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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1 03:16
사실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자체가 기만에 가까운거죠
같이 살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은 그렇다치고 세상에 강제로 거세시키고 가둬놓고 키우는 반려가 어딨습니까
20/08/21 04:29
자기 애완동물을 위해 거의 목숨 걸다시피 하는 분들도 있기에 그런 분들이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는 것에 대해서 큰 반감은 없는데, 저도 반려동물이라는 말 자체는 성립이 불가능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대등할 수가 없는 관계죠.
20/08/21 08:41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괴로움을 보고 있노라면 단지 유행적인 부분만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수의사들이 권하는 것도 단지 상업적인 부분만 있는게 아니라 지켜보면서 돌아오는 그날의 하고 하지않고의 차이를 가늠해서 나름 추천하는 것같아요.
20/08/21 10:12
다른건 모르지만 중성화를 유행이라뇨..
이건 확실히 아닙니다만...? 나중에 과학이 발전해서 더 나은 방식이 나올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유행의 개념은 아닙니다
20/08/21 10:46
결국 인간의 편의를 위함이잖아요. 개와 고양이가 인간과 같이 살아가도록 한건 결국은 유전형질을 후대에 넘겨주고 종족보전을 위한건데. 그것을 위해 인간과 같이 살게되는 개체는 중성화를 당하는 아이러니함..
20/08/21 10:48
인간의 편의를 위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성화 개체가 평균 수명이 더 길고 각종 질병의 위험이 줄죠. 그리고 중성화를 번식 행위 후에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이러니 할 것도 없죠.
20/08/21 11:13
중성화 얘기하다보면 이 답변을 자주 보는데요...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님이 말씀하신 답변을 사람한테 대입했을때 이해가 되어야하는데... 그 자체가 아이러니아닌가요? 동물이 더 살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번식은 본능인데 그걸 거세한거다나요. 오롯이 인간중심주의 사고의 산물 아닌가요
20/08/21 11:24
동물이 원하냐 원하지 않냐는 것과 인간의 편의를 위한거냐는 다른 얘기죠. 의도가 다르잖아요. 나 좋자고 하는거냐, 동물 좋자고 하는거냐의 차이니까요. 이 주제로 얘기를 하다보면 오히려 동물을 키우지 않는 분들이 동물을 위하는 것 같은 논리를 펼치시는데... 본능대로 못사니까 더 오래 살고 싶지 않을거다? 그게 바로 인간중심적인 사고가 아닌가 싶어요. 다른 야생동물이야 가축화 시키지 않았고,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최소한 강아지는 인간과 사는 것을 더 선호할거라고 확신합니다. 중성화 수술 시켰다고 벌벌 떨면서 인간에게 다가가기를 겁내하면 당장 저부터가 수술을 중단할겁니다. 그랬다면 중성화 수술이 일반적이 되었을리도 없구요. 중성화 수술 뿐만이 아니고 수시간 걸리는 오랜 수술을 겪고 나서도 꼬리치며 쫓아오는 애들 보면 그런 확신이 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20/08/21 12:57
확신을 뭘 확신을 해요...
반려동물이랑 말이 통하시는 분이신가 봅니다. 나중에 대체 뭐가 더 인간중심적인 생각인지 다시 한번 천천히 댓글 보시기 바랍니다. 뭐 다 동물 좋다고 하는거래요 애초에 애완이든 반려든 인간이 외롭고 필요로 해서 데려오는건데...선택부터가 인간이 하잖습니까? 님이 무슨 자연인이라 자연스레 집으로 찾아온 동물이나 박씨물고 온 제비라면 동물이 선택한거로 인정하고 사과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집엔 6살 잉불이 있습니다. 중성화 안했고...예방 접종 등은 했습니다. 다만 무슨 반려동물이네 뭐네 안해요 그냥 뭐 같이 사는거죠 덕분에 아기도 생겼고 고마운 앱니다
20/08/21 13:11
제가 말한 답변을 사람한테 대입했을 때 이해가 되어야 된다고 얘기하는게 사람중심 사고 아닌가요? 제가 확신하는거에 불신하실거면 님께서 동물이랑 대화를 먼저 하시고 아니라는 답변을 듣고 저에게 말씀을 하셔야죠. 제가 확신하는 이유는 위에 설명했고,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죠. 님처럼 비꼬면서 얘기하는 사람한테는 별로 사과 받고 싶지도 않고, 그냥 알아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웃긴건 동물 키우지도 않는 분들이 동물 위하는 척 얘기하면서 불쌍한거 아니냐, 인간 중심적 아니냐 말씀하시는데 아픈 강아지 살리려고 수백 수천 쓰는 사람들 보면 그냥 동물 위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어차피 이 얘기 나올때마다 별로 설득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냥 서로 믿는 부분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건데 반려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느니, 동물이 불쌍하다느니 이런 얘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네이버 이스포츠 카테고리 댓글란에서 보는 엄마~ 나 스포츠 하러 PC방 가게 천원만 줘요~ 하는 댓글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성화 안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한다는게 아닙니다. 중성화도 장단점이 있고, 강아지를 불쌍히 여기면 안할수도 있는거죠. 근데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중성화 하는 사람들을 자기 편의를 위해 몹쓸짓을 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논리가 있는데 그게 이상하다는거죠. 같이 더 오래 살자고 하는건데 말이죠.
