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1/03 13:20:0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트위치 여성 스트리머와 만났던 썰.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말론
19/11/03 13:3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모나카빵
19/11/03 13:37
수정 아이콘
장난식으로 말하는 흑화루트로 빠지지 않으시고 현생으로 돌아오셧네요 고생하셧습니다..
롤롤트롤롤
19/11/03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먼저 글쓴이 필력에 놀라고 갑니다.

담백하게 잘 쓰셨네요. 몰입해서 봤습니다. 쉽게 경험하기 힘든 경험을 하셨어요. 글만 봐도 글쓴이의 그 여성분을 향했던 진심이 느껴집니다. 현실 복귀 축하드립니다 ^^

재밌어서 두 번 읽었네요. 모두 남의 흠은 쉽게 보이는 법이지만, 자신의 흠은 인정하지 않는 법이죠. 허나 글쓴 분이 본인의 결점을 성찰하고 묘사하는 방식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
아이군
19/11/03 13:54
수정 아이콘
만남 이후로 더 흑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는데.... 여기서 백화? 하셨다니 대단하네요
범퍼카
19/11/03 13:59
수정 아이콘
자기 객관화와 자제력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19/11/03 14:14
수정 아이콘
다들 이렇게 풍을 쏘고 도네를 하는거군요
피노시
19/11/03 14:23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공감 가는 글이네요 그래서 전 과몰입 할까봐 여자 스트리머 방송 자체를 잘안보게 되더라구요
19/11/03 14:29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본인에 대한 자각이 된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나만의 작은 스트리머, 소위 '나작스'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시청자도 스트리머도 본인도 불행에 빠지게 만드는 케이스는 아직도 존재하니까요.

저는 적당히 후원하면서 스트리머 힐하고 딜하는 맛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인지라 과몰입할때도 있는데 심해질거 같으면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적당히 현생과 트위치를 오가는것도 나름 재미있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19/11/03 14:36
수정 아이콘
20명정도 되고 시끄러운 겜못스라...

전 그냥 한명만 구독해놓고 가끔쏘는 도네는 오직 딜용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비슷하게 그냥 현실에선 안볼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방송하는 사람도 자기 신원 일체 공개 안하는게 서로 편한것 같구요.
롯데올해는다르다
19/11/03 15:02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 입장을 생각해보면 참 극한직업이네요.. 이 정도 사례가 그래도 가장 나은 사례일텐데..
19/11/03 15:23
수정 아이콘
자영업에서 단골들한테 잘해주는거랑 같겟죠 그 단골들이 한두푼 박는게 아니라 몇백 몇천씩 박아주니 그 정도는 뭐.....
파핀폐인
19/11/03 15:09
수정 아이콘
용기있는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11/03 15:13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든 여자든, 연예인이든 BJ든 실제로 만나서 알고 지낼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열심히 챙겨 보고 말로서 응원하는 것 이상으로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다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팬미팅, 싸인회, 굿즈 구매, 사진 촬영 등도 다 부질없게 느껴지는데 개인방송 후원은 말할 것도 없겠죠. 미디어의 발달로 본래는 접할 일이 없던 그림을 아주 생생히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는데 마음의 동요라는 게 단순히 이성과 의지만으로 조절 가능한 건 아님을 상기하자면 한편으로는 현재와 같은 발달이 반드시 이롭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따금씩 하곤 합니다.
공안9과
19/11/03 15:31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10억 고소 사건에 맞춰 참으로 시의적절한 글이군요. 잘읽었습니다.
정글자르반
19/11/03 15:3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써주세요.
공부하는해
19/11/03 15:44
수정 아이콘
2번 부분이 사실 도네를 쏘지 않는 사람들에겐 제일 이해하기 어렵고 어떤 심정이겠거니 하고 짐작만하는 부분이죠
무엇엔가 불타올라본적이 있는건 그게 무엇이건 소중한 경험인것 같습니다
iPhoneXX
19/11/03 15:59
수정 아이콘
도네는 쏴본적 없지만 사심이 생길수도 있겠죠. 나쁜건 사심이 생겼다가 안되니까 사랑하던 사람을 망칠려고 흑화하는 미친놈들과, 사심과 방송 경계에서 사람 속여가면서 돈 끄집어내는 방송인들이 나쁜거지..글쓴 분 정도면 뭐 사심충이라고 할 것도 없을꺼 같네요.
펠릭스30세(무직)
19/11/03 16:28
수정 아이콘
마치 이분은 수험공부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루에 롤 한판 한것과 같은 분이시네.
데브레첸
19/11/03 16:53
수정 아이콘
정신이 돌아왔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스트리머들을 자주 보는데, 동시접속 평균이 천 명 넘어가는 머기업(유명한 스트리머)만 봐서 사심은 든 적이 없습니다. 설렜을지는 몰라도.
관심가져봤자 절대 못 사귀고, 일개 트수1일 뿐이라는 주제파악이 저절로 되거든요.
흔히 이야기하는 하꼬(접속 인원 적은 스트리머들) 방송 봤다면 저도 흑화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끼칩니다.
바카스
19/11/03 18:09
수정 아이콘
아꿈xx 이런 전개가 아니라 반전이네요 흐흐

