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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 11:16
절애라고 봤을때는 뭔가 했는데 브론즈라고 하니 딱 알겠네요 전 BL물을 보게 됐던건 박희정 작가 호텔아프리카하고 아기와나 작가의 뉴욕뉴욕이었나? 그 작품으로 보게 됐는데 스토리가 좋으니 그냥 남녀로 생각하고 봤던 것 같아요
20/08/21 11:17
소설쪽에선 돈이 없어? 라는 작품이 유명했던거 같은데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라는 건 조금 봤었을때 재미있는 부분도 꽤 있었던듯
20/08/21 11:32
저는 반대로 절애를 안보고 아이노쿠사비만 봤네요.
2014년판 리메이크는 만들다 만 데다가 별로 평가도 좋지 않으니 보지 마시고 보시고 싶다면 92년판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BL인데도 작화 연기 다 개쩔어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마지막 씬까지 숨도 못 쉬고 봤어요.
20/08/21 11:32
절애? 왕년의 덕후인데 첨들어 봄.
아. 브론즈라고요? 내 주변 아짐들 대놓고 아우팅시킨 그 물건이네. 크크크. 난 니들이 그렇게 BL을 좋아하는 줄 첨 알았다. 그 땐 BL이라는 표현조차 잘 안쓰던 시절이지만.
20/08/21 11:39
절애=브론즈가 아니고 절애1989의 후속편이 브론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작품성이야 어쨌튼 그당시로서는 워낙 선구적인 작품이었죠.
20/08/21 11:56
명동 지하의 LD 복사해 주는 곳에서 제목만 보고 왠지 므흣해 보여서 복사했다가 어째서인지(?) 남자들만 나오고 기대한 장면은 없어서 지워 버린 그 애니....
20/08/21 12:01
80년대 나온 북해의 별이나 불새의 늪에서 동성애 요소 나온 거 보면 그 이전에 해적판 만화 마구 나오던 시기에 토마의 심장이나 바람과 나무의 시 같은 만화도 들어온 적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어로 나온 야오이물로 치면 제일 먼저는 김은희가 그린 m&m일 겁니다. 이게 첫 연재가 91년이니까요 절애시리즈 한국어 해적판이 처음 나온 게 93년 - 본편은 아니고 번외편인 배드블러드 - 인데 이게 이정애가 그린 열왕대전기 첫 연재하고 비슷한 시기였죠 그래도 한국에 본격 야오이 붐 일으킨 건 절애가 맞다고 봅니다. 당시 80년대 후반부터 서울 지역 만화동아리들이 카미죠 아츠시의 작품 같은 일본 만화들 들여와서 열심히 돌려본 거 생각하면 절애도 그때 들어온 게 틀림없어 보이니
20/08/21 12:11
당시는 부산이 일본 문물이 제일 빨리 들어오던 때였고 보따리를 통해서 불과 한두달 차이로 부산에 깔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서울은 꿈도 못꾸고 있을때 부산에서 알음알음 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20/08/21 14:27
이게 맏따 야오이
근데 그때 브론즈같은 걸 야오이라고도 안했던 것 같고...하다못해 게이물이라고도 안했는데 그냥 순정만화하고 봤던 기억밖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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