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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19:18
결국 기획재정부에서 반려시킨 지역교육재정교부율 인상이 가능하냐가 관건이 된다고 봅니다.
이게 없다면 무상교육은 나중에 진보와 반대되는 성향의 교육감이 집권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봅니다.
19/04/09 19:20
의무로 하고자 한다면 교육과정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교육과정은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상관 없거든요.
그래서 이게 의무로 가야 하는 사안이 되고자 한다면 교육과정에 있어서도 고등학교 단계를 의무교육과정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같이 이루어져야 이 사업이 무상이 되어도 된다는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고교무상교육이 미뤄진 것에는 아직 의무교육이 아니라는 점이 좀 커요.
19/04/09 19:26
교육과정이 바뀐게 맞습니다. 7차 교육과정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이라 해서 고1까지 처음 규정해놨어요.
그러다가 MB 때 고등학교를 나눠놓으면서 고등학교는 다시 선택교육과정이 되었구요.
19/04/09 19:22
복지정책중에 당장은 좋은 정책들이지만 과연 미래에 지속적으로 가능한 정책들을 내놓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이번 고교무상화는 둘째치고요...
19/04/09 19:26
미래를 우려하는 측면에서 함부로 쓰지 말자는 주장은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현 정부에만 한정하면 계속 흑자재정으로 세금이 남았고 오히려 충분히 못 쓴게 문제였습니다.
19/04/09 21:13
그런데 역으로 생각하면 흑자 재정일때야 말로 증세 얘기 꺼내기 어려운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돈이 남아도는데 무슨 증세냐, 하더라도 일단 복지가 좋은지 보여주고 나서 나중에 해라 란 말이 나오죠. 결국 복지는 언제 시작하더라도 이미 재정이 다 확보되어서 할 수 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19/04/09 21:18
재정 확보는 어렵겠죠. 그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시작할때 향후 계획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안보여요. 없는건지 있는데 설명을 안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9/04/09 19:54
아 그리고, 노무현정부는 한쪽에서는 좌파소리 들었지만 한쪽에서는 신자유주의정부(저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소리까지 들었죠. 아마 상대적으로 사유라님의 복지에 관한 불안감을 별로 건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여론이 복지에 관심이 높아진것도 503정부 즈음 부터였으니깐요. 스 새누리당조차 갱제민주화를 말하고 무상급식을 해야 했을 정도니. 그냥 트렌드가 바뀐거죠. 뭐든 변하는 법이죠. 그 변화에 동의 하느냐 안하느냐는 갈리겠지만요.
19/04/09 19:19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사회에서 무상이란 단어 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엔 무상치안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겠어요. 정작 대부분의 성인 남성들을 군복무 시기에 쥐꼬리 월급으로 부려먹고는...
19/04/09 19:29
그렇게 하려면 교육과정부터 다시 뜯어 고쳐야 하는 편이라... 교육과정 개편은 아직은 요원한 일입니다.
이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차근차근 적용되는 중이라.. 내년이 되어야 전 학교 전 학년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것입니다.
19/04/10 12:44
의무교육이라고 하면 법적으로 정의가 완전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무상 교육은 찬성이지만 의무 교육이 된다고 하면 극렬 반대하는 입장이라서요.
19/04/09 19:24
당연히 그럴것으로 봅니다.
최저임금 그정도로 올렸을때도 저희는 기본급의 2% 였나? 올려놓고 명분이랍시고 국민의 고통분담을 어쩌구 저쩌구... 퉷~
19/04/09 20:54
그것들보다 나으라고 뽑은건데 비교하는건 좀...
무엇보다도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봅니다. 기간제근로자 급여주는 일도 하다보니 더더욱 체감이 든다는...
19/04/09 19:22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거든요. 원래 참여정부가 고1까지 의무교육단계로 집어넣어서 차후에 고등학교 무상교육도 가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걸 돌린게 이명박 정부였죠. 박근혜정부도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는 의무교육단계로 넣질 않았구요.