정신 잘 차리고 돌아오신거 잘 하셨습니다. 흐흐
보편적인노래
19/11/03 18:10
수정 아이콘
그 어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느낌을 얻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그 에너지가 좋은 인연으로 온전히 넘어갈 수 있기를, 혹 쉽지 않더라도 그 에너지만은 잃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음란파괴왕
19/11/03 19:12
수정 아이콘
소위말하는 나작스에 빠지면 흑화하기 딱 좋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채팅치다보면 방송인이라기 보다는 친구나 지인같은 기분이 들어서 과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프레이야
19/11/03 19:12
수정 아이콘
단어들이 참 예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9/11/03 19:41
수정 아이콘
100-200명 정도 되는 적당한 하꼬방이 도네 함정에 빠지기 참 좋죠.
집중되는 관심, 네임드 놀이에 돈으로 방과 스트리머를 쥐고 흔드는 느낌.
대학생이잘못하면
19/11/04 03:38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래서 도네를 아직 한 푼도 안해봤습니다

절제력이 똥이라서 한 번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을 알기에...
하나의꿈
19/11/04 0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트위치 도네이션 사심충 이런거 다 떠나서. 안지 1달, 겨우 두번만나고 고백하는건 대부분의 관계에선 거의 성사될 가능성이없죠. 서로가 한눈에 통해서 바로 연인되고 그런 케이스 아니면. 나이도 적지는 않으실텐데 너무 상대방이 부담을 느꼈을거 같네요. 글에는 스스로 끝내고 싶으셔서 그랬다고 하시는데, 그분이 님을 호구잡아볼려고 만났다는 보장은 없지않나요?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더라도 그걸 파악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짧으시간인듯합니다. 그분이 정말 좋으셨고 한눈에 반하신거 같은데 납득이 가지않네요.
병장오지환
19/11/04 10:16
수정 아이콘
금사빠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내가 납득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 다양한 분들이 계시니까..
야스쿠니차일드
19/11/04 08:32
수정 아이콘
캬바쿠라나 호스트바가서 텐가이 하려고 샴페인까고 마감까지 노는 형 누나들 마음이랑 다를게 없네요.
아웃프런트
19/11/04 09:40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이야기.. 좋네요.. 두분다 잘될겁니다 앞으로 트위치든 트위치가 없는 세상이든
Cazellnu
19/11/04 09:51
수정 아이콘
트위치나 아프리카나 다 그런식으로 장사하는거죠.
19/11/04 11:08
수정 아이콘
오 큰 손이면 대충 5천만원 정도 쓰셨나요? 전 가난해서 몇 달간 도합 30만원 정도 한 bj한테 쏴 봤는데 역시 힘들더군요 마음에 가난이 있으니 금액이 올라갈 수록 본전(남자가 여자한테 바라는..) 생각이 나서
폰독수리
19/11/04 14:29
수정 아이콘
중소규모 인방의 현실이죠. 아무리 좋게 말해도 결국 환상을 파는 직업이고, 제한선 없이 과몰입 하는 사람들과 과몰입하면서 난 과몰입은 안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 수요층이 되니까...
19/11/04 18:47
수정 아이콘
