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01 19:52:14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초지능 AI에 대한 오해와 진실...
AI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인포그래픽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AI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나 근거 없는 두려움보다는 현상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bByG8Av.jpg


초지능 AI에 대한 오해
2100년까지는 초지능 연구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또는 2100년까지 초지능 연구가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실
초지능의 개발은 수십 년 후, 수 세기 후, 혹은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AI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초지능 AI에 대한 오해
러다이트 운동가들만 AI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진실
많은 최고 수준의 AI 연구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잘못된 걱정
AI가 악해지면 어떡하지? 또는 AI가 '의식'이 생기면 어떡하지?

실제 걱정
AI의 목표와 인류의 목표가 다른 상황에서 AI의 능력이 향상되면 어떡하지?



오해
로봇이 주요 근심거리이다.

진실
잘못 자리매김한 인공지능이 주요 근심거리이다. 인공지능은 인터넷 연결만이 필요할 뿐 몸체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오해
AI는 인류를 통제할 수 없다.

진실
지능이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인류는 더 영리해짐으로써 호랑이를 통제한다.



오해
기계들은 목표를 가질 수 없다.

진실
열추적 미사일은 목표를 가진다.



잘못된 걱정
초지능 개발이 몇 년 남지 않았다.

실제걱정
(초지능 개발이) 적어도 몇 십 년은 남았다. 그러나 그것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에도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AI...아직은 모든 것이 다 가능성과 추론의 영역으로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인류가 초지능에 대한 완전한 통제 또는 최소한 공존을 목표로 한다면 우리가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준비한다고 해서 호랑이가 인류를 통제할 수 있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원문링크: https://futureoflife.org/background/benefits-risks-of-artificial-intelligence/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각여삼추
17/08/01 19:58
수정 아이콘
매력적인 주제이긴 한데 현재 발전 속도를 고려해도 죽기 전에 초지능을 볼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아직은 SF에서밖에 만나볼 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닉 로즈
17/08/01 19:59
수정 아이콘
초지능이 뭐죠? 의지Will를 가진 AI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절름발이이리
17/08/01 20:07
수정 아이콘
약인공지능 : 특정 영역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수준 (ex 알파고)
강인공지능 : 종합적으로 인간 수준
초인공지능 : 인류를 능가하는 수준

정도입니다.
홍승식
17/08/01 20:21
수정 아이콘
강인공지능은 인공지능 스스로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걸 말하는 거 아닌가요?
약인공지능은 사람이 정해진 목표만 수행할 수 있는 거구요.
그래서 본문에 나와있는대로 강인공지능이 가지는 목표가 인류의 목표와 다르게 되었을 때가 문제인 걸로 전 알고 있었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7/08/01 21:29
수정 아이콘
인간과 동등한 수준이 되면 스스로 목표제시도 되겠죠. 하지만 그 자체가 강인공지능의 정의는 아닙니다.
이슬먹고살죠
17/08/01 23:56
수정 아이콘
약인공지능 - 뭐 하나는 최고수준의 인간 이상의 실력(알파고, 계산기)
강인공지능 - 모든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인간 이상의 실력(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슈퍼 대단한 인공지능, 스카이넷 등의... 여기서 인터넷 연결하면 유의미한 시간 내에 초인공지능이 될 겁니다)
초인공지능 - 인간은 이해 못하는 어딘가의 경지(인간은 인공지능의 실력을 결과로 가늠할 뿐, 평가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래쉬가드
17/08/01 20:05
수정 아이콘
감정과 인격을 가진 형태가 두려운게 아니라
인간의 생명이 걸린 영역을 책임지는 우수한 인공지능이 두렵습니다
인간이 너무 과도한 권한을 부여할까봐서요

