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3/28 16:18:26
Name
Subject [일반] 대한민국의 교사로서 느껴지는 고민
피지알에서 댓글과 눈팅만을 반복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는 듯 합니다.

밑에 포항 중학생 관련 기사를 보고 다양한 생각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한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먼저 서두에 밝히자면 그 선생님께서 잘하셨다는 의미로 쓰는 글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교사들은 이런 고민과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일단 저는 4년차에 접어든 아직은 젊은 남자 초등교사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정말로 착하고 천사같은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너무나도 행복한 교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한 교사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교사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이 들어 피지알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장 어려운 것은 학생들의 생활지도입니다. 일단 현재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통제할 수단 자체가 없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학생들에게 큰 소리를 내는 것도 뒤에가서 서있게 하거나 생각하는 의자에 앉게 하는 것도 아동학대라고 민원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수업에서 방해되는 친구를 다른친구들과 격리시키기 위해 복도에 내보내면 학생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합니다. 교사들끼리 하는 말은 복도에 세워서 창문을 열고 창문을 통해 수업은 보게하는게 제일 낫다 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저희학교에 어떤 초등학교 2학년이 연배가 있으신 선생님 학급에서 수업시간에 쌍욕을 하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학급 내 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있었는데 선생님이 어떤 조치를 하더라도 아이가 "어짜피 나한테 할 수 있는 것 없잖아", "나를 때릴 수 있어?" 이런식으로 반항을 했을 때 교사가 제대로 조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결국 그 선생님은 일년을 마치자 마자 명예퇴직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교사들 사이에서 명퇴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시켜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별한 한 학생이 존재할 때 교사가 대처할 수단이 전무합니다.

또한 학교폭력 위원회 관련해서는 제가 담당 교사가 아니라 정확히는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교사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정말 사소한 것 부터 시작해서 큰 일 까지 학교폭력 위원회가 열리는데 저희 학교같은 경우는 1년에 50건 정도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아는데 교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절차대로 위원회를 여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최고 조치도 초등학교 선에서는 강제전학 외에는 없는데 강제전학은 정말정말 드문경우에만 이루어지고 (지금까지 4년간 저희학교에서는 본적이 없습니다.) 보통은 격리조치 이정도 밖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차라리 학폭위를 정식으로 경찰들이 진행을 해서 미국처럼 제대로 엄하게 처리를 하는것이 맞지 않겠냐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피지알 회원님들이 교사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저도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학생이었고 저도 좋지 않은 교사들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불공정하게 맞은 기억도 많고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생이 성장하면서 만나는 교사는 30~50명이 넘을 것입니다. 그중에 분명 인간 같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쓰레기 같은 교사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많은 교사들은 정말정말 훌륭한 사람은 되지 못했을지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였을수도 있습니다. 나쁜 기억 말고 좋은 기억도 함께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워낙 잘 못써서... 그냥 푸념처럼 한번 글을 끄적여 봤습니다. 부디 피지알 회원님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저는 이만 내일 수업을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3/28 16:22
수정 아이콘
요즘 학생들이 교사 앞에서 쌍욕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알고 있어요
여기 선생님들한테 당한 분들 많다고 하는데 역전된 지 오래일껄요
19/03/28 16:25
수정 아이콘
넵 저도 힘든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학부모님들이 말이 통하시고 본인들도 인지하고 계셔서 가정과 연계해서 지도를 많이 했었는데 부모님이 대화가 안되시는 분들이시면..... 그때부터가 헬게이트 오픈이죠
19/03/28 16:37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식 한명도 마음대로 안되는데 교사들한테 너무 많은 요구를 하고 있죠 이사회가
서낙도
19/03/28 16:23
수정 아이콘
자식이든 제자든 가르치고 옳은 길로 인도하는게 참 어렵네요.
19/03/28 16:27
수정 아이콘
넵 맞습니다. 학생들에게 기본적으로 내가 너를 사랑한다 라는 마음을 표현해주고 잘못했을 때만 엄하게 하는 방법으로 지도중인데 이 친구와 관계형성이 조금만 삐끗하면 이 친구가 나를 확 싫어할 수 있다는 게 참 사람 대하는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ioi(아이오아이)
19/03/28 16:27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핵심은 과거의 선생은 스승이었고, 지금의 선생은 공무원이라는 거죠

이걸 모든 사람이 확실하게 느끼고 인지해야 문제가 해결 되지, 안 그러면 해결 안 됩니다.

과거엔 스승이었으니 그 이상의 영역도 터치할 수 있었고 그것이 잘못된 일이 많아서 그 역할을 낮추어서 교육공무원 정도로 되었는데

그러면 그걸 교사든, 학부모든, 학생이든 다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어느쪽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거 같지 않습니다.

선생,학부모,학생 다 각자 이 괴리감 사이에서 피해를 입는 거 같아요
19/03/28 16:3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맞습니다.

사회에서 요구 하는 것은 스승의 역할이고 주어진 권한은 교육공무원
교사들 스스로 느끼는 것도 이상향은 스승의 모습이지만 그때마다 들어오는 태클때문에 다들 좌절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만해도 학생들을 방학이나 주말에 만나서 놀러 자주나가는데 학생들은 너무 좋아하는데 혹시 작은 사고라도 나면 민원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주변선생님들이 항상 걱정하시네요...

지금이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공업저글링
19/03/28 16:27
수정 아이콘
전 30대 중반 이제 어여쁜 딸 키우고 있는 아재지만..크크.

이런거 보면 진짜.. 옛날에 저 학교다닐때는 어떻게 다녔냐 싶긴 합니다.

그땐 뭐 머리 조금 길다고 빡빡 밀려..
지각 1분 했다고 운동장 오리걸음으로 1교시 시작 전까지 돌고..
교복 소매에 단추 장식 1개 떨어졌다고 학생주임한테 알루미늄빠따 10대 맞은게 아직도 기억날 정도니..

근데 그때는 나름 선생님과 학생간의 의리(?) 라는게 있었다고 봅니다.
선생님 무서워 하는것도 그래도 있었고..
적어도 지금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선생님들을 무시하거나 하는건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때리고 해도 제 기억속에 진짜 이런사람이 어떻게 선생이 됐지??
하는 사람은 정말 한두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시간 지나고 보면 참 저사람도 얼마나 골치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저도 제 주변에 이제 3년차 중학교 선생님 된 친구가 있는데, 역시나 글쓰신분과 똑같은 고민을 항상 하고 있더라구요.
좋은 선생님이 진짜 되는게 목표였는데, 이건 뭐 내가 생각하고 했었던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라고..

그냥 학교에서 말 그대로 도구처럼 쓰여지는거 같다고 본인이 느끼더라구요.
전 뭐 그런 교육분야에 종사해본적이 없어 그냥 넋두리 들어주고만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고민하시다 보면 또 해답을 찾아가실수 있지 않을까요..?
분명 시간이 흐른 뒤 누군가에게는 존경받는 스승님이 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19/03/28 16:36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참 학생 때 선생님들이 골치 아팠을 텐데 말이죠.

빨리 졸업한 제자들이 성인이 되어서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한마디하는게 제 평생 꿈입니다. 앞으로 3년정도만 있으면 되겠네요.

따님도 행복한 학교생활되시길 빌겠습니다!
19/03/28 16:28
수정 아이콘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황에 있다면 뭔가 하려는 마음을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그에 대해 교사로서 가책을 느낄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도가 그렇게 강요하는 것이니까요.
19/03/28 16:3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 아직 제가 경력이 얼마 안돼서 너무 이상향만 바라보고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다 민원을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텐데 말이죠 크크크

그래도 아직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생활하고 있어 정말로 하루하루 감사하고 있습니다.
19/03/28 17:26
수정 아이콘
그게 또 웃긴게 포기를 하면 포기를 했다고 지탄을 받고 태클을 받는 곳입니다.
그렇게 하게 냅두지도 않구요..(이러니 힘든거죠 사실, 학원 강사가 아니니까요.)

