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17 22:13:51
Name 감모여재
Subject [일반] 날 눈물짓게 만들었던 노래들


훈련소 퇴소식날,

자대배치만 기다리는 훈련병들을 위해 조교들이 틀어줬던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3년을 짝사랑하고, 7년을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도 몇 년인가를 사랑했던 사람의 결혼식 날

그녀에게 축의금 건네주고 나오며 들었던 화이트의 [7년간의 사랑]





그녀에게 버림받았던 날 , 밤새 술마시며 중얼거리던 박효신의 [동경],

그리고 라디오헤드의 [creep]



2009. 5. 29. 서울광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아직도 들을때마다 눈물이 나는

양희은의 [상록수]

예전에 절 눈물짓게 만들었던 노래들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들이 되어주네요.

물론 상록수는 아직도 들으면 좀 힘들긴 합니다. 하하...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여러분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노래들은 무엇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콜한방
16/08/17 22:29
수정 아이콘
사이먼&가펑클 - Bridge over troubled water
바브라 스트라이젠드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1악장, 2악장
김장훈 - 안녕 제비꽃
라벨 - 다프니스와 클로에 Lever du jour
차게&아스카 - On your mark (한국 공연)
휘트니 휴스턴 - Greatest love of all (Arista 공연)

김현식 - 사랑했어요 (6집 ver.)
셀린 디온 - All by myself (올해 복귀 공연)
EXID - Only one
마이클 잭슨 - I'll be there
콜드플레이 - The Scientist (2012 패럴림픽)
퀸 -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
자이언티 - 양화대교
Lunar Eclipse
16/08/17 22:47
수정 아이콘
정재욱 - 잘가요

첫사랑과 헤어짐을 예감했을때 함께간 노래방서 울며 불렀던 기억이..
여자친구
16/08/17 22:54
수정 아이콘
신승훈 - 보이지않는 사랑
자우림 - 샤이닝
빅픽쳐
16/08/17 22:57
수정 아이콘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누군가 매일 그대를 위해 늘 기도해온걸 알까요~
짝사랑노래는 팀-사랑합니다 도 있죠 동경,사랑합니다 들으며 참 많이 슬퍼했는데 흐흐
토다기
16/08/17 23:03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고유진의 '걸음이 느린 아이'를 들을 때면 슬펐습니다. 최애곡은 아닌데도요. 그 밖에 싸이의 '아버지'가
16/08/17 23:19
수정 아이콘
November Rain과 Always
16/08/17 23:23
수정 아이콘
포지션 - I LOVE YOU(+ 오자키 유타카의 이름 똑같은 원곡)
모지후
16/08/17 23:24
수정 아이콘
이승열 - 기다림

어두운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부서진 조각배 위에 누윈 내 작은 몸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말 없이 안아 주겠죠
그 품안에 아주 오래도록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시절에 혼자 이 노래 들으면서 조용히 울음을 삼킬 수 있었습니다.
16/08/17 23:58
수정 아이콘
최근 몇 년동안에는 곽진원의 '자랑'과 박효신의 '야생화' 정도군요.
스테비아
16/08/18 00:10
수정 아이콘
이승환 - 잘못
뮤직비디오를 본 뒤로, 간주 부분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BDAwE_vpTpE
16/08/18 00:17
수정 아이콘
KANON, AIR 엔딩곡....;;;
넥스트 HOPE...
KIRORO 미래로...
루키즈
16/08/18 00:42
수정 아이콘
작년이네요.
당시에 정신적으로 좀 힘들때라
yozuka* - 会いたいよ
한곡반복 걸어놓고 들을때마다 계속 울었었네요.
카스가 아유무
16/08/18 01:28
수정 아이콘
전 패닉 정류장 너무 좋아요.
16/08/18 01:59
수정 아이콘
아노하나 엔딩 Secret base.. 초평화버스터즈의 연기도 연기지만..
정말 이 노래 가사 듣고 한참 울었습니다.

