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28 19:28:17
Name 그랜즈레미디
Subject [일반] 제가 보는 유튜브 구독 채널 추천 (수정됨)
저는 유튜브 구독버튼을 누르는데 엄청난 심사숙고를 합니다.

아이폰3Gs를 손에잡은 2009년 이후부터 유튜브를 보아왔지만 꾸준히 구독을 눌러준건 5~6건이 다 입니다.

뭐 그렇게 짜게 구독을 눌러주면 유튜버는 뭐 먹고 사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저는 나름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저의 구독을 받을 유튜버가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객관화 할 수는 없지만 탁월한 뭔가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 욕먹고 있는 유튜버인 청담언니 치유가 아직도 살아남은 이유는 치유가 가진 유튜버로서의 재능 때문 이지요.(보시면 왜 살아남았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물론 샵 운영이나 이런건 별도로 생각하고요.)

둘째, 사기치지 않고 한분야에 궁극점을 달리고 있으면 승복합니다.

첫째와 둘째를 모두 갖춘 사람은 없기에 많은 유튜버를 구독했다 취소하긴 했지만 그래도 현재 5개 채널은 구독을 눌러 고정적으로보고 있으며 그 중 두개 채널을 추천드립니다.


1. 디디행성

역사 채널입니다.

해당 채널에서 추천 하는 영상은 아래 링크에 [베트남 전쟁과 통일] 편과 링크는 올리지 않았지만 1차 세계대전사편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6Xsb52mDt4&t=71s

제가 디디행성 채널에서 발견한 재능은 바로 목소리 입니다.

분명히 일반인의 목소리 같은데 성우 느낌을 줍니다.

한 주제가 끝났을때 해설자가 느끼는 감동과 희열이 목소리에서 느껴지며 절제된 떨림과 성취감이 고스란히 전달 되더군요.

책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서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을 목표로 2차 대전사를 준비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2. 미니멀 유목민

미니멀리스트 채널입니다.

해당채널에서 추천하는 영상은 아래 링크의 [서울 전세 칠백만원 대저택] 입니다. 그외 일상에 대한 미니멀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모든 편이 재미 있습니다.



유목민 주위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위 영상의 친구처럼 미니멀리스트들입니다.

제가 미니멀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영상중 극혐하는게, 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싹 치운 집 보여주고 그릇 적은거 보여주고 옷장 보여주고 밥먹는거 보여주고 끝에 행복하다 라고 끝나는 그런 영상인데요.

궁극의 미니멀 리스트와 짝퉁의 경계를 옷장에 겨울옷이 있나 없나 또는 식생활을 보여주기용으로 편집하는지로 구분합니다.

옷장에 겨울옷 빼놓고 입는옷 다다 라고 자랑하고, 양념통도 없는데 서양식 반 인스턴트 음식 한그릇 먹방하고 소박한 행복입네 하는 부류는 정말 짜증나는 군상들입니다.

사실 독거인들은 다 미니멀 리스트들입니다. 간장에 밥 계란 참치 라면 먹고 살죠. 하하 그런게 가식이 없죠.

유목민은 겨울옷 치운 옷장 같은거 안보여줍니다. 그냥 겨울엔 해외로 도피한다더군요.

먹는 것은 사먹거나 아니면 냉장고가 없어서 건조 식품으로 배를 체운다고 하네요.



소개한 채널의 주인들은 인기 유튜버는 아니지만 숨겨진 재능이 있는 유튜버입니다.

