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6/18 03:39:43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어제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과, 방송 전후의 SNS 난리를 보고
저는 SNS를 하지 않지만, 직업상 SNS 관련 움직임은 가끔 관심 있게 봅니다. 그리고 요 근래 제가 SNS 등에서 주목해서 본 움직임들 중에 하나는 어제자 그것이 알고싶다 [비밀친구와 살인 시나리오 -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의 진실은?] 편을 전후해 트위터 등지에서 난리가 난 건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이 방송 예고되었을 때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는 방송되기 약 3주 전부터 SNS의 캐릭터 커뮤니티에 대한 제보를 받았는데, 거기에 대해 소위 자캐 커뮤니티(약칭 커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기 때문이지요.

사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방영 전 캐릭터 커뮤니티를 제보받은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어제자 방송에 나온 것처럼 인천 여아 살해사건의 주범과 공범이 소위 말하는 '자캐 커뮤니티'들 중 하나에서 만난 사이로 드러났기 때문이지요. 자캐 커뮤니티는 그 특성상 굉장히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 곳인지라 그로 인해 자신들의 프라이버시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항의 메일을 보내거나 항의 전화를 건 것이 방송으로도 일부 노출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이 되고 난 다음, 방송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주범의 SNS는 이미 싹 털렸고(물론 ID야 다들 모자이크를 했지만, 텍스트만 구글링해도 웬만한 건 다 찾아내는 게 요즘 세상이죠-_-),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내용들로 SNS(특히 트위터)는 완전히 불에 기름을 부은 듯 끓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요.


제가 모든 멘션이나 공유되는 글들을 다 살펴본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살펴본 방송 이후 글들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들을 크게 보면

1) 시체훼손이 동반된 범행의 잔인함
2) 주범의 SNS 활동에서 드러난 혐오정서 및 폐쇄형 커뮤니티의 문제점
3) 주범만큼이나 문제가 많은, 살인과 시체훼손을 공모 및 교사한 공범
(특히 공범이 훼손한 시신을 달라고 말한 것 / 체포되자 자기는 부장검사급 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사를 12명이나 부른 것...-_-)

그리고 그에 파생되는 SNS상의 실시간 분쟁들은

1) 이번 일로 자캐 커뮤니티나 그에 파생되는 SNS 활동의 위축을 걱정하거나, 분노하는 반응 / 반대로 '내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는 반응
2) 주범의 트위터를 털어서 나타난 혐오정서를 보고 비슷한 정서를 공유한 혐오 커뮤니티도 싸잡아 비난하거나 그에 맞대응하는 분쟁
3)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대한 편파보도 항의

등이 있더군요.


논란과 분쟁이야 뭐 각자의 생각이니 그렇다 치는지라 저도 그에 대해 딱히 의견을 내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단, 한 가지만 제외하고요.

방송을 끝까지 보고 난 제 생각에는,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보도를 소위 편파보도로 몰아붙이는 일부 항의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주범과 공범이 만난 자캐 커뮤니티가 폭력성이 높다보니 그쪽 계열의 자캐 커뮤니티가 방송으로 나가면서 자캐 커뮤니티가 모두 그런 쪽인 양 인식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거나, 주범의 그림 중 일부 고어한 부분이 있는 그림이 여과 없이 방영된 것은 매우 자극적인 보도 태도라서 좀 유감스러운 부분이지요.

하지만 기존의 유사 사례가 이슈화되었을 때 범죄 원인을 게임 등의 한 원인으로 단정하거나 한 쪽으로 편중되어 몰아가서 공분을 샀던 몇몇 왜곡보도 사례들과는 달리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은 심신미약,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 같은 정신병 전력이나 (오히려 경찰과 제작진은 이 사건을 분명한 계획살인으로 판정하고 있지요) 자캐 커뮤니티 같은 것을 반드시 단독 원인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의견을 내세워 (참고로 표창원 의원도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출연해서 이러한 부분은 단독 원인이 아니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나름 균형 있는 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게임 관련 편파보도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은 터라, 몇 년 전 게임중독법이니 손인춘법이니 할 때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다 해 가며 게임 때리기에 나섰던 프로그램들이 이 방송만큼만이라도 균형 있게 다뤄줬으면 제 원한이 좀 덜 수 있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쓰고 나니 갑자기 정말이지 참담하고 슬퍼졌습니다. 어제 그 방송을 그 죽은 아이의 부모나 친지나 지인들이 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지 떠올리고 나니 말이죠. 방송을 보고 -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 죽은 아이의 피해 부모가 얼마나 참담한 심정으로 방송에 나왔는지 목소리와 울음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분들은 어제 그 방송이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싶어서 다 걸어 잠그고 눈물과 탄식으로 밤을 지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일과 관련이 있다 보니 개인 시간 쪼개 이런 것도 합니다만 참 어제 방송 같은 소재를 보고 나면 감정이 피폐해집니다.
가뜩이나 두통이 24시간 동안 떠나지 않는데 두통거리만 더 늘어났다 싶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조여지는 듯이 아프고 무겁습니다.