도네는 쏴봤지만, 순도 100퍼 의견제시용으로만 쐈습니다. (ex. 반가움, 극딜 등등) 쏜 사람도 기업형 스트리머 혹은 머기업 스트리머한테만 써서 감정이입도 안 되었고요. 다행입니다.
19/11/05 11:30
수정 아이콘
화이팅
Ethereum
19/11/05 14:49
수정 아이콘
스트리밍 보면서 후원해보거나 꾸준히 본적이 단 한번도없는데 글을 잘쓰셔서 그런지 스트리밍 후원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본것 같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317 [일반] 마인드 리딩이 과연 가능할까? [15] 지게로봇정규직좀7804 19/11/04 7804 2
83316 [일반] 미국 고립주의가 대두하는 이유에 대한 고찰 [52] 아리쑤리랑16535 19/11/04 16535 57
83315 [정치] 따끈 따끈한 박찬주 기자회견 [336] 뿌엉이23891 19/11/04 23891 0
83314 [일반] [신간] Hitler: A Global Biography [1] aurelius6686 19/11/04 6686 4
83313 [일반] 쓰레기 대학원에서 정승처럼 졸업하기 5 [4] 방과후계약직6630 19/11/04 6630 1
83312 [정치] 더불어민주당 82년생 김지영 논평 철회 [232] 치느22598 19/11/03 22598 0
83311 [일반] 15?) 주일학교에서 듣기 쉽지 않은 성경 이야기 [31] 삭제됨9725 19/11/03 9725 15
83309 [일반] [일본도서] 이번주에 구입한 책 목록 [17] aurelius9519 19/11/03 9519 3
83307 [일반] 트위치 여성 스트리머와 만났던 썰. [35] 삭제됨19663 19/11/03 19663 70
83306 [일반] 헬조선; 풋내기 꼰대와 징징이 청년의 콜라보 [49] Inevitable12519 19/11/03 12519 30
83305 [일반] [노캔 전문가(?)]의 에어팟 프로 사용기 (평가 및 후기) [35] 랜슬롯13036 19/11/03 13036 2
83304 [일반] 중국 "홍콩에 전면 통제권 행사..일국양제 도전 용납 안 해" [12] 데브레첸12135 19/11/03 12135 1
83303 [일반] 에어팟 프로 후기 [51] cs12333 19/11/02 12333 1
83302 [일반]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feat. 아인슈타인) [56] Gloria23395 19/11/02 23395 64
83301 [일반] 쓰레기 대학원에서 정승처럼 졸업하기 4 [2] 방과후계약직6782 19/11/02 6782 3
83300 [일반] 게임게시판과 이스포츠 게시판을 독립해 개설하는건 어떨까요? [64] 수부왘9611 19/11/02 9611 9
83299 [일반] (스포)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 감상 [17] 삭제됨8888 19/11/02 8888 1
83298 [일반] 고양이 입양한 이야기 1 (사진 다수) [50] InYourHeart10519 19/11/01 10519 37
83297 [일반] 두번째 삼국시대 마지막편. 고환의 최후. [21] Love&Hate14463 19/11/01 14463 30
83296 [일반] 블리자드, 라이엇은 정말 중국 눈치를 보는가 [118] 유대감21995 19/11/01 21995 26
83295 [일반] [단상] 아직도 서양이 압도적이라고 느끼는 분야: 지식 [32] aurelius14560 19/11/01 14560 18
83294 [일반] [역사] 일본 최초 방미사절단의 반응 [11] aurelius13564 19/11/01 13564 18
83292 [일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일반화의 오류가 그것만 있다는 성급한 일반화를 멈춰주세요 :) [9] TheLasid9079 19/11/01 9079 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