19/04/09 22:07
가구당 소득분위를 나누고 그 가정에 대해 선별적으로 고교 학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이 더 건설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가 아닐까요?
의도는 좋지만 방법이 잘못됐어요.
19/04/10 01:42
같은 학교 다니면서 저보다 학비 적게 내는 애를 보면..그때의 저라면 야 돈도 적게 내면서 왜 같은 수업듣냐고 말할테고 그말을 들은 학우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겟죠..
19/04/09 19:21
하는거 좋아요. 해야할 일이긴 하죠. 근데 우리는 정책발표식도 성대하게 하고 생색은 낼테니 재원은 니네가 알아서 해. 두달밖에 안남았지만 몰라 그건 너네가 해. 이게 난리가 난게 누리과정이었는데 그때 그렇게 까대던 민주당에서 똑같이 하는게 재밌네요.
19/04/09 19:24
그러니까요. 진짜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결국 재원 마련은 교육청 보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에요.
저는 뭔가 국가가 큰 지원 해주나 했는데 완전 누리과정이랑 판박이될 상황입니다. 물론 생돈 들어가던 누리과정 보다는 낫기야 하겠지만 여전히 갑자기 돈 들어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요.
19/04/09 19:28
그렇다면 정부가 100% 하는 방향으로 갔어야죠. 당장 하반기 사업도 정부가 추경을 내서라도 하던가...
하지만 정부도 알걸요? 흑자재정이 마냥 가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19/04/09 19:30
그러니깐 자기도 완전히 감당이 안되는걸 알면서도 밀어붙이는게 문제인거죠.
이런 복지정책이 개인적으로 문정부에 유달리 눈에 뛰는건 제가 보수언론에 낚인걸까요?
19/04/09 19:33
박근혜는 욕을 개처럼 먹어도 기초노령연금 차등지급이라도 했고 노무현정부 유시민장관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미래세대 부담 낮추려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오히려 낮추었는데 이 정부는 다음 정부나 미래세대는 안중에도 없죠.
19/04/09 19:33
복지정책은 전임정부도 멋 모르고 저지르는게 많았던지라 거의 같다고 봅니다. 어디를 가도...
문제는 이 정부는 국정과제로 대놓고 정해놓은게 많아서 그런게 더 많아 보이겠죠. 당장 고교무상교육 사업도 내년도 진행사업이었는데 올해 갑자기 당겨서 하는 것만 봐도... 아마 총선이 걱정되긴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 시점에 이리 발표를 할 이유가 없죠.
19/04/09 19:33
이러면 결국엔 줄어드는건 시설 예산입니다.
댓글 중에 필요없는 예산 줄이겠지 하시는데.. 내진설계나 석면해체 사업, LED등으로 교체, 냉난방기(내용연수 지난)교체 등이 미뤄지겠죠.
19/04/09 19:35
네 그런 사업들이 아마 줄어들겠죠. 교육청 사업 중에 줄어들만한 사업은 그런 것이 우선순위가 될테니까요.
과연 이게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교원수급도 생각보다는 잘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올해 신규임용은 엄청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19/04/09 19:39
동생이 고등학생이라 관심있게 봤는데 고3 2학기부터 적용한다는건 신선하더군요.
보통 학생관련 정책 같은거 시행하면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하지 않나요? 3학년 2학기부터 한다는건 처음 본 거 같아요.본문 말씀대로 내년에 투표권 가지는고3을 겨냥한게 아닌가 싶을만큼 좀 속보이는거 같아요. 고교 무상교육 취지는 좋다 보지만 말 그대로 앞으로 예산은... 뒷일은 생각 안 하고 본인이 생색내면서 쓰고 싶은거 쓰고 뒷일은 아몰랑 책임은 뒤로 넘기는 욜로 정부긴 해도 뒷일도 좀 생각하면서 정책을 시행 하면 좋겠습니다.
