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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8 12:38
환빠가 친일파보다 나쁜것처럼 구는게 문제고
좀 잘못 알고 있었다고 [모른다고 끝나는게 아니다]란게 문제죠. 유사 역사학이라면 뉴라이트가 더 악질이고 더 정치적인데 이정도까지 난리치지는 않는거 같네요
17/06/18 12:54
뉴라이트도 충분히 난리였죠. 전 정부에서 씹고 밀어붙였을뿐.
그땐 야당에서 뉴라이트라고 공격도 했던거 같은데 이번엔 그런것도 없으니 이번에야말로 인터넷 속 작은 바람인 뿐인데요 뭐.
17/06/18 12:56
환빠는 친일파와 다르다, 환빠는 뉴라이트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환빠의 시작이 친일파였고, 뉴라이트의 503이 공식 석상에서 환단고기를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환빠에 대해선 [좀 잘못 알고 있었다]고만 하시네요?
환빠가 덜 문제일 순 있겠습니다. 그걸 위해서 환빠를 좀 잘못 알고 있었다고 하고 뉴라이트가 문제 된 걸 축소하시는 걸 보면 그건 아닌 거 같지만 말이죠
17/06/18 13:06
호호 재밋군요 환빠가 어떻게 친일파가 되는건가요?? 그들간 주장이나 정치적 노선이 일치점이 잇든가요 ?? 환단고기까들 주장을 들으면 그들 자체가 음모론에 빠져 있는듯 보입니다..즉 환빠 음모론이 되겟군요
환단고기 신봉자들은 달리 말하면 대륙사관이라 볼수가 있는데 달리 말하면 은근히 고토회복론 내포이니 국수주의 성향이죠..나찌나 파시즘 같은겜니다.....국수주의는 일빠가 아니고 일까가 되야 맞죠 식근론 논쟁에서 같이 일빠는 조선=한민족은 일본에 귀속되거나 지배 당하여야 한단 그런 성향이죠
17/06/18 13:08
그건 이론적인 얘기고, 실제로 친일파의 표상인 503이 환단고기를 인용한걸 보면 친일파들이 환독을 이용한다고는 충분히 짐작할 만한 얘기 아닙니까?
환단고기까는 반나치 반일제처럼 그냥 상식인데 이걸 무슨 정치세력처럼 말씀하시다니...
17/06/18 13:32
환단고기는 정상적 역사서가 아니고 명백하게 특정 종교용 교리나 민족신화 같은검니다,,일본의 경우 내용이 동화 같다 소리 듣는 일본서기랑 유사 크라스인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겟군요..거기 적힌 내용을 누가 고대로 믿는다 든가요 ?..유태인들 자기들 신앙 체제인 구약 성서하고 진배 없는데 ..이성적인 인간이면 누가 구약 내용 누가 고대로 믿든가요 ??...상고사를 윤색 가미해서 의도적 저술일수도 잇있고 신뢰도 없는 전해오는 사료를 가지고 창작 한 레벨 인데 학자가 한단고기 인용하면 문제가 될 지언정 우리같은 범부나 정치인 정도면 인용해도 별 문제는 아닌검니다
글고 보니 거의 한단고기 스런 사고를 가진 자유당 정부시절 문교부 장관을 역임 한 안호상 박사 같은 이도 있었죠 개인적으로 재야 사학파에서 국수주의 에 매몰된 사람 많이 접해본니다..한데 이들이 일본도 증오하지만(이들은 실제는 일본을 피래미급 호구로 봄).... 이들 특징이 극렬한 반중 성향입디다 본인은 수십년전에 [자유] 라는 잡지를 열심히 구독하고 한 사람예요
17/06/18 13:42
또또 물타기 논리 나왔네요. 8세기에 국가의 주도하에 편찬한 일본서기와, 못해도 수천년전부터 내용이 전승되어 왔으며 기록되었다고 추정되는 구약성서가 어떻게 19세기말~20세기초에 만들어진 환단고기와 동급이죠? 특정종교와 연관있고 허무맹랑한 얘기 들어있으면 죄다 동급으로 보입니까?
앞의 두개는 특정연구 역사에 있어서 참고할 부분도 있는 엄연한 '사료'이지만 환단고기는 그냥 조작된 자료이고 쓰레기 취급 당합니다. 어중간하게 물타기 하지 마세요.
17/06/18 14:53
허허참 이렇게 사람 말곡해를 하니 츠츠...한단고기가 신빙성이 없다는 예시로 든것이고 누구거가 더 못하고 반대로 낫고를 이 자리에서 비교 해서를 뭐 하게요?? ..창세기적 신화를 내포하고 종교적 성향이 강하단 점에서 구약성서를 같이 거론한것이고 고대 역사에서 신화적인 비상식적 서술이 나온다는 점에서 학자들이 보통 거론하는 전반부의 일본서기를 든검니다요
17/06/18 14:00
네 믿으니까 문제죠. 그럼 왜 문제죠? 현실인식이 정확치 못하시네요.
구약성서를 실제라고 믿는 창조설 신봉자들이 그럼 문제가 아닙니까? 그리고 환단고기는 심지어 말씀하신 민족신화조차도 아니고 그 민족신화를 소재로 지어낸 동인지입니다. "한"단고기는 오타라고 믿겠습니다.
17/06/18 14:44
굳이 따지면 일본서기는 우리나라 학자들도 인용하는 물건입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기록이니까요. 적당히 알아서 잘 거르고 판별해야 하나 쨌든 남은 기록이 별로 없는 시대에는..
17/06/18 13:13
그럼 해방 후에 일본의 주장이나 정치적 노선을 다르게 갔으면 친일파가 아닌 거죠? 이런 엄청난 면죄부라니. 친일인명사전을 작은 수첩으로 만들 수도 있겠네요. 식근론도 마찬가지구요. 조선=한민족은 일본에 귀속되거나 지배 당하여야 한다(당위니까 현재도 포함이죠?), 이 얘기 안 했으면 식근론자 아닌 거죠?
17/06/18 13:31
최남선의 불함문화론이 내선일체를 뒷받침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지요.
먼 옛날 위대한 우리 민족과 일본이 한 뿌리 => 일본이 우리랑 하나가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이치 => 이러한 위대한 민족이 양이에 맞서 아시아를 수호하는 건 당연 이라는 논리로 식민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했죠.
17/06/18 23:29
말씀하시는 발상의 구도가 재밌군요. 그렇다면 이런건 어떻습니까.
