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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13:32
[교육부 1번 의무는 산업인재 공급]
저는 이게 너무 무섭습니다. 반도체 10만인력 양성을 생각해봐도 비슷한 철학이 이어지는데.... 과연 교육이 산업을 위한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할것 같애요.
22/08/01 13:36
교육은 산업인재 공급을 위한거다 이거..이미 대선 기간에 대통령이 저런 취지로 말했죠. 전부 대선 기간에 본인이 한말 그대로 하는데 왜 지지율이 떨어지지 정말 궁금해 할거 같습니다.
22/08/01 13:36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0725180?sid=102
새누리당 시절부터 [저출산] 대책을 위해 초등학교 만 5세 입학을 추진했었지요. 경제, 산업 논리가 우선인 건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2/08/01 13:37
영국같은 경우는 보조교사 둘을 붙여서 0학년 개념으로 교육하는데 학제는 그대로 가는 걸 보면 이것도 아닌 것 같고 왜 저렇게 서두르나 모르겠습니다.
산업인재 육성이야 좋은데 그 전에 아이 양육으로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안 생기도록 단축근무같은 걸 활성화하는 방안부터 생각하는 게 먼저 아닌가 싶네요. 안철수가 강력히 주장하는 방안이라서 안철수 픽인 사람이 장관자리 갈 때부터 예견되기는 했습니다.
22/08/01 13:37
아예 일리가 없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준비가 이따위여성야....
초등학교 저학년 전일제가 되고 나서 할 법한 정책이죠.....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이거 할려는 목적이 뭔가요? [교육부 1번 의무는 산업인재 공급] 이거라는 티가 팍팍나는 데요? 소위 이준석 황태자론 부터 시작해서, 이때까지 윤석열은 솔직하고 투명하게 보였는데 주변에서 아니라고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거에 넘어간게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윤석열은 솔직하고 투명하게 보여줬습니다. 또 주변에서는 아니라고 우기고 있구요. 홍진호는 모르기라도 했지, 이건 그냥 3연벙하겠다고 하고 3연벙 하는 거 잖아요? 또 당하면 뭐다?
22/08/01 13:38
이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일관된 철학이죠. 90년대도 아니고 더 거슬러 올라가서 70,80년대 마인드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22/08/02 09:34
자게 글 여럿에서 '나도 어릴 때 혼자서 잘 있었다. 혼자 있는게 무슨 큰 문제냐'는 댓글들이 꽤 있었죠.
그분들께서는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22/08/01 13:41
진짜 무서운게, 이 정부 철학이 지지율과 상관 없이 국민의 뜻으로 국정 운영하겠다 하고 있는데
지지율은 진짜 이 이슈 퍼지면 10%까지 진입도 무난해 보이는데 '지지율과 상관 없이 강행' 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게 무섭단 말이죠
22/08/01 14:08
지지율 상관없이 국민의 뜻이라니....지지율이라는게 정책 등에 대한 국민의 호응도라고 봐도 되는 것 아닌가요..;;
국민의 뜻에 따라 정책을 정하는데 지지율이 바닥인 나라가 있다? 이건 그들이 말하는 국민의 뜻이 실제로는 국민의 뜻이 아닌건데... 아, 저 사람들이 생각하는 국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민이랑 다른건가보군요..
22/08/01 13:42
산업인재를 핑계로 댔지만 이유는 더 많긴 할 겁니다. 대학교, 군인 공급.. 그들 나름대로는 기가 막힌 통박을 굴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얄팍하고 가증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제 더 당겨쓸 곳간도 없어요. 다음 번엔 만 4세로 언 발에 오줌을 누어야 하나요?
22/08/01 13:42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 이것까지 강행하면 지지율이 더 내려가겠죠. 여기저기서 반대가 심한 듯 하니...
과연 뚝심 있게 밀어붙일지, 아니면 철회를 할지 모르겠네요. 상황만 보면 당연히 철회하겠거니 싶기도 하지만, 아직 이 정부를 충분히 경험해보지 못한 터라...
22/08/01 13:43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770621?sid=102
YTN 인터뷰 중 앵커)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면 1년 조기 입학이 철회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박순애)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취업을 하고 우리나라 같은 동료들끼리 경쟁하는 구조였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국내 취업만 아니고 글로벌 시장을 다 봐야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이라고 한다라면 다 외국인이 취업을 할 수 있는 구조예요. 그러면 우리 학생들도 외국으로 나가야 되는데 그런 글로벌 역량에서 우리 아이들이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 유사한 속도와 유사한 단계로 교육을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아이의 미래와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어머님들께, 학부모들께 다 같이 공유하게 되면 어머님들의 생각이 바뀔 여지도 있고.]
22/08/01 15:14
경찰국 설치하면서 시행령으로 퉁치려는 걸 봐버려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야당이야 반대하겠지만요.)
[경찰국은 결국 내일 초스피드로 출범]을 해버린다고 하더라고요.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672806632423056&mediaCodeNo=257
22/08/01 15:36
이 건은 법제처에서 유권해석으로 된다 한부분도 있어서 논쟁이 가능한 영역인거 같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연령은 법개정 사항이라 안될겁니다
22/08/01 13:43
현 실태를 보고 정책을 만드는게 아니고,
정책을 만들고 현실을 거기다 맞춰서 바꾸려고 하고 있네요... 망하는 정책 1번입니다. 일주일 전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아이들을 한살 먼저 학교 보내는게 필요하다는 주장이나 타당성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또 용와대 만드는 것처럼 가려고 하네요.
22/08/01 14:52
순시 다녀보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면 그나마 다행일듯 하네요...
그러고보니... 과거 유치원으로 멀리간 '안철수'의 사람 답다는 생각도 드네요.
22/08/01 13:46
근데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을 어떻게 한다는건지?
지금 학교에 돌봄교실도 많아야 셋,넷 간신히 운영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교실 자체가 남아돈다고 해도 막상 그렇게 막 설치해댈 정도로 남아도는 것도 아닐텐데? 오히려 교실 안 남아도는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지 생각은 해보고 하는건지... 이미 포화인 학교들은 자기 반을 수업 다 끝나면 돌봄이든 방과후든 양보해주는 곳도 있는걸로 아는데.. 담임이 자기 교실 이용 못하고 메뚜기 처럼 다른데로 이동해가면서 업무를 봐야한다거나.. 그리고 돌봄교실 늘린다고 해도 그거 개조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보통 돌봄교실 개조하게 되면 온돌깔고 수도 깔고 기준에 맞춰서 뭐에뭐에 다 집어 넣어야 할낀데.... 그렇다고 그럼 담임이 애들 퇴근전까지 데리고 있으면 되지~ 하기에는......... 그리고 학교가 좋아보인다는 것도 오버인게 학교 조금만 알아보면 알낀데 학교도 만만찮게 낙후되어 있고 가까스로 돌아가요.. 환경적으로도 딱히 좋나? 생각하면 음? 스럽고.
22/08/01 13:46
정책검토야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는게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거라 정책 검토가 문제가 되는경우는 별로 없죠
문제는 이런 일을 뜬금 없이 별 다른 논의가 없이 바로 대통령 보고가 들어 가고 대통령은 빨리 추진 해봐라 이러고 있으니 문제가 심각해 지는 모양입니다. 전정권 욕하던 사람들이 늘상 떠뜰던 언론에만 나온거 가지고 간봤다고 그러던 것과도 달리 이건 추진해라는 것이 대통령 입에서 나온 일이가도 하죠.
22/08/01 14:03
솔직히 [간보기]와 [공론화]는 표현과 관점의 차이죠.
그래서 덕분에 지금 간보지않고 그냥 밀어붙이는 정부가 들어선 거 같습니다...
22/08/01 14:07
정책검토라는건 일반적으로 쟁책 수립을 위해 하는거고
[간보기]라고 주장한건 단순히 정책검토를 하는 걸 가지고 언론이 시비걸던걸 의미하죠. [공론화]는 공개적인 추친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거고요
22/08/01 16:09
언론만 그랬겠습니까 인터넷도 가득했을텐데요...
좀 있어 보면 전정권 때 간보기니 갈라치기니 억까였다는 걸로 정리가 되겠죠. 아무리 팔을 안으로 굽혀서 덜까 하더라도 자기들도 무슨 정책 추진하든 같은 비판 피해 갈 수가 없더란 냉혹한 현실... 게다가 업그레이드판이야... 노무현->이명박 때 모습이 반복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찍어 먹어 봐야 똥인 줄 아는 건 선배놈들도 다 그랬다고 가만히 있었는데, 일단 정권이 너무 이명박 때 행보 그대로 밟고 있어서 오히려 놀랄 지경... 다음 굵직한 타선으로 정적만 골라 나올 때 까지 뒤져서 패고 혐의를 언론에 뿌려서 여론정치하는 정치보복 검찰공화국과 그럴 수 있는 힘을 주는 언론장악이 대기하고 있어요 개봉박두. 언론노조 때문에 보도가 편향적이고 작금의 정권비판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으니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22/08/01 13:47
한편 이러한 정책을 밀어 붙이겠다는 장관 자신의 근황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212569?sid=102
22/08/01 18:57
법안상정 막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민주당 내분으로 지들끼리 파워싸움중이라 개인 인사 및 자질문제로 장관이든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며 그냥 못넘어가게 지적하고 맹공세 펼치며 여론을 통한 압박이나 언플같은거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제대로 송곳검증하는 능력있는 사람도 없고요. 한동훈 송곳검증한다고 자신있게 나섰던게 처럼회 인사들게 지금 민주당입죠.
