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역시 부산 버스 터미널은 레트로한 향수가 느껴집니다.
90년대 백화점 같은 그런 느낌이요.
그리고 시간을 건너 센텀시티 신세계를 갑니다. 여긴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로 큰 백화점이라는데 역시 돌다가 길을 잃을 뻔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작성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저에게 작은 선물을 주려 돌아다니다가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 도중에..! 어떤 직원분이 매장 컴퓨터로 웹서핑하는걸 보았습니다. 뭐 그럴수 있지요. 다들 한번씩 쉬는 시간에는 루팡하지 않습니까? 근데 그 분이 유심히 드래그(스타 유닛 컨택하듯) 보시길래 저도 모르게 자세히 보니.. 피지알 사이트였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커뮤니티하면서 이곳을 하는 분 본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실제로 근무시간에 댓글을 정독하는 회원님을 보니 '아 진짜 루팡하면서 댓글 다시는 분들이 있는게 맞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면식도 없고 후방에서만 피지알 하시는걸 봤지만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칼라의 끈을 느끼며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부산은 재미있습니다.

뱀다리 : 내일 티원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