19/04/09 20:21
일부에게 혜택을 몰아주느냐,
아니면 최대한 나눠서 혜택을 주느냐.. 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고3부터 적용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행을 하면 , 현재 2학년, 3학년을 자녀로둔 가정은 아무런 혜택을 못받는거고.. 1학년을 자녀로 둔 가정은 3년동안 혜택을 받게 될테고.. 고3부터 시행을 하고 확장을 하면 현재 1학년, 2학년, 3학년이 나눠서 혜택을 받게 되는거 아닐까요?
19/04/09 20:36
저는 그거 너무 싫었어요. 제 아래 학번부터 bk21 장학금이 나와서 후배들은 대부분 4년간 거의 무상으로 학교 다니는데 제 학번은 아무리 학점이 잘나와도 전장 한명을 안줬거든요. 좀 골고루 안배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19/04/09 19:40
네 저도 그 방향이 맞다고 봐요. 다만 재원이나 이런 것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당장 학교도 예산 보면 시도교육청에서 내려보내는 기본예산으로는 학교 활동이 진행이 안 될 정도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시도교육청 예산에서 쓰겠다는 것을 보니까 좀 걱정스럽다는 것이죠.
19/04/09 19:41
개인적으로 교육에 비용을 아끼지 않으려면 학교 자체에 대한 예산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자체에서 예산을 끊어버리면 학교 활동이 돌아가지 않는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19/04/09 19:45
교육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게 맞는데 고교 무상을 빼고도 사교육으로 엄청 들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교 무상화는 걍 총선용 생색내기로밖에 안보입니다. 언제가는 감당하지도 못하는 걸요.
19/04/09 19:44
그리고 뭐 재원은 마련해 놓고 복지를 해라 라는게 저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일이라고 봅니다만, 선재정 확보 후 복지의 시나리오가 스무스하게 작동한 바가 거의 없죠. 어차피 복지국가를 위해서는 증세는 필수인데, 복지를 하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증세부터 하자고 하면 (복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세를 해도 반발이 심한데) 될 턱이 없는지라.. 물론 복지의 맛(?)을 보여주고 잘 꼬드겨서 증세를 끌어내야 한다는 식의 주장도 나이브하다고 봅니다만.
19/04/09 20:02
근데 그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되죠... 사실 그 복지 저질러놓고 이건 미래에 문제되는건 알아서 해 라는거니까요
19/04/09 20:12
근데 또 그게 세상사가 돌아가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돈 없다고 돈 안 쓰면 경제위기같은 때에 경색 걸려서 똥 됩니다. 필요하면 빚내서 쓰고 나중에 갚고 하는게 오히려 정론입니다. 결국 정도의 문제죠.
19/04/09 20:14
다른 글 내용이라서 죄송한데 https://pgr21.co.kr/?b=8&n=80679&c=3526327 이 질문에 대한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19/04/09 20:09
대한민국 세금은 힘든 사람이 내는게 아니라 잘사는 사람이 내는거고 대한민국은 돈이 없는 나라가 아니라 빈부격차가 큰 나라니까요.
19/04/09 20:13
답변 감사합니다
제 주변으로 보면 세금을 억단위로 내는 사람이나 대기업 정도까지는 오히려 현 정부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분들이 싫어하더라구요 이런 기조가 말씀하신 내용에 부합될까요!?
19/04/10 08:51
제가 대기업 다니고 상황상 주변 지인들도 대기업 or 전문직 많은데 대부분 등 돌렸습니다. 요즘 정부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최소한 제 주변엔 거의 없어요.
대기업이나 공기업 많은 블라인드 시사채널 봐도 분위기 장난 아니죠.
19/04/10 12:41
제 주변은 원래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 있겟네요.
