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18 10:54:56
Name Rorschach
Link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479870
Subject [일반] 코로나19에 의한 미국전역 극장 무기한 영업 중단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479870

미국 전역에 극장 문을 닫으라는 명령조치가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만
뉴욕이나 LA 같은 큰 도시 행정당국에서 영업 중단을 명령했고 미국 대통령이 10명 이상 모이는 상황을 자제하길 권고해서 미국 최대의 영화 체인이라고 할 수 있는 AMC와 리갈이 무기한 영업중단을 시행했습니다. 다른 체인들 역시 폐쇄를 결정하기도 했으며, 기사에 따르면 아마 이번 주말내로 전역의 극장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할거라고 하네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게, 대도시부터 시작해서 홀에서 식사도 막고 있는 중이니까요.

이 기사가 뜨기 조금 전에 블랙위도우 솔로무비의 무기한 개봉연기가 발표됐는데, 아마 극장이 문을 안닫아도 연기는 했겠지만 무기한으로 잡은건 극장영업중단의 영향인 것 같기도 합니다. 벌써 한참 전부터 개봉일이 미리 잡히는 대형 영화들이 적게는 몇 개월, 많게는 1년이상 연기해왔고 아직 연기발표 안 한 영화들도 대부분 연기하게 되지않을까 예상이 되었었는데 아예 영화관이 닫아버려서 선택권 없이 일괄 연기하게 되겠네요.

국내 영화 시장에서 남산의 부장들 같은 경우 잘 나가다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서 손익분기도 못 넘은 안타까운 영화 이야기도 들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남산의 부장들 정도면 직격탄이 아니라 멀리서 파편 한두조각 맞아서 상처입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3/18 10:56
수정 아이콘
블랙 위도우도 이거 땜에 바로 개봉 연기한 거 같네요
앵글로색슨족
20/03/18 10:57
수정 아이콘
허허..난리도 아니군요
뜨거운눈물
20/03/18 10:58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 인한 경제공항이 오지 않을까 심각하게 걱정되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0/03/18 11:00
수정 아이콘
아니, 한국보다 훨씬 강경하게 조치하네요... 오히려 한국보다 중국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려나
타카이
20/03/18 11:05
수정 아이콘
입으로는 중국 바이러스를 외치면서 중혐을 선도하는 트럼프지만
누구보다 중국처럼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중...
cienbuss
20/03/18 11:08
수정 아이콘
초반에 별거 아닌것처럼 취급하다 급하게 쇼하는 것도...
쿠키고기
20/03/18 1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에 있는 어떤 전문가들은
Covid19을 효과적으로 대체한 모델을 중국모델, 한국 모델로 나누는데
현재 미국은 중국모델을 따라간다고 하는군요.
밴가드
20/03/18 12:25
수정 아이콘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초반 대처는 일본모델, 지금은 중국모델에 가깝죠.
앙겔루스 노부스
20/03/18 12:28
수정 아이콘
초기대처에 실패하고 무차별적 확산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중국 초기와 상황이 더 비슷하긴 하네요. 한국은 대구에서 갑자기 터진거 빼면 무차별 확산까진 아니었으니
닉네임을바꾸다
20/03/18 11:04
수정 아이콘
늦은 시점에 조치를 할려니 강하게 나가는듯...
달달한고양이
20/03/18 11:08
수정 아이콘
미국은 또 주마다 워낙 거대하니까 자치적으로 결정을 내려서 관리하던데...플로리다는 K-12 시험을 올해 통으로 날린다는데 이게 진급시험 같은 건가요;? 캘리포니아도 적어도 반학기는 학교를 닫을 각오 하는 것 같던데 우리 나라 정도는 아니더라도 미국도 입시 스케쥴이 있을텐데 주마다 다르게 제한조치를 하면 어떻게 수습이 되는건가요..?
초코타르트
20/03/18 11:12
수정 아이콘
입시 얘기가 나와서 궁금한데 고3의 개학과 수능과의 연관점이 요즘은 큰가요?
저 때는 고2때 거의 진도는 다 끝났고.. 수능도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에 대부분 학생들이 의존해서 수능과 개학의 연관성이 크게 와닿지가 않아서요.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달달한고양이
20/03/18 11:1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남편도 이런 얘기하면서 어차피 사교육하고 집에서 문제집풀고 하면 되지 않냐고 하긴 하던데 제 생각에는 그렇다고 교육부가 공식으로 네 학교는 쉴테니 사교육 하면서 수능준비하세요 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사교육을 받기 힘들거나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지역/계층(이라고 말하니까 좀 뭐합니다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ㅠㅠ)의 경우 학교 교육이 실제로 중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초코타르트
20/03/18 11:26
수정 아이콘
다같이 줄어들면 어차피 똑같지 않나는 생각도 들긴한데 공교육 의존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일수가 있겠네요.
요즘은 학교들이 진도를 어떻게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시 비중도 줄었고 학생 활동도 많이 중요해졌다 그러고 워낙 입시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감이 안잡히네요
20/03/18 11:09
수정 아이콘
전 국민에게 생활비주는 이유를 알겠네요. 일은 못하는데 생활은 해야하니 ....
빨간당근
20/03/18 11:09
수정 아이콘
남산의 부장들은 타격을 받긴했지만 손익분기를 이전에 이미 넘겼었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제대로 피해를 봤죠;;;
Rorschach
20/03/18 11:22
수정 아이콘
손익분기가 450만이라는 이야기도 나중에 나오긴 했는데, 500만이 손익분기라는게 더 적절한 정보이고 470만 정도에서 끝나버려서 극장수익만으로 손익분기를 못 넘기긴 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 수치는 2차매체, vod 등 고려하면 손해보는건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극장관객으로만 손익분기 무난히 넘기는 흐름으로 가고있던 상황이라 코로나 초기에 남산의 부장들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 나올 때만 해도 국내 코로나 상황이 수치상 어느정도는 안정세로 접어드는 것 처럼 보여서 이후 개봉할 영화들은 개봉시기를 조금만 미루면 되지않나 했고, 지푸라기의 경우도 2월 12일이었는데 일주일 미룬 19일에 개봉했는데 하필 18일에 31번 확진 받고 그 뒤로는 다들 아는대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원 개봉일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사냥의 시간 처럼 차라리 무기한 연기를 했을텐데 말씀하신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영화가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