22/08/01 19:09
지금 저분은 청문회조차 안하고 그냥 임명한 건이라 비판의 장조차 열리지 않았고 민주당이 그냥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고 찾아보면 다 비판하고 있는데 지금 내부총질 문자 뉴스에 파묻혀서 안보이는 것 뿐이죠. 국회가 사법기관도 아닌데 지금 열려진 무대 밖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22/08/01 23:31
하반기 국회 원구성 문제로 인해 [여야충돌] 이 벌어지는 바람에, 국회가 공전되는 동안에 윤이 임명해버린겁니다. 오죽하면 문제인사들 청문회 피해서 임명하려고 국회공전시킨다는 음모론? 이 다 나왔겠습니까.
22/08/01 13:47
박순애 "낙후 시설 모인 아이들에 가슴 아팠던 尹, 보시기에 학교가 더 나았던 것 같다"
https://news.v.daum.net/v/20220801095753634 기본적으로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낙후 시설을 개선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데, '학교로 보내서 해결하겠다'라니.. 청와대 이전비 및 각종 부대비용 고스란히 낙후 시설에 담아냈으면 모두 해결되었을 듯.
22/08/01 13:47
1. 초1/2 는 저녁 8시까지 학교 돌봄 보장 계획 + 보조교사를 둬서 문제 예방 + 보충학습 필요하면 오후에 서비스로 제공
이거는 학교가 교육인지 보육인지 방향도 없다는 거죠. 유치원과 학교는 하는 일이 다릅니다. 점심까지는 공부하고 오후에는 돌봐주면 된다? 지금도 1학년 초반에 교육이 아예 안되는 애들이 많아요. 그런데 1살 더 당기면? 보충학습... 자기 애가 뒤쳐져서 대놓고 보충반 가는 걸 학부모들이 참 좋아하겠군요. 2. 과거에 비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지식 습득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많이 시켜서 그런것 뿐입니다. 지금 초1 교실의 아우성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교실도 아우성, 학부모도 아우성인 난리통인데 만 5세가 왜 적절한지 근거가 없어요. 3. 우려가 많고 선호도가 낮으면 1개월씩 당겨서 12년에 걸쳐 할수도 있는거다 아니 왜 해야 되냐구요. 그 과정에서의 혼란을 감당할 필요성이나 들고 와야 4. 윤통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를 굉장히 강조 + 낙후된 돌봄센터가 가슴아픔 + 학교가 훨씬 좋아보이고 학교에 계속 있으면서 활동하면 좋겠다고 언급함 -> 나(박순애)도 방문해보니 학교 시설이 너무 좋아졌다 그럼 돌봄센터에 돈을 주세요. 학교 시설이 마음에 들면 학교 병설 유치원을 확대하세요. 5.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교육도 아이들을 위해 [도전과 변화가 필요] 교육이 도전과 변화를 해야지, 왜 애들과 학부모가 도전을 해야 됩니까? 6.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서 [아이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미래교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함 미래교육시스템은 안철수의 새정치 같은 건가요? 장관이라는 사람이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고.
22/08/01 13:48
고작 1년 먼저 사회진출한다고 산업인력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게다가 1년만에 팍 땡기던지 1개월씩 12년에 걸쳐 나누던지 먼저 땡겨서 입학시키면 뭐합니까 태어난 아이들 숫자는 결국 하나도 변하지 않는데 조삼모사도 아니고 아무 의미도 없잖습니까 학제개편이 문제점도 있어보이고 2025년까지 정해놓고 급하게 진행할 이유는 전혀없다고 보는데 산업인력 때문에 저러는거다 하는 비판은 근거가 없어보이는데요? 고등학교나 대학 교육과정을 개편하는쪽을 문제 삼으면 모를까 1년먼저 입학하게끔하는 학제개편이 산업인력 공급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잘 아시는분이 좀 알려주십시오
22/08/01 14:09
개인이 은퇴할때까지 세금을 1년 더 냅니다...?
순간의 초등학교 교사 수요도 증가되겠네요. 그만큼 어린이집 교사 수요가 줄겠지만.
22/08/01 13:49
보수정권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이유가 대통령의 발언에 나오네요.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공급이 교육부의 첫 번째 임무”]라...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우리나라 보수정권은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기보단 국가를 위한 자원으로 보고 자본과 효율의 논리를 앞세워 사람은 뒷전으로 취급해왔습니다. 그래서 '비효율적인' 각종 안전규제를 완화하고, 그러다보니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용산참사, 가깝게는 세월호 사고 같은 사건사고들이 터져왔고요. 이렇게 얘기하면 누군가는 그럼 진보/민주당 정권은 안 그랬느냐? 하겠지만 최소한 보수정권보단 사람 그 자체의 가치를 더 존중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첫 번째 임무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공급이라느니 하는 얘기는 안 할거예요.
22/08/01 13:51
다들 지난주 우영우에서 구교환 씨가 열언했던 방구뽕에 대해 스토리나 이야기가 작위적이고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이렇게 현실화시킵니다.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둘,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셋,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22/08/01 13:51
딴 건 모르겠고, 1살 일찍 입학하면 앞으로는 학교에서 한글 가르쳐 줄까요?
아니라고 하면 사교육이 더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겠군요....
22/08/01 13:53
한글은 둘째치고 대소변도 못 가리는 애들이 초1에 부지기수인데, 그 수가 몇 배로 오르겠죠... 학교 유아 전담 선생님들이 잔뜩 양산되어야 할 듯하네요.
22/08/01 13:53
산업인력 육성이나 이런 걸 떠나서 어차피 학교 보낼 때까지 쭉 어린이집 - 유치원(+학원) 보내는 관행을 생각하면 논의해볼 만한 사안인 것은 맞는데, 30년 전에 나온 아이디어가 아직도 실현 안된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 속도 조절을 좀 해가면서 검토하면 좋겠네요.
22/08/01 13:57
유치원을 의무교육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누리과정에 초등과정을 일부 담아서 유치원 2년-초등 5년으로 해도 사회에 1년 일찍 내보낼 수 있죠. 가장 쉬운 방법으로 빨리 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무리수를 두는 거 같습니다.
22/08/01 14:05
예 저는 빨리 졸업 시키는 것보다 어린 아이들을 공교육으로 더 빨리 커버하고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부모에게도 인적 자원 관리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방안은 좀 여러 의견을 잘 검토하면 좋겠습니다.
말씀대로 유치원을 의무 교육으로 할거면 학교 남는 공간에 공립 병설유치원을 확대 하는 것도 방안일 수 있겠네요.
22/08/01 13:54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함께 지내는 공간입니다. 남는 교실 있다고 무작정 돌봄교실로 전환할 수도 없어요. 남는 교실, 고학년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즐겁게 놀 놀이 공간으로 혹은 더 크고 안전한 과학실로, 마음놓고 악기 연주할 수 있는 연주실로. 이렇게 바꾸는 것은 나쁘고 비효율적인 일인가요?
왜 굳이 초등학교에 보육 역할을 맡겨서 억지로 남는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2/08/01 13:59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13693?cds=news_my
박순애 “초교 입학연령, 매년 1개월씩 12년간 앞당기는 방안도” 기적의 아이디어네요.. 민주당이던 국힘이던 제발 개혁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22/08/01 14:05
그랗게 1년 먼저 산업인재 공급한다면 차라리 군복무기간을 1년으로 더 줄이든가 아애 모병제로 전환한다고 하는게 조금이;나마 더 설득력이라도 있지
22/08/01 14:15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누리과정이라고 유치원에서 이미 초1과정을 연계한 수업을 5세부터 실시 중입니다. 그리고 유치원은 교육부 소속이구요. 또 5세랑 만5세는 많이 다릅니다. 실제나이6세때 영유 입학이 제일 많지요. 이 정책을 가장 크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영유를 보내고 싶은 부모들, 그리고 똥기저귀를 치우게 될까봐 두려운 교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아이도 근처에 유치원이 부족하고 5세때부터 종일반을 하니라 8:20분 차타고 가서 5시 40분에 오기를 3년 하다가 집 근처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이 5세가 지났는데 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국공립이나 병설유치원 등은 하원시간이 너무 빠르고 방학이 너무 길어서라고 하더군요. 앞에 나서지 않는 꽤 많은 분들이 반길만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급식비 교육비 등도 2년이면 꽤 많은 세금이 아껴질거라 생각하구요. 물론 지금 시스템에 우겨넣는건 말이 안됩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좋은 방향으로 실행되었음하고 바랍니다.
