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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14:08
보통 앞에서 떠드는 사람은 민원 안넣고, 앞에서 조용한 사람들이 민원을 넣는 경우가 많죠.
앞에서 떠들면서 화가 삭히는 경우가 있고, 사람과 대면하면서 나쁜 소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서면으로 할 수 밖에 없거든요.
18/04/20 16:44
진짜 나쁜 소리 못하는 사람은 서면으로도 못합니다.
소심해서 면전에서 말 못하고 따로 민원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앞에서 떠드는 사람은 민원 안 넣고 앞에서 조용한 사람이 민원을 넣는다는 건 좀 편견 같네요. 앞에서도 항의하고 뒤로도 민원 넣는(말단 말고 높은 사람한테 말해야지! 하는 생각으로요.) 행동력 강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18/04/20 16:47
애초에 소심하고 내성적이라서... 이 이야긴 글 작성자님 추측 아닌가요.
저도 진짜 소심한 사람이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느냐...라는 말보다 다른 말을 할 거 같네요.
18/04/20 13:54
손님이 말 못한건 다소 이해는 안가지만, 그럴 수는 있다고 보여요.
상급자의 사과에서 문제된건 뉘앙스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손님 입장에서는 핑계대는거 아닌가 싶을수도있네요. 징계는 다소 가혹한 것 같긴 합니다.
18/04/20 13:54
소심한 성격은 이해하지만 민원넣는걸 보니 딱히
소심한 성격보다는 그냥 별로 좋지 않은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워리어 같다고 할까나... 소심함은 착함이 아니죠.
18/04/20 13:54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라는 것을 손님도 높으신 분들도 알아주질 않는군요.
뭔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냐고 물어보는 투가 별로 소심한 것 같진 않습니다. 걍 성가신 타입의 손님인거죠.
18/04/20 13:56
냉정한 말일지 모르지만... 뭐 서비스하다가 뭐좀 빼먹을 수 있고, 그거땜에 빡쳐서 VOC 넣을 수 있는건 당연한거고... 인사조치 올라온것도 딱하긴 한데 서로 해야할일을 한거 아닌가 싶으요. 저는 인사조치쪽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인사조치쪽에 뭐라 말을 못하겠으니 VOC올린 고객에 화살을 돌리는거같고..
18/04/20 13:57
사과 표현이야 저사람이 쓴거니 각색이 많이되었겠지요.. 평소 말투 자체를 극공손체로 쓰도록 교육받는 승무원들인데 더군다나 사과하러 간 자리에서 '거 사람이 실수좀할수도있지 멀그러쇼' 했을리도없고... 그냥 실수한건데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이유를 얘기하라고 계속 따지면 사람이다보니 실수할수도있다는 내용 외에 사실 할 말이 없기도하고요.
그리고 커리 빠졌으면 아무나 불러서 어 저기 여기 커리 안주신거 아니에요? 하면 바로 갖다줬을텐데 팔짱끼고 어디 언제까지 안주나 보자 하고있는건 진짜 인생 피곤하게 사는 케이스이거나, 내가 사회에서 당했던 갑질 여기서 내가한번 해보자 하는 케이스이거나 둘중 하나 아닌가 싶어요. 저건 알려주지않으면 알아서 캐치해서 수정할수있는 종류의 실수도 아니고요.. 물론 제일 문제는 고작 저런 민원에 '회장'이 직접 징계하라고 지시를 하고, 과도한 징계를 때려버리는 대한항공 회사에 있죠. 저긴 사람을 너무 막 쓰는것같아요. 봉건왕조시대 느낌도 많이나고..
18/04/20 14:17
공감갑니다.
저런 과한 징계 때리는 회사가 제일 나쁘지만 카레 언제 주나 팔짱끼고 기다리다가 치우러 올 때 문제 찾아보라고 컴플레인하고 갖다준다고 해도 안 먹는다고 한 다음 나중에 회사 홈페이지에 민원글 올리는 손님도 아주 얄밉네요.
18/04/20 13:58
저도 굳이 배가 안고팠다면 별 클레임 없이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은데, 나중에 팀장이라고 와서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죠' 이딴얘기하면 화 안나가도 날거같은데요?
정확한 워딩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저랬다면 어처구니가 없죠. 고객이 할말을 자기들이 합니까. 이건은 100%팀장 언행실수라 보이네요 저는. 별개로 인사조치는 너무 과했다 싶습니다 이게 직급 강등시킬만한 일은 아닌거같아요
18/04/20 16:13
대한항공이 저런 데 과하게 예민해서 승무원들이 하나하나 티잡히기 싫어서 얼마나 저자세로 나가는 지 아는 입장에서는
팀장이 저랬을 리가 없습니다. 손님입장에서 쓴 글이라 과잉으로 부풀려서 저렇게만 썼다는 데 100표 정도 걸고 싶네요.
18/04/20 14:00
블라인드 캡쳐라 대한항공 직원이 저런 줄 알고 '같은 식구끼리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아니네요. 고객 입장에서 [크게] 잘못한건 없죠.
하지만 저 회사는 아무리 서비스업이라지만 여론화 되지도 않은 컴플레인 한번에 인사징계로 직원들 휘두르는게 좀 너무하네요.
18/04/20 17:35
암만봐도 저는 저 손님 성격이 매우 이상해보이는데요...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자기 밥굶어가면서 남에게 최대한 피해를 준건데 제가보기에는 자해하는거나 다름없어보여요
18/04/20 14:01
..? 저런거 쓰라고 있는게 아니였나요 voc는? 회사 대응이 과한게 문제지 고객이 무슨 갑질을한것도 아니고 .,,.
화가난다면 승객이 아니라 인사팀에 화를내야지 왜 저걸.. 어휴..자발적 노예들
18/04/20 14:01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특히 항공업쪽 서비스직이 말실수를 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고 고객이 손님이 아니라 손놈 수준의 인성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솔직히 저 정도 급 항공사 사무장이 말실수 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그리고 고객 클레임은 고객이 보통 무조건 자기한테 유리하게 쓰는 게 보통이고요. 고객도 잘못하고, 회사도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20 14:14
상식적으로 그냥 카레 달라고 하면 될 것을 빤히 기다리고 대체제도 사과도 안받는 모습에서 정말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저런 류의 고객들 몇번 봤는데 세상에 자기만 존귀하고 대접받아야 한다는 유아적 사고에 타인은 눈꼽만큼도 배려하지 않는 류의 사람들이었거든요.
18/04/20 14:17
근데 승객입장에서 '잘못'한게 뭐가 있냐구요
1. 사과를 안받는다 - 사과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안되어있는지도 파악할수 없지만 받고 안받고는 당사자 자유' 2. 대체제도 안맏는다 - 마찬가지 승객이 유하게 행동하지 않았다뿐이지 여기서 잘못했다라는 소리를 들을일이 뭐가 있는지 잘모르겠어서요
18/04/20 15:43
비행경험 많은 손님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맨트니까요. 어떻게 하면 승무원한테 엿이 선물되는지 잘 아는 사람인거에요.
전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진상보다 이런 사람이 좀 더 싫네요.
18/04/20 16:10
https://pgr21.co.kr/?b=8&n=76714&c=3238928
voc에 뭔 영어를 있어보이게 잔뜩 적었는지 의아했는데 댓글 보니까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게 다 업계용어랍니다. 라디오스타님은 '컴플레인의 과정'에 중점을 둔거고 저는 '갑질의 의도성'에 중점을 둔거죠.
18/04/20 14:02
쇼핑몰 후기, 서비스 기사 평가, 음식집 후기던 만점짜리 후기 안주는 사람들은 다 직원 자르려는 진상 손님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18/04/20 14:02
Customer가 timid하고 VOC가 small-mind 같지만 wrong한 건 아니라 no problem인 것 같습니다. Company의 Reaction이 Excessive 하네요.
18/04/20 14:03
승객은 약간 답답한 사람같고,
승무원이야 직원이나 그 상급자나 세심하지 못한 잘못은 부인할 수 없고 회사는 누가 조씨 일가 아니랄까봐 크크 노답이고 저 원망하는 사람이 회사 다음으로 맘에 안드네요. 이건 자기 딸은 어쩌고 저런 거에나 발끈하는 회장과 그 눈치 살피느라 중징계를 내린 회사를 더 원망해야 할 일 같은데 거긴 건드릴 수가 없으니 문제에 클레임 건 고객한테 모든 원망을 쏟아붓는 느낌
18/04/20 14:04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Senior Purser의 대처라고 봅니다.
voc를 적게 만든 이유로도 보이고요. 승무원의 실수로 음식이 잘못나갈 수 있고 승객도 개린의 사유로 안먹고 기다리기만 할 수 있는데 대처를 해결방안과 보상의 문제로 가지 않고 어떻게 보면 '좋게 좋게 해결'방식으로 하려다보니 좋지 않은 결과로 보입니다. 높은 분들이 보시기엔 저 승객이 퍼스트를 타던 이코노미를 타던 그거와 상관없이 실수에 대한 책임과 보상, 그리고 대한항공의 이미지와 서비스에 관련된 사항이라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라면 그냥 음식을 달라고 했겠거나 사과 했을 때 사람이니 그럴 수 있죠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다만 팀장의 책임권한에서 그리 좋은 사례와 행동이었다 하더라도 그 뒤의 조치는 좀 과하다 보입니다. 이건 다 대한항공의 여론이 안좋고 회장 및 경영진의 문제가 있다는 여론을 더 강화하기 위한 예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각 유명하다는 커뮤니티마다 이 이미지는 이미 다 돌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18/04/20 14:23
식사 다시 갖다준다고 해도 안 먹는다고 하고 쎄한 느낌 들어서 상급자까지 나와서 사과한 모양인데
카레를 옷에 엎었으면 몰라도 저 상황이 무슨 해결방안과 보상까지 갈 건인가요;;? 승무원도 사람이니 실수한 모양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한 걸 가지고 민원 올린 모양인데 저는 저렇게까지 대응해야 될 건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18/04/20 14:26
저 시점에서 승객은 사무장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화난 심기가 풀릴 상황은 아니네요.
사무장이 뭐라 했건 voc는 작성했을겁니다. 다만 사무장이 "사람이다 보니 실수할 수 있다" 라고 했다. 라는 단서를 달았을 뿐이고, 다른 말을 했다면 또 다른 이유로 voc가 작성되었겠죠?
18/04/20 14:05
회사가 이상한거죠.
직원의 실수나 고객의 과한 컴플레인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거죠. 직원은 적고 고객은 많으니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을..
18/04/20 14:07
커리 안나왔다고 아예 음식 손도 안대고 직원이 치우러 왔을때 [뭔가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하는 게 소심한 손님인가요? 전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요.
제가 볼땐 전형적인 손놈 + 대한항공 특유의 제식구 조지기의 콜라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자가 더 터무니없지만 저도 사람 상대하는 일 하다보니 저 손님도 정상같아 보이진 않네요.
18/04/20 14:08
좀 까다롭고 보통 범주에서 벗어나는 손님인데.. 그런 손님이 voc 자기 맘대로 썼다고 징계를 저렇게 때리는 회사 문제가 훨씬 더 크지 않겠습니까. 손님은 뭐 가끔 볼 수 있는 피곤한 스타일이고..
18/04/20 14:13
예. 말씀해주신대로 저 인사조치가 훨씬 어처구니없다는데는 동의합니다.
다만 저런 컴플레인이 '지극히 당연한 손님의 반응'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은데 손님은 전혀 문제없다는 일부 댓글들의 반응은 저로써는 쉬이 공감하기 어렵군요.
18/04/20 14:17
손님탓으로 물타기하면서 대한항공이 잘했다라고 말하는건 절대 아니고요....;; 당연히 항공사의 인사조치가 정말 상식초월의 몰상식한 행위인건 맞는데
그와 별개로 저런 타입이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수준의 고객인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남습니다. 제가 볼땐 어떻게든 꼬투리 잡으려고 작정한것처럼 보여서요.
18/04/20 14:23
제 생각에 손님 말대로
아침이라 별로 밥 생각이 없었다 -> 마침 커리가 안나왔다 -> 안먹고 그대로 두었다. 라고 생각한다면 왜 안드셨어요? 라는 질문이 들어왔을때, 약간의 불만도 있었고 '뭔가 이상한거 아닌가?'정도는 크게 이상해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애초에 voc라는게 저런일 적으라고 있는것도 맞고요. 진상까지는 아니고 까다로운 손님정도라고 생각되거든요. 오히려 저 정도 손님을 '너 때문에 우리가 고생한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더 일반적인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18/04/20 14:37
근데 처음 커리 안 나왔을 때부터 '감히 커리를 안 내와 언제까지 안 주는지 보자'의 마인드로 음식의 손을 안 댄거면 손놈이겠지만
댓글 단 내용이 별로 끼니 생각이 없는 상태라 안 주면 그냥 안 먹지 마인드로 보이는데 VOC를 좀 오바해서 쓴 거 말고는 딱히 비정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18/04/20 14:08
기내에서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승무원에게 비속어나 VOC에 쌍욕을 박은 것도 아니고, 어찌됐건 기내식 서빙 제대로 안 된 건 직원 실수고, 그 실수에 이어 부팀장 역시 고객응대에 있어 실수를 했으며 실수에 대해서 소비자는 VOC에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는데 그 의견도 매우 정중하고 상세하게 적혀 있죠.
직원들의 실수는 있을 수 있는 실수였고 고객 또한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겁니다. 결국 이 사건에서 유일하게 비정상인 건 회사의 비정상적인 수준의 징계인데, 저기 리플 중 어느 누구도 회사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는 없어서 놀랍네요. 왜 저 징계를 손님 탓을 하죠?
18/04/20 14:09
교훈: 회사는 결코 직원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 살길은 각자 찾아야 한다.
응용: HR은 직원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직원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18/04/20 14:09
승객 -> 좀이상,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그냥 약간 진상.
직원 -> 실수, 사과 말투는 승객 말만 듣고는 판단 불가 회사 -> 너무 심했음.
18/04/20 14:09
1. 커리 누락한 직원 - 그럴 수 있죠. 사람인데.
2. 민원 넣은 고객 - 그럴 수 있죠. 돈 내고 서비스 받는 입장인데.. 3. 징계 날린 회사 - 쳐돌았나.. (번외) 민원 넣은 고객에게 화풀이 하는 땅콩항공 직원들 - 니네까지 돌았냐?
18/04/20 14:09
부팀장이 뭐라 말했는지, 승객의 태도가 어땠는지, 승무원이 어쨌는지 회사의 판단 근거는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니...
회사 처분이 심해보이긴 하지만 왈가왈부하기엔 여태까지 사건들이 하나의 진술로 완벽히 설명되었던 적이 없으니까요 너무 열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18/04/20 14:10
팀장이 한 사과의 말이, 자기 맘에 안든거로 보이는데요...
글의 논조를 자기가 딱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올렸자나요 너네 실수했으니, 무한 갑질좀 하려는데, 맘에 안들었나봅니다. 별개로, 대한항공이라는 회사는 엄청 이상하네요.
18/04/20 14:11
VOC쓴 저 손님이 좀 특이하긴 한데
블라인드에서 일방적으로 저 손님 까는걸보고 그냥 쌍욕 썼습니다 한번 제대로 걸리면 니들 단체로 엿먹일거란 식으로 너무 화나서 과하게 적긴했습니다만 분노를 어디다가 표출하는지 진짜 마인드가 단체로 썩어빠졌어요 오너부터 썩었으니 나무전체가 썩는게 당연한건가 하
18/04/20 14:12
여기서 손님 탓을 하는건 그냥 이상하죠. 손님이 진상이라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앞에서는 정중하게 대해도 겪은 불편에 대해서 컴플레인은 확실히 하는 케이스도 많고 컴플레인 할만한 일이죠.
18/04/20 14:14
흐음,
저 신혼여행 가는데 남자 기내 승무원 분께서 부녀라고 그래서, 아니라고 부부에요, 신혼여행이라고... 흑흑 그랬더니 진짜 너무너무너무 당황하고 미안해하더라구요. 계속 먹을 거 많이 갖다줘서 좋았습니다................. 이 사건을 보니 이건 민원 넣었으면 어떻게 됐으려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8/04/20 14:15
손님이 진상 민원 부린 것도 아니고 회사 대응이 과한 건데, 회사가 과잉 대응할 수 있으니 민원 넣지 말라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어쨌거나 손님이 카레 못 받아서 현장에서 소리치며 진상을 부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페나 sns에 올려서 퍼뜨린 것도 아니죠. VOC라는 정식 창구를 이용해서 불만을 표시한 거구요. 왜 카레를 다시 가져달라 하지 않았냐라고 얘기할 순 있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좀 이상한 손님이라할 수 있지만 수많은 진상과 비교하면 이정도면 그냥 이상한 손님 수준으로 끝입니다. 그런데 손님이 공식적인 루트로 민원 제기할 때마다 회사에 칼바람 부는 게 진짜 이상한 거죠..
18/04/20 14:15
손님탓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전혀 안가네요
승무원 엿먹으라고 밥을 안먹은것도 아니고 밥 안먹어도 되는 상황이라 나온거 그냥 안먹고 그 뒤 대응이 마음에 안들어서 voc 넣었다는건데 저게 그렇게 문제되는 대응인가요??? 회사가 자기 voc 대응에 과다 대응할거 예상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조용히 했어야한다는건가요?
18/04/20 14:19
뭐 손님 탓하는 사람도 이해 안되고 회사탓 하는 사람도 이해 안됩니다. 사내 규정이 그런거면 따라야죠. 요새 분위기가 다 갑의 탓으로 돌리려는게 있어서 무작정 회사탓하는 사람들도 문제죠.
18/04/20 14:22
탓하는게 아님다. 근본적으로 회사 사후 대처가 틀려 먹었고, 이와 별개로 손님의 행동이나 대응이 정상 범주냐? 아니다. 정도 아닐까여?
18/04/20 14:31
카레없이 나왔는데 밥생각이 별로 없어서 안먹은것
왜 안먹었냐고 물어봐서 카레 안나왔다고 한것 그 뒤 직원 대응이 마음에 안들어서 voc올린 것 까탈스럽다까진 이해가 가도 손놈에 진상이라고는 생각이 안되는데 과한 반응이 많으니까요
18/04/20 14:42
- 밥생각이 없다면 일단 밥을 거절하는게 맞고 > 남긴 음식 다 쓰레기통으로 가는데 친환경적이지 않은 이기적인 판단. 내가 돈냈으니 내 배가 아니면 쓰레기통에라도 넣어야겠다는 마인드인가요
- 걱정반, 근심반으로 식사 안드셨냐고 물어본 승무원에게 보면 모르겠냐라고 까칠하게 대답 > 아 그냥 배가 안고파서요. 그리고 카레 까먹으셨내요 찡긋. 하면 끝날 일 - 사무장이 와서 정말 죄송하다며 저희가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간혹 이런 실수가 발생한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양해를 구함 > 아 그렇구나 오케이 하면 될 일을 지가 먹지도 않을 밥 받아놓고 제대로 서빙 안됐다며 공식 항의함. 제 기준엔 진상입니다.
18/04/20 14:51
손님 까는 반응이 이젠 이해가 가는게 결국 동영상이 없는이상엔 디테일은 평소 자기가 겪었던 상황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네요
손놈 겪으면 자기가 겪은 손놈들 생각나서 직원쪽에 유리하게 정황을 생각할테고 직원쪽에서 적반하장하는거 겪어본게 인상이 더 깊으면 반대로 손님쪽에 유리하게 정황을 생각하겠죠. 전 후자를 한번 제대로 겪고 돈과 시간 제대로 날린 경험이 있어서 손님쪽에 감정이입이 더 되네요
18/04/20 14:57
사무장 누앙스는 제가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창조한게 맞습니다만 보면 모르겠냐란 대응은 승객이 작성한 고객의 소리에 명확하게 나와있죠. 전 이거 하나만 봐도 진상이라고 봐요.
18/04/20 15:11
한참 밑에 달린 댓글보고 본문 voc글 다시 보니 용어 선택이나 쓰는 방식이 내부 돌아가는 분위기를 잘 아는 동종업계 사람이 엿먹이려 쓴걸로 보이는데 그냥 진상 맞네요 크크
18/04/21 08:31
처음 받았을땐 있으면 먹으려고 했겠죠... 친환경적이지 않은 이기적인 판단이라뇨.... 앞으로 식당이나 집에서 음식 남기는 사람들 다 인터넷 박제해야 겠습니다??
18/04/21 10:35
누가 봐도 진상인데 이거보고 괜찮다고 하는 분들이 더 이상한데요. 비행기 좁아터지고 바쁜데.. 실수할 수도 있는거고
다 큰 성인이 카레 안나왔는데 그걸 말안하고 있다가 꽁하게 화내는 것도 정상이 아니죠.
18/04/21 07:48
기내식은 밥 안 먹을거면 그냥 말해서 안 받을 수 있죠
밥은 됐지만 가벼운 간식이나 음료로 떼우겠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밥 먹기 싫은데 말하기 싫어서 받았다면 그것도 또 웃긴 일인데 소심해서 터진 거라고 가정해보면 먹기 싫은데 말하기 어려워서 주니까 받았다도 가능성이 없진 않는듯요 (....)
18/04/21 08:32
이미 동종업계 사람이 조지려고 작정한 정황증거가 나온이상 의미가 없어진거지만 저도 기내식을 먹을까말까 고민한적이 많은데 저런 계기가 주어진다면 안먹었을 가능성도 충분해서요
먹을까말까 고민함->카레안나온김에 안먹기로함 이거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근거로는 개인 경험이라 딱히 다른 사람들 설득할 생각이 안드네요
18/04/20 14:15
내부조치를 저렇게 인터넷댓글통해서 밖으로 내보내는 직원들도 허접하고...
voc가지고 과한 인사조치한거도 별로고... 그러네요.
18/04/20 14:17
일단 일반적인 고객은 아닙니다. 승무원의 실수에 비해 필요 이상의 수단으로 불만을 표출했지요.
근데 어쨌든 완전 비상식의 수준은 아니고... 승무원은 그런 실수 할수 있다보고요 사무장? 의 말실수도 뭐 허용범위 이내입니다. 그걸 듣고 화나서 건의를 넣었다? 조금 진상끼가 있지만 그래도 사이코라던가 그런건 결코 아니죠. 근데 그걸 가지고 여러 사람 두드려 팬 회사측(혹은 회장)은 확실히 비정상. 죄책감 좀 가지라고 말한 사람도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닙니다. 근데, 불만사항을 낸 승객은 저 회사가 이 일로 여러사람 후려칠줄 모르고 한거겠죠... 진상끼가 있긴 하지만 죄책감 가져라 라고 할만한 일은 아닌듯.. 근데 저런 승객같은 사람이랑 엮이고 싶진 않네요. 피곤한 스타일....
18/04/20 14:17
블라인드 가서 댓글 읽어보니까 대한항공 직원들이 손님을 아주 죽일놈처럼 비난하고 있더라구요. 손님이 좀 까칠한 분 같긴 한데 회사가 이상한 거 아닌가..
18/04/20 14:17
유게에도 썼지만 직원들 태도가 웃깁니다.
사소한일 - 이라 여겨지는 - 로 동료 몇몇의 인생이 바뀌였으면 그런 처분을 내린 회사를 탓해야 함이 마땅한데 엄한 손님을 탓하며 죄책감을 운운하네요. 마땅히 받아야할 서비스 못받고 상급자는 저따위 태도고 이 상황에서 저정도 말도 못할거면 VOC 는 왜 받습니까.
18/04/20 14:17
애초에 이 건은 손님이 진상인거랑 아무 상관이 없는데...손님이 진상이었든 아니었든 컴플레인 넣을만한 일상적인 사건이고 평범한 컴플레인에 상황이 이렇게 틀어졌다면 그건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프로세스의 문제지 손님의 진상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죠.
18/04/20 14:18
블라인드 가보니까 대한항공 직원들 수준 참 적나라하네요
조씨일가한테 갑질 당하고 살아도 할말 없는듯 저 손님이 그냥 커피면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TOP인듯 손도 못댈 황제같은 회장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만만한게 진상같이 보이는 손님이라니
18/04/20 14:49
~~않으셨으면 ~~~~ 않을까 합니다~~~~
너무 글을 어렵게 쓰시네요.. 저는 둘다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썼어요. 다소 과격한 표현은 잘못이지만 순간적으로 진급길이 막힌 승무원에게 감정이입되서 그랬네요. 제 뜻이 이해되지 않으시더라도 이해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8/04/20 14:18
손님이 진상은 맞죠. 꼭 직원이 실수하면 그거 일부러 말 안하는 사람있습니다. 부끄러워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니가 실수한건데 왜 내가 얘기해줘야됨? 이런 마인드죠. 사람이 실수 할 수 있다는것도 자기 입장에서 한없이 나쁘게 본 말일테고 실제로는 훨씬 유한 어조였을겁니다. 사람이 하는일이라 실수가 있을수도 있으니 고객님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라 정도? 저런 사람은 뭘 해도 나쁘게 볼텐데요 뭐. 물론 근본적인 문제는 저런 진상문제에 대해 과도한 징계를 내리는 회사 수뇌부이긴 하겠지만 손님이 뭐가 문제냐 이건 좀...진상도 맞고 회사문제도 맞는거죠.
18/04/20 14:18
부팀장이 말 실수 한건 맞고 그걸로 voc를 쓴건 좀 과하지 않나 싶긴 한데 결국 회사가 과한 징계내린게 제일 잘못 아닌가요?
그리고 마지막 직원은 쏘는 게 장난 아닌데 대한항공 이미지 급속도로 안 좋아지겠네요
18/04/20 14:19
조양호한테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지 라고 해보지 그러나요. 회사가 비정상적인걸 승객한테 블라인드라고 죄책감을 가지라니 아주 별 말을 잘하네요 크크크
본인들에게는 하루에 스치는 수백명의 승객 중 한명이지만 저 손님에겐 어쩌면 처음일수도 또 어쩌면 마지막일수도있는 비행인데 무슨 승무원들 불러다가 버럭버럭 소리 지른것도 아니고 저정도 컴플레인에 비정상 소리 들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라면 식욕이 왕성한지라 지나가던 승무원 불러서 달라고 했겠지만 그거야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18/04/20 14:19
저도 어디갈때 손님으로 많이 가지만 손님 말투가 딱 갑질말투네요.
"내가 문제점까지 이야기를 해야되겠어?" 이런 마인드요. 그리고 제가 타봤던 비행기만 그런줄을 몰라도 승무원분들은 과하다 싶을정도로 친절했습니다. 진급까지 고민하는분이 '사람이니까 실수할수도 있지 그냥 넘어가라' 라는 늬앙스로 이야기를 했을것 같지는 않네요.
18/04/20 14:19
제가 볼 땐 직원은 종종 있을 법한 실수를 했고, 팀장은 대처가 굉장히 구렸고 , 회사는 징계가 과했네요.
근데 손님의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냐는 반문은 [잘 걸렸다 요놈] 이런 느낌인데... 소심해서 말을 못한 것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거 같아요.
18/04/20 14:20
고객은 오히려 매너있음 - 부팀장이 안건들었으면됨
커리못가져다준 직원은 그럴수있음 - 근데 체크하는 시스템이 식사타임때 없었나? 부팀장은 그 직책에 안어울림 - 실수할수있다? 그게 할소리? 조양호는 조양호했지만 이번에는 0.2조양호한듯 - 타당한 인사 조치인듯 블라인드애들은 오지랖 덜덜 - 일못한거가지고 손님한테 뭐라하는 클래스..
18/04/20 14:20
직원이 실수한 것 그럴 만 합니다. 이를 빨리 알려주지 않은 고객은 살짝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으니 이해 됩니다.
어쨌든 늦게 나마 고객이 알려줘서 직원이 이를 시정하려고 합니다만 고객이 받아주지 않습니다. 이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부팀장의 말이 심기를 거스렸을 수 있습니다. 근데 말이 어 다르고 아 다릅니다. 실제로 부팀장의 어조가 고객의 심기를 진짜 거슬릴 정도였을지는 모릅니다. 어쨌든 이후에 고객이 컴플레인 건 것은 이해 됩니다. 서비스의 미흡함을 느꼈으니까요. 이후에 다른 직원들이 작성자를 성토하는 것도 심정적으로 이해됩니다. 조양호 일가를 성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제일 큰 문제는 조양호 일가의 일처리 방식인 거고요.
18/04/20 14:20
저게 진상이면 식당갔다와서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불만쓰는 사람도 다 진상이죠.
직접적으로 애기못하고 뒷담화하는 것 처럼 보이겠군요. 저분이 voc라는 파급력을 알았더라면 아쉬운 행동이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로는 간단한 주의정도로 환기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을겁니다. 대한항공사를 욕해야지 대상이 잘못된 것같습니다.
18/04/20 17:43
voc썼다고 진상이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중국집가서 간짜장시켰는데 깜박하고 면만주고 짜장을 안 주면, '저기요 짜장 안나왔어요' 하면 끝인데 일행들 밥 다 먹을동안 면만 노려보면서 분노 충전하다가 나중에 '뭐가 잘못됐는지 안 보여요?' 하는 사람이 정상은 아니죠.
18/04/20 18:39
그게 왜 정상이 아니죠? 내 돈 내고 서비스 받는건데요.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건 사측이죠. 저 문제에서 과실은 100퍼센트 사측에 있다고 봅니다. 손님이 직원 멱살잡고 욕하고 후드려팬것도 아닌데 비정상으로 불릴 이유가 있나요?
18/04/20 14:21
1. 회사시스템 + 조양호 가장 문제
2. 저렇게 댓글로 반응하는 직원들 마인드 3. 카레 달라고 말도 안하고 일부러 기다린 후 그냥 트레이 치워달라고 하면 될것을 굳이 뭐가 문제 있지 않냐고 물어봄 (댓글에 아침시간대라 밥 생각이 없다고함) 회사가 가장 미쳤고 손님이 잘못한건 없지만 이 손님도 좀 이상한거 같아요.
18/04/20 14:21
손님은 좀 예민한거 같고.
직원은 실수했죠. 그래서 사과했고, 손님은 받아들인것 같구요. 부팀장은 말실수. 굳이 그럴필요 없었는데 말이죠. 위의 셋중엔 부팀장이 가장(?) 실수한것 같네요. 회사는 심하네요...지 자식들 버릇이나 엄하게 다스리지는.
18/04/20 14:22
손님이 까다로운가(라고 쓰고 보통 진상이라고 읽는다) - 네
손님이 잘못했는가 - 아니오 승무원의 대처가 미흡하였나 - 아니오 승무원이 잘못했는가 - 네 이 건이 징계감인가 - 네 저 정도 징계감인가 - 아니오
18/04/20 14:22
voc 가 고객 소리함 같은건가 본데... 일반적인 기업 고객센터에 불만 표시 하는거랑은 다른건가요?
과한 조치를 하는 회사랑 회사가 아닌 고객에게 불만 표시하는 다른 승무원들이 이상한거 같은데.. 그리고 저 고객이 왜 진상인지 모르겠네요...기내에서 난동 부리거나 욕설한것도 아니고...
18/04/20 14:22
회사가 과잉대응한게 가장 잘못한거고 근본적인 문제점
명백한 갑인 회사에는 원망할 수 없으니 손님에게 책임을 모두 떠넘기는 직원들도 문제 말한마디면 해결될 간단한 일을 키운 손님도 진상. 손님을 넘어서 자기가 상전이고 승무원은 종놈이라는 식으로 대하는 마인드로 보입니다.
18/04/20 16:02
이론적으로는 맞는데, 서비스 현장에서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이렇게 간결하게 처리하면 성의없다고 생각하는 고객도 상당히 많습니다.
18/04/20 14:40
뭐 그럴수도 있겠죠... 순수한 사과가 아니었으면 부팀장이라는 사람이 일을 엉망으로 한게 맞습니다.
부팀장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고, 저 손님의 성향이나 행동에 대한 정보밖에 없는 상태에서 애초에 삐딱하게 듣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대한항공&아시아나를 타면 항상 노예같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필요이상의 서비스를 받아와서 편견이 좀 담겨있긴 하네요
18/04/20 14:25
맨 첫 캡쳐를 보시면 알겠지만 컴플레인 건 쪽이 쓴 글이 아니라 대한항공쪽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그런 이야기를 한건 팩트라고 봐야겠죠.
물론 공손하게 여러번 사과를 하다가 이해해주십사 하면서 건낸 소리에 가깝게 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일방적으로 손해본 손님에게 사과할때 할 말론 부적절한게 맞죠.