뉴라이트의 본질은 소위말하는 친일칭송이 아닙니다. 그들의 본질은 이승만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박정희로 이를 뒷받침할 국력을 길러내었으며 위대한 한국민족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그들의 영도력에 의해 오늘날 김연아와 박지성이 세계를 정복했으며 삼성광고가 뉴욕맨하탄을 '점령'하고 강남스타일이 타임스퀘어에 울려퍼졌다.... 펄럭... 이라는 쪽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그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식민지 근대화론이 들어간겁니다. 일례로 그들은 항상 이승만의 반일정책을 강조하지요. 일본이 좋아. 아이 일본이 좋아... 뭐 이런게 아닙니다. 일본이 만들어준 '근대화'가 좋아. 이 쪽이죠. 즉, 그들의 본질은 '근대화 만능론'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소위 환빠라고 불리는 세력과 뉴라이트적 역사인식은 반드시 대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조선왕조(혹은 신라, 고려까지 포함해서)에 대한 혐오를 공유하면서 '완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17/06/18 13:17
당장 인터넷에선 이미 뉴라이트는 악당확정이죠
환단고기 신봉자는 여기만 벗어나도 아니구요 어느 쪽이 더 나쁘냐면 당연히 환단고기죠 나찌 vs 프랑스 비시 정부라고 생각해보시면...
17/06/18 12:44
유사역사학이 고려를 침공하고 있는데 냅두면 조선도 침공하고 대한제국도 침공할 겁니다. 관찰자가 보기에 웃기는 일이지만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일이죠.
17/06/18 12:57
상고사 지리적 위치 논쟁은 환단고기가 세상에 출현 이전부터 재야 사학자들이 주장 해온바인데 재야 사학자들이 환단고기 주장 그대로 답습하든가 요??그렇지 않죠.. 대표적 가짜 딱지 붙이기 같은바 명백한 오류 인데 그런건 지성에 대한 모독이죠,,재야사학은 그같은 정도의 괴상한 주장은 하지않고
재야 사학은 중국 정사를 사료 기반으로 비판 주장을 하는 검니다..그런디 발제글 같이 재야 사학 주장이 정치적 배경이나 목적을 가지니 뭐닌 더 황당스럽군요..정치권에서 후원을 받는것 하나인데 그건 몇몇 정치인이 자발적 나서는 문제고 말이죠
17/06/18 13:05
환단고기 주장 그대로 답습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아닌 게 아니다고 시작했는데 그걸 얘기하시면 님이 가짜 딱지 붙이기 같은바 명백한 오류를 하고 있는 거죠. 글 다시 읽어주세요.
중국 정사를 사료 기반으로 비판 주장을 하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구요. 식민사학으로 모는 게 정치적 배경 목적이든 아니든 간에 문제인 거구요. 정치인들이 나서는 게 그럼 자발적이지 누가 시켜서 그러는 걸까요
17/06/18 13:14
환단고기하고 무관한 이상 환빠니 뭐니는 정상적으로 볼시에 심각한 누명 씌운거란 말이죠 ..조금만 들어다 보아도 재야 사학은 환단고기 하고는 수천리 이상 떨어져 잇습니다..재야 사학을 비난을 할거라면 다른이유를 대든가 그들의 대표적 주의 주장으로 명칭을 지어야 한단게죠..아니근데 재야사학 주류 주장이 [환단고기 내용는 대부분 역사적 진실]..이러한답디까?? 아니잔나요
제도권학파 주장을 식민지 사학으로 몰아가는데에(그점은 인정함) 대한 자기방어는 하지말라는 거 아니고 그러면 자기 변호에 멸심하세요 그거면 충분함니다..정치인 몇몇이 재야 사학 후원 하는데 대해서 우리나라 역사 기존 서술이 간단히 바꿔지지 않습니다..논쟁이 벌어진는데에 일반인들은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되는거이고 그같은 논쟁 자체는 허용을 해야하고 대중 에다 공개 되야 하고 말이죠
17/06/18 13:18
제목부터가 환빠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걸 위한 글입니다. 읽어보고 얘기하시라구요. 제목부터 본문까지 조금만 들여다 보세요.
재야사학 재야사학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저도 재야사학이구요. 학계랑 재야가 아예 다르다고 나누지 마세요. 그것도 그들이 만든 프레임이에요. 기존 서술 간단히 바뀌지 않는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그건 맞는 말씀이구요. 열심히인진 몰라도 하고 있고 이 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글도 그 충분에 넣으시면 돼요
17/06/18 13:37
오늘 서울국제도서전 다녀왔습니다. 새 대통령이 추천하거나 역으로 대통령께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전시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환빠만은 안 된다고 애원하는 것처럼 역사비평사에서 나온 유사역사학 비판 책도 진열해놔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17/06/18 13:43
본문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있느냐는 문체부 장관 자격요건에 크게 문제가 되는 요소가 아닙니다. 고대사학회가 밝힌 대로 특정 역사관을 강요하는 건 폭력이죠. 도종환 후보자가 "특정 학설 정부정책에 반영할 의사 전혀 없다"고 밝힌 이상 이 발언이 얼마나 믿을만 한지 여부만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단순히 유사역사학을 신봉하는 사람이 문체부 장관이 되는 것이 문제라 하면 환단고기보다 더 터무니 없는 걸 믿는 종교인들은 과학부, 교육부 등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는 건데 여기에 동의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17/06/18 13:46
그 종교인이 평소에 창조과학자들과 비슷한 주장을 하거나, 창조과학자들과 어울려다녔거나, 종교적 교리를 공교육에 적용시키려는 의도를 보인적이 있다면 원천 배제하라는 소리 당연히 나왔을 겁니다.
17/06/18 13:48
그건 종교인이라 원천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행적 때문에 정책에 잘못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그래서 도종환 후보의 발언이 믿을만한 건지만 검증하면 된다는 겁니다. 불필요하게 "유사역사학은 안 돼"로 논점을 확대하려는 글이 많이 보여서 말이지요.
17/06/18 13:49
그래서 도종환 후보도 과거 행적 때문에 정책에 잘못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니까 반대를 당하는 건데요. 도종환 후보의 발언이 믿을만한 건지만 검증하면 된다?
"일본 지원을 받은 국내 학자들이 임나일본부를 가야로 쓴 논문들이 많아 대응해야 한다" 이건 누가 한 말이죠?
17/06/18 13:56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환빠니깐 안 돼"라는 논리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본문과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굳이 첨언했고요.
