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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 15:44
전에도 봤던글인데 참 좋습니다. 흐뭇해요. 요 며칠사이 그것이 알고싶다 라던가 민원 미친듯이 넣는 인간이라던가. 보육원 선생님 자살하게 만든 사람들 같은거 보면서 인간혐오가 쌓여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행복한 사람들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0/22 16:05
결혼 날짜잡고 얼마지나지 않고 아이가 생기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강직하시던 아버지께서 먼저 눈물이 보이시고... 그 모습을 본 우리 와이프도 덩달아 따라 울고... 3년이 지난 지금은 저보다 와이프와 더 가족같이 지냅니다. 물론 저는 장모님 장인어른과 더 가족같이 지내구요. 처가댁 놀러가면 항상 장인어른은 저를 보면서 고맙다고 합니다. 저 지X맞은 기집애 데려가줘서 고맙다구요. 크크
20/10/22 17:51
저도 처가집 부모님에게 장모님, 장인어른 대신 인천 어머니, 인천 아버지, 본가는 전주 어머니, 전주 아버지라고 지역명 붙여서 같이 부모님이라고 합니다. 속상하신 일 있으면 딸 대신 상담도 가끔 해드리고 한국에 살 때 인천 가면 거실에 눕고 정말 제 집처럼 편하게 지냈죠. 호칭만 바꿔도 많은게 다른 것 같습니다.
20/10/22 18:07
대부분 올라오는 글들이 결혼에대해 부정적인 글들이라 좀 그랬는데 이런글 보니까 좋네요.
저도 처가를 워낙 자주 가다보니 저희 집처럼 편하고 좋더라구요. 처가쪽 집문제 때문에 2달정도 모시고 살았는데 그때도 좋았고요. 물론 와이프도 저희집쪽이랑 잘지내고 있고~~ 케바케이긴 하지만 극단적인 경우만 아니면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문제없이 잘 지내는듯 합니다.
20/10/23 00:07
저도 장인장모님과 잘 지내는 편이고 두분의 호칭을 장인장모님보다는 그냥 아버님어머님이라고 부릅니다.
하나 있는 딸도 이제 초3이라 외가라는 개념을 알지만 어렸을때부터 똑같이 할머니할아버지라고 불러서 지금도 처가에 가면 그렇게 부르고 또 그렇게 불리는걸 싫어하시지는 않더라구요. 결혼이라는 것이 두 가족이 하나로 묶이는 것이기 때문에, 슬픔은 나누고 기쁨은 배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결혼 당사자들이 정말 잘해야겠지요. 본문과 같은 따뜻한 사례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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