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06 14:48:41
Name 김홍기
Subject [일반] [C의 공포] 신종코로나 추이와 현황, 그리고 경제 여파 (수정됨)
ZjOWnjd.jpg
출처 www.newsis.com/view/?id=NISI20200206_00004735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만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치보다 저 [증가 추세]가 도무지 꺾일 생각이 없다는 것이 더 큰 공포로 다가옵니다.



D4ihljy.jpg
출처 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33298&plink=ORI&cooper=NAVER

칭화대 AI 연구팀에서 1월말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하여 예상한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2월 16~20일이 최고가 되고 이때 확진자 수가 6만정도 될 것이라고 예측 (오차범위가 4만에서 7만 7천 정도 되네요)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감염의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두 그래프를 비교했을 때 현재까지는 얼추 비슷하게 맞는 것 같습니다. 2/6일에 2만 중후반정도요.




2QoMU2N.png
출처 news.kbs.co.kr/news/view.do?ncd=4376089&ref=N


KBS의 친절한 뉴스가 정말로 친절하게 우리 경제에 미칠 여파를 예상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제가 제목으로 단 [C의 공포]는 해당 KBS 뉴스에서 따왔습니다. 코로나, 차이나가 우리나라 경제에 주는 공포를 C의 공포라고 명명했다네요.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가 감산 또는 생산 중단을 했습니다. 현대차의 모든 공장이 내일까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차종이 하루 이틀 차질을 빚은 적은 있지만, 현대차의 전 차종 생산이 멈춰 선 건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르노도 마찬가지고, 쌍용도 마찬가지입니다.



7jQp3Qc.jpg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것이 자동차 생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와 가전제품까지 더 나아가 반도체 생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위 차트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 소재보다 중국이 2배나 더 많다고 합니다.


두 번째 그래프처럼 앞으로 1~2주안에 감염이 진정되고 중국 경제가 일부라도 돌아간다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장기화된다면 그 여파가 상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는요. 그나저나 이 와중에도 한국, 미국, 심지어 중국까지 주가가 올라가네요. 다들 이게 짧게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걸까요? 흠..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티모
20/02/06 14:55
수정 아이콘
심지어 가동 멈춘 현대자동차 주식도 오르고 있네요. 주가는 2200다시 뚫었고...

뉴스 보니까 미국발 경기호조 및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대심리 등으로 올랐다는데...
김홍기
20/02/06 15:10
수정 아이콘
이유이야 가져다 붙이면 되는 것이라... 감염이 조만간 잡히겠죠?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흐흐
20/02/06 14:59
수정 아이콘
저런거에 비하면 파이는 작지만

