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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6 21:19:16
Name MirrorShield
Subject [일반] 까칠남녀를 보며 드는 복잡한 마음..
EBS의 까칠남녀.. 피지알에서도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며 많은 분들의 분노를 자아낸 방송입니다.

저도 대한민국에 사는 남자로써 현재까지 까칠남녀에 대해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까칠남녀가 LGBT 특집 방송을 하고, 수많은 (기독교단체로 추정되는) 곳에서 항의문자폭탄을 맞고 있다는 글을 보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워마드로 대표되는 현재 우리나라 페미니스트의 추악한 속 (아웃팅이라던가 등등)을 알면서도

그래도 LGBT 이슈로 항의를 맞고있다니 안쓰럽기도 하고

소수자로써 LGBT 단독으로는 절대 유의미한 여론을 형성하기가 힘들다는 점과
아직도 심심하면 퀴어퍼레이드나 온갖 이유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서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지만, 페미니즘과 연대하는것이 그나마 더 빠른 길일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한발 뒤에서 구경하는 저조차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직접적으로 전면에서 발로 뛰고 LGBT운동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겠죠.

지지한다지만 사실은 무관심인 수많은 사람들.. 나중에 나중에 지금은 아니라는 말로만 실제로는 변화가 되지 않는 그런 사람들보다
비록 흠결도 많지만 조금이나마 변화의 가능성이라도 보여주는 곳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대하는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페미니스트들의 생각이 그렇게 허황된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꽁꽁 숨기고 다녀서 그런 경험을 겪어본적도, 위협을 당해본적도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남자 둘이서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폭력행위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비록 수많은 범죄가 벌어지지만 그 뉴스 하나가 눈에 너무 밟히고 무섭고 두려운것처럼

페미니스트들도 여성이 피해입은 범죄 하나가 너무 남일같지 않고 무섭고 두려운 것이겠지요.

게이놈들 러시아에 보내서 물리치료 시켜야된다는 댓글들 보면서 내가 무서웠던 것처럼
페미니스트들 아랍권에 보내서 명예살인 당하게 시켜야된다는 글들을 보면서 그들도 무서웠겠지요.

비록 미러링이라는 그 표현방식에 동의하기는 힘들지라도, 막연히 근거없다고 생각해왔던 그 두려움만큼은 이제는 알것만도 같습니다.

타인을 이해하는건 너무나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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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무한리필
17/12/26 21:21
수정 아이콘
LGBT특집을 해서 까였든 말든 그들의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죠.
MirrorShield
17/12/26 21:23
수정 아이콘
거야 연어무한리필님은 LGBT가 아니시니까요.

까칠남녀에서 나라를 지킨 군필자 특집 한다음에 워마드에서 항의문자폭탄 받고있다는 기사를 봤다면 비슷한 느낌을 받으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연어무한리필
17/12/26 21:27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대로 제가 성 소수자가 아니고, LGBT특집으로 무슨 내용을 방영했는지도 몰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까칠남녀 방송에서 평소 하던 짓거리(?)를 생각해보면 걔네한테 줄 동정심이 아깝네요. 좀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IS가 어느날 자선사업 해놓고 위선적이라고 욕먹는다면 제가 IS를 동정할 것 같지는 않아서요.
MirrorShield
17/12/26 21:28
수정 아이콘
위선적이라고 욕먹는게 아닌 오로지 LGBT라는 이슈로만 욕을 먹는거니까요.

사실 저도 LGBT 특집으로 무슨 내용을 방영했는지는 모릅니다.. 안봤거든요.