포기 자체도 사실상 하기 어렵구요. 어떻게 포기를 한다는건지..애들과 어차피 한공간에 계속 있어야 하고..
중등, 고등이랑 다르게 초등은 한 교실에서 담임과 끝날 때 까지 있는 방식이라서..
그정도가 애초에 중등, 고등과는 또 다릅니다..

한번 정말 힘들기 시작하면 그냥 일년 자체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수준이라서..
도망칠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구요 포기할 수도 없고 사실상..
미카엘
19/03/28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교사 직군 전체를 싸잡아서 욕하시는 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아직도 20~30년 전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학생과 학부모가 우위(?)에 선 지가 언젠데..
요즘 애들은 대놓고 교사 성희롱도 하고 폭력도 휘두르고, 자기 맘에 조금이라도 안 들면 교육청에 클레임 넣고 합니다. 참된 스승으로서의 교사를 원한다면 어린 학생들부터 학생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태에 그게 불가능하니..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교사는 교육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만 하고, 모든 학교에 경찰들이 상주하면서 분쟁 해결을 해 주면 되겠네요.
싶어요싶어요
19/03/28 17: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모르겠지만 5년전만해도 매질하는 선생 꽤 있었습니다. 불합리한 이유로 말이죠.

근데 그것보다 어린 학생을 학생답게 만드는게 교사의 역할아닌가요?
미카엘
19/03/28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스템상, 요즘 세태상 그게 어려우니까 그렇죠. 저도 십수년 전에 교사에게 싸대기도 많이 맞고, 대걸레로 매질도 당하면서 학교 생활 했습니다. 진짜 별 것도 아닌 일들이었는데도요. 하지만 그땐 그때였고, 지금은 지금이죠.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를 재단하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없다는 게 제 댓글의 요지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권한은 교육 서비스 제공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학생들의 인성을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훌륭한 분들도 계시고, 아래 글처럼 인성이 덜 된 자격미달의 교사도 있다는 건 동의합니다.
요즘 학생들 영악합니다.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본인들이 얼마나 교사 상대로 우위에 설 수 있는지 생각보다 잘 알고 있고, 활용도 날카롭게 합니다. 어쨌든 교사니까.. 라는 잣대를 들이미신다면 저도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교사들도 사람입니다. 나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격적으로 좋지 않은 대우를 받는 걸 무조건 감내해야 하는 직업군은 아니에요. 그래서 경찰력이 더 강하게 동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잘못했을 때 더 드라이하고 법적으로 해결하는 게 현대 사회에서는 더 맞는 일인 것 같군요.
19/03/28 17:32
수정 아이콘
어린 학생을 학생답게 만들려면 지금 같은 체제하에서는 불가능하다는거죠.
그걸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애초에 학생이 별 이상한 짓하고 교사한테 정말 상상 하기 힘든 짓을 저질러도
아무것도 못하고 손 빠는 형국인데요.
그리고 그런 짓한 아이한테 빡쳐서 욕 내뱉거나 정말 손찌검이라도 하는 순간 아주 교사만 나쁜 놈이 되는 세상인데요.
중간 과정은 보지 않고 어 교사가 그랬데. 이것만 보잖아요 사실. 기사도 그렇고 그걸 접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만만한게 교사고 또 그런 이슈 만들면 얼마나 사회적으로 화제도 되고요.

뭔가 현실적이고 합리적이고 분리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거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심해졌으면 더 심해질텐데,
여전히 교사한테 기대하는 바는 무슨 쌍팔년도에나 기대한걸 여전히 기대하니.. 그것도 문제구요.
그냥 미국식으로 칼같이 끊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삶은 고해
19/03/28 18:11
수정 아이콘
손발 묶어놓고 움직여봐 하면 안된다는 거죠
일면식
19/03/28 19:08
수정 아이콘
어란학생을 학생답게 만드는게 교사의 역할이 아닙니다. 그건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할 역할이죠.
교사의 권한은 이미 교육서비스 종사자 및 공무원입니다.
사회에서 인식하고 부여하는 권한에 따라 사회적 기대와 가치관도 변해가야하는데,
아직도 교서라면 응당 학생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도라지
19/03/28 20:04
수정 아이콘
그럼 애초에 수업시간에 만화책 봤다고 뭐라 하면 안되는거죠.
권리는 갖고 싶은데 의무는 싫은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요?
19/03/28 22:30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만화책 봤다고 뭐라 하는건 권리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그거 가만두면 선생이 우리애 공부 분위기 흐리게 만드는 애들 가만 놔두냐고 민원들어옵니다.
이리스피르
19/03/29 00: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뭐라고 해야죠. 그 학생 본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는건데요.
꾸루루룩
19/03/29 11:02
수정 아이콘
네??? 교육의 의무는 싫지만, 만화책 보는 권리는 갖고 싶은 학생이 문제라고 말씀하신거죠?? 크크
홍승식
19/03/28 16:30
수정 아이콘
아직 훈육이 필요한 어린 학생을 맡기면서 훈육 권한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방해하거나 딴짓하는 학생은 수업권을 스스로 포기한 거니까 수업에서 배제시키는게 맞죠.
복도로 나가게 하거나 등교하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 행동과 그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감수하게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봐요.
그렇다면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권위를 교사에게 줘야겠죠.
19/03/28 16:30
수정 아이콘
어우.. 영악한 애들이 많네요. 애들 다루는게 어려운거는 둘째치고 반에 학생들이 엄청 적지 않나요? 학교들 막 통합하고.. 이게 더 문제같음ㅜ
klemens2
19/03/28 16:35
수정 아이콘
선생들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다는데 그럼 아래 글의 학생은 도대체 어떻게 저런 일을 선생한테 당한 걸 까요? 그 선생이 특출나게 미친 것인가요?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큰 일 본 아이한테 막 대하던 선생과 심지어 피지알에다가 유언비어를 자기만 들어서 알고 있다며 유포하던 선생들 몇 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말년 선생의 예는 부적절한게 어림잡아 30년은 근무했을텐데 그 간 폭력,폭언을 쓰는 것에만 익숙해졌으니 바뀐 세태에 적응을 못했을 수도 있죠. 그 사람이 어떤 교사 생활을 해왔는지 모르잖아요.
19/03/28 16:43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권한이 없다는 것이겠죠. 사실 저런 얼차려를 주는 것은 교육청에 민원만 넣으면 바로 징계 먹긴 할 겁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행동하시는 선생님이 아직도 계셔서 징계를 감수하고 하시는 것일수도 있고요. 정확한 사정은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그 고속도로 선생님은 얼마전에 선고유예를 받으셨습니다. 교사가 두명이 있는데 한명이 따라 내리지 않은 것은 판단 자체는 잘못한 것이긴 하지만 하신 실수에 비해 너무 큰 비난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사에 가보면 대구 cbs측 의견과 교사로서의 의견 모두 게시되어 있으니 읽으신 다음 판단은 klemens님에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6016
19/03/28 16:36
수정 아이콘
학생을 제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디까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건 아무 의미 없나요?
난감해
19/03/28 16:40
수정 아이콘
학폭위사안만 기록이 가능하고, 학생부 교과나 수능으러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는 기록이 되어있어더 불이익이 없습니다
19/03/28 16:4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학폭위 내용들은 졸업을 하면 대부분 지워집니다. 초등학교 단위에서는요.

