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18 14:01
안락사는 지금부터라도 공론화가 시작되어야한다고봅니다.
개인적측면에서도 병원비때문에 가족들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리느니 품격을 지키면서 생을 스스로 마감할 수 있게해야하고, 국가적측면에서는 늘어나는 복지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죠. 물론 사람목숨이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냐고 말하긴하지만, 사람목숨만큼 정확하게 값이 메겨지는것또한 없죠.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20/07/18 14:04
안락사가 허용이 되면 ...
나이먹고 돈없는 노인분들은 안락사 당하겠죠. 꼭 강제로 시켜야 당하는 겁니까?? 은근한 압박,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본인의 진심과 상관없는 안락사가 많아질겁니다
20/07/18 14:24
말그대로 품격있는 죽음이면 이상적이겠지만.. 죽어도 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과 같이 생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바뀌는 문제가 분명히 생길거 같네요
20/07/18 14:42
https://pgr21.co.kr/freedom/86586
찬성하는 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덮어놓고 반대할게 아닙니다. 사각지대가 없지는 않겠지만 제도보완이 가능한지 검토는 해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18 14:07
하긴 고려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겠군요
돈없는 부모는 자식 부담주기 싫어서 안락사 선택할테고... 진정한 자유는 정말로 얻기 힘듭니다
20/07/18 14:18
한국식 안락사는
윗분들 말씀대로 강제화될게 필연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100% 결정하는거라면 찬성이나. 결국 현실에선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알기에..
20/07/18 22:10
사실 반대의 경우도 인생의 가치를 맘대로 재단하는 거죠. 제도적 보완의 여지를 생각해야지 부작용 생각해서 덮어놓고 반대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20/07/18 14:30
침대간에 간격도 별로 없는 상태로 한방에 몇십명의 노인들이 누워있는걸 봤었는데 죽을날만 기다리고 누워있는거 같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20/07/18 14:46
자식들도 부양을 포기한 독거노인분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습니다.
독거노인 구호 봉사를 다녀본적이 있는데, 진짜 동네 구석구석의 쪽방에 사는 노인분들이... 하..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침, 점심시간에 영등포역 앞에 있는 무료급식소 앞에 가보시면 매일같이 노인분들이 줄을 쫙~ 서 계신걸 확인할 수 있죠.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꽤 복잡한 문제가 될거라 봅니다.
20/07/18 17:39
자식이 살아 있는데 연락도 안 받고 부양도 안 하고 남처럼 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 경우 부모의 절대 다수가 극빈층이라 더 문제구요.
20/07/18 15:00
안락사가 허용되면 반드시 젊은 시절에 본인이 안락사를 선택할 사람만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안락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넣어두고 그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안락사를 할 수 있게요.
20/07/18 15:28
나이들면서 제일 걱정인 부분이죠
논의 되어야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생명으 존엄하지만 단순히 살아있는게 중요한 시대를 지나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니까요 이제는
20/07/18 15:35
할머니께서 워낙 고령에 배설 기능 장애로 요양원 가셨는데 솔직히 이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식들은 안보이니까 속은 편할지 몰라도 당사자는...
20/07/18 15:38
안락사 생긴다고 고려장형 안락사 당할 노인분이
안락사 없다고 안락하게 살까요? 물론 그래서 찬성/반대 한다는건 아니고요 저는 그냥 적당히 살다가 번 돈 다쓰고 안락사로 죽고 싶습니다 . 어차피 가족도 없을 거라서요
20/07/18 16:27
최근에는 연명의료 결정법이라고해서 과거보다는 의미가적은 버티기식의 연명치료는 줄어들고있습니다 넓은의미에서 안락사의 한 방향이라고생각합니다
20/07/18 17:31
연명의료에 서명해본 당사자입니다. 그거 별 의미 없어요.
안락사와 연명의료 중단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7/18 18:57
아아.. 먼저 노게인노페인님의 가족에게 애도의뜻읕 표합니다. 저도 안락사와 연명의료 중지 사이에 넓은 갭이 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연명의료중지가 없던 시절과.. (5년쯤 됐으려나요) 연명의료 중지를 할수있는 현재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20/07/18 17:04
노인분들도 다 살고 싶어하십니다. 직접하는 안락사 동의는 거의 없을거에요.
다들 지금은 저렇게 살아 뭐하냐 싶겠지만 그래도 계속 살고 싶어하는게 사람이에요.
20/07/18 17:34
직접하는 안락사 동의는 거의 없는게 아닙니다.
일부 말기암 환자분들은 사는것 그 자체가 고통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나을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20/07/18 17:57
노인요양원이야기에서 말기암환자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리고 이건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말기암환자분들이 죽여달라거나 자살하는 사람이 어느정도 있나요?
20/07/18 18:05
요양원 갔다는 이유만으로 안락사 원하는 노인분들 없습니다. 안락사는 그보다 더한 상황에 몰렸을 때 나오는 거죠.
그리고 궁금하신 사안을 통계로 낼 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확실한 건 제 어머니는 이제 그만 보내달라고 그러셨어요.
20/07/18 22:07
나이 먹고 돈 없다고 안락사를 강제로 당하는게 문제라고 많이들 말하시지만 반대로, 본인이 그런 상황에서 살기 싫은데도 '삶의 가치' 때문에 삶을 강제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