하지만 단순히 LGBT특집을 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얻어맞고 있다는 점이.. 현재 우리나라의 성소수자 인권상태를 보여주는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태연이
17/12/26 21:31
수정 아이콘
저도 성소수자가 아닌 지라
좀 쉽게 말하자면
까칠남녀가 공격받는 거에 씁쓸해하기보단
성소수자 특집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공격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게 차라리 편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_-;;
MirrorShield
17/12/26 21:33
수정 아이콘
책임소재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저도 까칠남녀라는 프로그램을 엄청 별로라 생각했는데
막상 LGBT 이슈로 까이는걸 보니 실드를 쳐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걸 보고 참.. 마음이 씁쓸하다는 얘기였습니다.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실드쳐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것처럼
페미니스트들의 공감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태연이
17/12/26 21:37
수정 아이콘
아 제 말은 그냥 차라리 공격하는 쪽을 욕하는 게 차라리 속이라도 편하시지 않을까해서 하는 말이었어요
MirrorShield
17/12/26 21:40
수정 아이콘
아 그거야 아무런 죄책감이나 씁쓸함 없이 아주 자주 하고 있는지라.. 크크
연어무한리필
17/12/26 21:31
수정 아이콘
네 그런 부분에서 쓸쓸한 감정을 느끼셨다면야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그건 '까칠남녀와 페미니스트들에 대해 측은함이 들었다'보다는 '성 소수자들에 대해 측은함이 들었다'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제가 글 내용을 잘못 이해했다면 죄송합니다.
MirrorShield
17/12/26 21:38
수정 아이콘
까칠남녀라는 프로그램에 측은함이 들었고..

항상 그 프로그램을 욕하는 입장이었던 제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 놀랐고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이래서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래디컬을 실드쳐주고 연대를 하나..싶은 생각이 드네요.
Go2Universe
17/12/26 21:24
수정 아이콘
마음에 안드는 대상에 대한 폭력은 누군가나 갑자기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여자친구하고 손잡고 있다 지하철에서 당한 적 있어서요.
빈도상으로 적겠지만 돌아이의 존재는 피해나갈 길이 없는 문제죠.

러시아 물리치료나 아랍권 명예살인이 무섭다고 한들 그렇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문제는 상대방을 적으로 만들면서 필요이상으로 과열되어 감정적인 언사들만 난무하게 되고 색안경을 기본장착템으로 만들어보린 그 쪽 책임도 존재합니다.
MirrorShield
17/12/26 21:26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당 남혐 스탠스에 동의하는 글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이신다면 제가 글을 잘못 썼나보네요.

책임소재를 가리자는 글도 아니구요.
Go2Universe
17/12/26 21:33
수정 아이콘
책임소재 가리자는건 아니었구요.. 타자가 되는 공포에 대해 모르는 것은 아닌데 이게 개개인들이 모두 올바라져야 해결이 되는 문제라서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해 보여서요. 혐오방지법 정도도 통과 안되는 나라인데 그런 거라도 좀 통과되면 나아지려나 싶네요.
까칠남녀이야기만 모두가 감정적으로 변하니.... 그래서 저도 이런 댓글이 조건반사로 나와버리나보네요.
MirrorShield
17/12/26 21:41
수정 아이콘
그 혐오방지법 조차도 못 통과시키는데.. 나아지려면 래디컬까지 품고 가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우울해졌네요. 흐흐
이부키
17/12/26 21:27
수정 아이콘
근데 까칠남녀에서 lgbt를 어떤 식으로 다룬건가요? 페미측에서 옹호하고 남성측에서 비난한 식인건지 아니면 양측에서 다 옹호한건지...
MirrorShield
17/12/26 21:30
수정 아이콘
저도 직접 본방사수한게 아니라 잘은 모르는데..
대충 돌아다니는 내용정리..?를 보면
LGBT에 속하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가 한명씩 나와서 다 모아놓고 대담?형식으로 진행한거 같더군요.

다만 방영 전부터 온갖 항의글이 게시판에 올라오더라구요.

PD들한테 문자폭탄도 보냈다하고..
17/12/26 21:31
수정 아이콘
본문대로라면 동성애 반대 단체분들의 생각도 그렇게 허황된건 아닌거같네요.
MirrorShield
17/12/26 21:34
수정 아이콘
음.. 싸우자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씁쓸해서요.
폰독수리
17/12/26 21:34
수정 아이콘
특별히 가치판단은 아닙니다만, 래디컬이 아닌 페미니스트들이나 진보 지식인들이 래디컬을 상대로 인터넷 여론이 납득하지 못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도 본문과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MirrorShield
17/12/26 21:3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들을 항상 욕하는 입장이었는데

막상 까칠남녀 LGBT 특집덕에 내가 그런 생각이 드는걸 보면서

아.. 이래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17/12/26 21:42
수정 아이콘
사유의 정당함. 사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공격 당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거죠. 공감의 영역은 다른 문제고...
유리한
17/12/26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티즌들에겐 메갈식 논리를 보이던 까칠남녀가 lgbt이슈를 들고나오니 냉소가 더 심한거겠죠.
게이 아웃팅하던 워마드를 모두가 잊지않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문자폭탄에 협박까지 하는 인간들은 메갈보다 더한 인간일테구요.
MirrorShield
17/12/26 21:48
수정 아이콘
그래야하는데.. 냉소를 지어야하는데..