슬픈 밤입니다. 떠들썩한 논란을 보고 있는 와중에 억울하게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렵니다.


- The xian -

P.S. 사건의 전말을 보시려면 - 정확성은 보장 못하지만 - 역시나 이런 사건 사고 관련 정보들이 모여있는 나무위키 링크나,

https://namu.wiki/w/%EB%8F%99%EC%B6%98%EB%8F%99%20%EC%B4%88%EB%93%B1%ED%95%99%EC%83%9D%20%EC%9C%A0%EA%B4%B4%20%EC%82%B4%EC%9D%B8%EC%82%AC%EA%B1%B4

아니면 그것이 알고싶다 관련 연관검색어를 찾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P.S. II. '자캐 커뮤니티'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좀 불편하신 의견이 보여 내용 추가 드립니다.

댓글에 다른 분이 설명해 주셨습니다만 자캐는 '자신이 작성한(창작한) 캐릭터, 즉 자작 캐릭터'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자캐 커뮤니티는 자신이 작성한 캐릭터를 가지고 그 캐릭터가 되어 소통을 하는 것이며 좀 더 자세하게 풀어쓰면 회원들이 만든 '자캐'를 매니저나 스탭진 등이 만든 세계관 및 룰에 맞게 등장시켜 다른 사람들의 '자캐'와 소통하는 방식의 커뮤니티를 말하는 것이지요. 즉, 소통하는 안의 사람 대신 사람이 직접 작성한 캐릭터가 소통의 대상이 되는 커뮤니티입니다. 그리고 그 성격상 동인문화나, 세계관이나 캐릭터 제작 룰 이외의 다른 룰이 없는 프리한 TRPG 혹은 ORPG와도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폐쇄성이 짙다 보니 다른 나라에 경우가 없는 우리나라나 일본식의 문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애초에 자캐 커뮤니티도 동인문화의 일종입니다. 동인문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것이고 따라서 자작 캐릭터를 통해 교류하는 동인문화는 각 나라마다 성격이나 모양이 좀 다를 수는 있어도 동인문화가 있는 나라라면 어디든 존재하는 것이 자캐 커뮤니티입니다. 실제로 자작 캐릭터만 투고하고 그것을 통해 노는 게시판은 서양 쪽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요. 이번에 이슈가 된 형태의 닫힌 커뮤니티도 존재하지요.

이상하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지만, PGR을 비롯해 실명으로 활동하지 않는 커뮤니티도 자캐 커뮤니티의 성격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실명인 경우도 있지만) 닉네임으로 대화를 하고, 실명을 잘못 드러내거나 사생활에 대한 일이 이슈가 될 경우에는 룰 위반이 될 수 있거나 친목질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그렇다고 PGR이 자캐 커뮤니티라는 건 아닙니다. PGR에서는 본래 사람의 성격이나 또 다른 일면이 드러나도 그것만으로는 룰 위반이 아니고 게시판의 규칙만 어기지 않는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되겠지만, 자캐 커뮤니티라면 안의 사람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중대한 규정위반이 될 테니 말이죠.

어떻게, 설명이 되셨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therwise
17/06/18 03:44
수정 아이콘
그런 비극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겠지만 가해자 평소 트윗 내용 보면 트위터 특유의 폐쇄적인 면이 영향이 없다고는 못 하겠네요.
아지다하카
17/06/18 03:46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들 보고 있는데 속이 매스껍고...그냥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The xian
17/06/18 04:05
수정 아이콘
저도 잠 제대로 자기는 글렀습니다.-_- 게다가 이미 새벽 네시...-_-
래쉬가드
17/06/18 03:48
수정 아이콘
이런 커뮤니티 활동이 있군요... 전혀모르던세계..
루키즈
17/06/18 03:50
수정 아이콘
서로 관심없으면 모를 분야죠. 거기나 여기나...
Manchester United
17/06/18 03:53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과거 발언들을 보니 메갈에다가 고어한 커뮤니티에 속해 있었던 것 같더군요. 정신병이라고 감형하지말고 사형이라도 판결받았으면 합니다.