22/08/01 14:37
"국공립이나 병설유치원 등은 하원시간이 너무 빠르고 방학이 너무 길어서" 이 부분이 학교로 갈 때 그대로 발생하는 문제점인데 반길 부모가 있나요?
급식비, 교육비에 들어가는 세금도 초등 돌봄 기능을 강화하려면 별로 줄어들지도 모르겠구요. 무엇보다 문제는 이 제도를 통해 얻는 이득에 대해 아무도 제대로 설명을 못합니다. 왜 반길만한 정책인가요?
22/08/01 14:42
교육이 아닌 보육을 해야하는(똥기저귀로 표현하신) 상황이 교사만 두려운 건가요?
돌봄이 아닌 교육만 전문으로 훈련한 교사들이 유치원 선생님에 비해 어설프고 허술해서 내 아이가 제대로 케어되지 못하는 부모의 두려움이 더 클겁니다. 영유/누리과정을 잘 따라가는 아이들이 있죠. 꽤 있죠.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거의 어린이집처럼 돌봐줘야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이 필요한거구요. 교육과정이 달라진대도 결국 학교는 학교라서 배움이 메인인데, 교육 자체를 못따라가는 비율이 만 6세에 비해 만 5세에서는 더 큽니다. 편차가 크니까요. 현재 10% 정도의 부진학습자가 있다면 만 5세로 바꾸면 15~20%으로 증가할텐데, 그 아이들과 부모들은 왜 고통을 감내해야 할까요? 학교가 종일반을 안 하는게 문제라면 유치원을 증설하고 유치원을 종일반으로 운영하면 되는 문제죠. 그리고 유보통합은 5세 입학과 관계없이 어차피 한다고 하니 다 통합해서 의무화하고 정부 지원을 해주면 되구요. 왜 꼭 5세입학을 해야하는지 당위성이 안보입니다. 오직 [빠른 사회진출]만 남죠.
22/08/01 19:15
국공립 유치원 한반 인원이 6세반 이후 담임 두명에 25명까지도 가능합니다. 오히려 초등학교 한반 인원수가 더 적어요. 그리고 글을 쓰고 나서 기사를 봤는데, 기사에서는 현재의 만6세에서 만5세로 나옵니다. 현재보다 1년 앞당겨 들어가는걸로요.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부모들이 ‘만’이란 글자 없이 5세 ‘만5세’라고 해도 6세에 갈거처럼 인지되는 글들이 많네요. 저는 6세에 들어간다고 해도 찬성이고, 7세라면 더더욱 찬성입니다. 그리고 1학년을 당긴다고, 현재 1학년 시스템이 왜 만5세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될거라 생각하십니까. 정책이니 보완하겠지요.
저희 아이친구가 언니따라 학교 빨리 가고싶다고 1년 조기입학했고, 현재 6학년입니다. 물론 사립이라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한사람 사례로 섯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조금 빠르다고 조기입학 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생각이 단순한 시기심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지금 학교는 조기입학이 가능하듯, 생일이 늦어서, 아이 발달이 좀 느려서, 아이 덩치가 좀 왜소해서, 홈스쿨링 등등의 이유로 입학 유예도 가능합니다. 물론 입학유예를 하기위해선 학교를 찾아가서 교장선생님 및 관련 학부모들과 회의를 거칩니다. 5세가 아닌 7세 입니다. 기사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에도 댓글이 많은데, 이거 한개로 퉁 부탁드립니다.
22/08/01 19:24
1) 학급당 학생수 시도별 국가통계입니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YL15001 학급 당 학생수는 모든 시도에서 2~7명 차이로 유치원이 적습니다. 2) 만 5세인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세 당기는 게 핵심이죠. 7세 표현을 원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건 정부 정책 발표 자체가 그렇게 나오는 겁니다. 3) 교육과정이 바뀔 것은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유치원이 되는거죠. 그리고 초등교육과정은 5년에 배워야 하는 거구요. 4) 조기입학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에서 언급된 연구 등의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pgr21.co.kr/freedom/96157#4559758 개별 사례는 의미가 없습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1월 vs 12월생은 격차가 존재합니다. 어릴수록 격차는 더 큽니다. 조기입학은 확률적으로 격차를 더 크게 하고, 교육 아니라 보육이 필요한 비율이 증가할 겁니다. 6) 입학유예가 가능하니까 괜찮다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주제와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22/08/01 20:34
1. 이건 꽤 고가의 사립 유치원 포함입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초5 23명 학급, 유치원 5,6세 25명 투담임, 7세 19명(핫한 영유 7세반 당첨으로 인해)였습니다. 2. 기존의 만6세에서 1년 앞당긴 만5세 여야 하는데, 헤드라인이 만5세, 혹은 5세로만 나오니 기사도 안 읽고 화부터 내기 봉기한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애엄마와 이제 5세라네 라는 얘길 했다가, 만 5세래 해서 그럴 수 있겠다 했네요. "현행 만 6세에서 만 5세로 입학 연령을 낮추는 법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만 5세 즉, 7세 학급은 원어민 한국인 두 명의 담임을 두고 말만 영어유치원인 영어학원으로 인한 조기 영어 사교육비의 지출을 줄이고자 합니다."라고 했으면 7세 영유반 대신 학교 영유반 정도로 생각하며, 남는 돈으로 Cxx, Wxx. CMx,Sx 등의 사고력 학원을 보낼 수 있겠다 하는 부모들도 있을겁니다. 3. 유치원 7세 반은 예비 초등반이라 선생님도 엄하시고, 학교 가서 알아야 하는 한글이나, 숫자 교육, 영어 교육 등을 해주십니다. 한국을 빛낸 위인들 노래도 외우지요.(사립이었습니다) 예비초등과정을 계속 다니게 될 학교 안에서 배우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익숙해지게 하는거죠. 병설유치원 들어가는게 소원인 부모들도 많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완전 땡큐일거예요. (언니 오빠 손잡고 등교할 수 있습니다.) 4. 저희 아이는 10월생인데 초4 2학기 쯤되니, 10월 생 티가 좀 덜 나더군요. 학습도 그렇구요. 1년 일찍 정도로 이 차이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개월 차이가 무의미해지려면 학교를 4년 늦춰야지요. 유치원 7세반도 1월생부터 월반한 1,2월생까지, 많게는 14개월까지 차이가 납니다. 저도 한때는 아웃라이어 책에서 나온 개월 수 관련 글을 보며 캐나다를 가야했나 란 생각 할 정도로 속상한 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개월 수 차이만 있는 환경이 빈부의 차이, 워킹맘과 전업맘의 차이가 있는 환경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5. 없어서 패스합니다. 6. 위에서 말씀하신 개월 수 차이처럼 내 아이가 7세에 학교가는게 두려울 경우, 현행 학교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입학유예를 신청하면 되는 겁니다. 내 아이가 느려서 따라가지 못할까봐 걱정인 아이들은 8세에도 있었다는 거지요. 그리고 이 느려서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은 상대적인겁니다. 7세 내 아이를 8세 초1 학급에 넣는 게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동네 옆에 몇 명 뽑지 않는 공립 유치원이 성처럼 있습니다. 공립이라 전업 맘은 1시에는 데리러 가야 합니다. 종일 반은 추첨이라 워킹맘들은 전전긍긍한다더군요. 만 5세 4세 3세 총 9 학급인데, 건물은 4층까지 올라가 있고, 크기는 대형 성당만 합니다.(학교만 합니다;) 1시 이후 종일 반은 총 2개 반을 운영합니다. 이 건물들에서 아이들을 계단 있는 4층이 아닌 1층 학교로 이사 가게 하고 그 건물은 점점 늘어나는 발달장애아이들을 위한 사회화교육을 받는 곳으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물론 주변에 아픈 아이가 있어서 생기는 개인적 바람입니다.) 저는 다들 반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찬성입장에서도 글을 썼을 뿐입니다. 다들 싫어하는건 아니라는 거죠. 지나온 길이라 좀 더 쿨 할 수도 있을 듯은 하지만, 겪어봤기 때문에 1년 앞서는 입학의 장점을 더 많이 상상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유치원 급식비리, 차량 내 사망 등의 사건들은 오픈 된 학교라면 없었을 일입니다. 유치원이란 존재에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 고마움을 느낄 경험들이 유치원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학교들, 저학년들을 위해서 너무 잘 만들어졌습니다. 7세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학교들이 대공사를 하겠지요. 저는 현 정부, 다음 정부에서 이 방향 그대로, 시스템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22/08/01 20:42
1) 저는 전체 통계를 가져왔는데 개별 1 사례로 반박하시는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보여주신 숫자에서도 유치원이 선생님 학생 비율이 더 좋은데요. 2) 본인이 5세를 그렇게 착각했다고 해서 다른 분들도 그랬을 거라는 뜻인가요? 역시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기사에 "1년 일찍" 등 1년의 차이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합니다. 3) 역시 저랑 같은 의견이신데요. 유치원이 되는거죠. 4) 역시 저는 통계와 자료를, 님은 1회 사례(개인 경험)을 제시하시는데 그게 반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4-2) [개월 수 차이만 있는 환경이 빈부의 차이, 워킹맘과 전업맘의 차이가 있는 환경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견은 새로운 부분이네요. 제가 주장하는 건 유치원의 공교육화입니다. 굳이 초등학교를 1년 일찍 가지 말고, 현행에서 유치원을 공교육화하면 됩니다. 6->5) (넘버링 실수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찬성하시는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요즘 학교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저도 동의합니다. 학교 좋죠. 그 좋은 학교를 왜 유치원 합쳐서 6년만 다녀야 합니까? 학교 6년 그대로 두고 유치원까지 공교육에 넣으면 더 좋은데요.