막상 그 이슈로 공격받고 있다니까 씁쓸한 감정이 드는게 참 웃긴거같습니다.

까칠남녀가 그래도 워마드처럼 극렬은 아니지 않나? 생각도 들고.. 크크크크크 사람 생각이라는게 참 웃겨요.
Chakakhan
17/12/26 21:47
수정 아이콘
가만히 앉아서 보면 래디컬이라는 것도 결국엔 입장차이에서 많이 비롯되기는 하죠. 별로 좋아하진 않는 프로그램 입니다만 쏟아지는 문자나 항의전화 등이 어떤지 듣고나니 참 기분이 그랬습니다. LGBT가 대체 뭐 죄라도 지은건가요. 여긴 국교가 있는 나라도 아닌데..
cienbuss
17/12/26 21:5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LGBT가 아니라 공감은 어렵지만. 그 사람들 중 자업자득인 사람도 있었지만 행적과 상관없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까였을거 생각하면 그건 조금 불쌍하고.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대놓고 '여자들 다 죽이자'는 발언까지는 많이 극단적인 곳 빼고는 잘 안 보이는데 성소수자 상대로 그런 발언 하는건 꽤 보이죠. 여기서도 한 분 상처받고 떠나셨고. 예를 들어 성재기는 좌파남자들 다 죽이자고 하는 등 문제되는 발언을 많이 했지만 여기 민주당 지지자 분들 중에서도 요즘 메갈들 하는거 보고 성재기 재평가 하는 분들 계셨죠, 전 지금도 그사람을 좋게 평가하지 않지만.

근데 페미들이 더 과격한 포지션을 취할수록 LGBT 모두의 연대가 지속될 수 있을지 좀 회의감이 들더군요. 오프라인 상의 주류 페미들이야 계속 연대를 주장하겠지만 저들 넷페미 중에는 GBT 배척하고 생물학적 여성만 인정하려는 경우도 많으니. 국내 진보계열정당에서 진보 내지 약자라는 이름 하에 섞일 수 없는 집단들이 모여있는 것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페미들을 제외하면 나머지로는 머릿수가 부족하니 연대하지 않기는 어렵겠죠.
MirrorShield
17/12/26 22:05
수정 아이콘
사실 PGR 정도면 제가 본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우호적인 편에 속합니다. 흐흐 그러니까 이런 글도 쓰는거겠죠.

과거 한나라당계열 정당이 강성하던 시절 온갖 기타 의원들이 하나로 모여서 반 한나라/새누리의 가치를 내걸고 정당활동을 해왔듯
(그러니까 매번 정권심판 외에 다른 말을 할수가 없었던거라 생각하고 그게 큰 마이너스인거같지만)

래디컬과 연대할수밖에 없는 성소수자도 비슷한게 아닐까 싶네요.

