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28 12:03:40
Name 레스터
Subject [일반] 삼성 이재용부회장의 별명이 괜히 마이너스의 손이 아닌것 같네요.
이번 사건을 보더라도 정유라따위에 그룹차원에서
몇백억이나 되는 돈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총수인 이재용이 몰랐을 리는 만무하고,
오히려 지금까지 나온 사실들을 놓고보면 이재용이 주도적으로 지원을 지시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일 정도인데,


중국과 미국의 등쌀에 삼성이 위기를 맞고 있었다는거야 다들 알고있었지만
이재용은 이런 위기의 돌파구를 사업자체에서의 아이디어로 찾는것이 아니라
정부와의 결탁을 통한 편법으로 뭔가 해보려고 한것인지..
아니면 삼성전자가 맞고있는 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는 경영권확보 후
전권을 휘두르는것이 가장 필요하다 생각한건지..

아무튼 좀 일을 정공법이 아니라 꼼수로 해보려다가
삼성이란 기업자체를 앞이 안보이는 암울한 상황에 밀어넣고 말았습니다.



갤럭시 폭탄건도 그렇고,  이번 정유라도 그렇고,

한번도 아니고 이재용이 나서서 하는것마다 이리되니
이제는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문제삼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제가 얼핏 지나가는 기사에서 보니 삼성 내부에서도 이재용에대한 비판이 많다고 하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물고기
16/12/28 12:06
수정 아이콘
삼성이 문제가 아니라 이씨 일가가 문제인거죠...
그들이 경영에서 손떼도 별 문제 없이 잘 굴러갈겁니다.
레스터
16/12/28 12: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건희는 개인적 비리는 있었지만 그룹을 정상권에 올려놓는데 그의 힘이 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재용은 흠..
SkyClouD
16/12/28 17:18
수정 아이콘
삼성 다니던 친구 曰 "이건희 체제에서 삼성이 제일 잘 나가던 시기는 이건희가 경영에서 손 떼고 사장단이 직접 운영할때다.' 라더군요.
레스터
16/12/28 17:21
수정 아이콘
흠 세간의 평가와는 완전 다른데요. 경영은 잘했다고 보통 그러던데.
SkyClouD
16/12/28 17:33
수정 아이콘
삼성 정도의 대기업이 한 명의 경영능력으로 좌지우지되진 않습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도 경영적 혁신이 아니라 기술, 감성적인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거죠.

이건희가 가장 잘한 부분은 초년에 한국 반도체를 인수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낸거죠.(덕분에 후계자도 됬고)
그 이후에는 관리경영체제를 만들고 지속적인 위기론과 개혁론을 바탕으로 현재의 삼성체제를 만들어냈고.

헌데 당연한 말이지만 한 사람의 선택지가 지속될 때 지속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고, 이건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이건희가 투자한 부분 중에서도 실패한 부분은 무수히 많죠. 하지만 이재용도 이번에 반도체 투자에서 대성공을 거뒀지만, 메인 타이틀인 갤노트7이 터지면서 마이너스의 손 명성이 사라지지 않은 것 처럼, 이건희의 경우 반도체와 휴대폰이라는 두가지 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 부분이 많이 희석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외에 이건희의 선택지에서 성공한게 뭐가 있냐고 하면...

경영을 잘했냐 못했냐? 라고 한다면 오너 경영자 레벨에서는 매우 잘한게 맞습니다만, 그게 전문가 집단의 운영체제와 비교했을 때 더 효율적이냐고 한다면 그건 전혀 아닙니다.
레스터
16/12/28 17:44
수정 아이콘
김용철변호사인가. 그분이 쓴 삼성을생각한다라는 책에보면 그룹의 나아갈 방향은 물론이고 정말세세한 것들까지도 사소한것까지도 다 챙기는게 이건희의 스타일이더군요.

그룹총수고 모든결정권을 가진데다 특유의 꼼꼼한 스타일도 그렇고 이건희 한사람이 좌지우지한건 맞는거같습니다.

리더라는건 그만큼 막중한 책임과 권한이 따르는 자리죠.
리더의 힘을 너무 가볍게 보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희가 다 잘한것은 아니죠. 하지만 삼성을 이만큼 올려놨으면 충분히 잘했다고 할수 있을거같습니다.
SkyClouD
16/12/28 17: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문제인거죠. 이건희가 엄청나게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인데, 그 결정이 모두 옳진 않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건희가 경영을 '못했다'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근데 그 결정을 이건희가 모두 자지우지하는 것 보다 사장단 협의하에 나온 결론이 더 나았을 뿐이죠. 리더의 힘을 가볍게 보는게 아니라, 리더의 힘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오너 경영자가 손을 떼는게 낫습니다. 그들은 '기업'의 이득이나 성장보다 '오너'의 이득을 먼저 볼 수 밖에 없거든요.(이건 절대 일치하지 않습니다)
레스터
16/12/28 18:03
수정 아이콘
저는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이건희의 경영을 평가했을때 충분히잘했다는거죠.

단지 그가 이후의삼성에 지속적으로 끼치게될 부정적요소가 있는지, 어느정도인지는 생각안했구요.

그리고 꼭 전문경영인이라고해서 이건희보다 더 잘해냈을지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할수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벌에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SkyClouD
16/12/28 18:16
수정 아이콘
아뇨. 제 말도 이건희가 무능했다는게 아니라, 전문경영인 체제였을 때 더 나았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건 단정적으로 말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희가 실수한건 묻히지만, 전문 경영인이 실수하면 책임을 져야 하거든요. 이건희의 유능/무능의 문제가 아니라 그가 경영에 있어서 어떤 책임을 지느냐의 이유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건희는 충분히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가 최선이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딱 잘라서 부정적입니다.
레스터
16/12/28 18:34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바꿔말하면 이건희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순간 자신의 기업이 흔들리고 주머니가털립니다. 반면 전문경영인은 그냥 직장인이죠.

알바를 하더라도 아르바이트생과 사장의 목적의식은 다를수밖에없습니다. 이건희가 기업의 소유자라서 더잘했을수도 있죠.