자세한 규정은 찾아봐야 하긴 하는데 일단 저도 퇴근시간이라...
Lord Be Goja
19/03/28 16:38
수정 아이콘
직접겪은 교사의 품질이 구릴때 20년 30년후에는 개선된다해도 개선점을 직접 경험할일이 없으니 어쩔수없죠.
지금계신분들의 수고는 20~30년후에 40대가 인정하게 될겁니다.
19/03/28 16:40
수정 아이콘
20년뒤에 20년뒤의 학생들에게 '마 나 때에는 말야...'
19/03/28 16:38
수정 아이콘
정답이 있네요. 학폭위를 정식으로 경찰들이 진행을 해서 미국처럼 제대로 엄하게 처리를 하는것
그리고 교사는 훈육을 하지 말아야죠.
난감해
19/03/28 16:4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훈육을 안해야하는데, 안하면 무능력하다고 민원이 옵니다. 왜 우리 아이 관리안해주냐고.
미카엘
19/03/28 16: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아이를 관리해 주면, 또 민원이 옵니다. 왜 쟤만 관리해 주냐고. 애초에 n등분의 사랑과 훈육을 줄 수 있는 실정이 아닌데 말이죠...
retrieval
19/03/28 16:39
수정 아이콘
전 체벌은 없애되 퇴학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저런 인성파탄난 썩은가지는 의무교육이라 하더라도 퇴학으로 시수 못맞춰서 몇년씩 유급해봐야 교훈을 얻을테죠.
19/03/28 16:53
수정 아이콘
현실은 그런 한두놈 선도하겠답시고 선량한 대다수 학생들이 입는 피해를 방치한다는거죠
삼공파일
19/03/28 16:44
수정 아이콘
동료교사가 선생님께 쌍욕을 했을 경우에 조치할 수 있는 수단은 뭐가 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도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다보면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나쁜 사람을 만나듯이 선생님들도 그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나쁜 학생을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을 이유 없이 때리고 성추행하는 교사가 발생했을 경우에 학교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아웃라이어가 발생했을 경우에 그에 맞는 절차를 밟는 것이죠. 젊은 선생님들이 잘못한 것도 없이 피해의식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잘못한 선배들과 인식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도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다크템플러
19/03/28 16:46
수정 아이콘
그 절차를 달라는거죠. 지금은 그 절차조차 제대로 없는거고
교사끼리 일은 성인끼리 일이고 그냥 사회인 끼리 일처럼 모욕죄로 고소하든 처리하면되는데 학생은..?
유열빠
19/03/28 16:51
수정 아이콘
자한당이 반대해서 안되요
삼공파일
19/03/28 17:15
수정 아이콘
이미 절차를 따라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잖아요.
강미나
19/03/28 19:03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그 방안이 학폭위라는 게 문제죠.
카서스
19/03/28 23:00
수정 아이콘
학폭위는 사실상 쓸모가 없습니다.
그냥 요식행위에 불과해요. 학생이나 학부모가 거부하면 답이없습니다.
삼공파일
19/03/29 02:25
수정 아이콘
그럼 학폭위를 쓸모있게 만들면 되겠네요. 격리조치나 강제전학 이상으로 학생한테 제재를 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이해가 안돼요.
카서스
19/03/29 0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말이신지...
그 이상의 처벌이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걸 시행할 권한을 누가 달라고 하던가요?
19/03/29 09:26
수정 아이콘
학폭위에서 알아서 해주면 교사들이 제일 좋아할겁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9/03/28 16:4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권한하고 책임을 일치시켜야 해요. 이렇게만 되어도 교사분들이 일선에서 감내하는 문제점, 괴리감은 80% 이상 해소될 걸요?
큰 권한에 큰 책임이 따르고, 자신의 권한 내에 있었던 것에 대해서 책임지고 해야하는데, 가끔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자면 제 3자로서도 굉장히 이상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교사가 체벌이나 학생 생활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건 권한 밖의 것이라고 공분하면서, 정작 직접 개입하지도 않는 교사가 어찌할 수 없는 학생의 개인사적 문제나 학생 간의 다툼, 폭력, 학교 내에서 있는 해프닝은 "선생은 그럼 뭐하고 있었는데?" 이런 소리가 재깍재깍 튀어나오는 현상이요.


즉 교사의 권한에 대해서는 단순한 서비스 프로바이더이길 요구하면서, 책임에 대해서는 종래의 스승관을 적용함.

이 문제를, 아예 교사에게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상이나 일탈 행위에 대해 규제할 책임을 지우고 그만큼의 권한을 보장해주던가, 아니면 권한을 다분히 교과교육 및 단순 교무로 한정하되 그 이외의 영역에 대해서 면피하도록 하든가 둘 중 하나가 되어야죠.
유쾌한보살
19/03/28 17:1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냥 하루 하루 버텨나가는 교사만 늘어갈 뿐이죠.
결국 현 시스템의 피해자는 학생입니다.
아웅이
19/03/28 17:29
수정 아이콘
학생과 교사 모두 불행한 시스템..
그리고또한
19/03/28 16:4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한 반응으론..
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시스템은 강사, 서비스업인데 요구하는 건 스승, 선생이니까요.

그리고 아래글과 관련한 문제는, 그렇더라도 이런 비난이 쏟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교사가 할 수 있는게 없다지만 말 몇 마디와 체벌 30분으로 자살시킨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시대가 변했다지만, 지금 성인이 된 사람들은 아마 그런 모욕이 가능한 직업이 교사라는 걸 충분히 이해할 정도로 겪기도 했을 테니까요.
다크템플러
19/03/28 16:49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참 뭐라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교사분들 모두 힘내길. 참 가까이서 지켜보면 별별일 다겪는다 싶습니다.
백곰사마
19/03/28 16:56
수정 아이콘
밑에 글 댓글에, 솔직히 제 경험에 의거, 싸잡아서 교사를 폄하했습니다.
적어주신 고충은 알겠으나, 그건 말 그대로 죄송하게도 고충입니다. 그정도 민원, 문제는 모든 직종에 모든 일에서
더 심하게 겪고요. 아이들과 선생의 차이는 말 그대로 성인과 미성년자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무슨 얘길하든, 정해진 절차대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애들 패던 인간들이 서서히 도태되어 가듯이
선생에게 뭘 기대하는 학부모들도 도태되어 가겠죠. 건조하게 하시면 되요. 문제는 미성년자에게 어떤 식으로든 체벌, 훈육
안하시면 됩니다. 기대하는 사람이 웃긴거예요. 기대 안하게끔 하시면 됩니다. 누굴 챙겨서 뒷말이 나오면
안챙기면 되고요. 현행법과 시스템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만 학칙으로 처리하시면 되죠.

기대한다고 응할 필요없습니다. 그런 걸 요구하는 학부모가 이상한 사람이죠. 체벌, 훈육 하지마세요. 어디서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미성년자들에게 갑질합니까. 지금 생각하면 밖에서 만나면 제대로 얘기 한번 못할 인간들이..
어릴 적 생각하면, 한번씩 열 받네요 후우.
항즐이
19/03/28 21:18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경험으로 편견에 근거해 특정 집단을 폄하했다는 말을 사과없이 시인하시는 건 좀 지나치십니다.
카서스
19/03/28 23:01
수정 아이콘
특정집단 폄하하는 글 댓글제한도 그냥 풀리는게 현실인데요.
혐오의 시대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몰겠어요
19/03/29 10:47
수정 아이콘
무슨 자신의 경험이 일반인것인양 전체 직업군을 싸잡아 폄하하는 말을 어찌 저리도 쉽게 하는거죠?
피지알에 이상한 논리 펼치면서 궤변 늘어놓는 사람 몇명 있다고 피지알 자체를 폄하하면 님은 기분 좋으신가요?

