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1/22 12:12:47
Name 공격적 수요
Link #1 http://blog.naver.com/tlfqj6880/80059151080
Subject [일반] 사라진 다크나이트
저스티스 리그 개봉과 함께, 배트맨에 대해서 말들이 많죠.
배트맨은 어디가고 왠 배트-찐따가 나타났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은 벤 애플렉의 배트맨에 관해 쓴 건 아니고, 저스티스 리그 개봉에 묻어가는 또다른 배트맨에 대한 글입니다.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고, 과거 비디오 가게 시절의 전설로 회자되기만하는 다크나이트...
바로 이 작품입니다.
40e0mBo.jpg
(링크된 블로그의 첨부된 이미지가 너무 길어서, 일부분만 편집했습니다)

아마도 팀버튼의 배트맨(1989)와 함께 제 인생 최초의 배트맨 미디어였을 겁니다.
당시 비디오 가게에서 꽤 자주 빌려봤고,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배트맨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죠.
80년대 중후반 태생이신 분들이면 비디오 가게에서 다들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회자되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국내에서) 수퍼히어로 장르의 전성기인 요즈음, 엄청난 분석력의 덕후의 보고 나무위키에서조차 이 작품은 언급되지조차 않습니다.

DifNP2s.png

DC와 마블 통틀어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배트맨의 출연작(?)인데다가
간혹 개인블로그나 루리웹 등지에서 간간히 언급되는 경우는 있던데,  서브컬쳐에 대해서 가장 방대한 자료를 모아놨으면서도 접근이 용이한 나무위키에서조차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는건 조금 신기합니다. 분명 저 배트맨 비디오를 보신 분들이 많을텐데...

다행히 완전하게 묻혀버린 작품은 아닌지, 구글링 혹은 유튜브를 통해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1968년에 제작된 The Adventures of Batman with Robin the boy wonder 라는 타이틀인 것 같군요.

무려 파란색 배트맨과 핫팬츠의 로빈입니다. 그야말로 오.리.지.널!
다크나이트라기보단 [푸르딩딩나이트]가 맞겠군요.

Ms4fEfl.gif
작중의 액션 시퀀스에서 무진장 우려먹는 뱅크씬으로 기억합니다.

jpT4iJb.jpg
KGHn397.gif
1960년대 애덤 웨스트의 배트맨 드라마/영화에서도 이미 빌런 라인업이 거의 완성되었듯이, 이 작품에서도 메이져한 빌런들은 그대로입니다.
죠우커, 펭귄, 리들러, 캣우먼을 확인하실 수 있는 반면, 투페이스는 이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투페이스라는 캐릭터는 토미 리 존스의 배트맨 포에버에서 처음봤고, 그 이후 2000년대 초쯤에 투니버스(카툰네트워크)에서 더빙 방송해주던 배트맨 TAS에서 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프닝 영상에서 미스터 프리즈도 보실 수 있고, 알프레드와 고든 경감도 출연하지요.


언젠가는 배트맨 덕후 혹은 나무위키 사관들이 이 [사라진 다크나이트]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하실 때를 기다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토니토니쵸파
17/11/22 12:18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나타났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배트맨~배트맨~배트맨~랄랄랄라랄랄랄라~’
이런 오프닝이 있었던 배트맨 만화는 기억나네요.
루트에리노
17/11/22 21:58
수정 아이콘
그게 TAS 일겁니다.
저는 그래서 아직도 배트맨 하면 이정구 성우가 생각나요.
17/11/22 12:26
수정 아이콘
최근에 Batman caped crusader인가 그게 아마 저 당시 분위기를 재현했었나 그랬던거 같네요
Lord Be Goja
17/11/22 12:29
수정 아이콘
주제에서 벗어난거 같지만 맨오브스틸부터 배대슈 저리까지 리그가 아니라 그냥 슈퍼맨영화라고 이해하면 적절할거 같더군요.그러면 평행세계의 뱃찐도 그러려니 할수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06 [일반] (시와 시) 절정,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9] 글곰6986 17/11/23 6986 15
74705 [일반] 액상니코틴 판매 규제에 대한 불평 [13] 아점화한틱12497 17/11/23 12497 4
74704 [일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는다! [22] CoMbI COLa7996 17/11/23 7996 13
74703 [일반] JSA 권영환 대대장을 향한 비판들 살펴보기. [42] VrynsProgidy11165 17/11/23 11165 68
74702 [일반] [뉴스 모음] 두 명의 '법꾸라지' 외 [19] The xian10399 17/11/23 10399 35
74701 [일반] 수능 배틀그라운드 (응원글?) [6] 좋아요5195 17/11/22 5195 9
74700 [일반]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이야기 [14] 흑설탕8261 17/11/22 8261 4
74699 [일반] [기사] 美 FCC 망중립성 깬다 [42] 빛날배 10922 17/11/22 10922 3
74698 [일반] 디즈니-픽사의 CCO 존 라세터가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6개월 휴직한다고 합니다. [24] 은하9059 17/11/22 9059 0
74697 [일반] 세월호 유골 추가 뉴스가 떴습니다. [78] 밀크공장공장장16113 17/11/22 16113 0
74696 [일반] (펌) 어느 외상외과 교수의 고민 [97] ponticus17486 17/11/22 17486 56
74694 [일반] '판문점 귀순' CCTV·TOD 영상 공개 [108] 손나이쁜손나은17561 17/11/22 17561 5
74693 [일반] 커피, 기타, 그리고 아버지 [2] TheLasid5280 17/11/22 5280 14
74692 [일반] 사라진 다크나이트 [4] 공격적 수요9258 17/11/22 9258 2
74691 [일반] 우리 곁에 있는 연좌제 [71] 토론시나위12304 17/11/22 12304 5
74690 [일반] 내가 원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팀웍 [93] 마스터충달12974 17/11/22 12974 17
74688 [일반] 정신승리. [10] 시노부7107 17/11/22 7107 4
74687 [일반] 갑질로 인한 자살사건이 또 있었군요.txt [58] laf135315447 17/11/21 15447 13
74686 [일반] 文대통령 "직장내 성폭력, 공공기관장·부서장 책임 물을 것" [35] 톨기스12619 17/11/21 12619 10
74684 [일반] 수정) 호주 연방 경찰의 이번 워마드 사건에 대한 언론 지침 [127] FRONTIER SETTER17865 17/11/21 17865 10
74683 [일반] 고위직 여성공무원 10%로 늘린다…경찰대 남녀구분 모집 폐지 [263] gooner17161 17/11/21 17161 3
74681 [일반] 영화 7호실을 보았습니다 [7] newness7667 17/11/21 7667 1
74680 [일반] 23박24일 전국일주여행 [30] 모모스201312532 17/11/21 12532 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