전문경영인 누가 어떻게하느냐에따라 달라지는겁니다. 님이 신도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100퍼센트라고 말씀하시는지 이해가안되네요.
안토니오 산체스
16/12/29 02:15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노력론 근성론이랑 다를거 하나도 없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이건희의 경영실력과 실적을 근거로 드셔야지 자기꺼니까 목적의식이 강하므로 더 잘했을 수도 있다라는건 억지죠..
레스터
16/12/29 09:13
수정 아이콘
안토니오 산체스 님// 이건희의 경영실적을 들라니 황당한 말을 하시네요. 삼성을 오늘의 자리에 올려놓은게 누군데요? 그걸 지휘한게요?
레스터
16/12/28 17:46
수정 아이콘
리더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것을 바꿀수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게임업계에서 현재 넥슨을제치고 업계1위를 노리고있는 넷마블이죠. 방준혁의장이 오기전까지는 거의 꿈도 희망도 없는 회사였습니다.
SkyClouD
16/12/28 17:50
수정 아이콘
리더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걸 바꿀 수 있는가? 하는건 당연히 알죠. 히어로처럼 등장해서 개혁하고 성장하고 사라진 리더가 얼마나 많은데요. 근데 이건희는 오너경영자고, 이건희가 있기 때문에 삼성에는 방준혁같은 사람이 올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이씨 일가가 없다고 해서 삼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써니지
16/12/29 08:2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건 그냥 스카이 님의 믿음이겠죠. 그 말에 어떤 근거가 있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전문 경영인이 들어오면서 눈앞의 실적을 위해 회사의 기둥마져 뽑아버리는 걸 봤었고요. 그래서 전 될수 있으면 오너 경영인 낫다고 생각합니다.
써니지
16/12/28 19:23
수정 아이콘
삼성은 잘 모르겠지만, 전문 경영인에 의해서 경영된 모 대기업에 있어본 경험으론 차라리 오너 경영인이 나은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전문 경영인들은 눈앞의 실적만을 위해 너무 근시안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더군요. 결국 실적에 좌우되는 계약직이어서 그런지, 뻔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게 보임에도 그 길을 선택했었고요. 그리고 심할정도로 투자자들에게 휘둘리는 느낌 또한 있었고요. 그래서 제 경우엔 정말 미래가 없는 배에 탄 기분이 들었습니다.
16/12/28 21:0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전문경영인이라고 다 낫다라고 볼수 없죠. 몇몇 기업들은 전문 경영인 잘 못써서 회사 전체가 흔들리는데..
Arya Stark
16/12/28 12:06
수정 아이콘
결국 능력없는 재벌 3세들이 불법 편법으로 경영권을 계승받는 것을 방조하고 비호한 결과가 들어 나는 거죠.
유스티스
16/12/28 12:06
수정 아이콘
정권과 삼성가의 이해관계가 맞은 둘다 윈윈하는 상황이라 서로에게는 서로가 좋은 파트너였을듯합니다. 그 사이에 국민과 삼성직원들은 극심한 손해를 봤지만...
추억이란단어
16/12/28 12: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그렇다 쳐도 정유라건은 대통령이 직접나서서 저러는데. 안할수가 없죠..상섬이 가장 많은 돈을 쓴것 뿐이지 ..청문회에서 봤듯이..내노라는 기업은 전부 걸려 있는것만 봐도..
레스터
16/12/28 12:09
수정 아이콘
지금 나오는정황을 보면 시키니까 억지로 했다고 볼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삼성이 더 원해서 자발적으로 나선거같은 정황이 많아요.

합병을 풀어줄수있는건 정부뿐이니까요.
사자포월
16/12/28 13:02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은 돈을 쓴거에서 끝이면 모르겠는데 가장 많은 돈을 열심히 썼고 [공교롭게도] 삼성물산 합병이랑 곂쳤죠.
레일리
16/12/28 15:50
수정 아이콘
다른 대기업들은 몰라도, 삼성만큼은
다른 기업보다 먼저 [최순실]의 실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번 정권은 최순실이다. 뽑아먹을만큼 뽑아먹어보자' 라는 취지로 선제적으로 접근한게 아니냐, 하고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몇개 있죠.
내일은
16/12/28 12: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삼성 주주들은 이재용한테 연봉 천억 정도 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게 삼성이나 삼성주주들한테나 국가적으로 더 좋을 겁니다.
물론 연봉 안주고 구치니소나 교도소 들어가있으면 더 좋구요.
16/12/28 12:08
수정 아이콘
삼성이 한국 정부를 레버리지로 해서 성장할 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고 기업 성과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필요성 자체가 없죠. 오히려 독이 됐으면 됐지; 결국 키워드는 상속입니다. 그거 말고는 아쉬운게 없다 뿐이 아니라 이씨 일가에게는 삼성의 성장보다도 이게 더 중요한 이슈이니까요.
sinsalatu
16/12/28 12:10
수정 아이콘
밑바닥부터 능력만으로 올라온 전문 경영인을 ceo로 해도 망하는 회사가 부지기수인데
그냥 부모잘만난 덕에 삼성 총수에 딱 크크 결국엔 회사 꼬라지가 점점 초라해질뿐이죠
16/12/28 12:11
수정 아이콘
아마 이건희의 건강상태가 정상적이었다면, 경영권승계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거고, 최순실에게 지금과 같이 올인하진 않았겠죠. 이번 사태는 이재용 개인의 유무능의 문제라기 보다. 기형적인 재벌 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16/12/28 12:11
수정 아이콘
주식 빼놓고 다 잘하는 주갤러 vs. (삼성)주식 불리는게 빼놓고 다 못하는 재드래곤 하면 누가 이길런지
16/12/28 14:40
수정 아이콘
주갤러가 삼성주식을 사게되면 결론을 알 수 있겠죠.
치토스
16/12/28 12:13
수정 아이콘
비단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경유착은 이제는 당연히
관례처럼 되어있는 그런것이죠. 현재는 삼성이 재계1위니
제일 눈에 띄게 표시 나는것일뿐. 법의처벌을 강화할수 밖에 없습니다. 걸려도 100의 이익을 얻다가 20의 손해만 감수하면 재기가 용이하니 그들도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칠수가 없는게 어찌보면 당연할수밖에
16/12/28 12:13
수정 아이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상속이 포인트죠.. 상속이 안걸려있었다면 순실이한테 그렇게 투자 안했을겁니다.
(그렇다고 안줬을거라는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압도적인 금액을 내지는 않았을거라고 봐서..)
레스터
16/12/28 12: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 의견은.. 지금같은 위기상황에 이렇게까지 상속을 서두르기보다는 전자, 핸드폰쪽에서의 경쟁력 증진이 더 먼저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경영권을 이렇게까지 억지로 서둘러야했을까요?
16/12/28 12:17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는 현재 이건희회장의 건강 상태가 정상이 아니죠.
레스터
16/12/28 12: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건희가 깨어날일은 거의 없는건 마찬가지잖아요. 그럴바에 차라리 그룹경쟁력 강화하고 경영능력도 보여주면서
차근차근 상속하는게 좋은거아닌가 하는거죠.
16/12/28 12:24
수정 아이콘
깨어날일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문제인거죠. 만약죽는다면, 그 후폭풍은 이재용에게 있어서 그 어떤 경영 위기보다 큽니다.
레스터
16/12/28 12:25
수정 아이콘
경영위기가 아니라 세금떼이는게 무서운거라는군요.
인식의노력
16/12/28 13:14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나 잘살라고 삼성 운영하는 것이지 삼성을 잘 이끌어야갈 필연적 이유라도 별도로 있습니까.
아라가키
16/12/28 12:18
수정 아이콘
당장 이건희가 사망해버리면 세금 폭탄이 ..
Nate Smith
16/12/28 12: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재벌과 대기업은 다른거죠. 이재용은 재벌 삼성은 대기업.
16/12/28 12:19
수정 아이콘
이재용 입장에선 상속은 이거보다 더 빨리 해야 되는데 어거지로 이건희회장을 살려가면서 시간을 벌고 있는건데요...