[지금 생각하면 밖에서 만나면 제대로 애기 한번 못할 인간들이] 이 부분은 읽어볼 가치도 없는 부분이네요. 밖에서 만나면 당연히 이야기 할 관계도 아니고 필요도 없는 사이입니다. 무슨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양 교사 집단 전체를 내 앞에서 아무말도 못할 하찮은 존재들이라는 뉘앙스의 이 말은 현직에 종사하신 분들한테 굉장히 실례가 되는 말입니다. 직종과 관련 없는 제가 읽어도 기분이 나쁠 정도네요.
꾸루루룩
19/03/29 11:11
수정 아이콘
누구나 허세 가득한 시기가 있죠. 흐흐. 인터넷 세상에서는 더 심하고요.
걍 웃고 넘어갑시다~
백곰사마
19/03/29 22:24
수정 아이콘
교사 한정해서 제가 잘 진정이 안될 정도네요.
제 경험을 저도 당연히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10여년을 보면서 봐온 교사들이 정말
존경은 커녕, 정상조차 꼽기 어렵다보니, 제 어린시절 교사 직업에 대한 편견이 강화되었나봅니다.
불쾌하셨으면 죄송하고, 요즘 교사분들하고 일절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90년대 쓰레기 교사들 얘기니 괘념치마시길..
19/03/28 17:03
수정 아이콘
사실 정답은 마음을 비우고 기계적으로 [학습]을 시키는 건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이 정말 그렇게만 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특히나 치맛바람이 태풍급인 초등교사시면 더 힘드시겠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기도씨
19/03/28 17:0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궁극적인 교권은 학부모에게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자식의 생존권을 쥐고 있는 이가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훈육(교육)이 이뤄지려면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 같이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반드시 필요한데 생존권을 쥐고 있는 부모는 이것이 원초적으로 가능하죠. (세계적인 추세로 본다면 이마저도 빼앗기고 있지만..) 공립학교는 효율성과 수월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분명한 존재목적이 있지만 통제할 권한도 없는 사람의 교사가 수십명의 아이들의 교과/인성 지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많은것 같습니다. 교사에게도 통제를 거부하는 학생에 대한 확실한 대응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징계가 매우 체계적으로 부여/관리되고 도를 넘어선 행동을 하면 학교에 상주하는 경찰이 물리력까지도 행사하죠.

힘드시겠지만 교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훌륭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모십사
19/03/28 17:06
수정 아이콘
체벌이 없어지는 속도를 체벌을 대신할 처벌의 정립이 따라가 못해서 빚어지는 일종의 과도기적 문제라 보이네요
과도기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학생과 교사가 양립할 수 있고 그래서 양 당사자들은 상대의 피해에 물음표를 띄우는 것이죠
교강용
19/03/28 17:10
수정 아이콘
옛날 교사보다 요즘 교사들이 능력있는거 같긴한데
권한이 매우줄어서 요즘 교사들보면 안타깝죠.

이제 학폭이나 이런것들은 교사가 아닌 경찰이 해야해요.
갈가메쉬
19/03/28 17:12
수정 아이콘
맞고 자란 세대가 부모가 되고 교사가 되었죠

진심으로 대하고 내 시간 다 할애하면 아이들은 반응합니다만

그러려는 교사는 극히 드물고
부모들은 그럴 생각이 없죠

스승과 교사의 차이를 교사도 모르고 부모도 모릅니다

이대로는 안되고 뭔가를 바꿔야 된다고 모두가 생각하면서도 모두가 전적으로 자기 입장에서만 떠들고 조금의 손해도 견디지를 못하죠

아이들만 불쌍한데 이 문제는 몇 세대가 지나도 해결 안될 것 같네요

이렇구나 정도로 버티는 수 밖에...
아웅이
19/03/28 17:13
수정 아이콘
권한과 책임을 둘 다 늘려야하는데
교원평가도 그렇고 워낙 철밥통이니 권한만 계속 줄어가는것 같네요.
선생 -> 교사 -> 교육공무원 이런 느낌인거같아요
싶어요싶어요
19/03/28 17:16
수정 아이콘
잘못했으면 혼나는건 당연합니다만 집단관리라는 명목하에 잘못하지않아도 혼나고 욕먹고 학생은 위축되고 뒤에선 교사를 욕하고, 그렇게 교사의 권위가 떨어지는게 아닐까요. 수업시간에 욕하는 학생이 많을까요 학생에게 욕하는 교사가 많을까요. 인성인성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글쎄요.

교사는 힘든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자기딴에는 수업 열심히 준비했다곤 하지만 어떻게하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지는 별로 생각지 않습니다.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가르치면 학생들도 당연히 교사에게 호감을 가지게되고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사람에게 함부로하면 그 집단에서(다른학생)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기때문에 함부로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덩치 크거나 목소리 좋은 분위기있는 선생에게도 함부러 못하죠.
일면식
19/03/28 19:26
수정 아이콘
학생에게 욕하는 교사보다
교사를 욕하는 학생이 배는 많지않나요?
요즘 젊은 교사중에 학생에게 욕하는 교사가 있긴 한가요?
카서스
19/03/28 23:03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재미있게 하려고 비속어 한마디만 던져도 민원들어오는데 학생에게 욕하는 교사는 정말 적을겁니다.
그란디아
19/03/28 17:22
수정 아이콘
전 운이 좋은거 같아요. 초중고 전부 좋은선생님들만 만나서... 학교 선생님을 선생이라 부르는게 깎아내리는거 같아서 거부감을 많이 느꼈어요. 고생많으셔요. 힘내세요!
사악군
19/03/28 17:24
수정 아이콘
tit for tat을 못하고 교사에게 항상협력자가 되길 강요하니 교실엔 항상배신자만 넘치는거죠. 이거 재밌네요. 많은 상황에 예로 들어 평가하기 좋군요.
HA클러스터
19/03/28 17:39
수정 아이콘
좋은 선생 추억도 같이 떠올려 달라고 하는데, 저만 유독 운이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제도권에서 좋은 선생님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든 선생들이 폭력을 휘둘렀고 그게 병원가야 할 만큼 가혹한가 며칠 멍만 좀 들고 마는가의 차이에 불과했죠. 촌지도 그나마 학생 눈은 피해서 몰래 부모에게만 적당히 말 둘러서 요구하는 선생은 양반이었고 학생도 알만큼 대놓고 압력 가하는 쓰레기도 있었죠.
요즘 선생들이 도매금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요즘 교사들이 소방수 분들처럼 희생한다는 이미지가 새로 생긴것도 아니고 수십년간 실제 경험해온 괴로운 기억들을 현재는 안그렇다는 말만으로 지워버리긴 힘든 분들이 저만은 아닐겁니다.
현 상황의 개선을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교사분들이 단합해서 법을 미국식으로(아님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쪽으로) 고쳐달라고 청원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듯.
아유아유
19/03/28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엔 참 많이 맞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시절과 선생들이었고,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더 힘들거라 예상합니다.
뭐, 솔직히 가르치는 일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줄것도 없고 받을것도 없는.
첸 스톰스타우트
19/03/28 17:48
수정 아이콘
그냥 교육공무원화 시키고 그전에 사회가 학교에 기대했던걸 철회하는게 맞는거 같긴 한데 일선에서 느끼는 과도기는 매우 힘들겠죠. 게다가 그 누구도 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조차 하지 않고 있고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애기찌와
19/03/28 17:54
수정 아이콘
혹시 무례한 댓글이 될지 몰라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궁금한게 현직 교사시고 비교적 신입이시니까.. 애초에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실 때, 이미 교권은 추락한 상태였을테니.. 작금의 상황을 이미 아시고도 교사를 선택하신게 아니실까요??

추락한교권, 막나가는 학생들.. 이런건 교사신 작성자님이 학생이실 때도 보셨거나 이미 그런 상황인지 아시는 상황에서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서요.

너무 낭만에 빠진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저런 상황을 이미 인지하고 직업을 선택하실 땐 보다 크고 어마어마한 사명감을 마음속 깊이 품고 선택하셨을것 같은데.. 결국 교육공무원이다 할 수 있는게 없다 이런 말로 합리화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다가도.. 오죽하면 교사분들이 그러겠는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이제 더 이상은 학생들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영향을 주거나 도움을 주는건 힘들고 오로지 학습적인 교육에만 도움을 주는게 교사다라고 생각하는게 편하고 맞는걸까요??
19/03/28 18:25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아닙니다만, 전 교생때 공교육의 희망을봤달까? 정말 행복해서 하게됐네요.

하고니니 직접 마주친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지만.

교사로서의 만족도는 학교따라 다른듯 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학생들이 있는가가 행복도를 좌우하는듯 하고, 실제 대부분의 교사들은 만족합니다.

