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4 15:39:07
Name 완전연소
Subject [일반] 변호사가 알려주는 변호사 이야기(좋은 변호사를 고르는 방법) (수정됨)
밀린 업무 때문에 주말에 출근했다 잠깐 쉬는 시간에 적어보는 뻘글입니다.

저는 200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변호사로 일하면서 약 1,000건 이상의 소송을 진행해보았고,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공익활동으로 네이버 지식iN에 전문가 답변을 달고 있습니다.

지식iN에 올라온 질문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선임한 변호사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화로 하소연에 가까운 상담요청을 받고... 어떻게 하면 좋은 변호사를 찾을 수 있을지 알려드립니다.

저는 지금 맡고 있는 사건만으로도 엄청 바쁘고, PGR로 광고를 할 의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쪽지나, 댓글로 문의를 주진 마시기 바랍니다(광고아님!!)

민사소송은 전쟁입니다. 승패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양쪽 모두 서로 양보해서 win-win을 하는 조정 같은 것도 있다고 하지만,
제 경험상 조정조차 누군가는 원하는 것을 좀 더 많이 얻고, 누군가는 원하는 것을 좀 더 많이 잃는게 일반적입니다.

똑같은 전쟁이 없듯이 똑같은 소송도 없습니다.
비슷한 내용인데 구체적인 사안이 다른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동일한 사실관계인데도 법원에 따라, 재판부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으로부터 전쟁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은 용병대장입니다.

양쪽이 대등한 전력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은 핵무기와 같은 선행 판결(기판력), 공증된 처분문서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한쪽은 죽창 같은 당사자의 진술밖에 없는 불공정한 사건도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로 시작부터 전력차가 큰 사건은 용병에게 전쟁을 맡길 필요조차 없지만,
강한 전력을 가진 측은 보통 돈도 많기 때문에 자기가 직접 전쟁을 하기보다 용병에게 맡겨 깔끔하게 끝내려고 하기도 합니다.


내 사건을 맡길 변호사를 고르는 기준도 위와 같은 관점에서 정하면 됩니다.

단순한 사건이고 증거도 충분하면 내가 직접 하거나, 법무사에게 서면작성만 맡겨도 되지만,
사건이 복잡할수록, 증거가 없을수록, 좋은 용병대장을 구해야 하고, 상대방보다 잘 싸워야지 소송에서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좋은 용병대장은 어떻게 찾나요?

이건 전쟁을 위해 준비한 자금이 얼마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1. 군자금이 충분하다.
- 대형펌으로 가세요. 네트워크로펌으로 변호사 수만 많은 곳 말고, 전통적인 의미의 대형펌(김앤장, 태평양, 광장, 세종, 율촌, 화우 등)으로 가시면 됩니다.
- 원래 대형에서는 개인사건을 잘 안 맡았지만, 워낙 시장이 좋지 않으니까 개인사건도 돈을 많이 주면 위임받습니다.
- 단점은 이런 곳은 나보다 부자나 단골 기업도 많기 때문에 준 돈에 비해서 홀대받는 느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충분까지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군자금이 있다.
- 회사 법무팀이나 주변에 소송을 많이 하는 지인을 통해서 로펌을 추천받으세요.
- 인터넷 광고는 절대 믿지 마세요. 맛집도 광고를 하지만, 맛집이 아닌데도 맛집으로 광고를 하는데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지요? 내 수임료에서 광고비를 보태주는 것입니다.
- 추천받은 복수의 로펌에 가서 유료상담을 받고 상담결과를 통해 로펌을 고르시면 됩니다.
- 진짜 인기있는 곳이라면 모수나 코지마 처럼 (상담)예약 자체도 잡기 어렵고, 당연히 상담료도 비쌀 것입니다.
- 그리고 희망회로를 돌리는 곳보다는 냉철하게 쓴 소리를 해주는 곳이 더 좋은 곳일 수 있습니다.