자영업자들이나 기업에서 하는 음식이나 기타
서비스업종들도 지금 죽을 맛이라고 하네요
Darkmental
20/02/06 15:04
수정 아이콘
일부 첨단 제품 재료에 국한되는 일본산 재료보다
현재 상용화되어 활발하게 사용되는 중국산 원자재 + 1차 재료가 워낙 광범위해서
장기간 지속될경우 피해는 일본 수출규제보다 훨씬 심해 질거같네요
저희 회사도 중국산 원자재 의존하는 부분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큰문제 없지만.
걱정되기는 합니다.
일본산 재료야 극히 고품질을 추구하는 분야에서 사용되지만 중국제품은 상황이 다르거든요..
김홍기
20/02/06 15:13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 건, 자동차는 일주일 정도만 부품 재고를 가져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이고, 다른 소재 부품은 재고가 좀 더 여유있지 않을까요?
Darkmental
20/02/06 15:25
수정 아이콘
저임금에서 나오는 가격경쟁력으로 중국이 원자재 + 1차 가공제품 분야는 거의 먹었어요...
사실 저희 나라도 만들라면 만들수있는 기술인데
우리나라 환경규제나 임금문제가 엮여 있기때문에 만들수없는게 다수라.......
제조업 대부분이 중국산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거든요..
장기화되면 우리나라 전반적인 제조업이 침체되기는 할겁니다.
돌돌이지요
20/02/06 15:1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정말 초기대응을 그렇게 한건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기간 내 외국으로 퍼진 우한시민이 십만명에 달하더군요, 사실상 지구급으로 터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도 크루즈선에서 추가로 10명 확진자가 나와서 지금은 45명이 확진자라네요, 중국과 가까운 통에 동아시아는 정말 비상입니다
아르네트
20/02/06 15:24
수정 아이콘
길게 안갈거라고 예상하고, 코로나때 줍줍해서 수익실현중입니다.
늘 공포에 사서 후회한적은 없었네요.. 반대면 모를까.
쵸코하임
20/02/06 16:37
수정 아이콘
적당한 시기에 익절하세요. 보니까 외인 기관보다 개인이 더 많이 사서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더라구요 ㅜㅠ
유리한
20/02/06 15:58
수정 아이콘
지금 증가세는 진단인력이나 진단시간이 개선되면서 생기는 착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20/02/06 16: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일본은 죽을 맛이겠네요.
확진자의 수가 중국 다음으로 제일 많고, 우리나라의 2배네요.
올림픽 몇 달 안남았는데 그 전에 수그러질지도 의문이고요.
DownTeamisDown
20/02/06 16:20
수정 아이콘
당장 올림픽 예선들에서 일어나는 대 난리들을 보면...
그전에 수그러들것 같기는 한데 이게 5월까지만 가도 당장 여러문제가...
20/02/06 16:34
수정 아이콘
사실인지 모르나 올라오는 일본관련 기사들 보면 일본은 그냥 손놓고 있는듯.
3.141592
20/02/06 19:06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확진자수 일본이 2위인건 일본이 그정도 찾아낼 능력이 있어서 그런거지 태국 인도 등등은 찾아낼 능력 자체가 없다고 봐서... 한국보다 못하다 이런의견은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손놓고 있다기에는 지금 폭탄수준인 나라가 더 많은거같습니다.
20/02/06 19:26
수정 아이콘
아.. 반대로 생각하니 그렇네요
잊혀진영혼
20/02/06 16:54
수정 아이콘
4일전에 적금만기되서 지금이 괜찮겠다 싶어서 삼전 매수를 했는데 4000원이 올랐네요.
사태가 끝나면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좀 묵혀둘 생각이었는데 무섭습니다.
성야무인
20/02/06 23:33
수정 아이콘
일단 중국의 업체들 중에 중국정부에서 강제하지 않더라도 휴일을 자체적으로 1주일 더 연장하거나 자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하는 곳도 있어서 다음주부터 일이 시작되는 것에 대해서는 유보적으로 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312 [일반] 광해군의 중립외교는 성립하는가? [31] 치열하게11604 20/02/08 11604 2
84311 [일반] 턱 보톡스 맞고 왔네요... 13년째 맞고 있습니다. [34] 냠냠냠냐냠14014 20/02/07 14014 1
84308 [일반] <조조 래빗> -거리 두기의 가벼움 [17] aDayInTheLife5084 20/02/07 5084 2
84307 [일반] [단편] 09 드래곤나이트의 산책 [23] 글곰6628 20/02/07 6628 25
84306 [일반] 전략의 3요소(3) [6] 성상우4870 20/02/07 4870 2
84305 [일반] 일본 크루즈 확진자 근황.jpg [57] 삭제됨13648 20/02/07 13648 0
84304 [정치] 정치1번지 종로구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 [181] SKT17588 20/02/07 17588 0
84303 [일반] [속보] 中관광객 23번 환자, 롯데백화점·이마트 방문... 롯데백화점 사흘간 임시 휴업 [36] 강가딘9566 20/02/07 9566 1
84302 [정치] 공소장 정말 이렇게 써도 될까요? [81] chilling11721 20/02/07 11721 0
84301 [일반] 숙명여대 합격한 성전환 여성, "입학 포기하겠다" [182] 光海13715 20/02/07 13715 53
84300 [일반] 우한 폐렴사태 최초 경고한 의사 '리원량' 사망 [36] 낭천11450 20/02/07 11450 0
84299 [정치] 동아일보가 '그 공소장' 전문을 전격 공개했네요. [268] 유료도로당22993 20/02/07 22993 0
84298 [정치] 부티지지 26.2%, 샌더스 26.1%, 워런 18.2%, 바이든 15.8% (아이오와 97% 개표 기준) [35] 어강됴리8183 20/02/07 8183 0
84295 [일반] 대한의사협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대정부 권고문 [96] Timeless16957 20/02/06 16957 9
84294 [일반] 복잡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8] 삭제됨6922 20/02/06 6922 16
84293 [정치] 선관위 "'안철수신당' 안돼"..안측 "정치적 판단 의심"(종합2보) [96] 감별사11637 20/02/06 11637 0
84292 [정치] 공영방송 민영화: 지금이 유일한 기회다. [53] 스위치 메이커9822 20/02/06 9822 0
84291 [일반] [역사] 일본이 배출한 최고의 스파이 [58] aurelius13444 20/02/06 13444 5
84290 [일반] 코로나 이제 의사 소견을 기준으로 검사하도록 가이드 추가 [40] 사고라스10150 20/02/06 10150 0
84289 [일반] 미국 한인 2세들이 대형사고를 쳤네요. [56] 삭제됨13713 20/02/06 13713 68
84287 [일반] [C의 공포] 신종코로나 추이와 현황, 그리고 경제 여파 [17] 김홍기10199 20/02/06 10199 1
84286 [일반] 능력 위주 사회의 문제점 - Meritocracy Trap [59] 모모스201315120 20/02/06 15120 19
84285 [일반] [도서] 어제 배송된 책들 소개합니다. [2] aurelius7521 20/02/06 75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