17/06/18 14:05
바로 그 점 때문에 비판하는 겁니다. 이미 국회의원때 충분히 학계에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장관이 되어서 문화재청 등에 영향력 행사를 안한다고 믿지를 못하는거죠
17/06/18 14:51
이미 '자연인' 혹은 '시인' 도종환으로서가 아닌, '국회의원'인 '정치인' 도종환으로서 유사역사학의 부당한 논리에 기대 영향력을 행사해 온 그간의 행보들이 있으니 말씀하신 대로 도종환 의원의 발언이 '믿을만하지 않고' 앞으로의 행보도 우려스러우니 부적합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피지알 내에서도 지난 행적들이 수차례 비판받은 바 있으니 굳이 다시 꺼내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만, 이는 충분히 가능하고 적절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선비님 댓글에는 이쪽에 더 중점이 있겠는데요) '유사역사학' 계통(물론 유사역사학의 '모든'계통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만 흔히 말하는 환단고기 또는 이덕일 계열)에서 학문으로서의 논리가 아닌, 학문 외적인 영향력만을 확대하여 기존의 학계의 논의를 심히 왜곡, 폄하하려 해온 업보에 비추어보면, 그리고 그 작업의 일환에 도종환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의정활동까지 개입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사역사학은 안 돼'로 논점을 확대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알릴 필요가 있어요.
17/06/18 14:12
유신진화론 등으로 과학과 조화가 충분히 가능한 종교적 교리 '창조론'이 아닌, 진화론을 정면에서 거부하는 '창조설(창조과학)'을 믿는다면 특정공직에서는 배제될만하네요. 그걸 믿는다고 표명했다는건 곧 진화론 같은 학계의 연구결과를 부정한다고 대놓고 드러낸 셈이니까요.
17/06/18 14:18
그거야 위의 논리가 어중간하게 뭉뚱그리느라 잘못된거고요. 단순 종교적 교리나 기타 사상만으로 원천 배제할 수 없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개중에 특정사상이나 단체가 학계를 개무시하면서 대놓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 그런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배제당할만하죠. 그리고 종교적 교리도 포함한거면 애초에 용어를 똑바로 써주시죠.
17/06/18 14:29
진화론을 믿으면서 창조론을 존중한다는건 있을수가 없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의 사상을 어느정도는 무시할겁니다.
환빠와 창조론의 같은점은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어떤 학문이라기 보다는 믿음의 영역이라는 부분이겠죠. 그래서 종교적 교리가 포함되는 것이구요.
17/06/18 14:39
아뇨 님이 모르는거지 과학적 사실인 진화론을 인정하면서 종교적 교리 창조론을 존중한다는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종교계에서 카톨릭의 공식 입장도 이런쪽이고, 프랜시스 콜린스나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 존 폴킹혼 등등의 유명한 과학자들도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건 진화론을 정면에서 거부하면서 자기만이 곧 진리이고 과학이라는 창조유사과학자들이고요. 환빠와 같은 유사역사학도 명백하게 학계에 위협을 끼치고 있으니까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그런 자들은 특정공직에서 배제당하고도 남지요.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를, 얕은 지식으로 끌어들이면서 함부로 비유로 들지 말았으면 하는군요. 저 위에서 환단고기나 일본서기나 구약성서나 뭐가 다르냐고 물타기 하는 것과 똑같아 보입니다.
17/06/18 15:18
허허 내가 비유한거가 환단고기에 대한 분칠 목적, 물타기가 아니고 그에 유사한 케이스를 거론한 것인바,,, 환단고기 내용이 믿을 수가 있고 이를 정상 역사서로 인정 하자고 주목적으로 말하는 거이가 아니란게죠
17/06/18 17:23
목적이야 뭐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유사한 케이스가 아니라는 것 일반인에게 역시 열심히 알려야 될 부분이겠군요. 일본서기니 성서니 세상에 널려 있는 사료들은 환단고기와 비교할 수 없는 겁니다. 내용이 문제가 아닙니다. 환단고기는 20세기에 만들어진 거기 때문이죠. 유사한 케이스가 아니라 아예 다른 케이스입니다. 일본서기나 성서 등은 [맞고 틀림]의 영역이지만, 환단고기는 아예 거기에 들어갈 자격조차 없습니다.
17/06/18 17:18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님이 이런 댓글 쓰면 안되죠.
도종환이 유사역사학과 관련이 없다고 대놓고 옹호하는 글을 썼다가 수많은 반박을 당해놓고 또 이럽니까?
17/06/18 21:01
제가 쓴 글에 달린 댓글에 그렇게 많은 답댓글을 달았는데도
무적다크아칸 그쪽 댓글에 답을 안달았더니 피드백이 없다고 여기서 징징되나요?
17/06/18 21:22
본인이 답을 달 수 없거나 반박당한 댓글은 싹 다 무시하시는 것 같던데..
그래놓고 여기가 어쩌네 매도당하네 하니까 옆에서 보기엔 웃기죠. 아니 설마 본인도 매도당했다고 생각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징징"되" 는 게 아니라 징징"대" 는 겁니다.
17/06/19 22:26
이런식의 댓글 달아주신분께 제가 단 댓글에 대해서는 못본건가요? 못본척하는건가요?
https://pgr21.co.kr/?b=8&n=72325&c=2955020 https://pgr21.co.kr/?b=8&n=72325&c=2955048 이런식으로 댓글 달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댓글할 생각 없네요 이런 댓글 읽지도 않고 저를 비방하는게 웃깁니다 그리고 그쪽에게도 답댓글 달아줬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한다고 하는걸 보면 더 웃깁니다 내가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반박당한거야 제 나름대로 넘어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댓글을 달지도 않는다고 왜곡을 하는걸 보면 그쪽이 더 웃깁니다
17/06/19 23:47
아는 사람들이 지적해주면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며 [나름대로 넘어가지만] 으로 퉁치고 넘어가놓고 나중에 여기선 뭘 하면 매도당하니 어쩌니 하는 게 옆에서 보면 얼마나 웃긴 줄 모르시겠죠.. 남들은 다 아는데..
님이나 저나 알못인데 님은 남이 알려주면 인정을 안 하는 정도 차이만 있는 거예요. 당당하게 "모르니까 기계적 중립" 이니 어쩌니 운운하던데 보통 모르면 질문을 하거나 입을 닫지 당당하고 뻔뻔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님이 무시하고 넘어가는 댓글이 있다고 했더니 댓글을 달지도 않는다고 왜곡했다고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데 좀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님이 대답 못 할만한 댓글들에는 답을 안 하시고 넘어가셨다고요, 전체 댓글에 답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요. 잘 못 읽으시는 것 같아 추가설명도 해 드립니다.
