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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02 01:23:08
Name 그흐
Subject [일반] 만화 진격의 거인의 감상 포인트들<스포주의> (수정됨)
원래 댓글로 쓸까 했으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이고,
워낙 할말이 많기때문에 새로 글 하나를 쓰는 것을 용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만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웬만큼 유명하다 싶은 만화는 거의 다 봤죠.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원피스 등의 작품부터
꽃보다남자, 너에게 닿기를 같은 청춘 로맨스도 봤고 꽤 많은 만화를 봤다고 자부하는 만화 매니아입니다만
그중에서도 진격의 거인은 제가 본 만화중에 가장 재미있게 본 만화 다섯손가락 안에 꼽아도 될정도입니다.
이대로 결말만 잘 내준다면 감히 탑 1에 놓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래 제가 쓸 내용은 최신화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있기에
스포가 싫으신분은 보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진격의거인의 재미 포인트는 무엇인가?

아랫 글에서 많은 분들이 강철의 연금술사를 이야기하셨는데,
강철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우선 강철이 너무 어둡지 않은 분위기에, 소년만화다운 호쾌한 액션과 너무 무겁지않은 빠른 전개를 가진 작품이라면
진격의 거인은 분위기도 그렇고, 세계관 설정도 그렇고, 스토리 진행도 꽤나 무겁습니다.

진격의 거인의 관전포인트는 바로 그 어두운 분위기와 무거운 진행에서 나오는
마치 스릴러와도 같은 수많은 수수께끼들. 그것이 관전포인트입니다.

과연 거인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인류는 벽안에 갇히게 되었는가?
에서 출발한 수수께끼는 103화까지 진행된 지금에 와서도
앞의 두가지 의문은 풀렸지만, 또다른 새로운 의문들을 다시 낳게 되었고
이런 수수께끼들은 끊임없이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진격의 거인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합니다.

대표적으로 루프물 떡밥이 있죠.
그리샤의 과거에서 크루거가 거인을 넘겨주기 직전,
미카사와 아르민을 언급하며 그리샤를 설득하였는데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진격의 거인은 루프물인가?
아니면 진격의거인의 특수능력으로 진격의거인 계승자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기억을 공유하는 것인가?

또 있습니다.
마레 안에 잠입한 엘디아 협력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배신자는 지크인가?
또, 시조의 거인은 지성거인을 조종할 수 있는가?
과연 엘런은 땅고르기를 발동시킬 수 있을 것인가?
등등. 이런 수많은 궁금증은 진격의거인을 보는 독자로 하여금 집중력을 잃지않고 계속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진격의 거인의 장르를 소년만화라기 보다는
차라리 드라마/스릴러쪽에 놓고 싶습니다.

음침한 분위기속에 하나씩 풀려가는 수수께끼. 그것이야 말로 스릴러라는 장르의 생명력이죠.
진격의 거인이 바로 그렇습니다.

특히 진격의 거인이 타 만화와 구분되는 독특한 점은,
주인공측이라고 해서 '선'이 아니라는 것이죠.

거인의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다들 주인공측이 '선'이고
거인들에 철저히 유린당하는 불쌍한 인류들이라고 믿었으나
막상 지하실이 열리고 비밀이 밝혀지자, 주인공인 엘디아는
과거 인류를 거인의 힘으로 통치했던 압제자, 독재국가였다는 것이 드러났죠.

지금 최신화 진행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실에 눈을 뜨고 자유를 찾기위한 벽안인류 엘디아와,
벽안 인류의 거인의 힘을 두려워하는 마레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쪽이 선인가?

쉽게 답을 하기 힘듭니다.
엘디아는 과거 대륙을 거인의 힘으로 무력통치했던 역사가 있는 가해자이지만, 지금은 마레의 공작으로 인해
수많은 백성을 희생당한 피해자입니다.

반대로 마레는 과거에 엘디아로부터 핍박을 받은 피해자죠.
둘다 서로가 서로에게 할말이 있습니다.