3. 군자금이 별로 없다.
- 이때는 정말 열심히 찾아봐야 합니다.
- 로펌을 추천받아도 해당 로펌에서 제시하는 보수가 내 예산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 절대로 최저가 입찰을 하지 마세요. 비싼 수임료에 나쁜 서비스는 있을 수 있어도, 싼 수임료에 좋은 서비스는 있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로또를 사는게 빠릅니다.
- 사무장로펌이나 인터넷 광고를 왕창하는 곳도 당연히 거르세요. 사무장이 300만 원이면 다 해결된다고 해서 입금했는데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수십, 수백 건입니다.
- 보수 외에 다른 점을 어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해당 사건이 변호사의 관심분야라든지, 아니면 내가 사실관계를 아주 잘 정리할 수 있어서 변호사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든지,

++ 전관예우에 관하여,
저희 법인에도 전관 출신 변호사님들도 상당히 계셨고, 저도 그분들과 함께 일을 해보기도 했지만,
현재 민사는 전관예우라는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형사(특히 수사단계)는 아직도 좀 있는 느낌을 받아요.
물론 법원이나 검찰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만큼 충분한 경험을 가지셨으니까 그 경력에 맞게 수임료를 책정하는 것은 타당하겠지만,
전관예우를 바라고 터무니없이 비정상적인 수임료를 책정하는 사건들은 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막 나온 전관은 아주 바쁘시기 때문에... 이분이 진짜로 내 사건을 담당하는지,
아니면 어쏘변호사가 바쁜 스케줄에 몸을 갈면서 내 사건을 실제로 하고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이름만 올리고 일은 어쏘가 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가 싸우는 전장이 어디인지 잘 파악하고, 좋은 용병대장을 만나 전쟁에서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 전문분야에 관하여,
용병대장마다 자신있는 분야가 있듯이 변호사도 자신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공성전에 능한 용병대장이 해전에도 능한 것이 아닌 것처럼,
부동산 사건을 잘한다고 해서 이혼 사건을 잘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대한변협에 전문분야 등록제도가 있지만...
사실 전문분야라는 것도 굉장히 폭이 넓어서 전문변호사라고 해당 분야의 만능이 아닙니다.
저는 2015년에 두 분야의 전문변호사 등록을 해서 벌써 전문변호사가 된지도 벌써 만 7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많아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님 중에 진짜 경험이 많은데도 전문 등록 따위 안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니까 막연히 전문분야만 믿지 마시고, 해당 사건과 비슷한 사건을 처리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보면
더 내 사건에 잘 맞는 변호사님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타나라
23/01/14 15:46
수정 아이콘
용병대장이라니...참 와닿는 표현이네요 크크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일퇴하십쇼~
완전연소
23/01/14 17:56
수정 아이콘
빨리 퇴근하고 싶지만, 오늘은 영 글렀네요. 그래도 내일은 안나오게 되길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
23/01/14 15:55
수정 아이콘
글을 차분히 잘 쓰시는게 좋은 변호사 일 것 같네요. 건승하세요~
토마스에요
23/01/14 16:5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완전연소
23/01/14 17:57
수정 아이콘
과찬의 말씀입니다. 쉬는 시간에 급하게 쓴거라 퇴고없이 써서 비문도 많고, 맞춤법이 틀린 것도 많을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밤수서폿세주
23/01/14 15:59
수정 아이콘
혹시나 제 삶에 큰일이 닥치면 한번 쯤 다시 검색해서 들어올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혜리
23/01/14 16:02
수정 아이콘
모든 전문직 특)
많은 자금이 높은 퀄리티 및 좋은 서비스를 보장 하지는 못하지만,
낮은 자금은 매우 높은 확률로 낮은 퀄리티와 낮은 서비스를 보장 합니다.
100%가 아닌 이유는 가끔 말도 안되는 어쏘가 존재하기 때문에.(로또도 누군가는 당첨이 되긴하자나요, 내가 아닐 뿐)
완전연소
23/01/14 17:58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말도 안되는 어쏘가 가끔 계시지만 그렇게 좋은 어쏘는 개업하거나 또 금방 다른 중요사건!에 납치되시더라구요. 흐흐
23/01/14 16:04
수정 아이콘
배터 콜 사울~
사울 굿맨
23/01/14 16:59
수정 아이콘
Hi, I'm Saul Goodman, did you know that you have rights?
완전연소
23/01/14 17:59
수정 아이콘
브레이킹베드만 보고, 베터콜사울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못본 미드에요. 언제 시간 내서 한번 꼭 보고 싶습니다.
사울 굿맨
23/01/14 19:00
수정 아이콘
미국 대형 로펌들의 법정공방과 하꼬방 개업 변호사들의 짠내나는 현실이 주된 스토리라서 더욱 재밌게 보실 것 같네요.
제 생각에 작품성은 브베보다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토마스에요
23/01/14 16:55
수정 아이콘
이런 업계 분들의 귀한 팁. 공유 감사합니다.
완전연소
23/01/14 18:07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인을 보고 전화주신 분이 30분 넘게 하소연을 해서 올린 글인데,
제가 거의 유일하게 하는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1/14 17: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형사 외에도 주요 법리 해석 또는 시행령에 대한 자문을 김앤장이나 율촌 광장 등 대형 법무법인에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쪽 업무는 내부적으로 보는 시각이 어떠신가요? 시간당 비용이 꽤 쎘었는데 그것에 대비해서는 좀 평이한 답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여쭙니다
LCK 시청만 10년
23/01/14 18:02
수정 아이콘
사내변 동기가 말하길 김앤장은 확실히 결과물이 좋고, 그 외에는 대형펌 출신 분들이 따로 개업한 개인사무소에 맡기는거랑 퀄은 비슷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완전연소
23/01/14 18:02
수정 아이콘
제가 송무도 많이 하지만 공공기관이나 기업들 자문도 제법 하는데,
그러다보면 다른 펌(특히 대형펌) 의견서를 많이 보게 됩니다.
해당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대형펌이 어디인지 몰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대형에 있는 제 동료 파트너들 말을 들어보면 요새는 대형도 점점 웰빙이 대세가 되서 예전만큼 퀼리티가 안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 선례가 없는 시행령이나 금융관련 지침 해석이 원래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23/01/14 17:35
수정 아이콘
지금 구글 배너 광고에 나오는 법무법인 같은 곳을 거르면 된다는 거죠?
완전연소
23/01/14 18:06
수정 아이콘
광고시장이 진짜 엄청납니다.
대놓고 구글에 나오는 광고 말고도
얼마전 유게에 올라온 것처럼 만화나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를 커뮤니티에 올리고 캡쳐 화면에 법무법인이 나오도록 광고하는 등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가 되고 있습니다.