하나땅의 자상무색. 한창 자살하고 싶을 생각에 감정이입해서 울어버렸네요..
마그네슘
16/08/18 02:32
수정 아이콘
7년간의 사랑 듣고 한번도 슬퍼본 적 없었는데...
오랜 연애를 마친 지금 이 글을 읽고 이걸 들으니 슬프네요.
이성을 부여잡아, 흑역사 생성을 가까스로 피하는 밤입니다...!
부끄러운줄알아야지
16/08/18 05:19
수정 아이콘
올해 5월18일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예전부터 그 뮤직비디오때문에 좋아라했던.. 좀 유치한면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좋아라했던
김경호의 아버지라는 노래가..이젠 부를때마다 눈에서 땀이 나오는걸
주체할수가 없네요..
비익조
16/08/18 07:10
수정 아이콘
노래듣고 운적이 너무나 많아서 꼽기 참 힘드네요. 그래도 골라보면,
토이 - 여전히 아름다운지
K2 - 유리의 성
쿨 - 늦었음을
박효신 - 동경, 그흔한 남자여서
바이브 - 미워도 다시한번만, 술이야, 오래오래
이적 - 빨래
이승환 -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어 봤네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8 07:27
수정 아이콘
들으면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건 뮤지컬 [빨래]의 OST 였던 것 같습니다.

그중 '한 걸음 두 걸음'이 그렇게 슬프더라고요. 고시도 취직도 못한 늙다리 하숙생 시절에 들어서 그런건지....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드니" 라은 부분에서 말 그대로 왈칵...

심금을 가장 울렸던 노래는 Eric Clapton의 Unplugged 앨범에 있는 "Old Love" 입니다. 첫사랑도 끝사랑도 아닌 옛사랑이라니, 제목부터가 이미 심금을 울리지 않나요.
16/08/18 07:35
수정 아이콘
노라조 - 형이요. 양학선 선수 일화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들었던 노랜데 힘들때 들으니 눈물이 나면서 위로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공개무시금지
16/08/18 08:34
수정 아이콘
넬 - 쓰레기
푸른새벽 - 스무살
멜로 브리즈 - 달리 되었더라면
아시안 체어샷 - 탈춤

이 노래 듣고 울컥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치토스
16/08/18 09:11
수정 아이콘
10년째 미는 노래인데.. 멜로브리즈 - 달리되었더라면
기네스북
16/08/18 09:14
수정 아이콘
넬 - 믿어선 안될말
Toy - 거짓말 같은 시간
Toy - 여전히 아름다운지
고유진 - 걸음이 느린 아이
이적 - 거짓말거짓말거짓말

등등이 있겠네요..
지니랜드
16/08/18 09:46
수정 아이콘
이안의 '물고기 자리' 가 떠오르네요.
돌고래씨
16/08/18 10:52
수정 아이콘
싸이의 아버지
왁스의 황혼의 문턱
두개는 언제 들어도 눈물 나구요
이상하게 박보람의 연애할래를 듣고 펑펑운적이 있습니다. 그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였는데... 심신이 지쳐있었죠. 아무튼 새벽 5시에 그 노래듣고 펑펑울고 나서는 다음에 또 들어도 조금 슬프더군요. 물론 이제 눈물이 나지는 않습니다.
Sith Lorder
16/08/18 11:02
수정 아이콘
아버지 아프시고 나선 아버지 관련 노래만 들어도 눈물나네요. 그리고 고노무현 대통령 육성만 들어도 가슴 아프구요.
지니팅커벨여행
16/08/18 11:20
수정 아이콘
7년간의 사랑은... 고등학교 때 라디오에서 화이트가 출연해서 에피소드를 들려 준 게 생각나네요.
당시 라디오에 신청곡을 사연과 함께 엽서로 보내면 채택해서 사연 읽어주고 노래 틀어주는 게 많이 있었는데,
한 청취자가, 라디오에서 들은 <치한의 사랑>이라는 노래가 너무 좋아 틀어 달라고... 가사 앞 부분을 "치한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 할 줄은 몰랐죠 ~" 이렇게 적어서 보내왔다더군요;;;

그래서 참 슬픈 노래이지만 저는 이 노래 들을 때마다 너무 웃겨요 ㅠㅠ
아슬란
16/08/18 11:25
수정 아이콘
들을때마다 눈물나는 곡은 싸이의 아버지 입니다.
경쾌한 음악인데 들을때마다 왜 이렇게 슬픈지 ㅠㅠ
아들이었을때 듣는거랑 아버지가 된 후에 들을때랑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서 슬픕니다.
16/08/18 11: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싸이월드 게시판에 '심금을 울렸었더랬지' 란 폴더로 찡한 노래들을 하나 둘씩 올리다보니 5~60곡은 되었던거 같은데
저작권이 강화되면서 싸이월드에서 단칼에 전부 삭제해버렸던 ㅜ