18/04/20 14:32
그 블라인드 글을 올린 사람은 대한항공쪽 사람이고 괄호안에 자기 생각을 중간중간 첨언했는데 그 소리가 승객의 헛소리였다면 당연히 (근데 이건 저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였음) 이라고 했을거라고 봐서요. 암말 없이 그런 소리를 했다고 인정하고 넘어간 순간 하긴 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8/04/20 14:32
대한항공쪽 사람도 부팀장이랑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닌이상 voc 내용대로 알고 썼겠죠. 결국 승객의 관점에서 이야기한거고, 진짜 뭐라고 했는지 알려면 부팀장이란 사람의 말도 들어봐야죠.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겠지만, 아마 부드럽게 했을 겁니다. 다들 비행기 타보셨을텐데요.. 대한항공 정도면 과잉친절 느낌이 날정도로 승객한테 엄청 부드럽죠. 그냥 부팀장의 실수는 크지 않아보이고, 진상한테 잘못 물린건데 그걸 가지고 직원들 다 팬 회사측이 가장 잘못했죠.
18/04/20 14:26
전 만원 걸겠습니다. 저도 서비스직에 몇년간 일해보면서 경험한 바로는, 정말 대한민국에 정신 나간 손님들 엄청 많고, 대한민국 사람들의 1/3은 과연 사이코인가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빠진 적이 있습니다.
18/04/20 14:23
그냥 조금 까탈스러운 손님이라고 봐요. 진상이라는 평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직원들의 댓글은 심정적으로는 이해는 가지만 멀리 떨어져서 보니 참 별로구요.
18/04/20 14:23
당장 해결이 가능하고 불쾌함에 대해서도 사과받고 교정받을수 있는 문제를 민원으로 처리하겠다?
제 사고방식에서는 진상까진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대처법은 아니네요... 그리고 저런걸 보통 진상이라합니다. 물론 가장 문제는 일선 서비스의 단순 실수를 강력 징계로 대응한 회사 시스템이겠지만, 헬조선 근로문화를 알고있는 사람들이 두고보자는 심리로 보고있다가 민원을 넣은것도 순수한 의도같아보이진 않아서 문제가 없다고 하기도 싫네요.
18/04/20 14:23
전 아무리봐도 손놈이 상X아이 같은데..
https://pgr21.co.kr/?b=10&n=325972 전 이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냥 처음부터 직원이 실수 했다는 걸 알았다면, 그냥 빼 먹었다고 가져다가 달라고 하면 되는 걸 가지고 저렇게 기분 나빠할 사안인가요? 조현민 날뛰는거랑 비슷한 수준으로 감정 조절이 안되는 것 같은데. 실수를 알아채고 후속적인 조치를 안 한 것도 아니고. 손님도 이상하고, 고작 저 실수로 강등이니 지시하는 조양호도 X아이고.
18/04/20 14:25
백퍼 동감입니다. 아무리 봐도 손님이 진상인데... 실무에서 고객 대응을 직접 해 보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그런가? 댓글 흐름 황당한 것 많네요.
승무원이 잘 못 한 건 맞지만 거기에 대해 정정을 요구해도 리젝 당하면 폭발하는 거지 저건 "니네가 잘 못 해 놓고도 몰라? 어디 한 번 당해 봐라"라고 스스로 먼저 삐딱선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런 고객은 어떻게 해도 해결이 안 돼요. 저 고객은 입장은 너네가 실수를 했으니 큰 죄를 지었다고 사무장은 입장은 죄송하지만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는데 말씀하셨으면 수정 해 드렸을 것을 왜 이렇게까지 저희를 괴롭히십니까죠.
18/04/20 14:28
자영업자라서 상또라이같은 손님들 많이 봅니다만, 진짜 상또라이는 업체가 잘못한게 전혀 NEVER 없을때도 날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사람은 상또라이 축에도 못 낍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승무원... 그러니까 업체 측이 손님이 미쳐날 뛸 빌미를 제공한 것 부터가 잘못입니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아주 평온한 분들 중에서도 뭐 한가지만 잘못되면 이거 진짜 경찰을 부르는게 차라리 나을까-싶을 정도의 진상으로 변하는 분들이 상당수 계십니다. 하지만 결국 따지고보면 업체가 그 원인을 제공한것이므로 저희같은 경우는 직원들에게 그런 일이 있으면 무조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로 나가야지 결코 '아, 그래도 손님이 좀 심하네'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교육합니다. 차라리 진상이 오면 '그래 난 네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어. 그런데도 니가 시비를 걸면 그 때는 니가 나한테 털리는거야' 이런 전투적인 마인드로 응대하라고 해요. 실수 하는 쪽이 패배하는 결투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실제로 진상고객과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상황을 파악한 뒤에 우리쪽에서 잘못한게 전혀 없다고 판단이 되면 진상고객 불러서 '당신 앞으로는 걍 우리가게 오지 마쇼'라고 말한 적도 몇 번 있구요.
18/04/20 14:29
이 케이스랑은 다르죠.. 같으려면 승무원에게 음식 다시 세팅 해달라고 하고 나중에 내릴때 기내식 제대로 안 나왔으니 비행기값 환불 해달라고 해야 비숫한거죠.
18/04/20 14:37
실수로 카레를 안가져왔을때는 기분만 나쁜 상태였고
VOC를 지른건 부팀장의 태도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둘이 같다고 느끼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실수해놓고 되려 저런 태도면 VOC를 긁을 충분한 사유로 보이는데요 게다가 블라인드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의 리플은.. voc 많이 수집 하시겠네요 크
18/04/20 14:42
전 그냥 커리 배달 안 된 시점에 빡친 과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거기서 그냥 뒷 일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전 개인적으로 승무원 - 실수 승객 - 최고 돌읍읍 팀장 - 잘못함 조양호 - 승객수준의 돌읍읍
18/04/20 14:24
본문만 보면 손님이 진상정도는 아닌데 조금 과한것도 맞다고 봅니다.
다만 더 알고 싶은건 팀장이 어떻게 말했느냐네요. 본문은 손님 위주로 쓰여있는 글이니 정말로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럴수도 있지' 투였는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한것 같다'인지. 전자면 팀장이 긁어부스럼 만든거고 후자면 그래도 약간 긁어부스럼이긴 하지만 손님이 진상에 가까운거라고 보고요.
18/04/20 14:25
VOC가 Voice of Customer인가요. 할만한 항의 같은데요.
다만 저런 의견이 나왔을 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방향으로 가야지 그걸로 징계를 한 대한항공의 처리가 안좋았다고 봅니다. 저런식으로 실수가 발생했을 때 담당자에세 책임을 떠넘기는 문화가 만연해 있는게 아쉽네요. 클레임한 사람에게 죄책감 운운하는 직원은 이해가 안되네요
18/04/20 14:26
못받은 시점에서 진상핀게 아닌데 이걸 고개탓이 공감이 안가네요. 왜 안드시냐고 했을 때 문제 있지 않냐고 되묻는건 성격 참 까칠하네 생각할 순 있어도 이상한 사람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결국 까칠한 손님에게 막타친 팀장이 1차 문제고 과한 징계의 회사가 2차 문제인데 각각 문제의 크기를 다르게 생각할 순 있지만 고객이 지적당할 정도로 갑질이나 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18/04/20 14:27
아니 직원이 추후 무슨조치를 받을지 알고한것도 아니고 사실 과한조치를 하든말든 그건 회사의 문제일뿐 알바도 아닌데 손놈이라는 표현까지 나와야하나요 이게?
18/04/20 14:28
기센 손님에 팀장이 대응을 잘못했네요.
저런 타입은 무조건 잘못했다 빌어야 됩니다. 인간인지라 실수를 했는대 너그럽게 봐달라가 실수할수도 있지! 로 둔갑되는걸 알바때 경험한 지라.. 말실수 하면 끝입니다. 그거 떠나서 회장놈이 또라이네요. 서비스직 하면 저런건이 수도없이 많은대 그걸 캐치해서 중징계를 때립니까? 회장놈 cs팀에 1년간 두고싶네요
18/04/20 14:29
명백하게 오너의 대응이 잘못됐는데 분노를 오너에게 향할 자신이 없으니 그 분노가 익명의 손님에게로 향하는 거죠.
너무 쉽게 약자(익명 게시판에서의 손님이 강자는 아니니까요)에게 분노하는 세상이라 참 아쉽습니다.
18/04/20 14:29
음...... 뭐, 굳이 직원들의 생각을 추측해 보자면, 승객의 민원으로 인해 몇 사람의 인생이 망쳐졌는데, 그 승무원들이 그런 처벌을 받을 정도로 잘못했느냐, 그런 민원을 넣어서 그런 징계를 받게 했어야 했느냐는 성토인 것 같습니다. 저런 류의 민원이 있으면 저런 정도의 징계가 있다는 걸 대항항공 직원들은 알고 있었고, 승객은 몰랐을 거고요.(알고 했다면, 정말 문제가 많은 승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저 정도 민원으로 관련 직원들의 앞날에 상당한 지장을 준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비유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항항공 직원들의 생각은 '네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몇 마리 죽었는지 아느냐?' 고 하는 것 같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회사에 항의를 할 사안인데, 그게 안 되는 구조다 보니 승객에게 항의를 하는 상황인 것 같네요.
18/04/20 14:33
물론, 팀장의 사과방식은 잘못되었고, 컴플레인 소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카레 빠뜨린 걸로 징계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구요.
18/04/20 14:30
이게 화살이 voc 올린 사람한테 갈 상황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잘 안 되네요.
하긴 저런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펼쳐져 있으니 내부고발자에 대한 대우가 이따위이지 싶기도 하네요
18/04/20 14:31
의도적인 잘못이 아니고, 단순한 휴먼 미스잖아요.
로봇도 아니고 실수 안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물론, 실수 안하면 최선이겠지만, 인간이 어디 그렇게 되나요. 저건 내부 고발이 아니고, 그냥 컴플레인 아닌가요?
18/04/20 14:33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말하는게 외부에서도 저런 평가를 받으니 하시는 말씀이겠죠. 저게 정상적인 컴플레인이야? 엿먹으라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18/04/20 14:36
VOC역시 간단한 고객이 할수있는 클레임제기 방법중의 한개입니다.
저정도로 파급력이 클거라고 저 고객은 생각은 못했을 겁니다. 아예 올리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정도의 아쉬움은 가질수 있다고 보지만 문제는 직원들이 분노의 대상이 잘못이에요. 말도 안되는 처벌을 한 회사가 문제이죠.
18/04/20 14:38
손님도 이상하고,
팀장도 이상하고, 땅콩항공 회장도 이상하고, 땅콩항공 직원들도 이상하네요. 정말 총체적 난국입니다. 아니,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면 이게 상식이고, 제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18/04/20 14:31
손님도 진상이고 회사도 또라이고..
자기 조동아리는 얼마나 귀하신 몸뚱아리라 '여기 카레 안왔어요'한마디를 못하고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같지 않아요'라니..대단한 깨달음이라도 주는 구루라도 된것 같군요. 이런 항의 있었습니다 구성품 체크 신경써주세요ㅡ면 끝날 일을 크게 벌이는 회사도 또라이고..
18/04/20 14:31
모든 손님과 직원이 서로의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길 바라는게 사실 무리죠.
이 사태에서 명백하게 고칠 수 있고 고쳐야 하는 문제는 컴플레인 한번에 아주 쎈 인사 페널티가 부과되는 시스템인듯.. 오너리스크도 무지하게 큰 회사 주제에.. 궁예질을 좀 해보자면.. 이건은 손님도 참 피곤한 스타일인건 확실한듯.. 또 직원이 띠꺼운티를 냈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18/04/20 14:32
손님이 정상인가? → 비정상
팀장이 정상인가? → 비정상 회장이 정상인가? → 비정상 이렇게 보이네요. 손님은 아주 뭐 큰 실수도 아니고 그냥 다시 갖다달라 한마디만 하면 될 것을, 문제가 뭔지 안보여요? 하는 것부터 개진상 팀장이란 놈은 실수했으면 아무소리 말고 죄송합니다만 하면 될걸 쓸데없는 사족을 덧붙여놓음 회장이란 새키는 voc좀 올라온거 그게 뭐 그렇게 큰 잘못이라고 처벌이 과함
18/04/20 14:33
회사의 과한 징계가 가장 문제인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인데, 저 손님처럼 '언제든 화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정말 싫습니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않냐는 말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기분 확 나빴다는 것인지..
18/04/20 14:34
결국은 전국 노예자랑.... 과도한 대처를 하는 회사 측이 문제인데 그걸 클레임건 사람에게 문제를 제기하네요. 제일 잘못한건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않냐는 부팀장인데 부팀장만 가만히 있었거나 혹은 정말 죄송합니다 라면서 다른 기내서비스를 제공한다던가 했다면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갈 일을.. 이게 진상일라면 진짜 어디 가서 고객평가도 제대로 못남기겠네요.
18/04/20 14:34
손님->실제로 진상, 손놈이냐와 무관하게 받을 서비스를 못 받은 이상 항의할 권리를 가짐.
손님의 항의->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야 가벼운 불만사항, 중한 불만사항 굳이 가려서 표시할 필요 없음. 팀장->말을 정말 삐딱하게 했든, 듣는 사람이 삐딱하게 받아들였든 어쨌든 저런 류의 말을 실제로 했다면 시비거리를 주긴 준 것. 회사->근데 저정도 사안으로 한 사람 평생 커리어를 박살내버림.(징계를 준거 자체는 문제 없지만 소매치기한테 사형때린 거 이상의 과도함이 존재) 직원들->고객한테 서운할 수는 있어도 실드칠 일은 아님. 원망은 더욱 에바참치. 원망하고 항의하려면 회사 측에 해야지. 미묘하게 고객 탓으로 돌리려 순간 실드, 변호꺼리 없어짐.
18/04/20 14:36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손님 너그럽게 허허 웃으면서 좋게 넘어가지 않는것 까지는 상관없지만, 꼭 그렇게까지 해야했음? 그냥 잘못된게 있으면 "이거 니네가 잘못했으니 제대로 해줘" 하면 될 것을 "봐봐 니들이 뭘 잘못했는지 알아 맞춰봐" 부터 시작한 것도 제 기준에선 좀 별로고 애초 시작이 이러니까 손님이 삐딱선타고 니들 당해봐라 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승무원 충분히 실수 할 수 있음. 팀장 솔직히 저는 팀장이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 할 수 있죠" 라고 말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람이 하는 일이니다 보니 실수 할 수 있으니 고객께서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도만 이야기 했어도 큰 문제가 될게 없는 말인데, 듣는입장에서 뒷 부분 잘라버리고 앞부분만 듣거나 기억할 수 도 있는 일이라... 이부분에 대해선 판단 보류. 회장 할 말이 없음...
18/04/20 14:47
저도 여기에 다소 공감하는게,
대한항공 팀장 정도 되는 사람이 무슨 슈퍼 아줌마가 계산하다가 실수한 것처럼 " 어휴 총각 내가 눈이 침침해서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미안해 미안해 ~" 이런 뉘앙스로 얘기 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 따로 따로 챙겨서 조립해야 되는 부분이라 다소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니 너그러히 이해 부탁 드립니다 " 같은 딕션이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대한항공 자주 이용하는데, 지난 번에 제가 생선요리를 잘 못 먹는데 고기 요리가 다 떨어져서 생선만 남아서 식사를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이후 팀장 급이 와서 다음 번 식사 때는 제일 먼저 챙겨 주겠다고 약속하고 제공할 수 있는 간식류가 뭐뭐뭐 가 있는데 많이 배고프면 지금 당장 주겠다고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지니스 이상급인지 퍼스트급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끓인 라면 + 햇반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제 시각에는 그냥 저 손님이 상 돌읍읍.
18/04/20 14:52
네, 안한 것에 가깝긴 합니다. 왜냐면 적어도 기내식 누락 부분에 대한 금전반환 정도는 요구할 수 있지만 사과를 받음으로써 퉁치려고 한거니까요. 그리고 그 사과를 받고 안받고는 개인의 자유인 것이고, 그 자리에서 뭘 추가로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차후에 의견을 넣었을 뿐입니다. 거참 예민하네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상인건 아니죠.
보통 진상은 가진 권리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위 승객은 권리행사도 포기하고, 고객의견 접수 정도로 끝낸걸 보면 더더욱 진상이 아니라는 의미였습니다.
18/04/20 15:02
제 생각은 다르네요. 본인이 손해 본 것을 보상받으려고 했다면 정도에 따라서 진상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손해 보전보다는 상대방을 피해주려는 의도가 더 강하다고 보여서요.
18/04/20 15:10
네..뭐 저 승객이 진정으로 대한항공 서비스질의 향상을 위해 voc를 작성하진 않았겠죠. 크크;
내 손해는 포기하겠지만 화난 건 좀 풀어야겠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수준의 클레임조차 진상의 범주에 넣어버리면 너무 의미가 확장되는 거 아닐까요. -추가- 첨언하자면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이고, 밑에 덧글들 보니까 동종업계 (전)현직 종사자고 징계수준을 예상할 수 있었다면 뭐 엿먹이려는 의도는 확실하겠죠. 근데 알고 했느냐 모르고 했느냐를 가지고 저울질하기 보다는 회사쪽에 화살이 향해야 하지 않나합니다.
18/04/20 15:16
폰이라서 길게 쓰기가 힘드네요. 저도 클레임 자체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클레임까지 가는 빌드업 자체가 악의적으로 느껴져서요. 치울때까지 기다려서 해결하지도 못 하게 하고 알아서 기어라라는 태도가 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18/04/20 16:20
티켓값에 포함된 기내식을 제공 받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이 손해를 방치한 잘못이 있어서 전액을 보상 받지는 못할지언정 반환요구하는게 부당한 일인가요?
18/04/20 16:40
저는 이건 손님이 식사를 거부한거라 봅니다. 손해를 방지할 방법이 아주 쉽고 즉각적으로 가능했음에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망가진 가드레일을 발견하고 거기로 차를 몰아 추락해 죽으면 자살이죠 도로관리부실로 인한 사고사가 아니라.
18/04/20 16:58
비유를 쓰셨으니 비유하자면 차에 치여놓고 가해자가 병원까지 태워주겠다는 걸 치료를 거부하고 죽은거니 한푼 보상을 못받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저도 전액 보상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8/04/20 15:41
기내식을 초장에 제대로 서비스받지 못한부분은 손해라고 볼 수 있지만, 이후에 새로 갖다주겠다거나 다른 방식의 식사를 제공하겠다는것도 다 거절한거 보면.. 그냥 기분이 단단히 상한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크크
18/04/20 15:43
그냥 좀 까탈스럽지만 진상까진 아닌 것 같다. 라고 한마디 적고나서 다시 들어왔다가 짜증 확 나고 가네요.
원 댓글도 그냥 대놓고 광역딜인데 이건 그보다도 더 나가신 것 같습니다.
18/04/20 15:34
회사, 승무원, 승객, 블라인드 직원에 대한 얘기만 오가던 이번 글타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게시판 불특정다수에게 시비를 걸면서 이니시에이팅을 연 댓글인데... 이런 댓글이 속 시원하다, 동감한다, +1 +2... 극찬을 받는 분위기가 되었군요. 참 인터넷 어렵다. 세상 뭔지
18/04/20 17:39
논리구조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_-;
진상이라는 분들이 '어디가서 저렇게 행동하고 자신이 당당하게 권리행사했다고 생각하면' 그건 앞뒤가 안 맞는 거니 오류가 있음을 명백히 알 수 있지만, '진상 아니라는 분들'이 '어디가서 저렇게 행동하고 자신이 당당하게 권리행사했다고 생각하는' 건 자신의 판단준거에 따르면 타당합니다. 그게 틀렸음을 보이려면 추가로 설명이 있어야지, 그냥 이렇게 말만 쓰고 마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8/04/20 14:37
고객의 소리 넣는거야 자유고(뭐 금전, 마일리지, 차기 무료업그레이드 같은 보상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이런것도 눈치보면서 올려야 하나요; 무릎꿇으라 그런 것도 아니고..
징계도 뭐 사내규정에 따라 처리된 거면 외부인 입장에서 걍 그런갑다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런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는 오래못가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캡쳐글의 직원들 반응을 보니 망할 것 같진 않네요.
18/04/20 14:37
아무리봐도 손님쪽으로 유리하게 쓰여진거 같은대.
신경안쓰고 냅뒀는대 굳이 부팀장이 와서 또 사과하다가 긁어 부스럼이 났다라.. 결론은 회장+임원진이 또라이
18/04/20 14:37
voc 에서 직원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한것도 아니고요. 길게 써놔서 그렇지 읽어보면 그냥 불편했다 앞으로 그러지 말아달라 이건데요.
이걸 진상이라... 고객의 목소리니 이런 걸 그냥 없애는게 맞겠네요. 중징계 받은 직원들이 불쌍한건 알겠는데... 그 분노는 회사한테 가야지 저 손님한테 가는건 이해가 잘...
18/04/20 14:38
다시 생각해보니 대한항공 내에서 고객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그림이 그려지네요. 회사 쪽 말만 듣고 진상고객 때문에 사람 목숨 여럿 날아간 것처럼 이야기가 돌았을 것이고, 자기들끼리 그런 이야기를 공유하다 보니 어느새 문제제기한 소비자=진상이라는 인식이 강화된게 아닌가 싶어요.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항의할지는 소비자가 정할 일이지 그게 온당했느니 아니니 하는 것을 '가해자' 측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들 나름대로는 진상이라고 생각해서 올린 것 같은데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18/04/20 14:38
손님: 엿 먹이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진상. 말 안하고 끝까지 기다려서 수습 못하게 만드는 것부터 사과 족족 씹고 트집 잡아서 민원 넣을 거라는 의지가 보임.
승무원: 실수의 댓가가 너무 큼... 팀장: 진상인 거 알면서 나왔으면 진상에 맞는 대응을 했어야 함. 이재용이 생각이 없어서 멍청 코스프레를 한 게 아님. 회사: 사기 조지는 데 일가견이 있음. 여윽시 "그 회사"시다....
18/04/20 14:39
서비스업은 힘들긴하죠. 실수를 이해해달라는건 사람대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이해할 수 있지만 서비스 제공자의 말투에 따라서
굉장히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거든요. 평소에 저런거 무덤덤하다가 제 과실 없는 교통사고 몇번 당해보니까 잘못한 사람의 태도를 따지게 되더라구요.
18/04/20 14:39
저도 VOC 받는 입장이지만 VOC라는게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어떤 의문점이나 불만이 있으면 적는곳 아닌가요?
기본적인 기능을 한건데 이걸 VOC 쓴 고객탓을 하는건 좀... 사건 발생당시 고객이 삐딱하게 군걸로 보이지만 그건 그거고 VOC 쓰는건 또 별개로 봐야죠. 저런거 올라왔다고 조리돌림하고(물론 교육자료 정도로는 쓸 수도 있겠지만) 커리어 박살내는 회사의 문제라고 봅니다
18/04/20 21:59
VOC 올린 손님은 비정상이고,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죠라고 한 시니어는 정상인가요?
애초에 이 사건에 대해서 웃긴것이 VOC 올린 손님은 진상이고 까칠할것이다 라고 상상하고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죠라는 말을 한 시니어는 그렇게 이야기 안했는데 손님이 까칠해서 그렇게 말을 지어낸것이다. 라고 옹호하는게 너무 이상해요 당한 사람이라서 동정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대한항공을 욕해야하는데.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는 사람들은 무슨 근거로 그리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이 글만 봐서는 손님도 상상이고 시니어도 상상이에요. 팩트는 최초 승무원은 실수를 했고, 대한항공은 VOC하나로 사람 인생 엿먹인거죠. 여기서 젤 나쁜놈들은 대한항공인데.. 왜 손님까지 도매급을 진상진상 거리는지 모르겠네요.
18/04/20 23:26
비행기 당연히 타보셨겠지만, 승무원들은 일반적인 서비스업에 비해 좀 과할정도로 극존칭을 쓰고 탑승객들에게 극진한 서비스를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럴필요까진 없는데 말이죠.
물론 당시 상황을 찍은 비디오가 없으니 모두 상상의 영역이지요. 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손님을 왕처럼 모시는 승무원들이, 자기가 잘못해서 사과하러 찾아간 상황에 '사람이 실수할수도있지 뭐 그런것가지고 그래요?' 라고 말한다고요? 그런 상황이 정말로 그려지세요? 그리고 젤 나쁜놈은 과한 인사조치를 한 대한항공인건 맞습니다. 여기 거기에 동의하지않는사람은 아무도 없는것같은데요. 나쁜놈인게 너무 당연한상황이니 별개로 얘기하지않는것뿐이죠. 근데 그와 비슷할 정도로 저 손님은 비정상입니다.
18/04/20 23:30
그리고 고작 승객과 승무원 사이 정도에서 저정도 행동을 할사람이면, 저사람이 조양호일가정도의 권력을 가지면 지금 삼남매보다 더 심하게 할 사람일겁니다.
18/04/21 07:17
애초에 고객이 어느정도까지 참아야 되는지 기준이 없어서요. 알수없는 부분까지 생각하면서 고객을 비정상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거든요. 서비스업의 기본은 CS라고 생각해요. 고객위주로 생각을 해야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봐야합니다. 제가 갑이라서 혹은 을이라서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문제 하나하나 따져가며 고객이 진상이다 비정상이다 따질 문제는 아니란거죠. 괄하이드님도 고작 정상같다는 제 댓글에 놀라면서 댓글 다셨지요. 사람이란게 그런겁니다. 뭔가 맘에 안들면 말해야하고 풀어야 해요. 저 고객이란 사람이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는 관심없지만 뭔가 맘에 안들었다능는건 알겠네요
18/04/20 14:40
나는 암말도 안할거니까 니가 실수한거 알아서 찾아내봐 하고있는 손님도 사실 바람직한건 아닌데
저쪽 경영진은 그냥 이상한거죠 아니 왕족이니까 정상인건가??
18/04/20 14:41
징계도 문제고 팀장도 문제고..
손님도 커리 빠졌다고 삐져서 '뭔가 문제인지 찾아봐'라고 말할 정도 손님이면 어떻게든 컴플레인은 나왔을것 같네요.
18/04/20 14:41
손님은 정도가 과하다 싶어도 그럴수 있다 싶고 팀장은 딱 보고 범상치 않다 싶으면 작은 변명조차 하지 않는게 더 좋았을 뻔했습니다. 회사는 야이로 시작하는 쌍욕을 해주고 싶네요. 돈 벌어서 직원 괴롭히기 방법에만 R&D 하나.
18/04/20 14:42
손님이 진상 까진 아니고
좀 별로네요 승무원들 꾸준히 지나다닐텐데 카레좀 달라고 하면 비로 해결될걸 왜가만히 기다리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18/04/20 14:42
저 손님을 비난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흔한 진상끼 있는 손님일 뿐이고, 오늘 하루에도 대한민국에서 저런 사람 수천 수만명이 활약중일꺼니까 굳이 대중의 욕을 먹을만큼 과하게 비도덕한 사람은 아닙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저 부팀장이 명백히 잘못했다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라는 말을 설마 대한항공 부팀장이 그대로 말했을거라 생각하는지... voc하나에 저렇게 병적으로 반응하는 회사라는걸 부팀장씩이나 돼서 모를까요? 곧 진급해야할 사람이? 분명히 훨씬 부드럽게 말했을거고, 그 와중에 '저희 승무원들도 사람이니만큼 이런 실수가 나오게 되었으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도의 말이 나왔을 확률이 높죠. 제가 비행기 타본 경험상으론 저보다 더더욱 부드러운 표현을 썼을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암튼 뭔 녹취록이 나온것도 아닌데, 손님이 열받아서 쓴 voc 내용 하나만 믿고 부팀장 잘못이 크다뇨.... 어떤 분은 회사 측 잘못보다도 부팀장 잘못이 크다 하시는데 그건 진짜 이해 안가네요. 이건 명백히 회사/회장 잘못이죠. 나머지는 다 정상 범주입니다.
18/04/20 14:43
사무장이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라고 한 발언을 곱게 보시지 않는 분들이 많네요. 제 생각에는 이 말을 시비조로 한 것이 아닐 겁니다.
아마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했을 거고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실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라는 표현을 썼으면 좀 더 의미 전달이 잘 됐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이게 대개는 '원래는 실수가 없어야 하지만, 사람이 기계처럼 정확하게 일을 할 수는 없다 보니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라는 의미거든요.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더구나 사무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저런 말을 시비조로 하진 않았을 겁니다. 설마 '사람이 하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지, 뭘 그러슈?' 라는 뉘앙스는 아니었을 거고요. 다만 승객분의 경우는 이런 뉘앙스로 받아들인 것 같네요. 제가 살아오면서 저런 말을 몇 번 들었는데, 전부 사과의 의미였지 시비조는 아니었습니다. 저 사무장의 경우도 시비를 걸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거라고 판단되고요. 음...... 그렇더라도 이 경우 승객분은 좀 특이한 승객이라면 할 수는 있는 반응을 한 건데, 회사의 조치가 좀 과하긴 합니다.
18/04/20 14:45
글 자체만 보면 그냥 기 쌘 손님과, 말실수 사무장
정신나간 회사와, 회사에 길들여져서 더 정신이 나가버린 사원들이네요. 앞부분은 손님 글일 뿐이니, MSG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몰라서 딱히 뭐라고 못하겠지만 뒤를보면 참 사원들 생각이 보입니다. 이 사항이 저 직원들 생각대로 손님이 진상이고, 사무장이 말실수 한거 없이 지나갔고, 나중에 손님이 고추되보라고 적은일이라 할지라도 징계에 대해 욕할곳은 회사지 손님이 아닌데 손님한테 저러고 있다니.. 앞으로 대한항공 사원들이 회사 갑질에 대해 뭐라고 하면, 뒤에서 뒷담화나 하지 말라고 해야 될것 같네요. 폭행당한 피해자가 컴플레인 했어도, 뒤에서 같은 소리 하면서 욕할거 같아서 무섭습니다.
18/04/20 14:45
이상하군요.
왜 식사안하셨냐는 질문에 뭐가 잘못된건지 좀 보라는 대응이 정상적인 대응입니까? 이미 이시점에 "나는 기분 나쁘니까 너를 엿먹이겠다."인겁니다. 솔찍히 얘기하자면 그 이후에 모든 대화에 정중? 개 풀뜯어먹는 소리죠. 말만 존댓말 써가면서 틱틱 비꼬면서 얘기하는 장면이 눈에 선할정도군요. 그래놓구선 VOC는 저런식으로 자기변호로 가득찬 글로 만들구요. 솔찍히 일반화고 실제론 안그럴지는 몰라도 시작 자체가 마인드가 정상적으로 박힌 인간이 해야할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18/04/20 14:55
'항의하지 않고 넘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라는 말은 그냥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는 도구에 불과해보이긴 하죠.
열받아서 항의를 어떻게 넣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부팀장의 사과에 빈틈이 보이니 딱 물었다 라고 읽는게 오히려 맞는것 같군요. 크크 그래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진상 1명일 뿐이지만요.
18/04/20 15:09
저도 그렇게 보입니다. 마치 [난 정상인데 참다참다 서비스가 뭐 같아서 어쩔수 없이 컴플레인 넣은거임] 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위장으로 보이네요.
18/04/20 15:10
다른 댓글에, 이 사람이 아마도 동종업계 사람일 거라는 얘기를 보고... 흔한 진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voc로 어느정도의 징계를 예상하고 항의를 넣은 것 같아요... 무섭군요.
18/04/20 16:25
오 닉네임이 나와 있었네요
어찌됐든 업계 용어나 voc remark 등의 이야기를 하는거 보면, 업계 돌아가는걸 잘 아는 사람인건 확실해보이네요
18/04/20 14:46
이런 저런 손님 상대하다 보면 저런 손님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직원이 실수한 건 명백한 사실이구요.
제가 봤을 때에는 회사가 징계가 좀 많이 과했습니다.
18/04/20 14:46
위 글로 봤을 때 voc는 부팀장의 사과가 만들어냈고
가장 큰 문제는 회장님의 댓글로 인한 과도한 인사조치가 문제인거 같은데 이걸 고객탓 일점사를 하네.. 차마 회장님은 건드릴수 없는건가요 크크 오너일가 이야기야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직원들 마인드도 거기에 잘 길들여진건지.. 신기방기 하네요.
18/04/20 15:03
사실 저도 결국 VOC가 올라가긴 했을꺼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저사람이 정말 소심해서 항의를 못했던거면 VOC도 안올렸을꺼 같아요) 일단 저렇게 써있길래 그걸로 썼습니다.
실수할 수 있고 항의할 수 있고 아무리봐도 이 사건의 문제는 오너 댓글 하나에 목을 치는 수준의 인사시스템 문제인거 같은데, 직원들은 최초 원인은 진상이 날뛸 판을 깔아준 실수이고 인사문제는 회사 자체의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의 탓만 하고있고 댓글은 진상이냐 아니냐에 중점이 가길래 당황스러워서 써봤습니다 크크
18/04/20 19:09
흐흐... 그게 문제의 핵심이라 봅니다 저도.