특히 2부에 들어와서 주인공들의 성격도 많이 바뀌었는데,
2부에서 주인공 엘런 예거가 마레의 대회장에 잠입하여
가장 먼저 한 일이, 무대 지하에서 거인화를 하여 수도없는 무고한 동족들을 학살했죠.
그 엘런예거가 학살한 사람들 가운데는 많은 어린이, 갓난아기도 있었습니다.
작품에서는 엘런 예거에 의해 희생당한 무고한 어린이들을 그대로 보여주죠.
이것은 작품의 분위기도 변했고, 주인공 또한 더이상 완전한 선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줍니다.

과연 작가는 어떤 결말을 낼 것인가?

이것도 관전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우익논란에 대해서도 할말이 좀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작가가 우익이라서 싫다고 하시는데,
막상 만화를 보면서 그런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작중에서 제국주의 일본과 매치되는 곳은 마레라고 해야할 텐데,
마레가 딱히 긍정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측의 적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피엔딩으로 가게될경우 마레는 철저히 짓밟히게 되겠죠.
특히 작중에서 마레의 군국주의적인 시스템이 매우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기때문에
작가 자신의 성향이 어찌되었건, 그런부분 신경쓰지 않고 보신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고의 만화라고 감히 제가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만화입니다.
아직 안보신 분이 있다면 그 안보신 눈을 사고 싶을 정도로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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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표
18/04/02 01:24
수정 아이콘
헌터X헌터 보다 낫나요?
18/04/02 01:26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헌터헌터 별로 안좋아합니다.

진격=슬램덩크 > 강연금 > 헌터헌터

정도 순위로 봅니다.
펠릭스-30세 무직
18/04/02 01:27
수정 아이콘
장르가 다른데요.... 취향에 따라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성인취향 만화를 좋아해서 이게 더 낫구요.
18/04/02 01: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진격은 어디까지나 성인만화고 제가 글에도 썼듯이
장르를 드라마/스릴러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헌터헌터나 강연금은 주제도 가볍고 소년만화 풍이죠.
신공표
18/04/02 01:33
수정 아이콘
강철은 몰라도, 헌터는 소년만화 같아 보여도 소년만화는 아니라고 보네요 전.
세오유즈키
18/04/02 01:53
수정 아이콘
헌터는 휴재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에피소드마다 작품 분위기가 많이 차이나죠.
GI나 개미편,헌터시험 정도만 소년만화고 십이지선거라든가 환영여단,히소카VS클로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왕위 계승전같은 걸 보면 또 다른 논리배틀물이죠.어디를 더 인상깊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소년만화에 좀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히나즈키 카요
18/04/02 17:26
수정 아이콘
강연금이 주제가 가볍다는 말은 결코 동감 못하겠네요. 인종학살과 갈등이나 인체실험, 복수와 용서, 죽음과 삶등의 주제는 결단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소년 점프> <소년 선데이> 등에 비하면 마이너 잡지인 <소년 간간>에 2001년부터 연재된 <강철의 연금술사>는 ‘성인만화의 주제를 소년만화에 이식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탄탄한 스토리로 독자를 사로잡았다.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2405.html
이쥴레이
18/04/02 01:34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둘다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헌터는 요즘 코난같이 범인찾기 추리물로 가는형태라..

하지만 그놈에 휴재 ㅠㅡㅠ
비공개
18/04/02 01:35
수정 아이콘
사실 작가 성향과 만화의 재미는 딱히 상관 관계는 없긴 하죠.

소년 만화와는 다르게 누가 어떻게 죽을지 전혀 예상이 안 되서 긴장감이 유지되는 게 좋더라구요. 최근 분량도 한창 그런 장면의 연속이고...

누가누군지 구분 안 되는 그림체정도 빼면 괜찮은 만화라 생각합니다.
세오유즈키
18/04/02 01: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익은 무조건 작품을 못 그릴 줄 알았는데 이거 보면서 좀 바뀌었습니다.
만화가나 작가들은 작품에 자기 세계관,가치관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데
우익이 이렇게 균형잡힌 걸 쓸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18/04/02 01: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작가는 우익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작품 분위기는 딴판이죠.
아무래도 그거때매 곤혹을 많이 치러서 그런지
차후의 작품 전개에도 그런 비판이 있을 것을 대비해서 그리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18/04/02 07:54
수정 아이콘
뭐 좋은 일본작가 우밍아웃이야 고래의 전통이죠... 미시마유키오같은.

