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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08 12:01:48
Name 홍승식
Subject [일반] [뻘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혁명(발견,발명)은 뭘까요?
1. 구석기혁명 : 불과 도구의 발견

2. 신석기혁명 : 농업의 발명

3. 산업혁명 : 화석연료를 이용한 기계의 발명

4. 정보화혁명 : 컴퓨터, 인터넷들의 발명

기존에는 1번이라고 생각했어요.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키려면 불과 도구가 없었으면 안됐으니까요.
그 전에는 다른 동물들과 다름없이 살던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되기 시작한게 불과 도구 때문이니까요.

농경의 시작은 진정한 의미에서 문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모두 농경을 하면서부터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중요도는 불이나 도구와는 다르다고 봤습니다.
도시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이미 불과 도구로 인간은 동물과는 차별화 되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에는 결국 인류가 이렇게 성장한 것은 3번 산업혁명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전까지 인류는 자연 그대로의 에너지 - 자연현상, 인력, 축력 - 만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잖아요.
아무리 국가가 커지고 모든 대륙을 인간이 지배하고 있었어도 결국 인간 사회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죠.

산업혁명을 통해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자연 그대로의 에너지가 아닌 농축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서 인류는 그 힘을 모아서 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타노스가 우주의 생명체 반을 죽여야 하는 것도 멜서스의 인구론 때문인데 현실에서 인구론이 깨진건 화학비료 때문이거든요.
아마 화학비료가 없이 예전과 같이 휴경이나 퇴비와 같은 자연적인 농경으로는 현재의 인구를 부양하지 못했을 겁니다.
징기스칸이 유라시아를 이어주는 진정한 최초의 세계제국을 만들었어도 결국 거리의 한계로 분열될 수 밖에 없었지만, 제국시대의 영국은 증기선의 힘으로 전세계를 경영할 수 있었구요.

아직 정보화 혁명은 어떤 역할을 해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세계의 정보가 통합되고 있는데 이게 인류의 생활을 바꿨는가? 하면 잘 모르겠거든요.

결국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의 문제가 될 거 같아요.
구석기 시대에는 개인,부락 단위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었을 뿐이죠.
농경이 시작되면서 국가 단위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었고,
산업혁명으로 비로소 지구 단위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인류의 터전이 우주로까지 넘어가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또 무언가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알고보니 정보화 혁명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가 나타날 수도 있겠죠.
지금으로선 달에 기지를 만드는 것 정도를 빼고 다른 행성에서 인류가 살아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지금까지 괜히 어제밤에 잠이 안와서 생각해본 뻘 생각을 써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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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머앟괴꺼솟
18/06/08 12:03
수정 아이콘
저는 전기요
홍승식
18/06/08 12:11
수정 아이콘
전기도 맞는거 같네요.
기존의 자연 상태의 에너지를 가공화한 에너지로 바꾼 거니까요.
홈런볼
18/06/08 12:0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인류의 직립보행 아닐까요?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촉발되었다 봅니다.
홍승식
18/06/08 12:14
수정 아이콘
그게 도구의 사용과 비슷하게 봐도 되는데 수달같이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동물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8/06/08 12:12
수정 아이콘
직립보행 화식 말 글 수... 기본적인 수준으로 가면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감도 안잡히는 것들이 있겠죠.
수학귀신에서 수학자들 줄세울때 유사 이후의 수학자들은 다 성인급 쩌리면 처음으로 0을 생각한 사람이 수학의 대천사쯤 되고 1을 생각한 사람은 수학의 신쯤 되던게 생각납니다.
홍승식
18/06/08 12:15
수정 아이콘
돌고래도 서로 언어생활을 하고 있고, 기호화 하지만 않았지 동물들도 기본적인 숫자는 셀 수 있으니까요.
18/06/08 12:24
수정 아이콘
동물들이 사용하는 도구라 해서 그 발명이 별거 아닌게 되진 않죠. 그리고 숫자를 세는 것과 숫자라는 개념을 가지는 건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밀크공장공장장
18/06/08 12:12
수정 아이콘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혁명은 인류의 탄생...
대신 지구의 재앙...
홍승식
18/06/08 12:16
수정 아이콘
더 나아가서 빅뱅?
미도리
18/06/08 16:24
수정 아이콘
지구 입장에선 걍 여드름 수준도 안 될듯요 흐흐.. 당장 땅의 젤 바깥 얇은 껍질인 지각도 제대로 못 뚫는 닝겐들이니.. 인류가 가진 핵 다 터뜨려도 제대로 된 화산폭발 몇번이나 지름 1키로 소행성 한 번 떨어지는 것만 못하니까요
18/06/08 1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회전운동하는 것이요. 예를 들면 바퀴
홍승식
18/06/08 12:16
수정 아이콘
회전운동의 발명은 정말 중요할 것 같네요.
에너지의 사용 방법을 알게 된 거니까요.
foreign worker
18/06/08 12:15
수정 아이콘
불, 바퀴
홍승식
18/06/08 12:17
수정 아이콘
바퀴라고 하니까 바퀴벌레 생각이 나네요. 크크크크
지나가다...
18/06/08 12:16
수정 아이콘
불과 바퀴를 투탑으로 봅니다.
18/06/08 12:16
수정 아이콘
르네상스 이후에는 증기기관, 그후에는 전기겠죠.
홍승식
18/06/08 12:18
수정 아이콘
기존에 유압을 사용하던 방식이 점점 전기로 바뀌는 걸 보면 전기는 정말 만능의 물건인가? 라는 생각도 들게 되더라구요.
18/06/08 12:17
수정 아이콘
언어같아요 동물들도 나름 언어가 있긴한데 인간처럼 대를 이어서 지식을 축척하는게 지금의 발전을 이룬거죠.