17/06/20 22:56
돼지샤브샤브 //
저 위에 무적다크아칸이란분이 피드백하나없다고 해서 반박하는 예시 들었더니 답도 없이 사라지는군요, 본인이 잘못 말했다는걸 인정도 안하면서 무슨 남이 잘못말했다고 그렇게 댓글 적죠? 이제는 돼지샤브샤브란분이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며"란 식으로 말을 좀 바꾸는군요 저한테 알려주면 인정 안하던가요? 예시 들어주면 저분처럼 인정 안하고 사라질껀가요? 예시 들어줄께요 https://pgr21.co.kr/?b=8&n=72325&c=2955020 이렇게 댓글 달아주는분께 제가 반박하던가요? 고맙다고 댓글 달아줬지 https://pgr21.co.kr/?b=8&n=72325&c=2955048 이 댓글에 달린 제 댓글은 또 뭐죠? 내가 무슨 인정을 안합니까,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제가 예시를 들면서 그렇지 않다고 한것에 대해 변명을 대신 합니까? 아는 사람들이 ~하다라고 지적해주는것에 대한 댓글이야 저렇게 받아들인것이고 저렇게 말하지 않고 그냥 제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댓글에 궂이 답할필요 있나요? https://pgr21.co.kr/?b=8&n=72325&c=2955050 https://pgr21.co.kr/?b=8&n=72325&c=2955115 모르면 지켜봐라고 하는데 저 위와 같은 그런것도 없이 쓰는 댓글에 제가 답댓글로 뭘 적죠? https://pgr21.co.kr/?b=8&n=72325&c=2955216 이것도 제가 잘못안다고 하는데 저런 댓글에 답 달만한게 없군요 본문에 잘 모른다고 했고 또한 그렇기에 제 나름대로 찾은 자료를 올렸기에 그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주소라던지 예시를 주신분께야 감사함을 표시했지만 그쪽처럼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한다, 잘못되었다고 하는 글에 무슨 답글 적습니까 그리고 무슨 "전체 댓글에 답을 안했다는 게 아니고요"죠? 머 피드백하나없이 아몰랑하시던 분인데 = 전체 댓글에 답을 안했다는게 아니라요 이게 제가 잘 못 읽는겁니까? 아니면 그쪽이 관심법으로 해석해주는겁니까? 그쪽 말이 맞으려면 "피드백도 선별적으로 하던 분인데"라고 적어야죠, 그렇게 하지 않고 무슨 피드백 하나 없었다고 저런 거짓을 하니 왜곡이라고 표현하죠
17/06/18 21:35
댓글갯수가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분들이 자료로 반박, 오류 지적을 하실때는 댓글 하나없이 가만히 계시더니 이제 뒤에 와서 자신이 피해자인냥 하시는게 웃깁니다. 그리 매도당하신거 같으면 그쪽도 자료를 제시하면서 억울함을 말하셨으면 되는데 그러지는 못하겠고 본인이 무지하다는건 인정하기 싫으시고
17/06/19 22:35
위에 단 댓글을 붙혀넣어드리죠
https://pgr21.co.kr/?b=8&n=72325&c=2955020 https://pgr21.co.kr/?b=8&n=72325&c=2955048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라고 해주신분께 답댓글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댓글이 하나 없다고 왜곡을 그렇게 합니까, 제 생각에 대한 자료를 본문에 제시했고 그 자료가 맞는 내용이 아니라고 댓글 적어주신분께는 답댓글로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제가 왜 억울하다고 애기해야하죠? 제가 적은 내용이 맞다고, 억울하다고 애기해야 하나요? 그쪽은 자기 내용이 잘못된게 아니라고 울면서 애기하나봐요? 자기가 그런다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면 안됩니다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댓글은 받아들입니다, 그렇지만 댓글하나없다는 왜곡된 말을 받아들일수 없군요
17/06/18 23:18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님이 이런 댓글 쓰면 안되죠.
도종환이 유사역사학과 관련이 없다고 대놓고 옹호하는 글을 썼다가 수많은 반박을 당해놓고 또 이럽니까? (3) 저기요 제댓글은 아예 피드백도 안하시던걸요? 반박당하니 아무말도 없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 여론이나 모으려하다가 그것도 박살나고 따로 글썼다가 망신만 당하면서도 자존심은 챙기시려 끝까지 사과는 안하는 모습 잘 지켜봤습니다.
17/06/18 17:01
역사관이 왜 문제가 안됩니까;; 역으로 임나임본부설이나 내선일체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을 대한민국 문체부 장관에 기용할 수 있나요? 게다가 문체부 장관은 이 분야와 직결됩니다만. 수많은 역사학 관련 정부지원은 여기서 나옵니다.
17/06/18 17:25
저 사람이 임나일본부설을 믿든, 마리아가 처녀수태를 했다는 걸 믿든, 마호메트가 예언자였다는 걸 믿든 개인의 자유인데 무슨 상관입니까. 특정 학설을 정책에 반영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죠. 내선일체는 가치관 문제니 고려 대상이 되겠지만요.
17/06/18 17:42
저 아래에도 달았지만, 환빠라고 공직 자체를 금하거나 하는 건 지나친 일입니다. 문제는 도종환 씨가 문체부 장관 후보라는 거에요. 이 부서는 역사학을 비롯한 각종 학술분야에서 중요한 키를 쥐고 있습니다. 당장 논문 등의 연구업적 관리나 연구사업 지원 등이 여기서 이루어지곤 하죠. 겉으로 티 안나게 역사학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아주 쉬운 자리입니다.
17/06/18 17:51
유사의학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오르는 건 보건 의료 분야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보건 의료가 주 업무인 부서의 장으로 임명하는 거라서 다른 이야기고요. 도종환 씨가 역사부 장관 자리에라도 오르나요.
이 경우는 종교인을 교육, 과학 부서의 공직에서 원천 배제하는 경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7/06/18 14:17
관련 글 진짜 엄청나게 파생되네요....그만큼 환빠 및 유사역사가 보수든 진보든 해결이 전혀 안되왔다는 거겠죠. 어떻게 해결이 안날 상황 같습니다...
17/06/18 14:24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게 그 사람의 과거 행적으로 미래를 유추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누구도 답을 할 수가 없어서죠.
도 후보의 과거 행적이 유사역학과 관련되어 있지만 후보가 특정 집단의 영향을 받아 일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을 했죠. 하지만 역사학측에서 이미 선례가 있고 한번 시작되면 돌이키는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서 이렇게 극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거기에 정치 진영논리까지 가세 하면서 혼돈의 카오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역시 제일 좋은건 이런 점에서 자유로운 사람을 장관으로 올리는건데 이건 뭐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양쪽을 다 수긍할만한 인물이 있나요? 아니 있을 수가 없다고 보입니다. 결론은 답이 없다 입니다. 그냥 도 후보가 확실하게 역사학계의 우려를 덜수 있는 공약을 함으로서 해결하는수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7/06/18 14:55
오프토픽입니다만 환빠라서 공직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면 저는 진화론 안믿는 개신교인도 공직에서 배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에 미치는 해악도 후자가 크고요. 물론 실현가능성이 없습니다만..