22/08/01 20:54
25명 투담임이기에 그렇게 비율이 좋고 합니다. 한반 정원이 5명인 유치원도 있으니까요.
1년 일찍 등이 헤드라인으로는 나오지 않지요. 본문만해도 어디에도 1년 일찍이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병설유치원을 확충해서 초1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유치원도 교육부 소속입니다. 운동장도 같이 쓰고 유치원 자리에, 도서관도, 체육센터도, 복지센터도, 행복주택도 올릴 수 있는데, 도로유치원이다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지면 안되지요. 유치원에서 할 공교육 학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리 배정인 학교가 차량이용하는 유치원보다 안전사고 부분에서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사를 안읽어보신게 맞는거 같습니다. 기사에는 졸업이 1년 앞당겨지는게 아니라, 일단 입학을 1년 앞으로 당기는 걸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k-12 k-13 둘 다 얘기가 나온다구요. k-12가 우선이다고는 하니, 6년이 아쉽다면 정책 추진하고 초등 7년 혹은 13학년제를 하자고 요구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8/01 21:04
1년 일찍이라는 헤드라인 기사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1년 빨라진다…이르면 2025년부터 7세 입학 추진 https://www.yna.co.kr/view/AKR20220729043000530?input=1195m 윤 대통령, “초등학교 입학 1년 앞당기는 방안 마련” 지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21233&ref=A "1년 일찍 간다"‥만 5세 입학 추진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93559_35752.html 그리고 저는 교육부 장관 인터뷰 및 교육부 보도자료도 봤습니다. K-13은 자료에 없습니다. 그냥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K-13을 원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니- 정도인거죠. 어디서 어긋난건지 모르겠는데, K-13으로 해서 모든 유치원을 병설 유치원으로 만들고 공교육화한다면, 더 바랄게 없죠. 제가 왜 반대하겠습니까?
22/08/01 21:20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향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한 게 윤석렬 대통령입니다. K-13은 첨 듣네요.
22/08/01 15:14
코코볼 한갠가님이 반긴다는 근거가 세금이 아껴진다 말고 뭔지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5세과정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학교로 편입되는건데 세금이 아껴진다??
22/08/01 15:15
저도 초등학교 좀 일찍 보내는거 학부모 입장에서 적극 찬성이에요. 지금 국공립이나 병설유치원 이야기 하는 분들은 실제 자식들 유치원 보내본 적이 없거나 입학 경쟁이 전혀 없는 축복받은 동네에 사시던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현실은 사립 유치원 조차도 보통 가까운데 TO는 거의 없어서 강건너 버스태워 유치원을 보낼거냐 집옆의 영유를 보낼거냐 고민을 해야 하거든요. 가장 수요가 많은 연령을 초등학교에서 흡수해주면 훨씬 여건이 나아지겠죠
22/08/01 19:30
만5세로 낮추고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만 5세 학급은 한국인 담임과 원어민 담임 두명체제로 진행될거라고 발표했어도 이렇게 쌍수들고 반감을 가질건가 생각이 듭니다. (하긴 그래도 반대하겠네요. 아무나 다가는 매력없는 영어학교가 되어버리니;;)
22/08/01 19:41
글쎄요. 물론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육아열풍은 "내 아이가 더 잘되라고"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기저에는 "내 아이가 너무 뒤쳐지거나 실패를 통해 좌절할까봐" 무서워하는 것이 훨씬 큽니다. 저도 그렇구요. 1-3월생 조기 입학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친구들과 제가 분명 고학력자들일텐데, 아이들이 상위권에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맘까페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단체 생활에 적응해서 질서를 따르는] 능력이 부족해서 선생님과 또래의 눈밖에 나고 좌절하게 될까봐 걱정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22/08/01 16:47
상식적으로 국공립이나 병설유치원에 보내는게 힘든 경험을 하셨으면 유치원을 더 늘려주길 바라는게 맞지 않을까요?
TO가 없으니까 학교에 빨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시는게 저는 오히려 이해가 안가네요. 보아하니 양육중이신거 같은데, 유치원의 보육과 학교의 교육은 완전히 다릅니다. 보육시설이 모자른데 교육 기관에 보육기능을 이전하겠다? 저는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22/08/01 15:25
보육과 발달이라는 아동 본인과 부모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의견입니다.
교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전반의 비용과 수고가 들어가는 일이에요.
22/08/01 17:30
교대생인데 두렵읍니다…
8살 가르치는건 상상을 했는데 7살 가르치는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학교에서 그런건 가르쳐준적도 없습니다 크크 ㅜ 솔직히 유치원 선생님들보다 우리가 쟤네를 더 잘 케어할 수 있을까? 하면 모르겠네요
22/08/01 20:13
영유 얼마나 보낸다고 그러세요.
맞벌이 부모들이 가장 큰 문제죠. 저희 애는 다행히 상관없을것같지만 이 정책자체가 국민여론을 전혀 수렴안한 졸속정책입니다. 반대합니다.
22/08/01 20:41
맞벌이 부모들에게는 더 좋은거 아닌가요? 터울이 있는 다자녀 가정들은 아이가 언니 오빠 손잡고 학교를 같이 가는 겁니다. 굳이 아침에 등하원 돌봐주시는 시터분을 모실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22/08/01 21:07
지금도 초1 부모들 육휴한다 말많은데 한살 어릴때 초등학교가면 육휴를 2년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정부대책이 있긴하겠지만 현실과 이상 괴리가 많을것같은데요. 7세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면 늦게 마치니까 학원 뺑뺑이 필요없거나 덜 돌릴수있죠. 초등학교 보내면 오후내내 뭐할까요? 그것도 1년 먼저 보내면 오히려 사교육이 더 늘수밖에 없다고 봐요.
22/08/01 21:47
학령기 애가 없으신건 확실하군요 크크
초1은 오전만 하고 끝마치기 때문에 유치원보다 일찍 끝나서 오후 돌봄이 문제가 더 많습니다. 직장을 오전만 다니는 분이 아니라면 이거 큽니다.
22/08/01 23:31
의견보니 코코볼한갠가 하는 특이한 소수 빼고는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똥기저귀 교사, 영유 원하는 사람으로 갈라치기 하지 말고요. 그냥 자기 자신이 좋으면 좋다고 얘길 하시지 말입니다.
22/08/01 14:19
매 정부마다 나오다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결국 무산된 내용인데~
매번 안되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안 그래도 이건 때문에 와이프 심기가 매우 불편해 하더군요. 어디 말 같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냐고 하면서요. 저 역시 어떠한 사회적 공감도 없이 갑자기???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정부인가??? 라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22/08/01 14:23
산업인재 빨리 공급하고 싶으면 근로기준법 아동노동 기준을 하향하고 중등의무교육을 폐지하는건 어떨까요? 크크크크 이게 좀 더 윤씨 스타일에 맞는 거 같은데
22/08/01 14:31
그동안 해보려고 했다가 무산된 이유를 모르는건가?
아니 시스템 전체를 뜯어고치는 정책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도대체 뭔데...
22/08/01 14:36
일관된 친 기업 정책에 따른 교육 정책의 사례가 또 있습니다.
초중고에 들어가는 교육교부금 예산을 3조원 삭감하고 이 예산으로, 대학 등에 투자해서 반도체 등 미래핵심 인재 양성 등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입학연령을 낮춤에 따라 학교 돌봄 시간 연장 및 보조 교사 투입이 되면 추가 예산이 들어가는데, 다른 한 편으로는 예산을 삭감한다뇨. https://news.v.daum.net/v/20220707190012311
22/08/01 14:46
이건 좀 다른 문제입니다.
https://www.kdi.re.kr/research/reportView?&pub_no=17287 KDI가 발간한 보고서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왜 그리고 어떻게 고쳐야 하나?] 입니다. 2021년도 보고서입니다. 내국세수의 20%정도를 무조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하라는 법령이 있습니다. 70년대에 나라 살림과 관계없이 학생 교육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조치였는데, 지금은 너무 큽니다. 실제로 2021년에 교부금이 너무 남아서 각 교육청들이 각종 기자재를 마구 사들이고, 조달청 나라장터 업체들이 공급을 못맞춰서 예산 집행이 안될까봐 난리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반대로 대학 및 고등 교육에 지원되는 예산의 비율은 지극히 낮습니다. KDI는 물론 여러 연구 보고서에서 정권과 관계없이 이 부분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아, 물론 반도체 인재양성이라는 사업 자체에는 저도 회의적이긴 합니다.