그알보고 소름이 돋아서 잠도 안오네요.
Otherwise
17/06/18 03:57
수정 아이콘
여자 미성년자와 정신병이라는 실드까지 있고 공범 변호인들이 장난 아니라는데 또 솜방망이 처벌로 빠져나갈까 걱정되네요.
Manchester United
17/06/18 04: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진범이랑 공범도 똑같이 극형으로 다스려도 모자랄 판인데 진범이나 공범이나 고작 몇년 감옥에 있다 사회로 나올 확률이 높아서 화가 더 나네요.
절름발이이리
17/06/18 03:57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라 사형은 불가능합니다.
Manchester United
17/06/18 04:0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바람이니까요. 현실적으로 큰 처벌은 어렵다는 걸 아니 더 화도 나고 피해자 가족이 안타깝네요.
The xian
17/06/18 04:03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라서 아무리 강력한 처벌을 해도 징역 20년이 한계라고 합니다. 정서상으로는 용서가 안되는 일이긴 한데 어쩔 수 없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157493

저도 잠 제대로 자기는 글렀습니다. 에휴.-_-
Manchester United
17/06/18 04:07
수정 아이콘
진범은 정신병으로 빠져나갈려고 구실만들테고 공범은 돈으로 변호인 빵빵하게 내세워 빠져나갈려고 하고 있고... 치루지도 못할 죄값이지만 몇년 살고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설사 최대 20년 징역 판결받아도 저런 극악무도한 인간들이 30대에 다시 사회에 나와서 멀쩡히 살거라고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미터기
17/06/18 09:53
수정 아이콘
흉악범죄에 관해서는 관대한 나라라서 미친거죠 살인도 술먹으면 감형되는 이상한논리가먹혀서 답이없죠
무릎부상자
17/06/18 03:53
수정 아이콘
과격하게 말하자면 저런 쓰레기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는 다같이 족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난칠 것을 장난쳐야지요
Otherwise
17/06/18 03:58
수정 아이콘
이미 범죄를 많이 저질러온 일베나 이번 가해자가 속한 메갈이나 반사회적인 사이트들은 진짜 악을 계속 재생산하고 있죠.
절름발이이리
17/06/18 04:02
수정 아이콘
이 경우 범죄자가 문제지 커뮤니티의 문제는 아니지요.
Otherwise
17/06/18 04:1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가해자가 범행을 저지르는데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세상은 모 아니면 도로 작동하는 게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7/06/18 04:13
수정 아이콘
영향이 있었겠죠. 그게 다같이 족칠만큼의 문제는 아니란 겁니다. 포르노보고 강간하거나 총게임 하고 총기난사 하는 일이 있을 때, 포르노와 게임이 완전히 무관하지 않았다고 해도 족쳐도 되는게 아닌 것 처럼 말입니다. 말씀처럼 세상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므로, 영향력이 있는 요소를 모조리 족치거나 혹은 방치하는 식의 선택지는 좋지 않지요.
Otherwise
17/06/18 04:15
수정 아이콘
그건 동의합니다. 일베나 메갈같은 온갖 똥싸고 혐오를 끝없이 재생산하는 커뮤니티라도 검열은 함부로 할 수는 없지요.
17/06/18 11:12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면, 게임의 폭력성을 근거로 마녀사냥했던 행태도 정당화되죠.
킹찍탈
17/06/18 04:00
수정 아이콘
커뮤인가 뭔가에 더해서 트페미(+전이협)던데 정말 할 말이 안 나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7/06/18 04:16
수정 아이콘
에전의 심령카페 살인사건인가 비슷한 느낌이네요..
펠릭스
17/06/18 04:20
수정 아이콘
커뮤에 대한 공격은 사실 가십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오버워치를 하기때문에 살인이 났다'나 '야동을 보기때문에 강간을 일으킨다'와 다를 바 없는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진짜 주목하는건 '공범'의 형량이 얼마나 나올건가 하는 점입니다. 대통령이 생각이 있다면 이 사건의 추이에 대해서 계속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기 담당 변호사가 해당 검찰청 검사장 출신이거든요.
17/06/18 12:40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커뮤니티의 어떤 특성? 분위기? 가 문제를 확대재생산?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일베의 범죄자들이 일베만의 잘못이 아니지만, 일베가 그걸 마음껏 풀어놔도 되는 장, 분위기를 만들어준 것 같은거요.

비율로 따지면 대부분이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고, 아주 극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절대적인 규모로 따지자면 무시할 수 있을만한 규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고, 저렇게 극단적인 사건만 아닐 뿐이지, 예를 들어 트위터 같은데에 근거 하나 없는 루머, 악플 같은게 몇천씩 알티되어서 돌아다니는 걸 보면 아득해지는 기분이에요.
말코비치
17/06/18 04:42
수정 아이콘
일단 커뮤 자체에 대해 까는건 살인자가 게임중독이니 게임을 규제하자는 것과 근본적으론 같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커뮤 하는 놈중에 하필 인간 쓰레기가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알도 커뮤보다는 사건 자체에 대해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봅니다. 다만 커뮤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안하면 이해가 안되니 뒷부분에 설명을 넣었는데 트위터 반응 보니 커뮤에 대한 설명이 훨 많았다는 일부 반응이 있네요. 같은 프로그램을 본 것인지 의심이 갈 정도...
방구쟁이
17/06/18 04:47
수정 아이콘
문성근씨가 진행하던 99년도 방송 이래 17년간 그알 봐오면서
이렇게 소름 끼친 적도 처음이네요.

