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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1 22:27
워낙 PGR에 전문가가 많으셔서 짧은 식견으로 댓글을 달기가 조심스럽네요.
환자의 교육 / 의식 수준에 따라 다른데요. 대부분 환자들의 망상은 아주 그럴싸합니다. 기본적으로 스스로도 납득 가능해야 하거든요. 본문에 언급된 조현병과 마찬가지로, 환자인 줄 모르고 짧게 대화를 나눠 보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진짜로 있는 일 같아요. 한 환자의 망상을 모두 합쳐 보면 엉망진창이지만(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입니다. 하단 댓글에 있는 것처럼 전혀 가치가 없는 인간상임에도 [누군가 나를 감시한다.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나를 해하려 한다]고 믿는거죠.) 조각내 봤을 때, 다시 말해 하나의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는 내용들입니다.
18/04/01 22:16
국정원이나 정보기관 등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류가 흔하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감시 가치가 전혀 없는 사람인데 감시 때문에 자신의삶이 망가졌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죠 인터넷에서는 내가 이성을 안사귄다고 하는 분들이 보통 망상장애입니다
18/04/01 22:16
최근에 누구 의사 하나가 유아인 인터넷 게시판 글 보고 병명이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제명됐었던 일 생각나네요. (제명 맞나요?)
혹시? 하는 생각이 저도 종종 들고는 합니다만 그게 현직 의사 입에서 어떤 사람을 특정해서 나오면 안 되겠죠.. 헤헤
18/04/02 00:10
여러분~~ 제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같은 건가 보군요.
옛날 다음팟이나 아프리카에도 사람 거의 없는 방에 [국가기관에 감시받고 있습니다 제보해 주시면 돈드립니다] 같은 제목 류의 방송도 기억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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