분명 큰 마이너스인데.. 연대를 거부하면 할수있는게 없으니..
jjohny=쿠마
17/12/26 2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EBS에서 LGBT를 넘어서 Q(젠더퀴어)까지 들을 수 있었네요. 여러모로 상징적인 화였다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7/12/26 22:07
수정 아이콘
퀘스쳐너리..라는 분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건 힘들어하는 성소수자 청소년들에게 아주 도움되는 분류인데..
EBS에서 뭔짓이냐고 욕먹는 현 상황에서 오히려 가장 EBS다운 화였나보네요..
jjohny=쿠마
17/12/26 2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모로 교육적이었습니다.
LGBT 각각이 자신을 잘 설명해줬고,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의 차이도 제대로 짚어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손희정 씨가 젠더퀴어까지 언급해줬고요.
특히 퀴어운동판에선 이미 준셀럽인 박한희 변호사님이 정확한 언어들을 사용해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알기쉽게 설명해줬습니다.
연예인 출연자들도 가볍지만 좋은 대답이 유도되는 질문들을 던져줬구요. (각본이 있었겠지만 소화를 잘해줬죠.)
퀴어운동판에서도 괜찮게 본 화로 알고 있습니다.
닭장군
17/12/26 22:10
수정 아이콘
방송 아직 안봤지만, 걱정되는바로는...
평소의 까칠남녀 상태로 보면... 자칭 페미니스트들 뿐 아니라, 저 소수자들이 모두 같이 자폭하는 방송이나 안되었으면 다행이지 싶은 생각은 듭니다. 제발 정상적인 방송이었길.
도망가지마
17/12/26 22:43
수정 아이콘
페미니스트들은 왜 성소수자들을 그렇게 옹호하는 걸까요? 여성 인권과 성소수자는 얼핏 생각했을 때 연관있어보이진 않는데요.
jjohny=쿠마
17/12/26 2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 운동 사이에 연관이 있는 논점이 분명 있긴 한데,
것보다 꼭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연대할 수 있죠.

여성운동판과 퀴어운동판 사이에는 서로 강한 연대가 형성돼 있고, 좀 더 넓게 잡으면 노동운동판까지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회의 가면 여성운동, 퀴어운동, 노동운동, 장애인 운동 등의 집합체입니다. 지난 촛불집회도 주최단체들 보면 많이들 그랬구요.
어차피 운동의 디테일한 내용들은 각 운동 내적으로 소화할 영역이고 (타 운동에서 다 숙지할 수 없기도 하고) 다만 큰틀에서 중요하고 핵심적인 몇 가지 명제들에 동의가 되면 연대할 수 있죠.
남성인권위
17/12/27 06:12
수정 아이콘
민노총이 시위할 때 비정규직 끼워주는 것과 같죠. 세과시용으로

그러나 용도가 떨어지거나 자신들의 지위에 대들면 손절하죠.

성소수자들 특히 생물학적 남성인 성소수자들은 자신들이 이용당하는 걸 깨달아야 할텐데
jjohny=쿠마
17/12/27 08:40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이 딱히 이용당하시는 게 아니라는 걸 남성인권위님이 깨달으셔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MirrorShield
17/12/26 23:34
수정 아이콘
인권이라는 큰 틀에서 연대하는거니까요.
사악군
17/12/27 08:49
수정 아이콘
그다지 페미니스트들이 성소수자들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MtF를 가짜 여자 타령하는 집단도 페미니스트들인데요.
모리건 앤슬랜드
17/12/26 23:17
수정 아이콘
그게 까칠남녀나 래디컬한 꼴페미 옹호하고 동정할이유는 못되죠.
MirrorShield
17/12/26 23:36
수정 아이콘
안될줄 알았는데 되더라구요!

그래서 씁쓸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bemanner
17/12/26 23:26
수정 아이콘
20대 성다수자? 남성으로써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지만 극단적 기독교 단체와 연대해야하나 고민이 드네요.
MirrorShield
17/12/26 23:37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이들 하고 계시니까 고민하실 필요없이 숟가락 하나 더 얹어주세요.
이부키
17/12/27 00:05
수정 아이콘
음...이거 좀 애둘러서 말하신 거지만 소수자 혐오발언 아닌가요.
MirrorShield
17/12/27 00:20
수정 아이콘
그냥 미러링 하신거 같습니다. 흐흐
bemanner
17/12/27 0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 집단의 사회적 지위를 위해, 다른 집단을 말살시키겠다는 쪽과 연대하겠다고 하니
역으로 되짚어본 거 뿐입니다.

굳이 따지면 소수자 혐오가 아니라 극단적인 수준으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주의를 혐오하는 것입니다.
MirrorShield
17/12/27 01:08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으니까요.
bemanner
17/12/27 01:13
수정 아이콘
네 이제 전 성소수자 운동에 대한 관심은 끊을게요. 래디컬과 연대해서 좋은 성과 이뤄보세요.
MirrorShield
17/12/27 01:18
수정 아이콘
크크 뭐 저나 bemanner님이나 인터넷에서 글이나 싸는 정도니.. 실제로 아무런 변화가 없겠죠.
마당과호랑이
17/12/27 00:13
수정 아이콘
뭘 측은함까지야.. 성소수자를 핍박하고 혐오하는 기독교에서도 찾아보면 사회적으로 좋은 일 많이 합니다. 요즘 다시 욕먹는 이명박도 국가장학금 제도로 지금까지의 어떤 대통령보다도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줄여줬죠.