다만 오너의 잘못은 교정할수 없어도 저 고객의 행동은 교정가능한거란 헬조센식 생각이 있어서요... 암튼 안타깝네요.
18/04/20 14:48
솔직히 남이 잘못한거 기회잡아서 정당성 확보됐겠다 이때다 싶어 나한테 좀 굽실거리는거 보고싶어서 저러는건데
그러다 생각보다 많이 안굽실거리니까 또 기분상해서 찌른거구요 굳이 따지자면 갑질이자 진상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남이 실수했고 자기가 해결할 의지가 없는데 남이 굽실거리는건 보고싶음이 요지잖아요 댄공은 오히려 왕족이니까 왕족스러운 보통 결말입니다?
18/04/20 14:49
심할게 보일수는 있으나 고객의 권리이고
고객들이 많은 항공사다 보니 취향이나 행동들은 정상 범위보다 클수밖에 없죠 문제는 회사에서 징계을 너무 강하게 때렸네요 사람은 실수을 할수 있는거고 적당한 상벌이 필요합니다만 징계가 너무 심했네요 조씨 집안 자매가 한짓은 저거에 비하면 사형이라도 시켜야 정상인데?
18/04/20 14:50
저걸로 직원 커리어 날린 회장이 젤 상xxx.
그런데 거기에 대한 비난의 화살울 사측이 아닌 voc 올린 고객한테 쏘고 있는 직원들은 개인적으론 이해 불가. 고객이 voc 올린거 자체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저정도 말도 못할거면 그냥 요즘 스포츠 구단 홈페이지 유행(?)처럼 고객 게시판 닫아버려야죠. 그런데 고객이 비행기에서 한 행동이 진상이다 아니다 까진 잘 모르겠네요.
18/04/20 14:50
남초사이트라 그런가 아직 이런 얘기가 없어서 상황에 대해 부연설명 해드리자면,
저 손님도 아마 다른 항공사 승무원이거나 최소한 전에 업계에서 일하던 사람일겁니다. 대학동기 단톡방에 승무원으로 일했던 여자동기들이 몇 명 있는데 그렇게 보더군요. 애시당초 저 리플이 올라온 곳이 항공사 직원들 커뮤니티인 것으로 보이구요. 유게에도 달린 리플인데 VOC에 뭔 type이니 meal이니 senior purser니 이런 되도않는 영어를 쓰냐 하는 말이 많던데 저거 모두 승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입니다. 그러니까 좀 더 악질적... 으로 보일 수도 있겠죠. 본인이 VOC 썼을때 파급력을 몰랐다 이런건 아닐겁니다. 어떻게하면 제일 확실히 (시쳇말로) 조질 수 있는지 알고 한 걸거에요. 거꾸로 말하자면 시니어 펄서(사무장)이 대응을 제대로 못 한 것도 사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님 본인이 업계경험이 있는 사람이므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시니어 펄서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을 뻔히 알고있을건데 본인이 알고있는 대응 방법과 다르게 나오는걸 보고 화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8/04/20 14:52
아 물론 모두 추측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합니다.
마지막에 달린 리플 적은 사람도 그런 의미에서 한 말일거에요. '너도 이 바닥 뻔히 알고있으면서 어떻게 그런식으로 작정하고 저질러 버릴 수 있느냐 너무했다' 이런 의미로...
18/04/20 14:57
신빙성이 있는 추측이네요.
결국 동종업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어찌하나 간본고 잘걸렸다 한거란거죠. 그럼에도 어쩔수가 없을것 같네요. 저 상황에서 고객이 잘못한것은 0에요.. 실수가 없도록 교육 잘시키고, 실수방지장치를 개선하는수밖에...대한한공이라면, 좀더 잘 만들수 있을텐데.. 저걸 직원실수로 모는 회사가 좀 많이 나빴네요.
18/04/20 14:55
아...... 초코궁디 님의 글을 보니 앞뒤 관계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네요. 위의 주고받은 글들 중에 뭔가 호형호제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어라? 했었는데, 초코궁디 님의 글을 보니 이해가 됩니다.
....... 근데, 그렇다면 저 민원 낸 분은 정말 악질이네요. 자기가 저런 민원을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뻔히 알면서 넣었다는 건데...... 대한항공 직원들의 반응도 '회사가 워낙 그래서 회사에 항의할 수 없으니 민원을 쓴 당사자에게라도 항의' 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초코궁디 님의 글을 보니 대한항공 직원들의 반응이 100% 이해가 갑니다. 제가 대한항공 직원이라도 저렇게 했을 것 같네요.
18/04/20 15:10
뭐 그렇게까지 악질적이라고 하기에도 뭣한게, 승객 본인도 니들 어떻게든 혼쭐좀 나봐라 하고 VOC 넣었겠지만, 저 정도일줄은 몰랐을거라고 하네요. VOC라고 해봐야 고작해서 본사 담당부서에서 확인하고 현장직원들한테 피드백해서 눈치 좀 주고 구박좀 주고 이 정도지 회장이 뜬금없이 그걸 직접 봐서 태풍이 몰아치는건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 할 일이라....
18/04/20 15:15
제 생각엔 어쩌면 동종업계 사람들로부터 얕보였다는 괘씸죄가 추가된 것 같기도 합니다. 저 민원을 본 윗선(?) 분들도 사용한 표현 방식과 용어(?)를 보고 그저 일반인이 아닌 이 쪽 사람(?)이 쓴 글이란 걸 눈치챘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그리고, 동병상련이라고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일수록 앞에서 잠깐 뭐라고는 할 지언정 차후에 상대방에게 뭔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4/20 14:55
그러고보니 저도 senior purser 라는 단어를 처음봐서 관련 종사자인가? 싶긴했는데...
작정하고 엿먹어보라고 쓴것 같은 느낌이긴 하네요.
18/04/20 14:59
업계 사람이면.... 명백한 진상 맞고, 비난받을만한 일도 맞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정말로 엿 먹이려고 넣은 voc도 맞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공격하는 이유도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그냥 회장할테 머라 할 수 없어서 승객만 비난하는 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 모가지 날아갈 줄 대략 예상(또는 기대)하고선 업계 용어 써가며 voc 넣은거네요...
18/04/20 15:07
거기까진 몰랐을겁니다. VOC를 본사측에서 유심히 보는건 사실이지만, 고작 이 정도 일로 회장이 직접 나서는 일은 기적같은 일이거든요. 끽해야 관련직원들 시말서쓰고 한동안 눈치보면서 다니고 그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회장님이 이걸 직접 보고 회사가 뒤집어질거라고는 승객도 예상 못했을거라고 하네요.
18/04/20 15:09
회장이 저정도 조치를 할것까지는 몰랐긴 했겠네요. 저건 진짜 이례적인 것 같고... 그래도 어쨌든 직원들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는 자체가.... 회장도 문제지만 승객도 진짜 갑질 및 진상이었군요
18/04/20 15:41
손님이 저럴만하다고 생각했던건 어쨌든 손님이고 비행기 시스템에 대해 잘 몰랐을거라 전제하고 쓴건데-_-a. 초코궁디님 추측대로면 손님도 소위 '일부러 멕이려고'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짠 경우라 봐야겠네요. 이 경우에는 치밀한 진상- 인정합니다.
18/04/20 15:56
그랬었군요. 서비스업쪽은 묘하게 동종업자가 실수를 하는데 더 민감한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제가 아는 식당 사장님은 다른 식당에 같이 식사 하러 갔는데 종업원부터 음식의 맛 및 재료의 질까지 일일이 직원을 불러서 컴플레인을 하시더군요. 물론 자신이 식당 사장이란건 절대 안 밝히시더라구요. 몇 번 같이 식사 할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있기 민망해서 이젠 절대로 같이 식사 안 합니다.
18/04/20 14:50
이게 손님이 정말 정상인가요? 정말 이러고 사나요? 차라리 바로 화를 내고 이후에 voc인지 뭔지를 하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지만 옆사람들 식사다할때까지 분노게이지 쌓으면서 기다렸다가 그때 컴플레인한다구요?
18/04/20 14:53
저도 잘못의 크기를 떠나서, 저 중에 하는 짓 자체가 제일 꼴불견이 저 손님인데, 그걸 정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놀랐네요.
18/04/20 14:50
고객말만 듣고는 진상인지 아닌지 모르죠
저 고객이 직원이 와서 사과하는데 계속 말꼬리 잡다가 저런식 대응유도할수도 있고 아님 부드럽게 이야기하고 현장 분위기 좋았는데 저럴수도 있죠 다만 글 뉘양스로는 직원이 무슨일인지 물었을때보면 이미 뿔이 나있어보이네요 손만 들어도 와서 대응해줄텐데 저건 하나 잘 걸렸다 혹은 갑질 아닌가요? 서비스업 겁나 피곤하네요
18/04/20 14:50
품의도 마지막 컨펌해준 사람에게 화살이 가듯 이것도 결국 최종적으로 행동..여기서는 징계를 준 회사가 욕먹을 상황인거 같아요. 상식적인 징계했으면 그냥 이런일도 있더라, 일거같아서. 내부직원들은 조양호/회사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오히려 절대악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빌미를 준 손님을 원망하는 저런 반응이 나온거 아닐까 싶고요. 뭐 그게 옳다는건 아니고요.
진실이야 누가 알겠냐만 한국의 서비스직...특히 항공사에서 손님과 직원의 관계를 그동안 봤을때... 저도 손님쪽 의견이 조금은 자기쪽으로 치우쳤단 느낌은 드네요.
18/04/20 14:51
글쎄요 대한항공 자주 이용하는데 팀장급 나와서 손님한테 저렇게 대응할리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애초에 저런 식의 대응은 매뉴얼에도 없고 손님 대응을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데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지 이해부탁한다는 식의 대응이 팀장급에서 나올리가 없다 보네요 승무원의 실수입니다 다른 거 원하시면 말씀해주시고 너른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립다 정도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래도 일단 손님이 이상하긴 하지만 쓰지못할 글을 쓴 것도 아닌데 회사가 미친거죠 저 항의에 징계 수준하고는;;;;;
18/04/20 14:51
손님에 대해서
제대로 못받은 서비스에 대해 항의는 할 수 있다 봅니다만, 카레가 필요했다면 잠깐 여기 음식이 덜 나온 것 같다고 바로 얘기하면 됐었고, 밥 생각이 없었다면 니가 해놓은게 뭔지 봐라 같은 식의 태도보다는 있어야 될게 빠진 것 같다. 다음부턴 주의해달라 식의 태도가 나았다고 봅니다. 아예 보상이 필요하다면 이러이러한 서비스 값을 빼줄 수 있느냐 라고 요청을 했어야죠.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니 죄를 니가 알렸다는 걍 개그이거나 권위의식의 발로죠. 팀장에 대해서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는 일이다보니, 도중에 누락된 것이 생긴 것 같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같은 식인지, 실수했다 어쩔래? 일진 모르겠습니다만, 손님의 태도로 볼 땐 전자의 말을 한 걸로 보이고 긁어부스럼, 혹은 사족일지언정 크게 징계를 먹어야할 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회사에 대해서 위의 팀장이 실수했다 어쩔래? 의 태도를 보인게 아닌 이상 징계수위가 지나치게 과합니다. 실수했다 어쩔래? 의 태도를 보였더라도 걍 강등하고 승진 막아버리는게 아니라 나가달라고 하는게 차라리 낫죠. 사원들에 대해서 사원들은 위와 같은 오바질을 느낄 기회보다 소위 진상 손님들의 진상 짓을 느낄 기회가 훨씬 더 많을테고, 쌓인 것도 진상 손님들에게 쌓인게 훨씬 많을겁니다. 여기서 손님 까는게 특별히 이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18/04/20 14:54
승무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하는 단어입니다. 보고서같은 서류 쓸 때도 저런식으로 기입한다고 하네요. 업계사람(아마도 다른 항공사 승무원이거나 전직 승무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8/04/20 14:55
저건 그냥 직업용어라 그래요
몰왕 블써 인피 이런거 자연스럽게 줄여쓰는것처럼 저기는 맨날 저렇게 쓰니까요 의료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번역해서 말하라면 힘들어해요
18/04/20 14:53
전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이상한 사람으 보이네요. 직원이 실수를 한다는것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자기에게 실수하는것을 용납하지 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사람은 아닙니다. 어마무시한 진상이고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않은 사람이네요.
18/04/20 14:53
승객이 조금 까탈스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저정도는 진상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워딩 그대로 팀장이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 할 수 있죠 라고 했다면 팀장은 고객 응대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정도 수준의 잘잘못을 가지고 징계라니요.. 징계 내리라는 회장이나 징계 받은것으로 승객을 질타하는 직원들이나 참 그렇네요. 분명히 잘못된 것은 해당 건에 대해 강력한 징계조치를 한 회장과 사내 시스템인데 그걸 승객탓으로 돌리고 있나요. 대한항공 승무원들 본인 회사 시스템이 잘못됐음에도, 회사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너무 전제로 깔고 이야기 하네요. 해당건은 징계로 올라갈 건도 아닌데.. 그냥 사유서 쓰고 다음부터 이런실수 하지 말라고 혼내는 정도가 적당해 보이네요.
18/04/20 14:54
손님이 딱히 진상인 것도 아니고, 고객이 기분 나빴으면 VOC든 컴플레인이든 넣을 수 있죠. 그런데 피드백을 받았으면 적절히 처리해야지, 징계할 감인가 싶긴 하네요. 뭐 그게 사내 규정이라면 애초에 그 정도로 깐깐하게 돌아가는 회사인 걸 알고 입사한 직원들이 마땅히 책임져야겠지만요. 어떻게 되었든 블라인드라고 저렇게 말을 막 뱉어내는 걸 보니 대한항공은 일단 사원 재교육 들어가야겠네요.
18/04/20 14:58
전 유게에서 이 글 처음 접했는데 딱 보고 든 생각이 걍 애초부터 조질려고 마음 먹은 손님한테 잘못 걸려서 아주 큰일났네 였는데...
댓글은 손님은 당연히 저럴 수 있는거다가 대다수더라고요. 의아했습니다. 다행히 자게엔 손님도 문제 있다는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18/04/20 15:02
저는 갑질문화를 욕한게 갑질문화 자체가 구려서 그런게 아니라 그 상황들은
내가 갑이 아닌 상황이라 그런거고 이건 내가 갑이라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8/04/20 15:01
VOC쓰는게 아니라, '뭐가 잘못되었는 지 맞춰볼래?'라는 태도가 갑질이라는 겁니다.
차라리, 식사 반납하고, '카레라더니 카레를 안줬다'는 컴플레인을 걸었다면 이해라도 하죠.
18/04/20 15:07
그것도 굉장히 삐딱한 태도라는건 이해하고, 그 태도가 정당하다고 생각도 하지 않는데 갑질의 영역까지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알바로, 기타 경로로 서비스업을 많이 경험해봤지만 무례한것과 갑질은 좀 궤가 다르다고 봐서요. 돈 달라고 손 내미는데 책상에 지폐한장 떨어뜨리는건 무례한건데 수천원어치 동전을 쏟아붓는건 갑질이 되겠죠.
18/04/20 15:10
'나는 손님이니 항공사 직원들에게 무례할 권리가 있다'는 마인드 자체가 갑질 마인드라는 겁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된다면, 전체적으로 스트레스 덜받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18/04/20 15:38
그런 류의 행동은 진상이라고 안하고, 그냥 미친사람이라고 하는거죠. 근본없는 아줌마나 아저씨처럼 소리 꽥꽥 지르는 건 그냥 애교입니다. 진짜 사람 짜증나게 하고 미치게 하는 건 자런 식으로 "니가 잘못한 게 뭔지 몰라?", "내가 입으로 말을 해야겠어?" 라는 유형이죠.
18/04/20 15:03
그걸 커리나오고 나서 사람불러서 했다면 매~우 정상적이었겠죠
그걸 식사시간 다 끝날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그런다는건 그냥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밖에 안보이는거구요
18/04/20 15:04
배가 별로 안고파서 안먹을꺼였지만.. 기분은 나빴나 보죠. 그냥 좀 이상하다.. 는 몰라도 갑질이라는 표현은 별로 안어울리네요.
불만 사항이 있어서 불만을 표시한거 뿐이죠. 그 과정에서 무슨 욕설이나 과한 요구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게 왜 불만인지.. 그걸 왜 늦게 말하는지는 잘 이해가 안되지만.. 그냥 저 사람은 그런가보죠.
18/04/20 15:07
직접 요구안하고 니가 알아서 내 기분을 풀어봐라 라는거니까 더 악질적이라고 봅니다.
저사람 말하는걸 봐선 진짜 시니어가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한게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보상안을 제안하지 못하니까 짜증나서 voc찌른거죠 바보들이 난동피우는 갑질보다 지능적인 갑질이 더 악질이라고 봐요
18/04/20 15:12
저도 제일 의아했던 부분.. 이게 갑질이 아니란 분들은 본인 사업장에 저런 손님이 와보셔야;; 딱 말투가 이유는 설명도 안 하면서 '내가 왜 화났는지 맞춰봐'하는 여자친구의 갑질하고 똑같죠.
18/04/20 14:56
"무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아요?" - 이거 가장 전형적인 진상짓 아닌가 싶은데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을 자기입으로 직접 시인하게 만드는것만큼 상대를 굴욕적으로 만들고 우월감을 느끼는 행위도 드물다 생각하는데... 연인끼리 "잘못했어" 라는 말에 "오빠가 잘못한게 뭔데?" 라고 굳이 따져묻는건데... 제발 어디가서 비슷한 짓이라도 하지 마세요 다만 진상도 VOC 쓸수 있고, VOC 처리 하나는 빠릿빠릿 하네요. 그 빠릿빠릿한 처리 조씨일가에게 이루어지도록 기대할게요.
18/04/20 14:56
소설을 한 번 써보자면
저 손님의 식사제공시의 행태와 VOC의 내용이나 의도한 타겟(Senior purser)을 볼 때 비행기 탑승이 꽤 잦은 손님이고 갑질에도 꽤 익숙한 사람...그것도 개진상이 아닌 우아하고(?) 조용한 갑질쪽으로... 저런 일이 생겼을 때 당연히 상급자가 다시 사과하러 올 것이라는 걸 알았을 것이고 그때 이런저런 추가보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와서 원하는 보상은 제시 안하고(혹은 요구하는 보상은 안들어주고) 눈치없이 사과로 퉁치려하자 Senior purser 너 맘에 안들어. 엿먹어봐라 쓴 글 같은 느낌. 저런 실수 해놓고 '미안하긴 한데 직원도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죠. 뭐 어쩌쉴...?' 같이 했을리도 없고 '저희 직원도 사람이다보니 실수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같은 뉘앙스의 말을 했다면 객실 팀장으로써 못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 와서 댓글 다니까 당황해서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과 VOC의 내용이 엇갈리는 것도 그렇고... VOC 쓰는 건 고객의 권리이자 자유이긴 한데 VOC 찬찬히 읽어보면 점잖은 악의가 느껴짐.
18/04/20 14:56
손님의 태도는 진상이 맞는데, 비행기안에서 깽판친것도 아니고 싸운것도 아니고 그냥 건수 하나 잡혔으니 욕이나 먹어라 하면서 VOC 하나 썼는데
진상은 맞지만 그렇다고 죽일듯이 블랙컨슈머 마냥 몰아가는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18/04/20 14:57
저게 왜 진상이죠? 서비스업에서 잘못했으면 그냥 사과를 하는게 맞지 사람인데 실수 어쩌고 토는 왜 다나요;;;? 물론 저였으면 다른거 가져다 준다고 했을때 개이득을 외치며 받았겠지만, 저 사람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빈정 상했겠네요.
18/04/20 14:59
손님이 쓴 글을 100% 신뢰한다면 해당 부팀장이 사과를 잘못한게 맞는데
해당 손님의 태도를 볼때, 사과 내용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첨삭했을 가능성이 커보이긴 합니다. 이건 해당 부팀장의 말을 들어보기 전에는 가타부타 판단이 어렵네요.
18/04/20 14:59
점심시간에 밥시켜놓고 안먹고 30분동안 가만히 있던손님한테가서 물어봤더니 뭐 이상한거 없냐고 되묻는격인데..
이건 절대 정상이 아니죠
18/04/20 15:02
원인을 따지면 실수이니 실수라고 말했겠죠.
사과문에는 사과만 있으면 된다, 라는 말이 유행어인거 같은데 그럼 저 상황에 '죄송합니다' 꾸벅하고 가면 되는 건가요? 앞 뒤 상황 설명하는 과정에 사람이다보니 실수한 것 같다고 부연이 들어갔다고 해서 그걸 토단다고 하면 사과가 짧아지니 좋긴 하겠네요.
18/04/20 15:02
보통은 크게 감정 상하거나 피해보지 않은 이상은 그 자리에서 해결 하죠. 그러나 이 사람은 애초에 오냐! 잘 걸렸다는 생각으로 니가 니 죄를 고하라는 식으로 나가서 사과 과정을 생략하고 본인이 유리한 상황만 얘기하고 있죠.
18/04/20 15:09
식당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저런 행동이 나오겠습니까? 항공기 안이니 갑질하고 싶은 거죠. '그래 너네 날 언제까지 방치하나 보자' 라는 의도가 다분히 보입니다.
18/04/20 15:50
서비스업에서 잘못했으면 그자리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사과를 받으면 될일이지 잘못을 인지하기 전까지 아무런 말도 없이 뾰루퉁하게 있다가 서비스업 직원이 "무슨 문제가 있으십니까?" 라고 물었을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느냐?" 라고 말하는게 일반적인 사고구조에서 하긴 힘들죠.
18/04/20 14:58
조금 과했다지 저게 진상으로 보일정돈가 싶긴 하네요
손님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아녜요 배려심이 부족한거지 저걸로 뭔갈 얻어내기위해 난폭하게 군것도 아니고 협박한것도 아니고 징징댄것도 아니고 대체 뭘했길래 진상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건지 그냥 그게 다예요 실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꿍해있다가 그걸로 VOC 올리면 진상이 되는건가요? 노리고 조졌니 어쩌니는 결과에 대한 평가 일뿐이죠 저 손님에 대해서도 과한 잣대를 들이미네요
18/04/20 15:04
팀장이랑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알 수가 없죠.
사과가 부족했던 건지 제시한 보상이 부족했던 건지...손님 비위 건드린게 뭔지 우린 모르죠. 그리고 저 사람이 당황해서 변명이랍시고 달아놓은 글과 VOC에 적어놓은 내용이 미묘하게 달라요
18/04/20 15:09
그렇죠 아무것도 보이는건 없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것도 그닥 많지 않네요
지금 잣대들은 그 보이지 않는곳에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대고 긋는것이고요 진상이란 소리를 하려면 그리고 진짜 엿먹어보란 소리로 저렇게 했다는걸 알려면 그 전말을 알아야할텐데 그냥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로 너무 과한 얘기들을 하고 계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4/20 15:11
단순히 꿍해있다가 VOC올린걸 가지고 지금 사람들이 '손님이 진상이네요'라고 하고 있는게 아니죠.
상식적인 해결방안이 있는데, 굳이 잘걸렸다라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서죠.
18/04/20 15:30
그래서 배려심이 부족했다고 얘기한거예요
저렇게해서 잘걸렸다 엿먹어봐라 이건 위에서 썼든 그럴거야 라는건 추측의 영역이고 알 수 없는거죠
18/04/20 15:39
흔히 진상은 배려심 부족에서 나오는거지, 손님의 권리를 넘어서는 행동을 해서 진상인게 아닙니다.
백화점에서 옷가게 들어가서 점원 시중받들며 옷 한 30벌 입어보며 혼자 패션쇼하고, 응 안사~ 하고 나가는 것도 충분히 소비자의 권리 행사죠. 사람들은 이런것을 진상이라 칭하고요. 저 손님의 내면은 100% 알 수 없지만, 저 손님 본인이 써놓은 객관적인 정황만 보고도 충분히 진상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18/04/21 14:26
이건 너무 나갔네요 꿍해서 VOC 올린것과 혼자 30벌입고 패션쇼하고 안산게 동일시 되는 행위인가요?
후자는 영업방해입니다. 둘을 동일 시 하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18/04/20 14:59
단어 선택부터 의도적으로 엿먹어 보라는 확실한 악의가 느껴지는데요. 제가 군대에서 괴롭히던 장교 한 명 저런 식으로 조져버리면서 스스로에게 느꼈던 감정이라서 확신합니다. 달래러 나온 팀장이란 사람이 저따위로 허접한 대응을 했을 거라고 믿기 힘드네요. 갑 중의 갑인 군대에서도 문제 생겨도 꼬투리 안잡히는 표현 쓰려고 얼마나 빌빌거리는데요.
18/04/20 14:59
저렇게 엄격한 회사면 회사 이미지에 비교도 안되게 심각한 훼손을 준 조모씨 두 여자는 당연히 잘랐겠죠?
기업은 물로 국가까지 글로벌 망신시킨걸 따지면 딸하고 의절은 해야할 상황같은데...?
18/04/20 14:59
저 손님과 조양호 회장의 차이는 대기업 회장이냐 항공기 승객이냐의 차이입니다. 누가 조양호 회장 조치가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는 걸까요. 그냥 저 승객이 진상 진장 X진상이라는 겁니다.
18/04/20 15:01
파이어나기 딱 좋은게, 모든 등장인물들이 '잘못했다'라기엔 애매하게 덜 이상적인 대처를 했네요. 그나마 명백히 잘못을 한 사람은 커리 빼먹은 승무원 한 명인데, 이건 누구나 할만한 실수고 그 정도에 비해서 과한 처벌을 받았고요.
18/04/20 15:01
저 손님의 행동을 당연하게 여긴다는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부족한 사회인지 이 사회의 갑질이 어디서 부터 비롯되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20 15:01
회사 대처랑 별개로 손님은 진짜 진상 같은데, 저게 진상이 아니라면 대체 얼마나 깽판을 쳐야 손가락질 받을 만한건지를 모르겠네요.
18/04/20 15:06
여기에 한 표. 진상의 표본 그 자체인데 정말.. 사무장이 상식이하의 대처를 했을 가능성보다 저 손님이 의도적으로 엿먹일 의도가 있었다는게 훨씬 확률이 커 보여요.
18/04/20 15:03
한국 승무원들은 상대적으로 엄청 친절한 편이라
나름은 사과하고 배려하고 미안함의 표시를 한거같은데 그게 오히려 자극한것같긴 합니다 솔직히 손놈인것도 맞는게 타국가 기내였으면 말을 하지 원래 빼먹을수 있는데 이렇게 대응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승무원도 차라리 그냥 뭐라도 좀 쥐어주면서 기분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했음 됐을텐데 특별히 건들인 스위치가 있기는 한거같네요 대응실패죠 아물론 제일 문제는 뭔 클레임만 나면 사원 조지는 사장이고요
18/04/20 15:04
손님이 일단 정상은 아닌데, 진상의 정도가 경도일지 중등도일지에 대해서는 저 씨니어 퍼써라는 사람이 손님에게 한 말의 녹취를 직접 듣고 나서야 정밀판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8/04/20 15:04
진상도 맞고 서비스한 승무원이나 팀장도 엉망인건 맞는데
내부징계가 억울하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서비스 실패로 징계를 받은건데 커리를 요청 안한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네요. 징계가 과하면 회사에 불만을 가져야하는게 순리인데 그쪽으로 진행되는 사고는 완전히 마비된것 처럼 보이네요. 부조리한 시스템에 의문이나 불만을 갖지못하고 병들끼리 들끓는게 딱 군대문화를 보는듯해서 웃기고요.
18/04/20 15:11
사실 서비스한 승무원도 잘못이라기엔 애매하죠
이건 그냥 손님이 일을키우려고 작정했기때문에 잘못이된거에요 팀장 대응이 엉망이란것도 100% 저 손님입장에서 쓴 글에서 보이는건데 voc와 댓글 차이봐서는 그냥 지 입장 유리하게 쓴거 확 티나죠 애초에 대한항공이 그런쪽 교육 얼마나 심하게 시키는데 시니어란 사람이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긁는발언을 했다? 말도안됩니다 자기한테 심하게 굽실거리지 않았으니 기분상했다가 정확할겁니다
18/04/20 15:15
어쨌든 밀서비스를 완전히 실패하고 사후대처에서도 불만족스럽게 대한건 사실인거 같으니깐요.
징계가 과하다는 생각이 회사를 향해 나아가야지 왜 피해당사자인 고객에게 화살이 돌아가야 하나요.
18/04/20 15:29
누가 더 유쾌하고 바람직했다를 따지는게 아니죠.
이정도 실수에 이정도 징계가 적절한가를 따지는건데 그 징계에 대한 불만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는게 문제입니다. 징계의 강도가 적당했다면 저런 격렬한 반응도 없을테고 누구의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일도 아니었겠죠. 징계가 과도하기 때문에 난리가 난겁니다. 그 징계를 담당하는 주체는 항공사 본사고요. 도둑질해서 사형시켰다. 이러면 신고한사람이 잘못입니까 판결내리는 법원이 잘못입니까?
18/04/20 16:29
위에서부터 댓글을 주욱 봐왔지만
'부조리한 시스템에 대해 의문이나 불만을 갖고 개선을 위한 노력하는 대신에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는 부분을 지적한 분은 파편님이 첨인것 같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18/04/20 15:05
우왕 불타오르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승객 : [징계받고 고추가 되어 보세요] (너무 참신한 표현이라 빌려씁니다.) 의 의도가 강하게 느껴짐 승무원 : 업무 실수. 징계 사유임. 하지만 과한 징계 받음. 팀장 : 진상등급 파악에 있어서 실수. 징계 사유는 아님. 하지만 과한 징계 받음. 회사 : 해당 건만 두고 보면 과한 징계. 누적된 무언가가 있을지는 알 수 없음. 댓글 직원 : 승객의 의도를 읽었다고는 해도 과함. 분노 발산 방향이 이상함. (초코궁디님 댓글 읽고 수정합니다. 동종업계임을 알았고, 관련 커뮤니티의 글이라면 충분히 분노할 만한 상황임.)
18/04/20 15:05
손님이 진상이 아니면 회장과 회사도 잘못한거 없죠. 자사 승무원이 잘못을 해서 회사 오너로서 인사조치 한건데 무슨 잘못이죠? 단지 좀 까탈스럽고 배려심이 없는 오너일 뿐인거 아닌가요? 모든 일에는 정도란게 있는겁니다.
18/04/20 15:08
징계보다 저 VOC가 어떤 의도였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대로 승무원 인터뷰는 했는지.. 징계를 향한 절차에 대해서 제대로 원인과 근본원인을 파악했는지, 등등. 이후 개선 조치는 어찌할것인지, 그것이 회사라는 조직이 해야될 일이지 댓글달고서 징계하라고 하는것은 문제 있는것이죠.
18/04/20 15:20
수부왘님께서 대한항공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존중합니다. 다만 손님이 진상이 아니라고 회사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논리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표준을 벗어난 계약상대방에 대해서 액션이 이루어져야 이후 개선이 되는겁니다. 이후 그냥 좋게 넘어갔다가 다른 누군가의 고객은 똑같이 식사서비스를 제대로 못받을수도 있겠죠. 그때도 또 넘어가야하나요.. 손님과 회사를 같은 선상에 두면 안될것 같습니다.
18/04/20 15:24
제가 회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문제의 해결방식을 사람 변경과 교육으로 조치 했기 때문입니다. 식사서비스를 할때 크로스체크 하는 방법 (수량을 체크한다던가, 밥과 반찬 갯수가 달라진다던가) 혹은 트레이에 무게감지 장치를 단다던가 식의 근본원인 개선이 들어가야지, 사람자르고 교육한다고 퉁치는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18/04/20 16:24
저는 대한항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죠. 단지 가진 바 권력의 크고 작음만이 있을 뿐 그 문제의 본질은 같다는 것입니다. 진상 손님이 이상한 이유 역시 문제의 해결 방식을 잘못 택했기 때문이죠. 커리가 빠졌으니 자신이 불편함을 느낀 근본 원인인 커리를 가져다 달라고 하면 되고 혹시 불쾌했다면 받을 때 주의좀 해달라고 말하면 되는 것을 굳이 안먹고 꽁해서 기다리며 사진 찍어가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식으로 대처하는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좋게 넘어가면 다음 고객이 또 식사를 못 받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 라는 건 '이 직원을 강등시키지 않으면 다른 고객에게도 또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라는 논리와 마찬가지 아닌가요?
18/04/20 18:22
'좋게 넘어가면 다음 고객이 또 식사를 못 받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 라는 건 '이 직원을 강등시키지 않으면 다른 고객에게도 또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해도 된다'라는 논리와 마찬가지 아닌가요?