17/06/18 15:09
까놓고 말해서 유사역사학 신봉자들은 선민의식에 매몰된 가치관을 가졌다고 봅니다. 환빠로 위시되는 유사역사학자들은 그 선민의식을 만족하려고 난리치는 고추문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친일파와 유사역사학은 정반대의 성질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상의 구조 자체는 같습니다. 네글자로 선민의식이죠. 단지 친일파는 그 선민의식의 주체가 아닌 종속체일 뿐이고(주체는 당연히 일본 극우 군국주의자들), 환빠로 대표되는 유사역사학 신봉자들은 주체가 되려고 하는 것 그 차이만 있죠. 정치, 종교 모두를 막론하고 세상에서 가장 악한 행위를 정당화하는 사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선민의식입니다. 아무리 학술적 가치 운운하면서 떠들어도 답을 정해놓고 그것을 통해 민족우월성을 강변하려는 모양새는 그들이 그렇게 극혐하는 일본 군국주의의 다른 단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죠.
17/06/18 15:14
그 사람들 정치성향을 분석해 본다면 반중 엔더 혐중 파들로 보입디다..우리민족 만세이 외치기 보다 중국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된거야 중국 이 왜곡 조작해서 우리가 고대사를 잘못 알고 있는것이고 때문에 우리 근대사가 왜소해지고 비참해진거야// ..이같은 사고가 아주 심해보입니다
고대사 연구란게 사실 도구이고 수단이며 지향하는바는 중국에 대한 디스 같더군요
17/06/18 15:34
글쎄요 그런데 친일파들 사상으로 말한다면 우리는 약자. 외세는 강자이니 거기에 복종하면서 빌붙어사는 사대주의 옹호로 평가 해야 겟죠,, 우리는 무조건 외세 내지 강자에다 붙어야 한다는 의식구조인데. 그 요란한 식민지 근대화론 논전에서도... 자주 발전 불가능=일빠 하고 자주 발전가능= 일까는 분명히 구분되어 달라지고 재야사학파는 후자에 속한다고 봐야 겟죠
재야 학파들이 자력 갱생이나 자주 자강을 중시하니 대체로 일본을 우익들 사고랑 같은데 일본 우익이라해도 그냥 특수한 정치성향이 아니며 보편적 우익사상 입니다.. 고로 군인들 내지 국내 우파들이 이들 재야 사학하고 친해질수 밖에 없는데 사실 유신공화국 말기나 제5공시절에서 제가 학창시절이나 군복무 정훈 시간에서 들은거 감안하면 이점이 설득력 가짐니다....
17/06/18 15:57
보통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극과 극은 닮는 겁니다. 그런 유사역사학의 문제에 있어서는 애석하게도 좌우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요. 좌든 우든 민족주의적으로 접근하고자하는 대책없는 국뽕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의 일반적인 정치적 성향과 직결시켜서 해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분명한건 환국이니 하는 이런 이야기 자체가 내선일체에 호응하던 인간들이 그대로 들고나온 국뽕판 버젼이라는겁니다. 우리나라 우익을 자처하는 인간들은 강자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경향이 있죠. 자강을 중시한답시고 역사를 환국과 같은 망상을 학설로 이끌려는 인간들은 상황이 바뀌면 바로 친일파로 이어지는 사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러다임에 따라 위치를 옮겨가는 것이지 신념에 따라가는게 아니에요.
17/06/18 15:13
정치권의 역사의식이야 친일과 같은 국민감정 건드리는 사안 아니면 논란의 대상이 될 일이없죠. 전문분야인데다 대부분 관심 없거든요. 정부가 역사학계에 직접 개입하지만 않는다면 상관 있을가 싶어요. 냉정한 말이지만 사학계가 환빠들에게 여론전에 밀리는건 본인들이 해결해야지 정치권이 서포트 해줄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 원칙만 지킨다면 상관 없다고 봅니다. 뉴라이트사학이 대중에게 인기가 워낙 없다보니 시장에서 밀린 울분을 정치권의 힘을 빌어서 밀어붙인 국정교과서가 그래서 문제가 되었죠.
별건으로 도종환 장관이 부적격하다는 주장은 솔직히 동의 안합니다. 문제가 되는건 동북아지도사업건 정도인데 거기서 도종환 장관의 잘못은 부족한 고대사지식으로 질의를 한 정도를 제외하면 별거 없었습니다. 사업이 파토난 근본적 이유는 당시 교육부가 파토를 냈기 때문이죠. 거기서 국회의 잘못은 정부가 사업 파토낼때 방어해주지 않은 정도인데... 그걸로 여론전 해봐야.... 국회 교문위 소속 스타시인 출신 정치인이 낙마할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죠. 본인도 청문회에서 역사학계 문제에 장관으로 나설 생각이 없다고 누차 이야기한 판국에 말이죠. 결과적으로 워낙 시끄러웠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동북아지도사업 같은 고대사 관련 프로젝트 지원은 없을겁니다. 아무것도 터치 안하면 논란거리가 나올일도 없거니와 최근 정부에서 역사학계에 신경쓸 만큼 여유롭지도 않으니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일을 할 이유가 없기도 하구요. 다룬다고 해봐야 친일문제 같은 정치외교 현안에 걸린 문제정도를 다루겠죠. 그게 편하기도 하구요.
17/06/18 15:27
국정교과서 수준으로 정치권력이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 이 부분은 사학계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속칭 환빠들이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이유는 정치권력의 서포트 때문이 아니거든요. 주류사학이 헤게모니를 전혀 쥐지 못하는게 근본 원인입니다.
17/06/18 15:46
문제는 일반인들에게 뉴라이트는 겉으로도 속으로도 맛없어 보이는 음식이었다면 환빠로 종결되는 유사역사학은 속은 마약이 들어 있는데 겉은 되게 먹음직스러워서 주류사학이 주도권을 잡는다는게 쉽진 않죠
17/06/18 17:09
댓글들 보니 환빠라서 공직에서 배제하는 건 너무 나간 시각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거기엔 저도 동의합니다만..
문제는 도종환 장관후보자가 "문체부" 장관 후보라는 점이죠. 정부 주도의 학술지원사업, 즉 논문 등의 연구업적 등재나 관리, 연구사업 지원 등의 대부분이 문체부 관련입니다. 비유하자면 유사의학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앉히는 꼴이죠..
17/06/18 17:38
학술연구는 교육부소관 입니다. 주 업무는 문화 체육 관광이죠. 일반적으로 문체부장관을 역사학자가 아닌 문화계종사자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박물관이 문체부 소속이니 곁다리 정도는 관련 있다고 하나 보건복지부로 연결하는건 적절한 비유는 아닙니다. 애초에 역사파트는 보건부분처럼 큰 파트도 아니에요.
