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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6 00:36
글쎄요...인터넷 다운로드 판매도 솔직히 상관 없습니다.
패키지 내용물 자체는 별 거 없다고 느낄수 있겠다고도 생각하고요(많은 분들이 한정판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근데 가격이나 판매방식이나 블코의 안일한 행태를 다 떠나서라도 내가 산 물건이 현물로써 내 눈에 보여야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저 같이요). 내용물이 별거 없다 치더라도 그냥 패키지 상자곽이라도 근사하니 책꽂이 구석에 꽂아놓을 수도 있고요. 나름 정품 구매하면서 겪게 되는 일종의 자기만족인데 이것마저 부정해버리시고 패징징으로 치부해 버리시면 안타깝습니다.... (p.s: 패키지 원하시는 분들 중에 저랑 다른 이유로 원하는 분들도 많으실 수도 있고요.)
10/09/06 00:45
저도 스타2 결제를 할까말까 망설였는데, 패키지 발매하면 구입할 예정입니다.
소장욕구라는게 꽤나 큰 법이죠. 예전 ps2 소프트 모을때도 용돈모아서 하나둘씩 사 모으면서 혼자 흐뭇해하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리고 쓰신 글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만, crowley님이 겜게에 쓰신글이나 댓글을 보곤 아직 덜 자란 미성년이라 생각했는데, 본인 스스로 아저씨라고 생각하시다니 조금 의외네요. 회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서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만..
10/09/06 00:43
윈7도 이런 방식으로 판매했잖아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인터넷으로 결제한 후에 패키지 발송을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직접 발송해줬는데(그것도 미국에서 직접), 전 결제하고 다운받으면 굳이 씨디 필요없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배송받았습니다. 배송받고 보니 위 스타2패키지는 양반일 정도로 우편봉투에 달랑 씨디한장 들어있더군요;; 그래도 크게 상관 안했습니다. 그 자체로 뭔가 샀다는 기분은 나니까요.. 아무튼 비슷한 경우로 블리자드에서도 결제한 후에 패키지를 원하는 사람에 한해 발송해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패키지에 뭐하러 집착하냐는 반응을 보였던 분들도 아마 패키지 발송옵션에 다들 체크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0/09/06 00:43
대체 어느 정도를 기대한건지... 종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비단 종이 시장 뿐만 아니라 손에 직접 잡히지 않는 것에 돈을 지불하는 거에 반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거 같긴합니다. 게임 음악 영화 뭐 이런 거 말이죠. 음악 쪽은 좀 나아지는 거 같긴하지만..
10/09/06 01:15
블리자드가 이번에 뭔가 배운게 있으면 좋을텐데요
지역별로 패키지에 대한 애착 같은게 다를 수도 있다는 점 (솔직히 저도 이정도로 패키지 없으니 안사 여론이 강할꺼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한정판이라도 제때 출시해주면 좋겠습니다
10/09/06 01:33
꼴랑 이거는 님 생각이고..
님같은 사람이 사장이면 이런 사태가 나오는 거죠. 그게 미스란걸 알았으니 지금이라도 패키지를 내겠다는 거고.. 뭘 알고나 얘길 하는 건지 지역별로 패키지에 대한 애착이 다르다는 건 어디 꿈에서라도 보셨나요 외국 설문조사도 패키지가 압도적이던데?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도 정도껏이어야죠.
10/09/06 01:55
손에 잡히는거 소장하고픈 욕구는 알겠는데
69,000원짜리 CD키 운운할때는 진짜 이해가 안됐습니다. CD키 하나 얻으려고 69,000원 내는게 아니라 컨텐츠를 즐기려고 69,000원 지불하는건데 컨텐츠는 손에 안잡히니 가치가 안느껴지는건지...
10/09/06 04:50
패키지를 원하시는분들도 이해는 가지만 우리나라 패키지 시장보면 나같아도 별로 내고 싶지않을거같아요 개인적인 가치관차이지만 전 이미 69000원결제를했고 별불만은 없습니다..단지 오베가 이렇게 길줄은 몰랐네요-_-;;
10/09/06 10:46
시디가 종이케이스에 들어있어서 놀랬습니다. 블자겜은 디아1부터 구입했는데 늘 제대로된 케이스에 들어있었거든요.
저것말고도 레이너가 배경에 있는 메모지랑 게임매뉴얼이 들어있고요 블자패키지가 들그러하듯 커버부분이 펼쳐지게 되어있습니다. 총3단으로 펼쳐집니당. 저한텐 그럭저럭 만족으런 구성이였어요 시디케이스만 빼고요... 전 패키지 버리고 시디케이스만 소장하거든요...
10/09/06 11:14
소장하고픈 욕구는 스덕들이나 있는거지
제 친구만 해돚 스타2 베타 끝나면 안할거라더군요..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워낙 무료가 대세이기 때문에 5만원씩 내고 시디겜 하기 싫을겁니다. 스덕들한테는 아쉽게 됐지만 마케팅 전략상 아주 틀린건 아닙니다
10/09/06 14:31
패키지 굳이 원하지 않는 입장에서 말해보겠습니다.
어차피 패키지가 오면 와 박스다~ 와 내용물이다~ 와 CD다~ 하고 CD만 남기고 다 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CD라도 있는 게 아예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긴 하겠죠. 하지만 굳이 갖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패키지 발매를 지지합니다. 그 이유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패키지 값이 몇 천 원은 할 것입니다. 온리 다운로드인데도 가격은 외국과 똑같죠. 거기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습니다. 패키지를 포함해 사지 않으면 조금의 혜택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가격은 똑같으니 저 같은 입장에서도 패키지를 받는 게 낫다 싶은거죠. 옷을 살 때도 포장하고 쇼핑백에 담아오는 게 낫지, 신발을 살 때도 박스에 보증하는 띠까지 담아서 오는 게 낫잖아요. 이러나저러나 가격이 같다면 뭐라도 손에 쥐는 게 낫죠. 결국 버리더라도요. 세계가 다 똑같이 다운로드 판매를 했거나 다운로드 판매를 하는 대신 가격이 단돈 천원이라도 싸졌다면 저는 무조건 다운로드 판매를 지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는 똑같은 가격에 패키지까지 주고 우리나라는 그게 없다면 약간 불만이 생깁니다.
10/09/06 18:12
지역별로 패키지의 애착이 달라요?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우리나라 말고 패키지 판매 안한 나라 있나요?
꼴랑저거건 대단한 거건 똑같은 비용을 지불했는데 남은 주는데 나를 안주면 '나는 왜 안줘?' 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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