라는 논리는 잘못되었습니다. 고객은 이후 반복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할수 있는 액션이 많질 않습니다. 고작 회사에 이야기하거나, 바로 앞에서 깽판치는것정도죠. 참는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회사는 다르죠. 다른 무수한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굳이 강등 시키고, 사람의 앞날을 막을 필요가 없었어요. VOC가 그만큼 위력이 대단한것이다?. 그러니까 그걸 그렇게 위력있게 만든 회사가 이상하다는겁니다.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다는 내용은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분나쁜 고객 한마디에 사람인생을 좌지우지하면 안되는것이죠. 이건 명백하게 회사가 개 오버한겁니다. 손님이야기를 할것도 없는 내용이죠. 권력이 크고 작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갭이 있는겁니다. 같은 선상에서 볼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18/04/20 18:43
고객이 할수 있는 액션이 마치 그것뿐이어서 어쩔수 없었다라는것 처럼 얘기하시는데 전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취할 법 한 상식적인 선택지'를 이미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참는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회사에 이야기하거나 앞에서 깽판치는것 정도' 라는 대목에 가서는 그런 행동에 마치 도덕적 당위성을 부여하는것 같아 무섭기까지 하네요. 말씀하신 논리는 블랙컨슈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데요. 그리고 가진 바 권력의 차이일 뿐 본질이 같다는 것이지 그 차이에 따른 여파까지 동일선상에 있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18/04/20 21:45
부왘님 댓글에는 애초에 회사가 이상하다고 적었는데 이상하게 제가 손님을 엄청 옹호하는 사람 처럼 몰아가시네요. 이 사건의 핵심은 손님 진상이 아니죠. 블랙컨슈머의 기준을 어찌 잡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실수를 한 승무원이 시발점이었고, 고객은 할수 있는 일을 한겁니다. 대한항공보다 손님을 욕하시는 모습이 당최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최초 실수도 대한항공이고, 사람 앞길 막은것도 대한항공입니다. V O C때문에 승무원의 앞길이 막힌게 아니에요.
18/04/20 15:08
본문은 인터넷 글이 항상 그렇듯이 객관성 결여에 사실만 적시되었는지도 의문이라 참고만 하고 하고싶은 말을 써보자면 보통 컴플레인 넣을때 나한테 엿먹인 녀석 고추되어봐라 하는 심정 없이 단지 서비스 개선을 바라는 의미로 하는사람이 대체로 얼마나 있을까요 보통 저런 컴플레인에 후속 대처로 직원교육 등등 이런 경징계로는 콧방귀도 안뀌고 그래서 그때 개 아직 안 고추되고 잘 다니냐고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던데...
솔직히 저런 컴플레인은 100이면 99 고추되어봐라 맞잔아요 크크 그리고 손님이 뭐 못할짓 했나 잘못한게 뭔데 등등 의 내용은...솔직히 법같은거 지키면서 뭣같이 구는 방법 참 많습니다 왠만한 진상들 다 따져보면 불법도 아니고 기분 뭣같이 만들죠 저거 안가져다 줫다고 말한마디 안하다가 치울 때 되서 여기 뭐 이상한거 안보여요 하는거 제가 보기엔 거의 시비조인데
18/04/20 15:09
1. 직원실수는 명백한 사실
2. 손님은 VOC 올리는거 이외에는 좀 까칠했던건 사실이더라도 소위 말하는 진상이라고 까지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높은 사람 나와. 사과해!' 라고 했으면 진상이겠지만 그건 아닌 것으로 판단되네요. 3. VOC 올리는 것에 관해서 사무장이 나와서 사과를 했는데 사과의 워딩 중에 '사람이라서 실수할 수도 있다'가 들어있어서 VOC 올린거면 많이 아쉬운데 만약 사무장의 말이 '사람이라서 실수할수도 있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 정말 죄송하다.' 가 아니라 '정말 죄송하긴 한데 사람이니까 이런 실수는 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의 뉘앙스였다면 컴플레인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건 실제 어땠는지 모르니 판단보류. 4. 이에 대한 회사이 대처는 노답 중에 상노답... 승무원은 실수를 했고, 손님은 (좀 많이) 까칠했고, 사무장은 (어쩌면) 말실수를 했고, 회사는 노답이네요.
18/04/20 15:09
저 위쪽에 초코궁디 님의 댓글을 읽어보세요. 저는 초코궁디 님의 글을 읽으니 원본에 있는 대화에서 느껴지는 위화감(민원을 넣은 승객과 항공사 직원이 뭔가 호형호제를 하고 있다는 느낌)과 대항항공 직원들의 태도가 모두 이해되더군요. 초코궁디 님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하셨지만, 제 생각에는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저기에 덧붙여져 회사에서의 징계라는 게 어쩌면 동종업계 사람들로부터 얕보여졌다는 괘씸죄가 추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민원을 본 윗선(?) 사람들도 민원 내용과 쓰인 용어를 보고 그저 일반인이 아닌 동종업계 사람이라는 걸 눈치채었을 가능성이 커 보이거든요.
18/04/20 15:17
그쵸. 누가 봐도 업계 용어를 굳이 영문을 써 가며 섞어 놓았으니, 동종업계 사람이란게 눈에 보였을테고 더 강한 조치를 했을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18/04/20 15:10
회사에서 사소한 클레임에 과하게 징계하니까
손님이 더 진상이 되고 승무원은 항의할수 있는 클레임을 받는데도 벌벌떨며 을질하게 되죠 정상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리에 한사람 한사람 배급하다보면 누구라도 빼먹을수있는데 단순 실수로 진급불가 감봉등의 징계는 너무 과하죠 애초 한국 항공사는 너무 친절하죠 대부분
18/04/20 15:16
그만큼 진상 고객에 해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죠. 거기다 그걸 정당하게 대우 받았다고 포장아닌 포장까지 하는 수준인지라..
18/04/20 15:10
이거 반대쪽에서 상황 진술한다면 또다른 내용이 나올거 같아서 일단 아무 말도 안하려고 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무언가가 있네요.
18/04/20 15:11
비행기 안이 얼마나 대단한 음식 서비스가 제공되어야하는 공간인지는 의문인게 그냥 일반 음식점으로 치환해서 보면 되잖아요. 가족이나 회사사람끼리 식사하러갔는데 메뉴가 잘못나왔어요. 근데 같이온 사람이 밥 다먹을때까지 안먹고 기다리다가 종업원이 치우러왔는데 뭔가 잘못된거 안보여요? 라고 얘기하는 꼴이잖아요. 잘못된 서비스가 있다면 그걸 고쳐달라고하면 되는거지 무슨 귀족도 아니고 뭐 미슐랭 가이드인가요? 몰래 관계자가 타서 서비스 평가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진짜 이러고 사시나요 다들? 뭐하나 걸려봐라 제대로 대응 안하면 내 있는 힘껏 조져주겠다.
18/04/20 15:19
피지알이 정치 성향은 진보인데, 분위기가 뭔가 갑 친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요.... 비슷한 사례에서도 손님의 권리를 우선시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18/04/20 15:11
저 손님같은 사람이랑은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네요.
손님은 왕이다라는 생각이 진하게 박혀있는 사람이네요. 왕에게 감히 실수 했으니 날려버린거죠 뭐...
18/04/20 15:13
손님은 굉장히 계획적이고 치밀한 진상이 맞아요.
저정도로 비행에 익숙해진 사람이면 '높은 사람 나와라' 라고 얘기할 필요 없다는 것도 다 안거죠. 객실 일반 승무원한테 진상부려봤자 주변 손님들 눈총은 지가 더 받을 상황인 것도 아는 거고... 저런식으로 '니가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 '됐고 그냥 치워' 그리고 자버림... 서비스업 해본 사람들은 저런 식의 손님 대응이 더 곤란하고 압박감을 느끼죠. 저 사소한 실수를 통해 뭘 얻어내려고 했던 건지는 모르겠으나 뜻대로 안되자 의도성이 명확하게 보이는 저격VOC 작성... 곰씹을수록 수퍼진상이네요.
18/04/20 15:23
적극 동감합니다.
사용하는 용어만 봐도 너무 뻔하게 다른 항공사 직원 내지 최소한 항공, 여행 분야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읽어볼수록 사소한 실수를 꼬투리 잡아 계획적으로 엿먹인게 맞는거 같은데 이게 진상이 아니라니 참 답답하네요.
18/04/20 15:13
손님에게 그 자리에서 무료 항공권이나 금전적인 보상이 있었다면 글 올렸을까요? 카레가 누락 됬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해결 하지 않고 일을 크게 벌렸는데 그게 없으니 빈정상해서 저런 거 겠죠.
18/04/20 15:23
이건 제가 저쪽 업계를 전혀 몰라서 드리는 말씀인데 고객의 소리 작성이 일을 크게 벌리는 행동인가요?
뭐 한번도 작성해 본적은 없는데 비슷한 일을 겪으면 그냥 넘어가야겠네요.
18/04/20 15:28
일을 크게 벌렸다는 얘긴 누락된 음식을 바로 말 하지 않고 식사시간 내내 기다렸다가 분노 폭발 했다는 겁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간짜장을 시켰는데 면만 나왔으면 바로 말하지 종업원이 치울 때 까지 기다렸다가 말 하진 않죠.
18/04/20 15:33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본인도 방기한 셈이니 손해를 확대한 책임은 있네요. 저는 결과적으로 큰 소란 없이 고객의 소리 작성하고 땡. 했으니 별 문제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지만 좀 단편적으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18/04/20 15:30
뭐 현실적으로 시말서 좀 쓰고 주의조치 받고, 욕좀 듣고, 그런데도 더 나오면 거기서 징계 때렸겠죠. 포인트는 [회장이] 조치를 지시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등병 소원수리를 장성이 보고 조치하라 했더니 다조져놓은거라 이해하심 됩니다.
18/04/20 15:40
근데 그 단계까지 가면 일을 크게 벌린건 회장아니겠습니까 ㅠ
그나저나 회장이 직접 읽고 지시할 정도면 voc가 몇건 없거나 유형별로 분류해서 다 보고받나보네요.
18/04/20 15:46
일을 크게벌린건 회장이 맞죠. 근데 카레하나 빼먹은 실수를 시말서 몇장으로 되갚아준다? 이게 스케일의 차이지 일을 크게벌리는게 아닐까요?
18/04/20 15:59
그거야 기업문화에 따라서 고작 시말서 몇장으로 끝날일이기도 하고 진급누락되고 보직변경(좌천)될 일이기도 한 것 아닌가요.
솔직히 저는 고객의 소리에 만족 의견 말고는 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기업에 따라 종업원 밥줄끊고 인생길 막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그냥 앞으로도 쓰지말아야겠네요.
18/04/20 15:17
저정도 voc 쓰는게 진상이에요...?
가벼운 불만 있어도 얘기 안하는게 매너인가요? 저도 저런 상황에서 배 별로 안고프거나 해서 그냥 클레임 안걸고 넘어가려는데 대응이 기분 나쁘면 voc 쓸거같은데... 누가 답변좀 부탁드려요.
18/04/20 15:20
https://pgr21.co.kr/?b=8&n=76714&c=3238928
위에 초코궁디님의 댓글이 꽤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진상이라고 전 봅니다.
18/04/20 15:23
저정도 VOC라고 하기엔 일반인이 저런식으로 자세하게 VOC 쓰는 경우가 없죠.
그냥 밥 안갖다줘서 화났어요 정도로 쓰지... 타겟과 목적성을 분명하게 해서 진실 거짓 비율 적당히, 점잖고 교양있는 척, 지 잘못은 애매하게 적는 건 굉장한 기술이예요...
18/04/20 15:24
[가벼운 불만 있어도 얘기 안하는게 매너인가요?]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그러면 카레 없다고 인지했을때 바로 얘기를 했어야죠. 그걸 참고 있는게 더 이상한걸로 보입니다. 일부가 소심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진짜 그정도로 소심하면 클레임도 못겁니다.
18/04/20 15:38
그거는 손님 맘이죠. 식사시간에 다른거 신경쓰고 있었을 수도 있고... 저 상황을 정확히 알수는 없으니까요.
여러가지 다른 정황상 "언제 갖다주나 두고보자" 정도로 보이니까 문제지, 그 행동 자체가 진상의 판단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18/04/20 16:47
만약에 사진을 안찍었으면 다른거 신경썼나 할 수도 있는데
카레 없다고 사진까지 찍어놓고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는건 좀 이상하죠. 사진 찍은 시점에 이미 건수 잡았다라고 생각한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18/04/20 15:25
그 "대응이 기분 나쁘다"가 중요한겁니다.
보통사람은 그냥 사람이 손님 죄송합니다 하면 풀어지는데 저런사람들은 그게아니라 더 대단한걸 기대하다가 그정도로 끝나면 대응이 좋지 않았다면서 voc를 거는거에요 진상들이 돈안줘서 기분나빴습니다 이러면서 voc넣는게 아니죠 "알아서 기어라"를 못맞춰줬으니 응대태도가 글러먹었다면서 갑질하는거죠
18/04/20 15:32
본문 케이스는 엿먹일 의도 등이 보여서 진상인 것 같다는 의견은 잘 알겠는데,
대한항공 직원들의 댓글에서 유추되는 느낌이, [voc 쓰는 것 자체가 큰 문제이다]로 읽혀서 그부분은 아직 납득이 안되네요.
18/04/20 15:35
직원들은 내용을 더 문제삼는것 같네요.
'저렇게' 써야했느냐, voc 쓸수는 있지만 기분 나빠서 쓴 편지 하나에~~ 이러는거 봐서는요. 사용된 용어도 업계 용어고... 그냥 직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대략 예상하고 쓴 voc라는게 아마 직원들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18/04/20 15:49
흠...얘기할수록 관심법의 영역인거 같아서 제 의견만 딱 얘기하자면,
업계밖 사람 입장에서는 "뭐 저정도 가지고 징계를 빡세게 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런 행태가 업계에 흔한 거면 voc를 왠만하면 안 써야될 것 같고, 저 회사만 저런거면 별로 이용하고 싶지는 않네요. 고객상대로 무력시위하는 건지 뭔지...
18/04/20 16:29
다른 분 댓글을 보니까, 업계 용어를 사용해가며 쓴 voc라서 이쪽을 잘 아는 사람일거라고 윗선에서 생각하고 더 강력한 징계를 내렸을 수 있겠다는 말이 있네요.
저만한 징계가 아니더라도, 업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voc로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을거라고 예상가능해 보이고요..
18/04/20 15:17
저게 진상이 아니라면 시속3km로 앞차 박았는데
앞차사람이 뒷목잡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4개월쯤 입원하는것도 진상이 아닌거겠죠 어쨌든 박은 뒷차가 잘못인거고 앞차사람은 어쨌든 아픈거니까요 카레안나온걸 컴플레인 안걸고 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다 시간다지나서 일키우는걸 보통 진상이라고 하죠
18/04/20 15:29
이건 비유가 영 이상한데요. 사고와 인과가 없는 치료는 인정 못받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보통은 인정해주지마 3키로로 박았는데 4개월 입원이런건 안되요.
카레 안나와서 내가 맘이 많이 상해서 몇개월 정신과 치료 받아야겠다.. 저 직원 짤리는걸 내가 꼭 봐야겠다.. 이랬다면 모를까요.
18/04/20 15:30
당연히 요즘은 그렇게 드러눕는거 안되죠
근데 옛날에 초보운전이 그렇게 박으면 기회잡아서 드러누워서 돈뜯어낸다면 그게 진상이 아니고 뭡니까
18/04/20 15:32
그러니까 저 사람이 그런식으로 한것도 아니잖아요.voc가 무슨 대단한걸로 생각하시나본데... 고객의 소리는 원래 별거 다 들어옵니다. 그런거 쓰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이잖아요.
별것도 아닌거에 과민 반응한 회사가 문제인거지... voc 넣은 행위 자체를 갑질 진상이라고 할순 없어요. 제가 봐도 멀 저런걸로 저렇게 반응하냐... 싶긴 한데... 저사람이 voc 넣고 싶으면 넣는거죠. 소설 쓰는게 아니라면요.
18/04/20 15:40
그러게요. 쓰다보니 내가 왜 저 손님편을 들고있나 싶네요.
민원 넣는 행위 자체를 머라고 하고싶진 않은데 그래도 역시 이상하긴 하네요.
18/04/20 15:45
시니어 나와! 만 윗사람 불러와가 아니죠
신입 데리고 들들볶고 괴롭히고 있으면 자동으로 소환되는게 시니언데요 던전도 부하몹 괴롭히다보면 보스나오는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18/04/20 17:05
애초에 그냥 부팀장이 왔을리가 있겠습니까?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느냐?라는 말로 포문열고서 시정거부하고 그냥 치우라고 한 뒤 후속조치도 못하게 잔건데 대놓고 상급자 오라고해야만 부르는건가요? 누가봐도 나 기분 개같으니까 시간 줄 때 알아서 대처하라고 압박주는거죠. 후추님이 저런 압박받는 당사자면 상급자한테 보고 안하고 버틸 수 있으셨겠습니까?
18/04/20 17:48
그 누가봐도가 보는관점에따라 다른거니까요 대체 왜 본인생각을쓰시면서 누가봐도 사실인것처럼 말씀하시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안봤으니 아니라고쓴거니까요
18/04/20 17:57
누가봐도 그렇게 보였으니까 승무원이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기 잘못을 상급자한테 보고한거 아니겠습니까?
후추님 생각은 그런게 아니라고 해도 승무원은 이미 그렇게 받아들인 일입니다. 대체 왜 본인 생각을 쓰시면서 현장 대응은 고려하지 않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으니 그렇다고 쓴거니까요.
18/04/20 20:41
현은령 님// 불렀다는것과 결과적으로 부르는것처럼됐다는건 완전히 다른문젠데 그걸 당연한듯이 인정하고가시니까요 그부분에서 이글에서만봐도 다르게보시는분이많은데 어떻게 누가봐도 그런가요
18/04/20 15:18
손님 - 진상.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음.
블라인드 직원 - 초코궁디님 댓글을 읽어보니 뭔가 이상한 반응이네 하던 부분도 좀 더 명확해짐. 한편으론 엿같은 회사 들어가서 엿같은 대우 받는걸 엿같은 사회라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피해자가 만만한 사람에게 뭐라 그러는거 같은 짠함이 있음. 조양호 - 조씨일가 클라스 어디 안가죠. 제발 망했으면.
18/04/20 15:19
아무리 봐도 손님한테서 해당 직원을 엿먹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몇몇 댓글에서도 지적이 있었지만 저 손님은 동종업계에서 근무하는 사람이거나 최소한 항공,여행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즉, 비행기 좀 타본 사람이고 VOC에 대한항공이 어떻게 반응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식당에서 갈비탕을 시켰는데 공기밥을 안 주고 갈비탕만 나왔다면 종업원을 불러서 공기밥이 안나왔으니까 달라고 하는게 상식적인 대응입니다. 거기다 대한항공 같은 경우에는 식사를 나눠 준 후 추가로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와인 또는 커피/홍차를 나눠주기도 하는데 한 마디도 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라고 한 것은 일종의 선전포고인거죠. 만약 소심한 성격 + 평소 비행기를 잘 안타서 달라고 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면 저렇게 전문용어를 영어로 쓰면서 VOC를 날리지 않습니다. 점잖은 말투지만 악의가 너무 뻔히 보이는데.. 이걸로 징계를 먹이는 대한항공도 참 실망스럽네요.
18/04/20 15:19
어찌보면 말한마디 설화가 일으킨 사건하나가 여기저기 퍼지며
논쟁에 이렇게 pgr에선 벌점연출이 속출되는 결과로 까지 이어지네요 역시 세치혀에 인간사 재앙이 걸려있다는 말이 그리 과장되지 않은 격언인가 봅니다
18/04/20 15:19
진짜 신기하네요. 크크 보통 음식점가서 식사에 뭐가 하나 빠지면 바로 종업원 불러서 이야기하는게 아주아주 일반적인 정상범위가 아닌가요?
반찬 하나 빠져서 삐져가지고 남들 식사할때 혼자 가만히 있다가 종업원이 말걸어주니 뭐 빠진거 안보여요? 이게 아주아주 일반적인 정상범위인가요? 정말 신기하네요 크크 제가 살고있는 이세상은 이세계인가봅니다.
18/04/20 21:14
근데 보통은 식당에 비해 되게 귀찮긴 해요. 아시겠지만 기내식 받고 나서 뭐 확인하고 물수건 까고 이러면서 뭐 하나 없는 거 확인하면 이미 카트 저만치 가있잖아요. 뭔가 소리쳐 부르기 약간 민망하고, 기다렸다가 얘기해야지 하다가도 ‘아 왜 하필 나한테 이런걸 줬나’싶은 마음에 짜증도 나고요. 본문글 승객이 일반적인 반응이냐 하면 그렇진 않지만 단순히 식당하고 비교하기엔 거시기한 거시기가 있고, 그 부분을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지 않나 합니다.
18/04/20 15:20
회사가 제일 이상합니다. 사소한 실수에 너무 과한 책임을 묻는 것 같아요.
막말로 더 큰 실수를 해도, 사람 좋은 승객 만나면 별일없이 넘어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클레임은 실수가 없어도 들어오는건데(단순 기분이 나빴다 등) 대처를 메뉴얼대로만 했는지 여부만 보면 되지, 저걸 저런 식으로 징계하는 건 정말 이해가 안가고 손님으로서 저 사람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달라고 말 못할 정도로 소심한 양반의 첫마디가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냐" 고 물을리가 있습니까? 하나 껀수 잡았다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갑질하면서 노래를 불렀겠죠. 제일 싫어하는 인간타입이고, 다른 사람의 약점이나 우위에 섰을 때 사소한 권력을 휘두르는 거에 아주 맛이 들은거죠. 저런 인간들은 어디서든 푼돈 가지고 제대로 서비스 못받았니 하면서 평생을 남 해코지 하면서 살겁니다. 그러다가 아마 어디서든 된통 걸릴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평생 저런 짓 하고도 별 탈이 지내는가 싶었는데 세상 오래 살다보니, 저런 인간들 어디서 저 습성 못버리다가 한번은 크게 털리더라고요..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불편하거나 부당한 대우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은 부드럽게 넘어가주세요~ 세상은 한대로 돌아오는 법입니다.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건수 하나 잡아서 떵떵 거려봐야 얄팍한 자기 인성만 자랑하는 꼴이니..
18/04/20 15:22
저걸 손님이 소심해서 앞에서 얘기 못한거다, 꿍해있다가 컴플레인 올린거다라고 하는건 어떤 그림을 그려야 떠올리는거죠?.. 징계도 과하지만 저 손님도 과한 진상인데요.
18/04/20 15:27
소심한 사람이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냐" 는 식의 비꼼 만렙 멘트를 날렸을리가...
이걸 정독하고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 분이 본인갑질에 익숙하다못해 고인물일 가능성이...
18/04/20 15:25
일부 분들이 소심해서 이야기를 못했을 것이라고 하시는데, 진짜 소심하면 나중에 클레임도 못겁니다.
아마 진짜 소심했으면 그냥 카레가 없네? 그냥 먹어야지 이랬을 확률이 높습니다.
18/04/20 15:27
오빠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의 기운이 물씬 풍겨서 읽으면서 속이 턱턱 막히네요.
제발 사과 받고 싶으면 화난 당시에 왜 화났는지 이유를 말하면서 사과를 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18/04/20 15:28
분명 팀장은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죄송 죄송' 이런식으로 말했을텐데
그걸 '사람이니까 거 실수할수도 있지' 식으로 적으니... 구성품 빠지면 그냥 승무원 버튼 눌러서 달라고하면되고 그냥 먹기 싫었다면 굳이 '뭐가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는 지적하는 말을 할 이유도 없고 그냥 삐진걸 안삐진척 한거같은데
18/04/20 15:29
VOC란 게 사실상 소원수리 개념 아닌가요..? 이등별이 군생활하면서 불편한 게 있으면 말하라는 분대장에게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시는지 말입니다?'를 시전한 뒤 행보관 면담에서 불만사항이 있으면 고쳐주겠다는 걸 한사코 사양하고 대대장 건너뛴 뒤 바로 합참의장한테 소원수리넣은 느낌인데 '소원수리 그러라고 넣은 건데 뭐가 문제냐'는 게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불만을 말했음에도 실무선에서 처리가 안되었을 때 취하는 수단이 VOC 아닌가요..?
18/04/20 15:32
원래는 대대장 건너뛸 사항이 아닌데....조양호가 생각보다 할 일이 없나봐요. 저런 하필 직접 읽은 게...
직원들도 재수도 없지...
18/04/20 15:29
대부분의 블랙컨슈머의 클레임도 최소한의 명분은 갖춰놓고 갑질하는게 대부분인걸 좀 명심했으면 하네요.
최소한의 명분이 있다고 그 꼴값들이 진상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동종업계 사람 어쩌구 하는 추측이 있는데 사실이면 똑같이 한번 '정당한 클레임' 한방 맞아보시길 꼭 바랍니다.
18/04/20 15:32
그러게 말입니다
정당성 갖췄다고 이때다 싶어 갑질하는게 진상인데.. 뭐 단비처럼 단비꺼어어어어!!!!!!!!!!!빼애애애애애액!!!!!! 하면서 드러눕는것만 진상인가요
18/04/20 15:32
영화관으로 장소 바꿔서 생각하니까 웃기네요. 3D 영화 보러가서 3D 안경 직원이 입장 관객 많아서 실수로 들어갈 때 못 챙겨주면 그냥 영화관 들어가 영화 끝날 때까지 보고 난 뒤 관객 빠질 때까지 앉아 있다가 직원 오면 '지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하는 거 아니에요 상황이... 그와중에 사진까지 찍은 건지..
18/04/20 15:32
지난달말에 일본 가는 국적기 탔는데 옆자리 아저씨 승객의 모니터가 다운됐었습니다. 승무원에 이어 팀장까지 나와서 리셋하겠다, 자리바꿔주겠다 계속해서 챙기는거 보고 저정도까지 해야하나 할정도로 고객대응이 좋더군요.
이건 손님이 진상이 맞네요. 기내식 타임에 승무원 정신없고 바쁜고 뻔히 알고, 챙겨야할 승객이 수십명인데 클레임 요청도 안하다 VOC 쓰는 행동이 과하네요.
18/04/20 15:32
고객같은 성향이 이상하고 말고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성향이네요. 카레가 안나와서 기분나쁜건 알겠고 소심해서 차마 말을 못했다는것도 알겠는데 그럼 승무원이 물어봤을때 카레가 안나와서 못먹었다고 말을 하면 되는거아닌가요? 언어장애가 있지 않은이상 저런태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요. 사회생활 어떻게 하는지 왠지 상상이 되네요.
18/04/20 15:34
그러고 보니 사진까지 찍어놨네요. 이미 사진찍은 시점에서 12등급 진상력이 감지되는군요. 이후에 치우고 상급자 와서 말실수 한건 건수잡은 느낌이고요.
18/04/20 15:34
손님이 엄청 잘못한거냐 개진상이냐라면 그것까진 아닌거 같긴한데
솔직히 말해보면 소심해서 말안한건 아니죠 저건 소심한게 아니고 더럽게 까다로운 사람인거에요. 돈내는 사람이니 니들 실수는 니들이 알아야지. 어디 어떻게 하나보자 이거에 가깝죠. 뭐 굳이 따지면 그럴 순 있는데 제 주변인이면 가까이 지내지는 않을 정도다 정도의 느낌이네요. 더럽게 유도리 없고 별걸로 까칠하네 정도.
18/04/20 15:38
저도 손님한테는 딱 이정도 느낌이네요.
기쌔고 자기꺼 드럽게 챙기는 까칠한 사람. 옆에 있으면 힘들고 짜증나서, 같이 있기 싫은 사람. 그렇다고 진상이냐고 물어보면, 글쎄다... 정도인 사람.
18/04/20 15:42
뭔가 공공의 적이라 하긴 좀 애매하고 좀 사람이 별로긴 별론것도 같고. 그래서 관점에따라 갈리는 부분이라 댓글들이 더 파이어 되는거 같네요 크크 대한항공이 제일 잘못했네는 뭐 논란의 여지가 없는거 같으니 굳이 논할 것도 없는거 같도요
이런식으로 파이어 되는게 이런류 게시글을 보는 맛이긴하죠
18/04/20 15:50
댓글이 좀 공격적인것도 파이어되는 이유중 하나겠죠.
저 손님이 진상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저 손님이 정상이라고 생각 하는것도 아닌데 진상 아님 = 정상. 이라고 정해 놓고서는 "저게 정상이라고? 평소에 얼마나 갑질하는 사람이면 저게 정상으로 보임? 에휴 진상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니, 댓글이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20 17:22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랬는데 슬슬 그냥 큰 권력에는 무시하고 상대적 약자에게 포커싱을 맞추는건가 싶어지기도 하고...
회장? 잘못했지 근데 난 저 진상이 더 밉네 이런느낌으로다가...
18/04/20 15:35
다른 글 놀러가서 읽다가 다시 돌아와서 본문을 자세히 한 번 정독해봤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손님이 진짜 개상이네요. 다른 사람 글도 아니고 손님 본인이 (본인한테 유리하게 썼을) 쓴 글을 읽는데도 손님한테 빡치는데요. 와 이게 어떻게 정상이지??
18/04/20 15:39
진상수치가 100까지 있고, 사람들의 평균적으로 수치가 30~40정도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고 치면
저 손님은 6~70 정도라고 봅니다. https://pgr21.co.kr/?b=8&n=76714&c=3238928 이댓글처럼 관련종사자가 엿먹으라고 햇을 가능성이 좀 높아보이구요.
18/04/20 15:35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승객은 개인적 품위를 중요히 여기는 성격. 고작 카레 따위로 주위를 끌고싶지 않으나 불편한 비행에(비행은 원래 고된 일) 서비스 누락으로 이미 불만 가짐 혼자서 부들부들하다 승무원이 물으니 차갑게 쏘아붙임. 거기서 끝나면 좋았겠으나 2차 사과로 원치않는 주의의 시선까지 받음. 별거 아닌걸로 다른 주위 승객에게 오해거리 제공당했으니 기분 나빠져 Voc 넣음. 정도로 보이구요. 핵심은 대한항공이나 되는 거대 기업 회장이 그깟 카레 하나 누적된 클레임 내용으로 해당 승무원을 과징계를 먹일만큼 경영자도 시스템도 형편 없다는건 확인하고 갑니다. 할줄 아는 일도 능력도 없으니 저런 사소한것에 매달리는거죠. 이따위 기업에게 저의 소중한 이동을 맡길수는 없겠네요. 어쩌면 일어날지 모르는 비행시의 수많은 위급상황에 어떤식으로 대처할지 눈에 빤히 보이거든요. 대한이라는 이름에 먹칠하지 말고 조가(까)항공이라 합시다.
18/04/20 15:35
회사 잘못 - 100 (설명할 필요가 없음)
손님 잘못 - 50 (도저히 이해가 안됨) 팀장 잘못 - 20 (정확한 발언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실언) 승무원 잘못 - 20 (원인 제공 및 손님 사태 파악이 늦음) 정도로 봅니다.
18/04/20 15:37
이게 이렇게 터지네요 크크크크
초코궁디님 댓글을 보면 이게 왜이렇게 됐는지 어느정도 눈에 보이죠. https://pgr21.co.kr/?b=8&n=76714&c=3238928
18/04/20 15:39
문제점.
1. 카레 - 손님잘못 ? / 승무원 잘못 O / 사무장 ? / 회장 X 2. 식사 안먹음 - 손님 (아침&배안고팠음) 쓰레기 만듬 = 약간 잘못 / 승무원 잘못 ? / 사무장 ? / 회장 X 3. 식사 이후 대응 - 손님 x / 승무원 X / 사무장 O / 회장 X 4. VOC 대응 - 손님 ? / 승무원 x / 사무장 x / 회장 O 카레 문제 삼는 분들이 있는데.. 음식 쓰레기 만든 잘못은 있겠지만, 아침에 식욕 없어서 안먹었는데 카레 달라고 안했다고 따지는 건 애매한것 같습니다. 이후 사무장이 어떤식으로 대응했는지는 숲속 개구리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니... 넘어가고 손님이 사무장의 대응에 대해서 기분이 나빴을때 대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3가지 방안중에.. 1. 참는다. 2. 현장에서 따진다. 3. 고객의 소리함에 이런 내용이 있다 투서한다. 중에서 고른것에 대해서 블랙컨슈머라고 모는 분위기라는게 미묘하네요. 사실 중간 사무장 대응이 숲속 개구리인 시점에서 한사람 매장하는게 과연 옮은 일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보통 고객이 기분 나빴을때 1,2번이 보편적이긴 하지만, 2번 경우 비행기 안에서 언성높이는것도 사실 좋을거 같지는 않아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결국 회장 잘못인거 같은데.. 손님탓이 지분반을 넘는것에 대해서 신기하네요.