한국팬덤에서 그 난리치는 시구사와 케이이치도 키노의 여행에서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 엄청 합니다...
18/04/02 02:03
수정 아이콘
스포 주의를 달아주세요!
18/04/02 02:05
수정 아이콘
달았슴니다
cluefake
18/04/02 02:08
수정 아이콘
쩝. 뭐 아래 댓글타래에서 얘기한 설정놀음은 뭐 개인적으론 신경쓰진 않습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을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쓴 느낌이긴 한데 그냥 설정이고 딱히 평가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진 않거든요.
이 작품 첨에 보다가 왠지 모르게 얘는 우익일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우익 작품에서 제일 우려하는 자기 망상으로 개연성 말아먹기가 안 나오더군요. 보통 다른 우익 국가 스케일의 큰 작품은 필연적으로 등장하는데..물론 긴장빨고 있기는 하는데..
종합 평가는 완결 뜰 때까지 보류하겠지만 지금은 순항 중인 것 같습니다.
18/04/02 02:10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님이 말씀하신 그런 설정보다 더 이해가 안가는건 (지금도 이해가 안됨)
입체기동장치입니다.
작중에 나오기로는 앵커를 박아서 앵커가 박힌 지점을 향해 날아가는? 그런 시스템인걸로 아는데
전투씬에 묘사되는걸 보면 앵커는 고사하고 그냥 벌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특히 리바이가 짐승을 상대할때 그랬죠. ;;
cluefake
18/04/02 02:13
수정 아이콘
그건 만화적 허용이죠. 건담의 미노프스키 입자나 강연의 연금술 같은 건데 그거는 '그런게 있다고 치고' 그런게 있으면 현실은 어떻게 굴러갈까 해서 그대로 굴러갈만 해서 굴러가면 개연성 있는거고 아니면 없는거고..
그런건 일단 있다고 치고 시작하는겁니다.
18/04/02 02:46
수정 아이콘
오히려 강연의 연금술에 해당하는건.. 입체기동장치의 연료 정도일텐데
뭐 그거야 만화적으로 그렇다고 넘어가더라도 엄연히 설정상으로 앵커를 원리로 작동하는건데
앵커가 기본 시스템이라 보기엔 그렇게 보기힘든 부분이 너무 많죠. 무슨 잠자리처럼;;
18/04/02 02:15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저는 별로였어요 그냥 그저그런작품 이란 느낌.
작품만 따로쳐도 그저그런데 거기에 +로 우익작가라...
MirrorShield
18/04/02 04:28
수정 아이콘
메갈작가도 작품 내에 메갈이 나오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요.

그분들도 돈 벌려면 한국남자용 컨텐츠 만들듯

마찬가지로 우익작가라고 꼭 우익내용을 넣을 이유는 없는거겠죠.
영원히하얀계곡
18/04/02 07:08
수정 아이콘
스토리 담당이면 나오는 것같던데요..
대체로 무능한 남자들.. 그러면서 썸남은 왕자님캐릭..
SwordMan.KT_T
18/04/02 05:09
수정 아이콘
작가는 제국주의 우익이지만 컨텐츠에 일본제국 내용이 없으니 괜찮다는건가요?
마스터충달
18/04/02 05:34
수정 아이콘
[음침한 분위기속에 하나씩 풀려가는 수수께끼.]