17/06/18 17:53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논문 지원은 교육부하고 혼동했군요. 하지만 우수학술도서 선정이나 문화 연구사업 지원 등에서는 문체부의 역할도 엄청 큽니다. 틀린 비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6/18 18:02
문화체육관광부가 곁다리 걸린 분야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메인은 문화 체육 관광파트입니다. 가령 문화연구사업 파트에서 지원하는 부분에서 역사파트와 관련된 부분이래봐야 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원 정도이지 전문적 상고사연구와는 거리가 멀어요. 보통 문화사업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문화예술파트인데 학술파트의 영향력을 따져봐야.....
보건복지부는 이름 그대로 보건분야가 주업무입니다. 거기에 백신무용론자 임명하는것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계 종사자 임명하는것을 같은 층위로 비교하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17/06/18 19:42
당장 문화재청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있습니다만; 역사학 연구하는 데 문화재청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건 상식 수준 아닌가요. 학술권장도서 사업 같은 것도 문체부 주관이고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주전공도 아니고 곁다리로 들은 문체부 관련 사업만 해도 바글바글하던데요.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가야사 연구 같은 거 들어가면 문화재청 협력 없이 진행할 수 있나요? 말씀하신 "전문적 상고사 연구"를 하려면 오히려 문체부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17/06/18 21:00
문체부자체가 워낙 광범위반 부분에 걸쳐있을뿐 본 업무에는 떨어져 있다는 말을 드리는 겁니다. 문화재청의 경우 문체부소속이지만 외청으로 분리관리하구 있구요. 문체부장관에 역사파트와는 동떨어진 문화계 인물이 자주 임명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문체부의 주 업무는 상고사학술연구와는 거리가 멉니다. 당장 역사파트에서 논란이 된 국정교과서나 동북아역사지도 프로젝트의 주무부서는 교육부였거든요. 보건복지부에 백신무용론자 임명한것과 같다는 비유는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말 입니다. 전정권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던 문화계 종사자 그것도 본인 작품이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의 스타시인출신 국회 교문위 경력의 정치인이 문체부장관 자격이 없다는거 자체가 무리한 주장이었습니다. 판단기준에 따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임명 자체가 불가하다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17/06/18 21:56
문화재청이 외청이라고 해도 행정적으로 분리가 되어있다는 것이지, 그게 문화재청이 문체부의 전체 사업으로부터 무관하다는 의미는 아닐 텐데요.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연구사업비를 위한 예산만 해도 문체부 예산에서 나오잖습니까. 장관이 예산에 태클걸고 끊어버리거나 하면 산하기관도 당연히 영향을 받죠.
말씀하신 동북아지도 사업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주도한 것으로 아는데, 여기는 교육부만이 아닌 문체부와 문화재청이 함께 관여하는 부서입니다. 애초에 상고사 연구하는데 문화재청 빼고 교육부만 달랑 끼어들 리가 없을 거 같은데, 출처를 명확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그리고 역사파트 연구라 할 것은 국정교과서나 동북아역사연구에만 한정되지 않죠. 전국 산하의 숱한 박물관과 문화재들 및 그에 대한 발굴작업, 역사학을 포함한 각종 문화콘텐츠 사업들이 모두 문화재청과 문체부 관련이고, 해당 부서의 이름을 단 연구 저작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리고 도종환 씨가 스타시인이고 지난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과는 상관없이, 자격 미달 요소가 있다면 그것으로 비판받는 게 당연합니다. 공과 중에 어느 쪽을 더 크게 볼 것인가를 세밀하게 따진다면 몰라도, 이 사람은 이 분야의 거물이니 무슨 결격사유가 있어도 자격이 있다는 의견은 당황스럽네요.
17/06/18 22:27
제가 몇번을 말하지만 문체부자체가 곁다리로 걸쳐진 분야가 광범위하니 영향력 자체가 없다 까지는 아니지만 이걸 문체부주요사업이라고 하면 곤란하다 이겁니다. 이런식이면 어떤 공직도 영향력 자체가 없을수가 없죠. 도종환 장관은 환빠이고 환빠는 어떤 공직도 임명되면 안된다 정도의 주장이 아니라면 문체부장관 임명 자체가 큰 무리는 없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SEO2015님이 말씀하신 수준의 일은 국정감사에서 다 걸립니다. 장관이 임의대로 권한행사하지 못하게 하려고 국정감사라는게 있는 겁니다. 블랙리스트 역시 국정감사로 나왔어요. 정부기관은 합당한 근거없이 마음대로 권한행사 못합니다. 동북아역사지도사업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도한 사업입니다. 그리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어디산하입니까. 교육부산하단체입니다. 그리고 사업파토난것도 교육부 특별감사로 파토났는데요. 아래는 동북아역사재단법 전문입니다. 도종환 장관의 잘못이래봐야 예산이 들어간 사업에서 교문위 의원으로 질의를 그지같이 한 정도인데 이걸로 낙마해야 한다는건 어렵지 않겠느냐라는거죠. http://www.law.go.kr/%EB%B2%95%EB%A0%B9/%EB%8F%99%EB%B6%81%EC%95%84%EC%97%AD%EC%82%AC%EC%9E%AC%EB%8B%A8%EC%84%A4%EB%A6%BD%E3%86%8D%EC%9A%B4%EC%98%81%EC%97%90%EA%B4%80%ED%95%9C%EB%B2%95%EB%A5%A0 주무부서장관도 아니고 그 당시 역사지도사업을 파토낸 장본인도 아닌데 무조건 낙마까지 어렵다는 겁니다. 호불호사안이기는 하나, 임명 자체가 부당한 인사는 아니라는 뜻 입니다. 거물이라서 통과되었다... 누가 그럽니까. 애초에 교문위경력이 있는 문화예술인 정도면 문체부장관 자격요건은 충분하다 정도입니다. 제 의견을 너무 삐딱하게 해석하시는거 같네요.