18/04/20 15:41
2. 현장에서 따진다가 언성을 높이는건가요?
따지는게 아니라 카레가 안들어왔으니 카레를 달라. 라고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따지는 것도 아니고 요청을 했었으면 승무원도 실수라고 인정하고 바로 지급했을 문제입니다.
18/04/20 15:45
문제가 카레가 아닌 사한인데요. 그냥 먹기 싫었다고 적혀있으니 글대로 해석하는 수밖에 없어서...
아침 & 식욕 없었음.. 물론 음식 쓰레기 만든것은 잘못이 크겠지만. 카레 가져오라고 안했다고 손님이 잘못했다는것도 미묘하죠.. 고객의 소리에서 문제 삼은건 사무장 대응이었잖아요.
18/04/20 15:42
손님에 대해서 파이어나는게 손님이 정상이란것때문에 집중적으로 파이어 나는거죠
누가 회장의 징계가 당연했다고 달았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것보다 더 난리나죠
18/04/20 15:42
그게....... 위의 초코궁디 님의 댓글을 보시면 (손님 신분을 짐작하게 되면) 손님탓의 지분이 반을 넘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겁니다.
18/04/20 15:53
확실히 손님이 노리고 한것이라고 볼 수 는 있갰지만, 일을 크게 키운건 회장인게 맞는데 글의 기류가 이상해서요.
고객의 소리에 넣었으니, 꾸중이나 작은 징계는 받을 수 있겠지만, 진급 누락과 강등은 회장의 갑질탓이죠. 회장의 갑질이 없었다고 해도 직원들한테 불이익은 갔을 것이고 그것도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회장의 잘못이 그것을 넘어섰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 아닐까요? 사실 저 내부 커뮤에서도 회장이라는 변수만 빼면 너무했다, 좀 진상이네 정도였을거 같아서요.
18/04/20 15:55
손님 정상이라는 분들이 하는 말씀이 식욕 없어서 넘겼다인데 그건 나중에 저기 댓글단 것 뿐입니다. 비행기 안에서랑 고객의소리에서는 '누가 그 상황에서 밥을 먹겠느냐' '(식사를 못해서) 굉장히 불쾌하지만 억지로 참았다' 등 엄청 화났는데 간신히 참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나중에 '크크 사실 밥 먹을 생각도 없었는데 이게 이렇게 되넹 흐' 같은 느낌의 댓글 달 정도로 별것 아닌 일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도 너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 너네 한번 고추돼봐야겠구나? 이런 행동을 보인 거죠. 고객이 아니라 몰래 내려온 감찰관이나 오너 일가의 가족 쯤 되는 사람이 보여줄만한 온도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18/04/20 16:00
그 승객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느냐'라고 했잖아요. 솔직히 저도 이 말 없었으면 그냥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은 승객이라 생각했겠죠. 근데 이 말을 하는 순간 빼박 진상인겁니다. 심지어 달라고 했는 데도 커리를 안 준게 아니라 실수로 안 줬는데 아무말도 없다가 직원이 와서 물어보자 그제서야 말 한 사람이에요. 그것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냐구요'
18/04/21 08:23
다른 댓글에서도 쓴거 같지만 기내식은 먹기 싫으면 안 받으면 됩니다
무조건 주는게 아니고 회사 입장에서도 쓸데없이 쓰레기 늘리는 일은 하지 않으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에선 더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심지어 화장실도 수세식이 아니라 풍압 처리하는 방식을 쓰는데....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많은걸 보면 비행기 안 타본 분들이 은근 많은듯
18/04/20 15:40
한 때 대한항공 승무원을 지망했다가 탈락하여 지금은 저가항공에 있거나 혹은 다른 길을 걸으면서
KE 승무원에 대한 질투심(?)으로 걸린김에 엿 먹어봐라 한 거 아닌가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18/04/20 15:41
이 본문이 전지적 손님 시점이라는 게 너무 보여요
손님이 소심하다를 언급한 것부터 웃기죠 저게 어딜 봐서 손님이 소심한겁니까 그냥 진상인거지 그리고 변명같이 들렸다는 손님 말도 손님 시점이고요 회사의 징계는 과하고 승무원의 뒷담은 엉망이지만 제일 꼴보기 싫은 건 손님이네요
18/04/20 15:43
개인적으로 예전 직장이 한/중/일 관광객을 몽땅 상대해야 했는데 (사실 제가 상대하는건 아니고, 그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업체들을 상대했지요)
일본 승객중에 저런 타입 정말 많습니다. 앞에서 화도 안내요. 잘못된 부분도 [이러저러한 부분이 맘에안든다] 이렇게 명확하게 언급안하고 [조금 실망스럽다] 이런 표현 자주 쓰더군요. 정중하게 사과하고 암튼 그러면 앞에서는 바로 괜찮다 하는데 클레임 했던 손님들은 거의 열에 아홉은 나중에 메일 보내더군요. 역시나 정중하지만 멕이는(?) 식으로 크크. 반면에 중국 손님은 그냥 그자리에서 깽판치고 고함지르고... (말로 못할 더 심한 경우도 봤구요) 두 타입을 주구장창 보다보니 저정도에 면역이 되어버린건지 별거 아닌데 라고 느껴지는 제 자신이 문제인건지 흑흑 ㅠㅠ 아무튼 제생각은 승객이 진상이든 아니든 회사가 제일 잘못 + 블라인드고 자시고간에 저런 글을 자기들끼리 쓰는 직원들이 제일 이해가 안됨. 그냥 회사 자체가 정신이 나가서 직원들도 같이 조씨일가 닮아가는건지..
18/04/20 15:46
초코궁디 님의 댓글을 보시면 대한항공 직원들 태도가 어느 정도 이해 되실 수도 있을 겁니다.
https://pgr21.co.kr/?b=8&n=76714&c=3238928
18/04/20 16:08
댓글에도 언급드렸듯이, (저는 선박 운항 파트라 응대하는 쪽은 아니었습니다만) 시니어 퍼서 볼때부터 어떻게든 연관있는 업계쪽 사람이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서 제일 욕을 먹어야할건 정신나간 징계를 때린 사측과, 그 정신나간 징계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단 그 승객에게 일점사를 날리는 게 좀 거시기 하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물론 백보 양보해서 그냥 깔끔하게 '카레 안주셨더라 카레 달라' 혹은 '앞으로 주의해달라' 라고 말하고 넘어가는게 정상적이고 합리적이고 깔끔한 행위라는것에는 100% 동의합니다만, 그거 안했다고 정신나간 회사(이건 진짜 몇 번을 생각해도 진짜 정신이 나간거죠. 시니어 퍼서가 어디 뉘집 날파리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 갈아마시는게 얼마나 일상이 됬길래 그러나 싶음) 에 대한 건 없고 당사자 극딜만 일점사로 날려대는게 진짜 좀 그렇거든요.
근데 진짜 대한항공은 크루 대우가 도대체 왜 저런건지... 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네요. 말 나온 김에 쓰자면, 제가 모 해운 agent 쪽 있을때 일인데 (지금은 다른 회사 다른 직종으로 옮겼습니다) 제 파트 주 업무중 하나가 한중일 쪽 도는 (가끔 월드와이드도 있고) Cruise 선 관리/운항/입출항 등의 clearance 관리 쪽이었는데요. 중국 승객 중에 진짜 진상 중의 진상이 있었는데 부부 여행객이었는데 여성분이 기항지에 내려서 투어 중에 고혈압+당뇨로 졸도를 하셨습니다. 선의가 보건데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응급치료 등을 마치고 나서 바로 본국으로 귀국을 오더합니다. 근데 이 여성분이 하선을 거부했습니다. 죽더라도 놀다가 죽겠다나 뭐라나... 근데 그 와중에 좀 선의와 남편분과 트러블도 좀 있고 이미 감정 골이 좀 생겨버린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무튼 전문가인 의사가 내리라고 한거니 어지간하면 내려야 합니다. 결국 내리는 걸로 하고 출항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분의 남편이 짐작컨데 무슨 삼합회나 흑사회 간부쯤 되는 양반이었나 보더군요. 이걸 왜 짐작하냐면, 알고보니 이 부부 외에 탑승한 승객들 중 상당수의 남성들이 (일부는 웃통을 까고 내려왔는데 문신이...덜덜) 이 여성분을 하선시키려고 하는데 단체로 갑자기 배에서 우르르 나와서 본선의 security들을 그야말로 완력과 쪽수로 제압(?) 해버리고 (이 와중에 출항 준비중이던 저희 직원도 폭행당했습니다) 아주머니를 배 안에 다시 태워넣어버립니다. 그리고서는 자기네 형님(?)의 아내분을 하선시키면 폭동 일으키겠다고 하고 의사한테는 그 아주머니 케어하라고 폭력과 폭언을 섞어서 협박을... 정말 어처구니없는, 거의 선상반란 수준의 행위에 모두들 경악했는데 정말 걔네들이 너무 말도 안되는 막무가내라 그냥 하선 안시키고 태워나가는걸로 급히 무마(?)해서 출항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는 정말로 출항직전에 승객 탑승통로에서 자기들끼리 새치기+혼잡해짐+싸움발생 등등으로 탑승통로 벽이 박살난적도 있고... 그런 거 겪고나니 사람들이 그렇게 어글리 코리안 어글리 코리안 해도 진짜 저정도는 애교로 보일 수준의 클레임 뒤통수 치는 일본승객분들이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막장을 보여주는 중국승객분들 보고 나니까 한국 승객분들이 천사로 보이는 귀중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한지 오래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등줄기가...
18/04/20 15:51
저도 일본생활을 십년가까이 해서 그런가 아무런 내색하지 않고 나중에 서면제출하는게 익숙합니다. 뭐 내가 저 사람(책임자도 아닌)과 얼굴 붉힐 필요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일본인이 요구하는 서비스 수준은 전세계 탑급이라 힘드셨을 겁니다.ㅠ 갑을을 넘어서 주종관계에 가까운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한 터라.
18/04/20 16:11
네 공감합니다.... 제가 케어해주던 파트 분중에 일본승객분들 주로 상대하던 분 계셨는데, 제가 보기엔 진짜 대한항공/아시아나 뺨칠 정도로 정중하게 잘 하는데도 서면으로 클레임 종종 받으시던... 일본사람들은 아예 업무파트너처럼 만날땐 그렇게 젠틀할수가 없는데 서비스쪽으로 갑을이 확실한 관계에서는 의외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서비스 요구 수준이 높긴 하더군요.
18/04/20 16:32
제 일본인 친구들도 나름대로 저랑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끼리만 모인건데도 식당에서 제 기준으로의 진상짓을 당당하게 하고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정작 이 친구가 알바하는 식당에 갔더니 똑같이 손님들에게 쩔쩔매고 있는데, 그것또한 당연하다는 인식이..크크
18/04/20 16:33
엌크크크크크 왠지 어떤 상황인지 그려질거같습니다 크크크크
아이러니하게도 옮겨간 직장에서는 일본분들이 을의 관계로 저희회사랑 만날때가 많아서 예전 기억이 싹 세탁(?)되고 '아 역시 젠틀함과 친절함과 공손함의 끝이 일본인이구나!!' 이런 생각 들때가 많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18/04/20 15:44
블라인드의 손님 본인 댓글을 보고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다가 아래에 저게 왜 진상인지 적어주신 분들 덕분에 이해는 했지만, 저게 진상이 아니라는 사람들은 다 똑같은 짓 하고다니는 사람이라는 둥 아주 그냥 감정적으로 반대쪽 때리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닌데 적당히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4/20 15:46
처음부터 끝까지 승객이 소심하다기보다는 지나치게 까칠하고 배배 꼬여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러니 승무원이 하는 말이며 행동이며 다 아니꼽게 받아들여졌겠죠.
18/04/20 15:47
엄청나게 중대한 실수라면 모를까요, 서빙하다 커리 하나 안나온거잖아요. 그냥 저였으면 기다리다가 손들어서 "저기, 커리 안주셨는데요" 하고 받아서 먹고 말았을 일인데요. 저걸 '오호 이것봐라' 기다려서 "뭔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나요?"라고 되묻는 사람이 진상이 아니면 뭔지요. 승객이 문제가 없다는 댓글들이 이리 많은 것도 충격적이네요... 물론 귀책사유를 따지면 승무원에게 있죠, 있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 참...
18/04/20 15:58
승객이 문제가 없다는게 이상하지 않다는 아닌것같은데요
이상하긴 이상한데 그렇다고 그승객이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한것이 징계수준인지 voc작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승객이라고 voc작성했다고 저런 결과가 나올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18/04/20 15:48
승무원이 받은 징계가 승객 책임인가? -> 아님
승객이 블라인드에서 저런 비난을 받는 것이 합당한가? -> 아님 승객의 행동은 정상인가 진상인가? -> 그게 의미가 있나? 일단 '정상'과 '진상'을 define하고 시작해야 할 거 같은데, 그보다 솔직히 이 건에서 승객이 진상이든 아니든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아무튼 게시판에서 벌점 팍팍 받아가며 험한 소리 나누고 서로 싸울 가치가 있는 요소는 전혀 아님 제 생각은 이 정도
18/04/20 15:53
회사가 잘못한거야 누구나 다 동의하는거고 손님은 진짜 이해 안되네요.
밥 주고 승무원 다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옆사람, 뒷사람 다 배급하고 있을꺼고 차나 음료도 왔다갔다 하고 그냥 버튼 하나만 눌러도 바로 오는 서비스 있는 승무원인데 진짜 어떻게 그걸 다 안하고 버티는지...
18/04/20 15:58
사진까지 찍은 모습은 어디 한번 보자 라는 심뽀가 가득해 보이는데....
사소한 것에 틀어진 감정으로 인해 몇명이 피해를 보는 것인지 잘 모르겠군요.(결국 본인도 피해본 사람일테고) 개인적으로 팀장이 정확하게 어떠한 워딩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빈정이 상한 사람에게 핑계거리를 준 셈이었다고 봅니다. 과연 팀장이 사과하러 가지 않았으면 저 사람은 순응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다른 형태로 VOC가 올라왔을 꺼라고 100원 정도는 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런 손놈의 행동에도 끄덕이고 당연한 권리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고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추세로 봐서 앞으로 실수하나도 용납되지 않는 삭막한 사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18/04/20 15:58
참 웃기네요
이 문제가 저 손님이 진상인지 아닌지 따지는게 가장 중요하고 핫한 문제란게 하긴 대한항공이 썩었다는건 디폴트로 깔고 가는거니 그 주변의 문제로 키배주제가 돌아가는거겠죠 그게 뭐라고 400플씩이나 참
18/04/20 16:06
뭐 어차피 회사 오너를 우리가 어찌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마음에 안들면 보이콧 하거나 청원정도?가 방법이 될 수 있겠고요. 하지만 서비스 사용자의 갑질 진상짓은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는거라 더 파이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런 사소한 실수는 간단하게 처리되는게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 거라서 개인적으로 이런 갑질은 근절됐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용납할수 있고 없음은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18/04/20 15:58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인데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아무리 자기 권리라고 해도 표현조차도 맘대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저도 솔직히 저런 손님같은 타입이었지만 주위사람들에게 조언 많이 듣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해도 표현까지 함부로 할 권리는 없다'
18/04/20 16:01
손놈이 진상짓하려고 아주 그냥 벼르고 벼르다가 찬스를 잡은 케이스네요.
저 손놈 인생에서 일하다 단 한번만 실수해도 공개해서 망신줬으면 좋겠네요.
18/04/20 16:03
숟가락 올리고 갑니다 흐흐
개인적으론 승객 : 일을 크게 만듬 사무장 : 빌미를 줌 회장 : 방아쇠를 당김 회사 : 받들겠습니다 정도로 보이네요
18/04/20 16:05
야 이거 할일없을때 댓글 읽어보니 재밌네요...
하기야 현재 한국사회를 꿰뚫고 있는 갑질과 진상이 동시에 나오는 사건이니 이게 갑질이야? 이게 진상짓인가?
18/04/20 16:06
이게 대한항공이 아니었으면 진상손님 소리 듣기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봐도 소심한 성격이라 안먹고 놔둔 것 같지는 않은데;;
18/04/20 16:08
얼마전에 제 경험이 떠오르네요.
국제선 비행기 탑승 후 음식이 나왔고 레드와인을 달라고 하였으나 와인이 다떨어져서 승무원이 냉장고에서 곧 가져온다고 함. 기다리면서 밥(소고기 스테이크였던것으로 기억) 을 먹었으나 밥을 다 먹을때까지 와인 안옴. 바로 부르지 않은건 다른 손님들 식사나눠주느라 바쁜 가 해서 일단 기다림. 그 승무원이 주변에 없어서 다른 승무원에게 말거니 바로 가져다줌. 결국 까먹은 거였음. 아무튼 스테이크와 레드와인을 같이 곁들여 맛나게 먹으려던 나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순간적으로 짜증이 났지만 제 선택은 아무런 클레임도 하지않는다였습니다. 사람이니 실수는 당연하니깐요. 겨우 이런걸로 짜증이 난 제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며 명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사소한걸로 짜증날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반성하며 되뇌이는 시가 있습니다.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라는 시인데요.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후략
18/04/20 16:19
손님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셨네요.
개인적 사견으로는 클레임을 걸어서 와인을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돈을 내고 산 자신의 권리를 찾지않고 짜증내는건 오히려 회사에도 불이익을 줍니다. 회사에 악감정을 가지게되고 회사가 자신의 실수를 교정할 기회를 없애버립니다. 재즈드러머님같이 인성 좋은 손님이 클레임을 걸어서 회사가 다음에 진상을 만날때 실수를 하지않는거죠. 이 경우 실수를 한 직원은 다음 진상을 만나서 동일한 실수를 하면 본문에 나온 여직원같이 찍히고 진급길이 영영 날아가는거죠. 자신의 손님으로서 권리를 꼭 찾아주세요
18/04/20 16:10
승무원: 정상범위의 실수
손님: 정상범위의 수위의 경계에 있는 수준의 예민함 사무장: 정상범위의 까칠함 회사: 정신병 과한인사조치를 회사탓보다, 손님을 탓하는 댓글: 회사와 동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의 정신 증상
18/04/20 16:11
가급적 면대면으로 그자리에서 해결이 나야 하고, 직원들도 그렇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데
voc를 넣었다는 건 '너 엿 좀 먹어봐라' 내지는 '적절한 보상을 내놓아라'하고 쓰는 것이 아닙니까? voc 들어오면 상부 또는 본사가 해당 직원에게 말로 '앞으로 너 좀 조심해^^'하고 끝나는 게 아닌데요... 하다못해 단순 설문조사도 만점 안 나오면 직원에게 어마어마한 불이익이 가서 택배기사님들이나 A/S기사님들, 카페직원분들이 기를 쓰고 제발 잘 부탁한다며 사정사정하고 문자를 수십통씩 보내는 거 아닙니까.
18/04/20 16:15
맞냐틀리냐로 보면 당연히 저 손님이 잘못한건 아니겠지만,
전 솔직히 저 손님이 젤 밉네요. 저런사람 너무 싫고 지인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18/04/20 16:23
크크; 저도 기내식 요리는 부피때문에 항상 용기가 타이트해서 아예 비벼져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아예 카레볶음밥 형식도 좋고
18/04/20 16:20
비행기도 많이 타는 사람이라 대한항공 VOC에 예민한 거 알아서 제대로 엿먹을 거 다 알고 썼다는 데 한표 겁니다.
저 사람 갤에도 글 쓴 걸로 추정되거든요. 근데 그 글 보면 나는 진상이 아니고 매너있는 승객이다로 초반부 다 잡아먹는 걸 보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갤에 썼다고 추정되는 글 참고 http://theqoo.net/square/715435851
18/04/20 16:31
심지어 글 쓴 곳이 항갤이죠. 항덬이 아닌 저도 대한항공은 VOC에 예민해서 저자세로 가는 거 아는 판에 항갤에서 글 쓸 정도 사람이면 뻔히 알고 VOC 넣은 겁니다.
18/04/20 16:21
식사가 별로 생각이 없었다면 애초에 받지를 않았으면 되는거고.. 괜히 받아 놓으면 공간 차지해서 불편하지 않나요?
그냥 잘 걸렸다는 마인드로 진상 부린걸로 밖에 안보이는데...대한한공의 처사도 문제지만 이 사람도 만만치 않은듯..
18/04/20 16:25
다시보니까 치킨 커리를 선택해서 시켰다고 되어 있네요.
그래놓고 나중에 댓글에 난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라느니, 난 별거 안했는데 이렇게 크게 벌어졌어? 라면서 모르는척하는거 보니까 그냥 싸이코패스인듯
18/04/20 16:29
자세히 보니까 손님에겐 두 개의 자아가 있네요. 하나는 '아침이니까 안주면 안먹지' 자아(본인 댓글)랑 '한국인 정서상 맨밥만 주면 먹겠냐. 일행 다먹을 때까지 시정안해주는데' 라는 자아(VOC)가
18/04/20 16:32
가치관의 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내용이라 갑론을박이 나오고 댓글이 불타오르네요.
누가 봐도 징계가 너무 쎘다는 건 다들 동의하는데 나머지는 애매한 선들에 정황이 확실히 다 나온 것도 아니라 애매하네요.
18/04/20 16:40
손님 개진상이네요
그냥 요청했으면 바로 해결될걸 소심하다고 그걸 요청을 안하고 트레이 수거해갈때까지 안먹은분이 VOC를 적는다구요? 내 몸의 자아가 순간순간마다 바뀌시나 손님 글만 읽어도 대놓고 나 여기다가 핵폭탄 한방 떨굴테니 니네 한번 엿되바라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차라리 알바할때 본 침뱉는 손님이 낫지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남 멕이는게 더 무섭네요
18/04/20 16:56
단언컨대 저 손님
일반인이 아닙니다 애초에 저런 영어단어 그대로 옴겨쓰는거 자체가 최소 업계사람이고 저쪽에서 일해본 경험 있는사람이에요 고로 소심해서 아침 거를 생각이라 치울떄까지 얘기 안했다는거 다 버리구요 커리 안왔을때부터초랑 분단위로 니들이 언제까지 나를 방치하나 보자고 스스로 자연발화하다가 치울때 되서야 알아차려주니 핵폭탄 제대로 떨구고 간겁니다 진상중의 진상이고 진짜 우연히 멕이는게 아니라 상대한테 멕이는 방법을 정확히 아니까 멕이는식 다만 저 사람도 자기가 떨군 핵폭탄이 회장이 직접 처리할만큼 크게 터질줄은 몰랐겠죠 대한항공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게 아니니
18/04/20 17:13
저도요
일반 회사에서 일해도 갑의 관계에 있는 회사에서 들어오는 컴플레인이나 지적은 상상 초월합니다 그런게 진짜 갑질이고 진상이죠 제가 볼때는 저 손님은 조금 별로인 정도? 물론 VOC랑 글에서 보다싶이 말이 조금 바뀌는게 작정하고 클레임 건 느낌이 나지만 저정도 클레임은 진상 축에도 못낍니다
18/04/20 16:44
이 사건에서 제일 중요한게 입장차이인 것 같습니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고작 voc인데, 고객의 소리인데" 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그 입장은 본사의 입장과 같을 뿐이죠. 일하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현장말고 본사까지 컴플레인이 올라갔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죠. 아니 본사가 컴플레인을 알게됐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죠. 항공업계는 아니고 그냥 다른 서비스업 일하는 입장에서 봐도, 본사컴플레인 올라오면 일단 긴장 바짝 합니다. 아예 컴플레인이 안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본사 컴플레인이 올라오면 회사입장에서 당사자 찾아내는 건 기본이고, 안좋게 볼테니까요. 물론 서비스나 후속대응이 안 좋아서 개선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채찍질 하는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얼마나 서비스나 대응이 개판이었고 상황이 심각했으면 그 현장에서 처리 못하고 본사까지 컴플레인이 올라오게 만드냐" 라는게 본사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가벼운 컴플레인이 대다수이고, 그걸 볼 때마다 '재미삼아 우물가에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습니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덧1. 근데 사실 웃기는게 컴플레인은 겁나 많이 올라오고, 칭찬글은 거의 안올라오죠. 칭찬 voc 넣어주면 참 좋은데 말이죠. 덧2. 근데 저기는 좀 본사대처가 많이 심하고 무섭네요.. 항공사 특성상 극한의 서비스를 해야한다는 마인드인가요...
18/04/20 16:51
손님이 진상인지 아닌지는 본문만 보고서는 판단하기 어려운데...
언제까지 안주나 보자 라든가 손님 극소심설은 약간 악의적인 관심법의 영역이고(당사자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도 설명한 마당에), 식당 비유는 상황이 완전 달라서 비유 자체가 안맞는거 같아요. 식당은 밥먹으러 가니 밥이 제대로 안나오면 바로 뭐라 해야하지만 비행기는 기내식 먹으려고 타는건 아니잖아요. 손님이 블라인드에 단 글만 봐서는 충분히 이해 갈만한 의심의 흐름인데...
18/04/20 17:09
뉘앙스가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주시질 않으면 제가 할말이 없는데... 제가 손님 입장이라 치고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1. 특별히 밥생각은 없지만 밥시간에 밥 주니 먹을 생각이었음. 2. 기내식 받았는데 치킨커리가 없음 3. 당장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주면 주겠거니 안주면 안주겠거니 하면서 기다림 4.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승객 상황을 확인하면서도 안줘서 좀 짜증나긴 함. 5. 치울때 왜 안 먹었냐고 물어봐서 짜증나서 살짝 쏨. 6.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냥 그걸로 됐는데 상급자가 와서 사과를 기분 나쁘게 함. 7. 기분이 확 상해서 고생 좀 해보라고(그렇다고 인생 다 꼬이란 건 아닐테고 댓글 글타래에 있는 것처럼 시말서 정도?) VOC 씀. 이 흐름이 사실 그대로라는게 아닙니다. 손님이 쓴 글만 보고 그 글 토대로 상황을 재구성해보면 이렇다는 얘기에요. 비교적 호의적인 재구성이긴 한데, 호의적인 재구성이나 악의적인 재구성이나 추측의 영역인건 매한가지고 솔직히 6번을 제외하면 사건 자체는 거의 다 팩트 같은데요. 6번이 사실인가 아닌가에 따라서 좀 진상같기도 하다 랑 손님이 무슨죄냐 회사가 정상이 아닌거지로 갈리는데 우리는 이걸 알수가 없습니다.
18/04/20 17:24
1번은 VOC에는 기재되지 않은 항목입니다. 오히려 VOC만 봤을 때는 해당 구성품을 곧 제공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기다렸다고 써져 있죠.
3번 역시 VOC에 기재되지 않은 항목입니다. 한국인의 정서 드립으로 시작되는 ~니까? 까지의 맥락을 보면 오히려 이것도 역시 VOC와는 정반대죠. 나머지도 디테일은 차이가 있으나 뉘앙스가 많이 다릅니다..... 뭐 조씨일가의 파파괴를 보다보면 VOC를 블라인드 댓글처럼 가벼웁게 -별로 배가 안고파서 따로 달라곤 안했는데 다음부턴 조심해주세요~- 식으로 썼어도 징계는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만 여하튼 VOC와 블라인드 댓글은 ...... 많이 다릅니다.
18/04/20 17:33
VOC에 그런 걸 다 적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요. 일종의 클레임인데 불쾌했던 부분만 적는게 나이스하진 않아도 잘못된 행동도 아니죠. 있지도 않았던 일을 꾸며서 쓰는게 아니라면요.
이 글 댓글들에도 블라인드엔 밥먹을 생각 없었다면서 왜 VOC엔 기다리는데 안줘서 화났다는 식으로 쓰냐는 사람들 많은데,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는 생각 같은데 A란 생각도 하고 B란 생각도 했는데 VOC에 B만 적은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18/04/20 17:41
세렌드 님은 VOC글과 블라인드 댓글은 아무리 봐도 뉘앙스가 다르다고 했고, 뉘앙스가 어떤 부분이 다르냐며 의식의 흐름에 의해 써주신 내용은 VOC에서는 전혀 읽을 수 없는 의식의 흐름이라 댓글드렸습니다. 뉘앙스가 다르다는 부분만 인지하셨으면 나머지는 이견없습니다.
18/04/20 16:57
저는 아무리 봐도 승객이 카레 없는거 알고 사진 찍어놓은후 승무원한텐 아무말 안한게
'건수 잡았다'라는 느낌으로밖에 안보이네요. 한 벗 엿먹여보려고 작정한거 같아요.
18/04/20 16:58
초반에 손님이 진상같다고 썼다가 괜히 불지피는거 같아서 지웠는데 아주 활활 잘타네요
이거 참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 애매하고 재밌는 불판이네요
18/04/20 17:03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됐든 저 승객의 행동이 딱 진상이다! 못 박을 수는 없어도 개인적으로는 저런 사람 재수 없고 별로 상종하고 싶지는 않네요.
18/04/20 17:05
그런데 글만 봐도 일반적인 고객이 인터넷 드립도 아니고 항의성 글에 저런 식으로 영어 단어를 섞어서 안 쓰지 않나요.
아무리 봐도 고객도 일반적인 분은 아닌 거 같아요.
18/04/20 17:05
업계용어 줄줄이 적어가면서 voc를 썼는데 하필이면 그걸 또 회장이 봤다. 손님도 최악이고 직원은 정말로 운이 없었네요.
자기부대에서 마음의 편지를 매우 적나라하게 쓴 사람이 나왔는데 국방부장관이 읽은격...
18/04/20 17:39
물론 컴플레인을 넣을 수는 있긴한데 제 기준에서는..
사진까지 찍고 한 상황에서 작정하고 엿먹일려고 한 행동이 첫번째이구요 voc와 블라인드의 내용과 다른 부분도 있는데 나중에 블라인드에서 적은 댓글은 어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난 별거 안했는데 저렇게 됐어? 라며 가식떠는 모습이 곱게 보이지는 않네요.
18/04/20 17:09
전 고객이나 직원이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회사가 이상하네요. 깜빡 잊고 못 챙겨줄 수 있고, 그게 빈정 상할 수 있습니다. 그거 찌를 수도 있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런데 회사가 잘못에 비해 너무 심한 징계를 하네요.
18/04/20 17:12
우리는 회사 내부사정을 모르죠.
제 상식이 통하는 회사라면 저런류의 컴플레인이 누적되서 저런 처벌을 한게 아닌가...싶은데 공무원도 아니고 저정도 처벌은 괜찮은 수준 아닌가요?? 물론 본문 한방에 저런처벌이면 가혹하긴 하네요.
18/04/20 17:23
보통 사람이면 어 여기 커리가 없는데요? 라고 바로 얘기하지 않을까요.. 소심 100단인 저도 친절이 기본적으로 배어있는 저런 곳에서는 말 잘하는데.. 얘기하면 대부분 잘 들어주고요.
18/04/20 17:25
몇년전 상하이편 대한항공에서 제 식사가 누락되고 카트가 뒤로갔는데
5분정도 멍때리다가 직원올때 다시 말했더니 민망할 정도로 과하게 사과를 하더군요.덕분에 푸딩2개 먹었지만..
18/04/20 17:28
대한항공 다니는 친구말로는 회장이 항상 voc하나하나 다 읽는다고 하네요. 다시 말해서 저 케이스가 운이 없는게 아니라 일상적이라는거죠.
Voc작성자가 이걸 모르고 했을지는...
18/04/20 17:33
땅콩항공이야 뭐....애초에 일말의 기대조차 힘든 조직이긴 헌데....
손님은...음..업계관계자가 멕일려고 치밀하게 고객의 소리를 쓴 느낌은 드네요..물론 진실여부는 모릅니다. 뭐..화가 날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죠..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긴 할겁니다만.. 제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즉시 차단하고 모든 연락끊고 다시는 안봅니다.. 같이 다니면 나도 피곤해지거든요.
18/04/20 17:33
아니무슨 손님이 난리떨면서 개진상을 피운것도 아니고 다른음식 드리냐고 물으니 됐다하고 나중에 voc넣은건데 이게 진상이에요?