다만 남산의 부장들은 위에 말 한 것 처럼 잘 나가다가 타격입은거고, 지푸라기의 경우는 제대로 오픈도 못 한 분위기라 정상상황이었을 때 잘 됐을지 아닐지조차 미지수라는 점이 다르긴 하겠네요.
빨간당근
20/03/18 11:43
수정 아이콘
https://extmovie.com/movietalk/53633675
제작사쪽에 직접문의해서 확인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손익분기점은 430만명이라고 합니다.
불굴의토스
20/03/18 11:56
수정 아이콘
스포츠, 공연, 엔터 이런건 완전 폭망이네요.
Finding Joe
20/03/18 12:13
수정 아이콘
여긴 뉴욕주인데 제가 있는 곳은 사실상 경제활동이 올 스톱입니다.

레스토랑같은 음식점도 포장만 가능하지 내부 영업은 완전 중지되었고,
학교는 다음달 초까지 강의 중단 및 모든 건물 폐쇄 (체육관/도서관/사무실/etc.) + 이후 학기 끝날 때까지 원격 강의.
아파트 내 편의시설(체육관 등)도 잠정 폐쇄.

집 나가서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세인트루이스
20/03/18 12:25
수정 아이콘
미주리주도 똑같습니다
타카이
20/03/18 12:32
수정 아이콘
CNN 기사보면 주별로 다들 진행하고 있더군요
각종 거대 프랜차이즈들도 매장식사 금지 포장, 배달로 돌리는 거 발표하구요
Rorschach
20/03/18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지인들이 뉴욕/보스톤 쪽에 좀 있는데 걱정이네요
20/03/18 15:20
수정 아이콘
뉴욕 연극쪽에 종사하고 있는데 제 지인들 과거 같이 일했던 동료들 소식 들으면 그야말로 암울합니다. 특히 제 주변에는 O-1비자로 머무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처럼 섹터의 모든 잡이 끊기면 다른분야 취업도 불가능한마당에 정말 굶어죽으라는 소리니까요.. 이 분야는 최소 6~7월까지 잡혔던 공연이 전부 취소됬고,
예술인들 다 그렇겠지만 paycheck by paycheck 로 사는 사람들이라 당장 렌트를 못내서 노숙자 직전인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현실 RENT라니...!) 친구들이 매일 페이스북같은곳에 줌 연기나 노래수업 한다고 올리는데 과연 몇명이나 그런걸 들을까 싶고, 하여튼 정말 마음이 무겁네요
Finding Joe
20/03/20 08:03
수정 아이콘
듣는 저도 다 마음이 무겁네요T.T 다른 데 취업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런 시즌에 취업하기도 어렵겠죠.
빨리 상황이 나아졌으면 합니다.
랜슬롯
20/03/18 12:40
수정 아이콘
캐나다도 비슷합니다.

