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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08 09:31:55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뉴스 모음] 측은지심과 인면수심 외
1.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일에 대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들과 만난 소감을 SNS에 올렸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51745

전병헌 정무수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야당 의원 시절 청와대를 항의 방문할 때마다 문전박대당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하며, 그때와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날씨도 안 좋아 최대한 예우하는 마음으로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을 영빈관으로 모셨고 정무수석으로서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려 했지만 대통령과 비서실장 면담만을 요구하다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의 소감은 "'협치'라는 손뼉은 마주치기가 이렇게 힘든 건지 씁쓸한 하루였다"는 말로 매조지 되었습니다.

과연 이명박근혜 정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전병헌 정무수석이 이런 말을 했을까요? 오래된 기사를 좀 찾아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31461

2008년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10여 명은 3일 전에 맹형규 정무수석과 통화를 해서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항의 면담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고, 맹형규 정무수석은 마중을 나오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3일 뒤 약속한 날짜에 나온 사람은 정무수석이 아닌 경찰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진입을 원천 봉쇄한 뒤 일부 의원들만의 출입을 허용했지만, 면담은 무산되었고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과 차벽에 막혀 연좌시위를 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0&aid=0001980085

그리고 동아일보는 이런 민주당을 "언제까지 길거리당으로 지낼 건가" 하고 사설을 통해 조롱했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0431345

2013년 민주당 정청래 간사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공개서한을 전달하려던 야당 의원들은 경찰들이 가로막는 바람에 청와대 민원실조차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니는 길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세 명과 보좌관 한 명이 못 가느냐'고 물었더니 현장을 지휘하던 경찰 중대장에게는 "위해요소는 차단하게 돼 있다"는 발언이 되돌아와 이후 김정석 서울청장이 이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됐다"며 사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 쪽은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친 위해요소 세력을 옛 일을 생각하며 영빈관으로 모셨고 다른 한 쪽은 자신들이 경찰을 동원해 정당한 항의를 위해요소 취급한 것을 깡그리 지워버리고는 문전박대 운운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를 굳이 표현하면 측은지심과 인면수심의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2.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관련 사항에 대한 오보와 발언 철회 사건이 각각 국외와 국내에서 일어났습니다. 관련 뉴스들을 모아 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8&aid=000391782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071059

일본 언론 후지 뉴스네트워크에서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지난달 29일 통화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집착하는 한국이 대화를 구걸하는 듯하다. 거지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한 일본 대사관 홍보관에 사실관계를 요청한 결과 "대사관 정무 측에서 이미 외무성과 접촉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으며,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답변하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다니 참 거지같은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233216

한편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은 사드 배치에 대해 당 대표인 이정미 의원과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이렇게 미국의 요구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이 정부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푸들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불과 12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푸들'발언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이미 쏟아 놓은 말이 철회한다고 없어지겠습니까? 정말 아마추어만도 못한 촌극이었습니다.


3.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등이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207488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열린토론, 미래’는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여론을 모으는 한편 자유한국당의 경우에는 다음주 중 미국에 의원 대표단을 보내 전술핵 제공 여론을 전달하고 핵우산 제공 의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최근에 전해지는 미국 주요 인물들의 발언은 이런 수구 세력의 전술핵 무장 방침과 꽤 큰 온도차가 있어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166253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다니엘 러셀 아시아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술핵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미국의 핵무기가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전술핵 배치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였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287789

또한 토마스 버거슨 주한미군 부사령관 겸 미7공군 사령관 역시 “미국은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입장을 지지하지 않지만, 최근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는 이들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다음주에 무슨 대표단 보낸다 하는데 미국에 가서 코리아 패싱이나 당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4. 청소년 강력범죄 사건에 대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안일한 인식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010561

정현백 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위주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 위기에 빠진 청소년이고 이들을 보호하고 올바른 시민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가부로서는 가해 학생도 포함한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 장관의 발언은 최근 청소년 강력범죄가 잔혹, 흉포해지고 그 동기 역시 고의적이거나 자신의 쾌락을 위한 범죄가 많아지는 상황과는 매우 동떨어진 이야기이자, 이번 건의 가해 학생들이 아직 처벌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말이라 논란이 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가끔 인용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말 중에는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 해도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한 동기는 선의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지금처럼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려는 노력이 결여되면 선의도 얼마든지 악의가 될 수 있는 법이다 싶습니다.


5. 김종덕 전 장관이 박근혜씨에게 블랙리스트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931789

김종덕 전 장관은 당시 박근혜씨가 '영화 제작하는 사람이 문제다, 잘못된 영화를 보고 젊은이들이 잘못된 생각을 한다, 정치 편향적인 영화에 지원하면 안 된다, 관리를 잘 하라'고 말했다고 시인하며, 건전콘텐츠와 정치권의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이 적힌 수첩도 지시사항을 적은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일부 공무원에 대한 사직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의 지시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531182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10월 17일로 예정된 구속 만기까지 선고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짐작됩니다. 구속 만기 이후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거나 검찰의 추가 영장 청구 또는 법원의 직권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계속 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합니다만......