저는 위에 추천되지 않은 곡 중에 산울림의 '무지개' 추천합니다

네가 기쁠 땐 날 잊어도 좋아 즐거울 땐 방해 할 필요가 없지
네가 슬플 땐 나를 찾아와줘 너를 감싸안고 같이 울어줄께
네가 친구와 같이 있을 때면 구경꾼처럼 휘파람을 불께
모두 떠나고 외로워지면은 너의 길동무가 되어 걸어줄께 ㅜㅜ
16/08/18 11:46
수정 아이콘
조트리오 - 먼훗날
김건모 - 잔소리
포지션(리메이크)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박정현 - 눈물이 주룩주룩

요즈음 저한테 현재 진행형 노래들이네요...
*alchemist*
16/08/18 17:20
수정 아이콘
루시아 - 어떤 날도, 어떤 말도
브로콜리 너마저 - 유자차, 보편적인 노래, 1/10
가을방학 - 가끔 네가 미치도록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브나, 더운 피


이정도네요.. 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060 [일반] 상해에서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한 대 맞을뻔한 이야기 [54] 호랑이기운이쑥쑥11260 16/08/18 11260 3
67059 [일반] 바르바로사 작전 (4) - 남부 집단군 (1) [7] 이치죠 호타루7758 16/08/18 7758 5
67058 [일반] [스압]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평등주의의 종말과 그 이후3 [17] cienbuss13519 16/08/17 13519 19
67057 [일반] 날 눈물짓게 만들었던 노래들 [30] 감모여재5877 16/08/17 5877 2
67056 [일반] 어제 전역했습니다 [51] 레몬커피5341 16/08/17 5341 28
67055 [일반] 건강을 위한 운동시간은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49] 은각10556 16/08/17 10556 2
67054 [일반] 요즘 먹은 팥빙수 [28] 구탑5558 16/08/17 5558 2
67053 [일반] [짤평] <스타 트렉 비욘드> - 시리즈 궤도가 안정권에 올랐다. [51] 마스터충달5195 16/08/17 5195 4
67052 [일반] 아들이랑 오락실을 갔다. [31] 이쥴레이8155 16/08/17 8155 73
67051 [일반] 6억 생긴 뒤…친모 나타났지만 고아로 살겠다는 3형제 [81] swear12890 16/08/17 12890 2
67049 [일반] 난 당신의 실수를 사지 않았소 [21] 전자수도승6387 16/08/17 6387 20
67048 [일반] 순식간에 변태가 된 이야기 [38] 삭제됨8398 16/08/17 8398 1
67047 [일반] 너희가 이러고도 원죄가 없다고 할 수 있겠느냐? [21] Neanderthal8049 16/08/17 8049 7
67046 [일반] [해외축구] BBC 여름이적시장 가쉽, [25] V.serum4143 16/08/17 4143 0
67045 [일반] 국내 루이 비통 매장 입점으로 알아보는 고급 백화점 정리 (21개 TO) [52] D.TASADAR7944 16/08/17 7944 3
67044 [일반] 프로듀스 101로 얻은 개인 팬덤의 힘 [23] wlsak5971 16/08/17 5971 0
67043 [일반] 티파니에 '분노', 국민이 설정한 방향은 틀렸다 [237] 에버그린14225 16/08/17 14225 12
67042 [일반]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3] 모모스20136576 16/08/17 6576 4
67041 [일반] 여러분은 닉네임을 어떻게 정하시나요?! [241] 카랑카8240 16/08/17 8240 1
67040 [일반] 1893년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 [6] blackroc5736 16/08/17 5736 10
67039 [일반] 난 맞고, 넌 틀렸어 [11] 토다에5730 16/08/17 5730 2
67038 [일반] [야구] 이장석 구단주 구속영장 기각 [4] 이홍기6526 16/08/17 6526 1
67037 [일반] 티파니사건으로 인한... [58] 카랑카17735 16/08/17 1773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