말씀하신대로 대기업 + 전문직 + 연구원들이 주변에 많은데 아직 긍정(적이나 많이 우려하긴 합니다.)적이거나 관망하는 사람이 아직은 숫자로 우위에 있어서 느꼈었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9/04/09 20:15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절대적인 수치 증가보다 그 안에서의 빈부격차 혹은 그렇게 늒지는 박탈감 때문이라고 보면 될까요!?
19/04/09 20:19
제 기억으로는 사람들은 항상 분노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자영업자나 일부 계층은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지긴 했을텐데, 이게 다른 정부였어도 딱히 사정 좋아졌을 분야는 아니긴 하죠.
19/04/09 20:22
제가 보기에도 21세기는 분노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사회가 구조적으로 단단해지고 계층이동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분노가 팽배해진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심해지겠네요. 2
19/04/09 20:18
고교무상교육 찬성찬성 대찬성
시도 교육청 50% 부담하라!는 응...? 싶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뛰고 있는데 교육청에 생각보다 돈이 없어요...
19/04/09 20:29
OECD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만 못하고 있는게 있고 그게 고교무상화라면 일단 해놓고 대책마련이던 재원마련이던 하면 어떻게든 된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정권이, 그 어떤 사업이 신념없이 완벽한 대책 마련해놓고 했었던게 있나요? 질러놓고 수습해야죠. 댓글에도 쓰셨지만 참여정부가 고1까지 의무교육했다가 되돌렸다면서요? 단계적으로 가니까 정권 뒤집어지니 같이 뒤집어지는거죠. 주 5일제도 52시간도 의견수렴하고 국민투표 따위 했으면 영원히 못했을 겁니다. 담배값 인상 같은것도 마찬가지구요. 질러놓고 못박아놔야 표 떨어질게 무서워서라도 못 되돌리죠.
19/04/09 21:32
정책변화의 많은 부분이 일단 해 놓고(....) 사후에 문제가 생기면 대책을 찾는 식으로 굴러가고 있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확장이건 삭감이건 양쪽 모두다요.....
19/04/09 20:40
필요할때만 OECD 찾죠.
최저임금은 왜 OECD 안따라가고, 최상위권에 노는지. OECD가 하니까, 혹은 안하니까 따위가 애초에 근거가 될수도 없는건데 말이죠. 계속 지르는거 구경이나 해봅니다. 빠꾸없다.
19/04/09 21:37
통상 관련된 입장은 "OECD평균값 이상 해야 한다"라서 최상위권에서 노는게 OECD안따라가는건 아니죠.
그리고 OECD가 하니까, 혹은 안하니까는 정책영역에서 나름 주장의 근거가 됩니다. 국제수준에서의 정책에 대한 특정한 합의는 지역에서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니까요. 적절성에 기초한 정책변화에서 적절성의 기준은 주로 '남들 혹은 대표적인 유사범주국가들이 어떻게 하는가'에 가깝습니다. 정책확산이나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의 영향에서도 OECD같은 국제기구의 영향은 분명히 존재하고요.
19/04/09 21:46
경제 정책은 그러면 왜 '유사범주국가'와 확연히 다른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전대미문의 실험을 하나요?
아예 맞다 틀리다보다, 원하는것만 자체 선별해서 필요할때는 OECD를 꺼내고, OECD반대로 갈때는 국내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하여 엇나가는 정책을 하니까 문제인거죠. 그러니까 혐오스러운거구요.
19/04/10 01:32
OECD 반대로 가는 정책이 어떤게 있을려나요.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이름만 발라 놨지 경제영역에서 구조조정/복지확대-노동시장동원 형태인데요.
19/04/10 04:08
급격하게 최저임금을 올려서 자영업을 죽이고, 더 적은 숫자의 인원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소득이 몰리도록 짜여진 구조조정/복지확대-노종시장동원 정책을 비슷하게라도 한 국가가 있었나요?
19/04/09 21:12
음... 차라리 국가 예산 100%라고 했으면 응, 그래 하고 쉽게 찬성했을텐데, 교육청 50% 부담이라고 하니까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애매합니다.