피지알러님들도 한 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28 20:15
수정 아이콘
디디행성 좋은 유튜브 업어 갑니다. 흐흐 저도 유익한 유튜브 채널 하나 추천하고 갑니다. 케인tv라고 유익하고 교육적인 방송입니다. 추천
기억의파편
19/11/28 20:21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서 타격감을 느끼고 싶다면 케인tv죠.
19/11/28 22:02
수정 아이콘
거기 이상한거 검지검지
그랜즈레미디
19/11/29 09: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추천영상 꼭보도록 하겠습니다.
싸이유니
19/11/28 20:19
수정 아이콘
디디행성 좋네요.
저도 하나 추천드리자면 요즘 급격히 구독자수가 늘고있는 빠니보틀 추천드립니다.
여행 유투버인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그랜즈레미디
19/11/29 09:27
수정 아이콘
어제 어제 저녁 잠시 봤는데 재미 있네요.
19/11/28 20:40
수정 아이콘
미니멀 유목민에 들어가보니 27만원으로 2번 만난 사람과 결혼한 이야기가 있는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 결혼할때 생각도 나고 공감가는 이야기도 많이 하네요
소개해 주신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랜즈레미디
19/11/29 09:28
수정 아이콘
미니멀 유목민은 부인과 잘 살고 계시더라구요.
닭장군
19/11/28 21:00
수정 아이콘
성제준tv 추천합니다. 넘모넘모 재미있어요.
그랜즈레미디
19/11/29 09: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추천영상 꼭보도록 하겠습니다.
닭장군
19/11/29 09: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다음에 사색의시간, 헬마우스를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
19/11/28 21:15
수정 아이콘
국방tv나 우마 보시는 분 없나요?
뒹굴뒹굴
19/11/28 21:57
수정 아이콘
역시 국방tv죠?
제가 살다 살다 국방tv를 보고 있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재미있습니다 ㅠㅠ
그랜즈레미디
19/11/29 09:28
수정 아이콘
국방 TV는 가끔보고 있습니다.
아이오아이
19/11/28 21:18
수정 아이콘
오구라유나 츠보미 메구리 미히로 타카스기마리 시미켄 추천드립니다.
그랜즈레미디
19/11/29 09:29
수정 아이콘
유명한 분들이죠.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헤이즐넛주세요
19/11/28 21:21
수정 아이콘
미니멀 유목민 결혼이야기 중에 자기 부부 같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제 지인 부부가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어느 나라에 여행 가 있는지 연락도 안 되지만요. 막연히 그 지인 부부의 미래를 걱정했었는데 쓸데없는 짓이었네요.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0
수정 아이콘
적게 벌어도 자유롭게 사는 분들도 있으시죠.

누구나 꿈꾸는 삶을 실천한다는게 대단한 부분입니다.
시그마
19/11/28 21:29
수정 아이콘
저는 한 200명 구독한 것 같은데...
구독한다고 돈 드는 것도 아니고 굳이 깐깐하게 가려가며 구독할 것 까지야...
어쨌든 추천해주신 유튜버도 구독 완료했습니다.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1
수정 아이콘
와우 많이 구독하시네요. 저는 많이 구독하는게 엄두가 안납니다.
Elden Ring
19/11/28 21:54
수정 아이콘
저랑 완전 반대시네요. 저는 취향도 다양하고 관심사가 많아서 영상 하나 우연히 알게된 뒤 해당 채널에서 다른 영상도 괜찮아보이면 바로 구독하는 스타일입니다. 지금 구독 채널이 400개가 넘네요. 위에 디디행성 채널도 이미 옛날 옛적에 구독이 되어 있더군요. 딱 보니까 북유럽 신화와 갓오브워 라는 영상 때문에 구독했네요. 크크크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5
수정 아이콘
디디행성은 예전엔 게임리뷰를 하셨더라구요.
게임리뷰도 상당히 잘하지만 역사로 바꾸고 훨씬 좋아졌습니다.
주익균
19/11/28 22:06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채널 몇개 구독중인가 찾아봤더니 464개군요.
정작 꾸준히 보는 건 10개 내외인데...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5
수정 아이콘
와우!!!!

엄청난 구독량이네요.
19/11/28 2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하나 추천합니다. 우선 추천영상으로 링크를..
https://youtu.be/gFbcSAV7JcY
채널명은 북툰 인데 이 채널의 강점은 컨텐츠도 컨텐츠지만 목소리라가 가장 크다고 저는 생각해요
일단 목소리가 뭔가 다큐멘터리 나래이션 느낌이 나고 영상내용도 과학영상이라
처음엔 개인채널이라 생각을 못하고 케이블 다큐채널 공식유튜브로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개인채널이더라구여
영상들도 본인이 읽은 흥미돋는 과학교양책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되서 책추천을 받는 느낌도 듭니다.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과학 전문채널을 좋아힙니다.
파란무테
19/11/28 22:50
수정 아이콘
세상의 모든 지식 좋더라구요
직접 모든걸 만드는데 퀄리티 있어요.
오만주제가 다있구요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7
수정 아이콘
유튜브 추천으로 뜨고 가끔봐서 그런지 구독을 안해도 자주 보게 됩니다.
19/11/28 22:56
수정 아이콘
채널은 아니고 크롬확장프로그램 하나 추천합니다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pockettube-youtube-subscr/kdmnjgijlmjgmimahnillepgcgeemffb