20/08/21 13:49
애초에 동물이랑 대화가 안되는데 뭘 확신하는걸 불신하고 자시고 해요
그리고 동물 키우지도 않고 그러는지 아닌지는 또 어떻게 알고 얘기하시는거에요 대체 무슨 근거라는게 다 내 생각이네요 애초에 설득이 될 분이 아니라서 전 님을 설득할 생각이 없고요 말이 안통하는데 제가 설득될 일도 없자나요 네이버 이스포츠란 댓글이 대체 무슨 비유인지조차도 이해가 안갑니다. 암튼 같이 사시는 그 반려동물분이랑 대화 많이 하시고 오래오래 잘 사시고 기왕이면 확신하는 바를 널리 알려서 세상에 이런일이도 나가시고 생생정보통에서도 뵙길 바랍니다.
20/08/21 14:23
RENTON 님// 제가 님을 설득해서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 행동의 근거에 대해서 얘길 했는데 님이 안믿으신거잖아요? 그럼 거기서 끝인거지 확신은 뭘 확신이라느니, 인간중심적인 사고라느니 하면서 저를 설득시킬 필요가 없는 문제라구요. 설득 시킬 생각이 없으면 아 그냥 저 사람은 저런 신념으로 사나보다 하고 말면되는 문제를 애초에 태클건게 님 아닌가요? 왜 반려동물이라고 하냐느니 이런 얘길 왜 하는건지 모르겠다구요. 님은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고 부르면 되는거고,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면 되는겁니다. 게임을 그냥 PC방 오락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면 되는거고, 게임을 이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스포츠라고 부르면 되는거죠. 근데 그걸 개가 무슨 반려동물이냐라고 얘길 하기 시작하면 게임이 무슨 이스포츠냐 이렇게 얘기하는거랑 똑같다구요.
그리고 동물이랑 말이 통한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뭘 그렇게 꼬여서 비꼬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야 어련히 잘 지내겠죠.
20/08/21 13:07
어차피 동물을 기른다는 행위 자체가 인간 중심적인 일입니다. 소나 돼지를 키우는 게 그들을 위한 건 아니잖아요? 사람이 고기나 우유를 먹으려고 기르는 거지. 개나 고양이도 마찬가지에요. 사람이 정신적인 위안을 받으려고 기르는 거죠. 애완동물 쪽은 사람이 조금 더 동물 입장을 생각해준다는 거? 정도 밖에 없어요. 중성화도 사람 편하려고 하는 게 맞는다고 봐야죠.
20/08/21 11:27
그게 인간 중심적인 사고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그게 왜 인간의 편의를 위한것이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지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20/08/21 11:46
그러니까 그게 무슨 논리인지 잘 이해가.. 중성화 개체가 평균 수명이 더 길고 각종 질병의 위험이 줄어드니까 하는거다. 라고까지 얘길 했는데 인간이 편하려고 한다는 얘기가 도대체 왜 나오는거죠?
20/08/21 11:48
러블세가족 님// 누가 수명 늘려달라고나 했나요? 애완동물이 그렇게 해달라고 한적이 없다구요. 중성화되고 수명느는건 그냥 인간이 장난감 수명늘리는거나 마찬가지라구요
20/08/21 12:08
이민들레 님// 그게 왜 인간이 편하려고 하는거죠? 그냥 돈 안들이고 사고 죽으면 또 사고 하면 되는데? 장난감에 몇천 때려박으실 자신 있으시면 장난감이라고 인정해드립니다. 물론 전 그렇게 생각안하지만요.
20/08/21 13:14
러블세가족 님// 몇천 때려박을 자신은 있는데 그거랑 무슨상관인지. 그냥 인간이 마음편하려고 하는거잖아요. 애완동물들은 원치도 않는 수술을.
20/08/21 13:21
이민들레 님// 장난감에도 몇천 때려 박으시면, 동물들도 장난감 취급 하시는거 인정해드린다구요. 그정도면 인정이죠. 반려동물 중성화 시키는거랑 인간이 마음 편한거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 중성화 수술 안해줘서 일찍 죽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그런것 때문에 마음이 편해지려고 한다는 얘기면 마음편하려고 하는거 맞죠. 같이 오래 살려고 하는건데. 그럼 말도 안통하는 1-2살 아기들은 소아과 왜 데려가나요? 걔네는 병원가는거 원치도 않을건데요?
20/08/21 14:35
유포늄 님// 중성화만 문제인가요? "원치 않는 곳에 데려가서 원치 않는 행위를 한다"가 문제 아닌가요? 더 극단적으로 바꿔봐서 괴사가 있는 다리를 절단해야되는 상황이라면? 어차피 강아지들은 세 발로 사는거 원치도 않을텐데 왜 절단하나요? 누군가는 왜 절단하냐고 얘길 하겠죠. 그리고 누군가는 살려야 되니까 절단해야 된다고 얘길 할겁니다. 중성화도 맥락은 같죠.