광고를 하는 모든 법무법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광고 - 수임하는 변호사(광고주, 심지어는 사무장)/사건수행변호사의 분리 - 착수금 따먹기 내지는 대충 수행
이 패턴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23/01/14 19:29
수정 아이콘
대한변협이랑 로톡이랑 싸우는 걸 보면

저기도 쉽지 않구나 생각합니다 크크
당신은누구십니까
23/01/14 17: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완전연소
23/01/14 20:32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울산현대
23/01/14 18: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변호사분들 만날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흐흐
완전연소
23/01/14 20:32
수정 아이콘
의사와 변호사는 안만나는게 최고지요. 흐흐
고물장수
23/01/31 13:46
수정 아이콘
진료비는 싸니까 의사는 자주 만나셔서 큰병을 예방하고 일찍 발견하세요...
23/01/14 18:34
수정 아이콘
송무담당하다가 또는 다른 업무하다가 변호사들이 썼다는 서면을 좀 읽어보게 되는데, 변호사가 쓰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란 사람이 일을 하는데, 변호사가 아니라 그냥 이 사람이 수임부터 모든 걸 다 했구나 싶은 일도 꽤 봤습죠.
변호사가 쓴 거 같긴 한데, 들인 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어지는 글도 봤었고.

뭐 좀 그렇더라구요.
23/01/14 19:27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시나요?