억지로라도 웃어가며 먹어줘야 되나요 잘못갖다준 승무원 마음 안불편하게? 1. 밥이 나왔는데 별로 먹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배가 고팠으면 불러서 카레달라했겠죠 애초에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 상황이라고 봐야죠) 2. 치우는거 기다리다가 승무원이 먼저 혹시 뭐 불편하시냐고 물어보니(먼저 불러서 불편하다고 한것도아니고 승무원이 물어본거에요. 이것만봐도 그냥 별생각없었음을 알수있는데요. 난리를 피우고 싶었으면 먼저 승무원을 불렀겠죠) 3.반찬 안나온거 안보이냐고 까칠하게 응대했고 (이부분이 유일하게 진상이라고 부를만한 일이기는 한데 ..혐오의 시대라 그런지 이정도에 다들 개진상이라 하는군요 ) 4. 서비스에 개선점이 필요해서 voc에 적어넣었다 문제가되는건 3번뿐이죠? 카레를 시켰는데 카레가 안나와서 지금 제대로 안나온거 안보이냐고 까칠하게 말하면 개진상 되는군요 훌륭들 하시네요
18/04/20 17:44
1. VOC에는 "본인은 담당 승무원이 곧 해당 구성품을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기다렸으나" 라고 써 있으니 먹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2. 당시 구성품이 없는 상태의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항의의 뜻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별 생각이 없었다면 사진조차 찍지 않고 치울때까지 기다렸겠죠.
18/04/20 18:17
1. 기다렸으나 안왔는데 거기에대해서 별로 말을 안했으니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 상태라고 말씀드린겁니다.
2. 나중에 voc에 올리든 아니면 이랬더라 하고 인스타용으로 찍었든 그거야 본인이 알길이죠 관심법을 쓸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팩트만 놓고보면 그랫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은 가만히 있었고 승무원이 와서 물어봐서 대답했다 입니다.
18/04/20 20:24
팩트팩트 하시는 분들 보면 좀 의아스러운데.. 궁예의 관심법을 가지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고의 영역에서 이해되어지는 부분 아닐까요? 스토리의 진행상 큰 관심법이 없더라도 유추할 수 있는 게 많죠..
18/04/20 17:49
서비스가 빠졌으면 바로 부르는게 맞는 대응이지 안나온거 사진찍어두고 어떻게 나오나 보자 기다리는게 맞는 대응이란거죠?
권리를 넘어서는 요구를 하는 것만 개진상이 아닙니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키워서 실수한 사람 기어코 조지는 것도 개진상 짓이죠.
18/04/20 18:19
맞는대응이라고 치면 그냥 뒀다가 voc내는것도 맞는대응인데요?
왜 꼭 다시불러서 빠졋으니 줬으면 좋겟다 라고 해야만 맞는 대응이 되나요? 본인의 기준만이 맞는 대응은 아닙니다만
18/04/20 17:49
댓글 쭉 보셨으면 이런 결론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뭔가 트집잡을게 없나 싶어서 잘걸렸다 싶은거고 회사생활에 크나큰 지장이 갈걸 알면서도 민원을 넣은겁니다. 사실 저것만으로도 진상이지만 어떤게 가장 크게 엿을먹일수 있는것인지 알면서 한 행동은 사이코패스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거기에 그게 하필이면 회장 눈에 보이면서 훨씬 더 큰 재앙이 된거구요.
18/04/20 18:21
회사생활에 크나큰 지장이 갈걸 알면서도? 어떻게 알아요? voc 넣으면 회사생활에 큰지장이 갈거라는게 예상가능한 범주인가요?
전혀 예상 불가능한 범주인데요. 여기서도 저런대응이 나온회사가 제일 비정상이라고 하는의견이 대부분인데요 비정상적인 대응을 할거란걸 알고 있었단소린가요?
18/04/20 18:34
대한항공은 조회장이 voc를 거의 전부 읽는 회사입니다. 다시말해 저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거죠. 과연 업계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블라인드에도 드나들며 항갤에도 글을 쓰는 사람이 대한항공이 voc에 어떤 대응을 할지 모른다?
추가로 위에 적은 제 댓글의 답변까지 대답하면 단순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일을 키워서 엿먹이는게 라디오님 입장에서 맞는 대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그렇게 사시라고밖에 말 못하겠네요. 가치관의 차이니까요.
18/04/20 19:02
드러난 사항만 나열하면 1.카레가 안나와서 이런사항이 개선되기를바라며 voc 를 제출함 2.카레가 안나와서 최대한 엿을 먹일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조회장이 voc를 읽으며 조회장이 내 voc도읽을거란 예상하에 그리고 이 voc가 (거짓말을 쓴게아니고 있는그대로 카레가 안나왔고 승무원은 그이후 할수있는 조취를 취했음을 밝힌) 해당승무원을 엿먹일수있을거라는 계산하에 voc를 제출함 이건데 1번보다 2번을 믿고싶으면 그렇게하세요. 그러면 개진상이라고해도 납득합니다. 저는 1번일거라고 생각되네요
18/04/20 23:34
카레가 안나온 사항이 무슨 회사차원의 사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가요. 누가봐도 단순 실수인데.
그 상황을 개선할수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그냥 지나가는 아무 승무원한테 '저기요 여기 카레 안나왔어요' 딱 한마디하면됩니다. 그러면 정말죄송하다고 하면서 비행끝날때까지 더 잘챙겨줄겁니다. voc쓸일이 아니라요. 그걸 제끼고 카레안나온밥을 남들 다 먹을때까지 노려보고있다가 저렇게한거는 충분히 엿먹이려고한 의도가 있다고 볼수있지요.
18/04/20 19:00
대한항공에서 회장이 VOC를 모두 읽는다 -까지는 모른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항공서비스는 매우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일단 항의를 넣은 순간부터 엿을먹는거야 어느 서비스업이든 마찬가지지만 항공쪽은 특히 크리티컬해요. 항공 갤러리를 이용하고 각종 전문용어를 아는 사람이 이걸 몰랐다고요? 말이 안되는 소리죠.
18/04/20 19:11
근데 왜 인터넷에 거의 모든분들은 회사가 저렇게 반응하다니 미친거아니냐는 소리가 나오죠?
그리고 각종 전문 용어 라기엔 저사람이 쓴 용어들은 그냥 평이해보이는데요
18/04/20 19:15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잖아요 실제 항공서비스 직원들이 쓰는 용어라구요. 회사의 반응은 미친거 맞죠. 근데 회장이 직접 읽고 징계를 주는 미친상황 아니더라도 회사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겁니다. 밑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카레가 안나오는 순간부터 사진을 이미 찍었습니다. 이건 처음부터 VOC를 이용하려는 생각이 아니었으면 그럴수가 없는 건이죠.
18/04/20 19:24
그렇다고 하면 제 의견을 수정해야겠네요.
그런생각으로voc를 넣었다고한다면(저정도 사항으로) 개진상이라고 해도 할말 없겠죠.. 무서운 사람많네요.
18/04/20 19:41
VOC 뉘앙스를 보면 가능하면 지장을 줘라에 가깝죠. 끼니 생각이 없어서 그냥 있었던 거나 VOC 넣은 건 있을 수 있는 일인데
VOC 내용은 확실히 좀 오바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18/04/20 17:52
아뇨. 별로 먹고싶은 생각 없어서 안먹은거면 카레 안나온 식판 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지요.
만약에 승무원이 안물어보고 넘어갔으면 그거 역시 항의했을겁니다.
18/04/20 18:22
그건 로하스님 가정이구요. 그냥 voc나 제출했을거라는건 제가정입니다만 둘다 의미없고
사실 승무원이 물어봐서 카레안나온거 안보이냐고 말한사항을 제외하면 치킨 카레에 카레가 안나와서 voc를 제출했다는 사실밖에 안남는데 이게 개진상이라고하면 흠좀무에요..
18/04/20 17:52
난리를 피우고싶어서 승무원을 안부른거죠. 거하게 사과받고 싶어서
4번을 참 정말정말 좋게보고 드라이하게 쓴다면 그렇게 쓸수도있지만 저사람이 쓴글을 보면서 대부분사람들이 느끼는게 아 그냥 엿먹어보라고 썼구나~ 를 느끼니까 진상이라고 하는거죠 애초에 자기유리하게 열심히 글쓰는사람이 썼는데도 저정도라는건 다른사람입장떴을땐 아예 다른이야기 된다는거거든요
18/04/20 18:29
voc는 해당직원 엿먹으라고 쓰는게 아닙니다. 원래 목적은 서비스개선에 있고 제출한 voc 내용도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요
voc를 제출한게 진상이라는겁니까 아니면 치킨카레에 치킨이 안나왔는데 바로 바꿔달라고 말하지 않은게 진상이라는겁니까? 저는 평소에도 기내식 거르는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저분도 그냥 거를 생각이 아니였을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냥 거를생각이니까 딱히 직원을 부를 필요도 없고 나중에 가져다 준대도 필요없다 했겠지요 그러던 와중에 직원이 뭐가 불편하냐고 물어보니까 보면 모르나 하는생각에 말을했고 원래 그런사항들을 써주길 바라고 마련해놓은 voc를 제출한건데 .. 까칠하고 아쉬운 선택인건 맞지만 저걸 개진상으로 보나요..
18/04/20 18:34
아니 뭐 내용 읽어보신분 맞나요
기내식 거를생각이었던게 아니라 먹으려고 시켰는데 안나와서 짜증나서 안먹고 언제 시정하나 두고보고있던거죠 기내식 거를생각이었던거랑 짜증나서 니가 한번 알아서 시정하나 못하나 두고보자 하고있는거랑은 차원이 다른문제인데요 게다가 VOC 제출했다! 로 문제삼는게 아니죠 내용보고 진상질에 이어서 엿먹이기 추가타까지 하는구나 싶어서 까는거죠 심지어 자기 변호하려고 최대한 유리하게 쓴글인데도 저정도 수준이에요 직원들 나오니까 미묘하게 내용변하는거보면 뻔하구요
18/04/20 19:08
먹으려고 시켰고 맘에안들게 나왔으나 딱히 안먹어도 상관없는 상태여서 그냥있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구요.
그 근거로 컴플레인을 먼저한게아니라 승무원이 물으니까 한거고요. 짜증나서 니가 한번 알아서 시정하나 못하나 두고보자 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있으세요? voc 제출했다를 진상질에 이어서 엿먹이기 추가타의 방법으로 보시는거아니에요 그러니까? 근데 voc제출하는건 엿먹이는게 아니라 그냥 문제가 생겼을때 할수있는 당연한 방법중 하나일뿐이라니까요. 자기변호하게 최대한 유리하게 쓴 글에도 분명히 승무원이 추가 시정사항들을 하려고 노력하였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도 짜증은났지만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윗선에서 와서 사람이 하는일이라 실수가 있었으니까 블라블라 이부분때문에 화가나서 voc를 넣었다고 하는거구요. 대체 어디가 진상이죠?
18/04/20 19:19
음 글쎄요.... 카레를 제공하길 기대하고 지속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던가 한국인의 정서 이야기하는거나 매우 불쾌했다던가... 이런 얘기들을 승객이 voc에 써놨는데도 딱히 안먹어도 상관없는 상태여서 있었다고 보는건 좀 무리 같네요.
부팀장이 사과하러 오기 전에 이미 매우 불쾌했다고 본인이 써놨어요...
18/04/20 19:42
님이 얘기한대로 별생각 없었다거나 별로 먹고싶지 않았다는 말은 틀린거죠. voc 내용에 뻔히 기대하고 지속적으로 기다렸다는데요. 별생각 없었는데 매우 불쾌하다고 쓰진 않죠.
부팀장의 사과만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voc의 절반 가까이를 카레 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채워넣진 않았을 겁니다. 카레가 안나온 시점에서 이미 기분나빠했다는걸 본인이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는데 왜 이걸 그냥 덮어놓고 보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18/04/20 20:24
별로 먹고싶지 않았어도 불쾌할수는 있는것 아닌가요? 별개의 문젠데요 불쾌했음과 안먹어도 상관없어서 내버려둠은 공존할수있다고 봅니다.
카레가 안나온시점에서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넘어가려 했었고- 가 글쓴이 주장인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니면 카레가 안나와서 기분이 나쁠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시는건가요? 엿먹일 의도로 voc를 작성했다면 거기서부터는 문제가 되겠지만 .. (이부분에대한 의견은 위에 적어두었습니다) 카레가 안나왔다- 기분이 나쁨-참으려고 했으나 부팀장이 와서 불을 지름 -voc작성 여기에 어떤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8/04/20 20:40
라디오스타 님// 저는 여기 대댓글에 승객이 직원 엿먹이려 했다고 적지 않았습니다. 카레 안나온걸론 별 생각 없었다는 님 말만 반박하는거에요.
18/04/21 08:44
식당 가서 자기 밥만 안 나왔는데 아무말 안하고 남들 밥 다먹을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종업원이 와서 왜 안 드셨느냐고 물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안 보이냐고 반문하면 일반 정상인의 범주는 아니죠
간단한 문젭니다 "손님"딱지 떼고 "사람"으로 치환한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행동인지 보면 돼요
18/04/20 17:38
지금 보면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면서 '진상' 마크를 찍고 싶은 분이랑 아닌 분들이 나뉜 거 같네요. 크크크
그런데 그 진상에 대한 기준이 각기 달라서 댓글이 600개 돌파! 토론의 기초는 용어의 정의에 대한 합의라더니.. 과연..
18/04/20 17:52
헬조선에는 워낙 상상이상의 진상들이 많아서...
의도야 어떻든 간에 최소한 진짜 있었던 일을 가지고 개선해달라고 이야기 한건데요. 있지도 않았던일을 소설써서 말도 안되는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제한 현실이라.. 크크
18/04/20 17:57
직원들의 댓글도 한몫한듯..?
제가 처음에 댓글 쓸 때만 해도 주범(?) 땅콩항공! 탕탕탕!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600플 돌파해서 놀랐네요.
18/04/20 17:43
더쿠사이트의 링크보니..손님이 이상한것도 있는거 같은데요....
'뭐 이상한거 없어요?' 라는데 보통 문제 제기할때 하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보통 문제제기할때 명확한 뭐가 문제인지를 말하는거 아니였나요
18/04/20 17:53
적당히 황밸인 주제라 잘 타오르는것 같네요. 너무 격해서 댓글잠금까지 가는것도 아니고 크크크.. 어그로 끄는 사람도 없고 그냥 댓글싸움 보는 재미가 있네요.
18/04/20 17:55
굳이 영어 용어가 등장할 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한국인의 정서 상 ~ 넘어가기로 하였습니다"를 읽으면서 정신이 아득함을 느꼈습니다;;;
징계수위에서 큰 충격을 받으며 대한항공 썩스를 외치면서 내일가는 비행기 편을 확인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시아나 항공이군요.
18/04/20 17:56
고작 손님자격으로 저런짓하는게 정상이라면
땅콩회항도 뭐라할 필요 있습니까? 저런손님이 권력가지고 높은자리 올라가면 껍데기가지고 건수잡아서 성질부리는거지요. 저 손님도 서비스질향상을 위해 좋은소리한거면 조씨도 자기 회사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문책한것뿐인데요
18/04/20 17:56
엄청 안타까운 건인데, 서비스업계 쪽 회사에서 저러는 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로는 이 건과 일대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손님이 진상이 아니었는데, 직원 실수에 대해 클레임 걸었고 직원이 징계를 받고, 그 뒤에 자살까지 하는 경우를 봤거든요. 굳이 정도가 심했다는 쪽을 찾자면 진급까지 막아버린 회사라고 봅니다.
18/04/20 17:58
그냥 가져다 달라고 하면 될걸 존버하면서 게이지 모으다 터뜨리네.
'뭐 이상한거 없어요?'라니.. 저게 정상이라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솔직히 좀 놀랍습니다.
18/04/20 18:04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아니 난 그냥 좋게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실수 할수도 있다니?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기분 상해서 다음엔 그러지 말라고 신고 한거야.
18/04/20 18:05
손님의 진상 짓으로 다른 고객이 voc를 쓴 것도 아니고
손님의 진상여부가 왜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이 사건에서 손님이 한 일은 결국 1. 커리를 먹지 않음 -> 팀장급이 와서 사과 2. voc를 씀 -> 회사 차원의 징계 이 두가지 뿐인데 이게 진상이라고 불려야 할 일인지.. 손님이 승무원에게 한 태도는 그저 곁가지일 뿐이죠.
18/04/20 18:05
한마디로 진상손님과 또라이회장이 만났을때 벌어지는 일..
손님이 쓴 글을 보더라도 진상인게 느껴질정도면 실제로 어땠는지는 알수가 없죠.. 아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겁니다.. 순전히 예상입니다만 시나리오가.. 떠오르는데.. 안나온거보고 뭐가 문제인지 되묻는 다는건.. 원래부터 먹을 생각이 없었다는건 거짓말이고 맘이 매우 심하게 상했다는거죠.. 다시와서 사과했을때도 사과가 아니라 사람의 실수다 라는 말이었다는건.. 그냥 와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되는데 그상황을 설명하면서 실수였다고 말한마디 잘못한게 그렇게 된것같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18/04/20 18:13
첫 뎃글을 적고 한참후에 다시 돌아와서 내용과 뎃글을 다 읽어봤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가 봐도 ["징계받고 고추가 되어 보세요"] 가 목표였던거 같긴해요. 손님의 도의적인 책임과 양심을 따질 문제라면 VOC도 문제가 있을수 있죠. 하지만 저정도 VOC와 점잖은 갑질은 실제론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요? 저정도의 VOC로 끝나지 않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테고, 더한 진상은 넘쳐날텐데 저런 VOC에도 들고 일어나서 직원 엿먹이는 회사가 문제가 있는거지 아직도 저정도의 VOC가 발생하는게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정도의 VOC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의 실수로 발생한 헤프닝으로 파악하고 잘 대응하는게 회사의 일이고, 만일 경영/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어 쌓이다 터진거라면 저 회사처럼 대응하는게 맞겠죠. 하지만 제가봐선 이건 그냥 헤프닝을, 윗사람이 놀고먹으며 배 긁어대다가 올라온 VOC보고 그래 이참에 니네들 잡아보자 하면서 군기잡기 놀이한거고, 그정도에 놀아나는 회사 인증을 한거며, 그 내부 직원들 분위기가 얼마나 썩었는지 외부 목소리에 분노하는 모습을 셀프 인증한 추잡한 현장이 되버렸습니다. 땅콩 사건때 왜 사무장이 그렇게 내부적으로도 공격받았는지 알거 같아요. 그냥 완전히 썩었어요. 뎃글만큼 세상이 갑질 없는 세상은 아니고, 한국은 큰소리쳐야 손해 안보는 세상이 되버린지 오랩니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하며 넘어가다보니 호구가 되더라구요. 그런 제 입장에선 저정도 VOC 던지는건 뭔가 문제인가 싶어요. 저 승객이 제 기준의 선을 넘은건. 초기 Claim방식 뿐이네요. 직원 앞에두고 니가 뭐 잘못했는지 읊어봐 하는건 문제가 있죠.
18/04/20 18:17
그냥 모르는 사람이 저정도 VOC썼다면 그냥 해프닝이었겠지만
내부사정 빠삭한사람이 쓴거라면 악질이죠. 착한척하면서 엿먹이는 악질 이용하는 갤러리도 항갤이고 업계용어도 자연스럽게 쓰고..이건 뭐
18/04/20 18:21
손님이 진상이란 의견이 꽤 많은 것 같은데 어떤 분 리플에도 보이듯 회장(회사) 잘못이 제일 큰 거 아닌가요.
회사(정확히는 조회장)>>>>>>>>>>>>>>>>>>>>>>>'우리 애가 그럴 수도 있죠!' 실언한 양반>>>>VOC 쓴 고객>>>>>실수로 카레 안 가져다 준 직원 이 순서로 잘못이 있는 거 같네요. 아니 어떻게 될 거 뻔히 알면서 그걸 왜 쓰냐! 개진상! 이런 반응이 많은데. 직원들 실수는 애초에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그런 일에 저런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회장 회사의 권력과, 저 조치가 적절한지 따질 수도 없는 회사 자체가 문제죠. 저 댓글단 직원들도 좀 이상하네요. 결국 회장, 회사한텐 못 따지니까 만만한 고객한테 "니가 참았으면 아무 문제도 없잖아!" 화풀이 하는 거 아닙니까. 노예처럼 살면서 왜 지들 권리는 못 찾아먹고 애먼 곳에 화풀이인지. 노예 사슬 자랑인가 싶군요.
18/04/20 18:23
사무장이 실언했을 것 같진 않네요. 미안해 하면서, 저희가 바쁘게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도가 아닐까, 하는게 제 경험상의 이야기이고 이 까탈스런 사람의 기준에 맞지 않았을 뿐이죠.
18/04/20 18:24
애초에 2번도 잘못한게 없을확률이 큽니다.
손님 죄송합니다. 저희직원이 아직 신입이라 실수한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했다그래도 저 손님정도면 그걸 사람이 실수할수도있지 라고 듣고 써버릴수있어보이거든요 애초에 대한한공에서 우리애가그럴수도있죠 라고 그러는 사람이 시니어를 달수있다구요..? 글쎄요..
18/04/20 18:25
저 손님이 일부러 엿먹이려고 VOC 넣은 게 맞다고 봅니다.
그걸 감안해도 대한항공이랑 조회장이 훨씬 문제에요. 저 정도 진상이나 이상한 컴플레인은 서비스 업종에 세고 셌습니다. 저것보다 심한 것도 엄청나게 많아요. 그걸 적절하게 대응하는 게 회사가 할 일이고 전문성인데 재벌 회장 기분 따라 말도 안 되는 엄중한 징계가 떨어지고 노예 직원들은 조 회장 앞에선 벌벌 떨면서 다른 만만한 사람에게 화풀이 하고. 애초에 저 정도 일에 저런 징계를 내릴 수 있는 대한항공 구조가 뭔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 안 합니까? 직원들은 당신네 회장님이란 양반이 좀 이상한 인간이란 생각은 안 해요? 손님 욕은 줄창하는 직원들 댓글이 더 화가 나네요. 지들 회사가 이상한 걸 왜 남한테 화풀이인지.
18/04/20 18:27
전 이 600플에 조양호 대한항공 욕보다 진상 욕이 더 많은 게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 정도 진상이나 이상한 손님은 진짜 많습니다. 저것보다 더한 경우도 엄청나게 많아요. 그걸 적절히 대응하는 게 회사의 능력인데 이 사건은 대한항공은 개판이고 조양호네 북한급이란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근데 조양호 욕은 진짜 한줌도 안 되네요. 열 올리는 포인트가 이상한데 잡힌 거 같습니다.
18/04/20 18:36
개인적으론 부먹 찍먹보다 의미 없는 거 같습니다.
저 정도 진상은 어딜 가나 있고, 그 수백 수천 건을 어떻게 적절하게 처리하느냐가 회사의 문제인데. 진상이냐 아니냐가 뭐가 중요할까요. 뭐 몇명이 진상까진 아니다라고 주장해도 그건 별 의미도 없어요. 또 진상이 아니라고 해도 이 사건 문제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1. 진상인 고객이 진상짓을 했는데 직원이 말도 안 되는 징계를 받는 경우 2. 진상이 아닌 고객이 정당한 요구를 했는데 직원이 말도 안 되는 징계를 받는 경우 둘 다 회사가 제일 문제거든요. 손님은 수백 수천건입니다. 하나하나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고객이 중요하지 않다가 아니라, 문제가 일어난 개별 케이스 하나하나는 그 대기업의 문제에 결정적 변수가 아니란 겁니다.) 그런 사건들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죠. 이걸 보면 조씨 일가가 '대한' 들어가는 항공사를 얼마나 망가뜨렸는지 암담하기까지 하네요. 그리고 여전히 회장에겐 입뻥긋도 못하면서 만만한 고객 물어뜯고 있는 거 보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이해는 가지만 솔직히 좀 추하네요. 부당한 회장 갑질엔 암것도 못하면서 이런 환경이니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의 수치] 소리나 뒷담화 들으면서 왕따당하는 거죠. 그 기업에 그 회장에 그 직원들인데 저 댓글 쓴 거 보니 별로 동정도 안 듭니다.
18/04/20 18:39
아니죠 저게 진상이 아닌게 되어버리면
그순간부터 저런대접을 받아도 참고 살아야하는 사회가 되는건데요 그러니까 저게 정상이라는 댓글에 반대의견을 열심히 피력해야하는거구요 내 지인이 저런취급당했을때 저런놈이 나쁜놈인게 당연한 사회가 될수있게요
18/04/20 18:44
VOC 자체는 넣을 수 있어요.
'내가 밥맛도 없고 해서 원래 먹을 생각 별로 없긴 했는데 카레를 실수로 안 가져 왔으면 다시 확인해야 할 거 아니냐 좀 조심해달라' 이 정도는 할 수 있죠. 그리고 정상적인 회사면 그런 게 들어와도 '이건 직원이 딱히 엄청난 실수나 잘못을 한 게 아니니 넘어가도 되겠군. 고객에겐 사과하고 더 주의하겠다고 답변하면 되겠다. 직원에겐 딱히 징계 안 하고 고객 서비스 더 강조 정도' 이러면 모두가 별 문제 없거든요. 진상이 무슨 대통령이나 중진 의원이 아니잖아요. 진상이 뭘 한다고 저러는 건 회사 문제지 진상 문젭니까. 진상이 백날 징징대고 악을 써도 정상적인 회사면 정상적인 과정 거쳐서 정상적인 결론 나와요. 수백 수천씩 징징대는데 그 중 합당한 건 적절하게 수정하고 말도 안 되는 건 커트를 해야지 고객 욕해봐야 저 회사는 아무 것도 안 달라져요. 전 예송논쟁 느낌인 게 저 양반이 진상이면 뭐 조양호가 달라집니까. 저 양반이 진상이 아니면 조양호가 달라질까요. 애초에 포인트 자체가 진짜 이상한 거 같아요. 부먹 찍먹급 무의미한 논쟁입니다. 진상인지 아닌지는 거의 아무 문제가 안 되요. 회사가 완전 미친 거라고요. 생각이 비슷한 리플 두 개 복붙해봅니다. https://pgr21.co.kr/?b=8&n=76714&c=3239399 카롱카롱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8/04/20 18:24 voc의 존재 목적이 실수한 사람 찾아내서 조지는거냐 시스템개선해서 문제 재발 막는거냐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회사고 사회라면 후자로 가야겠죠... 다른 서비스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원 고객의소리등 터지면 그때그때 해결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시스템을 돌아봐야하는거구요 저도 민원처리 많이 해봤는데 민원 진짜 귀찮고 짜증나고 제발 안하면 좋겠는데, 민원이 있어야 시스템 문제 발견하고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걸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와 조직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https://pgr21.co.kr/?b=8&n=76714&c=3239423 그렇구만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8/04/20 18:38 진상이든 아니든 결과는 똑같았을거 같은데요. 손님이 기다리지않고 바로 직원불러서 뭔가 이상하지않냐라고 따져 물었다고 쳐도 VOC 들어갔을거고 결과는 똑같지않나 싶네요. ------- 추가 : 진상을 욕해야 저런 일이 안 일어나는 사회로 바뀐다고 생각하고 주장하시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진상 욕 백날 해봐야 조양호가 회장인 이상 저 일은 또 일어납니다. 조양호가 죽어도 조씨일가가 오너인 이상 또 일어나요. 이건 회사 문제지 진상 한 둘 욕한다고 절대 안 바뀝니다. 저런 진상이나 더한 진상도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정상적인 회사는 저런 걸로 저런 징계 안 합니다. 회사를 욕하고, 회사를 어떻게 바꿔야 하나(갑질방지법? 네이밍이 좀 허접하긴 한데 내용은 합헌 합법적인 걸로 실제 직원에게 부당한 징계 못하게 하거나 불복절차를 국가에서 도와주는 방식으로) 이런 걸 논의해야죠. 수백 수천의 진상 욕한다고 뭐가 바뀝니까.
18/04/20 23:03
빠뜨리신게 저 손님은 자신의 트레이에 카레가 안 나오자 승무원에게 '카레 안나왔다고'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트레이에 카레가 없자 가만히 있던 거에요. 손을 들어 카레 안나왔다 하거나 좌석에 버튼 눌러 부르지도 않고, 카레 안나온 트레이 사진 찍고나서 그냥 가만히 있다가 직원이 트레이 치울 때 와서야 눈치채자 한 말이 '무엇이 문제인지 안보이나'였습니다. 전 이 상황만 놓고 봐도 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로님은 다를 수 있지만요
그리고 VOC는 내용도 '내가 밥맛도 없고 해서 원래 먹을 생각 별로 없긴 했는데 카레를 실수로 안 가져 왔으면 다시 확인해야 할 거 아니냐 좀 조심해달라' 가 아니라 '한국인 정서상 식사할 때 맨 밥만 주고 먹으라 하고 일행이 다 먹을 때까지 시정되지 않으면 누가 그 상황에 식사를 하겠느냐' 입니다. 전자는 손님이 단 댓글에 내용이구요. 또 대한항공의 어이없는 징계처리와 진상은 별개죠. 진상이 진상짓 하는데 그냥 냅두면 저절로 고쳐질까요. 하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지 냅두면 또 저럴텐데요
18/04/20 23:25
전 저 사람이 진상인지 진상이 아닌지 전혀 관심이 없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 손님이 일부러 엿먹이려고 VOC 넣은 게 맞다고 봅니다. ]라고 제가 위에 적기도 했고요. 저것보다 더하다고 가정해봅시다. 막 트레이를 던지고 승무원 뺨을 때리고 악을 악을 쓰면서 폭력행사 했다고 치자고요. 진상이 아니라 범죄자죠? 그런데 이걸 가지고 조양호가 관련 승무원들 징계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마찬가지입니다. 1. 진상이어서 적절히 대응했는데 부당한 징계 2. 진상이 아니라 일반 손님이고 적절히 대응했는데 부당하게 징계. 포인트는 부당한 징계인 거에요. 전 댓글 내내 직원의 대응은 문제 없다고 봤고 비판하지도 않았습니다. 진상이든 아니든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회사가 제정신이 아닌 게 문제지. 대한항공이 정상적인 회사면 "카레가 안 나와서 나 삐졌음. 니들 불친절하더라?" 이렇게 쓰든 백배 천배 과장해서 거짓말로 쓰든. 사실관계 파악해서 적절하게 대응할 겁니다. 근데 말도 안 되는 징계가 나왔죠. 그럼 진상이 문제입니까 회사가 문제입니까. 이건 회사가 문제인 거에요. 저런 진상이 다른 회사에서 징징징징 백날 울어봤자 정상적인 회사라면 저런 걸로 직원에게 부당한 징계 안 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대한항공이고 조양호 회장입니다. 진상짓이라고 하셨는데. '카레가 안 나와서 삐졌음. 니들 직원 '불친절함.' 이게 끝이에요. 무슨 교묘하게 사정을 다 아니 일부러 엿을 먹이려고 했느니. 네 다 맞아 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종업계 사람 같고 대한항공 사정 다 알고 엿먹으라고 악의적으로 한 거 같아요. 그럼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카레를 달라고 내가 안 했지만 안 나와서 삐졌음. 니들 불친절함' 이런 걸 못 하게 막아야 합니까? 어떻게 막으실 겁니까. 이건 불법도 아니고 대한민국 법률 상 어떤 근거로도 막을 방법이 없는데요. 그리고 저런 불평 했다고 정직원을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징계하는 회사가 문제지 '불친절함 흥' 이게 문제입니까. 진짜 진상짓은 멱살 잡고 악 쓰고 물건 던지고 반년 1년 넘도록 1인 시위하고 언론플레이하고 온갖 X랄 다 하는 거에요. '니들 불친절해 나 삐졌어' 이거에 저런 징계 내린 조씨 일가가 제정신이 아닌 거지, 무슨 나 삐졌음 니들 불친절해가 대역죄인인양 화내는 양반들이 진짜 이상하다고 봅니다. 이건 대한항공이라 일어난 문제지, 다른 어떤 회사에서도 '니들 직원 불친절하더라' 한 마디로 이런 식의 징계를 하지 않아요. 저 사람이 알고도 저런 악질 범죄자라 칩시다. 그럼 이제 해법은 뭔가요. '카레를 달라고 안 했지만 나 삐졌음 니들 불친절해'를 말 못하게 막아야 하나요. 무슨 수로요? 이 사건의 핵심 본질은 조양호 회장의 부당한 징계입니다. 진상이든 아니든 아무 결정적인 변수가 안 돼요. 총수 일가의 전횡 보면 아시겠지만 이 사람들은 직원들이 노예처럼 FM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도 말도 안 되는 걸로 트집잡아서 사람 커리어를 망쳐놔요. 이건 대한항공 조양호라서 일어난 문제이지 '카레가 안 왔네 불친절하네' 한 마디가 문제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요새 대한항공 갑질 폭로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데 연장선상이라 봅니다.
18/04/20 18:35
쓰레기는 굳이 쓰레기라고 언급 안해도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싱크대에 흘린 라면은 갑론을박이 생길수 있죠. 재빨리 집어서 끓이면 괜찮다 파, 싱크대에 떨어졌으면 음식물 쓰레기다 파, 우리집엔 라면이 없다 파, 라면은 스프부터 면부터? 파. 기타등등 여러 의견이 나올수 있죠.