20/08/21 12:09
인간의 편의 부분을 부정한게 아닐텐데요?
유행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부정한겁니다만.. 그냥 선택지로 택할게 많은데 선호 되는거랑 장기 사육상 주변과 공존 하기 위한 과학과 통계로 검증한 방법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중성화 하는사람들이 와 남들도 한대 야호!나도 해야지!! 이런 개념은 아닐텐데요? 백신접종을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제일 선호 된다 하여 올해 유행임 현대의 질병예방 시스템 유행은 백신접종이로세~~ 이럴거 아니라면 말입니다
20/08/21 16:41
중성화 비율을 말슴하시는 건가요?
그야 도시가 밀집해있고... 고양이를 존중해서 맘껏 돌아다니며 중성화없이 살게 냅두면서 밥만주는 식의 생활을 하면 주변에서 엄청 싫어하고 민원을 넣죠. 다가구, 공공주택이다 보니 외출못하게 집에서 책임지고 중성화 없이 키우려 해도 소리가 크니 역시 주변 민원이 어마어마 합니다. 빈도수가 오를수 밖에 없는 이유는 주변에서 민원이 심하고 해당 동물 사육자에 대한 적대감과 동물 자체에 대한 적대감이 엄청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개, 고양이의 발정에 대한 반응은 유행에 따라 그 반응이 변해온게 아니며 우리네 사회의 반응 또한 유행이랄게 없고 새삼 그런 동물의 발정기 반응에 대해 관대해질일은 없는데다 그로 인한 공생을 위한 방법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사육자와 사육되는 동물 자체의 스트레스, 주변인들의 공생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지로 보심될것같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자유도나 동물애호에 대한것을 논하는게 아니라 오로지 그게 유행이라고 할만한 것인가! 라는 부분에 대해서만 말한겁니다 전. 개짖음 경우엔 적절한 훈련으로 줄어드는게 가능하지만 발정동물의 소음유발행동은 훈련으로 제재가 불가능한 동물에게의 정상행위이므로 개짖음과 동일선상에 두는것도 옳지 않구요.
20/08/21 18:35
유행이란 어휘가 올바르지않음은 인정합니다. 다만 예전에 낮았다 지금은 높고, 다시 낮아지고 또 높아질지도 모른다 이런 의미였습니다.
중성화는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성형도 선택이고 포경도 선택입니다. 다만 그 메리트 디메리트를 동물의 입장이 아닌 동물을 키우는 주인의 입장이 더 반영됩니다. 사람자식이 30대되었는데 결혼안할거같아 그냥 병 덜 걸리고 오래라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부모가 거세한다? 미친 부모소리를 듣겠죠
20/08/21 08:46
뭔가 요즘 인터넷을 하다보면 글의 상세내용이 어떻게 됐던 단어 하나에 트리거가 발동되어서 패턴화된 논쟁이 입력되는 느낌이 드네요...
20/08/21 09:11
물어보고 싶긴 하죠.
따뜻하고 안락한 생활 그리고 하고싶은데 못할때의 고통을 없애줄테니 거세당하고 같이 살래? 아니면 힘들게 길거리에서 하루빌어 하루먹고 살더라도 거세 안당하고 살래?
20/08/21 10:00
저도 항상 반려동물이란게 인간 입장에서 붙인 단어고 동물들이 이렇게 사는걸 좋아할지 싫어할지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가족이다 뭐다 그러지만 애초에 동물을 사든 받든 데려와서 기른다는 것 자체부터 위아래가 나눠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쁘고 똑똑한 애들로 골라서 데려오려고들 하잖아요 이렇게 보면 차라리 기존에 쓰던 애완동물이란 단어가 더 어울리죠 동물들이 밖에서 힘들어보여도 자유롭게 사는게 좋을수도 있는데 집에서 안전하게 오래 살게 해주니까 넌 행복한거야 라고 하는것도 다 인간 기준이고 강아지나 꾸민다고 털 염색도 하고 묶어주고 그러던데 과연 그런걸 강아지들이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중성화 수술, 성대 수술 이런건 어떻게 생각해도 동물들이 불행한 행위죠
20/08/21 15:22
러블세가족 님// 중성화랑 괴사된 다리 자르는거랑 같은맥락이라고 보시는 분이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괴사된 다리는 당장 안잘라내면 생명이 위독한거고 중성화는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병을 위해 예방적으로 잘라내는거잖아요. 강아지 생식기가 괴사되서 당장 안자르면 죽는거면 모를까..
20/08/21 15:42
전혀 다를게 없죠. 님 주장은 "강아지가 원하지도 않는 수술을 한다" 이거잖아요? 그러면 강아지가 세 발로 사는 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 잘라내나요? 인간의 욕심 아닌가요? 이게 다르다고 보면 모순이죠.
20/08/21 15:52
? 님이 뭔데 저한테 추하네 마네요라고 말씀하시나요? 논리적으로 말을 못하고 설득을 못하시겠으면 아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지, 뭐 이딴 말을 적으시는지 모르겠네요. 되게 직업도 좋으시고 엘리트 의식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이 큽니다.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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