자동차 오토파일럿은 빠른 시일에 반드시 나올것인데
인간이 거의 모든운전을 인공지능손에 맡기는 시대가 도래할것이고
최적화된 효율적인 교통흐름을 위해 다수 차량을 한꺼번에 컨트롤하는 인공지능도 나오겠죠
이정도로까지 인간이 인공지능에 권한을 부여하면 여상치못한 인공지능의 감염이나 사고로 차량들이 한꺼번에 사고를 일으킨다던가 해서 전세계적인 대규모 인명피해가 가능한게 두려워요
인간이 완벽하게 통제하고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사고가 나는일들이 비일비재한데
과연 어느정도까지의 권한을 인공지능에 부여할것인가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권한없는 인공지능이 할게 많은것도 아니니
닉 로즈
17/08/01 20:16
수정 아이콘
마치 휴거 보는거 같네요 지상최대의 교통사고가 난다는...
AI에 대한 두려움이 마치 종말론적인 이상한 형태가 안됐으면 합니다.
또리민
17/08/01 20:12
수정 아이콘
인공 지능과 인간의 관계는 알콜 중독으로 이르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언제든지 인공 지능을 제어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영욕을 위해서
기계에 영혼을 파는 과학자나 기업가가 나올 수가 있고 그 이후에는 인공 지능이 스스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그런 시대가 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기계에 영혼을 파는 사람이 없으면 되겠지만
분명히 기계에 영혼을 저당잡히는 인간이 100% 나올 가능성이 많으므로
인공 지능의 위협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좀
17/08/01 20:12
수정 아이콘
초인공지능은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문제는 인간이 어떻게 의식을 가지는지 인간도 모른다는겁니다.
사람이 모르는걸 인공지능에 가르칠수가 있느냐 하는건데
예쁜꼬마선충의 모든 뉴런 연결을 프로그래밍해서 컴퓨터에 만든 경우를 본다면(어떤 명령도 없는데 프로그램이 예쁜꼬마선충과 동일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인간의 뉴런 연결을 100% 확보해서 그대로 뉴런 연결을 컴퓨터 프로그래밍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17/08/02 04:53
수정 아이콘
예쁜꼬마선충은 모든 개체가 세포 하나로 시작해서 성체가 될 때까지 동일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런게 쉽지만 인간이나 하다못해 쥐같은 생물만 봐도 비교가 안 되게 복잡하죠.
-안군-
17/08/01 20:30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에 대한 담론이 나올 때마다 항상 걱정되는 것은...
인공지능 개발에 '돈'을 대고 있는 주체입니다. 즉 자본가들, 그 중에서도 초거대 자본가들이죠.
투자의 목적은 언제나 이윤창출이고, 그런 의미에서 인공지능은 자본가 및 기득권층에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고,
그게 지속되다 보면, 미래사회는 영화 엘리시움이나 헝거게임 같은 디스토피아가 건설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
소수의 특권층이 기술발전의 모든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 인류들은 극빈층 내지 소모품으로 전락해버리는 그런 사회 말이죠.
거기다가 인간의 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인공지능이 그 사회가 유지되는 것을 지탱한다면... 끔찍하죠. 하위계층은 반항조차 못할테니 말입니다.
이슬먹고살죠
17/08/02 00:00
수정 아이콘
저는 좀 견해가 다른데요, 인공지능 발전이 무서운 이유는 인공지능 개발에 돈을 대고 있는 주체 중 어느 쪽에서 강인공지능을 먼저 개발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강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돈은 줄어들 것이고, 최초의 "스카이넷"이 출현하는 곳이 구글이 아니라 우리동네 치킨집의 치킨 맛나게 튀기는 딥러닝 프로그램이 깔린 pc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안군-
17/08/02 00:02
수정 아이콘
치킨을 맛나게 튀기는데는 사람 기름이 최고더라(...)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거나?!
metaljet
17/08/01 23:19
수정 아이콘
무한복제 가능한 AI 댓글알바를 생각해보세요...
중국이 AI 연구에 올인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Neanderthal
17/08/01 23:21
수정 아이콘
AI 연구량에 있어서는 미국을 앞질렀다고 하더군요...
엄청난 자국 인구가 연구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고...
중국이 본문에 대한 걱정 때문에 AI 연구에 속도 조절을 하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은 상상이 잘 안 되네요...--;;
cluefake
17/08/01 23:44
수정 아이콘
근데 좀 다른 얘기지만 어릴때 보던 록맨에그제의 세계는 이미 목전에 두고 있네요. 항상 스마트폰-PET을 들고 다니고 사물인터넷은 곧 생활에 다가올거고 그러면 거기서 보던 사건사고도 현실과 똑같게 될 거고.
이제 넷 내비만 있으면 되나.
서건창
17/08/02 08:58
수정 아이콘
이해 못하는 대상은 경외, 두려움의 대상이죠. 강인공지능까지는 모르겠지만, 초인공지능은 응당 두려워해야 한다 봅니다. 우리보다 나은 존재를 통제할 수 있다는 발상은 나이브함 그 자체고요.
chowizard
17/08/02 10:58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주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의문 중 하나가, '왜 AI만 혁신을 이루고 인간만은 이전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입니다.