다시보기 보고 싶은 분들 위한 링크 남깁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GoexrEXmEf8

98년생 00년생 여자애 2명이

"사냥하러 나간다"

"시신 일부를 나에게 선물로 줘"

"응, 알았어"

"잡아왔다, 상황이 좋았어"

"살아있어?" CCTV 확인햇어?"

"살아있어."

"목에 전선을 감아놨어"

"손가락 예뻐?"

"응 손가락이 이뻐"

이런 말 주고 받으며 8살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시신 훼손하고 유기해서 그 중 일부는 나눠 가졌다는 게 믿겨지시나요?


정말 무서운 건 이게 홧김에 저지른 충동 범죄가 아니고 치밀한 계획 범죄였다는 게..
도대체 그 어린 아이를 왜..
17/06/18 05:31
수정 아이콘
폐쇄적인 커뮤니티는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죠

게임과 다른거죠

저렇게 남을 혐호하게 만드는 폐쇄적인 게임이 있다면 그건 문제겟죠
마법사5년차
17/06/18 15:28
수정 아이콘
사람 따라 다른거죠.
같은 게임을 보더라도 뒤틀려진 인성으로 조작이라고 우기기나 하는 사람들처럼 말이죠.
프로아갤러
17/06/18 05:32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라도 살인을 했으면 성인과 동등하게 형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사형 집행도 이제 좀 했으면 하구요.
전자수도승
17/06/18 05:46
수정 아이콘
전관예우의 마법이 어디까지 통할지 매우 궁금하네요
정치권에서 판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 안 되는게 맞지만, 적어도 예의주시한다는 신호는 보내서 판결이 요상하게 나오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변호인 12명에 담당구역 전관 변호사라니 참...... 누구 딸인지 엄청 궁금하네요
17/06/18 07:45
수정 아이콘
이게 얘기 들어보니까 절대 돈만으로는 불가능한 변호사 라인이라고 하네요
뭔가 엄청난 권력의 소유자거나 법조계 사람인듯..
덕베군
17/06/18 05:50
수정 아이콘
이참에 쓰레기같은 커뮤니티들을 다 쓸어 버리자고들 하시는데
쓰레기가 살인을 하진 않습니다 살인자가 살인을 하죠
현실은 살인을한 김양은 온갖 정신질환과 함께 청소년이라는 빅카드가 남아있고
공범 박양한테만 부장판사2명 부장검사 2명중 한명은 사건관할 형사 부장 검사등
10대 로펌 변호사 12명이 붙었다는 사실입니다
부장검사 출신 1명 선임하는데도 천,억단위라고 하는데 이런 어벤져스 군단을 불러야 했을 요인이 분명히 있을테죠
우리는 많은 이슈에서 법원의 판결이 일반인들이 느끼는 법감정의 불신을 초래하는것을 봐왔습니다
그냥 이슈를 끝나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구만
17/06/18 06:36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범죄를 저질렀다는게 인정이 되면 사실상 게임도 마찬가지가 되는게 아닌가요? 게임뿐만아니라 공포영화속의 살인자캐릭터라던가 등등 캐릭터에 몰입이 가능한건 너무나 많은데 저런 커뮤니티가 규제를 받기 시작하면 그 규제를 피할수 있는 컨텐츠는 아동용 컨텐츠 말고는 극히 드물어 보이는데..
러블리너스
17/06/18 07:41
수정 아이콘
저도 커뮤니티가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쭉 들어보니 작가계 지망생들은 충분히 빠져들만큼 매력적인 구조인거같더라구요. 다만 그게 고어쪽 방향으로 나갔고 학교도 안나가고 24시간 저거만 보고있으면 제정신이 아니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래도 실제 어린아이를 보고 실행에 옮기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너무 철저하게 시나리오대로 해낸걸 보니 소름이 돋네요
칼리오스트로
17/06/18 07:22
수정 아이콘
반사회적인 커뮤니티는 적극적으로 없애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흔히들 일베가 쓰래기통이라 걔들이 다른곳으로 퍼질바엔 모여있는게 낫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흩어지면 힘이 약해지죠
걔들이 모여서 농축이 되니까 더 큰 문제가 되는거죠
doberman
17/06/18 07:49
수정 아이콘
자캐가 무슨 말의 줄임인가요?
LightBringer
17/06/18 07:57
수정 아이콘
자작 캐릭터일껍니다
적토마
17/06/18 08:02
수정 아이콘
고어 커뮤니티가 뭔진 모르겠지만 뭐 스너프 돌려보고 이런곳이면 커뮤니티의 문제가 없다, 게임이나 영화나 그게그거다 할 순 없지 않나요?
그냥 다른 커뮤니티가 그런것도 올려대던 곳이면 조금 비난가능성은 줄어들겠지만서도
17/06/18 08:10
수정 아이콘
저는 문화 자체에 문제도 원인도 있다고 생각하니다. 자캐는 감정이입의 대상이자 이상적인 자신, 동경의 대상이에요. 이런걸로 아무리 가상이라도 고어나 살인하고 있으면 정신병자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태생 자체가 대리만족의 한 형태거든요. 일진물,이고깽같은걸로 못난 자신을 달래는거완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자캐 전체가 문제라는게 절대 아니고 그걸 저런 방향으로 즐기는건 정말로 정신병에 예비 범죄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법적인 규제를 할건 아니고 공론화 양지화만 시키면 알아서 흐려질 문제같네요.