신규교사 추수연수에서 만난 같은교육청 신규 40명의 중고교 교사들 중에서 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교사는 손가락으로 꼽을정도 였어요.

아무리 x같은 일이 일어나도 하는이유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학교 규칙을 잘 따르며 사회인이 되는 학생이 아주 소수지만 있다는것, 교직생활의 빛이 되어주는 예쁜 학생들이 있다는 것, 반항해도 힘들때 제 도움의 손길(기껏해야 정서적 지지밖에 안되지만)을 필요로 하고 요청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아무 한 것도 없는데 내가 해준 작은 선의에 감동하는 학생들 보며 마음 고쳐잡게되네요.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19/03/29 08: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초등교사 7년차인데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고 적성에도 잘 맞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적인 신념도 있었고요.
지금도 반에서 교사하는 일은 즐겁고 보람있습니다. 뭔가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다는 건 정말 큰 보람이고 기쁨입니다.
다만 제가 덩치가 좀 있고 젊은 남자 선생님이니까 애들이 얕잡아보지 못 한다는 점 때문에 이득을 보고 있어서 그렇지 지능적이고 영악하고, 못된 친구들을 맡는 선생님은 정말 고생하죠. 생활부장하면서 본 사건들을 보면 가정에서 제어 의지가 없는 이 친구들을 이대로 둬도 될까할 정도니까요.
19/03/28 17:5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학폭위를 경찰이 엄격하게 진행하는 방법으로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Nasty breaking B
19/03/28 18:02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 교사 고충 토로해봐야 좋은 소리 듣기 힘들죠... 이것저것 썼다가도 자꾸 지우게 되네요. 고생하십니다.
삶은 고해
19/03/28 18:13
수정 아이콘
지금 같은 시스템에서는 걍 수업만 하면됩니다 나쁜놈을 뭐 사람 만든다 이런건 여기 댓글서도 보이듯이 별로 기대안한다고 하니 걍 버리구요
진짜 나쁜놈들은 법에의해 처벌하도록 하면되구요
시대가 그걸 원하는듯. 손발다 묶어놓고 뭔 사명감을 기대하나요
믜븨늬믜
19/03/28 18:13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떠올려보면
참 뭐같은 선생도 많고
뭐같은 학생들도 많았고.. 사실 숫자가 학생숫자가 많다보니 압도적으로 후자가 많긴하죠..

고생하십니다
19/03/28 18:1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구타와 폭언들이 난무했지만 그 와중에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행복한 학교 생활을 했지만
사회 분위기상 그런 것들은 배제하고 말그대로 공무원느낌으로 가는게 모두에게 좋을것 같아요 ..
다만 지금 방식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서 부모가 된다면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어떻게 인식하게 될지 궁금하긴하네요
번개맞은씨앗
19/03/28 18:3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검정고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정 안 맞는 학생들은 나가서 검정고시 보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검정고시도 두 종류 이상을 만들어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매우 필수적인 지식만 간이로 보는 시험 + 수능시험의 일정 이상 점수
이것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하는 식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학교가 영 안 맞으면, 다른 길로 틀게 해줘야지, 안 되는 걸 잡아두고 있으니 힘들어지는 거죠.
교사의 수요가 조금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그건 감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선생님에게 조금 더 권한이 주어지는 식으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가서 서 있게 하는 것이나, 복도에 나가 있게 하는 것이나 다 허용 가능하다 생각하고요.
다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규칙을 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뒤에 가서 서 있게 하되, 5분 동안만 그렇게 하는 겁니다.
만약 긴 시간을 그렇게 할 때에는 선생님 권한으로 그렇게 하되, 반드시 보고서를 쓰도록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보고서를 쓰기 싫으시니,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5분짜리 처벌만 주로 하시게 될 겁니다.

즉 이건 균형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불량 학생도 있고, 불량 교사도 있기 때문에 균형의 문제라는 거죠.
그리고 그 균형점을 규칙으로 만들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3/28 18:41
수정 아이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나름의 이상과 꿈을 갖고 교사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육 현장의 현실을 마주함으로써 점차 이상으로부터 멀어지고 꿈을 포기하게 되며 적응이라는 미명 하에 지극히 현실적으로 변할 뿐인 것이죠. 교사도 결국에는 하나의 사람이고 개인만의 삶이 있는지라 이상만을 고집하다 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고, 개인적으로 포기해야만 할 것도 많아지며, 결과적으로 삶이 상당히 피폐해지거든요. 교사로서 자신이 갖고 있던 꿈과 이상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높았거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직업 정신이 매우 투철한 것이 아닌 이상에야 설령 주위로부터 비겁하거나 무책임하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대체적으로는 현실과 타협하며 무너지기 쉽상일 겁니다. 한편으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야말로 현실을 타개해나가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깨달음일 수도 있고요.
후마니무스
19/03/28 18:42
수정 아이콘
학생이 문제가 있으면 경고를 주고 경고했음에도 듣지 않으면 부모소환 후 이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시키고

향후 반복적인 문제가 생기면 학운위 소집 후 학생에 대한 징계를 내리는 절차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게 좋지 않나 합니다.

물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할것이지만요.
19/03/28 19:41
수정 아이콘
학생의 문제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문제해결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처음에는 학부모가 같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해도
학생의 비행(수업방해, 근태, 흡연 등등)으로 인해
징계가 쌓여서 점점 강한 처벌을 받게되는게 예상되면
학교가 처음부터 애를 낙인찍었다며, 교사가 학부모 소환한 것도 애들 나쁘게만 보고 낙인찍은거라며
우리애는 원래 그런애 아니라며 쌩 난리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직 꿈같은 일입니다.
학생이 망가진 것은 가정과 학교 모두의 잘못이라서 같이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난리라도 피우는 학부모는 관심이라도 있는 학부모에요. 전화애도 안받거나 하지말라고 오히려 성질내는 경우도 있고, 큰 징계가 예상되니 선도위원회 참석좀 해주시고 학교에서 같이 얘기좀 하자해도 안오는 경우가 많아요.)

반복적인 문제 발생으로인해 처벌을 쌓아 나가도 학생이 쌩까고 소송까지 가면 뭐 다시 돌아와요.
학생이 흡연, 근태, 벌점누적, 교권침해로 모든 단계를 밞아서 출정도 30일 꽉채우고 퇴학을 받아도
행정소송까지 가니까 사회 통념상 고등학교 이수는 필수적이라며
퇴학을 반려하더군요.
후마니무스
19/03/28 20: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학생의 비행으로 인한 학교 측의 강력한 징계로 얻는 학교의 교육권이나 다른 학생의 학습권 보다
학생이 징계로 인해 평생에 걸쳐 입게 될 손실이 더욱 크다고 보는 사회적 인식이 작동한듯 하네요.

아래의 글에서 나타난 단편적인 하나의 사례로 판단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 하나의 사례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한 학기에 한 번에서 두 번씩이라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교육참여 또는 학운위에 학부모 전원이나 최대다수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변동에 맞춰서 교육의 공공성과 교사의 처우를 향상 시킬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3/28 20:51
수정 아이콘
후마니무스님의 방안처럼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얼른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법원의 처분은 이해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학습권도 있지만 퇴학이후의 청소년 관리가 너무 부실합니다. 이 사안과는 관련이 없지만 학교점담 경찰관분과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퇴학당했는데 전학을 갈 처지가 안되는 학생들은 그대로 학교밖 청소년이 되어 같은 처지의 무리들끼리 어울려다니며 아주 심한 사고를 치고 질이 나빠진다 하더군요. 그래서 학교밖청소년을 줄이게 퇴학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학교에서도 퇴학후 갈곳없는 학생이 걱정되지만 이 학생이 남음으로 인해서 다른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기때문에 퇴학을 내리게 되지만요...

학생지도에 대한 명확한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제발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전문가 들로 이루어진 위원회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별에별사람들 제외하고...)
후마니무스
19/03/29 00:58
수정 아이콘
교육이라는 게 확실히 다루기는 어려운 사안이죠.