채널을 폴더별로 분류해서 카테고리화 할 수 있는 크롬확장프로그램입니다.
리얼몸부림
19/11/28 23:27
수정 아이콘
와..감사합니다 구독채널이 많다보니 관리가 안되서 이런 프로그램 계속 찾고있었는데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런 프로그램 있으면 정말 유용하죠
Bulbasaur
19/11/28 23:32
수정 아이콘
저도 경제/투자/국제정치 쪽의 유튜브 2군데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hlv4GSd7OQl3js-jkLOnFA/videos
팟케스트 신과함께의 유튜브 버젼입니다. 정말 최고의 양과 질을 담보하는 강추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user/815tv/videos
815머니톡 이라는 채널인데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랜즈레미디
19/11/29 09: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추천영상 꼭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주지 마!
19/11/29 10:59
수정 아이콘
미사모쯔님이 때론 이런 글도 쓰는군요.
캐리건을사랑
19/11/29 13:00
수정 아이콘
전 개리형이요 하꼬방에 롤이라는 식상한 컨텐츠를 오른장인이라는 컨셉으로 재밌게 내용을 뽑더라구요
진주삼촌
19/11/29 14:13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 독서 : 체인지 그라운드, 뼈아대, 책갈피, 포프리TV
그냥잡다한 : 정라레, 이낙림의 올어바웃바디, 스튜디오샤
동물들 : 애니멀봐, 소녀와 행성, 똑똑독, 아리둥절

혈압상승 : 은퇴코치, 콘대TV, GiantTV..............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600 [정치] 피해자의 입장에 공감해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168] coyner13070 19/12/01 13070 0
83599 [일반] 홍콩(HK)형 민주주의 [18] Aimyon9264 19/12/01 9264 21
83597 [일반] [팝송] 더 스크립트 새 앨범 "Sunsets & Full Moons" [4] 김치찌개6529 19/12/01 6529 3
83596 [정치] 우리정부가 "조용히 기다리라"는 동안 탈북민 14명, 베트남서 중국으로 추방  [97] 사악군16700 19/11/30 16700 0
83595 [일반] 바닥에 떨어진 pgr 추천게시판의 권위(소소한 이벤트 및 결과) [55] 2214150 19/11/30 14150 22
83594 [일반] 인생의 비결(2) [22] 성상우8863 19/11/30 8863 2
83593 [일반] 직장생활 상사라는 사람의 중요성 [66] 키노모토 사쿠라15211 19/11/30 15211 58
83592 [일반] 미성년 자녀의 부모에게 투표권을 추가로 부여하는 건 어떨까요? [50] 데브레첸11845 19/11/30 11845 3
83591 [정치] 요즘따라 민주주의에 회의감을 느끼네요. [169] green919117311 19/11/29 17311 0
83590 [일반] 꼰대가 되면서 경계하는 것들 [39] 센터내꼬야11099 19/11/29 11099 22
83589 [정치] 민주당 "예비후보자 혐오·젠더발언 검증TF 출범" [114] 삭제됨13310 19/11/29 13310 0
83588 [정치] 이번 민생법안 논란에 대한 한국당 논평 [147] 나디아 연대기13979 19/11/29 13979 0
83587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4) [7] 성상우6508 19/11/29 6508 2
83586 [일반] 애플의 시총이 한화 1400조를 돌파했습니다. [89] Leeka14413 19/11/29 14413 0
83585 [일반] 영화를 보는 방법 [8] ohfree8505 19/11/29 8505 10
83584 [일반] 연락을 해야 할때는 바로 지금! [37] Love&Hate18775 19/11/29 18775 13
83583 [일반] 솔거 노비 모집 중...(feat. 상주 휴게 시간) [80] 카미트리아15129 19/11/29 15129 1
83582 [일반] 저출산혁명위원회 혁명공약 발표 [77] 박정희13399 19/11/29 13399 9
83581 [일반] 감기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1] 꿀행성8514 19/11/29 8514 21
83580 [정치] 중국 공산당: 서방의 이슬람 유화 정책은 실패 [19] 나디아 연대기10192 19/11/28 10192 0
83578 [일반] 제가 보는 유튜브 구독 채널 추천 [36] 그랜즈레미디15037 19/11/28 15037 4
83575 [일반] 한국(KOREA)형 주식투자법 [26] 성상우7681 19/11/28 7681 3
83574 [일반] 알뜰폰 통신사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80] nickasmu10517 19/11/28 105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