이런 저런 이유로 모든 인류를 사랑할건 아니면서 까칠남녀는 굳이? 평소부터 시각이 나쁘지 않았을 뿐이겠죠.
일면식
17/12/27 00:21
수정 아이콘
여성인권과 소수자인권은 큰 맥락에는 약자라는 카테고리로 비슷해 보이기는 하나.. 누가 생각하더라도 그 정도가 너무 많이 차이나지 않나 싶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혐오와 차별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100이면 100 모두 '많이 있다'라고 공감하겠지만
"여성인권에 대한 사회적 혐오와 차별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대한 대답은 계속 논의가 될정도로 사회적 합의가 없죠.
작성자님께서 씁쓸한 마음이 들만하다는건 백번 공감합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메갈이나 워마드를 보며 작성자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것 같지는 않네요.
MirrorShield
17/12/27 00:26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혐오와 차별이 존재하는가]는 애초에 그 전제부터 논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단계인 [성소수자를 과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조차 사회적 합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성인권에 대한 사회적 혐오와 차별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논의가 되고 있지만
이건 이미 [여성을 사회적으로 동등한 존재라고 인정해줘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미 끝났기때문입니다.
17롤드컵롱주우승
17/12/27 00:25
수정 아이콘
미운놈이라도 맞는말 하면 맞다고 해주면 되는거죠
백해무익 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다만 옳은일 조금한다고 나머지도 맞다고 하면 무시하는거구요
MirrorShield
17/12/27 00:27
수정 아이콘
그 미운놈이랑 같이 놀고싶지 않은데.. 같이 놀수밖에 없는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정녕 그 미운놈과 같이하는 길이 가장 최선인가 싶어서요.
17/12/27 00:3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저 역시 기독교를 미워하지만, 더 미운놈들인 레디컬 페미니스트를 쳐부수기위해 기독교와 같이 놀아볼까 고민좀 해봐야 겠군요.
MirrorShield
17/12/27 00:48
수정 아이콘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이미 많이들 그리 하고계십니다.
17/12/27 01:01
수정 아이콘
네 그러지요 그럼.
MirrorShield
17/12/27 01:03
수정 아이콘
꼭 반대집회도 나가주시고 왕성하게 활동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런 소수인권운동은 잡음이 크게 날수록 성공적인거거든요.

혐오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기 때문에요.
17/12/27 07:28
수정 아이콘
네 래디컬 페미와 연합하는 성소수자들의 움직임에 열심히 찬물을 뿌리는데 동참하겠습니다.
판콜에이
17/12/27 00:50
수정 아이콘
소수자들이 이전보다 더 협상의 여지를 만드려면 페미니즘이든 LGBT든 래디컬이 맞긴 합니다. 물론 워마드는 너무 도를 넘기는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워마드정도까지는 아닌 래디컬을 응원하기는 하는데 래디컬로 나가면 여론이 이전보다 나쁘면 나빠졌지 좋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죠. 정책같은 것을 지지받으려면 여론이 필요한데 래디컬쪽으로 나가면 여론이 나빠지고, 그 간극을 조절하는게 참 어려운 문제에요. 그런데 G가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연대하려면 ‘뽈록이’란 단어로 대표되는 그 여혐문제부터 해결하기 전에는 연대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하려고 해도 래디컬 페미니스트쪽에서도 거부할거에요. 물론 G 일부만의 커뮤니티 문제이겠지만 그들 사이에서 여혐이 그렇게 심한 줄은 얼마전에 저도 처음 알았네요. G가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연대하려면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스스로 커뮤니티에 대한 자정작용이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MirrorShield
17/12/27 00:52
수정 아이콘
정작 뽈록이라는 단어를 저는 G 커뮤니티를 하면서 단 한번도 실사용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G쪽 은어라면서 이것저것 적혀있는데서나 정리되어있는걸 봤죠.