17/06/18 08:2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쓰신대로 어제 그알의 보도 방향 자체는 뭐 큰 문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표창원 의원도 나와서 그런 일련의 활동이 방아쇠 역할을 했을런지는 몰라도 그것만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고 마지막 진행자 발언에서도 가상공간이 문제라는게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고 했고.....다만 아쉬운건 한손으로 사다리 올라가기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는데 어떻게 사체를 들고 올라갔는지 그부분을 자세히 파서 범행의 직접적 공범여부를 파헤쳤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은 현재 수사중이라 그런건지 짤막하게 지나간게 아쉽더라고요
포도씨
17/06/18 08:22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쓰이는 약어가 아니라면 설명정도는 해주시면 좋겠네요. 자캐가 대체 뭔가 찾아보고싶진 않거든요. 귀찮은게 아니라 저런걸 알기위해 검색하는 동안 알게되는 또다른 답답한 일들이 싫어서요.
그리고 적어도 자신의 자녀들이 대체 주로 뭘하며 지내는지는 알고있고 관심가져야 최소한의 부모역할을 감당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변호사 군단을 꾸리면 뭘하나요.
17/06/18 08:31
수정 아이콘
자작 캐릭터의 준말이고, 대부분 10대 여성들이 이 캐릭터를 데리고 역할극을 합니다. 이 캐릭터는 또다른 자신이자 이상적인 자신입니다. 커뮤란 이러한 자캐들을 데리고 역할극을 하는 커뮤니티이고, 자캐의 애인 캐릭터(앤캐)와 그 캐릭터를 조종하는 사람(앤오, 애인 캐릭터 오너)와는 또 이상야릇한(?)관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http://threaders.co.kr/bbs/board.php?bo_table=character&wr_id=2619&view50를 읽어 보시면 대충 어떤 식으로 청소년들이 이 문화를 접하는지 이해는 못해도 느끼실겁니다. 저들은 자캐에 관한 한 정말로 진지합니다.
17/06/18 08:35
수정 아이콘
'앤캐가 처음 생겨서 그런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앤캐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해. 매일 밤 앤캐님 생각을 하며 잠에 들 정도로. 그 분과 나는 주로 카톡 오픈채팅으로 역극을 하는데 우리가 역극이 끊긴적이 없이 막 80일 가량 역극을 해. 솔직히 텀이 느릴때도 있지만(1-4시간) 그치만 그 정도는 이해가능했어 나는 답장 텀이 빠른 편이니까 이해했는데 문제가 앤오님한테 내가 매일 카톡으로 한 15개 정도로 역극 끝날때마다 앤캐 찬양을 해. 포인트를 짚어가면서 한다고 근데 앤오님은 키읔×3이렇게 길게 쓰시고 끝이란 말야. 그래 그거는 차이니까 이해한다고, 솔직히 그거때문에 앤오님이 내 캐 좋아하는지 솔직히 확신이 안서지만 이해하려고 했다고. 근데 앤오분이 나 말고 또 앤캐분이 있으신데 이번에 커뮤뛰다가 맞관이라면서 3분이 된거야. 거기서 나는 엄청 불안했어 왜냐하면 난 앤캐 한 분이라 내 애정은 전부 내 앤캐에게 쏠리는데 앤오분은 아닐까봐..엄청 불안에 떨게되더라 '

저 리플 중 일부인데 단어 약간만 바꾸면 딱 어떤 상황에 매치되지 않나요? 정말로 그 정도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감정이입을 하는데 헤까닥 한번 돌아버리면 살인까지 날 수도 있죠.
포도씨
17/06/18 08:41
수정 아이콘
대충 제목만 살펴봐도 저기서 열심히 활동하면 자아분열이 이뤄질것 같은 혼세함이 느껴지네요.
히키코모리나 저런 류의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행태들이 나타난다면 사회구조의 문제라고 보는데 우려스럽네요.
벗어날 수 없는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17/06/18 10:34
수정 아이콘
이게 대체 뭐랍니까?
링크해주신 싸이트 잠깐 읽어봤는데 이제 대체 뭐하는 짓인지 감도안오는군요..
진산월(陳山月)
17/06/18 11:02
수정 아이콘
대충 읽어 봤는데 제가 다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연정
17/06/18 08:50
수정 아이콘
둘 다 저지른 범죄 수준에 걸맞는 심한 처벌을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쉽지 않겠지만요...
어제의눈물
17/06/18 08:54
수정 아이콘
패쇄적이고 반인륜적인 커뮤에 대한 고민과 처리 방안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살인을 모의,방조하는 글들이 아무런 감시없이 쓰여졌다는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합니다. 더군다나 이용자의 연령이 자아 형성 기간이라고 알려진 예민한 10대 사춘기 청소년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커뮤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은 되려 합리적이고 자연스럽습니다. 국가 기관에 의해 심의를 받는 게임과는 명백히 다른 사안이에요.

