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20 18:08:13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북한] 최선희, 북러 국제·역내 전략공조 위해 방문 (수정됨)
https://www.yna.co.kr/view/AKR20191120012100009?input=1195m

북한외교의 실세 최선희가 러시아를 방문해 러-북 제1차 전략회담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전략회담]이라는 형식이 주목할만한 부분인데요 러시아 차관에 따르면
[전략대화는 국제관계, 역내 의제를 전략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이는 일종의 공조]라고 합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이런 차원의 대화는 전례가 없었던 것이기에 제1차 전략회담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차관은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북한문제 해결방안을 구상하였고
이를 북한과 미국 그리고 기타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대단히 궁금하군요. 어떤 내용일지.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P5+1 (이란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 국가들과 협조하는 것도 고려한다는데
그렇게 된다면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영국도 이해관계자가 되겠습니다. 

요즘 러시아가 기발한 제안들을 많이 하고 있던데, 중재자(mediator)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른 한편 중재자든 뭐든 뭐라도 하려면 역시 그 정도 "힘"이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러시아 정도 국력과 역량이 되는 나라가 중재자를 자처하는데, 그럼 한국의 역할을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11/20 18:22
수정 아이콘
경제력만 보면 한국이나 러시아나 차이가 크지 않을텐데...우리가 더 크면 크던가?
사실상 소련의 유산인 핵전력 차이인가...
aurelius
19/11/20 18:25
수정 아이콘
단순한 GDP가 보여주지 못하는 기본적인 유산이라는 게 있지요. 최소 19세기부터 사실 제국을 경영해본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 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그 지리적 위치만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고 있고요.
닉네임을바꾸다
19/11/20 18:28
수정 아이콘
핵전력이 없다면 소련 붕괴 뒤에 그만한 투사할 역량이 남아있었을까 싶지만요...
19/11/20 19:08
수정 아이콘
뭔가 .. 러시아란 지렛대를 이용하려는, 김정은의 다급함이 느껴지는군요.
북미비핵화협상과 관련하여 `미국 압박용 `일 수도 있고요.
Enterprise
19/11/20 19:54
수정 아이콘
북한이야 그간 역사에서 보듯 세계정세를 나름 잘 관찰해가면서 중국과 러시아 사이를 잘 줄타기해왔죠. 이번에는 러시아 쪽이 좀 더 나아 보였던 걸까요.
아이군
19/11/20 19:58
수정 아이콘
뭐 북한은 미국 압박용이고 러시아는 잘난 척 용이고 한국입장에서는 대충 이득이죠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494 [일반] 애플제품구매시 참고하세요. [84] 김환영20341 19/11/22 20341 51
83493 [일반] 단상: 원숭이와 욥과 어머니와 안티고네와 빌리와 라헬의 슬픔 [12] 삭제됨6644 19/11/22 6644 22
83492 [일반] 미칠듯한 기술력의 겨울왕국2 (스포없음) [32] Rorschach11973 19/11/22 11973 3
83491 [일반] (번역) 간만에 훈훈한 이야기 하나 올려봅니다 [6] OrBef9026 19/11/22 9026 20
83490 [일반] 유니클로 제품의 변신과 매출회복? [27] 곰주13246 19/11/21 13246 0
83489 [일반] 빵집 할머니 사건 30대 기소유예로 종결 [16] 라이언 덕후15513 19/11/21 15513 3
83487 [정치] 궁금해서 찾아본 국민과의 대화 내용 요약 [160] 껀후이19385 19/11/21 19385 0
83486 [일반] [역사] 일본은 언제 자국을 상대화했을까? [11] aurelius9004 19/11/21 9004 10
83485 [일반] 미-중 패권 전략 : 일대일로와 우주인터넷 [37] 아리쑤리랑20363 19/11/21 20363 71
83484 [일반] 겨울왕국2 간단 스포리뷰 [41] 치열하게11148 19/11/21 11148 0
83483 [일반] [도서] 프랑스인이 쓴 북한현대사 [8] aurelius8330 19/11/21 8330 6
83482 [정치] 문재인의 국민과의 대화, 황교안의 청년 간담회 및 단식 관련 단상 [99] 유료도로당14605 19/11/21 14605 0
83481 [일반] 제 얘기를 잠시 여기다 적겠습니다 [32] 앎과모름의차이9023 19/11/21 9023 6
83480 [일반] 아이리시맨 - 그리고 남겨진 것들.(스포!) [7] aDayInTheLife6680 19/11/20 6680 1
83479 [정치] 경제이슈를 정쟁에 이용하는 것의 부당함 [55] coyner9275 19/11/20 9275 0
83478 [정치] 민중당 홍콩진압 규탄 성명 [9] 나디아 연대기9760 19/11/20 9760 0
83477 [일반]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은 우리와 다른가?(aka 내로남불) [97] 도뿔이10907 19/11/20 10907 8
83476 [일반] [북한] 최선희, 북러 국제·역내 전략공조 위해 방문 [6] aurelius8650 19/11/20 8650 1
83475 [일반] 한략(韓略) (2) [33] 성상우7011 19/11/20 7011 3
83474 [일반] 난생처음 소송 피고가 되었습니다.(다들 감사합니다.) [45] lux16301 19/11/20 16301 1
83473 [일반] 겨울왕국2 개봉기념으로 쓰는 이야기 - 01. 겨울왕국팬들을 환장하게 만든 동영상 [10] 치열하게10511 19/11/19 10511 2
83472 [일반] 유니클로를 보니 불매운동이 저물어 가네요. [189] 그랜즈레미디19493 19/11/19 19493 6
83471 [일반] [바둑]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이세돌 9단 [17] 及時雨13098 19/11/19 1309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