22/08/01 15:04
그런면이 있었군요. 현재로서는 예산을 대학쪽으로 분배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입학연령 감소 같은 정책을 검토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예산 분배를 검토해야 될 듯 합니다.
22/08/01 16:39
전에도 달았지만, 조정이 필요한건 동의하지만 그과정이 문제니까요.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을 해야 하는데 재원 모자르니까 재정 교부금에서 빼서 지원하고 인원을 확대한다는 결정이 불과 한 달만에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의 교육부장관 질타 이후 한 달이요. 저는 지방재정 교부금을 손 볼 필요가 있었다고 해서 이번 정책이 그럴만 했다고 인정해주기가 매우 힘듭니다.
22/08/01 14:39
낙후된 돌봄 시설을 보고 안타까웠으면 돌봄 시설의 질을 높여야지 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인가요.
그리고 그 만 5세~6세 아이들을 학교에서 저녁 8시까지 봐주겠다 이건데 이게 말이 되는?? 차라리 부모들을 일찍 퇴근시켜줘요. 25년에 실행하려면 초등학교 교육 과정이 바껴야 하는데 지금 초1 과정을 만 5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만 중요시될까 두렵네요. 정말 국민들이 SCV인가요?
22/08/01 14:42
법개정 안하고 어떻게 추진할 건지 이 정부는 절차 무시하는 게 참.
법과원칙 강조하던 분이라 진짜 이해가 안 되네요. 경찰국 때 느낀 건데 여론 안 좋으니 갈라치는 이슈하나 던지지 않을까.. 소득기준이거나 뭐 생각해봅니다.
22/08/01 14:44
다 좋다고 치고 시설확대, 인원증원으로 저 시스템을 가져가자고 들자구요?
지금 정부재정이 개판 오분전이라 공무원 급여관련도 동결각 보는 마당에 저 재원은 어디서 충원합니까? 인원도 동결 혹은 줄이자고 하는거 아니셨나.
22/08/01 14:44
정책 준비할 수도 있죠. 근데 임기말 시작도 아니고 25년 시작? 2년 7개월 남았는데요?
준비도 없이 그냥 밀어붙이는 모양새가 보이니까 여론이 급속히 나빠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예상되는 부작용이 뭔지 이걸 어떻게 대처할건지까지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함께 발표했다면 이 정도까지 싫어하진 않았을겁니다
22/08/01 14:49
대통령이 교육부보고 산업인재 공급이 의무다 라고 입턴 순간부터 이미 망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북쪽에서나 나올 말 아닌가 싶고요. 정책이 구리면 포장이라도 잘 해야는데 똥을 설사똥으로 포장하는 꼴이니;;
22/08/01 14:56
https://zdnet.co.kr/view/?no=20220801142537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유아기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만 5세 초등학교 조기 취학은 아동발달에 대한 무지의 결과" 교총과 전교조를 한 목소리 내게 만드는 국민대통합 대통령 윤석열....
22/08/01 15:00
이게 교육부랑 어떤 협의도 없이... 박순애가 내지른거라..
선출직 공무원 출사표 던지면서 공약 내거는것도 아니고... 교육부장관겸 부총리면 해당 부처랑 협의 없이.. 그냥 까라면 까야되는건가보네요. 참.. 멋들어진 정권입니다.. 좋빠가!!!!!!
22/08/01 15:15
대통령 기준 훌륭한 사람입니다.
[윤 대통령, 인사 논란에 “전 정권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4673#home
22/08/01 15:09
인근에 국공립은 커녕 사립 유치원조차 거의 없어서 종교도 다르지만 온가족이 총출동해 교회 유치원 추첨하는 날 전날 밤부터 꼬박 줄을서서 기다렸으나 그마저 당첨 실패 -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영유에 보냈던 기억이 있는 입장에서는 부작용만 최대한 줄인다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22/08/01 15:24
그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유치하던가 해야지 초등학교로 넘긴다는 생각을 하시는군요.
뭐 입장이야 다를 수 있죠. 근데 반대하는 학부모들에게 딱지를 붙이는 걸 봐선 대통령과 인식이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22/08/01 15:26
실제 유치원 배정 때문에 골머리 앓아봤지만.
학교는 학교고 유치원은 유치원이죠. 우리 애 힘들면 눕기도 하고, 교실 내에 있는 화장실 선생님과 함께 쉽게 갔으면 좋겠는데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닌걸요. 저희 집 애 만6세에 학교 가서 1학년 적응 힘들었는데 만5세에 보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22/08/01 15:33
당연히 연령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시설, 환경여건이 아니라 현재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그대로 답습, 아래로 이식 적용하는 어이없는 내용이라면 저도 당연히 반대입니다. 그런데 지금 영어유치원 대다수는 이름만 유치원일뿐 학교도 유치원도 아닌 학원으로 인가된 기관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학원보다는 국공립 학교가 아이들에게 더 나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22/08/01 15:35
유치원 공교육화는 별개로 논할 주제입니다. 오히려 정부가 유치원 공교육화 논할 배짱이 없어서 이런 시덥잖은 주장 들고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유치원을 공교육화해서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게 하자는 건데, 지금 나오는 내용은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22/08/01 15:41
왜죠? 그냥 유치원을 늘리는게 더 쉬운데요?
유치원 교사와 초등교사는 다른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다른 교육/훈련과정을 거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시설 및 구조에 대한 규정도 다릅니다.
22/08/01 17:29
초등교육과와 유아교육과에서 배우는 발달이론이나 교육이론이 아예 서로 다르진 않습니다. 전문성이 필요하면 해당 인력을 임용하면 되고 유치원 없어서 아예 사설학원에 보내는 판국에 시설이나 구조는 핑계입니다. 지금 중구난방 민간에 의존하다시피하는 유치원 과정을 초등학교라는 공교육 체제로 흡수해서 개혁할 필요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22/08/01 17:36
숨고르기 님//
이론적으로 연결성이 있다는 주장을 아래쪽에서도 그렇고 계속 하시는데, 초등교사들은 초1~초6을 다룹니다. 유치원 교사들은 까딱해야 만 4~5세 정도의 범위를 다룹니다. 범위도 다르고 초점도 달라요. 시설이나 구조가 왜 핑계인가요. 사설 학원(영유)이라쳐도 학교 교실처럼 신발신고 의자에 앉아서 수업 들어야 하고 식판 자기가 들고와야 하고 손씻고 화장실 가려면 긴 복도를 지나가야하는 상황이 아닌데요? 자꾸 공교육체제로 흡수하자고 하시는데, 전문인력(유아교육전공) 추가하고 공교육으로 흡수하자 - 이제 제 주장과 뭐가 다르죠? 유치원을 공교육화하자구요. 근데 왜 만5세부터 초1을 다녀야 하죠? 그냥 지금 이대로 하고 공교육으로 흡수하면 되죠. 공교육 흡수랑 만5세 초1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22/08/01 15:40
유치원이 아닌 학교 교실, 그것도 1-6학년이 함께있는 건물에서 애들이 눕고, 구르고, 돌아다니고, 싸고 하는 걸 갑자기 케어할 수 있게 바뀌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유가 비싼 학원이라 불만이 많으시겠지만, 거기 보내놓고 우리 애가 혼자 쉬싸고 울거나 어디 깨지거나 하는 걱정은 안하시잖아요? 선생님들이 달라붙어서 케어하니까. 학교에서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교육과정, 시설, 환경여건을 학교에 갖추는 것 보다 유치원을 확충해서 숨고르기님처럼 유치원 떨어지는 케이스를 없애는게 훨씬 쉽습니다.
22/08/01 17:12
얼마나 필요한 투자를 할수 있는지의 문제지 그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단설유치원 새로 만드는것보다 기존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을 만드는게 훨씬 쉬워서 그렇게 하고 있고요. 기존의 국공립 유치원 확충 정책과 비교시 규모의 차이지 본질적 장벽은 없을겁니다
22/08/01 17:25
병설유치원 확충에 저도 찬성합니다. 그거랑 만5세 입학이랑 무슨 상관이죠? 전혀 다른데요.
본질적 장벽이 없다는 건 무슨 뜻인지요? 모호하게 말하자고 하면 끝도 없습니다. 유치원 확충은 유치원이 생기는 겁니다. 유아교육과 졸업한 선생님들이 들어오고, 유치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겁니다. 애들에게 달라붙어서 케어를 하고, 놀이를 합니다. 아주 조금 교육이 포함될 뿐, 주된 내용은 보육에 가깝습니다. 만5세 입학은 학교를 다니는 겁니다. 교실이에요. 선생님과 학생 비율도 문제지만, 선생님은 초등교육을 전공한 분입니다. 애들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지금도 그게 안돼서 1학년이 헬난이도인데, 조정을 한다고 해도 그게 나빠지면 나빠지지 나아질리가 없지 않습니까?