약 인공지능 -> 강 인공지능 -> 초 인공지능으로 가는 도중에 인간들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얻어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노화의 극복이라든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아무도 거부감을 갖지 않게 되는 인공 신체 / 장기의 사용 등등...(레이 커즈와일도 이에 대해 언급했던 것으로 압니다.)

좀 황당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인공지능과 같은 수준의 계산력과 무결성을 가지는 두뇌를 가지게 된다면, 과연 인간의 두뇌와 초 인공지능을 나누는 게 의미가 있게 되는 건지도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Neanderthal
17/08/02 11:34
수정 아이콘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에서 이런 미래를 전망하더군요...결국 인간은 신의 경지에 이르려고 할 것이다...
이 분의 말이 현실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우주여행
17/08/02 11:44
수정 아이콘
인간과 인공지능의 결합을 의미하시는 거 같은데, 그러는 인간이 인류의 몇 %나 될까요?
그런 현실이 온다면, 인간+인공지능의 신인류와 그러지 못한 피지배층(순수 인류)으로 나뉘고 계급의 고착화가 될 거 같은 느낌이네요.
앙골모아대왕
17/08/03 07:08
수정 아이콘
인류는 미래를 정확히 알수가 없죠

핵무기만 해도 지금 처럼 골치아픈 무기가
될거라고는 초기 핵개발자들은 몰랐죠
1차 2차 세계 대전만 봐도
인류의 야만성과 잔인성은 너무 강해요
인공지능도. 가까운 미래에
무기로 활용될 확률이 너무 높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140 [일반] 부실비리의 종합선물세트인 서남대 폐교를 둘러싸고 말이 많네요 [53] 군디츠마라12618 17/08/02 12618 1
73139 [일반] 이용주 의원 “특혜취업 의혹, 여기서 끝내자” [46] galaxy10991 17/08/02 10991 3
73138 [일반] 이해의 밥상 [9] Eternity5484 17/08/02 5484 30
73137 [일반] 임대소득(불로소득)과 관련해서 생각해본 간단한 정책 [62] 파란무테7936 17/08/02 7936 0
73136 [일반] 이번 부동산 정책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이유. [102] 김블쏜11992 17/08/02 11992 0
73135 [일반] 北 미사일, 10분 차이로 여객기 충돌 모면 (내용추가) [34] 홍승식10130 17/08/02 10130 5
73134 [일반] [토막글] 유럽 역사 속 실존했던 얀데레 [5] aurelius7220 17/08/02 7220 4
73133 [일반]  "공관병에게 전자팔찌 채워 호출벨..노예였다" [72] 태랑ap11343 17/08/02 11343 6
73132 [일반] 유게 수련회 글을 보고 생각난 알바 경험담 [19] CoMbI COLa7286 17/08/02 7286 1
73131 [일반]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 전문 [83] 어리버리8961 17/08/02 8961 0
73130 [일반] [뉴스 모음]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임종석 비서실장 외 [30] The xian11670 17/08/02 11670 51
73129 [일반] 여자친구 새 앨범 발매기념? 이어폰 추천드립니다. [31] 우리은하7337 17/08/02 7337 3
73128 [일반] (감상평:스포포함) 덩케르크 vs 군함도 : 음악적인 측면에서 [26] 부대찌개5374 17/08/02 5374 0
73127 [일반] 아시아 슈퍼 그리드 [31] 나성범8508 17/08/01 8508 2
73126 [일반]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설이 루머가 아니게 되고 있네요. [142] 어리버리14652 17/08/01 14652 6
73125 [일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한다! [36] 또리민7375 17/08/01 7375 4
73124 [일반] 초지능 AI에 대한 오해와 진실... [22] Neanderthal9895 17/08/01 9895 6
73123 [일반] 홍준표 대표님께서는 휴가때도 공부를 하시는군요. [53] 삭제됨11137 17/08/01 11137 0
73122 [일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9] 로랑보두앵6330 17/08/01 6330 23
73121 [일반] 문재인 대통령 어제 오대산 등산 사진 [190] galaxy17623 17/08/01 17623 20
73119 [일반] 한빛원전 4호기 벽에 작은구멍이 생겼습니다 [114] 크아아아16253 17/08/01 16253 10
73118 [일반] O Mio Babbino Caro [7] 진산월(陳山月)4882 17/08/01 4882 1
73117 [일반] 어둠 속에서 바퀴벌레를 밟을 때 [17] 삭제됨5239 17/08/01 5239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