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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07 01:20:10
Name OrBef
Subject [일반] 블레이드 러너 2049 를 보기 전에 보아둘 영상 세 개.
2 번 영상은 한글 자막 버전을 찾지 못했습니다.

2019 년과 2049 년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영상 들입니다. 마케팅 용으로 만든 것들이지만,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서,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2049 본편을 이해하는 데 나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니, 미리 예습하고 가면 좋겠지요.

영상에 대한 설명은 스포(?) 방지를 위해서 각 영상 아래에 써놓았습니다.

1. 블랙 아웃 2022



2019 에 나오는 넥서스 6 이후, 넥서스 8 시리즈가 나왔고, 이 시리즈는 인간 수준의 수명을 지닌 버전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시리즈가 나온 뒤 인간들이 어떻게 반응했으며, 그것이 어떻게 해서 LA 의 대정전 사건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타이렐
주식회사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지 설명해줍니다. 이후 레플리컨트는 생산이 금지됩니다.

2. 2036 넥서스의 새벽



타이렐 주식회사가 몰락한 뒤 14년이 지나고서야 월레스 주식회사가 레플리컨트 생산 허가를 따내고자 합니다. 이 시점의 지구 환경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망가졌기 때문에, 레플리컨트의 값싼 노동력이 아니고서는 답이 없기도 합니다. 해서 모인 청문회에서, 넥서스 9 시리즈가 인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월레스가 사용하는 방법이 매우 쇼킹합니다.

3. 2048, 도망갈 곳이 없다.



레플리컨트들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던 월레스의 말과는 달리 (혹은 의도된?), 레플리컨트들 중 일부가 사람들에 섞여서 추적을 피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Shut up and take m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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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치카
17/10/07 01:21
수정 아이콘
레이첼은....못 나오겠죠?
마스터충달
17/10/07 01:23
수정 아이콘
빨리 다음 주가 왔으면 좋겠어요. 기저귀도 사 놔야겠어요.
아리아
17/10/07 01:57
수정 아이콘
오늘도 보실 수 있으신데...
마스터충달
17/10/07 02:10
수정 아이콘
엥 어떻게요?
17/10/07 02:28
수정 아이콘
CGV에서 수도권 몇몇관에 기습적으로 한타임씩 오픈했더군요.......저도 집근처(평촌CGV)에 혹시나 봤더니 100 몇석짜리 작은관에도 한타임 열려있었는데 도대체 그렇게 작은 관에선 보고싶지 않아서 무시했지만
마스터충달
17/10/07 11:48
수정 아이콘
유료 시사회 뭐 그런 개념이려나요? 꼼빡 다음주로 알고 있었는데 벙찌네요;;;

걍 다음주에 큰 스크린으로 봐야징.
신문안사요
17/10/07 10:36
수정 아이콘
덕분에 오늘 7시 예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통블빠
17/10/07 01:26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면 안되나요 ㅠㅠ??? 15분짜리 보니까 풀버전이 기대됩니다..
17/10/07 01:26
수정 아이콘
이거 원작도 봐야 할까요? 너무 예전에 본기라 기억이 안나네요.
17/10/07 01:27
수정 아이콘
다시 봐두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저도 얼마 전에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미있더군요.
17/10/07 01:27
수정 아이콘
12시 지났으니까 어제 보고 왔는데
1편 좋아하시는 분은 보러 가시고
1편 별로 였던 분은 패스하시고

1편 안보신분은 꼭 보고 가세요
17/10/07 01:28
수정 아이콘
후... 훌륭한 요약이다!!
17/10/07 02:12
수정 아이콘
1편이 별로일 수가 있습..니까..?? 덜덜덜....