순실이한테 삼성이 막대하게 준건 그걸로 삼성이 크는게 아니라.. 이재용 개인이 경영권과 관련된 상속을 받기 위한거죠.
레스터
16/12/28 12:21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이건희가 죽는다면 상속받을 길이 아예 없어지나요?
왜 정유라에게 그렇게 지원했는지는 저도 압니다.
그런데 하필 이런 꼼수밖에 그 방법이없었는가, 꼭 지금했어야했나 하는거죠.
16/12/28 12:23
수정 아이콘
세금폭탄이 제대로 터지죠..

순실이에게 준돈은 정상적으로 내야 되는 세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데요.. -.-;;;

그래서 순실이가 삼성물산 합병 허가 해줘서 엄청난 세금을 아꼈죠.


왜 지금했어야 하는 이유는 사실 너무 많은데요.

1. 이건희 회장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죽게 되면 그냥 다이렉트 세금폭탄이 터짐
2. 경영권을 이재용이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야 향후 삼성을 가지고 이래저래 하는게 훨씬 안정적이고 편해짐 (가질 예정과 가지고 있다는건 상당히 다릅니다.)
3. 시간이 더 지나서 다음 정권이 생겼을때 처리해준다는 보장이 없음. (누가 대권 잡을지도 모르고.. 그 대권이 돈받고 해줄지 안해줄지도 알수 없죠..)

3가지 다 합치면 그냥 이재용 입장에선 지금 돈 주고 빨리 끝내는게 정답 맞습니다.

원칙적으론 정상적으로 세금 내는게 맞지만.. 애초에 그럴 생각이 없는게 뻔하니까요..
레스터
16/12/28 12:24
수정 아이콘
불가능은 아니군요.
세금때문이라면 걍 이재용이 꼼수동원해서 욕심내다가 새된거 맞네요.
16/12/28 12:27
수정 아이콘
위에는 그래도 좋게 쓴거고.. 잘못해서 꼬이면 경영권 자체를 날려먹을 확률도 꽤 됩니다.

사실 롯데나 삼성같은 대기업은 정말 구조도 복잡해서.. 더 자세히 아시는 분들이 설명을 해줘야 될거에요..

확실한건 이재용 입장에선 '지금 경영권을 완벽하게 확보' 하는게 어떤일보다 우선순위가 높은건 사실입니다.
삼성 경영 안할거 아니라면요.
레스터
16/12/28 12:31
수정 아이콘
이해가안되는게 이번에 합병하기전부터 이미 공식 후계자로 인정받으며 삼성그룹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해오지않았나요?
삼전부터시작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직함까지 다바꾸라고 이재용이 지시했다는것도 봤는데요.

합병하기전에도 이미 이재용이 그룹을 자기입맛대로 운영해왔는데
합병한다면 뭔가 더 급격히 달라지는게 있나요?
절름발이이리
16/12/28 13:05
수정 아이콘
삼성그룹 지배력은 별 상관없는데 삼성전자가 문제입니다. 걔가 삼성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압도적인데, 오너일가 지분율도 적어서..
16/12/28 12:25
수정 아이콘
세금 보다 경영권 자체를 잃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레스터
16/12/28 12:27
수정 아이콘
어째서인가요? 다른분들은 세금제외하고는 상속은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레스터
16/12/28 12:32
수정 아이콘
순환구조로 물고물리는 관계로 되어있다는건 잘압니다.
캐리커쳐
16/12/28 12:36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말씀드리긴 너무 긴데

"어차피 이건희가 깨어날일은 거의 없는건 마찬가지잖아요. 그럴바에 차라리 그룹경쟁력 강화하고 경영능력도 보여주면서 차근차근 상속하는게 좋은거아닌가 하는거죠."
"경영위기가 아니라 세금떼이는게 무서운거라는군요."
"어째서인가요? 다른분들은 세금제외하고는 상속은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합병하기전에도 이미 이재용이 그룹을 자기입맛대로 운영해왔는데 합병한다면 뭔가 더 급격히 달라지는게 있나요?"
라고 말씀하신 걸 보면 상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금, 그로 인한 지분율의 감소, 지분율의 감소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지배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레이어와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전체적이고 유기적인 이해가 부족하신걸로 보입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드리기에는 너무 길고 이미 여러 기사에서 수도없이 설명된 주제인지라 기사를 몇 개 참고하시면서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먼저 습득하시는 걸 권고해드리고 싶네요.
레스터
16/12/28 12:34
수정 아이콘
이해가안되는게, 이건희가죽는다고 이건희가 가진 주식이 증발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자식에게 상속되는거 아닌가요? 결국 세금내면 이재용한테 오는거잖아요.
캐리커쳐
16/12/28 12:37
수정 아이콘
"결국 세금내면 이재용한테 오는거잖아요."

세금을 내지 않은 지금 상황(이건희 체제)에서 삼성그룹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지배력은 LG, SK 등 다른 유수의 국내 재벌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일까요?

세금을 내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남은게 오는데, 전부 다 올까요? 이건희 회장의 다른 두 딸은 무엇을 상속받을까요? 그렇게 다 떨어져 나가고 남은걸 가지고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력(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느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해야 할까요?
그 어느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금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각각 가지고 있는 지분은 어떻게 되며,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요?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어머니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으면서 법에 따라 상속세를 전액(1조 이상) 납부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상속세를 납부하고 간단히 끝났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왜 이렇게 시끄러운걸까요?
삼성 그룹과 신세계 그룹은 무엇이 다른걸까요? 아니, 엄밀히 말하면 삼성 그룹 - 이건희 회장 관계와 신세계 그룹 - 이명희 회장의 관계는 무엇이 다른걸까요?
16/12/28 12:41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주식상속받으면 세금을 내야되는데
지금 그세금을내려면 주식을 팔아야되니까 대주주를 유지하지못할 가능성이 크죠
레스터
16/12/28 12:45
수정 아이콘
캐리커쳐 님// 님의 말중에 이해가 안되는게, 세금을 내고 남은 주식이 온다, 이말이 무슨말이죠?
세금을 주식으로 떼가는건 아니잖아요?
캐리커쳐
16/12/28 12:54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이건희 회장 지분을 대충 10조라고 치면 대충 상속받으면 내야하는 상속세가 5조원입니다.
이재용 부회장한테 다 상속된다고 치고, 이재용 부회장한테 5조원의 현금이 있을까요?
이재용 부회장이 5조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은 2개입니다. 남한테 빌리거나, 지분을 팔거나.

5조를 빌리면 1년에 이자가 얼마일까요? 이재용 부회장은 그 이자는 어디서 마련할 수 있을까요?

돌아돌아 쓸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 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지분 매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거 질문하시는거 보면 레스터님이 주식, 상속, 경영권 등에 대한 일반 상식에 대해 좀 모르시는 부분이 있구나 라는걸 알 수 있는거죠.
그런건 기사 좀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으니 좀 더 공부하셨으면 좋겠다- 싶은거고요.