22/08/01 17:34
그럼 유아교육을 전공한 분이 선생님으로 오신다면 찬성할겁니까? 그리고 지금 유치원에서도 <수업>때 자리에 못 앉아 있는다고 구박받고 상담하러 오는 3-5세 아이들이 수두룩한데요? 애초에 지금 0학년 교육과정 벌써 다 정해진 것도 아닌데 무조건 반대하고 논의조차 원천봉쇄하는게 이상한 일 아닌가요? 그저 발달단계와 연령에 맞는 적절한 교육방식이 존재하는거지 유치원과 학교 사이에 넘을수 없는 절대적인 4차원의 벽 따위 존재하는것은 아닙니다.
22/08/01 17:40
유아교육을 전공한 사람이 선생님으로 오고, 시설이 갖춰지면 그건 유치원이죠. 초1이 아니라.
저는 유치원 공교육화 적극 찬성한다니까요? 그거랑 만5세 초1이 무슨상관이 있습니까? 말씀 잘하셨네요. 유치원에서 수업 때 자리에 못앉는 애들 많죠. 그런데 걔들 데리고 초등학교 생활을 하는 건 더 무리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지금 유치원에서는 "수업"이라고 하는 것의 비중이 낮은데 말이죠. 누가 논의를 원천봉쇄했습니까? 지금 님이랑 저랑 의견교환하고 있지 않나요? 유치원과 학교 사이에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 있다고 한 사람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고 한 거죠. 그 차이를 굳이 무시하고 무리한 정책을 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할 뿐입니다. 여러 이유를 들어가면서요.
22/08/01 17:49
항즐이 님// 뉘앙스를 잘못 이해하셨는데 늦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아직 못가리는 애들은 유치원 교사들에 의해 또래 그룹에서 배제되고, 심지어 병원으로 보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병원에 수두룩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22/08/01 18:03
뉘앙스라뇨. 숨고르기님이 그렇게 쓰셨어요.
저 : 애들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지금도 그게 안돼서 1학년이 헬난이도인데, 조정을 한다고 해도 그게 나빠지면 나빠지지 나아질리가 없지 않습니까? 님 : 그리고 지금 [유치원에서도] <수업>때 자리에 못 앉아 있는다고 구박받고 상담하러 오는 3-5세 아이들이 수두룩한데요? 여기서 [유치원에서도]의 의미가 "초1이 수업을 잘 못듣는다고 했는데, 유치원도 어차피 잘 못듣는 애들 많다"죠. 그게 아니라고 하시면 글을 그냥 잘못 쓰신거죠. 뉘앙스일게 있나요?
22/08/01 18:04
점차 사용하시는 용어도 그렇고 상담하러 [오는] 아이들 언급 보니 관련 직종에 계신 분 같고, 이해관계자들을 객관적으로 비판하실 입장이 맞는지 점점 혼란스럽네요.
유치원 교사들이 애들을 포기해서 우리한테 상담하러 온다구! 라고 외치시는데, 말 그대로 수업 적게하고 애들에게 (학교보다 훨씬) 밀착케어 해주는 유치원에서도 그러는데, 학교에서는 나아진다고요?
22/08/01 15:48
- 어떤 방침이든, [부작용을 최대로 줄인다]는 추상적인 전제조건 하에서 판단하면 당연히 문제가 없이 장점만 남는다고 볼 수 있겠죠.
- 그런데 그 부작용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 전국의 초등학교의 시설과 교사들을 일괄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게 가능하긴 한가 하는 문제도 있고, - 그걸 업데이트하는 물리적/사회적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 그 비용을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확충에 지불하는 것으로도 해결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쪽이 부작용도 더 적을 것 같은데요.]
22/08/01 17:21
이미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이라는 용어 자체를 없애고 유아학교로 바꾸자고 예전부터 계속 주장해왔습니다. 유아 아동이라는 발달의 연속체에서 정확히 구분되어지는 초등교육과 유아교육의 절대적인 경계선 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서로 양분되어진 제도와 국가와 민간,이해세력의 첨예한 갈등과 세력 균형은 존재하지만요. 아시다시피 민간에 의존하던 우리 초중등교육은 수십년의 세월에 걸쳐 공교육으로 흡수 정리되어졌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익단체들간의 싸움과 갈등과 알력이 있었습니다. 반면 아직도 민간에 의존하고 있는 유아교육 시장에서 이제껏 모든 정권이 국공립 영역 확충 공약을 했지만 지금껏 별로 해결되지 않은 것에는 단순히 예산 투입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근본적 난제가 있을 겁니다. 물론 모든 물리적/사회적 비용을 계량해보고 판단할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22/08/01 17:31
용어 쓰시는 걸 보니 숨고르기님이야 말로 단순 학부모가 아니고, 본인이 비판하셨던 이해관계자 중에서 반대편에 계신 분 같은데요.
1) 교육 이론적으로 유아/초등 교육의 연속성이 존재한다는 건 학술적으로 제기되고는 있습니다. 인정할 수 있죠. 그럼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선진국에서 여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가 있는거죠. 그리고, 연속적이니까 [합쳐도 된다]까지는 동의해드릴 수 있을지 몰라도, [합쳐야 한다]는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중-고등학교야 말로 국가별로 합쳐진 곳이 꽤 많은데요. 거기부터 건드려보는게 맞죠. 2) 숨고르기님은 "유치원을 늘리면 돼"라는 주장에는 "안될거야"라고 하시면서, 그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 "초등학교를 1년 일찍가고, 교과과정/선생님 교육/선생님 수/시설 개편하면 돼"라는 건 오히려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22/08/01 17:48
제 주장을 확대 왜곡하고 계시는데 제가 합쳐야 한다고 한적없고요 핵심은 그저 양쪽 경계선을 딱 1년만 조정해서 초등교육을 확대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님처럼 덮어놓고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그게 정말 가능한지 검토라도 좀 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중고등학교 합치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데 저는 찬성입니다.
22/08/01 18:01
네 알겠습니다. [경계선을 조정해서 초등교육을 확대]로 이해해보죠.
만 5세를 공교육화된 유치원으로 보내는 것과 유치원 역할을 하는 초등학교에 보내는 것의 차이 같은데요. 게다가 후자는 그럼 초등교육이 5년에 끝나야 하구요.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이러저러한 이유를 길게도 썼는데 왜 제 주장이 덮어놓고 반대입니까? 숨고르기님이야 말로 명칭 사용하시는 것 보니 덮어놓고 찬성하시는데요.
22/08/01 18:13
숨고르기님// 악튜러스님 말대로, 지금 저와 님이 하고 있는게 논의하는거죠. 교육부장관처럼 의견수렴은 하겠지만 무조건 하긴 한다-는게 어떻게 검토나 논의입니까?
22/08/01 15:35
가장 반대하는 사람들이 초등 올라가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육아부담을 직간접 적으로 경험하는 학부모들이죠.
괜히 초등입학 때 퇴직이 늘어나는게 아닌데요.
22/08/01 15:18
음 당장 PGR에서도 대부분 반대 의견이신 것 같은데, 그 중에 유치원/사교육/초등교사 등의 이해관계자가 얼마나 될까요?
저는 다른 쪽의 이해관계자인데(이 정책이 도입되면 저희집 쌍둥이가 15개월 학년에 편입돼서 1년 빨리 입학하게 됩니다), 문맥상 설마하니 학부모까지를 이해관계자로 말씀하신 것 같지는 않고요.
22/08/01 15:30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학교로 그냥 밀어넣는건 지금 유치원 정원을 숫자만 일괄상향해서 유치원 입원경쟁을 없에겠다는 것 만도 못할 수 있는 접근입니다....
22/08/01 15:30
본인이 해당없으시니까 그런거 같네요
전 아이둘다 해당하는데 왜 우리애가 이런 혼란을 겪와야 하는지 부작용만 최대로 줄여도 결국 피해는 아이들이 입습니다 그냥 기존대로 다니면 될건데 왜 우리 아이가 피해를 입어야하죠?? 2018년생-2022년생 부모들은 다들 비슷한 생각일겁니다
22/08/01 15:35
'반발이 격렬한 것은 결국 유치원 원장 유아 사교육 관계자 초등교사 등등의 이해 관계자 쪽인것 같습니다.'
발언의 근거는 있나요? 하다못해 신문 기사 하나라도 근거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아니면 그냥 뇌피셜이신건가요?
22/08/01 21:55
국공립,일반 사립유치원 다 없어서 영유보내는 테크트리가 일반적일까요?
정말 특이한 경우거나 영유 보낼 형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22/08/01 15:37
저기 청와대..가 아니라 용산에 박혀있는 뇌썩은 누구 말대로 산업역군 늘리는거 백번 양보해서 맞다 칩시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출산율 높이려고 똥꼬쇼하는게 맞지 어차피 총량이 같은데 이거 땡긴다고 뭐가 달라지나?
22/08/01 15:38
뭐 현실적인 조치면 출산율 똥꼬쇼보단 해외인력유입 쉽게 만드는게 더 빠릅...(그나마 쉽다는거지 만만한건 아니지만요...)
한국사람이 다른 나라가선 뭐 더 낳는것도 아닌거보면 한계선은 명확한 편이라...