무고한 어린 아이가 10대 여학생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음에도 자신들의 커뮤가 세상에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 태도를 보이더군요. 그토록 떳떳하다면 왜 세상에 알려지는 것에 민감할까요? 그들이 다루는 소재의 민감성을 걱정한다기보단 폐쇄된 그들만의 놀이터에서 도덕적,법적으로 세상의 지탄을 받을만한 일들이 있었음을 그들도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요?

역할극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들의 놀이 문화를 존중해야합니다. 하지만 고어,살인과 같은 주제에 빠져 몇달간 지속되는 게임은 국가의 심의와 감시가 필연적이어야합니다. 인격 형성이 덜 된 아이들이 이런 역할에 심취하여 실제 세상으로부터의 탈출구,안식처가 되어선 안됩니다.
17/06/18 08:56
수정 아이콘
그들이 만들어준 '잠재적 가해자'라는 좋은 용어를 적용해야죠.
반인륜적인 커뮤니티들 싹 다 한번 정리 갑시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6/18 09:06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건 넷에서는 엉뚱한 애니프사들이 뭉뚱그러져서 까이고 있더군요
애니프사와 트페미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 원수인데...
Luv (sic)
17/06/18 09:19
수정 아이콘
어제 방송 보면서 처음 알았네요. 과하게 몰입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을거 같긴 합니다. 자아분열 올거 같아요.
달토끼
17/06/18 09:25
수정 아이콘
자캐 커뮤니티라... 이런 것도 있군요.
cienbuss
17/06/18 09:36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자체가 문제는 아닌고 저 사건을 이유로 저들을 차별하거나 커뮤니티에 제재를 가할 것운 아닙니다. 그러나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죠. 본인들끼리 중립적이지도 사실이지도 않은 정보를 공유하고 동조하다 보니 트위터 덕후들 사이에 메갈이 상당히 퍼진 것은 잘 알려져있고. 그나마 커뮤니티 밖의 사회생활이 있는 사람은 좀 낫겠지만 저기가 유일한 도피처인 경우도 있고 그 경우는 정신건강도 좋을지는.

메갈이 사건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고 범행동기에 영향을 미친 정도에 불과하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이걸 계기로 메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좀 더 확산됐으면 좋겠네요.
17/06/18 09:41
수정 아이콘
이게 남자가햇으면 트페미들 또 엄청난리쳣을텐데
자캐커뮤니티가 문제라 생각은 크게안되지만 저 문화가 남성이용자가 주고, 범인이 남자였으면 반응이 어땟을지 생각하면.....
지포스2
17/06/18 09:52
수정 아이콘
저정도 고어. 식인물이면 영화나 게임이어도 등급판정되서 성인물로 되겠죠.
자캐커뮤니티?는 그런 제약이 전혀 없으니 중고등학생들이 알아서 접하는거고요;
일반적 폭력성있는 게임이나 영화랑 다른점이 그거라고 보네요
17/06/18 10:42
수정 아이콘
공범의 변호사단이 저 정도라면 공범 집안을 한번 털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엘도라도
17/06/18 10:46
수정 아이콘
일베는 오픈이라도 되어있죠..저런 고어물 스너프 자캐 커뮤니티는 연령제한도 없고 무슨 생각을 공유하는지 무슨 역활극을 하는지 알수가 없으니 더 위험하죠..17살 19살 여학생이 살인모의하고 신체 절단해서 선물하고 사냥하러 간다는 표현 등등 저런 고어물 역활극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거 같네요..정말 세상 말세입니다.
Sid Meier
17/06/18 10:48
수정 아이콘
저런 커뮤니티에 대해 사회절 고민이 필요하긴 할 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게임이나 영상물은 등급이라도 있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6/18 10:53
수정 아이콘
게임 매니아인 제가 이런 말을 한다면 아주 모순된 거겠지만, 솔직히 저런 취미 가진 사람을 주변에 두고 싶진 않네요. 같이 있는 동안 계속 소름끼칠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사람 나이가 어리면 그 때는 꽤 해로울 것 같아요.
17/06/18 10:58
수정 아이콘
박양이 공범이 아니라 주범 인 것 같지 않나요? 손가락 이쁘냐는 문자 내용과 미드 한니발 같던데 신체의 일부를 요리해서 대접 한다는 식인에 내용도 나오고 시신의 일부를 버렸다고 주장하는데 이정도 사건에서 시신을 찾았을 것 같더군요.
웨인루구니
17/06/18 12:32
수정 아이콘
정신이상자를 조종한 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Misaki Mei
17/06/18 11:01
수정 아이콘
폭력적, 고어 커뮤니티 때문에 저런 범죄가 일어났다 이건, 예전에 많이 나오던 '폭력 게임을 해서 살인을 했다' 같은 것과 비슷한 이야기죠. 폭력적인 커뮤니티를 해서 저런 범죄가 일어났다고 볼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저런 커뮤니티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내면에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찌 되었던 폭력적인 행위를 하게 되어 있지 않을까 해요.
이성경
17/06/18 11:06
수정 아이콘
그알이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방송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어제 보니 화살을 자캐 뿐만 아니라 서브컬처 전반으로 확대하는 반응도 많긴 하더군요.