애초에 G 커뮤니티에서 여자는 혐오받지 않아요. 애초에 [무관심]합니다. 혐오도 관심이 있어야 하지요. 크크
MirrorShield
17/12/27 0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과 연대를 하고싶어하는 G는 없죠.

강제 아웃팅 사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데 그들과 연대하고싶은 G가 누가 있겠습니까.

래디컬은.. 강대한 페미니즘 세력을 내 편으로 만들고 같이 나가기 위해서 어쩔수없이 같이 있어야하는 덤에 가깝죠.

까놓고 페미니즘 쪽에 래디컬이랑 LGBT중에 어느쪽이랑 할래? 하면 LGBT 버리고 래디컬이랑 같이갈테니까요.

래디컬보다 힘이 약한 LGBT는 발언권이 없는거죠.

더군다가 심지어 G는 거의 없지만 L,B,T중에서는 페미니즘이나 심지어 래디컬에 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한줌도 안되는 LGBT에서 그런거 다 쳐내면.. 아무것도 안 남으니까요.
jjohny=쿠마
17/12/27 01:03
수정 아이콘
래디컬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른 건데,
레즈비언은 함께가고자 하지만 트랜스젠더는 배제하는 래디컬 페미니즘도 있고
게이 배제하는 래디컬 페미니즘도 있고 등등

여하튼 어떻게 잡든 주류 페미니즘계열에서 퀴어 배제를 긍정하는 곳은 없습니다. 명분상으로도 그렇지만, 운동지형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사회적으로 퀴어가 힘없는 건 맞는데, 운동판에서 퀴어는 쉽사리 무시할 수 없는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MirrorShield
17/12/27 01: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운동권 자체가 지금 한줌도 안되니까요..
jjohny=쿠마
17/12/27 08:45
수정 아이콘
아래 드린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사악군
17/1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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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도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는데 이미 페미계열의 주류는 퀴어혐오쪽에서 잡은것 아닌가요? 적어도 주류페미들은 그를 방조, 방관하고 있지 퀴어배제를 부정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jjohny=쿠마
17/1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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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혹시 작년 가을에 정의당 당게에 올라온 글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제가 정당정치는 잘 모르고 정의당원이 아니니 말을 아끼겠지만) 일단 그건 당내 지형에 대한 글이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퀴어판이 래디컬에 힘이 밀려 발언권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린 것이고요, 주류페미니즘을 어디로 보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민회 등 제도권 여성운동으로 보나, 아니면 넷페미 등 제도권 밖의 페미로 보나, 퀴어배제 측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다고 볼 근거가 없습니다. 당장 성소수자 이슈에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곳은 늘상 여성운동판인데요.

이 글의 주제가 된 까칠남녀 얘기를 예로 들면,
페미쪽 출연진 전원이 줄곧 성소수자 이슈에 적극적으로 연대해왔거나 성소수자 당사자이거나 한데,
밖에서는 '얘네가 왜?'라고 보시는 분들이 계시죠. (여기 댓글란만 해도)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실제 지형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가까이 보고 있어도 실제 지형과 다르게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거지만)
제가 뭐 퀴어운동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은 당연히 아니지만, 어쨌든 비교적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는 입장에선 그렇습니다.
사악군
17/12/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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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를 잡았다'는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긴 하지만, 방조방관은 가까이 안봐도 알 수 있죠. 옹호도 간간히 보이니까요 말씀하신 여민회등을 봐도요.

정의당의 당내지형과 운동권지형이 크게 다를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총본산아닙니까?
jjohny=쿠마
17/1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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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주류지형에 대한 말씀을 드린 겁니다.
(방조 방관에 대한 말씀은 어떤 현상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건지는 알겠지만 제 평가는 좀 다르구요)