17/06/18 23:32
질의를 그지같이한거 뿐이라고요?
http://m.koreahit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1 * 이어 더불어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축사를 통해서 우리역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확하게 진단했고, 국회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역사전문학자와 같은 수준의 역사지식으로 식민사관을 비판했다. 지난 국회에서 동북역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만든) 동북역사지도집을 보니까, [이게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반영해서 만들어져 있어 깜짝 놀랐다. 그래서 중단시켰다.] 우리가 중국 측의 역사왜곡에 너무나 허술하게 대응하고 있다. (고대에 일본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식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과 관련하여 )일본에서는 (경남에 있었다고 보이는)가야와 (임나일본부설의 핵심인)임나가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주장을 따르는 국내 학자들의 논문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독도와 관련된 자료들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모르고 방치된 것이 너무나 많다. * 본인이 본인 입으로 중단시켰다는데요? 아 그리고 저기서 도종환의원이 축사를 한 곳이 어디냐면 `일제에 의해 왜곡된 고려국경선은 어디인가' 를 주제로 한 학술발표회였습니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고려국경선...?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그런데서 축사를 하시며 저런 고백 겸 자랑도 한거죠. 저런 유사역사학 추종하는 단체에 학술대회까지 나가 축사까지 하는 사람이 문체부 장관 자격으로 저런 곳들에 지원금 줄 수 있다는 것도 당연히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17/06/18 23:36
저도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계속 주장하시는 "역사학 분야는 문체부의 주관이 아니다"라는 데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재청의 예산이 문체부에 달려 있고, 문화재청 사업들이 땅 파서 따로 돈을 끌어쓰는 게 아닌 이상 문체부에서 얼마든지 간섭할 여지가 있는데 어떻게 무관할 수가 있나요. 차라리 문화재청이 교육청 소속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잖습니까.
설혹 문화재청을 뺀다 해도, 여전히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요소들이 역사학과 '곁다리 걸치는' 정도로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역사학을 포함해 인문학 전반에서 "인문학의 미래"까지 거론해 가며 중요하게 고려하고 또 관련 사업들을 진행 중인 문화콘텐츠만 해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주요한 지원들을 받고 있는데, 이 콘텐츠진흥원은 그 출발부터 문체부 산하에 있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학술도서 선정 같은 상대적으로 소소한(?) 사업들도 여럿 있구요. 결국 역사학이라는 건 범주가 좁은 상아탑 안의 영역인 거 같아도 넓히고자 하면 사방팔방으로 다 뻗어나가는 쪽이고, 설혹 "역사학과" 안에만 머무른다 해도 여전히 문체부의 영향을 어마어마하게 받습니다. 까놓고 말해 교육부와 문체부 빼면 역사학과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정부 부서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국정감사를 이야기하셨는데, 그럼 사업 파토난 동북아역사지도사업 같은 건 그게 잘못되었다고 국정감사로 관련 실무자들 징계가 가능한가요..? 적어도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없어 보이고, 잘못되었다는 것도 보기에 따라서는 '역사학계의 일방적 주장'으로 치부될 수 있지요. 문체부 장관의 입장에서 볼 때, 악의적으로 자기 분야의 사업을 공격하려 할 때, 굳이 '불법'을 저질러 가며 훼방 놓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사업의 장래성이 떨어진다', '심사에서 떨어졌다'는 식으로 우회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동북아역사지도사업은 제가 컴을 못쓰고 폰으로 보다 보니 잘못 봤네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도한 게 아니라 여기서 도종환 의원의 관련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했군요. 답변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도종환 장관의 역사관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데, 저는 이 사람의 그간 발언(사학자들을 일본 식민사학자로 몰아가는 등)을 볼 때 충분히 역사관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봅니다. PGR에도 관련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 아래 링크의 글을 참조하시면 충분히 이 사람의 역사관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황들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동북아역사지도 사업 등을 파토내는 데 주도했다 등의 행적의 진위 여부도 중요하거니와(애초에 제가 언급한 적도 없었습니다만), 이 사람의 유사역사학에 대한 추종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거죠. https://pgr21.co.kr/?b=8&n=72261 그리고 제가 반발한 부분은 "전정권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던 문화계 종사자 그것도 본인 작품이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의 스타시인출신 국회 교문위 경력의 정치인이 문체부장관 자격이 없다는거 자체가 무리한 주장이었습니다"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지조 있는 문화계 종사자/스타시인/국회 교문위 출신이니 무조건 결격 사유가 없다"는 뉘앙스로 읽혔거든요. 물론 저 사항들만 보면 말씀하신 대로 도종환 씨는 문체부 장관을 하기에 차고도 넘치는 사람이 맞습니다. 문제는 이 사람의 "유사역사학을 추종하는(혹은 그렇게 보이는)" 역사관이고, 이러한 "단점"이 문체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학계의 입장을 고려할 때 과연 위의 "장점"을 덮어버릴 수 있냐는 거죠. 일단 도종환 씨의 역사관 문제는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결격 사유"로 고려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제가 역사학도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그러한 단점이 과연 이 사람의 다른 장점, 그리고 현재 문재인 정부와 우리 국민들이 처한 정치적 여건들을 덮어버릴 정도이냐 아니냐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위에서 제가 처음 댓글을 달게 된 것도 그렇고, 역사관 문제가 문체부 장관직과는 관련이 없거나 결격 사유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댓글을 다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 일단 오늘은 제가 여기까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의견 달아주시면 내일 다시 피드백하겠습니다.
17/06/18 23:46
SEO2015 님// 각자 보는 시각이 다르니까요. 뭐.. 결격사유가 된다 아니다는 개인의 선택의 자유고 그 부분은 전적으로 여론과 주변상황으로 결정되는데 도종환 장관을 낙마시킬 사유가 되기는 어려웠다 정도가 제 판단입니다. 보통 친일이나 군부독재 파트를 제외하면 역사인식이 쟁점사안이 된 적은 없죠. 사실 정권에 따라서는 이 것조차 쟁점화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기도 합니다.
보통 내정자는 결격사유와 적합사유를 모두 가지고 있고 거기서 비교판단이 들어가는데 도종환 장관의 경우 결격사유에 비해 적합사유가 제법 높은 인사였다고 판단합니다. 당장 여론도 호의적이었고 청문회도 스무스하게 넘어갔죠. 제가 님의 글에 리플을 단 이유는 절대 임명되면 안되는 인사가 된거 아니냐라는 거에 대한 반론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마음에 안들수는 있는데 절대적인게 어디에 있습니까. 별건이지만 성토가 난무하는 이 역사이슈의 근본원인은 사학계가 헤게모니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가령 사극베이스의 창작물이 주류사학보다 유사사학을 베이스로 하는 경향성이 어떤 정치세력의 유도 때문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철저하게 대중의 선호와 선택에 따라가는 것이고 그 부분에서 사학계는 사실상 패배했습니다. 그 부분에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생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의미없다고 봅니다. 까고 말해서 대중적 지지가 떨어지는 분야에 뭐하러 정치권이 반발을 감수하고 손해를 보겠습니까.