어제보니깐 역할극 게임이란 게 결국 롤플래잉 게임의 종류던데요. 티알피지처럼 마스터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고요. 결국 캐릭터 커뮤니티는 게임 커뮤니티입니다. 다만 참여자들 인터뷰에서도 나왔습니다만 본인들이 느끼기에도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잔인하게 게임하고 과몰입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지요.

저는 어제 방송보고 소설 모방범이 바로 떠오르더군요. 박양=피스라고 생각하면 아주 유사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6/18 11:23
수정 아이콘
피스가 뭔가요?
이성경
17/06/18 11:59
수정 아이콘
소설 등장인물입니다.
돼지샤브샤브
17/06/18 12:36
수정 아이콘
혹시 일부러 감추시는 게 아니면 어떤 소설인지도 좀 써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모방범 피스 로 검색하니 나오긴 하는데 이걸 몇 명이나 봤다고 싶은 생각이 좀 드네요;;

라고 썼었는데 소설 제목이 [모방범] 이군요. ㅡㅡ;; 난독 죄송합니다.. 소설을 모방했다는 줄.. ㅠㅠ
17/06/18 13:21
수정 아이콘
추리물 좋아하는 사람은 모를 수가 없는게 모방범이라서요. 국내한정 일본추리소설 중에선 용의자X의 헌신 다음으로 유명할거에요.
17/06/18 11:26
수정 아이콘
끔찍한일을 저지르게 만든 역할을 한것도 있지만 전적으로 책임이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런사람은 뭘해도 사고를 칠거라고 생각이들거든요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상황이 안나오게 만들어야 하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보지만..

어렵습니다
클래시로얄
17/06/18 11:37
수정 아이콘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에서 저런 고어가 놔둬도 된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처벌해야합니다.
소라넷보다 저게 훨씬 해로운데요
아유아유
17/06/18 12:59
수정 아이콘
전 크게 문제없다고 봅니다.물론 범죄에 대한 처벌은 확실하고 분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만..
(폭력 게임 관련해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었을때 여타 게임 뿐만 아닌 다른 게임 커뮤니티 등도 규제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오히려..세대차이를 느끼게 됐습니다.자캐 활동 등에 대한 이해가 먼저가 아닐까 하네요.
ll Apink ll
17/06/18 13:26
수정 아이콘
어제 방송보니까 그 커뮤니티에서도 디씨의 갤러리마냥 주제별로 나뉘다보던데 고어한 자료들 공유하는 시리어스? 거기는 제재가 필요하지않나합니다. 대부분의 커뮤러들도 저기 분위기 이상해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인터뷰도 했던데.. 커뮤니티 자체에 대한 비난이나 제재 등은 반대하지만 (어제 그알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일부분은 제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리아나
17/06/18 14:48
수정 아이콘
사실은 수위? 있는 동네는 나름 참가자 검사하고 거르고 그럽니다.
다만 잔혹물 계통이면 그쪽 경계가 좀 덜하긴 해서(아시다시피 많은 경우 성보다 폭력에 관대해서) 실제로 어땠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계를 빡빡하게 해도 숨기고 들어가는 경우가 없진 않고요.

