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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31 14:24
내가 싫으면 그만이죠. 결혼이야 한다치고 그럼 결혼 유지를 위해서 버티실수 있을만큼 연봉이 메리트가 있으면 남으시는거고..
누가 뭐라한들 내가 마음에 안들면 그만입니다. 그래도 지금 선택이란걸 할 수 있을때 하세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그때가서 퇴사할래도 못합니다.
17/05/31 14:25
비슷한 고민으로 썼던 글에 dos님께서 남겨주신 댓글 남겨봅니다.
https://pgr21.co.kr/?b=26&n=101971&c=891160
17/05/31 14:27
애인이 미래라고 생각하시면 기준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전 제가 잘되야 결혼도 하고 애인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불행한데 결혼이 뭔 소용인가요.
17/05/31 14:28
고민하시다가 글을 쓰신 듯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이 글은 질게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애인을 위해서 참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생각을 하시면서 일을 계속하시는 건 애인분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거라고 봅니다. 30대 중반이라 나이가 신경 쓰이신다고 하셨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번이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겠죠. 단순히 애인을 위해서 지금 힘든 걸 참는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애인 때문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는 후회가 드실 수도 있어요. 애인분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시고...두 분을 위해서 좋은 결정을 내리길 기원합니다.
17/05/31 14:32
퇴사를 고려하실만큼 생활에 불만이 많으셨고
남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취직어려움 결혼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 불만을 감수하겠다는거잖아요 그러면 남더라도 행복하지 않으세요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행복하실수 있는 방향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7/05/31 14:39
현실적인 부분을 언급하셨기에 제일 현실적인 부분은 돈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은요
지금 당장 객관적으로 글쓴분의 나이 또래에 비해 돈을 많이 번다. 엥간하면 다닌다. 그리고 결혼 후 돈은 적더라도 마음편한곳으로 이직한다 일테고 근데 지금 받는 돈이 평균보다 적다 이러면 무조건 이직하셔야죠. 결혼을 준비하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이직은 위에 다른분도 좋은 말씀 하셨지만 다니시면서 새 직장을 구한 뒤에 옮기시는게 제일 현명한 판단입니다.
17/05/31 14:48
저도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20대후반부터 30초까지 IT분야 일하다가 때려치고 기술교육원가서 공부하고 지금은 공기업 협력사 들어가서 시험보고 공채면접까지 보고 결과기다리는 중이네요.
저는 다니던 회사의 경영악화+건강 크리로 나오긴했지만 지금생각해봐도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덕에 허송세월로 몇년쉬긴했지만(...) 길을 찾아보려고 하니 없는건 아니더군요.. 물론 돌아가는 길이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가능하시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시고 퇴사하는게 좋긴합니다만 정 안된다면 다른길도 없지는 않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17/05/31 15:01
길이 없지는 않다..라는 말 저도 이와 비슷한 말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데 잘 안되네요. 혹시 기술교육원은 저같은 사람도 들어갈수 있는곳인가요?
17/05/31 15:13
전 지방에있는 인력개발원 들어갔는데, 에지간해선 받아주긴 합니다. 늦게 신청해서 수강인원이 꽉찬 경우가 아닌이상..
들어가도 열심히 하는사람 있고 마냥 노는사람 있고 해서 본인이 결국 열심히 안하면 떠먹여주고 그런일은 없습니다.
17/05/31 16:10
중도입사의 경우 첫 1년간 휴가 없이 부려먹을 수 있습니다.
휴가 쓸 수는 있는데 다음 해 휴가를 끌어오는거라 사실상 없는 겁니다. 신입도 동일할 것 같네요.
17/05/31 15:13
3번, 애인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퇴사를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은 되시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직을 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17/05/31 15:39
이직을 하셔야지 퇴직을 하시면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오래 기다려준 연인이 있어서 의지가 되겠지만 그 연인의 입자에서는 정말 힘든 시기일 수 도 있습니다. 그 이상읜 관심법의 영역이라 말씀 드리기 참 그렇지만, 확실하게 말씀 드리면 본인의 미래와 더불어 연인을 위해서라도 퇴직은 안되고 이직은 하세요.
17/05/31 16:45
이직이란게.. 아예 직업을 바꾸는걸 뜻하는건가요? 아님 동종업종으로 이직을 뜻하는건가요?
현재 관둘 회사에서 그냥 꾹 참고 1년동안 일하고 이걸 경력으로 삼아 옮기는것이 좋을까요?
17/05/31 16:44
네 저도 앞서 어떤분께서 댓글 달아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1년간 참고 일하고 경력으로 다른회사 이직하는 것도 생각중입니다.
17/05/31 16:11
중도입사의 경우 첫 1년간 휴가 없이 부려먹을 수 있습니다.
휴가 쓸 수는 있는데 다음 해 휴가를 끌어오는거라 사실상 없는 겁니다. 신입도 동일할 것 같네요. 저도 황당해서 찾아보고 노동부에 확인도 해봤는데, 실제로 법이 그렇습니다.
17/05/31 16:34
중도입사의 경우도 1개월 만근시 1일에 월차가 보장됩니다. 만 1년이 되는날 12+3으로 15개가 발생됩니다.
문제는 그 연차를 가지고 다음년까지 써야 하기 때문에 첫 2년은 마치 15개를 2년간 나눠쓰는듯한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시스템상 개개인의 입사일을 맞출수가 없기 때문에 통상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적당히 개수를 맞춰서 연차를 집계하게 되는상황인데, 노동법상으로도 보장되어있습니다. 현재는 그 2년간 오묘하게 15개를 쓰게 되는 상황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입법안을 준비한다는 뉴스를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그런건 없습니다.
17/05/31 17:29
네. 그 15일이 다음 년도 꺼니까, 사실상 첫해에는 휴가 없는거죠.
노동법 상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하시니 휴가가 없을 권리인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드네요 크크 입법+통과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17/05/31 16:22
비빌언덕 마련하시고 퇴사하는게 맞긴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두개를 동시에 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그만두시고 견뎌내야할 시련도 오롯이 글쓴분 몫이죠...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지인지는 결국 글쓴분께서 판단하셔야 할듯 합니다...
17/05/31 16:27
세 번째로는 사랑하는 애인의 존재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 저 같은 녀석에게 과분한 애인이 있는데 오래도록 기다리게 하고 있는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우와... 부럽습니다. 저는 그게 없어서요 크크크크. 경험이지만 저도 연애 직전까지 갔던 썸을 직장의 격무로 날려먹은 적이 있고 엄청나게 후회를 했습니다. 취업이 쉬운건 아니지만 위에 쓰신 2, 4번 만으로도 퇴사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 퇴사를 한게 아니신가보죠? 말씀만 드린거지 확정은 아닌 모양이네요. 글 쓰신거보니 마음은 이미 떠난것 같고요. 꼭 좋은데로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17/05/31 17:05
제목과 내용이 다르네요... 퇴사를 한게 아니라, 퇴사 의사를 밝히신거죠
버티라고 하기에는 회사가 너무 조건이 안좋죠. 결정은 빨리하시는게 맞는거 같은데, 무작정 때려치는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직할 회사를 찾아보시던지(동종업계 아니더라도), 공부를 하겠다면 바로 할 수 있도록 계획 다 세워놓고 하셔야죠. 빨리 안정찾고, 애인분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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