22/08/01 15:42
첫째 조카가 40개월인데 행동.언어 발달이 2년 정도 빠른 편이라 초등학교 일찍 들어가도 크게 문제 없을 상황인데도 엄청나게 반대 하더군요.
당근 이해관계자 아닙니다.
22/08/01 15:44
이미 태어난 애들의 plan을 건드리니까 문제가 커지죠.
정말로 "대한민국"을 위한 개선책이라면, 임신 기간까지 감안해서 8년 뒤, 2030년 부터 시작하는 방안을 제시하면 됩니다. 그러면 당장 애 가진 부모들의 반발도 사라지고, 추후 출산 준비하는 부부들도 계획을 세우죠. 이렇게 급하게 몰아치는건 대통령 임기내에 성과를 보겠다는 건데. 속이 너무 빤히 보여서 한심하네요.
22/08/01 15:47
1. 이거 예전부터 하겠다고 했었지만 못했던 이유가 학생은 물론 국민들의 인생시계 자체를 흔드는거라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2. 선진국들도 만6세에 입학하기때문에 우리나라의 입학시기가 늦은것은 아닙니다. 3. 차라리 유치원과정을 공교육에 편입시키는게 맞는게 물리적 공간을 바꾸는데는 엄청난 돈이 들고 1학년 학생 중 50%만 방과후 돌봄을 희망해도 20만명이 되는데 다 받아주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냥 유치원공간을 초등으로 흡수하는게 낫죠. 4. 이런 이슈를 갑자기 던지는 이유가 국면전환용 같아서 더 문제입니다.
22/08/01 15:47
저거 딱 아들내미가 시기가 걸리는데 진짜 가서 뺨싸대기 날려주고싶습니다.
저거 적용되는 자식들 학부모중에 찬성할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진짜 개쓰레기같이 정책 만들어서 개쓰레기같이 밀어붙이려고하니 진짜 ....
22/08/01 16:06
아마 말을 안하시는 분들중에도 속으로 찬성하시는 학부모들 제법 있을겁니다. 제 경우는 저희 막내아이가 딱 해당되는 상황이긴 하는데 큰 틀에서는 찬성입니다.
물론 지금 정부가 디테일을 잘 채울 능력이 있는지는 미심쩍긴 합니다만... 그렇다고해도 오래전부터 바랬던 정책을 갑자기 반대하는 것도 좀 그렇더라고요.
22/08/01 16:25
굳이 논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서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음... 트루할러데이님이 생각하시는 그나마 가장 믿음직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만, 예를들어 위 교육부 장관이 한 답변들을 그분이 추진하면서 이야기 했다 치고 다시 생각해보시면 조금은 이해가 가시려나요? 취학연령을 당기는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해오던 정책이고 이건 저만의 생각도 아닐겁니다.
22/08/01 16:41
아닙니다 제가 괜히 불편하게 해 드렸네요. 저는 취학연령을 당겨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여쭤봤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2/08/01 15:56
25년도에 18년 1월~ 19년 3월생이 한반에 모이는데, 애들끼리 호칭은 어떻게 될까요? 19년 1~3월 생 부모 입장에서는 절대 보내고 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바로 작년까지 형 누나라고 부르던 아이들과 같이 학교 다녀야 하니까요.
22/08/01 16:01
유치원 재수 해봐서 아는데... 뭐 어떻게든 됩니다.....
반대로 조기입학한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어차피 학년이 같으면 형누나가 없죠...
22/08/01 17:28
조기입학한 친구들 몇명 있는거와 학급에 1/5이 1년 빠르게 입학하는건 다르지 않을까요.
학교 입학전 형동생 하던 사이에서 입학하자마자 친구 먹는다는것도 상상하기 어렵네요
22/08/01 16:15
이걸 반대하는 사람은 유치원/유아교육 관련자거나 교사일것이다 라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무슨 계층을 바라보고 이런 정책을 짜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하다못해 4대강도 토건세력이라는 이익을 보는 집단이 명확히 존재 했는데 이 교육 정책은 명백히 이익을 보는 집단은 없고 특정 집단은 엄청난 혼란과 불이익을 받는 정책인데 이렇게 인기는 없고 효과는 더더욱 없는 비효율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이유와, 이걸 또 찬성하시는 분들의 근거를 모르겠습니다. 피지알에서 그림 짤이 가능하면 브라이언 윈드호스트의 "NOW WHY IS THAT" 짤을 붙이고 싶네요.
22/08/01 16:42
왜 하필 이 정책이 2018년생부터 적용되느냐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2018년생부터 출산률이 극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죠. 대략 45만 언저리에서 30만 이하 수준으로 신생아가 줄어듭니다. 2018년생이 대학입학할 무렵인 2037년부터는 대학의 적어도 1/4에서 1/3이 멸망할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4년 동안 15개월치를 한학년에 몰아넣으면 적어도 4년 동안은 40만명에 근접하는 학생들이 배출되고, 대학의 생존시한이 2041년으로 늦춰질 수 있습니다. 일종의 영끌이라면 영끌인데 존폐 위기에 있는 대학 입장에서는 어쨌든 반길만 하죠.
22/08/01 16:45
흠 대학에서 반기는 성명이 나온게 없어서(아무래도 학부모의 반발을 생각하면 성명 내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4년이 늦춰지는 건 그냥 언발에 오줌누기 같습니다. 차라리 생존시한 4년을 당겨서 빨리 대학을 탈출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22/08/01 16:49
대학에는 운영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교수나 교직원, 대학 주변 상인이나 건물주의 생업이 4년 연장되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죠. 물론 오로지 15년 후의 대학 신입생 숫자 때문에 이 정책을 펼쳤다고 보는 건 무리지만, 존폐 위기의 사학이 이 정책으로 수혜를 받는 집단에 속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22/08/01 17:06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72941331
교부금 특별회계 신설해 대학재정 지원 확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윤 대통령에게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별회계에 들어가는 예산은 기존에 유·초·중·고교 교육용으로만 쓰던 교육교부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올해 교육교부금 예산은 81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3조6000억원을 차지하는 국세교육세를 대학 교육에 쓰겠다는 것이다. 대학교 사학재단 연관된 분이 떠오르는데 이 또한 그냥 기분탓입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그거 하나 하자고 이짓을 하는거라면 단단히 맛이간거라고 봐야겠죠.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이걸 하게 되면 사학중에 고교재단이 있는 모 의원은 피를 봅니다.
22/08/01 17:15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출생아 숫자는 2023-4년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990년대 초중반에 작은 베이비붐이 있었고, 이 때가 1980년대 중후반보다 출생아 수가 많습니다. 1990년대생이 코로나로 늦춰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본격적으로 낳을 2023,4년부터 2040년까지 출산률은 미약하게나마 반등할 가능성이 꽤 큽니다. 사학 입장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 사이의 골짜기만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계산을 안 할 수가 없겠지요.
22/08/01 17:23
출산율은 더 박아도 일단 여성수가 많으니 출생아수는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
근데 그 다음은 진짜 끝없는 무저갱인게 슬프죠…
22/08/01 17:03
답변 감사드립니다.
새누리당 시절 사학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현 정책으로 사학들이 이득을 보는 집단이 되겠군요. 이건 좀 말이 되는거 같습니다.
22/08/01 17:38
설마 이 정책이 사학집단 밥그릇 챙겨주기 위해 실시한다고 결론내리신 건 아니시죠? 이 정책은mb 이후로 많은 정권들이 당위성을 느껴 검토했던 정책입니다
22/08/01 16:19
안그래도 교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바닥인데 이거까지 되는 순간 초등학교에서 볼드모트되겠네요. 누나가 1학년 맡으면 자주하는 이야기가 사회화가 덜 되서 말 듣는다는 개념조차 없는 애들 있다그러던데 더 심해지겠군요
22/08/01 16:34
일단 전정권에서 추진했다는건 알겠는데 다른건 제쳐두고 4번이 다소 의아합니다.전 처음에 저출산,고령화의 대책중 하나로 나온거 아닌가 했거든요.
양극화 해소가 취지라는데 너무 막연한 얘기네요. 그 방법이 왜 입학연령을 낮춰야하는지 근거를 나열하면 판단이라도 해보겠는데요. 제가 의아하다는 이유가 저출산,고령화의 대책이라고 했으면 발상이 좋아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찬성하려 했는데..기대가 컸는지 애매해졌습니다..
22/08/01 17:20
우선 공교육의 제1목표가 산업인재 양성이라는것도 동의가 안되네요….
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게 공교육의 목표 아니었나요…? 그리고 각종 교원단체들(심지어 전교조와 교총이 크로-쓰)에 학부모들까지 반발이 심한데, 여론에 못이겨서 일단 한발 물러섰어도 어쨌든 밀고 가겠다는 걸로 보여서 영 그러네요 현재 8살 애들 초등학교 갈 때도 애가 적응 잘 할수있을까 부모님들 노심초사하시고 선생님들도 고생이 많은데 1살을 더 깎아요..? 왜…? 1살 더 깎으면 애가 적응을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22/08/01 17:30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 교육부 차관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등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자 윤 대통령이 ‘다시 한번 그런 얘기하면 교육부를 없애버리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
https://news.v.daum.net/v/20220618050045526 최우선 목표로 하지 않으면 없애버린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22/08/01 17:39
제가 느끼는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게 지식을 밀어넣어서 되는 레벨이 이제 지났어요.