관심은 충분히 있으신 것 같고, 관심있으신 분야가 그렇게 고난이도의 어려운 내용도 아닙니다.
그냥 경제계에서는 일반 상식 수준의 얘기에요. 주식회사와 주식이라는 건.
알아두시면 레스터님의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내용이라서 기사나 웹페이지들 조금 더 접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 이제 점심시간이 끝나고 업무시간이 시작되는 관계로 이만...
sway with me
16/12/28 13:28
수정 아이콘
삼성가 사람들의 재산이라는 것이 대부분 주식 + 부동산으로 되어 있다는 점을 혹시 모르시는 건가요.
5-6조에 해당하는 세금을 낼만한 현금이 없습니다. 주식을 매각해야죠.
그리고 주식 매각은 지분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해당 기업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 걸 의미하죠.
16/12/28 13:5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왜 모르는 쪽이 갑이죠?
레스터
16/12/28 14:11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 님// 그건 알죠. 특히 주식비중이 크다는건요.
근데 상속세가 그리 어마어마한 수준인지는 몰랐네요.
제가 서민이라그런지 얘기를 듣고도 잘 와닿지가않네요.
cadenza79
16/12/28 14:38
수정 아이콘
레스터 님//
상속세는 대부분의 국민에게는 별로 안 나옵니다.

상속재산에서 상속채무를 공제한 순 상속재산에서 5억원을 뺀 다음에(이건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일단은 이렇게 산정)
과표 1억 원(상속재산 6억)까지는 10% (누계 0.1억, 실질세율 1.7%=0.1억÷6억)
과표 5억 원(상속재산 10억)까지는 20% (누계 0.9억, 실질세율 9%=0.9억÷10억)
과표 10억 원(상속재산 15억)까지는 30% (누계 2.4억, 실질세율 16%=2.4억÷15억)
과표 30억 원(상속재산 35억)까지는 40% (누계 10.4억, 실질세율 29.7%=10.4억÷35억)
과표 30억 원(상속재산 35억) 초과부분은 50%
식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은 상속세가 별로 안 큽니다.

그러나 거액부자는 좀 다르죠. 30억 원까지의 누계 상속세는 10.4억이지만, 그 이후 부분은 얄짤없이 50%를 떼갑니다.

예컨대 상속재산이 100억 원이면 과표는 95억 원이고 세금은 42.9억 원이니 실질세율은 42.9%입니다.
상속재산이 1,000억 원이면 과표는 995억 원이고 세금은 492.9억 원이니 실질세율은 49.3%입니다.

상속재산이 커질수록 실질세율은 50%에 수렴하게 되는 것이고, 결국 그만한 현금이 있을 리가 없으니(부자들이 현찰을 가져봐야 몇백억 수준입니다) 결국 물납을 하거나 분납하면서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16/12/28 12:36
수정 아이콘
삼성 지분관계가 복잡합니다. 세금폭탄을 맞는다면, 세금은 땅파서 내는게 아니죠. 세금 만큼 구멍이 생기고, 그 구멍으로인해 지배권 자체가 무너지죠.
Jannaphile
16/12/28 12:38
수정 아이콘
이병철 회장이 사망하면서 발생한 상속세가 176억였습니다. 그나마도 150억으로 신고했다가 국세청에서 더 찾아낸 게 저거랍니다.
http://newstapa.org/35299

여기서부터는 제 기억에 의존하는 거라 그냥 흘려서 보시면 되는데...
90년대 초 어떤 월간지에서(월간조선 같은 종류의 잡지였던 걸로) 이런 식의 내용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병철 회장이 사망하고 나서 상속세를 최소 500억 정도는 거둘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론 그에 한참 못미쳐서 검찰(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뉴스타파 기사 보니 국세청일지도 모르겠네요)에서 입맛만 쩝쩝 다셨다."

뭐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제가 중학생 정도였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은 이해를 못했는데 500억이라는 수치와 입맛을 다셨다 이 표현은 아직도 확실히 기억납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500억 정도밖에 못 거둬서 실망했다, 이런 식인 줄 알았는데 뉴스타파 기사를 보니 500억 정도를 기대했다였던 것 같네요. 그 당시는 재벌의 탈세가 지금보다 말도 안 되게 쉬웠던 시기인 점과 삼성그룹의 자산이 지금과 비교도 안 되게 작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건희 회장 사망시 상속세는 최소한 몇 천억~조 단위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삼성이 돈이 많더라도 그 정도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낸다는 건 분명 큰 부담이겠죠. 그래서 최대한 시간을 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캐리커쳐
16/12/28 12:45
수정 아이콘
오늘 당장 이건희 회장 사망한다고 치면 상속세만 최소 4조원 이상입니다.
(5조 이상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이건 뭐 어찌어찌 계산해보면 5조 언더로도 떨어질 수 있을거 같아서...
확실한 건 4조니까 그냥 4조라고 쓰겠습니다.)
레스터
16/12/28 12: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세금을 내려면 가진주식을 팔아야하고, 그러면 남는게별로없다. 이 얘기군요?
sway with me
16/12/28 13:30
수정 아이콘
남는게 별로 없다라기 보다는, 주식을 팔고 나면 대주주의 지위를 잃어버리니 해당 기업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cadenza79
16/12/28 14:42
수정 아이콘
사실 지배권은 엄청나게 큽니다.
실제 주식거래에서도 지배권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기도 하구요.

총수의 권한 ≒ 대통령의 권한으로 놓고 보시면 됩니다.
대통령의 월급은 국회의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업무추진비는 어마어마하고, 인사권은 더 어마어마합니다.
총수가 배당으로 얻는 수익보다 더 큰 것이 지배권을 행사함으로 인한 업무추진비, 자신의 급여, 그리고 방대한 인사권이죠. 인사권이 있으니 말을 듣는 것이지, 단순히 대주주라는 것만으로 온 직원이 떠받드는 것이 아니겠죠.

주식이 반토막난다면 단순히 반만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탄핵당한 수준으로 권한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다음 경영권을 행사하는 자가 뭔가 쑤시기 시작하면 문제되는 게 적어도 한두가지는 나올 겁니다. 정치인들이 권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지훈'카리스
16/12/28 21:46
수정 아이콘
세금이 50%에요.