요즘 시대에는 변화하는 환경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했고, 그로 인해 교육정책을 내놓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소수에 의한 결정보단 다수에 의한 합의와 지속적인 소통이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엘원님께서 말씀하신 이해 당사자만으로 구성된 합의체는 때론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실제로 한탄강 댐 건설 관련 사례의 경우 이해 당사자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극심한 이해관계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학운위의 경우는 이해관계가 극렬하게 충돌하는 사안이 아니기에 관계 당사자로 구성된 합의체를 구성하는 게 도움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어느정도는 외부인의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가해 학생의 학부모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아닌 중립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의 참여는 편향적이지 않은 시각과 객관성을 담보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여하간에 지속적으로 보다 나은 교육현실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ilovekth
19/03/28 18:44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교사지만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학교에 1년간 학폭위가 50건 열릴정도면... 선생님 뿐만 아니라 그 학교 선생님 전부 참.. 고생하시겠네요.. 화이팅 입니다!
PGR망해라
19/03/28 19:13
수정 아이콘
1년에 학폭위 50건이면 .... 힘내십쇼
tannenbaum
19/03/28 19:13
수정 아이콘
과거 애들 폭행하고 촌지 뜯고 성추행 저지른 놈들은 연금 받으며 호의호식 하다 죽을거고 그놈들이 싸놓은 똥은 젊은 교사들이 다 뒤집어 쓰는거죠.
쩝...
미사모쯔
19/03/28 1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싸가지 없는 것들은 맞아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에서 체벌을 일부 학부형들이 옹호하기도 했고요. 좀 때려서 바로 잡아달라거 부탁까지 한다고 하죠.

국내 지역 명문 사학에서는 아직도 애들 체벌을 합니다.

그런 명문학교는 지역 인재의 중심으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명문 대학 졸업생을 만들어내죠.

그곳의 논리는 상당히 일리있고 현실적인게, 사소한 잘못도 훈육을 안하면 어떻게 다수의 학생을 지도할 수 있으며, 일부 학생들의 일탈을 체벌로 다스려 학풍을 세우지 않고 다수의 학생을 어찌 보호하겠냐는 것이죠.

그리고 고발하면 이런 명문 사립 떠나면 너만 손해니 할테면 하라고 합니다. 대부분 딴데 안갑니다.

PGR의 원론주의 유저님들께 대놓고 묻고 싶습니다.

교풍이 유지되고 학폭 걱정이 거의 없는 체벌있는 명문 사립에 아이를 보내겠습니까?

아니면 교풍이 무너져 애들이 선생님 때리고 야리고 허구헌날 학교폭력 사태가 있는데 선생님들이 방관하는 공립에 아이를 보내겠습니까?

양심적으로 맞다 아니다 물으면 어딜 선택할까요?

결국은 때리든 퇴학시키든 강한 압력이 있어야 대한민국 학교는 돌아갑니다.

이게 적나라한 체벌의 결과와 현실이죠.
19/03/28 19:3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체벌없이 학생들을 잡아줄 뭔가가 필요한데 그 뭔가가 생기질않을테니...
학교 분위기 애들이 막장인곳보다 선생들이 무서운곳이 낫죠
티모대위
19/03/28 19: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 학교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다수의 미성숙한 개인을 바르게 지도하려면 강압은 필수죠.
19/03/28 19:57
수정 아이콘
엄격한 규칙과 어겼을 경우 처벌을 통해 잘못에 대한 피해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그 후 교육을 통해 규칙을 왜지켜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교육을 통해 규칙 지키는 이유를 알려주어라만 하고 있죠.
어릴때야 교사가 나이많은 어른이니 듣는 척이라도 하지만 중학생 정도만 되도 더이상 듣는것 조차 하지 않죠.

수업시간에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때, 위클래스로 보내서 매 차시마다 다른 활동(자신을 돌아보는 활동지 작성과 상담활동)을 통해
처벌과 동시에 교육을 시행하는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연수에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위클래스가서 하는 활동지 작성과 상담 자체가 너무나도 귀찮으며 힘든일이고,
누적 4차시마다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시행후 한학기가 흐르니 학생들이 규칙을 굉장히 잘 지키게 됐다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사례를 보았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일면식
19/03/28 19:22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학원에서 짤려서 동네에는 받아주는 학원이 없어서 다닐곳이 없는 학생들도 제법 많습니다.
요즘 애들이 싸가지가 없는게 아니고, 예전 같았으면 혼나면서라도 학교와 학원을 다녔을 많은수의 학생들이지만
오늘날에는 학교 학원에서 애들을 혼내면 안되거든요. 어쩔수 없이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내일부터 나오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는게 고작입니다.
맥핑키
19/03/28 19:24
수정 아이콘
만약 이 글을 ‘현직 교사입니다’ 로 시작해서 ‘모든 교사가 그런건 아닙니다’ 정도로 짧게 작성했다면

“와 이걸 교사를 쉴드치네”

딱 이 반응이 나오죠.
저 아래 택시글도 그렇고 쉴드치네 비아냥을 피하려면 글을 이렇게 피곤하게 써야됩니다. 댓글로 한줄 쉴드치네 지껄이는걸 피해가려면 이렇게 비효율적인 짓을 해야 되니 읽을만한 글이 점점 없어지는 겁니다. 차라리 다른 사이트라면 작정하고 키배라도 뜨지 여긴 그런 것도 안됨