특히 고등학교때 심하면 대학교때 배운게 사회에서 나가면 기초 정도만 되는상황이 될정도로 빠르게 변하다보니까요. 오히려 지금필요한건 이론적인 기초와 더불어 어떤 새로운 지식이 있고 어떻게 배워야하는지 찾아서 배울수 있는 학습능력과 컨설턴팅 하는사람들이 더 필요할겁니다.
22/08/01 17:53
인력이 모자르는데 그렇게 땡길게 아니라 유휴인력을 효율적으로 쓰는게 필요해요.
특히 한국에 높은 자영업 비율이 지탱하기 힘들어질거라 비효율적이거든요. 거깄는 인력을 산업계로 땡기는게 훨씬 나을겁니다. 젊은애들 데리고 혹사시키는것 보다 회사입장에선 손해일텐데 사회적으로도 그게낫고 애를 안낳는데 어떻게합니까
22/08/01 19:12
슈카 보면서 문제의식이 들더라구요
아니 저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못구하고 자영업으로 가는게맞나…싶기도 하고 그 자영업이 잘되면 말도 안하죠 박터지는 치킨게임인데….
22/08/01 18:28
어지간해서는 정치글에 댓글을 안 남기려고 했는데, 이해당사자이니까 댓글을 남겨봅니다.
'도대체 이걸 왜 할까?' 억지로라도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유치원/어린이집이 기피산업이 되었고, -수요가 필요한 수도권 및 거점 도시 집중 현상은 가속화되었고 -도시 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추가 설립하거나 추가 인력을 뽑는 건 예산이 많이 들고 정부 기조와도 맞지 않다. -그러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무슨 계획이라도 세워야 하겠는데, -유치원을 짓지 않고 영유아를 맡으려면 학교에 떠민다... 이런 논리밖에 안 될 것 같습니다. 병설유치원을 남는 교실에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데, 아이들이 많은 도시 지역의 학교는 초등학교도 과밀이라 병설유치원 넣을 교실도 모자르겠죠. 그리고 그만큼 유치원 교원도 더 뽑아야 할 것이구요. 유치원이 모자르면 유치원을 만들면 되는 문제를, 비슷하다고 초등학교에 떠넘기는 모양인 거 말고는 모르겠네요....
22/08/01 19:45
음... 그럼 국가에서 지금 태권도학원 + 미술학원 + 음악학원의 역할을 다 해줘야 합니다.
저는 모태솔로고 앞으로도 쭈욱 모태솔로일 예정이라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댓글 달기가 그렇긴 한데 제 여동생 첫째조카 같은 경우를 보면 학교를 마치면 거의 저 학원들을 한세트로 돌고 오더군요 그러면 둘중 하나의 퇴근시간에 맞아서 데려온다고 상황이 이런데 갑자기 2년정도 당겨버리면 어떻하자는 겁니까?? 차라리 예고하고 논의하고 그리고 충분한 기반이나 갖추고 나서 해야할 일 아닌가요?? 지금 누가봐도 초등학교에서 일찍 마치면 그 이후에 머 할지 모르는 상황에 그렇다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돌봄?? 수업?? 도 애매해지는 마당에 그리고 이미 이전정부들의 전례도 충분히 있는데 굳이..... 좀 맞벌이가 엄청난 비율을 차지하는 현실을 좀 보고 만약 돌봄을 학교에서 한다면 구체적인 계획이라도 내어 놓으면 좋겠네요 그냥 1년정도 당기고 7-8세 해놓고 들어가는것을 선택가능하게 유연하게 한다던가.... 이것도 아니고.... 쩝....
22/08/01 19:59
유게글이 생각나면서 한살 어릴때 초등학교 들어가면 돌봄 문제 어떡할건지?
7살때도 대소변 실수하는 애들 꽤 있는데 초등 선생이 잘 갈아줄지? 초등 입학전에 한글때는게 당연하게 되어있는데 그럼 6살때 한글때야되겠군요. 애 안키워본 사람들이 내놓은 정책은 확실하네요. 대통령부터가 그렇고
22/08/01 20:21
1년 일찍 입학시키는 것의 장단점은 넘어가더라도 일단 교육부에서 정한 2025년이란 시한은 너무 빠듯합니다. 2022개정 교육과정이 올해 고시 예정이고 2024년 초1,2부터 적용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가교육과정을 학생들 발달단계에 맞춰 수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교육과정을 개정하는데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고 교과서 제작, 검인정 등의 절차까지 걸치면 가까스로 시한을 맞추더라도 졸속일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시설확충 및 교사 인력수급을 어떻게 할 것이며 도심지의 과밀 학교들은 1/6만큼 늘어나는인원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현장의 상황은 전혀 고려가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박순애 장관의 이번 정책은 보육과 교육의 차이를 모르고 학교 현장 및 교육과정 개발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학부모들의 생각과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적응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탁상공론이라고 저는 봅니다.
22/08/01 20:48
보통 이런 정책을 내놓기 전에 연구기관 같은데다가 용역 맡겨서 사회적 비용이나 문제점 등을 계산해보고,
그다음에 공청회 등을 거쳐서 여론수렴을 하고... 한다음에 정책 발표하는 게 순서 아닌가요? 하다못해 이런 정책을 검토중이라고 언론에 푼 다음에 여론 분위기 봐서 진행하던 철회하던 하던지요. 그건 간보기라 싫은건가?
22/08/01 21:50
여긴이 아니고 대부분의 맘커뮤니티가 다 반대하고있죠. 이제 출산준비중이면 아직 어린이집 ~ 초등까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22/08/01 21:51
이상하네요. 실제 아이 키우시는 분들인가요?
육아해봤으면 찬성할 수가 없는데... 어린이집,유치원이 초등학교보다 훨씬 오래 잘 돌봐주거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다가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가면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막막할 겁니다.
22/08/02 11:03
출산 준비 단계에선 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하면 애가 대충 다 큰거 아니냐 생각을 할 공산이 큽니다만... 물론 애들이 혼자 할 수 있는게 늘어난다는 면에서는 나이가 한살이라도 더 든 아이가 편하지만, 더 큰 문제는 초등학교 들어가면 유치원보다 방학이 길고 하교가 일찍이라 더 힘듭니다.
22/08/02 11:22
재미있는게 아직 육아과정을 겪지 않으신 분들 중에는 찬성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바로 이 정책의 대상이 되실 분들이죠. 오히려 이미 아이들을 초등에 진학시킨 부모들이 이 정책을 반대하는 경향이있었습니다. 사실 이 세대들은 이정책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겁니다. 그럼에도 반대하는 이유는 이 정책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를 경험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상황이 좀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22/08/01 22:42
저기 확실한 거짓말이 섞여 있네요.
애들 2살 낮추면 교육과정 못쫓아갑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몇 년 후에 결과내보면 또 쫓아가는걸로 나오거든요? 그게 왜 그럴것 같으세요? 자. 결국 유럽처럼 빠른 시기(14세 이하)에 진로를 결정시키고 산업현장에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입시키겠다는 그림인겁니다. 지금 요구되는 기초교육의 수준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층위가 많고 경쟁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는 생각에서 아예 경쟁구간을 조기에 짧게 만들어 버리겠다는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저 구조가 답이 보이는겁니다. 사실 진보라 불리던 문재인 정권시절 교육정책도 이런 구조를 은근히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료제 정부라 그런가. 아주 대놓고 할 모양이네요. 이거 대한민국 사회에 여파가 매우 클 정책인데....이게 대선전 공약에도 없고 심지어 공론화 과정도 없이 바로 실행준비라. 뭐. 다들 속시원한 사이다 정부를 원했으니 사이다처럼 콸콸 들어갈겁니다. 공론화 그 갑갑한 고구마 뭐하러 먹습니까.
22/08/02 00:21
https://sizekorea.kr/human-info/compare-meas-year
1978년부터 2004년까지 초1, 중1, 고1, 대1의 키 변화(남/녀) 초1(만6세) : 113.9/112.5 → 115.5/114.6 중1(만12세) : 142.6/145.2 → 150.7/150.9 고1(만15세) : 161.8/154.6 → 169.2/159.1 대1(만18세) : 166.8/155.7 → 172.9/160.3 과거에 비해 요즘 애들의 성장이 빨라졌다는 건 청소년들 얘기이지 어린이들은 여전히 그 나이에 맞게 큽니다. 초등입학연령이 아니라 중등교육을 6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게 더 훨씬 낫습니다.
22/08/02 09:02
저도 중등 5년제로 축소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학령인구의 30%가까이 재수를 하는데 그냥 일찍 내보내는 것이 더 좋아보여요. 교육과정 좀 축소하구요.
22/08/02 14:48
유치원 경쟁때문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왜 조기입학 안시키셨는지 궁금하네요. 지금도 7세 조기입학 가능한데 부모들이 8세 입학시키는 이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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