그럼 종이의 발명이라고 해야하나
홍승식
18/06/08 12:19
수정 아이콘
타임지가 지난 밀레니엄(1000-1999년)의 인물로 구텐베르크를 뽑은 적도 있었죠.
천년 동안 그 어떤 사람보다 위대한 발명을 했다구요.
설명충등판
18/06/08 1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불-창槍-농업

이 이후의 혁신들은 백년이 걸리든 천년이 걸리든 어차피 나왔을 발견-발명들 같아서 저 셋 이후로는 스노우볼이라 생각합니다.
홍승식
18/06/08 12:20
수정 아이콘
무기로서는 전 창보다는 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ComeAgain
18/06/08 12:19
수정 아이콘
에어컨 발명이요. 어우...
홍승식
18/06/08 12:19
수정 아이콘
캐리어님 충성충성충성 ^^7
노노리리
18/06/08 14:53
수정 아이콘
222222

캐리어님께 지금이라도 노벨평화상을...!
잘먹고잘싸는법
18/06/08 15:19
수정 아이콘
캐리어 가야합니다 충성충성^^7
드아아
18/06/08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불과 바퀴를 투탑으로 봅니다
모나크모나크
18/06/08 12:23
수정 아이콘
전 자전거를 대학교쯤 처음 타봤는데요.자전거 타고 바퀴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미카엘
18/06/08 12:23
수정 아이콘
세탁기요. 가사 노동 시간을 파격적으로 단축시킴으로 인해 인류는 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홍승식
18/06/08 12:26
수정 아이콘
전 가전제품 중에서는 냉장고가 원탑이라고 생각해요.
18/06/08 12:37
수정 아이콘
냉장고 >>>>>>>>>>>>>>>>>>>>>나머지 모든 가전제품
다른 가전제품은 사실 불편해서 그렇지 인력으로 해결될수 있거나 없어도 되는 것들이지만
냉장고 발명으로 식량난 해소, 인구증가등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AI댓글
18/06/09 11:33
수정 아이콘
여성의 사회진출 측면에서 보면 세탁기가 원탑이죠.
Maiev Shadowsong
18/06/08 12:24
수정 아이콘
철 / 불 / 전기 3신기가 아닐까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6/08 12:27
수정 아이콘
글과 같은 정보의 기록과 후대에 전달이 가장 중요했다고 봅니다.
정보를 기록하고, 기록된 정보를 후대에 전달하면서 기존의 정보를 전달하는것만이 아닌 정보를 쌓아 나가면서 발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홍승식
18/06/08 12: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상 인류가 글로 정보를 축적한 건 르네상스 이후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전시대에는 글보다 구전이 더 중요했었다구요.
그래서 역시나 구텐베르크 짱짱맨?
18/06/08 12:50
수정 아이콘
구텐베르크는 진짜 짱짱맨이죠.
미도리
18/06/08 16:27
수정 아이콘
너무 서양 중심이긴 하지만 내셔녈지오그래픽 다큐의 지난 밀레니엄 천년간 위인 100순위 원탑이 구텐베르크였죠. 2위인 뉴턴, 4위의 아인슈타인 등을 발라주신..
펠릭스-30세 무직
18/06/08 12:27
수정 아이콘
닥치고 에어컨.