이 설명에 따르자면 '스릴러'가 아니라 '미스터리'네요. 수수께끼가 풀려나가는 재미를 추구한다면 확실히 '미스터리'죠.
18/04/02 09:29
수정 아이콘
하긴 그게 어울릴 것 같기도하네요. 인물들이 쉽게 죽어나가고, 공포를 다룬단점에서 스릴러를 연상했는데.
마스터충달
18/04/02 10:57
수정 아이콘
스릴러는 보통 처음에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물론 범인이 있다는 것만 알려주고 정체를 숨기며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혼재된 작품도 많고요. 대표적인게 <강철의 연금술사>죠. 그래도 굳이 나누자면 저는 강철은 스릴러로 구분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은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을 때 긴장감을 느낀다면, 사건의 전말을 모를 때는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 차이가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8/04/02 1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상한데요. 저는 범인이 누구인지를 미리 알려주는 스릴러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아 하나 생각났네요 추격자.
대표적으로 전설적인 스릴러로 여겨지는 유주얼서스펙트가 그렇지않나요?
처음부터 알려주면 아무런 재미가없죠.
스릴러에서 범인이 무엇인지 알려주지않고 극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들은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중요 포인트중 하나죠.
마스터충달
18/04/02 1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스릴러와 미스터리는 혼재된 경우가 많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도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로 구분되죠. 이 작품을 '카이저 소제라는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집중하면 미스터리가 되고, 카이저 소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를 추적하고 대항하는 것에 집중하면 스릴러가 되겠죠.

<추격자>, <끝까지 간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스릴러입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지적, 육체적 대결이 중심이죠. 이 작품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처음이나 중간에 다 알려줍니다.

<살인의 추억>, <조디악> 그리고 모든 추리 영화는 미스터리입니다. 이런 작품들은 결국 '범인이 누구냐?'가 핵심입니다. 미스터리의 경우 꼭 범죄물이나 형사물이 아니라 <검은 사제들>처럼 오컬트일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상대의 정체를 모른다'는 점이니까요. 그래서 미스터리인데 탐정이 나오면 추리물이고, 괴물이 나오면 크리쳐물이 되고, 귀신이 나오면 공포 영화가 되는 것이죠.
18/04/02 12:06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럼 미스터리라고 해야 더 맞겠네요. 잘 배웠습니다.
18/04/02 07:19
수정 아이콘
저도 밝은 소년만화류 보다는 이런 무거운 분위기가 좋던데
다른 작품 추천있으신가요
사악군
18/04/02 20:35
수정 아이콘
Blame이나 밀크특공대, 간츠정도..?

아 적당한 상위호환이 있군요. 도로헤도로 추천합니다.
아케이드
18/04/02 0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격의 거인 작가가 우익이라는건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되어 버렸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의심이고 추측에서 시작되고 끝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 트위터라고 주장되고 있는 계정도 그렇게 추정되고 있을 뿐, 공식 트위터가 아니죠.
아래 나무위키 참조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우익성향이 강한 '일본인 남성' 작가이니 그냥 추정으로 '우익'으로 찍어버려도 70% 이상의 확률로 맞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명확한 증거없이 몰아가기 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https://namu.wiki/w/%EC%A7%84%EA%B2%A9%EC%9D%98%20%EA%B1%B0%EC%9D%B8/%EC%82%AC%EA%B1%B4%EC%82%AC%EA%B3%A0#rfn-5
18/04/02 22:54
수정 아이콘
그냥 갖다 붙이는거죠
우익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18/04/02 09:36
수정 아이콘
엘디아 국왕이 간디도 아니고 왜 비폭력 노선을 타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막도 궁금하죠.

