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북미협상 실패시 '韓日내 핵무장론' 거론…北中 동시압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06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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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들(아시아국가)은 그런 (핵)무기 보유가 그들의 안보와 국민에게 더 많은 위험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해온 것"이라며 "일본이나 한국 같은 동맹들은 부분적으로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포함된 확장 억지에 대한 신뢰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그만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하지만 그런 (핵)무기가 그들의 영토에서 단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에 있다면 얼마나 오래 이런 확신이 지속하겠느냐"라며 "어떤 시점에 한국이나 일본, 여타 아시아 국가 내에서 그들 스스로의 핵 능력을 재고할 필요가 있는지를 묻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할 것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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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일 모교인 미 미시간대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자신이 한 말은 아니고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면서 한겁니다.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으면 자연스레 한국과 일본, 특히 일본이 핵무장을 할거라는 말은 많이 나왔습니다.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이 된 것도 인도가 핵을 가지게 되어서니까요.
그럼에도 미국이 허락하겠냐, 설사 그래도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더 많았는데요.
이렇게 미국 현직 고위 관리가 한일의 핵무장에 대해서 말한건 정말 이례적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건 한일의 핵무장을 묵인하겠다는게 아니라 중국에게 압박을 주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 일본이 핵을 가지는 것이 싫으면 북한 핵 없애는 것에 중국이 역할을 하라는 것이죠.

그런데 전 북미 대화가 지지부진한 것이 미국보다는 북한이 더 안달나 보이는 상황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더 관심이 갑니다.
미국이 북미 대화를 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얘기하는 거라면 북핵 폐기를 위한 행동 같은데 그건 아닌거 같으니까요.

현재 전방위적으로 중국 때리기를 하는 미국이 북핵 문제까지도 가지고 중국 때리기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