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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8 07:57
저도 늦게 사회진출해서 30대에 운전하기 시작했는데, 재밌더라구요. 학생때 있었으면 (어차피 상황이 허락을 안했겠지만) 다르긴 달랐을것 같아요.
20/07/18 08:05
경차가 아니라 꼬물차 하나 있어도 신이 나죠.
대학교 1학년때 차 있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재미났을지... 그리고 다시 읽어보니까 틀린말이 거의 없는데?
20/07/18 08:08
대중교통망이 서울보다 안좋은 대구에서 대학생활해서인지 확실히 대학때부터 차있는 친구들이 좀 있긴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수업이 조금만 빈다거나 여유가 생기면 애들 모아서 ps2랑 프로젝터 들고 패드 하나씩 챙겨서 포항으로 경주로 놀러다녔습닏..
20/07/18 08:14
좀 공감 안가는데...
차야 물론 있으면 좋죠. 근데 기름값이랑 유지비는 어쩌고.. 대학생때 나가는 고정비용만 해도 꽤 되는데요. 어디갈거면 버스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말이죠
20/07/18 08:22
22살 때 300만원 주고 티뷰론 사서 타고 다녔는데.. 그 때가 고츠..ㅜ.,의 전성기... 제 인생에서 확실히 재밌었던 시기 같습니다...
20/07/18 08:23
저도 아직 어립니다만, 20대때 벌 수 있는 돈은 뻔하지만 그런 젊음을 누리는건 평생 없을 일이니 좋은 조언이라고 봅니다.
저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주말알바 안하고 놀았을겁니다. 진심으로요.
20/07/18 08:35
꼰대 같은 얘기지만 전 저 나이대에 할 수 있고 용인되는 그런 모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차가 없는게 이상한 나이가 되고 차로 하는 일상에 익숙해지다 보니 저때가 되려 그립고 재미있게 느껴져요 물론 진리의 케바케지만요 크크
20/07/18 08:36
새차 말고 중고차 말하는 거보면 비용 생각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차 사고 나서 180도는 아니고 90도 정도는 바뀌었다고 생각중입니다.
20/07/18 08:56
재미는 있는데 지나고 나서 추천할수 있느냐. 금수저가 아니면 그닥... 씀씀이가 과하게 커지는데 그 씀씀이에 맞는 직장 구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죠. 운전 관련 직종을 선택하는 것하고 자차 몰고 다니는건 또 다른 일이기도 하고. 직장인 되고 호봉 올라가면서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연애하는데는 꽤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지나고 생각하면 그것도 그닥...;
20/07/18 09:17
중고를 사도 차는 돈덩어리인데 차에 들어가는 돈 메꾸느라 뭐 다른 걸 할 수가 있나..
결국 부모등골 빼먹고 즐기란 소린데 당최 무슨 놈의 조언이 저래요 크크크 전형적인 카푸어 영업글이네요.
20/07/18 09:18
저도 26살에 첫차 중고로 300주고 샀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그 300 모았다고 지금 제 인생이 달라졌을것도 아니고, 부담없는 선에서 차 한대는 좋은것 같아요.
20/07/18 09:19
학비+생활비 다 대주는 집이면 저정도는 자기가 해볼만하죠. 뭐 좀 빡빡하긴 하겠지만.
하지만 차있다고 연애 못하던 사람이 연애하게 되지는 않죠. 다만 연애 상대가 한등급(?) 올라가는 느낌? 근데 저시기면 뭐 등급따위 높든 낮든 모두가 충분히 매력있는 시기라서 굳이 저래야 되나...
20/07/18 09:30
20살때 아빠가 해외에서 사업하느라 아빠차 타고다녔는데 리얼 군대가기전까지 제인생의 황금기였습니다. 여자친구도 있었고 아는여자사람들도 엄청많았고
꼭 여자때문이 아니더라도 친구들하고 새벽바다도 많이다녔고 커플여행도 많이다녔고 진짜재밌게 논거같아요.
20/07/18 09:35
엄청 무리하는 수준만 아니면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 나이때 느낄수 있는 재미와 경험은 나이먹어서 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니까요. 게다가 당장 차사는 비용 몇천 그당시에는 커보여도 나중되면 사실 큰돈은 아니죠
20/07/18 09:40
재미를 조금 얻을 순 있겠지만 재정에 크나큰 타격이죠.
그리고 그게 단시간 내에 극복하기 쉽지 않고요. 제 사촌동생이 대기업 5년차이지만 아직도 학자금 대출 갚고 있는데, 얼마 전 만났을때 업무 상 필요해서 3년 전에 차를 산 걸 너무 비싼 것으로 했다고 후회하더라고요. 그냥 몇백짜리 중고차면 되는데 괜히 객기와 뽀대(?)로 3천만원짜리 SM6를 샀다고...
20/07/18 09:51
차값은 한번 땡긴다고 쳐도 유지비가 또 문제라...
생활비*2가 되는 걸 상관 안할 수 있으면 괜찮은데. 학비부터 대출로 해결하는 사람이 천지라...몇백 무리하다가 아차하면 인생 자체가 골로 가죠. 몇백 별 거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학비+생활비+용돈이 깔린 상황에서 +차가 되면 보통의 학생이 좀 무리한다고 감당할 수준이 아닙니다.
