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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 09:58
저만 중간에 읽다가 난독온게 아니군요...
특히 중간에 저 '+'덕지덕지는... 전형적인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가 전혀 안될 때의 표본... 줄구분만했어도 가독성 비약적으로 올라갈텐데...
20/10/22 10:01
에디터... 편집자는 글을 못 쓸 수도 있죠.... 영화 감독이라고 연기를 잘하는게 아니고, 축구 감독이라고 축구를 잘하는게 아닌 것 처럼.... 물론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구별하는 선구안은 필요합니다만.... 그게 있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거는 또 아닌지라.... 그리고 낱개의 글이 잘써졌는지 못써졌는지 확인하는 능력보다도 어떠한 컨텐츠들을 엮어서 하나의 책으로 완성시킬까 하는게 편집자에게 가장 필요한 센스라서..... 물론 이런 능력들을 두루 갖춘 편집자라면 대부분 일반인들보다 글을 잘 쓰기는 합니다만..... 글을 잘 쓰는지가 에디터의 주요 덕목은 아니라는거....
20/10/22 10:48
근데 보통 잘 쓴 글은 처음부터 문장을 잘 만들 글일수도 있지만 자기가 다시 읽어서 고친 글이 대부분이죠. 돈 안 받고 쓰는 글에 굳이 그럴건 없구요..근데 저 내용은 다 떠나서 가해자를 적시하면 모를까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네요. 불특정 다수에게 불똥이 튀도록 하는데 저러면 업계 매장감 아닌가요?
20/10/22 10:51
SNS의 특징이 해쉬태그가 8할이라는건데.... 본문의 글도 마찬가지라서 '불특정 다수'에게 불똥이 튈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오히려 너무 특정이 잘 되어서 문제가 되고있는지라.... 해쉬태그의 psycho는 레드벨벳의 노래 제목이고, monster는 레드벨벳에서 아이린/슬기가 유닛으로 부른 노래 제목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과거에 자신이 올렸던 아이린 칭찬글? 같은 것들을 삭제해놓은 상태라.... 실명만 안썼지 뭐 사실상 누구를 저격하는건지 모를 수가 없는.....
20/10/22 10:54
아이린/슬기만 하더라도 우선 2명이고 이전에 글을 삭제하기 전에는 훨씬 더 많은 용의자들이 있었죠. 심지어 저 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어요. 이게 유튜브 렉카들보다 뭐가 나은가 싶네요.
20/10/22 10:57
좋게 보면 영악하게 돌려서 저격하는거고, 나쁘게 보면 말씀하신대로 두루뭉실하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 하는거죠.... 업계사람이다보니 가장효과적인(상대와 상대 팬들을 빡치게 하는) 방법을 잘 안다 싶습니다....
20/10/22 10:08
아니 뭐 결국 갑질당해서 복수해보겠다는 걸로 끝 아닌가 싶은데
상황설명이 부족해서 무슨 갑질인건진 모르겠고 녹음한거 있으면 까면 될것같네요 정의구현은 힘들수도 있겠지만..
20/10/22 10:10
잘쓴건 아니지만 난독 걸릴 정도는 아닌데..
내용이해는 스무스하게 되고 그냥 좀 흥분 상태로 썼구나 정도 아닌가요 에디터가 뭐 이래? 라는 느낌이란 건가
20/10/22 10:13
글이야 그냥 저냥 읽히는데, 저격을 할려면 좀 대상을 명확히 하고 쐈으면..
앞에다가 땅콩회항이랑 티비조선 써놔서 그쪽 저격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것같고.. 그냥 "오늘 취재하러갔는데 취재대상이 너무 개싸이코패스여서 개열받았음" 아닌가요?
20/10/22 10:39
근데 항상 이런식의 특정인 없는 저격은 군불만 실컷 때면서 최근 취재한 대상들을 중점으로 주변의 불특정다수인한테 포화사격을 마구 싸갈겨서 너덜너덜한 걸레짝으로 만든 다음에,
"본의와 다르게 너무 이슈화 되어 글 내립니다"하고 슥 도망가더라고요. 그런점이 좀 짜증나던.. 벌써부터 퍼지고 있잖아요. 이미 몇몇사람들은 범인찾기 들어갔겠죠.. 애초에 글 대충 읽으면 조현아랑 방정호한테 당했나? 싶게 읽히기도 하고요.
20/10/22 10:44
근데 너무 방향이 한방향 흐르는 저격이라... 15년차도 무서우니까 저런가도 싶고 이름까면 명예훼손도 있을테니 무서워서 그런거겠죠 뭐.
어쨌든 이제 대죽창의 시대가 온건가 싶네요.
20/10/22 10:16
전형적인 무심한듯 시크한 패션지 에디터의 문장이네요. 이정도면 하고싶은 말은 충분히 전달할 정도로 쓴 평범한 문장인데 무슨 그거 지적을..음..대단하네요..
20/10/22 12:25
일단 피지알에 왔으니 평가는 못피합니다.