에어컨이야 말로 500만년 인류역사상 만들 수 있는 가장 자비롭고 은혜로운 물건이십니다.

인정? 어 인정?
홍승식
18/06/08 12:30
수정 아이콘
으그르으 브브브그
18/06/08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1번미만 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피엔스라는 책에 따르면
2. 수렵채집생활에서는 뭐 따고 뭐 잡을때만 일하면 되는데 농경으로 인해 하루종일 일해야 하고
3. 산업혁명으로 인해 낮에만 일하면 될거를 밤에도 불켜고 일할 수 있게 되었고
4. 정보화 혁명으로 인해 이제 밤 12시에 미국 본사놈들 이메일에도 답변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 불의 발견으로 인한 화식으로 인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화에 써야 할 에너지를 뇌에 쓸수 있어
보다 창의적이고 지적 생산성 높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은 뭔지 모르겠고
일단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게 중요한게 아닐까요
홍승식
18/06/08 12:40
수정 아이콘
사실 수렵채집 생활에서 따고 잡을 때만 일한 건 그거만 먹고 살 수 있어서 라기 보다는 그정도 밖에는 더 잡고 딸 수 없어서가 더 컸죠.
그래서 그날 하루동안 움직여서 따고 잡은 것만 먹고 그 다음에는 배 꺼지지 않게 너무 움직이지 않았던 거구요.
그리고 평균수명이 구석기 시대 이후 저 줄어든 것은 노동의 결과라기 보다는 질병의 영향이 더 큽니다.
사람이 모여살다 보면 병이 생겨서 일찍 죽게 되거든요.
현대 이전의 사람들의 삶은 다 고달펐던 것 같아요.
Bluelight
18/06/08 17:24
수정 아이콘
근데 불은 발견한거지 없던 걸 만들어낸 느낌은 아니라 전 높은 점수를 주고싶진 않네요. 스노우볼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긴해도
카페알파
18/06/08 12:38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이 가장 중요한 것 같기는 한데, 그에 못지 않게 전기의 발견과 활용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전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1. 컴퓨터, TV 등등 다 안되고요, 2.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탈것이 안 굴러가구요, 3. 밥솥,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등 기존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것들 거의 대부분 안 되고요. 4. 밤은 어둡고 캄캄하고요 5. 미사일? 인공위성? 비행기? 그게 뭔데? 가 될 것이고요.(컴퓨터 제어가 필요하므로) 6. 웬만한 의료기기 대부분 알 될 것입니다.

...... 당장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인데, 전기가 있는 세상이 전기가 없던 세상에 비해 훨씬 짧은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 전기 없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극단적이지만 인류 수명 자체가 줄어들 수도......
도라지
18/06/08 12:38
수정 아이콘
정보화 혁명도 엄청납니다.
[지금 인터넷에 있는 모든 문자를 물리적인 공간에 기록한다면 어느정도의 자원과 시간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만 해도 토나올 정도니까요.
홍승식
18/06/08 12:43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문제도 있었군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입니다.
정보축적량의 한계가 달라지는 거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6/08 1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활, 가축 , 바퀴 , 술(발효음식), 나침반, 문자, 언어, 종이 .. 질소고정법, 복식부기, 주식기업, 화약, 냉매, 페니실린, 화폐 이런것들도 ... 대단한 발명들이죠.
홍승식
18/06/08 12:41
수정 아이콘
질소고정법 인정합니다.
그렇구만
18/06/08 12:42
수정 아이콘
불 바퀴 투 탑에 다른거 다 나왔으니 전 마취약에 한표
홍승식
18/06/08 12:44
수정 아이콘
마취없이 뼈를 긁어낸 관운장님 덜덜덜
산적왕루피
18/06/08 13:19
수정 아이콘
(바둑돌을 탁 내려놓으며) 아이 쉬X 졸라 아프다고!! 이 돌팔이 색X 제대로 않해!? 라고 성질내고 있을 관우를 생각하니...크크크크크크크
차차웅
18/06/08 17:07
수정 아이콘
화타 : 아.. 이 팔 아니네
재즈드러머
18/06/08 12:42
수정 아이콘
단연 전기요.
정보화형명도 큰 범위에서 전기에 들어간다고 보고요.
일단 불이나 농업 혁명이 수천 수만년에 걸려 발전해낸것들이 전기는 100년만에 세상을 완전히 바꿔났습니다. 정말 단어 그대로 완전히요.
bemanner
18/06/08 12:43
수정 아이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인류의 모든 발명, 발견 중 단 하나만 남고 모든게 사라진 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해도 언어만 있으면 금새 복구되지 않을까요.
홍승식
18/06/08 12:47
수정 아이콘
진짜 어떻게 사람의 성대는 구조화된 언어를 말할 수 있게 됐는지 정말 신기해요.
피식인
18/06/08 12:43
수정 아이콘
지식의 축적이요.
18/06/08 12:47
수정 아이콘
문자