17/06/19 10:29
Mizuna 님// 그 부분은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제 입장은 "문체부 장관"이 될 사람의 역사관 문제는 낙마/결격 사유로서 충분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별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헤게모니 싸움에서 저는 딱히 역사학계가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대중과 일정 부분 이상은 유리될 수밖에 없는 학문의 숙명일 뿐이라고 보거든요. 지동설이 부정당하고 천동설이 득세했다고 해서, 양녕대군이 그냥 망나니였다는 실록의 기록을 부정하고 조선 중/후기 일반 민중들 사이에 사실은 아우를 위해 일부러 미친 척 했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해서, 원래의 진실이 바뀌지는 않지요. 사극 분야에서 유사역사학이 강세를 띠는 것도 그냥 그게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몇 년 전 유명했던 영화 <명량> 같은 걸 보면 극중에서 이순신 장군이 엄청 고전하고 위기에 몰리고 그러지만, 난중일기 기록을 보면 실제로는 무쌍 게임을 찍는 것마냥 다 박살냈다고 나오니까요. 물론 일반 대중과의 괴리에 대해 상황 개선을 위한 학계 차원의 노력이 끊임없이 요구되는 건 사실입니다만, 일정한 한계점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봅니다. 오히려 유사역사학이나 유사의학 등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작자들과 거기에 영합하는 세력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봐요.
17/06/19 22:40
SEO2015 님//
신불해님이 그 글을 작성하시고 난 이후 수정하여 새로 글 올린 내용입니다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72412
17/06/18 19:04
환빠라는건 개인 가치관 수준이 아니라 1+1=3 이라고 믿고 사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불멸불사 인격신 예수를 진심으로 믿는 것도 동급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분명하네요.
17/06/18 19:57
창조론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보다 무한동력에 비유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론 같은 종교과 과학을 함께 믿고 사는 사람은 많지만 유사과학과 과학은 병행할 수 없죠
17/06/19 11:20
전혀 다릅니다. 신이 있네 없네는 확정되지도 않았고, 그걸 믿는 '정상적인' 종교인들이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환빠는 학계에서 명백히 '틀렸다'는게 입증된 상황이고, 학계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서 악영향을 행사하고 있죠.
17/06/19 17:53
당여히 확정 될 수가 없죠. 진화론이 나와도 기독교가 득세하는 시점에서 이미 인격신 예수의 존재에 대한 기독교의 자기합리화는 그 어떤 무엇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무적의 논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인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건 아닙니다. 위에도 썼듯 불멸불사 인격신 예수를 진심으로 믿으며 예수에게 선택받아 천국에 가기 위해 예수를 믿는 종교인의 사고방식은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비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그런 사람이 높은 공직에 올라간다면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17/06/20 00:15
여전히 편협한 논리를 버리지 못하는군요. 진화론이 나와도 기독교가 득세하는게 지금 우리가 논하는 것과 무슨 상관입니까? 제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유명한 과학자들 중에서도 진화론과 기독교적 믿음이 얼마든지 양립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중에는 진화생물학자도 있고요. 진화론이 나왔으니 기독교 믿음은 당연히 무너져야 한다는건 님의 편협하고 짧은 지식에서 나온 억지일 뿐이죠.
그리고 애초에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로 입증이 된거고, 신이 존재하느냐 마느냐에 대한건 과학적 영역에 속하는게 아닌 형이상학적 문제입니다. 그걸 왜 어설프게 갖다붙여서 동급으로 취급하려 들죠? 기독교가 자기합리화를 해서 확정 될 수 없는게 아니라, 이미 학계에서는 골백번도 넘게 얘기가 나왔고 갑론을박 끝에 아직은 확정이 안 됐다고 결론이 나온 겁니다. 유신론이건 무신론이건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위에서 1+1=3이라고 우기는 거다 어쩐다 했는데 그건 진화론이 틀렸다고 우기는거나, 환빠가 맞다고 우기는거에 통하는거지 '신의 존재유무'는 그런 논리가 통할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끝까지 우길거면 어디 과학적으로 무신론이 증명되었다는 학계의 연구결과 좀 보여주시죠. 꼭 한번 보고 싶네요 크크크 불멸불사 인격신 예수를 진심으로 믿으며 예수에게 선택받아 천국에 가기 위해 예수를 믿는 종교인의 사고방식은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비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장 문재인부터가 천주교 신자입니다. 카톨릭의 교황은 지금도 세계의 정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자유이지만, 그건 객관적 사실이기보다는 억지에 가깝죠. 모든 종교인을 마음에 들어하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 개인적인 망상만으로 막말하는건 좀 자제해야 하는건 아닐까요? 전 님같이 편협한 사람들이 높은 공직에 올라가는게 더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네요. 그쪽이 평소에 댓글 다는거 보면 종교에 억하심정과 편견 가지고 그러는게 뻔히 보이는데요 무슨 크크크
17/06/18 20:27
성경에 근거한 창조론도, 환단고기도 믿는것까지는 뭐 그렇다 쳐도
공직에 임하면서 배제할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아닐것같으니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17/06/18 23:23
아나키가 본인의 강한 신념이고 지 자식한테 그러는건 욕은 하지만 그러려니하죠. 그런 사람을 전문성이 있다면 농수산부장관이나 해수부장관에 앉혀도 괜찮습니다. 근데 아나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자를 [보건복지부]장관에 앉는건 다른 이야기고 당연히 막아야죠. 이걸 신념가지고 전체 공직에서 배제해도되느냐 라는 주장하는건 물타기일 뿐이고요
17/06/18 23:39
개인적으로는 좀 더 사람들 관심이 있고 알았으면 했는데 그냥저냥 좋은게 좋은거지 그게 무에 대수라고...찻잔속의 속의 폭풍이란 기분이 들더라구요.
17/06/19 09:41
식민사관이란 말도 문제가 있듯이 환빠란 말도 문제가 많습니다. 최소한 학문의 영역에서 딱지 붙이기처럼 위험 한 것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환단고기는 신뢰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관점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환빠라고 닉네임을 붙여버리는 순간 상상력은 마비되어 버립니다. 이는 식민사관자라고 몰아붙이는 순간 실증적 연구에 족쇄를 채우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글 쓰신분을 비롯해서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환빠, 식민사관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글을 썼으면 합니다. 그러면 더욱 다양한 학문적 논의가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7/06/19 10:08
그 사람이 뭘 믿는지 자체가 공직 낙마의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사이비 종교든 미친 교주든 믿을 권리가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니까요.
하지만 본인의 종교적 신념이 업무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낙마 사유로 충분합니다. 창조론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과기부 장관이 되는 것은 심히 우려할 만한 사안입니다. 게다가 예전에 본인의 종교적 신념으로 학문 연구에 물의를 빚은 전력까지 있는 사람이면 당연히 해당 공직에서는 배제되어야 합니다. 정교분리는 헌법에 명시된 사안입니다. 헌법 20조 2항,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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