비유가 적당했는지 모르겠군요
18/04/20 18:51
드아아님 비유는 좀 이해가 가긴 하는데(이미 조양호가 문제라는 건 대부분이 동의하니 이견이 갈린 것이 파이어됐다)
그에 대한 제 자세한 생각은 위 댓글로 답변 드립니다. 제 주장 요지는. 수지느님 등(다른 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600플을 정독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몇몇 분들은 저런 과도한 진상을 욕하면 이런 일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거라고 보시는데. 이 문제 핵심은 회사, 회장, 재벌 오너입니다. 회사 갑질을 막아야지 진상은 그냥 상수에요. 수도 없이 일어난다고요. 부당한 직원 징계를 막으려면 회사가 그걸 못하게 바꾸거나 입법, 제도적 개선을 해야죠. '열을 올리는 포인트가 이상한 것 같다'는 제 생각이 변함없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18/04/20 20:23
음 자로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습니다만, 사람들이 키보드를 놀리는 것은 사회 정의와 발전을 위해서보다는 남들과 의견이 다르게 나타나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포인트에서 키보드를 열심히 두들기게 되는것이 보통의 사람들 심리입니다.
사회에 기여하느냐 여부는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자신의 말이 틀린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흥미롭거든요. 일종의 게임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18/04/20 20:20
직원들 댓글 보면서 느끼는건데 대한항공 내에서 조씨 일가는 그냥 천재지변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진 났다고 지구한테 클레임을 걸지는 않듯이 뭐 그런거 아닐까요 크크
18/04/20 18:22
아무리 생각해도 저 손님이 대놓고 멕이려고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국내 항공사에선, 기내식에 뭔가가 잘못됐고, 고객이 클레임을 걸면, 비즈니스식을 가져와서라도 달래려고 드는게 일반적인 조치입니다. 그런데, 사무장이 저런 식으로 말했다고요? 말도 안돼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서라도 달래려고 드는게 보통이죠.
18/04/20 18:24
voc의 존재 목적이
실수한 사람 찾아내서 조지는거냐 시스템개선해서 문제 재발 막는거냐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회사고 사회라면 후자로 가야겠죠... 다른 서비스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원 고객의소리등 터지면 그때그때 해결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시스템을 돌아봐야하는거구요 저도 민원처리 많이 해봤는데 민원 진짜 귀찮고 짜증나고 제발 안하면 좋겠는데, 민원이 있어야 시스템 문제 발견하고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걸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와 조직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18/04/20 18:26
대한민국 인구의 거의 절반이 군대에서 이런 부조리를 너무 많이 겪어서 그럴까요...
외부고발이나 내부고발이나 시스템을 봐야하는데 일단 문제 생기면 발생시킨놈 조지다보니..
18/04/20 18:27
손님의 행동이 진상이다 아니다는 모르겠습니다
기내에서 난리부르스를 폈지만 사원들 징계는 없었다와 저렇게 무언에 가까운 시위로 컴플레인을 표시했지만 문서하나로 무시무시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에서 뭐가 더심한건지는 판단안서고요 그냥 적당히 참고가지 그까짖게 뭔 큰거라고는 또 전지적인 직원들 시각일뿐이라는 것도 있어서 다만 실수였다에 기분이 상한 손님의 맘은 대충 어림짐작이 가는게 예전 스타전성기시절 임요환과 이윤열 두선수의 팬층이 충돌할때 정말 단어선택하나가지고도 계시판이 난리가 났던일이 오버랩됩니다 빌드하나 유닛하나의 선택에 판단미스 실수가 있어서 졌다하면 거의 난리가 났죠 왜냐하면 실수라는 표현을 쓴순간 실력에 의해 진것은 아니다라는 뉘앙스가 비친다고 특히 임요환선수의 기량이 확연히 저하되고 이윤열선수가 치고올라갈때 이런싸움이 정말 첨예하고 심각했는데 저손님이 사무장의 실수운운할때 그런 기분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이 듭니다
18/04/20 18:28
밥을 별로 먹고 싶진 않지만 준다니까 먹긴 먹는다고 했는데 잘못 온 거 컴플레인까지 하면서 먹고 싶진 않을 그런 때가 있긴 하죠 -_-;; 흔히 있는 상황은 아니고 저 사람이 그런 상황이었는지도 알 수 없지만요
18/04/20 18:34
솔직히 조양호 미친놈..저 사안에 대해 조양호 탓하지 않고 민감한 손님 탓하는 직원들은 노예들인건 확실한데 다만 그 사과했다는 직원에 따라 손님이 진상인건지 아니면 그냥 좀 민감한건지 결정될거 같네요.
만약 사과제대로 했는데도 그냥 기분나빠서 그랬으면 저 손님도 조양호나 별 다를게 없는 사람이고 진짜 사과했던 직원이 실수좀 할수있지 왜 그러냐 했다면 직원이 문젠거고요
18/04/20 18:41
대한항공 스타일상 진짜 후자는 상상도 안됩니다
조양호가 저러는 회사에요. 진짜 서비스 마인드에 끔찍한 동네입니다. 그런곳에서 후자인 마인드로 시니어 단사람을 저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18/04/20 18:38
VOC로 흥한자에게 똑같이 VOC 먹이고 싶다..
이 손님이 카레를 받지 못한 순간부터, VOC는 필연적 수순이었습니다. 저는 실수투성이라 회사생활하면서 승무원 정도의 실수는 종종 하거든요. 저런 실수 한번에 수습할 기회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는 끔찍합니다. 헬조선은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네 시민들이 만드는 것 같아요.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단순 실수잖아요. 그렇게 VOC 넣어야만 속이 시원했을까요..
18/04/20 20:05
조양호가 나쁜 놈이지 도대체 민원넣는게 무슨문제인지.....
참 나쁜 회장은 아무말도 못하면서 사소한 민원건 소시민 탓하면서 싸우는게 참 노예들 싸움 보는것같네요
18/04/20 21:59
회장이 제일 나쁜 놈이라는걸 언급 안했다고 해서 아무말도 못하는건 아닌데요. 사소한 민원이라고 생각을 안해서 거기에 대해 댓글단것 뿐이고요. 일개 실수 하나하나를 민원으로 해결하는 세상이 참 팍팍할 것 같아서요. 저는 실수 안하고 살 자신 없어서.
그리고 제가 앞으로 만날 사람들은 조양호같은 회장보다 필부들이 훨씬 많거든요.
18/04/20 18:38
리플이 만선이군요.
정독하고 다시 써보면 손님이랑 회장이라는 사람이 너무도 밉네요. 저 자리에 이르기까지 평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노력했을텐데 그런걸 그냥 뚝딱 부정할 수 있다는게 참...
18/04/20 18:38
진상이든 아니든 결과는 똑같았을거 같은데요. 손님이 기다리지않고 바로 직원불러서 뭔가 이상하지않냐라고 따져 물었다고 쳐도 VOC 들어갔을거고 결과는 똑같지않나 싶네요.
18/04/20 18:45
댓글이 650개가 넘어서 얼마나 엄청난 파이어일까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엄청난 파이어는 아니네요. 다행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VOC하나에 저런 징계를 때려 고추를 만들어버리는 회사가 제일 이상하고, "뭐가 좀 이상한 것 같지 않나요?"라는 대사를 친 손님이 두번째로 이상하고, 승무원도 실수라고는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니 안타깝네요. 다만 하나의 포인트는 사무장이 [사람이 그럴 수도 있으니 너가 이해해라]라고 말한 건 아닐텐데요.. 대한항공의 사무장쯤 되는 사람이 직접 사과하러 왔다면 아마 [정말 죄송하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이런 뉘앙스였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데..
18/04/20 18:48
정황상 사무장이 저런 말을 했을리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손님이 진상이라고 치더라도, 욕 먹을건 없다고 생각해요.
18/05/01 22:44
저기 직원들이 댓글 5갠가 달려있는데
직원들 누구도 사무장이 그렇게 말한게 아니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실제로 저발언 한거는 사실이란 말이죠.
18/04/20 18:46
별개로 손님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엿먹어라 수준으로 VOS 넣는게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고... 비 정상적인 대응은 욕설이나 폭력, 권력을 이용한 복수죠. 권력을 이용한 복수와 권리로 대응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도덕적으로 볼때 겨우 고거 잘못한거가지고 너무 심한거 아니냐는 말은 나올 수 있죠. 그게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8/04/20 18:47
조양호가 제일 쓰레기인건 맞지만 손님도 충분히 진상같은데요?
쑥스러워서 말을 못했을 수 있다는 리플도 있지만 손님 본인의 글에 그런 말이 없고, 이후의 언동들을 볼 때 그런 타입으로 볼 수 없어요. 메뉴가 미흡한게 있으면 말을 하던가, 자신의 글에도 '본인은 줄 걸 기대하고 그냥 있었다' 라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그래 제대로 하나 안하나 보자' 라는 심리로 있던건데, 이런 심보는 좀;; 설령 그런 심보가 아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손님이 글을 쓴 말투나, '이러이러한게 잘못되었다'라고 따지는게 아니라 '뭔가 문제 있어보이지 않음?' 식으로 하는거나... 충분히 타인들에게 꺼려지는 인성의 소유자라 여겨질만 하지요.
18/04/20 18:47
식사 메뉴 누락에 대한 실수는 다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고,,,사무장의 잘못된 손님대응이 잘못되었다고
'실수를 용인하고 이해하는것은 고객이 하는거라며..' 라고 달았는데... 회장은 당연히 손님 대응 메뉴얼서비스 문제로 보고 징계의원회 열라고 했을거 같은데... 그 다음 승무원들 대응보니 손님대응 메뉴얼이 아닌 식사누락 잘못으로 열라고 했나 보네요... 아무튼 징계의원회에서 징계내렸는데 회장잘못...(회장이 직접 문책하라 했으니 과도한 징계가 내려진다 하더라도 징계의원회는 아무도 탓안하네요.) 문제는 식사 누락이 잘못된게 아니라 손님에게 대응 잘못한건데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식사메뉴가 잘나가는지만 체크하는 승무원들... 손님이 진상이야..손님이 잘못한거야 라면서 자시 동료들만 안쓰러워하는 다른 동료들... 손님이 진상이야 라며 달리는 댓글들...
18/04/20 19:04
이래서 진상 손님이 안없어지는거죠. 진상이면 진상인거지 무슨 대한항공이 어쩌고 승무원 동료들의 반응이 어쩌구.댓글이 어쩌고. 그렇게 다른 쪽만 욕하면 진상손님이 좋은 손님 되는거죠
18/04/20 18:48
땅콩항공 회장님도 참.......
니가 그걸 왜 다 읽고 있냐고, 그 시간에 VOC 분석 결과 받아보고 프로세스를 점검해야지. 오너가 달을 봐도 모잘판에 왜 손톱에 때를 신경냐고!!!! 아오
18/04/20 18:48
몇몇 반응은 대한항공을 까야 되는데 왜 고객에게 핀트가 가서 표적 잘못 맞추냐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명명백백하게 까일만하니까 따로 언급할 가치도 없는거죠.
그리고 저는 저 VoC도 다시 읽어볼수록 의아한것이 밥 제대로 안줬다고 하는 글에 tray나 senior pursuer등의 업계인들이나 쓸법한 전문용어 운운하는게 정상인가요. 저 표현들이 실제로 자주쓰는 표현이면 그냥 제가 기본소양이 부족하고 멍청한것이겠습니다만, 저같으면 밥을 제대로 안줘서 빈정 상했고 매니저인가 실장인가 반응도 맘에 안들었다라고 표현했을거 같은데 전문용어까지 써간거 보면 이쪽 업계 뻔히 알면서 먹이려는 속셈이지 않았나 싶은게 솔직한 느낌입니다.
18/04/20 18:56
개인적인 생각으론 건수잡았고 감정적인 대응하나를 물고 잡았다는 생각이네요. 너 한번 당해봐라 심보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죠. 손놈 소리가 괜히 나옵니까... 엉덩이가 무겁던지 입이 무겁던지 ... 그런데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또 미숙해서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고 내 감정에 충실해서 확 지르신거죠. 본인은 합리적인 VOC 권한을 행사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다들 느낌적으로 알잖아요? 우리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행사한 VOC와 엿먹어봐라 하고 행사한 VOC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을요.
18/04/20 18:57
구글 검색해서 VOC가 Voice of the customer의 약자인 걸 알았습니다. 한국어로는 '고객의 소리'인가 보네요.
우선 손님 이상하고, 대한항공 징계도 이상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손님이 결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통 사람은 커리 빠진 걸 알았을 때, 승무원에게 달라고 해서 먹는 사람이지, 그걸 끝까지 그냥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예요. 아, 세상은 넓고,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많군요. 대한항공의 징계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8/04/20 18:58
손님 진상 맞아요. 꼭 소리치고 방방 뛰어야만 진상인가요?
그냥 커리 달라고 하면 될 것을 빈정 상해서 알아봐줄 때까지 기다리는거죠. 사진까지 찍어가면서요. 박테리아도 아니고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는거예요. 남들 다 식사하는데 그걸 다 참아가며 적어도 중간에 커피나 차 준다고 승무원이 왔을텐데 그것도 다 참아가며 기다리는거죠. 자기가 커리달라고 하면 제일 쉽게 해결될걸 알지만 그건 승무원의 실수에 충분한 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하기 싫은거예요. (소심은 개뿔) 소심한 놈은 트레이 치우러왔을 때 저렇게 공격적으로 뭐가 잘못된 것 같냐고 말 못하죠. 딱 봐도 갈등상황 유발하는 멘트인데요. 게다가 용어 쓰는거만 봐도 항공 쪽 상황을 잘 아는 사람. 저렇게 자세히 voc 를 쓰는 사람이 그냥 소심한 일반인? 노노 더 악질이죠. 심술보에 속이 밴댕이만한 인간. 저런 인간은 어디에나 있는데 피지알에서 저걸 정상으로 보는 회원이 있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18/04/20 21:01
"꼭 소리치고 방방 뛰어야만 진상인가요?"
동의합니다. 소심한 사람이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느냐?"고 물어본다고요? 평생 살면서 소심해 본 경험이 없는 분인가... 저런 소리는 소심한 사람은 못 합니다.
18/04/20 18:59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회사 차원에서, 시스템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처벌은 상대적으로 작아질거고
문제를 처벌로서 해결하려 한다면 - [니네 이꼴나기 싫으면 앞으로 알아서 잘해라] - 처벌은 상대적으로 커지겠죠. 대한항공은 후자를 선택한것 같네요.
18/04/20 19:00
항공 회장 - 아침에 짜장밥먹었는데 계속 속으로 '카레만들어달라고 할걸.. 카레..카레' 생각던중 마침 홈페이지 들어가서 카레컴플레인을 보고 급빡침.
"감히 오늘아침 나도 못먹은 카레를.." 강력한 인사조치 사진 마지막 글 작성자 - 동종업계 종사자인 친구에게 아이디 비번 뺏김
18/04/20 19:00
엿 먹일 심산이 아니었다면 사진은 왜 찍었을까요?
사진 찍을 땐 사무장이 그렇게 나올지 안 것도 아니고 당시 승무원들에게 사진으로 증거 제시할 것도 아니고 그 VOC란 걸 하려고 처음부터 마음을 먹었으니까 사진 찍은 거 아닌가요? 다른 분 얘기처럼 항공사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지 아는 사람인 것 같고요.
18/04/20 19:06
손님은 좀 유별나고 피곤한 스타일인 것 같고
고객의소리는 쓸 수 있을 법 하네요. 잘한 건 없지만 욕을 먹을 정도인 것 같지는 않고... 대한한공은 어메이징 하네요. 비유하자면 미사일 발사 명령을 눌렀는데 그 미사일에 대한한공이 핵탄두를 단 느낌!?
18/04/20 19:50
그러니까 충격적이라고요. 누가 뭐라나요?
기본적으로 국내 항공 서비스가 얼마나 부단스러울 정도로 친절한지 모를 사람도 없는데 저 사람은 타 국적 항공기를 타고도 똑같이 저렇게 '니가 뭘 잘 못 했는지 맞춰봐' 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러지 못 할거라는데 200원 겁니다만.
18/04/20 20:14
사람마다 다를 수야 있겠지만.. 표준분포 내에 위치한 사람인가 하면 ... 의문이네요..
뭘 잘못했는지 맞춰봐? 에서 띵했어요 크크 국적기 항공사 직원분들 서비스 정신이야 뭐 굳이 말안해도 왠만하면 다 아실테구요
18/04/20 19:49
백화점, 마트쪽 진상은 보통 떼써서 이득 내놓으라는 진상이 많은거고
저 진상은 남이 실수했다고 그걸로 굴욕을 주고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는 진상인거죠 뭐 저사람이 물질적이득을 추가로 바란건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진상 + 갑질의 행태니 사람들이 더 크게 느끼는거구요 백화점, 마트쪽의 진상도 갑질이 더해지면 종종 언론을 타잖아요 과도하게 사과시키거나 그런것들
18/04/20 20:18
뭐... 애교수준이라고 하기엔 직원 두명의 커리어가 박살났으니... 아무리 회사 잘못이 대부분이라지만, 저 회사는 항상 저래왔으니까요.
대한항공에서는 회장이 voc를 직접 보는 일이 흔하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저쪽 업계의 생리를 잘 아는 승객이라면 해당 직원들이 회사 측으로부터 직접적 데미지를 입을수도 있다는걸 인지하고 voc를 넣은 걸테고, 만약 그렇다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생떼 부리는것보다 덜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18/04/22 22:38
평소 우리나라 사람들의 갑질, 진상의 현장을 목격한 느낌이라 충격적인 거겠죠.
대체 저걸 진상으로 안 느끼면 대체 얼마나 진상짓이 일상화가 됐는가의 반증이니까요.
18/04/20 19:25
콩고물 받을려고 진상짓한거죠
직장부터가 갑의 위치이신 분이니 어떻게 조져야되는지 아실꺼고 마일리지를 보니 저 비행기값은 어디서 낫을까 생각하게하네요
18/04/20 19:42
군대에서 동기가 별것도 아닌걸로 이른바 고문관으로부터 소원수리를 당해 만창을 간 경우
집단으로 그 고문관에게 직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하죠. 간부나 군법의 권위엔 감히 대항할 수 없고, 나한테 피해가 올수도 있으니깐요. 왜 그런걸로 만창을 가야하느냐는 의문은 생기지도 않은채 소원수리를 쓴 고문관만 원망스럽습니다. 거지같은 시스템으로 병들을 통제하고 조율하는 그 시스템에 대한 의문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그게 군대가 바라는 상명하복 절대복종이거든요. 나중엔 그들이 그 시스템을 찬양하고 환호하고 이를 '사회화'라고 일컫기 까지합니다. 저 고객이 고문관이던 진상이던 중요치 않습니다. 저 이상한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항공사와 그 이상한 시스템을 수호하는 저 동료라는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18/04/20 19:45
최고 진상 오브 진상은 당연히 회사고...
제 생각은..저 사람은 [진상]맞습니다.특히,양쪽 말 다 들어보면 민원 받는 쪽이 억울한 경우가 훨씬 많다고 봅니다. 게다가...저런 사람들의 진상짓을 다 받아주니(가끔 과하게 받아주기도 하고)진상짓하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도 이미 많이 퍼졌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민원 등의 문제로 저도 사람들 접해보면...자기들이 잘못한건 [절대]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다른'잘못한 사람을 찾아내고..또 그게 먹히더군요.
18/04/20 19:48
진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 본문에 손님같은 사람
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더 신기. 별개 문제인데. '그럼 너도 당해봐라'는 무슨 논리인지.
18/04/21 14:04
아예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게 진상이 아니라고? 니들 수준 참 알만하다 이런뉘앙스의 댓글이 간간히 보이고 22 33 이러니까 회원간에 쌈박질만나고.
18/04/20 19:59
회사 징계가 과한거죠
근데 손놈도 정상인은 아니구요 손님 잘못이 뭐냐는 분들 있는데 주변에 저런 사람 있어 보면 뭐가 문젠지 대번에 알겁니다 저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 엄청 피곤해요 가벼운 클레임으로 넘어갈걸 일부러 안 걸면서 혼자 분노 게이지 쌓다가 크게 터뜨리는 부류인데 이런 사람 때문에 사소한거 신경 써야 되면 회사나 직원 입장에선 불필요한 절차나 업무를 엄청나게 해야 합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 할 수도 있는데 회사가 이런식으로 일해야 하면 결국 거기에 드는 비용을 다른 소비자가 손해 입으면서 대야 하죠 단지 누가 소심하게 혼자 분노 키운다는 이유만으로요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일 터뜨리는게 이런 부류입니다 중요한 문젠데 머뭇거리면서 혼자만 알고 있다가 일 커지고 나서야 말 나오거나 끝까지 말 안하는 타입인데.... 이런 사람 위로 오건 밑으로 오건 동기로 오건 진짜 피곤한데 고객으로 왔는데 운 나쁘게 하나 걸리면 크게 터지는거죠 솔직히 사회생활 좀 하면 자기가 스스로 고쳐야 하는데 저거 나이 들고도 주변에 민폐 끼칠 정도면 그건 진상 맞아요 아주 큰 진상이죠
18/04/20 20:02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로 대변되는 천박한 황금만능주의 + 사농공상부터 내려온 계급문화 + 직원은 똥으로 아는 오너기업문화 + 자영업과당경쟁으로 인한 서비스수준에 대한 높은 사회적 스트레스 가 엮인 촌극이라고 봅니다.
저 사람이 진상이 아니고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를 행했다고 믿는 분이 이렇게 많은 대한민국의 현실에 너무 갑갑함을 느낍니다. 우리 모두는 소비자이자 생산자, 근로자, 서비스제공자 일수 있어요. 내가 아니더라도 내 지인이나 내 부모님. 그 누군가는 남을 위해 서비스를 하고 있을 겁니다. 너무 높은 서비스기준을 세우고 그것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제권리를 찾는것이 당연하다고 안느꼈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18/04/20 22:36
저 사람이 진상이 아니고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를 행했다고 믿는 분이 이렇게 많은 대한민국의 현실에 너무 갑갑함을 느낍니다. 이부분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18/04/20 20:02
VOC를 어떻게 볼지.. 회사마다 다르긴 한데요. 고객이 아니라 직원들도 VOC 기록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고객들끼리 하는 소리도 파악하자는 거죠. 말그대로 고객의 소리입니다. VOC가 고객 불만센터가 아니라..VOC에 손님이 이상한 소리해도 이상한 손님도 있구나. 정도로 파악해야죠. 설령 고객이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그 자체로 VOC가 되거든요..
저 고객이 진상이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세상에는 저 고객 이상의, 정말 이런 생각을 가지구나 라는 사람도 천지에 널렸으니까요. 설령 저 고객이 아니더라도 그 이상의 일은 비일비재할겁니다. 진상은 없으면 좋겠죠. 근데 그런 세상은 없어요. 그러니 최근 회사들은 보통 어거지수준의 고객 클레임은 그냥 무사힙니다. 제가볼 때는 VOC하나로 오너가 사실관계 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직원 징계까지한 대한항공이 큰 문제라구 봐요..
18/04/20 20:04
서비스가 생명인 곳에서 부팀장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보통 사과의 고수정도는 됩니다.
상식적으로 다른사람도 다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부팀장이 찾아와 한다는 말이 되도 안한 기분나쁜 소리일 가능성이 없어요. 그리고 사과란 것이 잘 안받아줘서 계속 하다보면 앞에 몇글자가 더 붙기도 하는데 그걸가지고 꼬투리 잡은거죠. 이번 사례에서도 그렇지만 고객응대 한방에 인생이 출렁이는데 승객에게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라는 뉘앙스로 얘기했을까요? 상급자까지 와서 사과 하는데 업계용어 남발해가며 빼곡하게 고객의 소리 작성하는 건 의도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8/04/20 20:20
1.항공 서비스
2.그 가운데서도 대한항공 3.그 안에서도 사무장 이런 직위가 있으니 그 사람의 말에 대해 믿고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18/04/20 20:35
사실 여기 댓글이 파이어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사무장이 잘못했다고 단정짓는 초반 댓글들이 한몫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봐도 대한항공 사무장씩이나 돼서 사람들 앞에서 '거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식의 사과를 했을 가능성이 0.01%도 안될텐데, 사무장이 일단 잘못했으니 저러는거 아니겠느냐 하는 반응이 있다보니... 그 반대급부로 고객의 진상짓에 포커싱이 시작된거죠.
18/04/20 20:05
고객의 행태가 다분히 감정섞였다고 볼 수 있으나 그 진상까진 알기 어렵죠.
본문대로 정말 소심해서 카레달라고 말을 못했다가 후에 열이 뻗혀서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처음부터 업신여겨서 나를 무시했다고보고 저렇게 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등등 고객의 갑질인가하는 부분에서 논란이 있다고 보고 그럼에도 직원의 단순한 실수를 가지고 저렇게까지 과잉대응하는게 정당한 권리고 옳은 처사냐하는 부분에선 납득이 되지 않는게 사실이죠. 회사의 후대처부분에선 뭐 논란될게 있냐 싶군요. 저렇게 조지는건 당연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18/04/21 07:43
소심해서 카레달라고 말을 못했다가 후에 열이 뻗혀서 저런 행동을 한거면 자기가 소심해서 잃는 기회에 대한 자각이 없다는거죠
소심한 사람들도 자기가 소심하므로 더 신경 써야 한다는걸 알거든요 왜냐면 타인이 자기 생각을 읽는게 아니고 타인이 알아서 눈치채주길 바라면서도 그게 어려운 일이란걸 "정상적인 소심한 사람"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걸 망각하고 혼자 분노 키우면 그건 소심한것보단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한겁니다 혹은 처음부터 업신여겨서 나를 무시했다고보고 저렇게 한거면 이건 피해망상증입니다 일종의 병이죠 어느쪽이건 사회생활 힘듭니다 사회생활 할땐 안 저러는데 저때만 저런거면 그건 그냥 갑질 이겠고요 어떤 식으로 잘 봐주고 싶어도 저 손님은 정신질환 혹은 진상입니다 솔직히 게시판 반응 좀 놀랍네요
18/04/20 20:09
윗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이슈의 핵심은 부당한 회사징계가 되어야 할것 같은데 곁가지만 600여개가 달렸네요.앞으로도 그럴거 같구요.
18/04/20 20:10
한 때 대학생들이 가고싶은 기업 2등이 대한항공이었죠. 1위가 CJ..크크.
대한 항공은 광고를 잘 만들어서 대학생 선호기업이었는데, 그 광고 만드신 분이 물컵던지신 분이라. 그것도 아이러니 하긴 해요.
18/04/20 20:58
음....군대로 치면 소원수리 같은거니까 각 회사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컴플레인용 익명창구가 다들 있겠죠. 아마 홈페이지 같긴 한데...
18/04/20 22:07
쩌네요.
손님의 진실 자체보다 관련 논쟁에서 느끼는 것은.. 권리가 있는줄은 누구나 다압니다. 문제는 허용치가 진짜 안전해서 허용치가 아녜요. 꽉채우면 자기나 혹은 을이 탈이 납니다. 근육 관절과 비슷한 거죠. 남용이냐 아니냐 가르기보다 선용을 강권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민주는 소중하니 그걸로 애마냥 극한실험을 하는 것에 대해 형사법정 변호인처럼만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18/04/20 22:20
저사람이 진상이든 아니든, 저 회사의 직원들, 회사의 시스템에 뭔가 문제가있다는건 알겠네요.
왜 화살이 VOC 올린사람에게 돌아가는거죠? 그러라고 만든 VOC아닌가?
18/04/20 22:21
백번봐도 비행기 좀 타봤거나 더 높은 확률로는 업계 사람인 듯한 [진상손놈]이 대한항공이 VOC에 예민하고, VOC 하나하나에 지사장급들까지 시말서 쓰고 24시간 대기 타는 분위기라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포지셔닝 한 것 자체가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탈출하는 소리입니다.
출장 좀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한항공에서 VOC 하나하나의 천재지변적인 여파... 를 모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했으면 만에 하나라도 항공사 측에서 나름 큰(?) 실수를 했어도, 큰 악의가 없었으면 VOC 쓰지 말아라 하는 수준인데 말입니다. VOC 하나에 고과가 출렁이는 동네가 이 동네고, 그덕에 한국 항공사 탈 때마다 승무원이건 senior pursuer건 거의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손님 응대하는 것 때문에 역으로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이 수도 없습니다. 한국 항공사 말고 비슷한 가격대 타 항공사 탈 때마다 역으로 편할정도니까요. (UA 같은 곳은 역으로 너무하니 제외하지만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냥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매니저/점장/사장 불러서 컴플레인 한 수준이 아닙니다. 어떤 사단이 발생할 줄 이미 알고 한번 당해봐라 심보였던 거죠.
18/04/20 22:23
저는 진짜 항공사(뿐 아니라 거의모든 서비스업에서)에서 좀 깎아줘야 될거 같네요.
제공자 측에서 어지간한 미스를 해도 전 그냥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신경쓰지마세요. 그러고 마는데..
18/04/20 22:30
800플 읽고 답니다.
1. 댓글중에 손님이 저런 용어를 쓰다니 분명 업계 종사자가 엿먹일려는 거다! 하시는 분들. 본문에 있는 건 case3 라고 되어 있는 걸로 봐서 대한항공에서 해당 사례를 사내 교육용으로 만든 겁니다. 사내직원들 대상이니 당연 저기들 전문용어로 썼겠지요. 손님이 저 표현을 했을 가능성은 0.01% 미만입니다. 2. 비행기에서 밥좀 먹어봤지만 막상 자기 순서 지나가고 나면 스튜어디스 눈 마주치기 어렵습니다. 밥때는 스튜디어스들이 바쁘거든요. 아마도 처음 손님과 눈 마주친 게 식판 걷으러 왔을 때일 수도 있습니다. 손님이 엿먹으라고 일부러 모른척하고 있던 거라 보기가 좀 애매할지도요. 식당처럼 손들고 부루눈 곳도 아니고.
18/04/20 22:34
블라인드글에 뎃글로 저 VOC를 날린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직장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네요.
1번 판단이 맞는거 같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동종업계가 한 갑질이라는 이유는 사라지게 되네요.
18/04/20 22:43
애초에 대한항공 직원이 내부 교육 자료 캡쳐본 올려놓고 이런일도 있었다. 하고 한탄하는 글입니다. 보기 좋게 괄호 표시로 악의적 해석을 덧붙여가면서요.
18/04/20 22:43
1. Case 3은 항목에만 해당할 뿐, 내용은 VOC를 그대로 긁어온 걸텐데요. (확정지어 말하려다 저도 확실하진 않으니 수정.) 사내직원들 대상으로 수정을 했다면 내용의 '저'는 '고객'으로 표현했겠죠?
2. 스튜디어스와 눈을 마주칠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식당같이 스튜디어스분을 부르는 버튼이 있어요...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땐 신기해서 이것 저것 조작해보다가 스튜디어스분이 몇번이나 다급히 뛰어와서 뭐 불편하신 게 있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스튜디어스 누나 근데 왜 자꾸 콜 버튼 누르냐고 한 번만 물어봐 주지....
18/04/20 22:50
저도 굳이 사례자료에서 용어수정을 거쳤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뿔나있는 승무원도 그 부분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가 없어서 뭐라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르겠어요.(동종업계 종사자였으면 대번에 그거부터 까발리지 않았을까)
근데 식사중에는 어차피 벨 눌러도 다들 정신없기 마련입니다 ㅠ 통로공간도 확보되지 않아서 최소 음료타임까지는 대기했어야 했을거에요. voc표현에 따르면 곧 가져다 주리라 기대했다고 써있는데, 꼭 기분 나뻐서 안먹고 가만히 있던걸로 단정지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사무장이 설마 그렇게 사과했겠어?라며 승객의 악의적 해석이라고 단정짓는게 잘못된 것 처럼요.
18/04/20 22:54
1.고객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기는 게 아니고 용어를 이해하기 명확하게 자기들 전문용어로 표현을 바꾼 거죠. 고객이 저 말 그대로 했다면 산업기술평가가 아니고 아나운서를 해도 됩니다. 일반인이 저런 말을 저렇게 체계적으로 맞춰 할 수 없습니다.
2.벨을 눌렀으면 되었겠죠. 그런데 저 양반은 딱히 밥생각도 없었고 어쩌면 밥때는 스튜어디스들이 바쁜 걸 알만큼 비행기 많이 타본 사람일 수도 있고요. 굳이 불러서 달라고 하기보다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때 이야기하려 하다보니 저럴 수도 있죠. 결국 사무장의 사과에서 틀어져서 voc를 쓴 게 사실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완전진상이니 손놈이니 하는 표현은 과하다 봅니다.