문자 발명으로 지식이 후대로 변질 되지 않고 고스란히 전승이 가능해 졌죠.
18/06/08 12:47
수정 아이콘
순차적으로 온거고 앞의 것들이 없었을때 뒤에것들이 나온다는 보장이 너무 힘들죠

1번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홍승식
18/06/08 12: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혹시나 외계인을 만나는 것이 정말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그네들도 우리와 비슷한 발전단계를 거쳤을까 하구요.
새벽포도
18/06/08 12:5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전기 같아요. 인간이 태양을 창조한 것과 같은 거고 이건 신으로부터 독립선언한 것이지 싶습니다.
유념유상
18/06/08 12:54
수정 아이콘
인류 발명으로는 문자가 가장 중요하죠.
문자의 발면으로 인류의 지식이 타인과 후대에 전달이 가능해진거죠.
헤르젠
18/06/08 12:56
수정 아이콘
전기요
아우..에어컨없이 어찌 살까요
Darkmental
18/06/08 13:05
수정 아이콘
종이나 글자죠
지식의 전달내지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송하나 긔여워
18/06/08 13:08
수정 아이콘
종이 글자 직립 보행으로 인한 뇌용량 증가...
홍승식
18/06/08 13:18
수정 아이콘
뇌용량 증가는 직립 보행 보다는 화식으로 인한 소화기관의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어서가 더 크다고 어디선가 본 것도 같아요.
18/06/08 13:11
수정 아이콘
너무 많아서
불 바퀴 증기기관 항생제 에어컨 라면 등등이 떠오르네요.
홍승식
18/06/08 13:19
수정 아이콘
페니실린 오오오 페니실린
ThreeAndOut
18/06/08 13:12
수정 아이콘
전기가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왜냐면요 이게 사실은 뭉뚱그려서 전자기력이거든요. 이게 물리에서 말하는 4대 force 중에 하나이죠. 중력 약력 강력 전자기력 4대 기본 상호작용 중에 인류는 전자기력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하고 다룰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실 전기 뿐아니라 전파통신, 반도체, 정보시대 까지 모두 이 전자기력의 사용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봅니다. 만일 인류가 다른힘 하나더를 전자기력 만큼 다룰수 있게 된다면 이것또한 엄청난 비약이 되겠죠.
예를 들어 중력을 다를수 있게 된다면? 오오.. 은하계가 인류의 것이 될지도요..
홍승식
18/06/08 13:16
수정 아이콘
인피니티스톤?
닉네임을바꾸다
18/06/08 17:16
수정 아이콘
전자기학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맥스웰 방정식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까지 이어지는 나비효과를...부른걸 생각하면...
파란미르
18/06/08 13:23
수정 아이콘
질소 비료를 화학적으로 합성할수 있는 발견이 인류 역사상 중요한 발명이라 봅니다.
홍승식
18/06/08 13:43
수정 아이콘
프리츠 하버가 살린 사람의 수보다는 못하겠지만 죽인 사람의 수도 어마어마하죠.
Cafe_Seokguram
18/06/08 13:26
수정 아이콘
왜 안 치킨?
홍승식
18/06/08 13:38
수정 아이콘
치느님은 발명,발견이 아니라 강림이십니다
18/06/08 13:31
수정 아이콘
'이 세상이 물리적인 법칙에 의해서 지배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이요.
홍승식
18/06/08 13:48
수정 아이콘
그걸 가장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건 아무래도 뉴턴의 사과일까요?
possible
18/06/08 13:32
수정 아이콘
불, 바퀴, 전기 3 top으로 봅니다.
파란무테
18/06/08 13:35
수정 아이콘
왜 이게 없지?