50조 상속받으려면 25조 내야죠
시들지않는꽃
16/12/28 12:17
수정 아이콘
삼성 입장에서야 고작 몇백억주고 합병에서 그룹승계까지 마무리 할수 있는데! 싫다고 할 이유가 없죠.
최순실껀만 안터졌음 잘 마무리 됐겠죠!
나가사끼 짬뽕
16/12/28 12:18
수정 아이콘
이건희가 마누라빼고 다 바꿀게 아니라 아들도 바꿨어야;;;;
꽃보다할배
16/12/28 12:30
수정 아이콘
이미 딸이 있죠 이부진이라고
꽃보다할배
16/12/28 12:31
수정 아이콘
이미 딸이 있죠 이부진이라고
절름발이이리
16/12/28 12:22
수정 아이콘
정부덗 볼건 상속 문제 뿐이고, 삼성 전체 경영자로써는 아직 평가하기 힘들죠. 두드러진 변화라면 엠엔에이에 적극적이다, 스마트폰 외 동력을 찾고 있다 정도..
Arya Stark
16/12/28 12:29
수정 아이콘
상속문제로 최대 스캔들에 중심에 서있고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폰은 터트려 먹었으니 나중에 뭘 얼마나 대박 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경영자로써 나쁜 평가를 하는게 맞죠.
절름발이이리
16/12/28 12:31
수정 아이콘
당연히 크게 비판받을 점이긴 한데 아직 딱히 주가나 회사 수익성 이런덴 영향이 없거든요.
Neanderthal
16/12/28 12:26
수정 아이콘
만약 특검수사가 끝까지 간다면 이재용씨는 삼성 역사상 처음으로 이씨 일가 중 처음으로 감옥 가게 되나요?....
츠라빈스카야
16/12/28 12:49
수정 아이콘
범 삼성가로 친다면 cj 이재현씨가 먼저 가긴 했는데...'삼성'에선 처음이긴 하네요..
㈜스틸야드
16/12/28 13:28
수정 아이콘
이건희의 형인 이창희가 삼성에 있을때 사카린 밀수로 실형 살긴 했었습니다.
16/12/28 12:27
수정 아이콘
세습 3세에게 뭘 기대하겠습니까. 그냥 망할 뿐이죠.
라면먹고갈께
16/12/28 12:28
수정 아이콘
이미 청문회때 말하는 상태를 봐선, 이사람은 아니다라고 느꼈습니다.
바람숲
16/12/28 12:30
수정 아이콘
주식 잘 모르지만 갤럭시 대폭발 이후에도 삼성 주식은 계속 오르는게 그다지 좋은 이유가 아니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재용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대주주들(해외펀드)과 결탁해서 배당금 비중을 올려주기로 했다던가 하던데... (이재용 입장에서는, 갤럭시 대폭발 보다 훨씬 급한 문제라더군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으로 한고비는 넘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고, 앞으로 정부에서 이재용 손을 몇번 더 들어줘야한다고...

뭐 저와 너무 멀리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능력없는 재벌 3세의 상속을 편법으로 해줘야 하는 것인가 싶습니다.
독거노인
16/12/28 12:31
수정 아이콘
미래전략실 작품이라고 하던데.
순시리야 근본없는 막장이라 이런 말도 안되는짓거리를 해도 안걸릴거라고 생각했겠지라고 예상 할 수는 있는데 배울만큼 배운 미래전략실 사람들이 걸릴지 몰랐다? 말도 안되는거죠. 계산기 두드려보고 이런 막장짓해서 걸려도 이득이니깐 고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국민을 개돼지정도로 보고 있는거죠. 제발 이번기회에 제대로 처벌해서 청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계산기 두드릴 엄두도 안나게요
사자포월
16/12/28 13:19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로 보면 미래전략실은 최순실이 비선실세고 여기에 줄 서면 자기에게 어떤 이득이 올지 알았단건데 사실 이런 비선라인 정보를 알아서 활용했다는거 자체가 삼성의 정보력이 대단하다는 반증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대형사고 터져서 걸릴줄은 몰랐겠죠. 정말 어지간하면 이런일 안 터지니까.
유능은 했는데 나쁘게 유능했고 이런 크라이시스가 얼마나 큰 리스크가 있는지 간과했다는게.
아마 이명박 같은 사람이랑 붙었으면 안 터졌을텐데 이 정부와 비선이 극도로 멍청해서 걸릴 거라는걸 예상 못한게 미래전략실의 무능한 점인거 같슴다.
독거노인
16/12/28 14:59
수정 아이콘
미래전략실이란 곳을 이번에 처음알게 되었는데 사업 외적인 부분(또는 간접적인부분)에서 회사와 오너의 이익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아닌가라고 추측해봅니다 이번일처럼 정치적인 일도 하구요. 자금이야 풍부하니깐 순시리가 실세라는것과 순실이가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그래서 실제로 승마사업에 뛰어든것이구요)