서면 사무장이면 그래도 법경력이 꽤 되어서

간단한 소송의 청구원인, 청구취지, 준비서면 정도는

쓸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3/01/14 19:47
수정 아이콘
저도 고시낭인 출신이라 주변 사람들 가운데 사무장으로 간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공부할만큼 한 사람들이고, 2차경력도 꽤 있는 사람들이라 사무장들을 그냥 깎아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일을 하다보면 그런 수준이 아닌 서면을 보게 됩니다. 행정소송/행정심판 아니면 보호일시해제신청이든...
이걸 쓴 놈은 법서를 본 적이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서면이 꽤 있었습니다. 적장이 무능하면 안심이 되면서 기뻐야 하는데, 그러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왜 저러냐하면 고객들이 외국인 주로 불체자 아니면 그 비스무레한 양반들이다보니, 서면을 읽고 이해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질 낮은 인간들이 변호사도 아니면서 변호사 행세를 하죠. 불체자 또는 그 비스무레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변호사라면서 다 해결해주겠다고 하고 뭉칫돈 받고, 저희가 물어보면 변호사는 아니고 변호사 사무실 직원 또는 사무장이라고 합니다만...돌아가는 걸 보면 과연 변호사가 실제 업무를 하긴 할까 싶은 일이 꽤 있죠. 어떤 경우는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는데, 계약당사자가 불체자와 변호사가 아닌, 불체자와 변호사 사무실 직원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쪽에서 인권이란 말 붙이고 이것저것하던 사람이 그러니까 정말 띠용~! 이었습니다.
23/01/14 19:57
수정 아이콘
브로커 문제 심하죠.

문제란 문제는 다 일으키고 다니는...

그런 놈들은 가진 자 뜯어먹는 게 아니라

형편이 어렵고, 배움이 짧은 분들 뜯어먹는 게 특기라

더 악질입니다.
키스 리차드
23/01/16 13: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폰트랑 레이아웃부터 다릅니다.
완전연소
23/01/14 20:36
수정 아이콘
사실 서면만 쓰시는 서면 사무장님 중에 진짜 잘쓰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닌 분들도 많지요.

진짜 문제는 브로커에 가까운 외근 사무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이분들은 다 된다고 해서 의뢰인을 데려온 다음에 변호사에게 던지는데..
결과를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 막 지르시는 분들이 많고, 거기에 홀랑 넘어가서 안되는 사건을 붙잡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 답답합니다.
고물장수
23/01/31 13:48
수정 아이콘
그런 이유로 사무장이 업무능력이 더 뛰어난 경우도 많습니도
척척석사
23/01/14 18:43
수정 아이콘
회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변호사가 시작할 때는 이쪽 분야 일을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았는데, 소송 오래 진행하면서 보니까 전문변호사 등록을 해 놨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날아오는 서면 퀄리티가 좀..

