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정말로 나쁜 생물입니다.

첫번째로 폭력적입니다.
자고있는데 와서, 꾹꾹이를 하거나,,
뺨을 때리는데 이것은 단지 자신이 심심하기 때문이거나 배고프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공격속도 또한 상당해서 냥냥펀치라고 불리는 앞발의 후려치기는 훅의 궤도로 들어오는데도 속도는 잽과 비슷해서 반격타이밍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두번째는 비 도덕적입니다.
컵을 쏟건, 집을 어지르건간에 자기는 그런적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거나, 그래서 니가 어쩔껀데 라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사라는 코딱지만한 직함을 주고 괴롭히는 이 모든 행태가 그루밍범죄의 성향을 띈다는 점입니다.
갸르르르 하고 웃거나, 가끔 집사의 다리에 몸을 비비면서 지나가거나 하면 집사는 어쩔줄 몰라하며, 고양이를 안아듭니다.
그러다가 한대 후려맞고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게 되죠. 이젠 그러려니 하고 포기한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집사들은 맞으면서도 행복감을 느끼는 M 성향을 가지는 단계까지 쉽게 도달해버립니다.
마조히즘 중에서도 스팽킹이라고 불리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한 한국형 고양이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본은 오오드아이(odi) 여야합니다. 그래야 이쁩니다.
그리고 앞발의 공격속도를 초당 1회로 하향패치해야 인간에게도 반격할 시간이 생깁니다.
또한 앞발의 젤리의 경도를 파스칼 경도 1 이하로 규정하여, 꾹꾹이할때 안마효과를 발생시키도록 합니다.
개발은 삼성에서 하는것이 맞지 싶은데 가정용이므로 이마트 가전사업부에서도 참가하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해결책이 잘 안떠오릅니다...

오늘은 글이 엉망이네요. 전혀 논리적이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나오면 엉망이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