고생 많으시네요. 특별한 케이스란걸 인지하고 모든 선생님이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 저도 먼지나게 맞아보고 밟혀도 보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은사님들이 더 많이 기억나거든요. 현실이 힘들면 기억속에서 샌드백을 찾아 꺼내는 거죠. 저는 좀 살만한가 봐요
열역학제2법칙
19/03/28 19:24
수정 아이콘
답이 없죠...
결국 교사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안고 가는 수 밖에
수업 방해를 심하게 하는 학생의 경우 가정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은데 아무리 학교에서 관리해봤자 부모를 어떻게 하지 않는 이상 고쳐지질 않겠죠. 근데 교사가 부모를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 말해줘도 안믿고... 같이 수업듣는 애들만 더 불쌍합니다.
19/03/28 19:32
수정 아이콘
폭력이 아닌 적정한 수준의 체벌은 교육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훈육과 체벌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건 그냥 이상론이라고 봅니다.
noname11
19/03/28 19:3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근데 가끔씩 예전에 악덕선생들 생각하면 많은 곳에서 거둬가는 교육세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안그런 분들이 요즘 임용된 교사분들이겠지만 한세대전 교사들은 상당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많이 당했죠
19/03/28 19:43
수정 아이콘
학교 현장에서 역시 근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학부모들의 성화가 정말 엄청납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선생님들을 하늘 같은 스승, 선생님 이런 느낌으로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 수업에 문제가 되는 학생들의 경우 확실히 가정문제가 큼에도 불구하고 가정에 대해 전혀 터치를 할 수가 없죠.
여러모로 문제입니다. 특히 중학교는 정말 막장화가 된지 오래죠. 대부분 중등교사들도 중학교는 거의 피할 정도...
사실 제가 고등학교에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애들을 가르치는 상황인데 이쪽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보다 덜 성숙한 중학교는 정말 힘들죠. 더 힘든게 중학교는 피해자 가해자 구분이 거의 안 간다는 점에서 학폭을 열어도 머리가 아프죠.
그리고 고등학교의 경우도 학생부의 경우 지원교사가 없어서 상당수가 경험이 적거나 기간제로 오는 교사들로 때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학생부 지원을 꺼린다는 것도 결국 교사들에게 사실상 학생들을 지도할 권한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고생만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죠.
여러모로 학교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학부모님들이나 여러 회원님들께 부탁드리지만 제발 과거의 학교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장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너무 다른게 현재의 학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식의 눈으로 바라 봐야 한다고 봅니다.
19/03/28 21:09
수정 아이콘
중학교는 진짜... 지금생각하면 난리통도 그런 난리통도 없었네요.
19/03/28 19:4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학교폭력을 학교에서 처리하는건 이제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죠.
학교에서 처벌을 할수도, 체벌을 할수도 없는데.. 학교폭력위원회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냥 학교폭력 일어나면 경찰이 해결하는게 맞습니다, 세상이 바뀌었어요.
티모대위
19/03/28 19:48
수정 아이콘
주변의 초등교사들 맘고생하는거 보고있으면.... 그냥 권한에 걸맞는 책임만 지라고 말할수가 없어요.
눈앞의 제자가 실시간으로 엇나가고 있는데 이걸 1년동안 어떻게 무덤덤하게 지켜만 봅니까... 책임감도 책임감일 뿐더러, 가만히 놔두려 해도 그 엇나가는 학생이 주는 스트레스는 어떡하구요. 학부모들이 권한도 없는 교사에게 애들 똑바로 지도하라고 요구하는건 오히려 둘째 문제인 듯요.
김솔로_35년산
19/03/28 20:53
수정 아이콘
현실은 그냥 평범한 월급 노동자인데
굳이 서비스직이라고 깍아내리면서
정작 요구하는건 엄격한 스승의 역할이라는 아이러니
우와왕
19/03/28 22:07
수정 아이콘
공무원 사회가 요즘 다 이런 것 같아요. 경찰같은..
19/03/28 21:06
수정 아이콘
시스템은 교육공무원과 스승에서 교육공무원을 선택한지 오랜데 사회는 아직 교사를 스승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남아있어서 지금 교사들은 힘들어보이긴합니다. 학생이 뭔일 저지르면 부모 다음으로, 혹은 부모보다 먼저 말나오는게 교사잖아요? 현실적으로 모든걸 통제할수 없는 입장인데도 말입니다. 제가 학생인권조례 과도기에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 조례 전과 후의 학교는 완전히 다릅니다. 권력이 역전된지 오랩니다 진짜.
꿈꾸는사나이
19/03/28 21:37
수정 아이콘
아이들도 이젠 교사가... 학생들 자기들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압니다.
이번 주에만 저도 선도 2번에 학폭도 예정되어 있는데
그처 절차를 밟을 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무력감이 느껴집니다.
더구나 학부모님이 비협조적이거나 적대적이면 더더욱 힘들죠.
19/03/28 21:49
수정 아이콘
여기도 페미 문제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죠.
50~60대 선생님들의 문제를.. 문제없는 20~30대 선생님들이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마치 50~60대 남녀 불평등 문제를.. 불평등 없었던 20~30대 남자들이 뒤집어 쓰고 있는것처럼요..
카서스
19/03/28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러는 분들은 페미를 신나게 욕하고 계시겠죠.
혐오의 시대에는 내로남불이 패시브인가봅니다.
탄광노동자십장
19/03/28 22:12
수정 아이콘
학생의 문제는 가정에서 시작된 것이 대부분이죠. 학교에서 인사 잘 하고 친구들이랑 사이 좋게 지내라고 가르치지 친구 돈 뺏고 수업시간에 떠들라고 가르치지는 않잖아요? 이미 문제가 있는 학생은 학교에 오기 전부터 문제가 있는 상태로 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말썽을 조금 부리더라도 이야기해서 가르치는대로 따르는 학생들은 학교 오기 전부터 착한 애들이에요. 결국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가정은 아무런 책임이 없고 그냥 만만한 게 학교고 교사죠 항상.
19/03/28 22:41
수정 아이콘
그냥 교육서비스 종사자로 변하는 수 밖에 없죠. 선생님, 스승에서요.
19/03/29 01:26
수정 아이콘
21세기 교사에게 20세기 교사에 대한 한탄을 늘어놓는 분들이 많네요...
19/03/29 01:56
수정 아이콘
요즘 새로 교사가 되신 분들은 참 고생이 많죠.
근데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 같은 교사에게 당한 사람에게, 교사는 많은 숫자가 있고 그 중에 좋은 교사도 있다고 하는 얘기는 적절한 말은 아닌듯 합니다. 왜냐하면 교사가 비판받는 이유는 "통계적으로 50명 중에 1명은 쓰레기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직업자체가 가지면 안되는 과도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맘에 안드는 학생을 때리고 욕하고 밟고 성추행하고 돈봉투 요구해도 되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그런 인간말종 교사도 다른일 했으면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일반 직장에서는 본성이 개차반인 사람도 저렇게 막나가는 행동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교사가 쓰레기였던 이유는 그놈이 나쁜놈이라서가 아니라 직업 자체의 특성이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선생님들이 인격자가 된 이유는 인간이 착해져서가 아니라 권력이 없어졌기 때문이고요.

또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백한 상황에서 가해자의 편을 든다면 설령 맞는 말을 해도 환영받기 어렵습니다. 일제시대에 강제징용되어 끌려갔던 사람에게 한국을 도와준 좋은 일본사람도 있으니 일본을 싸잡아 욕하지 말라고 하는 인간은 싸이코패스죠.
일면식
19/03/29 11:2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피해자 가해자, 일본 한국 이라는 관계가 역전된지가 벌써 한참이 지났다는거죠.
폐미문제 처럼요.
차별없이 자란 20~30대에게 있지도 않았던 문제를
50~60대 사례를 추억하며 욕하는 사람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19/03/29 12: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학생이 선생을 때리고 밟고 성추행하고 돈뜯어내나요? 역전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인간말종 교사들이 다 죽은 것도 아니고 아직도 멀쩡히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피해자들도 다들 살아있는데 그렇게 옛날일처럼 얘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피지알에 북한 욕하는 사람 많지만 그게 북한주민 개개인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본 욕하고 정치인 욕하고 기레기 욕해도 거기 속한 사람이 전부다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인 단위로 보면 착한 일본인 착한 정치인 착한 기자도 얼마든지 있죠. 집단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걸 개인에게 향하는 공격으로 받아들여서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혹시 북한 일본 정치인 기자 목사 용팔이 같은 특정 집단에 대한 모든 비판을 반대하신다면, 그 논리적 일관성은 인정하겠습니다.
일면식
19/03/29 1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업자체가 가지면 안되는 과도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신점을 말씀드리는겁니다.
모아님께서도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과거형으로 말씀하시는걸 보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점 또한 인지하고 계신것 같군요.

폐미논란과 다를게 없어요.
가부장적이고 과도한 젠더의식을 갖고 자란 과거의 인간말종들이 다 죽은것도 아니라는점 또한 똑같고요. 그런 남성우위 사회에서 말도 안되는 피해보신 여성분들도 아직 살아계시죠.
하지만 오늘날 20~30대에게 성적인 차별적 요소가 있느냐고 한다면 적용되는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교사가 비판 받을만한 이유라고 말씀하신것중에 오늘날 적용되는게 하나라도 있나요?
"교사는 맘에 안드는 학생을 때리고 욕하고 밟고 성추행하고 돈봉투 요구해도 되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이런게 옛날말 아닙니까.

다 옛날 상황인것도 알고 지금은 바꼈다고 말씀하시면서도 피해자 가해자의 위치가 정해져있다고 표현하는건, 마치 과거의 기준마냥 여성은 피해자 남성은 가해자라는 프레임으로 싸잡는것과 하나도 다를게 없다는겁니다.
카서스
19/03/29 15:23
수정 아이콘
학생이 교사를 때리고 성추행하는 기사를 못보셨나 보군요.
아 얼마전 하키채 그분이군요? 음...
Quantum21
19/03/29 03:37
수정 아이콘
팃포탯에 빗대어 요즘의 학생지도 상황을 설명하자면
배신에 대한 응징을 지나치게 약화되어버렸다는겁니다.

