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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14 22:51
흔히 말하는 명경기는 나오진 않았지만..(코크배와 SKY배온겜넷스타리그결승의 영향인듯..) 그래도 어느정도 긴장감넘치고 볼만한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황제의 대저그전실력을 다시한번 팬들께 각인시키는 계기도 되었고, 임요환이라는 게이머가 아직까지 건재하다는 사실도 알렸다는것이 아무래도 이번 kpga결승의 의미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저그유저인 홍진호선수를 응원했지만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리 아쉽진 않더군요..^^; (물론 조금더 멋진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가장 안타까웠던건 씨메트리 오브 싸이에서 가미가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스콜지부대가 아닐지~;;
02/04/1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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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선수가 gg 타이밍을 늦춰서 좀 --; 했다라는 건.. 글쎄요. 사실 병력 싸움에서 밀린 뒤에 gg를 치는 (정일훈 님이 늘 말하던 돌 던지는 타이밍^^) 것이 보기에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해볼만큼 하는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홍진호 선수는 본진이 다 밀렸지만 (뮤탈테크였기 때문에) 모아둔 자원과 상당수 드론으로 자원채취가 계속 되었다는 점이 아마 쉽게 gg를 치지 힘들었을 겁니다. 예전에 KPGA였던가요.. 이윤열 선수와 임성춘 선수의 경기에서 임성춘 선수가 테란의 앞마당을 날리고 승기가 확실해지자 이윤열 선수가 건물을 모두 띄워서 마지막 러쉬를 했던 적이 있었죠. 당하는 임성춘 선수의 입장에서는 gg를 받고도 좀 깔끔하지 못한-_- 점이 있었겠지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저 엘리 직전에 건물을 날리는게 아니라 소수의 병력과 함께 나가는 일종의 바리케이트 역할을 했던 거거든요. 보통 이윤열 선수는 쉽게 gg를 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예전에 온게임넷 주장원전에서 거의 밀린 경기를 20분여 더 끌고가서 마지막 러쉬 후 장렬하게 gg를 치는 것도 봤었지만..^^;;) 그런 모습이 꼭 나쁘게 보이지는 않네요. 사실 스포츠에서 진 경기는 내가 졌다 라고 하고 깔끔하게 끝내는 맛도 있지만, 스타의 경우에는 얼맞든지 역전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테란유저 누군가가 그랬다지요. 내가 아직 벌쳐가 한 기 있는데 왜 gg를 치느냐고..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만.. ^^;;
02/04/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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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접 가서 봤는데요, 음..겜비시 볼때는 해설진들이나 맵, 그리고 운영같은건 참 맘에 드는데 너무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같아요. 결승전인데도 홍보도 많이 부족했고..그나마 간 사람들을 몇시간이나 기다리게 만들고..팬서비스차원의 이벤트도 전혀 없이 바로 3-4위전과 결승전을 하는거에다가 선수들에게 해설이 안들리게 하려느라 불가피했는지는 몰라도 해설 소리도 너무 작아서 잘 들리지도 않더군요. 방송화면조차도 안나오고 옵저버화면만 보여주고-_- 온게임넷은 결승전하면 8000명들어가는 장충체육관도 가볍게 채우는데 kpga는 700명이 들어가는 공개홀조차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의 이유를 생각해 봐야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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