역적 수괴가 불구속으로 풀려나면 역적에 대한 재판이 제대로 되겠나 싶습니다. 어떻게든 잡아넣어야 허튼 짓을 못 하겠지요.


6.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의 특정 조직이 회원들의 인터넷 댓글 공작 현황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문건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24658

검찰은 이 보고서가 국정원 심리전단에 정기 보고된 것으로 보고 있고, 양지회 내부 서류가 대거 외부로 빼돌려지고, 컴퓨터 파일이 삭제되는 등 증거인멸이 이뤄진 사실도 파악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하드디스크를 압수한 뒤 디지털 포렌식(증거분석) 작업을 통해 문제의 보고서를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압수수색 때 사무총장의 차량에서 서류 뭉치를 발견하는 등 다른 증거인멸 및 은닉 혐의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렇게 양지회 내에서 댓글 활동과 증거인멸을 주도한 인물들을 구속영장 청구하였다고 합니다.

"동호회가 국가안보 기여라는 명분으로 만들어졌지만 중간에 변질된 것 같다"...... '안보 기여'라는 말이 뭘 뜻하는지 알 만하다 싶습니다.


7. KBS, MBC 파업 국면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566382

먼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공영방송에 대한 감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일단 최우선 조사 대상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집중될 전망이며, 파업 사태의 경위를 파악하고 감사까지 추진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송문화진흥회의 경우 박근혜 정부 당시 여권 추천으로 임명된 유의선 이사가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어, 이렇게 될 경우 추가로 한 명이 더 사퇴하면 방문진 이사장은 물론 MBC 사장까지 교체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하는군요. 또한, 언론노조 KBS 본부에 이어 KBS 노동조합 소속 2천여 명도 7일부로 총파업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2&aid=0001056291

한편 유의선 이사는 이사회에 불참했으며, 방문진 사무처에 사퇴 관련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퇴가 유력해 보입니다. MBC 노조는 어제 유의선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지만, 방문진 측은 유 이사가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8.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는 보이콧 선언 이후 고충을 드러낸 자유한국당의 모습과, 이를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싣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8&aid=0000505963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를 저지하겠다며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등 대여투쟁에 나섰지만, 외부의 지지율 상승 효과 등은 없고 오히려 당직자와 보좌관들 사이에서는 "당 지도부를 말리고 싶은 차원을 넘어서 자괴감이 든다"는 말까지 나올 만큼 고생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 때에 약 30-40%의 지지율을 안고 싸우던 때와는 확실히 다른 상태이고, 내부에서조차 검찰총장 항의방문 등을 하는 것에 대해서 품격을 떨어뜨린다거나 조급한 무리수라는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870547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개원 후 발의된 법안의 7.7%만 처리됐다"고 말하며, 7일 정기국회 공전사태에 대해 "법안 처리 시한을 정해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예정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세비라도 반납하자"는 주장을 내놓아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930462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자유한국당은 9일로 예고된 장외 투쟁에서 소속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홍문표 사무총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서울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1인 당 300명,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회의원 1인 당 200명, 원외 당협위원장은 1인 당 150명, 그 밖의 지역은 1인 당 국회의원 200명(전세버스 5대), 원외 당협위원장 1인 당 100명(전세버스 2대)의 인원을 동원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행사 이후인 11일까지 참석자 수(사진첨부)등의 동원령 결과를 제출하고 이것을 당협 평가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경고해 불만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에 대해 "주말에 국민보고대회가 있다. 마음에 드시지 않는 분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인원을 동원하기 어려우면 굳이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마음이 돼서 나아가는 길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만...... 이런 소리는 말이죠. 제가 보기엔 크런치가 일상이 된 블랙기업에서 "우리 회사는 개인생활을 보장하고 야근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라고 약을 파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싶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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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8 09:40
수정 아이콘
적폐란 무엇인가? 를 아주 교과서 적으로 잘 보여주는게
한국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저 당과 반대로 행동하면 이상적 사회를 만들것 같습니다 ;;;
순뎅순뎅
17/09/08 10:24
수정 아이콘
괜히 판독기 소리 듣는게 아니죠.
17/09/08 09:46
수정 아이콘
정현백씨는 페미니스트의 특징인 현실인식 능력부족을 잘보여주는 분이죠.
사악군
17/09/08 14:00
수정 아이콘
가해자가 여학생이라 그런게 아닐런지.
17/09/08 09:47
수정 아이콘
503의 몇 안되는 공적중 하나가 '적폐'라는 단어를 사회에 널리 알린일 인듯 합니다. 그 단어가 없었으면 어떤 단어로 저들을 칭했을지 궁금합니다.
꺄르르뭥미
17/09/13 01:37
수정 아이콘
진짜 그 단어를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 탁월한 단어 선택이었어요. 기존에 잘 쓰이지 않던 단어라 고유명사처럼 누굴 가리키는지 확실하면서도 발음도 강해서 인상도 팍 심어주죠
돌돌이지요
17/09/08 09:52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도 있네요

