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PB로 시작해서 전업에 가까운 길을 걷는 지금까지,
주식을 업으로 삼은 지 7년차인데 이제서야 느끼는 것들을 한 번 공유해보고자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투자란 무엇이고,
트레이딩은 무엇일까.

같은 주식 종목을 매개체로 사고, 보유하다가 매도하는 행위를 하지만 그 둘의 간극은 상당히 멀고 다른 접근을 필히 요구합니다.

투자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매수할 때도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요구되는 것들을 무시한 채 말이죠.

투자는 자본을 요구하고 시간을 요구하며 기업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필요로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대응이라는 것은 상당히 불필요합니다.
실시간으로 가격 변화에 따라 대응하는 것은 많은 기회비용(거래비용-세금)을 소모하는 것이고 분석에도 방해가 되는 행위일 뿐입니다.

투자는 한국의 삼성전자나 미국의 FAANG과 같은 위대한 기업을 찾는 여정이며,
팔아야 할 종목을 사지 않는 그런 행위에 가깝습니다.
주주가 되고 간접적인 경영에 참여하면서 회사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것이 투자입니다.

즉, 대부분의 주식 참여자들은 실제로는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준비가 안 되어 있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에 가까우며
현실이라기 보다는 이상에 가까운 재테크 형태에 가깝습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선 자본과 시간의 준비 및 분석과 예측이 필수이며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도 있어야합니다.


반대로 트레이딩은 이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트레이딩에 있어서 분석과 예측은 상당히 무의미합니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가격 변동에 대응해야만 하며 분석과 예측은 이를 방해하고 적절한 수익실현과 손절을 못 하게 할 뿐입니다.

트레이딩은 훈련에 가깝습니다.
마치 홀덤 플레이어들이 막대한 훈련을 통해 프로가 되는 것처럼,
트레이딩도 훈련을 거쳐서 자기만의 매매 로직과 습관을 완성하고 이를 꾸준히 해나가야만 하는 일입니다.

최근에 돼지열병 테마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혹자는 그런 테마주 건드리지 마라고 합니다.
투자자로서는 그렇습니다 예측과 분석이 안 되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트레이더는 접근합니다. 실시간 가격 변동에 대응하면 되는는 것이고 수급이 붙는 테마는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수급이 붙는 한 트레이더는 그 곳에 있어야 하고 생활의 터전이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잃는 이유죠

투자라고 착각해서 접근하고, 가격 변동에 흔들리면서 매매하는 우를 범하고
물리면 다시금 투자자로 변신해서 불가능한 테마에 대해 예측과 분석을 합니다.
'돼지열병은 계속 의심신고가 들어오고 태풍도 온다고 하니 아직 기회는 있어'
이러면서 말이죠.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 가운데서 나의 행위를 정의하고 그대로 순응하며 따르는 것은요

혹 주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며, 지금도 매매를 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이와 같은 고민을 같이 해보고

나는 투자자의 여유를 갖고  될 수 있을지
트레이더의 습관을 지니고 지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고 답을 내리시고 주식이라는 수단의 재테크를 하는 데 있어서 순항하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혼재된 매매로 운에 따라 수익을 보기로 하고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트레이더로서 훈련을 하고 생존을 해 나가보고자 합니다.
기회가 되면 후기와 성공한 습관이 정립되면 올려보겠습니다.

피지알러들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