중학생때 보고 지려버린 기억이..
Samothrace
17/10/07 02:27
수정 아이콘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도 참패하고 평론가들한테 악평도 많이 받고 그랬다죠.. 물론 그 당시에는 완전판이 아니었다지만요. 지금도 대중적으로는 충분히 호불호 꽤나 갈린다고 봅니다.
17/10/07 02:29
수정 아이콘
아... 그럴 수 도 있겠.. 사실 이 영화로 리들리스콧 악질 빠돌이가 되버린 저로썬 이해할수가 없네요 ㅠㅠ

어떻게 이 영화에 불호가 있을수가 ㅠㅠ
NeverEverGiveUP
17/10/07 02:37
수정 아이콘
제가 1편보고 별로인 사람중 한명입니다;
미장센은 탁월한데 스토리 전개에 리듬감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좀 답답했습니다.
17/10/07 02:39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어릴떄 봐서 그랬던가.... 그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비주얼 자체에 지려버렸어서 너무 좋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복습 한번 해야겠습니다 헣
돌아온 개장수
17/10/07 02:03
수정 아이콘
2048의 주인공은 살아남은 넥서스8 모델로 알고있습니다.
17/10/07 02:11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럴 수도 있겠네요!
NeverEverGiveUP
17/10/07 02:39
수정 아이콘
아아, 전 지금까지 리메이크로 나오는 걸로 착각하고 있었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ArcanumToss
17/10/07 0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어린 시절에 저를 완전히 사로잡았던 영화의 후속편이라서 보는 게 오히려 망설여지네요.
그 서정성과 영상미 그리고 탁월한 철학성과 여운...
태고의 태양
17/10/07 07:37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3일간 유료시사회라고 하루 한타임씩 하길래 오늘 집근처 메가박스로 보러 가는데 기대되네요. 아마 변칙개봉같은데...
해외 평가가 좋은데 로저 디킨스가 과연 이번에는 오스카를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이 양반도 엄청난 콩라인으로 알고 있는데 크크크
릭 데커드
17/10/07 08:16
수정 아이콘
잘 부탁드립니다~
17/10/07 10:16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알려주시죠.
님 레플리컨트 맞습니까, 아닙니까?
마스터충달
17/10/07 11:4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늙었어요.
모지후
17/10/07 11:45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 러너의 로이 베티를 마음에 들어했는데, 2049편에선 그에 못지 않는 캐릭터가 있을지 조금 망설여지네요. 아, 어떡하지OTL
17/10/07 12:29
수정 아이콘
바티스타 여기저기 많이 나오네요
바보소년
17/10/07 14:52
수정 아이콘
에니메이션 엔딩(영화 엔딩이기도 하죠) 곡이 정말 지리는데 한글 자막버전에는 저작권 문제로 빠져있네요.
워너브라더스 공식 유튜브로 다시 한번 꼭 더 보시기 바랍니다.
라미레즈
17/10/07 16:22
수정 아이콘
블랙아웃 2022

<카우보이 비밥>의 향기가 라고 생각햇는데
진짜 와타나베 신이치로 !!!
17/10/08 2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금 보고 왔습니다.
위에 위키드님이 적어주신 리뷰가 딱이네요.
“1편 좋아하시는 분은 보러 가시고,
1편 별로 였던 분은 패스하시고,
1편 안보신분은 꼭 보고 가세요”

토탈리콜처럼 원작 재구성/요즘 스타일 이럼 영화가 아니라,
그야말로 블레이드러너 오리지널의 속편으로 봤습니다.
어둠 속 조명들을 이용하는 미쟝센이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음향들과, 나는 누구인지 계속 의심하게 만드는 스토리나...
그 레이첼이 “결국” 이런 존재였다는 것도 대박이고,
데커드가 인간인지 레플인지 헷갈리게 하는 대사들에, 곳곳에서 스쳐가는 오리지널의 대사와 장면들의 오마쥬도 많았고..

가장 아쉬웠던 걸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그 오리지널의 엔딩씬과 엔딩 ost(뚜두두두 뚜두두두 하는 그..)가 엄청난 엔딩이라고 보는데,
이번 편의 엔딩은 그런 맛이 없네요 크

여러모로 오리지널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
그래서 흥행에는 실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리지널의 향수를 품은 관객들에게는 좋을 것 같지만.
발음기호
17/10/09 03:04
수정 아이콘
2번 영상 한글 자막 있는 링크 찾았네요.

참고하세요~~
https://vimeo.com/236527407
17/10/09 11:03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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