말씀하신대로 걸리지 않을거라고 보는 시나리오도 있었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근자감에 따라서 이번 막장일을 추진하지는 않았을것이고 아마도 이전에 이와같은 더러운 짓을 들키지 않고 처리한 경험이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후 이쪽이 더 화가나는군요.
미터기
16/12/28 12:35
수정 아이콘
삼성없으면 대한민국망한다는 멍멍이소리좀 안나왔으면
어르신들은 그런생각가진분들이 많죠보통
도깽이
16/12/28 12:40
수정 아이콘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기보다는 대한민국에는 삼성밖에 없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미우나 고우나 세계최고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은 삼성밖에 없으니...
산양사육사
16/12/28 12:44
수정 아이콘
뭐 나라는 망하지 않겠지만 굶는 사람이 많아지긴 할겁니다. 삼전이나 삼반 공장 있는데 가보면 대한민국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 몇개는 아작 날거 같으니...;; 그정도의 영향력은 있거든요.
주관적객관충
16/12/28 12:55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생각난게...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IMF로 작살났을때 부평 전체가 휘청거렸었죠.....
16/12/28 12:57
수정 아이콘
IMF 때 -5%대 경제 성장률로 경제 시궁창간거 생각하면 삼성 망하면 힘들어지긴 하죠. 삼성전자 하나의 시가총액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가까이 되는데. 문제는 재벌 지배체제 없애는거랑 삼성 망하는건 전혀 관계가 없는건데 이 둘을 엮는 행태죠.
-안군-
16/12/28 13:06
수정 아이콘
아주 틀린 말은 아닌게, 삼성이 우리나라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보면...
삼성이 만약 리먼 브라더스나 노키아급으로 순식간에 망해버리면, IMF나 외환위기때 이상의 타격이 있을건 확실하죠.
다행이도, 삼성은 사업다각화를 잘 해놔서, 그런식으로 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고,
중요한건, 삼성家(이씨집안)이 망하는 것과, 삼성이 망하는 것은 별개라는거죠.
미터기
16/12/28 13:19
수정 아이콘
저두 위에분들이나 안군님이랑 비슷한생각가지고잇는데 주위나 회사어른들보면 그런생각가지고잇는분들이 꾀있어서
답변감사합니다
tjsrnjsdlf
16/12/28 13:31
수정 아이콘
삼성망하면이 아니라 이건희 집안 망하면 이라는 의미로 쓰신것 같습니다. 사실 이 두개가 마치 한덩어리처럼 다뤄지고 있긴 하지만요. 만약 이씨 일가가 아니고 진짜로 '삼성'이 망하면 그땐 대재앙일것 같긴 합니다. 근데 이씨 일가 족친다고 삼성 망하는건 아니죠 크크크
아싸리리이
16/12/28 13:35
수정 아이콘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휘청거리긴 할테죠.
이건희 일가가 망한다면 별 영향없이 지나갈꺼에요.
LeahGotti
16/12/28 15:16
수정 아이콘
사실 한 기업이 망해서 그 나라가 망할 정도로 그 기업의 영향력이 크다면, 그 기업은 정말로 망해야만 하는 기업이죠.
첫걸음
16/12/28 15:34
수정 아이콘
뭐 망하는 거야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여파를 직접 받는 건 노동자니까요
그리고 삼성이 망한다고 이씨 일가가 망할까요? 그건 아닐것 같아서 더 암울해요
시들지않는꽃
16/12/28 20:41
수정 아이콘
나라가 망하지는 않죠!
노키아가 저렇게 됐어도 핀란드는 멀쩡하니까요
다만 지금 조선 경기 나빠지니
그 잘나가던 거제가 아주 안좋아졌죠
서울 같은 대도시야 서울이든 현대든
지역 경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지방에 있는 도시들은 지역내
대기업이 휘청거리면 영향을 많이 줍니다.
16/12/28 12:40
수정 아이콘
노트7은 망했지만 반도체쪽은 지금 엄청난 호황입니다. 삼성 잘나가요.
둥굴레,율무,유자
16/12/28 12:57
수정 아이콘
이재용의 비리, 그리고 경영 능력과는 무관하게 삼성 전자가 수익적으로 침체할 일은
별로 없다는게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RyAn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노트7이 그렇게 망했는데도
반도체 덕에 조단위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고 앞으로 반도체 시장이 수요가 워낙에 많아서
슈퍼 사이클로 접어들거란 전망도 많은 상황이니까요... 이재용씨가 뇌물죄로
수감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너로써의 입지가 흔들릴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6/12/28 13:08
수정 아이콘
이님 글을 쭉보면 예전에 짤툴라님이 생각납니다.
지금 그 아이디가 영구강등 당한것같은데...
베스킨라
16/12/28 13:25
수정 아이콘
저는 코**회원님이 생각납니다.....
바람이불어오는곳
16/12/28 13:21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투미한거야 전국민이 다 아는거 아닙니까 크크
이재용이 깜빵가서 안돌아오면 삼성이 더 잘나갈거 같습니다
16/12/28 13:29
수정 아이콘
삼성이 그렇게 앞이 안보이는 암울한 상황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스캔들이죠. 뭐 국가에서 나서서 삼성을 잡겠다는 것도 아니고 하고 있던 사업이 망한 것도 아니고.
16/12/28 13:31
수정 아이콘
삼성이 주식을 발행하지 않는 개인 회사라면 이재용이 상속을 받던 이재용 아들이 상속을 받던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전체지분의 0.6%를 차지하고 있는 일개 주주중 한명인 이재용이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산총액 250조가 넘는 회사를 그대로 먹는 것은 시장경제와 금융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서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재벌' 이라는 단어를 전세계의 경영학서적에서 가르치고 있을까요..
강동원
16/12/28 13:42
수정 아이콘
주우우모오오오오오오!!!
아, 여기가 아닙니까.
Dark and Mary(닭한마리)
16/12/29 03:09
수정 아이콘
님 멘트좀 저장해 가겠습니다.
바로 이거죠!!
프레일레
16/12/28 13:37
수정 아이콘
북한 세습은 욕하면서
재벌 세습은 괜찮은 나라
이상한 나라
회장이 구속되면 주가가 오르는 나라
정말 이상한 나라
목화씨내놔
16/12/28 13:4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삼성이 암울해보일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요.

올해만 매출로 200조고 영업이익은 28조원일거로 예상되는데요.

몇년간 계속 200조를 넘기고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추세입니다.

뭐가 위기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전장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향후 스마트카를 통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라서

국내 기업 중에는 가장 앞서나가고 있고요.

그렇게 폄하받을 회사인지 모르겠어요.

규모가 사실 이정도로 커지면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어쨌든 하고 있으니까요.
답이머얌
16/12/28 13:45
수정 아이콘
김정은과 이재용의 권력 승계를 보면 누가 먼저 망할까? 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법도 한데 둘 다 갑작스레 망하면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팝콘같은거 우걱거릴 여유가 없는게 문제입니다.

삼성 내부로 눈을 돌려서 이재용의 무능함을 보자면 가장 큰 것이 '공포 정치'의 지속화입니다.
뜬금없이 공포 정치 라는 이해가 잘 안가시죠?

삼성 직원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이부진이건 이재용이건 누가 회장이 되건 어차피 마당쇠 신분에는 변화가 없는데, 합병이나 매각 등은 강제적인 퇴사 및 신규 입사라는 점입니다.

이재용이 사업부를 이리저리 막 팔아제끼고 있죠? 화학 부문도 날리고 카메라 프린터도 날리고 ...제일모직과 삼성 물산의 합병, 그 이전의 제일 모직과 에버랜드던가? 와의 합병 등등

이게 내부 직원들에겐 공포 정치죠.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이 계속해서 자신의 근무처가 바뀌거나 졸지에 다른 회사로 바뀌고 거기서도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는 운명.

단순하게 제일 모직하고 삼성 물산하고 합병하면 끝나는가? 내부 사업 부문 간에 중복되는 부문 있으면 또 피 튀기는 경쟁(합병하니까 조직이 축소됩니다.)과 슬그머니 없어지는 군소 사업부문...요렇게 소규모로 가면 언론에서 떠들지 않아도 상시적인 해고라고 쓰고 자발적인 퇴사라고 읽게되는 현상이 벌어지죠.

시오노 나나미가 그랬죠. [전쟁은 악이다. 피할 수 없는 악이라면 순식간에 해치워야 한다. 그래야 승자나 패자나 어쩌고 저쩌고...]

이재용도 마찬가지. 만약 승계를 위해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면 순식간에 해치워야 조직의 안정성과 조직원의 사기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에 걸쳐 계속해서 합병, 매각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내부 사기는 엉망이죠. 이건 눈치봐서 줄 잘서는 걸로 끝날 문제가 아니거든요.