콘돔
생리대
홍승식
18/06/08 13:40
수정 아이콘
Manners Do Not Maketh Man
미트파게티
18/06/08 13:37
수정 아이콘
증기선때문이라기엔 조선술과 항해술, 나침반 덕분이죠.
이미 대항해시대때부터 그정도 영향력을 끼칠수있었죠.
그러나 그게 통치라고 부를수 있지는 의문입니다.
기존의 육상에서의 속국이나 공국과 크게 다를바 없는 개념이죠.
말씀하신 통신기술의 발달이야말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해준 수단인듯.
실제로 스페인이나 영국이나 유지를 못했죠.
홍승식
18/06/08 13:41
수정 아이콘
증기선 보다는 전신(電信) 때문이군요.
미트파게티
18/06/08 13:47
수정 아이콘
너무 대충 쓴거 같은데
러프한 의미의 속국까지 세계 경영이라 보신다면 증기선보다는 범선과 항해술의 발달이 더 공이 크다고 보구요,
현대적 의미에서의 세계 경영은 쓰신대로 전신, 아니면 최소한 인쇄술과 그걸 뿌릴 수 있는 배포망이 형성된 시점부터라 보고 싶네요.
사람의 의식을 묶으려면 공통된 컨텐츠를 시간차 없이 공급해줘야되고 실제로 그 위력은 인간이라 부르기 어려운
나치독일 말종 친구들이 잘 써먹은듯.
18/06/08 13:4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비누 한자리 줘도 되지 않나요. 개인 위생의 개선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홍승식
18/06/08 13:50
수정 아이콘
아. 비누도 정말 대단하죠.
비누가 살린 사람이 페니실린이 살린 사람보다 많을 듯요.
한종화
18/06/08 13:56
수정 아이콘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가르는 기준이 기록의 유무라는 점에서 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글자의 발명이라 봅니다. 한 사람의 천재성으로 발명, 발견된 것들이 타인에 의해 발전, 전파되는 것이 인류 문명의 성취를 이루었죠. 구텐베르크 이후 비약적으로 전파속도가 빨라진 건 맞지만 종이 위에 펜(붓)으로 쓴 글자만으로 인류는 엄청난 것을 이루었습니다.
홍승식
18/06/08 13:5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페니키아 사람들이 만든 알파벳 문자는 대체 얼마나 많은 언어를 표현하게 해 준 걸까요?
young026
18/06/08 13:56
수정 아이콘
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때는 역사 시기가 아니니까...
3번인 듯합니다. 4번은 결국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지만 3번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이 일어난 거라서요.
metaljet
18/06/08 13:58
수정 아이콘
발명이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하다면 언어가 1번이에요.
...And justice
18/06/08 14:06
수정 아이콘
좋은것들 많이 나왔으니..
저는 나사(screw)의 발명도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링크의전설
18/06/08 14:17
수정 아이콘
전 한 100년 더 지나면 스마트폰도 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확히는 아이폰.
홍승식
18/06/08 14:24
수정 아이콘
스티브잡스가 21세기의 인물이 될 수 있을까요?
미도리
18/06/08 16:30
수정 아이콘
위에서 제가 언급한 다큐에선 원래 100위까지 매겨놓고 나중에 뜬금없이 잡스를 101위로 추가하긴 했더라고요
Fanatic[Jin]
18/06/08 14:28
수정 아이콘
바퀴??!!
루트에리노
18/06/08 14:30
수정 아이콘
정보화혁명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결국 모든 혁명은 인간이 엔트로피나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냐의 문제죠. 언급되는 모든 혁명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정보화혁명은 정보를 다루는 에너지를 미친듯이 낮춰서 인류 전체가 정보를 조작할 수 있게 만든 데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엔 소수의 엘리트/지식인/전문가 등만이 정보를 다뤘다면 지금은 거의 전 인구가 정보를 다룹니다. 지구의 정보 효율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겁니다.

