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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16:00
이게 어디는 당기라고해도 밀어지는 경우가 반반은 되서 저도 예전에는 반사적으로 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안밀려서 문에 부닥치면 민망...
20/10/12 16:00
하루는 atm을 쓰려고 은행 앞에 도착했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가려고 하더니만 갑자기 고정문을 밀더군요
당연히 안열리니까 이번에는 열려있는 문을 잡고 당기는데 은행 문은 들어갈때 밀고 나올때 당기는 구조라 안열릴 수 밖에요 그 사람은 잠깐 뇌정지가 왔는지 멈춰있더니만 다시 문을 여는데 이번엔 또 고정문을 당기더군요.. 세상에 고정문/미시오를 안읽고 문을 여는 선택지를 골라도 고정문 밀기 -> 미는 문 당기기 -> 고정문 당기기 순서로 고르다니 운도 없죠 그렇게 모든 오답을 체험하고 마지막 정답 하나가 남았는데 문이 망가졌다 생각한건지 은행이 안연거라 생각한건진 몰라도 그대로 돌아가는걸 보고 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20/10/12 16:04
몇년전에 잠시 역무원으로 일한적이 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 게이트 통과할때도 카드를 왼쪽에 찍고 오른쪽 게이트로 지나가는 경우가 되게 많더군요 ...아무리 표시를 해놓고 글씨를 써놓고 뭘 해놔도 헷갈리나봐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안내표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읽는건지 그게 있는거 자체를 못찾는건지 ... 많이 해매더라구요
20/10/12 16:44
" 당기세요" 라고 써있는 문의 99% 가 사실 밀어도 열림 (애시당초 형식적으로 쓸데없는 안내문이 달리는 것으로 추정됨) -> 여기에 학습된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안내 문구를 무시함.
이런 테크를 타는거라 사람들 잘못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죠. 저 역시 어릴적에 문에 달린 안내문 보고 몇 번 당겨서 문 열다가 밀려도 열리는 걸 안 순간 바보 된 느낌이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문에 붙은 안내문은 신경 안 씁니다.
20/10/12 19:02
물론 밀어도 상관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제 가게같은 경우는 들어올때 밀고 나갈때 당기라고 해놓았는데, 나갈때 밀어서 열게 될때 지나다니는 분이 그 문에 부딪힐 사고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해놨습니다. 아무튼 당기는게 안전사고 생길 건수는 적을 겁니다. 저렇게 사진처럼 되어있으면 밀고 들어갔을 경우 내부에서 뭔가 일이 생길테니 해놓았을테고요.
20/10/12 16:51
근데 요새 같은 시국에서는 그냥 미는 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밀어서 열리는 문은 손을 안 써도 열 수 있지만(어깨로 민다든지), 당겨서 여는 문은 대부분 반드시 손을 써야 하니......
20/10/12 17:33
저는 무조건 당깁니다. 아는 형님이 옛날에 지어진 작은 건물에서 아무 생각 없이 문 밀었다가 문 너머에 있던 좁은 계단 내려가던 여자 분이 문에 얻어맞고 중심 못 잡고 계단으로 구른 적이 있어서... 물론 문별로 다르고 건물별로 다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당기는 게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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