KBS 전 간부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은 노무현 정권이 심은 좌파 언론인 때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6&aid=0000088531

성창경 KBS 공영노조 위원장(전 디지털뉴스국장)이 7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방송장악저지 대토론회’ 발제자로 참석해 박근혜 탄핵은 노무현 정권 때 심은 좌파 언론인 때문이라고 했다는데 저쪽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요,

하긴 저희 집안 어르신들 대부분이 구 새누리 강성지지층이신데 최근 일부 어르신들께서 박통 탄핵은 정치적인 음모로 인해 희생양이라고 주장하시던데 아무래도 저쪽은 대부분의 국민적 정서와는 정반대로 가기로 했나 봅니다, 해서 집안 내 일부 젊은 보수층들이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17/09/08 09:54
수정 아이콘
뉴스 잘 보고 있습니다.
뻐꾸기둘
17/09/08 09:56
수정 아이콘
문대통령과 민주당 깔 수 있으면 일본발 찌라시, 북한발 개소리도 사실인 것처럼 써주는 언론이 한국 언론이 맞긴 한건지 크크크.
프로아갤러
17/09/08 10:04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 짱짱걸이네요. 상황판단 정말 쩌는 수준이네요.
나른한오후
17/09/08 10:27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식이 당해봐야 심각성을 알게될지도?
근데 부모가 짱짱한 집이니 당할리가..
Thursday
17/09/08 14:28
수정 아이콘
저런 짐승만도 못한 이들은 역지사지도 이해 못합니다...
그 일과 내 일은 다르다고 선 그을게 분명핮니다.
솔로12년차
17/09/08 10:05
수정 아이콘
야당이 왜저리 조급한지 이해가 안가서 잠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들끼리 2등싸움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 제도상 다시 양자구도로 돌아갈 가능성이 많은데, 그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위한 싸움인듯 해요.
순규성소민아쑥
17/09/08 10:24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삼키겠습니다. 제 벌점은 소중하니까요. 좀 깎아먹어놔서...
17/09/08 10:32
수정 아이콘
김종대 의원도 웃긴게 본인이 사드를 그렇게 반대하고 사드 도입을 까는 사람이 저번 대선에서 심상정 없으면 사드 추가 도입 및 전술핵 드립치던 유승민 찍는다고 했죠... 이런거 보면 저 사람도 신념으로 반대하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로 반대 하는 것 같습니다.
사업드래군
17/09/08 10:35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양지회 전,현직 간부들의 구속영장이 다 기각됐다네요. 우병우 구속 기각, KAI 기각, 최규순 기각 시킨 오민석 판사, 기각전담 판사군요.
영장신청사유가 증거인멸 때문인데, "죄혐의는 소명되나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라니.
사법부 개혁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한국축구
17/09/08 13:39
수정 아이콘
적폐세력에게 우병우, 최규순, 양지회는 최후의 보루인가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7/09/08 11:19
수정 아이콘
여가부 장관은 올바른 말을 했네요.
17/09/08 11:50
수정 아이콘
관심법 하지 않고 '텍스트'만 보면 올바른 말이긴 하죠. 암요
구름과자
17/09/08 12:42
수정 아이콘
저 말이 올바른 말로만 들리신다니... 절름발이이리님은 정말 관대하신 분 같습니다..
young026
17/09/08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저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국가는 미성년자를 독립적인 성숙한 인격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미성년자가 성인에 비해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들은 부분적으로 권리가 제한되는 한편 행위에 대한 책임도 역시 제한됩니다.
그런데 미성년자의 범죄가 책임은 제한되지만 범죄 자체의 무게가 더 가볍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 본인이 져야 할 '책임의 제한된 일부' 외의 나머지 책임은 어떻게 될까요. 그 책임은 보호자와 사회가 져야 할 몫이라고 봅니다(미성년자의 제한된 권리 일부는 보호자에게 위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죠). 저 발언은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 사회가 져야 할 몫의 책임에 대해 말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Thursday
17/09/08 14:31
수정 아이콘
관대보다는 이정도 포즈면 그럴듯하기도 합니다.
다만 부러 알면서도 오해를 일으킬 여지를 교묘하게 쓰고 이에 넘겨짚어 누군가 달려들면 상대의 성급함을 진지하게 조롱하며 원론적으로 바른 말을 해 다른 사람들을 닥치게 만드는 저열함 만큼은 좀 역겹죠.
가브라멜렉
17/09/08 12:38
수정 아이콘
항상 뉴스 잘 보고 있습니다
17/09/08 12:53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하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17/09/08 13:30
수정 아이콘
여가부장관의 말은 원인과 근본원인 구분해서 하는말 같습니다만...