운동이 제도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결국 정당과의 협력이 필요하기에 정의당에든 민주당에든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퀴어운동이든 여성운동이든 정의당이 총본산은 아닙니다.
월간베스트
17/12/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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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페미니즘이 래디컬이랑 LGBT중 어느쪽이랑 갈지 물을때 래디컬이랑 같이 갈 보장은 없지 않나요
무슬림이 기독교와 IS 중에 하나 택해야 할때 IS 로 갈거라고 확신할순 없다고 생각함
당장이야 세력이 커지겠지만 확장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래디컬에 붙으면 결속도 안될거에요
걔들은 자기 정체성 아니면 다른 성소수자도 배척하니까요
17/12/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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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 생각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여혐 대부분 없습니다
여자들이 부러워서 질투정도라면 모를까
만날수있는 인력풀이 다르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여자들과 더 잘지내고 친한 게이들이 많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게이들이 어느정도 여성적 성향을
일반남성보다 더 가지고 있다고 대부분 생각하거든요

게이 커뮤니티를 얼마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뽈록이도 그냥 여자 은어느낌이지 여혐단어 아닙니다
솔직히 여자들한테 큰 관심도 없습니다 이게 제일 맞을겁니다. 성적으로 어필이 0인데 딱 친구느낌이죠 그냥

잘 모르시면서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함부로
판콜에이
17/12/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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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최소한 인터넷에서 게이와 여성이 싸울때 단골 레퍼토리가 그거던데요.
게이들이 좋아하는 남자는 보통 이성애자 남자여서 여성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에 기반한 여혐 vs 응 그래~ 근데 이성애자 남자와 여성인 나는 하루만에 같이 잘 수 있지롱.
저도 게이 전체가 그렇다고는 하지 않고 일부라고 썼는데, 아시잖아요 이 바닥 조그만거로도 트집잡히면 확대생산되는거. 요즘엔 인터넷에서 조금만 싸워도 온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돼서 조리돌림되는지라 저런 꼬투리라도 안잡히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jjohny=쿠마
17/12/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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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에서부터 계속 '퀴어는 힘없으니까 페미, 레디컬페미와 연대해야 하는 건가' 하는 고민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일시적인 자조이든, 진지한 고민이든, 꼭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퀴어는 아니지만 저도 퀴어운동에 한 발짝이라도 참여 내지는 연대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이니 나름 동지의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떤 운동에 대한 연대는, 그 운동에 대한 동감 내히는 지지가 있을 때 해도 충분합니다. 특히 자신이 하는 운동이 스스로를 지탱할 힘과 저력이 있을 때는 더욱 그렇고, 퀴어운동도 그렇습니다. 다른 이들/운동의 연대가 필요없다는 게 아니고, 동의/지지하지도 않는 운동에 굳이 전략적인 판단으로 연대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퀴어운동판의 많은 이들은 여성운동판에도 연대, 지지, 혹은 참여하고 있고, 이건 주관에 따라 하는 것이지,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반대(여성→퀴어)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양 진영에 그러한 연대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으니만큼, 운동지형에 대한 고민에 너무 마음 많이 쓰지 마시고(물론 그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MirrorSheild님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편하게 마음을 정하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슾셒슾...
17/12/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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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꺼칠남녀관련한 헤프닝 보다보면 워마드의 태생이 성소수자혐오임에도, 차라리 그들이 일반인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성소수자분들이 이해가더라구요.

뭐 저런 방송에도 이리 난리치는 반응 보면 참 많이 답답하고 화도나고 깝깝하기도 합니다. 많이 온거 같은데 고개 들어보니 끝은 보이지도않으니.

저도 모르는게 많은데 저 편봐봐야겠네요.
17/12/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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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은 이해 하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래디컬과 연계하는 순간 모든 명분을 잃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랍의 소수민족들이 본인들의 독립을 위해 IS와 연계한다면 누가 그 정당성을 인정해 주겠습니까....
Shah Rukh Khan
17/12/2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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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페미 중에는 호모포비아가 적고, 비페미 중에는 포비아가 많아요. 그리고 모두가 뭉뚱그려 취급받기엔 페미들도 다 견해가 다르구요.
한쪽에선 게이와 트랜스젠더는 버리고 가자고 외치는데 그 안에는 FTM 트랜스젠더는 안고가자는 사람들이 있고,
또 다른 한쪽에선 저들을 몽땅 적으로 돌리지만 '적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직접 싸우는 사람들이 있고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미워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연대할 수 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죠.
킹보검
17/12/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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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 특집때 홍석천이 나왔어도 그렇게 욕을 먹었을까요?
소수자가 무슨 패악질을 부려도 되는 특권마냥 구니까 욕을 먹는겁니다. 매년 퀴어축제 말 나오는데 그거 대표를 불러다놨으니
jjohny=쿠마
17/12/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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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거 반대운동 주도하는 쪽을 잘 아는데, 홍석천이 나왔으면 더 난리를 쳤으면 쳤지 욕을 안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들에게 홍석천은 주적 중 하나인데요.