이재용의 사업에 대한 무능함과 별개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도 이런 모습은 합격점을 주기 어렵습니다.
물만난고기
16/12/28 13:4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뇌물의 대가라는게 법적으로 인정되면 그럼에도 합병이 무산될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추징금같은 형태로 처벌이 이루어질듯한데 당시 국민연금이 6000여억 손해를 감수했다죠. 그렇다면 이재용이 얼마를 뱉어내야할까요
OvertheTop
16/12/28 13:55
수정 아이콘
삼성은 사상최고가 내년에도 계속갱신하고 향후 3년이상은 계속질주할것으로 보입니다. 위기가 보이질않아요. 뭐가 위기인지? 뭐가 무능인지 모르겠습니다.
레스터
16/12/28 14:31
수정 아이콘
지금 그룹의 고위직들이 줄줄이 검찰끌려가고 있고 삼성은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아마 그룹내의 주요 전략기획실들은 전부 그룹 고위직과 총수를 빼내려고
검찰수사와 재판을 대비하고 있을것 같은데요. 지금 사실 미국과 중국의 등쌀에 더이상 삼성의 핸드폰사업전망이 예전같지 않은 이 상황에
온 그룹이 검찰과의 싸움에 골몰하고있는 상황. 거의 패닉상태 아닌가요? 그래서 전 위기라고 봤습니다.
OvertheTop
16/12/28 21:30
수정 아이콘
아뇨 전혀 핸드폰이나 반도체가 약세되는모습은 없고 갤7 충격은 일시적일겁니다. 총수나 비리는 수사는 있겠지만 큰 문제가없을것입니다 손해본 투자자가없고 국민연금은 되려 삼성협조로인해 어마어마한 이익을 봤으니까요. 다만 절차나 방법은 문제임으로 처벌은 받겠으나 처벌이 크진않을겁니다. 정유라후원도 차명계좌나 편법을 쓰지않고 법적으로 지원한것임으로 청탁증거가 확실하지않다면 큰 처벌이어려울것으로보입니다. 이전 뇌물죄들처럼요 원래 청탁은 구두로 이뤄지는경우가 많아서 증거가없죠. 또한 정유라도 성적이없는 듣보잡은 아니고 그쪽계열에선 김연아는 아니더라도 손연재는 되는급이라고 볼수도있기에 문제없어보입니다
레스터
16/12/28 22:49
수정 아이콘
삼성핸드폰의 시대는 저물어가는건 자명한거 아닌가요? 기존 경쟁자들은 여전히 강한데다 중국의 압박이 너무 거세죠. 이런상황에 온 그룹의 총력을 집중해서 경쟁력강화와 신제품개발에 쏟아도모자랄판에 온기업이 최순실에 붙잡혀있죠.
소독용 에탄올
16/12/28 16:19
수정 아이콘
삼성의 위기랑 이재용의 위기는 전혀 다른 맥락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당장 삼성이 실적이 좋아서 상속받아야만 하는 주식 평가액이 올라서 세금부담이 늘면 이재용한테는 손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OvertheTop
16/12/28 21:24
수정 아이콘
이재용의 위기를 논하는게 아닌것같아서요
스타로드
16/12/28 14:01
수정 아이콘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 능력으론 파악을 못하겠지만, 부패한 건 확실하네요.
16/12/28 14:02
수정 아이콘
이씨일가가 삼성의 모든걸 지배하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순환출자를 이용해서 쥐꼬리만한(삼성 전체 규모에 비해) 지분으로 장악하는거죠. 아무리 재벌이라 해도 상속세를 현금박치기할 만한 돈은 있을리가 만무하고 결국 주식을 매각하거나 부동산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건 곧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는것과 마찬가집니다. 이재용 본인과 이씨일가로서는 노트가 폭발하건 최순실 정유라가 몇십몇백억을 요구하던 그까짓꺼 중요한게 아니죠.
16/12/28 14:26
수정 아이콘
삼성 이재용이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미래전략실 핵심 임원 아니고서야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가 알수 있는거는 삼성이 상속세 적게 내려고 저 에버랜드 전환사채부터 시작해서 이번 합병건까지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있으며 정관계 로비를 위해 돈을 장난 아니게 뿌리고 있다는 사실만 알뿐이죠.

가끔보면 이재용 성격이 좋다거나 능력이 없다거나 혹은 이부진이 더 능력이 있어서 이부진이 후계자되어야 한다 따위의 얘기를 하는 사람들 있는데 아니 그걸 도대체 일반 범인들이 어떻게 알수가 있다고 그런 얘길 자신있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이재용의 성격을 어떻게 알수 있다는건지..
16/12/28 14:31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것은 늘 있던 이야기이기는 하나,
지금의 사태가 이재용의 마이너스 손의 작용이라고 하긴 좀 어렵겠죠?
원래 삼성은 각 정권마다 철저하게 줄을 대고 가족내부 관리를 잘해왔습니다. 그래서 큰 잡음이나 정권의 휘둘림없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죠.
게다가 다른 분들이 충분히 설명하신 것처럼, 지금 이건희 회장의 부재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지상과제는 사업의 성공도 아니고 안정적 승계와 조직 장악,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의 개편입니다. 애초에 기존의 사업적 능력은 삼전이나 삼성전체적으로 이재용의 능력으로 좌지우지되지는 않습니다.
16/12/28 14:42
수정 아이콘
사실 권력이든 돈이든 세습 3세는 노답인거 같아요
2세는 자수성가한 아버지를 보고 조언도 듣고 하며 그나마 좀 나은데 3세는 ...휴
16/12/28 15:00
수정 아이콘
보통 2세까지는 공동창업주나 마찬가지죠
회사가 성장하는걸 눈으로 봐왔고 직접 성장기때 고생도 하고
현대가 정주영 장남이 대표적인 이경우죠
아버지대신 사우디가서 현장직접지휘하고 그랬죠
거의 굵직한 현장에는 장남이 대부분 지휘했습니다.
정몽구도 마찬가지죠 아버지대신 구속되고 현대자동차 창업 맴버이기도 하고요

조선이나 고려도 2세인 태종, 광종이 사실상 나라를 세운거나 다름 없는거 고요
그래도 조선 3세에 전성기를 맞이했으니...
캐리커쳐
16/12/28 15:01
수정 아이콘
문득 생각나는게 당태종...
겟타빔
16/12/28 18:35
수정 아이콘
그 3세는 먼치킨 아닌가요;;;
bemanner
16/12/28 14:51
수정 아이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은 당시에는 외국 헤지펀드에서 '이거 합병 비율이 너무 이상하다' '절차상 하자가 있다' '총수 일가가 경영권 승계하려고 조작한 거 아니냐'하면서 온갖 법정공방을 벌여서 돈 뜯어가려고 했는데도 삼성 측이 법정공방에서 이기면서 통과된 일이고, 따라서 이 건은 삼성의 도덕성을 공격할 건이긴 하지만 무능력을 드러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뽀록난 건 박근혜의 무능력으로 인한 거죠.
시작버튼
16/12/28 15: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재벌들이 뭐 자기 잘나서 성공한 경우가 거의 없죠.
1세들도 대부분 정권에 부역하면서 각종 특혜와 독점에 가까운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버틴거고..
해외도 나라에서 fta 같은걸로 전자나 자동차에 몰빵해준 덕에 가격 경쟁력으로 먹고 사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렇게 국내 시장 독점과 나라에서 몰빵해줘서 잘됐으면 세금이라도 꼬박꼬박 내던지 사회환원이라도 많이 하던지.. 그도 아니면 직원들 처우나 복지라도 좀 좋게 해주던지 해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정치에 로비하면서 최저임금이나 어떻게든 못올리게 막고 노동법도 더 열악하게 만드는 수준이니..