고교교육 의무화해서 지원하는거야 맞는 방향인데, 그걸 굳이 그렇지 않아도 재정 빈약해서 허덕이는 시도교육청 삥 뜯는 식으로 한다는게 좀...;;;
19/04/09 21:39
당연히 찬성인데... 실행가능한지 검토하고 계획해서 실행이 모든일에 기본 아닌가요?? 정말 이런 정책은 회사생활 똑바로 안한사람들만 할 수 있는 발상인듯....
19/04/09 22:06
회사다녀보면 알겠지만 오히려 회사에서, 실행가능한지 검토하고 계획해서 실행이란 말처럼 의미 없는 말 없어요. 작은 일에선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큰 일은 어차피 그 분들의 정책대로 따라가거든요.
정부는 견제라도 받지... 회사처럼 견제 안받는 곳이 무슨 검토가 제대로 될 리가.
19/04/09 23:55
다른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 기업에서 그렇게 철저하게 조사하고 시행하는 기업은 정말 드물겁니다. 오너 한마디면 시장성이고 경제성이고 다 무시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그리고 우리나라 오너들은 본인의 감각을 굉장히 신뢰하기 때문에 더더욱 기획검토라는 게 무색할 때가 많죠. 다만 국가 정책의 경우는 일반 사기업과 다르게 더 면밀이 검토해야한다 생각하긴 합니다.
19/04/10 00:44
망한 회사는 말이 없고, 흥한 회사는 오너의 결단, 영명한 지도력으로 포장되죠. 그리고 수십억씩 연봉 받아가는 근거가 되구요. 다만 미국은 수백억 또는 스탁옵션이 있어서 부럽다는 꼬리글도 기자가 꼼꼼하게 적어주죠.
19/04/10 06:30
지금 생각나는 반례만 해도 폰 사업 말아먹은 엘지, 무리한 확장으로 초 우량기업 아시아나 항공 휘청거리게 만든 금호, 한전 부지 10조 투자한 현대차. 삼성도 이재용 승계시킨다고 회사발전과 상관없는 돈 많이 썼고. 그 모든게 철저한 계획과 실행가능성은 1도 안 따져본거죠.
한국 기업은 망할 기업밖에 없네요. 어쩌죠.
19/04/09 22:04
복지이자 저 출산 대책의 일부 아닐까 싶은데.. 세수가 모자른 것도 아니고 사실상 모두가 고등학교 가는데 해 볼 수 있는 정책 아닌가요?
19/04/09 22:10
무상교육은 찬성합니다만, 올해 예산이 이미 다 정해져 있는데 2학기 예산을 어디서 가져온다는 거죠?
정부가 맘대로 예산을 전용할 수가 있나요?
19/04/09 22:27
해야하는 일이죠
안해도 되는걸 억지로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행이 좀 빠른감이 있는데 계획은 완벽해보여도 실제 시행해보면 잘 안맞는경우가 많아서 조심스럽게 해야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19/04/10 00:02
선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데 일선 돌아가는 거 보면 선별이 효율성은 없는 제도죠. 행정실에서 교사에게 선별로 하면 대상자 명단을 요구하는데
교사는 학생은 여러 개인 정보를 요구해야 돼 부모는 해당서류를 여러 유관 기관에서 증명서 받아서 제출. 그걸 교사는 명단 작성하여 행정실에 제출 행정실에서는 명단 가지고 수납할 학생과 아닌 학생을 나누어야 다른 행정조치를 해야 되고 명단 대상자는 다시 교육청에 보내서 돈 받는 행위 아닌 애들은 부모에게 학비 고지서 보내고 그걸로 돈 받고 영수증 떼주고... 기업에서 학자금 받으면 증명서 떼주고. 다 받고 나면 세입 잡고 교육청에서 선별 학자금 지원 대상자들 분의 돈 받으면 그걸로 또 세입 잡고... 안내면 왜 안냈냐? 이거까지고 행정실-교사-학부모끼리 또 싸우고... 그렇다고 해서 고등학교에서 너 학비 안냈으니 나가 이럴 수도 없고... 그냥 안내고 계속 다니면 얘들은 아주 좋은 거(?) 배우고... 거기에 난 왜 대상이 아니냐? 서류 보냈네 안 보냈네 각종 민원 비용까지 생각하면... 대학 등록금 아니면 아싸리 무상으로 해서 이런 행정비용으로 나가는 거보다 다 내주는 게 더 쌀 수 있습니다. 당장 무상급식하면서 일처리 편해진 걸 생각한다면 말이죠. 당장 초중등에서 이런 무식한 행정낭비가 사라졌습니다. 그냥 학생수 파악해서 급식예산 요구하고 교육청에 돈 받고 집행하면 끝이거든요.