이 공대생 마인드는 맥락과 상관없이 대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되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모르는 게 아니고 그냥 '보이니까 지적하는' 그런 기계적인 평가야말로 피지알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20/10/22 13:27
자기가 온세상에 퍼지라고 써놓은글
여기까지 퍼졌으니 내가 본바로는 글을 정말 더럽게도 못쓴거 같다 저러고도 에디터가 될수있구나 정도로 말을 못하나요?
20/10/22 13:56
할 수는 있지만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누가 이 글의 댓글 캡쳐본과 그 댓글쓴이의 피지알 과거글을 퍼가서 '너의 글쓰기 능력이 겨우 이정도인데 남을 욕할 수준이 되냐?'고 조리돌림하면 기분이 나쁠거같으니까요. 역지사지하는거죠.
20/10/22 10:33
본인 SNS고 읽는 사람들이 배경지식(나는 누구고 뭐 하는 사람이고 어떤 일들을 겪을 수 있고)에 대해 아니까 글쓴 사람도 안다는 가정 하에 쓴 거라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난해할수는 있겠죠.
근데 그렇다고 안읽힐글까진 아닌데;;
20/10/22 10:34
저런 글은 그냥 대상을 까는게 맞지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면 엄한 피해자가 발생하죠.
'난색'.'싸이코','몬스터'면 많은 사람들이 딱 떠올리는 대상이 있는데 그 사람이 아니면 큰 문제일텐데 너무 경솔한 감이 있네요. 마치 나는 이렇게 상처받았으니까 알아서 사과하고 금융치료 해달라는 걸 돌려말하는거 같습니다.
20/10/22 10:51
본인이 욕먹어서 억울하니까 애매모호하게 대상을 흐려서 여러 사람 욕 먹게 하네요. 주어로 추정되는 그룹 팬으로 너무 싫은 스타일
20/10/22 10:54
글쎄요...
처음에 언급한 조현아나 초등학생도 어처구니없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에 대한 대처가 일반인의 이해범주에 벗어나서 갑질이란 명목아래 욕을 많이 먹었죠. 인터뷰를 하는데 인사도 하지않고 욕부터 얻어먹었으면 그 이유가 분명히 있을텐데(아무리 사소한것이라도) 그것에 관해서는 아무런 내용도 없어요. 더구나 해당업계에서 경력이 무려 15년이면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봤을텐데...
20/10/22 11:12
글을 못쓴 것도 없고 알아봤자 대단할 일도 아니네요. 뭔 대단한 사건을 뭘 그렇게 정확하게 써야 되고 뭘 어떻게 잘 써야 됩니까. 이해심이 부족해서 독해력이 너프당한 걸 사사건건 글쓴이 탓해봤자 손해보는 건 우리뿐입니다.
20/10/22 11:14
그냥 모욕 당하고 빡쳐서 쓰는 인스타에 뭐 얼마나 유려한 문장을 원하는거지; 그냥 본인들이 거슬려서 글이 안읽히는거 아닌가
20/10/22 11:30
핫한 내용 퍼오고 싶은데 가십 퍼나르기 쪽팔려서 글을 못썼니 잘썼니 덧붙이신 것 같고 거기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나누는 말들은 그냥 무의미한 버즈로 보이네요
20/10/22 12:16
감정이 많이 섞인 글이라 보기 불편할 순 있어도 글쓴이가 왜 화가 났는지는 알 수 있는 글인데요? 촬영장 같은 곳에서 연예인한테 모욕을 당했고 그거 녹취 따놨다 복수할거다 그 얘긴데 뭐가 어쩌라는 건지 얘기는 왜 나오는건지 ;;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까여서 불편하신가.
20/10/22 12:21
줄바꿈이 없어서 호흡 끊을 데가 없으니 더 이해 못하게 읽히는 감이 있긴 한데
대충 마침표에서 끊어서 찬찬히 읽으면 무슨 말하는 건지 알겠네요. 그래서 그 사람이 누군데? 크크크
20/10/22 12:58
이걸 글 못쓰는 걸로 물타기 하다니 엄청나네요... 여기 작가 지망생 커뮤니티였나요? 크크크
저도 작문에 관심이 많은편이긴한데요. 내용 빼고 작문에 대해서만 굳이 평하자면 인스타라는 공간의 특성상 문단 구분이 안돼서 가독성이 심히 떨어지긴 하지만, 특별히 비문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띄어쓰기만 좀 교정하면 오히려 감정이 잘 표현되게 잘 쓴 글에 속하는 편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구를 지목하는건지도 잘 드러나고 있는걸요. 암튼 저분은 저렇게 질러 놓으셨으니 이제 빠꾸 없고 녹취를 무조건 까야겠네요. 대상이 누군지도 거의 한 명으로 특정되도록 쓰신것 같고.
20/10/22 15:12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라니까 손가락 끝을 보는군요.
글이야 잘쓰든 못쓰든 저격글이라는건 확실하네요. 당연하게도 누굴 저격하는지 명확하지 않게..
20/10/22 22:32
글만봐도 차분하고 정상적인 상태에서 쓴게 아니라 미칠듯이 분노표출하고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문장력 지적이라니 크크
정말 별걸 갖고 갖잖은 우월감 표출하는구나 생각밖에 안듭니다. 부들부들하는 마음에 육수흘리면서 단거면 더 문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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