그나저나 요즘 보는 만화는 진격의 거인, 베르세르크, 원펀맨, 약속의 네버랜드 요정도군요.
헌터x헌터는 개미편까지는 참 재미있게 보다가 이후부터는 설정 설명충 만화가 되어버려서 안보게 되었...
18/04/02 09:39
수정 아이콘
아. 그건 나왔습니다. 왕위를 계승하기전부터 조국의 잔인했던 역사와 마레에대한 측은함, 그리고 동족간의 전쟁에 지쳐있었다고 하죠.
18/04/03 04:3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부분이 기억나기는 하는데 그렇게 국민 전체가 손해보는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 동기가 좀 약해보여요.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흐흐...
밤톨이^^
18/04/02 1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글이 웃긴 포인트가 안 보는 사람에게 재미 포인트를 설명하시려는데 스포일러를 적어놓으시면 어떡합니까. 너무 들뜨신듯..? 스포부분 거르면 제가 이글에서 알 수 있는건 진격의 거인은 재밌다. 분위기가 어둡고 무거워서 어쨌든 재밌다 이 수준인거 같은데..
18/04/02 15:16
수정 아이콘
왜 재미있는지를 설명하는데 작품내용이 빠지면 설명이 어렵죠 -_- 단순히 그냥 암울하다 어두우니까 재밌다. 하면 그래서 어떤부분이 재밌는데? 소리가 나오지않나요?
밤톨이^^
18/04/02 17:22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최신화 스포까지 대놓고 적어놓으실 것까진.. 이 글 목적이 진격 안 읽으신분들 재밌으니 읽으세요! 인가요 아니면 그냥 진격은 대단한 만화다! 찬양인가요? 전자면 그러면 안되죠
18/04/02 18:05
수정 아이콘
목적이 전자는 아닙니다.
밤톨이^^
18/04/02 18:15
수정 아이콘
그런 것 치곤 본문에 최고의 만화라고 감히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계시네요.. 뭐 아니라니 알겠습니다.
18/04/02 18:16
수정 아이콘
뭐 그냥 혹시나 볼까말까 하는분이 계시다면 보는것도 나쁘지않다 정도죠.
진지하게 제 글을 보고 만화를 보실분이 계셔봤자 얼마나 계시겠나요. 별로 없을듯.
이 글을 쓴 동기는 그보다는, 아랫 글에서 진격의 거인을 보고 이게 왜 재밌는지 모르겠다
우익이라 안본다 등등 악평이 많아서. 알고보면 재미있는 만화라는 것을 항변하고자 쓴것이 계기였습니다.
밤톨이^^
18/04/02 18:27
수정 아이콘
어자피 개인의 취향이라는 게 남이 뭐란다고 쉽게 변하지는 않잖아요. 저는 진격거에 딱히 아무 생각도 없는데 솔직히 말하면 밑글 글쓴이분 태도에 질려서 다시 보려던 거 관뒀습니다.. 더이상 댓글 안 다시는게 좋을듯요.
18/04/02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밤톨이^^
18/04/02 18:33
수정 아이콘
뭐 그러시다면야. 저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 욕먹이고 다니진 않지만 그것도 존중해 드립니다.
18/04/02 18:34
수정 아이콘
밤톨이^^ 님// 욕먹이는게 아니라 정당하지 않은 비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박하는 것 뿐입니다.
강호금
18/04/02 12:53
수정 아이콘
우익논란은 결론이 난건가요? 확실한 우익이라 안본다.. 라고 할정도는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작품 내용도 그쪽하고는 오히려 좀 반대 분위기라...
체어샷
18/04/02 13:45
수정 아이콘
우익논란은... 만화를 제대로 보기는 한 건지 의문입니다.
만화 내에서 어떤 캐릭터가 이러이러한 대사를 했으니 우익이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작품을 보면 그 캐릭터를 조롱하고 비웃는 듯한 연출을 하고 있거든요. 그 외에도 딱히 우익적인 캐릭터나 진영이 선이고 정의로 표현되는 묘사가 전혀 없습니다.
작품 외적으로 작가가 우익이 확실하다는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고, 적어도 작품 내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18/04/03 11: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익논란 나온게 작품 내용보다는 트위터 뒷계에서 식민사학에 일제 미화한 탓으로 알고 있어서... 작품 내용이 우익이라고 보는 주장은 아마도 거기 끼워맞춰 무리하게 해석한 거겠죠.
문제는 이 뒷계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게 곧 닫혔고 작가도 해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해서 (안 켕겼다면 당장 한국 매출에도 영향을 줄 텐데도 말이죠) 거의 빼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작품과 작가는 구분하여 평가되어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 찜찜함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요. 그 뒤로 작가 스스로 시원하게 해명했다면 몰라도;;
한쓰우와와
18/04/03 23:34
수정 아이콘
진격의 거인 관련자들과 교류하던 계정으로

"식민시대에 한국 평균 수명이 늘어났는데 뭔 식민 통치가 가혹하다는거냐."
는 식의 식민지 근대화론을 올렸습니다.
본인임을 시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칭이 아니란 증거도 없는 상황이죠.
주본좌
18/04/03 02:09
수정 아이콘
우익이던 아니던 상관없습니다

한국에는 곰팡이같은 벌레들에 비하면 훨씬 낫죠

작품만 재밌게 완결내주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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