종종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유없이 재벌이나 부자에 대한 혐오나 증오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재벌이나 부자들은 대부분 혐오나 증오의 대상이 되어 마땅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아마안될거야
16/12/28 15:50
수정 아이콘
촌철살인이네요 추천 백만개 드리고싶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6/12/28 15:52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지만 어머니들이 매일 보시는 일일드라마만 해도 재벌 세습이 너무도 당연하게 표현되더군요. 그리고 미니시리즈도 대부분 그렇죠. 악역이 아무리 애써서 남주(재벌)의 자리를 빼앗아봐야 결국 막바지에는 금수저가 승리하며 회사 꼭대기나 예비 탑에 오르죠. 현실이긴 하다만 문제 있어요.
16/12/28 16: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금 재벌기업중에 자수성가로 지금위치까지 오른 회사가 거의없죠. 일단 역대 정부에 비호도 잘 받았을뿐더러 그만큼 로비도 많이 했죠.
게다가 국내 산업에서 독과점 현상이 정말 심한데 말이죠. 그렇다고 진짜 뭐 세금을 잘내나 채용을 역대급으로 늘리나 그것도 아니고 인력 하나하나를 엄청난 노동시간으로 쥐어짜내죠.
애초에 진짜 삼성이 망한다고 우리나라가 망하진않죠. 다만 삼성전자,반도체,전기,바이오로직스 등등의 회사가 상주해있는 지역사회는 타격이 클꺼고 삼성의 하청업체들의 임직원들이 힘들어질뿐이죠.
기도씨
16/12/28 16:40
수정 아이콘
세습은 3대를 못간다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삼성과 북한을 보면서 그말이 맞아 들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SkyClouD
16/12/28 17:25
수정 아이콘
올해 삼전이 잘나가는건 갤럭시 폭탄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반도체쪽이 유례없는 호황에, 앞으로도 계속 호황일게 보장된게 제일 크죠.
갤럭시가 터지면서 그만한 악재를 안겼는데도 앞으로의 이윤이 보장될 만큼 삼전은 탄탄합니다... 만.

삼성그룹 전체로 봤을 때는 글쎄요. 이재용 체제로 들어와서 미래가 탄탄할(것 같은) 사업만 남기고 죄다 매각해버리는 바람에 그룹 규모가 줄고 캐쉬카우들이 전반적으로 날아가서 단기적으로는 모르겠는데 중장기적으로 그 잘나갈(것 같은) 사업이 데미지를 입을 경우에 안정성은 보장할 수 없는 상태죠. 이재용이 괜히 마이너스의 손이 아닙니다.
라울리스타
16/12/28 18:35
수정 아이콘
시가총액 200조가 넘는 삼성전자 '주식회사' 입니다. 규모가 너무너무 큰 데다 최대주주가 이씨일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씨일가 = 삼성은 아니죠. 막말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어도 회사는 잘 돌아갑니다. 뭐 하나 잘 되거나 삐걱되면 '이재용 경영능력'이 언급되는데, 실상은 그 분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실권이 어디까지 인지도 감이 안옵니다. 실권이 아예 없는 수준일수도 있구요. 너무나 기형적인 구조이기 때문이지요.

이재용 부회장의 가장 큰 issue는 상속으로 인한 지배력 강화입니다. 그 중 하나의 작업이 삼성물산 합병건이고, 그걸 추진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통한 편법을 시도한 것이지요.

결론
1.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을 위해 편법을 쓴 부도덕한 재벌이다 -> Yes
2.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력은 수준 미달이다 -> 아무도 모름
3. 삼성전자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 No
사자포월
16/12/29 03:34
수정 아이콘
한국 기업은 재벌 최대주주가 잡혀 들어가면 오히려 더 잘 굴러가는 경우도 많고 구속되는 순간 주가 오르는 일도 많죠.
회장이니 최대주주니 잡혀 들어가면 경영에 도움 안되는 참견꾼 사라졌다는 뭐 그런 분위기가 있는듯 ;;;
사실 재벌이 기업을 소유한 최대주주로서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는 것 자체가 후진적이고 비합리적인 구조라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켜서 전문화해야 하는데 한국의 대기업이 성장한 역사가 그렇다보니 관성으로 구악이 세습되는거라고 봅니다.
16/12/28 23:00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는 저평가 주식입니다. 진심임,,,
위기를 논하려면 삼성전자외 다른국내기업들을 논해야요 사실...
파랑파랑
16/12/29 15:03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다 내려놓고 외국 ceo가 경영하면 기존 주가의 2배,3배 이상 올라갈거라는 전문가도 있더군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676 [일반] 스타워즈 IMAX 관람하신 분들 포스터 꼭 챙겨가세요 [23] 빵pro점쟁이7772 16/12/29 7772 1
69675 [일반] 신협 면접후기 [10] 삭제됨11106 16/12/29 11106 5
69674 [일반] 10년전에 했던 모의주식투자 과연 그 결과는? [18] AMBCF8639 16/12/29 8639 5
69672 [일반] 중국의 고집 센 외교가 ‘우방국’에게 까지 확장되었다. [13] 테이스터9426 16/12/28 9426 13
69671 [일반] 지금의 문재인을 있게 한 1년 [21] 뜨와에므와10013 16/12/28 10013 12
69670 [일반] 스타워즈 로그원 감상 후기 [32] 이사무7737 16/12/28 7737 2
69669 [일반] 문재인, 처마게이트 대법원 승소.. 무죄 판결 [163] ZeroOne24430 16/12/28 24430 32
69668 [일반] 현재 핫한 캐삭빵 [79] 그러지말자16291 16/12/28 16291 2
69667 [일반]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나이키... [33] Neanderthal10378 16/12/28 10378 2
69666 [일반] 개혁보수신당, 그리고 한국의 당명 [80] 루트에리노8513 16/12/28 8513 5
69665 [일반] 삼성 이재용부회장의 별명이 괜히 마이너스의 손이 아닌것 같네요. [133] 레스터19486 16/12/28 19486 3
69664 [일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긴급 체포 .jpg [28] 아라가키10486 16/12/28 10486 0
69663 [일반] 내부고발자 찍어낸 국민의당 [154] ZeroOne15224 16/12/28 15224 6
69662 [일반] 스타워즈 레아공주 (케리 피셔) 사망 [20] 쪼아저씨7011 16/12/28 7011 1
69660 [일반] 스타워즈 스토리: 로그원 아이맥스 후기 [31] 삭제됨7815 16/12/28 7815 1
69658 [일반] 2016년 영화 1년 결산을 해봤습니다. 추천작 15개. [6] 구밀복검7772 16/12/28 7772 3
69657 [일반] 세월호 당일 미용시술을 했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군요. [32] Ahri11073 16/12/28 11073 1
69656 [일반] 1인당 국민소득은 3천만원인데 우리는 왜 가난한가 [19] 예루리9851 16/12/28 9851 15
69655 [일반]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 글로벌 텔레토비 [5] 보통블빠5384 16/12/27 5384 0
69654 [일반] 다행히 빨간 마티즈는 저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15] bongfka8530 16/12/27 8530 23
69653 [일반] "라면 빨리 안끓인다"…동료 선원 바다에 던져 살해 [23] swear11492 16/12/27 11492 4
69652 [일반] 보수와 개보신당 [57] 개돼지8316 16/12/27 8316 14
69651 [일반] 세월호 사고의 원인은 무엇일까? [178] Jun91112043 16/12/27 120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