막상 범인 자신은 (볼 의도는 없었지만 누가 보여주는 바람에 보고 말았는데 -_-) 이런 픽션이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미성년자에게 보이는 데에는 주의하고 억제해야 한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었더라고요. 정말 머리가 어질어질했습니다.
비싼치킨
17/06/18 19:38
수정 아이콘
자캐 커뮤니티가 잘 이해되지 않는 분들은 https://www.evernote.com/shard/s485/sh/5e5b3bc2-e89c-47d5-b204-c5da5e32f5dd/7945b469d589b0c5 이 링크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피디의 유도심문에 적절하게 방어하면서도 단점은 인정하고... 인터뷰 잘 했더라구요

방송 보고 나니까 다른 것보다 박양의 정체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정재계쪽이면 이렇게 자기를 꼭꼭 감추기가 쉽지 않을텐데 돈도 있으면서 정재계 인맥도 갖추고 있는 집은 도대체 어디일지...
종교계쪽으로 의견이 많이 쏠리던데, 공중파 방송에서 언급이 된 이상 영원히 숨길 순 없을테니 기다려봐야겠네요
나이에 출신 고등학교까지 떠돌고 있으니 밝혀지는 건 시간문제겠죠
해가지는아침
17/06/19 22:36
수정 아이콘
인터뷰 자료 감사합니다.
구름수염
17/06/19 09:12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게임으로 물타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성격이다릅니다. 게임은 해소와 분출의 장소이고 폐쇄성 커뮤니티는 공유와 증폭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폐쇄성커뮤니티는 그자체로 시한폭탄같은 존재인데 거기에 낮은연령과 사회성결여 그리고 섹스와 폭력까지 얹은형태가 자케인건데 속편하게 사람이 문제다? 막말로 자신의 자녀가 폭력적인 게임gta와 폭력적인 폐쇄성커뮤니티중 둘중에 하나를 해야된다면 후자를 고를 사람이 있습니까?
소환술사
17/06/19 17:41
수정 아이콘
자캐 커뮤니티가 뭔지.....나무위키를 봐도 당최 모르겠네요...
레드미스트
17/06/19 21:58
수정 아이콘
그냥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그걸 커뮤라고 부르는 것 뿐이죠.
핵심은 가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논다는 겁니다. 방법이 차이가 있을 뿐이죠.
단순하게 보면 소꿉놀이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고, 넓은 범위에선 RPG 요소가 포함된 컴퓨터 게임도 연관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462 [일반] 신사임당은 위대한가? [104] 유유히15092 17/06/19 15092 22
72461 [일반] [단편] 외삼촌 [2] Jormungand3856 17/06/19 3856 7
72460 [일반] 나이 먹을수록 친구관계가 힘들어지네요. [184] 계란말이22451 17/06/19 22451 2
72458 [일반] (삼국지) 삼국지 인물들의 여성 취향 - 종요 추가 [74] 글곰17712 17/06/19 17712 33
72457 [일반] 너와 나에게 보내는 시들. 첫번째. [3] legend3709 17/06/19 3709 2
72456 [일반] [공포] 군대에서의 제 경험담을 풀어봅니다 [54] 윌모어10552 17/06/19 10552 48
72455 [일반] [회사이야기]회사를 떠나는 a선임에게 [28] Demicat12525 17/06/19 12525 37
72454 [일반] [스포약간] 케모노프렌즈 1~11화까지 너무너무 재미있던 작품. [9] 마음속의빛6189 17/06/18 6189 3
72453 [일반] [라면] 자칭 농심 충성고객, 알고보니 오뚜기 마니아? [112] 삭제됨15906 17/06/18 15906 7
72452 [일반] 태양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3] Neanderthal7710 17/06/18 7710 20
72451 [일반] 보이스피싱 [10] temilee5584 17/06/18 5584 13
72450 [일반] 삼국통일전쟁 - 1. 일백일십삼만 대군 [50] 눈시BB9534 17/06/18 9534 53
72449 [일반] 원더우먼..베댓슈가 훨씬 좋았습니다? (스포있습니다) [39] 로랑보두앵7734 17/06/18 7734 2
72448 [일반] 유사역사학은 단순히 환빠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107] 눈시H12428 17/06/18 12428 36
72447 [일반] [스포주의] WWE PPV 머니 인 더 뱅크 2017 최종확정 대진표 [8] SHIELD5027 17/06/18 5027 0
72446 [일반]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입니다. [162] The xian15267 17/06/18 15267 14
72445 [일반]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이 같은 맥락의 얘기를 한다면? [26] 타임트래블5768 17/06/18 5768 5
72444 [일반] 피파(FIFA) 축구를 전후반 60분으로?...(내용 추가) [49] Neanderthal9618 17/06/18 9618 2
72443 [일반] 전 세계에서 순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 Top10 [16] 김치찌개8147 17/06/18 8147 1
72442 [일반] 어제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과, 방송 전후의 SNS 난리를 보고 [77] The xian19172 17/06/18 19172 7
72441 [일반] 선우예권, 2017 반 클라이번 콩쿨 정복기 [16] 박루미7417 17/06/17 7417 10
72440 [일반] 유튜브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영상 [29] bigname13341 17/06/17 13341 1
72439 [일반] 인구감소로 지방의회 폐지논의가 나오기 시작한 일본 [37] 군디츠마라11847 17/06/17 1184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