19/04/10 00:17
기본적인 수업료는 무상으로 하고 요즘도 보충수업하는지 모르겠는데 보충수업은 하고 싶은 학생들만 대학교 단과처럼 받고 싶은 선생님한테 직접 돈내고 듣는식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졸업한지 오래되서 요즘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19/04/10 00:49
뉴스 보니까 연간 158만원이라고 하더군요.
158만원이라면 사람들 계층이나 경제력따라 다르겠지만, 고등학생 월간 사교육비를 약간 넘는 정도 아닌가요? 솔직히 사교육비는 잘 모르는데 경기도 용인의 지인의 아들 둘이 월간 250정도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용인이 엄청 잘사는 동네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못사는 동네도 아닌데...수도권 한정으로만 따지면 고교 교육비가 엄청 싼건가요? 그에 비하면 사교육비는 엄청 비싼거구요? 만약 그러하다면 취약계층에는 혜택이 되겠지만 중산계층 이상에는 한달 사교육비 세이브...라는 의미가 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세이브한 금액 또 학원비로 돌려쓸거라는 예상이...(그러니까 돈이 부족해서 못하던 다른 과목을 사교육으로)
19/04/10 01:16
어째 논의의 흐름이 무상급식때랑 비슷해자는거 같은데
그때는 이건희 손자도 무상급식 해? 라고 하면서 선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던 분들도 계셨죠 그런데 실제로는 행정 비용이 더 깨진다는 말도 있었고 재원 문제도 그렇고 흠...... 국가의 존재의의를 사회보장보험의 확장판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의무가 더 우선이지 않나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징병제도 좀 어떻게 해봅시다
19/04/10 03:53
아이들에게 가는 복지사항은 보편복지로 가는게 좋긴하죠.
앞으로 계속 세금내고 살아야 하는데 어릴때 혜택좀 받아야 커서 세금내는게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 이건희 손자 무상급식. 뭐 관점의 차이야 있겠지만 이건희 손자를 무상급식 안해주면 건희 손자는 평생 세금만 내고 사는거 아닙니까. 부잣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국가관이 비뚤어 지기 딱 좋을것 같은데요. 어릴때 공짜밥도 맥이고 공짜학교도 다니게 해주고 이래야 나중에 상속세도 받아내고 재산세도 받아낼 명분이 생기죠.
19/04/10 11:11
좋은 일이라도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면 싫어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정부정책에 대한 찬성/비판은 항상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에 따라 집행하는 정책에 대한 판단은 후대에 이루어 지겠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현정부를 좋게 생각하고, 일관되어 보이는 정책 기조에도 찬성하는 편입니다. 이번 정책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되고(아니 아직도 안됐어?) 지지합니다.
19/04/10 12:30
한국과 선진국들 복지 간격이 꽤나 좁혀져서 중산층 입장에선 90% 도달했다고 봐도 됩니다. 근데 거기서 더 끌어 올리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기 시작하죠. 이걸 먼저 부족한 하위층으로 메꾸고 볼 것인지, 아니면 90%를 92%로 끌어 올릴 것인지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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