결국 제대로된 봉쇄조치가 있어야 근본원인 개선도 되는거죠. 하나만 생각하니 저런말이 나오는것 같네요
한국축구
17/09/08 13:35
수정 아이콘
늘 수고 많으십니다. 덕분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됩니다.
미카엘
17/09/08 14:19
수정 아이콘
그냥 자유적폐당이죠.
치열하게
17/09/08 14:46
수정 아이콘
여가부 장관의 말이 틀린 건 없다해도 사람들의 분노를 사는 건 이유가 있죠.
피해 학생은 1차 폭행 뒤 2차 폭행을 당한거고, 1차 폭행 뒤 미성년자라고 제대로 수사도 안하고, 이벜일 발생 뒤에도 수사 제대로 안하다가 피해자 상태 별거 아니다라고 하고 출동했다가 그냥 가고, 끌려갈 때도 그냥 지나치고, 검찰은 합의하라하고... 그와중에 가해자 측의 보호 조치 요청은 신속하고

상황이 피해자는 나몰라라하는 수준이었는데 아직 가해자 처벌고 끝나지 않았고, 뻔뻔하게 나서는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관심을 주고 지원을 주자는 말을 하나요.

지금 이 문제에 사람들이 왜 분노하는 지 핀트를 못 잡고 있습니다. 지금 케어받아야할 건 피해자에요. 아직 울고 힘들어하고 있을텐데 한다는 말이 가해학생 지원이라는 말이면 열이 안 받을까요
거믄별
17/09/08 15:05
수정 아이콘
여가부 장관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러나 현 상황에선 욕 먹기 딱 좋은 말이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가해자의 보호, 케어 좋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먼저 피해자와 혹시 있을지 모를 다른 피해자들의 보호가 우선이죠.
그것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않으면서 가해자도 보호해야한다? 욕 먹기 딱 좋죠.
-안군-
17/09/08 15:18
수정 아이콘
여가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은 하고 한 말인지 궁금하네요.
범죄는 처벌보다 예방이 우선이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못 한거고,
게다가 피해자가 1차 피해를 당하고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는데 묵살당하고 2차 피해를 당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원론을 얘기하면 욕 먹는 게 당연하죠.
모그리
17/09/08 15:31
수정 아이콘
매번 잘 보고 갑니다.
대청마루
17/09/08 16:31
수정 아이콘
지금 언론정상화를 외치며 파업하는 KBS, MBC 의 사람들의 절실함과 파업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들이 언론을 완벽히 정상화시킬거라곤 믿지는 않습니다. 복귀해봤자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뿐 결국은 언론이라는 권력을 다시 쥐고 갖잖은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에 빠져 대중을 계몽해야한다는 고집에 '정부는 우리가 무조건 까야하고 비판해야하는 감시의 대상' 이라며 기계적 중립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니까요. 갈라치기기사같단 의심도 가지만 MBC노조 내부에서 문통이 도와주지 않아 섭섭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카더라도 돌아다니고 있고 최승호 이상호 등 소위 해직 언론인들이 그동안 해왔던 말을 생각해보면 '이상적인 언론'의 모습이 될거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나마 지금보다는 1g이라도 나아질거같기에 파업에 수긍해주는거죠. 어용뉴스 그딴거 필요도 없고 그저 장난질 안치고 철저하게 사실만 말하는 언론이 되길 바라지만 그간 언론인들이 해온거 보면 언감생심일거 같아요.
암튼 매번 요약해주시는 뉴스 잘 보고 갑니다.
데오늬
17/09/08 19:53
수정 아이콘
무슨...
소년범 중에 갱생불가 싸이코패스가 있으면 부모와 사회의 적절한 케어가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애들도 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당연히 이쪽이 압도적으로 높죠. 소년분류심사원에 가보면 정말 별의별 애들이 다 있습니다.
이걸 다 싸잡아서 소년법 개정도 아니고 폐지 청원이 나오는 마당에 그러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주무부처 장관이
소년법이고 나발이고 다 폐지하고 가해자는 몽땅 잡아서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때리자고 해야 현실인식이 잘 되는 겁니까?
국토부가 개발하자고 하면 환경부는 반대하는 게 당연한 거지 페미니스트의 현실인식이니 가해자가 여학생이니 하는 리플은 진짜...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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