전문변호사 등록만 돼 있다고 되게 전문적인 거는 아니구나 그냥 요건 충족했나보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완전연소
23/01/14 20:38
수정 아이콘
전문분야가 너무 폭넓어서 커버가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지금 전문분야 중에 형사법, 민사법도 있는데..
민사법 전문이면 얼마나 많은 분야에 전문이어야할지 감조차 안오거든요. 흐흐
오후2시
23/01/14 18:46
수정 아이콘
과거 역사나 법정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가, 법원을 정의가 실현되는 장소로 알고 계시죠.
그런 면도 있지만 갈등 사이에 있는 양측을 중재하는게 주된 것 같습니다.
완전연소
23/01/14 20:40
수정 아이콘
민사소송은 사실 실체진실 발견이 주된 목적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Your Star
23/01/14 19:26
수정 아이콘
글 추천
완전연소
23/01/14 20: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관지림
23/01/14 20:16
수정 아이콘
뻘소리지만..
참 세상이 그래요..
누군가는 같은돈에 (수임료) 글쓴분처럼 실력있는 변호사를 쓸수 있고
누군가는 같은돈에 찾다찾다 무능한(?) 변호사를 써야만하고..
일단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3/01/14 20:18
수정 아이콘
운칠기삼이라는게 여러모로 진리라는 생각이 들죠 크크크크
완전연소
23/01/14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그다지 실력있는 변호사가 아니라서 황송하네요. ^^;
당연히 운도 좋아야 되겠지만, 너무 클레임 후기가 많아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흐흐
완전연소
23/01/14 20:42
수정 아이콘
이제 전 퇴근해서 집으로 갑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 /
마그너스
23/01/15 00:13
수정 아이콘
주말에 출근을...하셨군요
바이바이배드맨
23/01/14 21:54
수정 아이콘
비싼분들은 바쁘죠. 그래서 괜히 또 무리하게 쓰는것도 답도 아니라 그분은 더 비싼 사건들 때문에 몸과 시간이 모자라서.
23/01/16 18:4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변호사 볼일 없이 법없이 사시는분들은 모르는데 당장 급해서 변호사 찾게 되면 인터넷검색부터 하게 되는데 한번 호되게 고생한 경험이 있네요 은근히 로펌 이쪽세계는 애프터서비스가 완전꽝이라서 홈페이지에 as라든지 고객지원 이런게 전혀 없이 폐쇄적이더라고요 컴플레인을 걸수가 없어요 형사사건은 성공보수가 없다는걸 나중에 알았는데 계약할때 당연히 알면서 모른척 성공보수 걸어놨던거 가지고 스토커처럼 저한테 계속 돈내놓으라고 협박까지 하는데 진짜 치를 떨었습니다
햇님안녕
23/01/17 07:27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승소 사례 열심히 올리는 로펌 보면 신뢰가 가던데 장난 아니게 비쌀 것 같긴 합니다.
23/01/18 15:42
수정 아이콘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소한건 다 빼고 올릴테니까요.
그거 갖고 승률을 알 수 없죠.
파워크런치
23/01/18 07: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느분이 쓴 글에서 대형펌에 싼 돈 주고 가면 최고급 변호사가 최고로 바쁜 와중에 가장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을 처리한 급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적은 돈으로 대형펌 이름값만 믿고 맡기지 말라던게 생각나네요...
23/01/21 16:37
수정 아이콘
이 거 맞아요. 시간당 100만원에 2~3명만 붙어도 상상도 못할 가격이 나옵니다. 거기는 국내 재벌 법무팀에서도 비싸다고 불만을 가지는 곳인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개인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회사 차원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개인 사건 안 받습니다. 그 중에서 할 일 없는 변호사가 지인이라 싸게 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신뢰할 수 있을지 어떨지...
23/01/18 15:41
수정 아이콘
로스쿨 변시 출신 거르고
사법시험 출신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나요?
완전연소
23/01/18 17:34
수정 아이콘
제 의뢰인 분들 중에도 제가 사법시험 출신이라고 선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제 생각에는 자격시험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430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096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2905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6987 3
102660 [정치] 이준석 : "기억이 나지 않는다" [25] 하이퍼나이프1271 24/11/14 1271 0
102659 [일반] 100년 전 사회과부도 속의 유럽을 알아보자 [10] 식별1524 24/11/14 1524 7
102658 [일반] 올해 수능 필적 확인란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 [7] 해바라기1716 24/11/14 1716 17
102657 [일반] PGR게시판의 역사(2002년~지금까지) [6] 오타니682 24/11/14 682 7
102656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동덕여대건으로 5년만에 에브리타임 들어갔다 놀랐음요 [59] 마술의 결백증명4807 24/11/14 4807 9
102655 [일반] 우리나라는 서비스를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 [30] 깃털달린뱀2707 24/11/14 2707 1
102654 [정치] 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 [77] 전기쥐5196 24/11/14 5196 0
102653 [일반] 글래디에이터2 감상평(스포무) [9] 헝그르르1675 24/11/14 1675 1
102652 [일반] 바이든, 임기 종료 전 사퇴해 해리스를 첫 여성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76] 뭉땡쓰9338 24/11/13 9338 12
102651 [일반] 유게 폐지 내지는 명칭 변경을 제안합니다 [208] 날라8307 24/11/13 8307 18
102650 [정치] 조국, 증시 급락에 “금투세 폐지하자던 분들 어디 갔느냐” [153] 갓기태9337 24/11/13 9337 0
102649 [일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 적립식 S&P500 투자의 장단점 [76] SOXL7303 24/11/13 7303 47
102648 [일반] 맥주의 기나긴 역사 [5] 식별2594 24/11/13 2594 19
102647 [정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 욕하는 사람의 정체는?? [112] 체크카드10475 24/11/13 10475 0
102646 [일반] [속보] 트럼프,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121] 마그데부르크9695 24/11/13 9695 0
102645 [일반] 서울사립초 규정어긴 중복지원 논란 [17] Mamba4484 24/11/13 4484 2
102643 [일반] 위스키와 브랜디의 핏빛 역사 [13] 식별3427 24/11/12 3427 36
102642 [일반] 경고 없는 연속 삭제는 너무 한 거 아닌가요? [208] 지나가던S13364 24/11/12 13364 93
102641 [일반] 코리아보드게임즈 "완경기" 번역 논란 [233] 마르코11625 24/11/12 11625 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