뭐 이런 점에서 저는 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생적 에너지를 다루게 된거니까요.
초코궁디
18/06/08 14:33
수정 아이콘
남자대백과사전이엇나 거기에서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을 리모컨이라고 했습니다
18/06/08 14:3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자라고 봅니다. 글자를 통해서 구전되던 경험이 지식으로 축적되고,
축적되던 역량이 산업혁명을 통해 터져나간거 같거든요.
획기적인 변화는 없더라도, 인터넷, 정보화도 지식의 축적의 다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축적되던 지식이 어떤 계기로 터져나간다면 그게 아마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이겠죠.
바트 심슨
18/06/08 14:33
수정 아이콘
불, 농업이라고 생각해요.
불이 없었다면 인간은 지금처럼 만물의 영장이니 하고 다닐 수 없었을 테고, 농사를 안 짓던 시대의 인류도 마찬가지죠.
불과 농업은 인간에게 지성이란 걸 주었고, 동물과의 차별점을 가지게 되었죠.
18/06/08 14:38
수정 아이콘
아 갑자기 문명6 브금과 함께 한조 성우 목소리 음성 지원 되는 것 같다
캡틴아메리카
18/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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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수학 미만 잡이죠.
아유아유
18/06/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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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뽑으라면 무조건 불을 뽑겠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8/06/08 14:44
수정 아이콘
저는 기록을 택하겠습니다. 정보의 축척이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거라 생각해요.
덴드로븀
18/06/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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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죠. 암요.
라즈베리
18/06/08 15:00
수정 아이콘
피잘러 라면 변기를 뽑아야죠!
아마데
18/06/08 15:46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변기가 없으면 못 싸는 줄 알겠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8/06/08 16:10
수정 아이콘
책상에도 싸고, 허벅지에도 싸고..
18/06/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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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알파고의 발명 : 충셩충셩충셩!
티모대위
18/06/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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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농업이라고 봅니다. 사냥/채집 시절에는 인간이 도구를 쓰고 집단생활과 의사소통을 할뿐, 먹고살기 위해서 평생을 바친다는 사실은 동물과 별다를 게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농업을 하게 되면서 인간은 먹고사는거에 목숨걸지 않아도 되었죠. 이후의 모든 발전은 바로 그 '여유'에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Ace of Base
18/06/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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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18/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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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
하늘하늘
18/06/08 15:35
수정 아이콘
어딘가 다큐에서 봤는데 석탄의 발견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중국와 서양의 기술차이가 역전되는 순간이 석탄의 발견 이후라고..
브록레슬러
18/06/08 15: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여자들 스타킹.. 이 인류최고의 발명품이자
신의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섹시함과 보온성을 다갖추고있고
무엇보다 보고만있어도 황홀해지는..


농담이고
바퀴가 정말 0차산업혁명급 임팩트라고생각하네요
18/06/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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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어느정도 나눠서 말하자면 좀 갈릴 수 있겠는데, 통틀어서 이야기하면 문자겠죠? 기록을 남겼다는 게 의미가 굉장히 커요.
18/06/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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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아마데
18/06/08 15:48
수정 아이콘
전기 없이는 인터넷이 생기지 않았을거고 같은 인과관계를 따지자면 당연히 제일 먼저 온 불의 발견이나 직립보행이 우선시 될테니 그런 걸 빼고 하나만의 임팩트를 놓고 얘기하자면 농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농업 혁명 덕분에 인간은 다른 동물들은 범접할 수도 없는 수준의 잉여 산물을 갖게 되고 여타 동물처럼 살아남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놓고 고민할 수준이 됐으니까요
접니다
18/06/08 16:13
수정 아이콘
문자 아닐까요? 문자로 인해서 지식의 전승이 탁월해 졌습니다
인간이 자기생에서만 딱 끝낼수있던 여러 고찰이나 사상을
세대를 거듭해서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기록으로 인해서 기타 많은것들이 발달하게되는건 덤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인간생의 한계를 넘는 시발점이 문자아닐까? 라는생각을 해봅니다
18/06/08 16:19
수정 아이콘
종이(파피루스, 죽간?)...

기록이 되면서 지식이 후대에 전달된게 제일 큰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메르시
18/06/08 16:35
수정 아이콘
신 혹은 신이라는 개념이요
18/06/08 16:43
수정 아이콘
제생각이랑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말로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거나 상상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미나
18/06/08 20:22
수정 아이콘
유발 하라리가 이걸 얘기했었죠.
18/06/08 16:57
수정 아이콘
석기라고 불리는 뾰족하거나 뾰족해진 돌은 어느정도 위치를 차지할까요
18/06/08 16: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글과 댓글을 보니 갑자기 문명하고 싶군요. 정상입니까?
아마데
18/06/08 18:05
수정 아이콘
한달쯤 뒤에 뵙겠습니다
뽀롱뽀롱
18/06/08 17:06
수정 아이콘
빌려주고 갚는다는 개념의 시작이 최고라고 봅니다