+ 퀴어축제 매년 말 나오는 것에 대한 가치판단은 그쪽한테는 변수가 아닙니다. 퀴어축제 참가자들이 꽁꽁 몸을 싸매고 나와도 말을 만들어낼 쪽인데요.
사악군
17/12/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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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쪽엔 변수가 아니라도 관전자들에게는 변수입니다.
jjohny=쿠마
17/1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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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본문은 관전자에 대한 글이 아니고, 까칠남녀 LGBT특집이 '그 쪽' 분들한테 과도하게 욕을 먹는 현상에 관한 글입니다. 저도 그에 대해 한 얘기구요.
누렁쓰
17/12/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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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까칠남녀 측의 (조금 심하게 말하면) 교활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사회적 소수자들을 전면에 내세워 여성들도 묻어가려는 거죠. 나름의 의미는 있었을지라도, 저 방송편의 본질은 그간 까칠남녀가 말도 안되는 방송으로 받았건 지탄에 대한 샌드백 만들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7/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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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까칠남녀는 이미 폐급방송입니다
그냥 논란만 일으키는거 원하는거죠

이비에스가 이런방송을 만들고 있다니
제정신이 아닌거죠
17/12/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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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솔직히 까칠남녀에서 저는 동성애자관련 이슈 얘기안했으면 합니다. 대부분 출연진들 상태가 비호감들이고
그냥 동성애자관련 이슈로 주목받고싶은것으로밖에 안보여서요

제대로된 방송에서 다뤄준다면 당연히 좋지만
까칠남녀는 아닙니다

거기에 출연중인 동성애자분도
성소수자대표 페미니스트라고 나오는데 참 거시기합니다.
솔직히 동성애자이름에 더 먹칠하는것 같아서요
그냥 동성애자들도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그분이 더
이쪽에서 소수의견아니 그분 개인적인 의견인데
꼭 그분 말하는게 이쪽 대표 의견처럼 보여져서요

참고로 전 동성애자 입니다 남자쪽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은 그냥 성소수자 이용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솔직히 여자와 소수자들이 똑같은 위치도 아닌데 말이죠 사회적으로
Semifreddo
17/12/27 11:12
수정 아이콘
여러 가지 창작물에 악마에 영혼파는 스토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17/12/27 11:48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
이쪽 분야에 대해 알아갈수록 LGBT와 저 같은 일반 남성은 함께할 수 없다는게 분명해져 가는게요.

이쪽보다 래디컬 페미니즘이 더 좋으시다면 그리 가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멀리 안나갑니다.
룩셈부르그
17/12/27 13:44
수정 아이콘
정작 워마드 애들은 게이 엄청 패고다니던데요. 메갈도 별로 다르지 않은 느낌이고
17/12/28 01:23
수정 아이콘
가정폭력 피해자 같은거죠. 크크크
때리다가도 달콤한 말 한번 해주면 넘어가고 그런거죠
17/12/27 14:36
수정 아이콘
워마드고 뭐고 사실 다 사이버전사들인데 딱히 힘이 될 일도 없을 겁니다.

지지는 할 수 없지만 딱히 반대도 하지 않는다 가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 아닐까 싶습니다..
VrynsProgidy
17/12/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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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방송도 안보고 쓰는 본문에 방송도 안보고 쓰는 댓글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대체 까칠남녀 얘기는 뭐하러들 하시나요? 그냥 LGBT 진영하고 페미니즘 진영의 공감대와 연대 필요성에 대해서만 쓰시지. 제목낚시잖아요 크크.

여튼 여기에 까칠남녀 욕하는 글 저도 상당히 많이 쓴 프로그램 안티인데, 이번편은 보고 이런 저런 생각할게 많다 싶었을만큼 괜찮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 깔린 프로파간다를 생각하면 짜증이 나긴 하지만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7/12/27 19:24
수정 아이콘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줏어먹으면 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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