레스토랑도 배달 제외하면 내부 영업 중지.
커피숍도 앉는건 금지.
극장 다 금지.

이게 지금은 그렇다 치는데 한달 두달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20/03/18 12:42
수정 아이콘
디즈니 주가 개박살 나는 소리가 들린다..
강가딘
20/03/18 12: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디즈니 플러스가 있으니 방어는 될거 같은데요
극장을 안가는 대신 OTT로 집에서 많이 보니
당신은누구십니까
20/03/18 13:04
수정 아이콘
디즈니랜드가 전부 다 닫고 영화, 애니메이션 개봉이 늦춰져서 디즈니 플러스로 방어할 수준이 아닐겁니다.
타카이
20/03/18 13:25
수정 아이콘
디즈니랜드랑 호텔 다 닫아요...
랜드는 17일부로 호텔은 20일부로
강가딘
20/03/18 12:55
수정 아이콘
브로드웨이는 진작에 패쇄되는등 공연계는 뭐 박살....
그대신 넷플릭스 왓처플래이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업체들이 이득을 보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178 [일반] [스연]이번 아이폰 광고를 보고 놀랐습니다. [6] 로즈 티코9350 20/03/18 9350 0
85177 [일반] 경제학자들의 시각에서 본 코로나의 영향 [22] chilling10161 20/03/18 10161 5
85175 [일반] 코로나19에 의한 미국전역 극장 무기한 영업 중단 [31] Rorschach10251 20/03/18 10251 1
85173 [일반] 언제나 늘 똑같이 하던대로 (컴퓨터 견적 베이스 잡기) [120] 토니파커10697 20/03/18 10697 6
85172 [일반] 말레이시아 외노자의 락다운 이야기 [15] 7H8057 20/03/18 8057 1
85171 [일반] 마스크 5부제 판매 후기 [40] 콜라제로11266 20/03/18 11266 19
85170 [일반] [스연] 케빈 듀란트, 코로나19 확진 [62] 빨간당근11810 20/03/18 11810 0
85169 [일반] 범유행성 전염병 역사와 일본의 삐딱선 [10] sub109261 20/03/18 9261 3
85165 [일반] [스연] 카톡 오류 때문에 생긴 멜론 실시간 순위 변화 [19] VictoryFood9040 20/03/18 9040 1
85164 [일반] [스연] IOC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6월 말까지 선수선발 마쳐야" [80] 남가랑12706 20/03/17 12706 0
85163 [일반] 코로나 예방에 대해서 의아 했던점.. [16] 움하하8563 20/03/17 8563 0
85161 [일반] [스연] [속보] '코로나 사태' 유로 2020→유로 2021 연기...2021년 6월 11일 개최 [22] 강가딘9256 20/03/17 9256 0
85160 [일반] [스연] 전술 블로거에서 분데스리가 코치가 되기까지 - Rene maric와의 인터뷰 [6] Yureka7500 20/03/17 7500 13
85159 [일반] N번방 유력 용의자 4인이 검거 되었습니다. [80] 고거슨18429 20/03/17 18429 3
85158 [일반] [스연] SPOTV NOW 결제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9] 강가딘10573 20/03/17 10573 1
85156 [일반] [스연]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홀 무료(~3/31) [16] 말다했죠8410 20/03/17 8410 5
85154 [일반] 85028번 글 후기입니다. [21] 세인트9460 20/03/17 9460 9
85152 [일반] 세종대왕은 나쁜 직장상사가 아니다? [30] 문문문무9823 20/03/17 9823 2
85151 [일반] [스연]한초원 근황 [28] 한초원12395 20/03/17 12395 0
85149 [일반] WHO의 신속한 검사 촉구에 대한 이웃나라의 반응 [86] 재즈드러머13918 20/03/17 13918 2
85148 [일반] 다들 구글 미니홈 받으셨나요? [50] Elden Ring11169 20/03/17 11169 1
85147 [일반] [유럽]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대국민 담화 [49] aurelius14448 20/03/17 14448 4
85146 [일반] 생일날 출근...(마우스 지름 배송대기중) [51] 토니파커7497 20/03/17 74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