거기부터 욕심이 생기고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8/06/08 17:19
수정 아이콘
뭐 시중에 흐르는 돈의 대부분은 빚이라면 빚이죠...그렇게 안하면 통화량을 감당못하거든요...
뽀롱뽀롱
18/06/08 17:22
수정 아이콘
호의에 의한 주고받음이 아니라
나중에 받는다는 의미로 준다는 개념이 핵심이죠

저장하는 동물들도 많고 선물하는 동물도 많지만

준만큼 돌려받고 이것을 규칙화한건 사람밖에 없다고 봅니다
18/06/08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전기인거 같아요. 마이클 패러데이가 이룬 업적은 전기에너지야 말할것도 없고 3차 정보혁명의 토대 또한 되지 않았나 싶어요. 불이나 글같은것은 사실 발견이라고 정의하기엔 너무 광범위하고 동시다발적이며 자연적 진화에 따른 두뇌발전에 비추어 보면 당연한 것들이기도 해서요.
cHocoBbanG
18/06/08 18:16
수정 아이콘
한 100년쯤 지나서 보면 정보화혁명이 원탑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체유심조
18/06/08 19:09
수정 아이콘
후대에는 정보화혁명이 원탑일듯...
18/06/08 19:20
수정 아이콘
언어 글자 불같은겅 자연발생적인 영향이 있을거라거 생각해서 순수한 발견으로는 전기와 세정용품 드가지를 뽑아보렵니다
18/06/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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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한표
캐터필러
18/06/08 19:56
수정 아이콘
핵융합발전 ,강인공지능 둘 중에 머가 먼저 성공될까요
18/06/08 19:56
수정 아이콘
전기 뽑은신 분들이 많은데 직류는 축전기 방식이고, 혁명을 일으킨 전기는 터빈을 돌려서 발생시키니 회전이라는 바퀴 발명의 하위에 속합니다.
Michel de laf Heaven
18/06/08 20:09
수정 아이콘
문자요 지식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 문자라고 생각합니다
18/06/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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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불
발명-바퀴, 문자

나머지들은 다 여기서 파생된거라고 봅니다.
치토스
18/06/08 21:15
수정 아이콘
전기죠.
전기 없으면 당장 컴퓨터(인터넷),냉장고,에어컨,TV,전자렌지,
휴대폰(충전못함), 세탁기 등 그냥 현재 모든 주거형태에 제일 필요한것들 다 무용지물 이네요.
18/06/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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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터넷이요.
후대에는 인터넷이 원탑일듯요.

100년후에 이런질문이 올라오면 이런 답변중에 이거 꼭 있을듯
"인터넷이 없었으면 이런질문이 생기지도 않았어!"
18/06/08 22:50
수정 아이콘
발명,발견과는 핀트가 다른데 합리적 이성체계의 출현이 가장 획기적이였다고 봅니다. 여기서 현대문명을 떠받들고 있는 과학과 철학 여러 사상들이 쏟아져나왔으니까요. 산업혁명은 이상하게 아시아에서 과대평가되는거 같아요. 서양의 기술과 물질만을 추종한 중체서용이나 동도서기식 사고방식의 연장 아닐런지. 정신문명은 절대 인정 못하죠. 이런 면 때문에 프랑스혁명은 또 과소평가하죠.
아케이드
18/06/09 20:59
수정 아이콘
불이죠.
사피엔스라는 책에 불이 얼마나 위대한 발명이었는 지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 있죠.
힘없는 여자 한명이 흉포한 맹수들과 자연계에 맞서 싸울수 있을만큼 강력한게 불의 사용이죠.
고대 인류는,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방화로 숲 하나를 불태운 후 화전으로 일구고, 불타죽은 동물들은 식량으로 취했다고 합니다.
엣헴엣헴
18/06/09 22:03
수정 아이콘
하나씩 빼면서 그게 없었다면 지금의 사회가 어떤 식일까를 생각해보면 1번은 다른 거에 비해 너무 밸붕인거 같습니다.
특히 3번 4번은 생존권과 아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거 같진 않는데 1번 2번은 없었으면 뭔가 인류가 살아남지도 못했을거 같은 느낌.
그래서 1번과 2번을 비교해보면 2번...은 그래도 역시 1번 다음에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흐흐
처음과마지막
18/06/09 23:32
수정 아이콘
언어와 문자
최초의 언어가 어떻게 생긴건지 아직도 정확히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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