18/04/20 23:25
적어도 블라인드 대한항공 리플 단 사람들은
대한항공에서 저 용어를 별도로 영어화해서 수정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꿨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18/04/21 00:12
블라인드에 올라온 것이 voc 원문캡쳐가 아니라 케이스 이니까요. 제 상식으로는 회사에서 용어와 문장을 다듬어서 케이스를 만드는 게 자연스럽지요.
저 용어들을 고작 대한항공 국제선 16번 타본 사람이 쓴다는 건 너무 이상한 일이기에 다들 관련업계사람이라 추정을 하신 건게, 대한항공서 용어 다듬었다는 게 저는 만배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8/04/21 07:18
음... 고객의 소리라는게 어투 등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전문용어로 바꿨을까 싶긴 한데,
이 사람이 항공갤러리에 올린걸로 추정되는 글 보면 일단 비행기를 타볼 만큼 타본 사람 맞는것 같습니다. voc 내용을 보면 딱히 밥생각도 없고 기회가 있을때 이야기하려 했다기에는, 계속 기대하고 지속적으로 기다렸다는 말과 한국인의 정서 상 등을 운운하거나 매우 불쾌했다는 표현이 사무장 사과 언급 이전에 이미 나타나 있어요. 비행기 타보셨을테니 아시겠지만, 대한항공 사무장씩이나 되면 친절하다못해 거의 간드러지는 수준입니다. 그 사람이 승객에게 불쾌감을 줄만한 사과를 했을 가능성은 0.1% 이하에요 아무리 봐도...
18/04/20 23:29
그런 게 있었어요? 저도 나름 10번 넘게 타봤는데 처음 알았네요... 맨날 지나가면 그제서야 불렀었는데요. 아니 생각해보니 없는 게 이상하겠네요.
18/04/20 22:44
1번이 사실이라면 3인칭으로 쓰여있어야 맞겠죠.
사내 케이스 분석용 자료라고 해도 해당 VOC 전문을 그냥 가져왔다고 봅니다. '본인'이라는 표현이 있거든요. 아쉽게도 0.01%에 해당되는듯
18/04/20 22:54
회사 징계가 제일 큰 문제죠.
고객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던진건데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저정도 사안으로 직원에게 큰 징계라 어디 무서워서 일 하겠나요....
18/04/20 23:12
승객이 진상이라는 의견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1. 커리가 안나옴 2. 애초에 밥생각도 없었기도 하고 커리도 안나오고 그냥 안땡겨서 안먹고 냅둠 3. 치우러 온 승무원이 손도 안댄걸 보고 왜 안먹었냐고 물어보길래 "뭐 좀 문제있어 보이지 않냐"고 반문함 4. 뭔가 갖다준다 했는데 먹을 맘도 없어서 다 거절하고 걍 잠 5. 별생각 없이 자고 일어났는데 사무장이 "사람이니 실수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함 6. 고객의견을 씀. 불편했었던 포인트도 승무원의 실수가 아니라 사무장의 변명이었다고 정확히 씀 승객에게 감정이입하니 좀 까칠한 사람이면 충분히 짜증날 법은 합니다. 승무원을 불러서 갖다달라고 하면서까지 먹고싶진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왜 안먹었냐고 승무원이 물어보고 다 끝난줄 알았더니 사무장이 와서 또 부스럼긁고. 카레집에서 카레를 시켰는데 밥만 나오고 카레가 안나와서 안먹고있으니 서버가 왜 안먹냐고 해서 눈짓과 제스처로 테이블 가리키며 뭐 좀 문제 없냐고 한것이 진상에 갑질이랄 것 까진 아니자나요? 편의점에서 상품 담아드리냐고 물어봤을 때 "그럼 이걸 들고갑니까?" 보다 좀 덜한 정도랄까요. 물론 성격이 썩 좋아보이진 않고 까칠해보이긴 하지만요. 고객의견을 쓴 것도 크게 왜곡한것도 없고 불편하란걸 쓰라고 있는거니 당연히 별문제 없구요.
18/04/20 23:19
일단 진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중에는 VOC의 용례 등에 대해서 착오가 있으신 분이 꽤 있어 보입니다. 이 사안과 별개로 한 번 생각을 해보세요.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할 정도로 명백히 문제가 있는 일처리를 직접 목격한/당한 경우 어떻게 하실껀가요? 가령 9PM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심사칸이 40칸 중 2칸만 운영되고 있어서 통과하는데 무려 9시간이 걸렸고, 그 결과 짐도 (일시적으로) 없어져서 마음을 졸였고, 이 후 렌터카·식당·호텔의 non-refundable/prepaid 예약도 다 no show로 처리된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도무지 화가 나지 않는 성격이라거나, 위와 같은 피해금액은 잔돈이기 때문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나요? 위 예시에서는 딜이 몇백밖에 안 들어왔으니 여기까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분이라도, 딜이 수천·수억씩 들어오면 (아니면 이와 같은 식으로 계속 올려보다보면) 언젠가는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겁니다. 무한정 묵과가 가능하시다면, 일단은 부럽습니다. 단순 성격을 떠나서 돈도 굉장히 많아야 그게 될테니까요. 아니면 화는 나지만 별 수 없으니 그냥 참으시나요? 본인의 마음을 완벽히 다스릴 줄 아는 분이라면 본인에게는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지만, 위와 같은 행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후로도 수많은 유사피해자들이 발생할테고, 그 중에는 분명 본인만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러니 상황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시도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어찌보면 이 후 유사피해자가 발생할 것을 예견하면서도,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럼 현장의 당사자 혹은 눈에 띄는 직원 아무나를 잡고 티격태격 싸우시나요? 문제가 조직의 시스템상 문제점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면, 그 조직의 시스템에 대해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고, 손님의 고통에 대해서도 아무런 재량권한이 없는 말단 당사자와 싸우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특정 직원의 특출난 또라이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 이러한 지적이 직접적인 교정시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말로 해서 알아들으면 애초에 또라이가 아니겠죠. 결국 이것은 본인의 감정배설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책임자 불러와로 시작해서 난동을 부려야 할까요? 이것도 사실 마찬가지인데, 그 회사 전반의 시스템에 대해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이사나 이사진이 개별 현장에 상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관리자(해당 지점의 점장류를 포함한)에게 개선요구를 하는 것은 시스템적 문제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점장류의 사람과 이야기한다면 일반적으로 다소간의 재량권한이 있으니 본인이 보상을 받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사람한테 이야기한다고 해서 꼭 경영진이 문제를 전달받아 알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결정권자의 승인 없이 개선될 수 없는 류의 시스템상 문제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남은 방법이 뭔가요? 명예훼손의 성립을 감수하고 공개 게시판 등에서 마녀사냥 시도? 손해배상소송? VOC는 이런 여러 방법 중 하나고, 그나마 좋은 방법 중 하나에 속합니다. 조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수단으로 VOC를 활용하는 곳에서는 그걸 보고 개선을 시도할 것이고, 손님이 뭐라하던 전혀 관심 없지만 계속 돈을 쓰도록 붙잡는 것에는 관심있는 회사라면 보통 적당한 보상을 통해 케어를 시도할 것이고, 개선에도 관심이 없고 케어에도 관심이 없으면 그냥 의례적 답장만 해놓고 무시하거나 그냥 무시할테니, 반응을 봐서 앞으로 계속 이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식으로 대응을 하면 됩니다. 잠시 항공사와 관련하여 직접 겪은 사례 하나를 적어보자면, 중국의 몇몇 항공사 F에 타보면 조종실 방향에서 담배냄새가 슬슬 풍겨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장/부기장이 조종실에서 담배 피우는걸 누구한테 이야기하면 고쳐지나요? 승무원? 사무장? 기장/부기장 본인? 지상직? 어느 쪽이든 택도 없는 이야기이고, 뭔가라도 전달해 볼 방법은 VOC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개선이 안 되면 그냥 그 항공사를 안 타는 수밖에 없고요. 한편 VOC는 꼭 complaint만 접수하는 창구가 아니기 때문에, 칭찬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달리 친절하다거나,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큰 도움을 준 직원에 대해서, 손님이 뭘 할 수 있나요? 현장에서 감사인사로는 도저히 퉁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직접 돈을 주려고 했는데 안 받았으면, 그 뒤로는 VOC 외에는 사실상 아무 창구가 없습니다. 아무튼 VOC 자체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거나, 부정적인 것이 전혀 아니고, 잘 활용된다면 모두에게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사실 이런게 잘 활용되기에는 민도가 부족한 감이 있죠. 그래서 한국에선 VOC로 칭찬을 하든 컴플레인을 하든 간에 일단 VOC를 쓰기만 하면, 바로 VOC 쓰는 요주의 인물로 찍어놓고 향후 그에 맞춘 특별취급을 하는 곳이 많은 것이고요(이런 이유로 제 경우 KE/OZ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 말도 안 합니다). 이제 사안과 관련한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현장에서 바로 요청하는 옵션의 경우 사실상 행사가 어려웠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트레이라던가 메뉴로 봤을 때는 Y 탑승자인데, Y는 F나 C/J와는 달라서 승객:승무원 비율이 엄청 높고, 특히 케이터링 서비스 와중에는 손이 모자라서 보통 대기조가 따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잘못 나온 것을 충분히 빨리 발견하지 못해서 일단 서비스 트롤리가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면(좌석 위치에 따라서 굉장히 빨리 일어날 수도 있는 일), (기종에 따라서는) 다시 승무원을 볼 때까지 한참 걸리는(거의 밥을 다 먹을 정도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Y 창가쪽은 밥타임에는 감금 되니까 직접 가서 이야기할 수도 없고, 콜 버튼 응답 속도도 현저히 느려지니까, 어영부영 하다보면 이미 게임 끝나있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죠. 제가 읽기로는 본격 삔또가 상한 부분은 선임사무장이 와서 한 대응인데, 사무장 응대의 경우 베스트가 아닌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만(사과를 할 때 '어쩔 수 없는 사유로 발생한 것이지만' 같은 요소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결론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사과는 하겠다' 같은 식으로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니까, 수용자에게 진정성을 전달하기엔 좋지 않죠), 이런 것에 바로 삔또가 상해버리는 것은 역시 한국 사람들이 기본탑재하고 있는 손님왕 마인드의 발현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상한 정도의 손님왕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고 보고요. 훨씬 심한 마인드를 탑재한 것은 물론이고 훨씬 과격하게 대응을 하는 사람도 제가 보기엔 충분히 흔하거든요. 일단 삔또가 상한 뒤, VOC를 작성한 것이나 그 내용(Case 3이라는 기재를 보면 사내용 자료 같아서, 순수 원문인지 아니면 교육용으로 튜닝된 내용인지 불분명합니다만)의 경우,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보다는 불만표출 의도가 강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특별하게 부당한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에 기재된 결과를 정확히 예견하면서 노리고 했으면 부당하겠지만, 적혀져 있는 결과는 도무지 비상식적이어서 예견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관련 종사자가 아닌 관계로, 적혀져 있는 결과 -예컨대 라인 팀장이 일반승무원으로 강등 당했다거나(그 결과 최소 수년어치는 인생이 후진해버렸다던가), 평생 진급을 꿈꾸지 못하는 신분이 되었다던가 같은- 부분이 정확한 진실인지 아니면 크게 과장이 섞인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수의 Revenue F에게서 비슷한 내용의 컴플레인이 여러장 누적되었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싶지만, Y 컴플레인 한장에 바로 골로 보내버린다는 것은 일단 의문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Y에서는 칭찬이 나와도 한장한장은 크게 의미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리뷰를 안 쓰고 부정적인 일에 대해서만 리뷰를 쓰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Y 컴플레인 한장에 보내버리는 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과연 골로 안 가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서요.
18/04/20 23:37
마지막문단에만 이야기하자면 저걸 365일 보는게 아니라 360일동안 안보다가 5일 보면 걸리는거니깐 그러한 혹한 환경이 아닌거죠. 실례로 그쪽 회장님은 몇년간 1층에 있던 회사 카페도 전혀 인지 못하고 살다가 몇년만에 눈에 띄니 저런게 왜 회사에 있어 하고 폐쇄 지시를 했다고 할 정도죠. 눈에 있는 것도 인지 안하는게 대기업 회장들인데 인지 하면 조치인거죠. 근데 눈앞에 있는 카페도 못 볼정도로 극도로 적다보니 그런 혹한 분위기가 아닌 거구요.
현대차 회장님도 한전 부지 건설 계획 관련해서 저정도까진 아닌데 있구요. 그냥 평소에는 눈앞에 있어도 안 봅니다. 그러다가 일년에 며칠 걸리는 날에 걸리면 날아가는 거죠. 특이한 사례는 아닙니다.
18/04/21 09:51
저도 VOC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지만 손님 진상 맞아요. 음식을 받고 저걸 올리기 전의 행동의 진상인가죠. 약간 글의 포인트가 다른 것 같네요.
18/04/21 11:10
애초에 본문 제시 내용만 가지고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앞 부분도 보기/상상하기 나름입니다. 본문을 유심히 봐도 구성품 누락-취식 거부 시점에서 진상설을 지지할 수 있을만한 근거로는
1. 구성품 누락에 대해 가만히 있다가,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느냐?"라고 말한 뒤, 취식을 거부한 점 2. (사진이 본인이 촬영한 현장 사진이라면) 사진을 찍어둔 점 가 거의 전부인데, 1.에서 구성품 누락에 대해 일단 가만히 있었던 부분은 앞선 코멘트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바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 + 어영부영 하다보니 회수타임까지 가버린 상황에 처해서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고, 회수 타임에 재차 누락 구성품의 제공을 요청하지 않고 취식을 거부한 부분도 당사자 본인이 진술해놓은 바와 같이 별 생각이 없던 경우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남는 것은 왜 안먹냐고 먼저 물어본 것에 대해서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느냐?"라고 답한 부분인데, 물론 부드러운 축에 속하는 손님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케 하는 멘트이기는 합니다만, '주면 먹'으려던 상황에서 못 먹게 되어서 약간 기분이 상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 멘트를 날리고 그냥 끝낸 사람은 적어도 강성 진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왜 안먹냐는 물음에 대해 더 부드러운 응답이 뭐가 있을까요? ①원래부터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거짓말, ②(분노를 전혀 담지 않은) 구성품 누락의 지적 정도밖에 없는데, ②가 더 표준적인 응답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약간 화가나서 ②를 약간 꼬아서 이야기한 것(=승객이 했다고 적혀있는 것)은 그냥 몹시 흔한 정도(바꿔 말하면 어떤 서비스업종에서도 반드시 상당히 높은 주기로 보일 수밖에 없는)의 까탈스러운 사람의 행동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강성의 진상은 이 위로도 ③④⑤ 정도 대응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죠. 그 외에도 2.의 경우 기내식 사진을 항상 취미로 찍는 사람이라면, 향후 공격실탄 장전의 의미에서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그냥 루틴에 따른 사진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적힌것만 가지고는 모르는 겁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거죠.
18/04/21 11:17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으니 여기서 손님에 대해 성토하는것도 잘못된건 아니죠.
당연히 더 심한 일도 많겠지만 어쨌든 저 행태 자체가 지극히 당연한 행위라고 보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18/04/21 11:59
사람마다 성격이나 까다로운 정도가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정상범주의 영역이 어디까지다 라는 것은 애초에 누가 정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회사가 손님성향의 분포 등을 봐가며 맞춰줄 영역과 커트할 영역을 적당히 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어떤 수준의 맞춰주기를 목표로 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손님의 기대수준도 자연히 그에 따라갑니다. 90만원짜리 식당에서 9천원짜리 식당과 똑같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잖아요?
항공사도 마찬가지인데, 맞춰주는 영역이 KE/OZ처럼 설정되어 있으면 손님들도 자연히 그러한 기대수준을 갖게 되며, UA/AA/DL처럼 Y를 개취급하면 손님들도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KE/OZ Y처럼 기대수준이 정해진 곳을 기준으로 하자면, 본문의 사람은 -까다롭냐 아니냐의 양분법에서는 분명 까다로운 군에 속하겠지만- 극도로 유별난 수준에 속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KE/OZ F를 기준으로 한다면 오히려 평범한 쪽에 가깝다고 보고요. 이게 물론 다른 분야나 업체에서는 단칼에 커트당할 영역에 속할 수는 있습니다만, 회사가 허들을 높게 세워둔 곳에서는 정상영역에 포섭될 수 있는 정도라는 이야기입니다.
18/04/21 12:16
회사가 허들을 높게 잡았는지 낮게 잡았는지는 해당 케이스에서 이 사례가 극도로 유별난지 아닌지는 저는 크게 관심없고 여기있는 분들도 크게 관심없을겁니다. KE/OZ F같은 전문용어 말씀하셔도 전 못알아먹어요
예컨데 그런 서비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이고 그에 대한 대처 및 후속조치가 나빴다고 할수있을테고 거기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 손님이 보여준 태도가 보편적으로 '지극히 당연한 손님의 권리를 주장한 태도' 냐는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냥 직접적으로 여기 게시판 유저분들도 저런 상황에서 그럼 카레 왔나왔으면 손도 안대고 치워주러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뭐 이상하지 않나요?]라고 반문하시는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보편적인 공감대랑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8/04/20 23:28
카레 안나왔다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와서, 뭐 좀 이상해보이지 않냐 떠는 것도 보면, 심사가 아주 뒤꼬인 사람같고요.
일반적인 항공사 응대로 볼 때, 팀장의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도 안냐"라는 문장도 승객 쪽에서 거칠게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반복디는 사과과 꼬치꼬치 따지는 승객의 실랑이 속에 지나가는 문장 중에 하나였을 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18/04/20 23:38
어지간한 글은 다 댓글을 읽고 댓글을 달았는데, 이건 도저히...
전 손님이 진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카레를 안 가져온 건 팩트고, 손님이 과하게 했든 그냥 그걸로만 voc를 작성하든 그건 손님 마음이죠. 사무장이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 있냐는 말도 제 기준에선 수긍할 수 있는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기서 일정선을 넘겨버린 건 고작 저 정도의 일로 인사처리를 저렇게 한 회사 외에는 모두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손님에게 저주를 퍼부은 저 대한항공 직원도 어디다가 분풀이할 데가 없으니 저기다 저렇게 적은 것도 이해는 되죠. 여기서의 문제는 잘못된 인사처리만 있다고 봐요.
18/04/21 00:14
손님이 과하게 하면 보통 진상이라고 하던데요..
진상의 정의가 조금 다르신거 아닙니까? 크크 물론 한진항공이 가장 병크 터트린 건 맞지만,, 아무래도 떡밥은 진상인가 아닌가 라 치면 개인적으로 사업하는 입장에서 진상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마도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냐고 반문] 대목에서 광역 어그로가 시전된 듯 싶어요
18/04/21 00:18
저는 선을 넘었다라고는 생각 안 해서 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저렇게까지 말할 필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겠지만, 잘못된 행동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어서요. 저는 손님이 요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걸 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어제인가 유게에 올라왔던 택배기사에게 물건을 주방까지 옮겨놓으라는 식당주인 같은 사람이요.
18/04/21 00:39
몸이 불편하신 분이 저기 물좀 갖다줘~ 좋게 말씀하시면 제가 해야할 일이 아니라도 기분좋게 갖다 드리죠
말투가 싸가지 없고 딱히 반말은 아니지만 무시하는 말투에 돈 툭툭 던지면 계산 해 주더라도 짜증이 확나죠 손님의 요구가 정당하고 말고도 중요하지만 그 요구하는 방식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손님과 직원이기 이전에 사람 대 사람이니까요. 아 물론 [굳이 저렇게까지]가 용인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그래서 진상의 기준이 제각각이겠지만 피쟐 분위기는 대체적으로는 진상이라고 보는 듯 하네요 저도 일종의 장사를 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입장에서 보면, '잘못한 건 알겠는데 겨우 그정도로 오바떠네?' 정도의 진상의 분류에 들어갑니다 장사만 13년 정도 했는데 내공은 갈수록 줄어드네요 ㅠㅠ
18/04/20 23:46
근데 진상이다라고 주장하는 포인트는 VOC 부분이 아닙니다. 반박하는 의견과 진상이다라는 논점이 다르네요.
진상이라는 측면은 저걸 기다리면서 혼자 기분 상한 상태에서 사무장 말에 기분 나빠할 필요없이 그냥 그 자리에서 이거 안 나왔는데요. 하면 죄송합니다 하고 가져다줬으면 그냥 끝날 문제라는 거에요. 본인 말대로 먹기 싫었으면 거기서 죄송합니다 하면 될 문제인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냐고 하니 거기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하면서 상황이 길게 벌어졌다는 거에요. 사실 진상 문제점들은 손님이 잘못해서 진상인 측면은 의외로 거의 없습니다. 직원이 잘못했는데 굳이 서로 그냥 쉽게 끝날일이 있는데 어렵게 가니깐 진상이라는 거죠. 서비스에서 잘못한게 무슨 형법적인 처벌급 잘못도 아닌데 굳이 살면서 그 사과를 니 죄를 니가 알렸다는 걸로 받아야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18/04/20 23:47
중간중간에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저정도는 진상 축에도 못낄 정도로 진상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들 하시는데, 그 이유를 잘 알겠네요. 저 사람이 진상이라는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pgr에도 이렇게 많다니..
18/04/20 23:59
블라인드 본인 댓글이랑 VOC 글이랑 좀 다르네요. VOC에는 식사제공 실수에 대해서 기분 나빴다고 써 놓고 댓글에는 그냥 아침이라 입맛도 없어서 안 먹어도 그만 이라고 써 놓고... 여튼 상황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도 드네요. 식사 제공 실수로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넘어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자다가 일어났는데 사무장이 와서 사과를 한다. 그 순간 본인이 '어, 사무장이 직접 올 정도로 내가 진상짓을 한건가? 나 지금 진상 취급 받은건가?' 이렇게 느껴서 더 기분이 나빠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4/21 00:08
고객이란 사람의 잘못은 없죠. 그런데 저라면 저런 사람이랑은 어떤 일로도 엮이기 싫고 상종하고 싶지도 않네요. 진짜 짜증나는 성격입니다.
18/04/21 00:16
와우... 역시 헬은 혼자 힘으로 되는게 아니군요
모두들 권리 잘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일하는데서만 말고요 파이팅!
18/04/21 00:50
남녀 싸움에서 여자가 내가 왜 화났는지 알아맞춰봐 하는건 질색하면서
이런 사안에서 손님이 저렇게 진상짓하는건 반반이 갈리는군요.
18/04/21 01:49
회장의 오바육바는 너무 당연히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언급 안해도 대다수 공감대 형성될 것 같아요.
근데.일단 저 손님이나 저 손님이 진상 아니라는 분들은...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고 그냥 제 지인이 아니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정말 싫어요. 한국인의 정서 운운하는데 전 저런 정서 없습니다. 오빠?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같은 여자지만 위와 같은 말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1인으로서 소오름이..
18/04/21 03:09
타인의 실수를 지적 하는 걸 즐기는 게 정상은 아닐 터인데 왜 진상이 아니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크크 승무원이 무릎이라도 꿇었어야 했나?
18/04/21 03:18
정성들여 엿먹일려고하고 나중에 난 약하게 했으니까 빠질께 하는 코스프레가 맞나싶네요
그게 갑질인거같은데...물론 조양호도 갑질인거 맞지많요.
18/04/21 03:31
서비스업 해본 분들은 아시겠는지 댓글보면 더 진상인 분들이 많긴해요 근데 그렇다고 저 사람이 진상 레벨이 낮다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거든요.
애초에 다 엿먹어라 봐하고 시작한한게 딱 보이니까 그뒤에 난 몰랐음 하고 하는거까지 대한한공도 까는거지만 저 진상도 까는게 맞다고 봐요.
18/04/21 04:20
이런 진상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숫자만 봐도 얼마나 대한민국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갑질에 익숙한지 알 것 같네요.
18/04/21 07:40
900플까지는 안 가겠네요. 승객이 진상이 한사코 아니라는 사람들과 무조건 진상이 맞다는 사람들로 의견이 갈리니 폭발이 났네요. 그렇지만 800플이 넘도록 서로에게 험한 말 써가며 격하게 싸운 댓글이 안 보이네요 크크... 회사측이나 손님을 욕하느라 벌점 받은 분들은 계십니다만.. (애도..)
18/04/21 09:34
사과할 때는 사과만 해야 합니다. 그 어떤 변명 자체가 들어가는 순간 사과가 아닌 자기변명으로만 들린다는 거죠.
그려면 변명을 하는 순간 사과받는 사람이 쪼잔해지거든요. 이건 사과가 아닌 수치를 느끼게 하는거죠.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럴 수 있지 않냐? 라는 뉘양스자체가 화를 불러일으킨거죠. 그러면 사람이하는 일인데 voc도 넣고 엿 좀 먹일 수 있는거죠. 저렇게 크게 될줄은 몰랐겠지만.... 자존감 낮은 사람은 정말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되요. 대한항공 오너일가들은 그런거에 정말 민감한거 같고 아마 그 승객의 감정을 잘 알았을 거에요. 아마도 낮은 자존감 때문에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겠죠. 제가 자존감 낮은 사람이라 저런 맥락이 이해가 됩니다.
18/04/21 11:06
아뇨.보통은 사과했을때 그걸 그 내용 그대로 깨끗하게 받아들이면 문제가 안생깁니다.
보통은 사과를 해도 그걸 안받아들이고 더 성질을 내거나 협박을 한다든지, 혹은 그걸 빌미로 금전적인 보상 등 상대에게 무언가를 얻어내려할때 듣는쪽은 그 요구를 해줄수가 없으니 변명이라면 변명이 길어지는거고 그때 거의 꼬투리가 잡히죠. 저 사무장과 진상 사이의 대화에 본문에 없는 플러스 알파의 내용이 꽤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특히 저런류 사람들의 특징은...본인이 불리할 내용은 다 빼놓고 진술하거든요.
18/04/21 11:22
아무리 사과 제대로해도 말꼬리 잡고 그거 하나로 트집잡아서 본 의미를 완전히 왜곡하는 일은 부지기수입니다.
제대로된 사과면 그럼 저기서 석고대죄라도 했었어야했나요.
18/04/21 11:55
사과를 아무리 잘 해봐야 사과 받는 사람이
"그거 사과라고 하는 거야? 지금? 장난쳐? 응?" 하는 식으로 트집잡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요.
18/04/21 12:18
예전에 콜센터 인바운드로 일해본 소감은 아무리 사과만 해도 안받는 사람이 많아요. 애초에 클레임 작정하고 있는 사람한테 죄송하다고만 연거푸 남발하면 더 불지를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고객이 회사문제가 아닌 다른 일로 화나 있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측의 작은 잘못을 캐치라도 한다면 답이 없어요.
아니 뭐가 죄송한데? 내가 왜 화났는지 알아? 어떻할꺼야? 등등 콤보로 들어오면 넉다운되요. 팀장 소환해야 됩니다 ㅜㅜ
18/04/21 10:35
관심법을 동원하여 각각의 잘잘못을 주관적으로 점수화해보면
-항공사(회장 및 상벌위원회 관계자) : 100 (기준) -항공사 입장에 서서 맨 마지막에 고객에게 질책한 직원 : 30 (50으로 하려고 했으나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보여 정상참작) -고객 : 1. voc를 회장이 직접 보고 상벌위원회까지 올라가리라 예측하고 쓴 경우 : 50 2. voc의 영향을 알지만 회장이 직접 볼거라고는 생각 못한 경우 : 10 3. voc의 영향을 잘 몰랐을 경우 : 0 -사무장 : 1. 고객에게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다를 문장을 바로 날렸을 경우 : 10 2. 한참의 설명끝에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다는 문장을 날렸을 경우 : 5 3. 한참의 설명끝에 고객이 수긍하지 못하자 완곡한 표현으로 이해를 바란다고 한 경우 : 0 -커리를 실수로 빠뜨린 직원 : 1
18/04/21 11:20
저기 죄송하지만 대한항공 잘못한건 여기있는 모든분들이 다 잘알고 있기에 언급도 안하는겁니다. 여기 누가 대한항공편드는 사람이 있습니까..
제발 분위기좀 맞춰서 사람들 돌려까세요. 진짜 충격적인 분들 많네요.
18/04/21 11:26
손님의 VOC가 피곤한 직종에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간단한 내용을 굉장히 특별한 듯 글을 쓴 스타일을 보아하니 100% VOC를 올리면 누군가는 피곤해 질 걸 알고 그것이 글을 쓴 목적으로 보입니다. 서비스라는게 기계처럼 정확하게 되는것도 아니고 물론 기계도 고장이 나고는 하지요. 사람이 살면서 누구든 의도치 않는 실수를 하게되곤 하는데, 저건 명백히 실수인걸 알면서 그냥 달라고 하면 될것을... 아무리 좋게 봐도 그 뒤에 팀장이 했던 말 꼬투리 잡는거 포함해서 트집잡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 VOC 올리시는 분들은 VOC가 어떤 영향을 아는 분이 100퍼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한항공의 저 개념 막장은 이야기 할 꺼리도 안되는 부분이구요.
18/04/21 12:29
CS를 목표로 하는 업종에서 애초에 고객의 배려같은걸 기본으로 깔고가면 회사나 고객이나 둘다 손해봅니다. 저런 사태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식을 만드는게 중요한거지, 진상이 없길 바라는 마음은 너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 댓글에서 고객이 정상이다 하시는분들은, 정상=정의(옳은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쓰는게 아니죠. 내용만 봤을때 저 행위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지요. 처음 실수한 16사번 승무원에게 감정이입하지 마세요. 어차피 본인일이되면 어찌할지 그때 가봐야 압니다.
18/04/21 12:43
제가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손님은 쌓아두었다 터트린게 아니라 어차피 식욕이 없어서 카레에 관심도 없었는데 이걸 해결하는 과정이 짜증나서 클레임 걸었다는것 아닌가요?
18/04/21 14:24
VOC 보시면 '한국인 정서상 맨밥만 주고, 일행 다 먹을 때까지 시정되지 않으면 누가 먹겠냐'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이거 보면 카레 관심 없어서 안 먹은게 아닙니다. 카레 달라고 말도 안하면서 시정되길 바란거죠.
18/04/21 14:11
저 손님은 pgr로 치면 벌점을 받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조롱과 비꼼을 시전하는 사람인거죠. 어떤 명목적인 잘못을 했냐? 하면 아닌데 정상도 아닌거죠.
저 손님이 무결하고, 정상적인 손님이라 생각하신다면 평소 자신의 서비스업 이용 행태를 돌아보시는게 어떤가 싶네요. 사무장이 말투 그대로 저렇게 말 했을리도 없고요. 그렇게 대응할거면 애초에 직접 사과하러 왜 옵니까.. 진상 잘 막아내 보려다가 진상에게 물린 것에 가깝죠. 카레 없는거 보자마자 각 보고 이니시 열어버린거고, 회사의 잘못이 당연하다고 이게 문제 없음이 되는건 아닙니다.
18/04/22 21:45
말하지 않는거야 뭐 그럴 수도 있다고 하겠는데, 굳이 거기서 안드셨냐고 물어보는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라고 하는건 좀 진상이긴 합니다. 차라리 밥 생각 없었는데 마침 커리도 안나와서 안먹었다. 라고 하던가 아니면 미리 불러서 달라고 해야죠.
제가 보기엔 오히려 '내 밥에 커리가 없어? 감히? 언제까지 안나오나 보자' 라는 자존심싸움 한거 같은데요 혼자.
18/04/23 20:26
손님 쉴드치는 분들도 이상한데요
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이 그런손님받으면 쿨하게 넘어갈분이 얼마나 될런지 저 손님도 솔직히 꼬인분아닌가요 아무리 자기돈내고 타도 그렇지 무슨 손님이 왕인가요 그냥 승무원만 불쌍하네요
18/05/01 22:39
저 승무원들도 이해가 안가는게
당연히 조양호가 문제인건데 조양호 한테는 익명 게시판에서 조차 말한마디 못하면서 손님 탓만 한다는거죠. 손님은 단순히 불만 표출하고 항의한거 뿐이지 진급 누락시키라고 한게 아닌데 회장욕은 못하고 손님한테 화풀이 하는거 보면 저사람들도 참... 사무장이 저렇게 말했을리 없다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던데 저기 직원들도 댓글 여러개 달았는데 사무장이 사실은 그렇게 말한거 아니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직원들도 인정하는 사무장 말 실수에 대해서 사실이 아닐거라는 말은 의미가 없죠. 더 신기한건 저사람이 정말 그정도로 진상이면 저글 다시 캡쳐해서 대한항공 게시판에 항의글 올리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할려고 손님한테 따지는건가 이겁니다. 손님 뒷담화 하다 걸린게 조양호 눈에 보였으면 당연히 저기 댓글단 직원들도 색출해내서 진급누락이나 해고 시키고도 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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