20/07/18 09:55
물론 살 수만 있고 유지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죠
항상 그 시절 차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얘기를 친구들이랑도 많이 하니깐요
20/07/18 10:08
저도 30대 직장인때 첫 차 샀고 대학시절 살 형편도 없었지만
만약 있었다고 한다면 엄청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 뭐든게 밋밋해지는 30대만 되어도, 진짜 차 매니아가 아닌 이상 운전도 약감 일 같은 느낌...대중교통가기 진짜 불편하거나 누구 데리고 놀러갈때나 어쩔 수 없이 차 가지고 가는 느낌인데 20대때는 누굴 태우고 어딜 간다는 것 자체가 설렘이었을 것 같네요. 마치 자취 같은 느낌인것 같아요. 20대때 허름한 방이라도 대학가 주변에서 널널한 시간에 언제든지 젊은 사람들, 친구들이랑 어울릴 수 있는 곳에서 하는 자취와... 30대에 널널한 빌라나 아파트에서 자취를 해도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느낌은 또 다르듯이요 크크 다만 둘 다 돈은 엄청 깨지는 일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5년 후엔 '그 때 왜 차를 샀지?', '공부 열심히해서 기숙사 들어갈걸' 생각하는 경우도 많을지도요...크크
20/07/18 10:11
차 아니더라도 스쿠터만 있어도 대학 과나 동아리에서 인싸 됩니다. 대신 이쁜 스쿠터야 합니다.
스쿠터는 보험 포함해서 200만원 안으로 되니까 괜찮습니다.
20/07/18 10:12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본인 힘으로 뭐 해보라는 얘기도 아니고
어거지로 부모, 친척 피 빨아서 지 인생 재밌게 살라는 소리인데 초중딩이나 할 법한 저능한 마인드의 이딴 쓰레기 같은 소리를 대학생한테 조언이라고...;;;
20/07/18 10:33
태울 이성친구도 없고 차가 꼭 필요한 환경은 아니엇지만
극공감합니다. 학생때 친구들이랑 차타고 근교로 나가서 드라이브하거나 여행만 해도 신납디다.
20/07/18 10:39
확살히. 사람의 마음이 다르긴 하더군요. 빚을 내서 속편하게 몰 정도의 생각없는 사람이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보이는건 종이한장 차이입니다.의외로 잘 통하구요. 분명 있으면 이성과 사귀기 좋고 그 또래에서 다른 취급 받습니다.
20/07/18 10:39
케바케지만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확실히 차가있으면 편하긴 합니다. 여자 이런걸 다 떠나서요. 문제는 지출을 감당할 여력이 되느냐인데 이것도 집안 재력에 따라 다를꺼같네요. 결론 돈없으면 굳이 사지마 근데 있으면 좋다
20/07/18 11:04
전 반대로 맞벌이로 직장생활하면서 차도안사고 모아서 20대 후반쯤에 집을 샀었...
그후 집값오르는거 보면 정말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차는 감가상각이죠.
20/07/18 11:15
없는돈 쥐어 짜내는거면 몰라도 살만한 환경이면 있으면 재밌고 좋죠 객기만 안 부린다면요. 20대초에 친구가 에스페로 있었는데 친구들끼리 기름값 조금씩 모아서 경주가서 자전거 타고, 부산가서 놀고 그랬던 생각 나네요.
20/07/18 11:20
20대초에 클럽가는거랑 30대 넘어서 클럽가는건 노는 방식도 비용도 차이난다고 한번쯤은 가보라고 어릴때 아는형이 말했었는데...
이것도 그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나이먹어서 차있는거랑 어릴떄 있는거랑 진짜 다르겟죠 이게 차 뿐만 아니라 연애도 어릴때랑 나이먹은 후랑 다른거처럼 모든게 다 그런듯
20/07/18 11:28
댓글 읽어보면서 느낀건데 있는게 반응이 다른이유 중 하나가 사는곳이 지방이냐 서울이냐 차이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20대때 차가 있었고 지방/서울 둘다 살아봤는데..느낀건 지방은 차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고(대중교통 개노답) 서울은 차있어도 아무것도 못하겠다는거였거든요. 서울에서 뭐 하려고하면 차가 너무막혀서 스트레스받거나 주차하기 짜증났던 기억밖에는 없어서..근교나갈때는 좋긴했는데 그냥 그럴거면 기차타고 택시타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전 진지하게 아직도 서울 왔을때 바로 차 처분안했던거 후회중임..
20/07/18 12:38
지방이면 맞는 말이고 서울이면 틀린 말 같네요.
서울 살땐 저런말 들으면 뭥미 했는데 지방 내려오니 버스는 가는 곳도 별로 없고 불편해요
20/07/18 13:39
글 앞부분에 '부모님이 중산층에 먹고사실만하면' '천민원 들여 어학연수' 라고 있네요. 저정도 가능한 집안사정이면 글에 동의합니다.
20/07/18 15:17
확실한건 서울은 아님 항상 주차가능한지 살펴야 되고 차막히는 와중에 버스전용차로로 슝슝 달리는 버스보면 현타옴
결정적으로 차운전도 피곤함 옆에 타는사람이야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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