그런 시스템의 결과는...
항상협력하는 자들은 금새 사라지고
항상배신하는자들이 창궐해서
정상적이라면 이길수 없는 팃포탯들도 멸종시키게 되어
악의만이 가득한 세상이 됩니다.
19/03/29 08:13
수정 아이콘
전 생활부장 현 교무부장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제발 학폭위 경찰로 넘겨주세요
요새 스트레스로 새벽에 갑자기 잠 깨서 잠 못 자다가 출근하기 직전되면 공황오려고 합니다
비열한 것들 때문에 신물이 나서 걍 드러눕고 싶은데도 내가 쉬면 10명도 안 되는 우리 반 애들 챙겨줄 사람 없다 싶어서 어쨌든 출근합니다
19/03/29 10:21
수정 아이콘
그냥 민원부터 넣는 신고정신 투철하신분들 조지는 방법이 전무한가요?
고라니
19/03/29 13:4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마 발로 차여도 찍소리 못하는 마지막 교육과정에서 학교에 다녔거나, 그 전인거 같은데

초교 담임7명중에 둘이 사람 아니었고, 중고교사들은 학원 강사만 못했고, 중3 고3 담임들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학생들 인생 담보잡아서 장사하는 돈에 미친 장사치들이었습니다.

그들 감언이설에 낚여서 공상기술고, 지잡대 전문대가서 인생 꼬인 동창들이 한 둘도 아니고요

그렇게 8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후반까지 근 20년동안 그들이 싸지른 똥 보면서 큰 사람들이 이젠 학부형이 되었죠 별 수 있나요? 선임들이 처리 안하고 질러놓은 똥 열심히 치우실밖에
고라니
19/03/29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70~80년대에 학창 시절 보내신 분들은 더 쎄게 과격하게 얻어맞고 더 심한 모욕 받았겠지만, 그래도 학생드라마에서 보일 법 한 스승으로서의 도리를 다 했으니 자식들이 뺨을 맞거나 발에 치여도 [우리 애새끼가 얼마나 막장이면 저렇게 팼을까] 라는 심리가 작용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 때만 해도 애가 교사한테 맞으면 주스 들고 찾아가서 잘 부탁한다던 시대였으니까요

에당초 imf이후로 교사라는 직종 자체가 교사 자격 없는 인간들이 [철밥통]에 혹해서 몰려든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교사라는 직종이 철밥통이라는거 감안 해도 봐도 못 해 먹을 직종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교직이 철밥통 아니었으면 최소 삼할은 다른 일 하셨을거 같거든요. 지금은 더하겠죠
19/03/29 16:16
수정 아이콘
가족이 저 빼고 다 교사인 집입니다만....

교사의 질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70년대에는 교사는 막말로 그럭저럭 공부는 할 수 있지만 집이 가난해서 학비가 싼거 하나 보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90년대 이후로는 왠만한 수도권 대학들 이상의 컷을 보여주고 있죠.

모든 게 전산화된 이후로는 교사가 학사행정도 다 해야 합니다. 기존 교사들에 비해서 업무 부담도 매우 가중되고 있죠.

과거 선생님들은 그저 시간과 권한이 훨씬 많았고 그것을 통해 스승 처럼 행동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을 뿐이지, 과연 능력적인 면에서 현재의 선생님들에 비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지금 학교의 상황은 고라니 님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2000년대 초반을 즈음해서 학생의 인권이 대두되고 교사의 권한은 급격히 줄어들어서 현 시점에서는 수업중에 교사에게 쌍욕을 해도 뒤로 나가서 5분 정도 서 있으라는 정도의 제지 밖에 못합니다.

집에 돌려보내거나 복도로 나가서 서 있는 것은 학생의 학습권 침해라나요?

현 시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할 수 있는 제제는 저게 끝입니다.

아니면 그냥 서서 어떠어떠한 행동은 이러이러해서 안된다고 말할 수는 있겠네요.

물론 그 상황에서 귀막고 에베베 해도 선생님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상황은 그냥 쓰레기 같은 학생 한명만 있어도 그 반은 1년동안 수업 진행도 제대로 못합니다.

이게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학교에서 최소한 문제아를 거부할 수 있는 정도의 권한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게 안되니 질나쁜 애들은 갈수록 멋대로 행동하고, 그 행동이 에스컬레이트 되서 다른 학생까지 다 망치는 이 상황에서 교사에게 아무런 제제권한이 없다는 거 자체가 비극입니다.
브라이언
19/03/29 16:41
수정 아이콘
인권이라는 단어가 많은것을 바뀌게 만들고 있죠
학교뿐만 아니라, 군대, 직장, 그리고 인권이라는 이름하에 많은 사회적 이슈들까지도....
그게 좋은점도 있겠지만, 이런 단점과 부작용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네요.
아쉽겠지만 포기할건 포기하시고, 직장인으로서 내려놓고 가는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일반 직장인들도 그렇게 살아가네요
19/03/29 17:10
수정 아이콘
웃긴게 악질 학생에 대해서는 교사가 어떻게 할 수단이 없다시피 하지만
선량하게 진학에 목적을 둔 학생 또한 교사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죠. 학종으로 조져버릴 수 있으니까요.
벙아니고진자야
19/03/31 15:40
수정 아이콘
학폭위를 견찰들에게 맡기는 것도 좋지만 말그대로 견찰들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89 [일반] 이제 갈때까지 가버리는 영국 브렉시트 근황.news [121] 삭제됨18944 19/03/29 18944 3
80588 [일반] ~하는 ~가 되었다? [42] Raan9206 19/03/28 9206 0
80587 [일반] [KBS단독] 북한 핵시설 104곳 중 핵심 시설 40곳 [90] 홍승식16228 19/03/28 16228 13
80586 [일반] 혹시 변비이신 분들? [56] 김아무개10268 19/03/28 10268 0
80585 [일반] 80년대 요령없는 운동권 출신 얘기 [23] 물속에잠긴용10847 19/03/28 10847 34
80584 [일반] 서울교대 PPT 사건을 보면서 되돌아보는 나의 학창시절 [22] 삭제됨10889 19/03/28 10889 8
80582 [일반] 대한민국의 교사로서 느껴지는 고민 [124] 12672 19/03/28 12672 38
80581 [일반] 한국(KOREA)형 성공학모델 [59] 성상우9057 19/03/28 9057 11
80580 [일반] 북한에 대한 기본적인 저의 시각 [44] 류지나7981 19/03/28 7981 20
80579 [일반] 김의겸 칼럼 [43] LunaseA14864 19/03/28 14864 18
80578 [일반] 美의회 청문회서 쏟아진 한국 비판 '北비핵화에 도움 안되는 동맹' [326] 푸른하늘은하수15867 19/03/28 15867 15
80577 [일반] MB정부 민간인 사찰 재수사는 자료가 없어져서 결국 못하게 됩니다. [159] 탱구와댄스11188 19/03/28 11188 11
80576 [일반] 자게 첫글.. 국밥 사랑(사진없음) [19] 총알인생6695 19/03/28 6695 11
80575 [일반] ISIS와의 교전중 어머니와 형제에게 유언을 남기는 이라크 병사 [38] 검은우산11127 19/03/28 11127 11
80574 [일반] 정부가 부동산 팔라고 할 때가 매수타점입니다. [364] Vokoban24240 19/03/28 24240 54
80573 [일반] [북한] 독일 전 외무장관 Sigmar Gabriel 개인 자격으로 북한 방문 [2] aurelius7036 19/03/27 7036 0
80572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7. 택시, 무엇이 문제인가 [60] 루트에리노10720 19/03/27 10720 52
80571 [일반] [외신] 스페인, 미국에 北대사관 침입자 송환 요구 [20] aurelius9472 19/03/27 9472 0
80570 [일반] 나는 교사가 싫다 [313] 이리떼16636 19/03/27 16636 66
80569 [일반] 공익요원이 없어질 수도 있다? [96] 카루오스12362 19/03/27 12362 1
80568 [일반] 채널A는 왜 이러는걸까요 [82] 어강됴리11506 19/03/27 11506 7
80567 [일반] 여영국 41.3% 강기윤 28.5%···창원 성산 중앙일보 여론조사 [39] 어강됴리12301 19/03/27 12301 2
80566 [일반] 일하다 말고 아무말 [6] yisiot6545 19/03/27 6545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