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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31 12:03:33
Name '3'
Subject [일반] 2013년은 과연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개인적인 통계를 내는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 해의 느낌을 기억해 내는걸 좋아합니다.

짝사랑으로 매일 매일 가슴 졸였던 어린날의 2004년은 두근두근했던 해

수능때 한두등급씩 떨어져 쓰디쓴 맛을 봤던 2007년은 좋으면서도 나빴던 해

첫 연애로 처음이 많았던 2008년은 설레였던 해...

그런데 그 이후로는 매 해마다 저점을 찍는 것 같아요

09년은 입대 11년은 사람을 못믿게된 해 12년은 찜찜한 해..

이제 13년이 되서 기존 일도 정리되고 모든일이 잘 풀릴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돈운이 없는 해인 것 같네요

핸드폰 액정 2번 해먹지(이십오만원 ㅠㅠ), 해외구매는 취소가 안되서 관세나와서 국내보다 비싸지(사만오천+육만원 ㅠㅠ),

돈 잃어버리는건 예사고 가벼운 도둑질까지 당하는...ㅠㅠ

게다가 새로운 취미인 자전거는 개미지옥에 빠져서 벌써 돈삼백은 들어가서 복학전에 오백모아서 가자..

라는건 꿈이 되어버렸네요. 근데 자전거 피팅은 아직도 안맞아서 무릎이 아프다는거.. 어쩌다가.. 이런 악마의 취미를 ㅠㅠ

득이 된점이라면 롤을 끊었다는거랄까요? 물론 한달에 동아리 사교로 한두판 합니다만 실력도 예전같지 않네요 흐흐

어쩌다보니 푸념글이 되었네요.

참 자전거타며 만났던 스튜어디스는 그날 보고 땡이었습니다 모두 즐거워하셔도 됩니다^^

여러분의 2013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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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31 12:05
수정 아이콘
흐흐흐 자전거 이제 로드 타시다가 MTB로 오시면 신세계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안라하세요~

아직까지 상반기는 좀 자주 아픈거 말고는 무난하네요. 하반기는 어떻게 되려나요~
13/08/31 12:07
수정 아이콘
chaotic neutral
Cool Gray
13/08/31 12:13
수정 아이콘
초창기에는 이보다 나쁠 수 없는 스타트였는데, 여러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은 서서히 회복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또는 올해가 삼재였나 싶을 정도로 정말 운이 없었는데 이제 조금씩 풀리는 것 같네요.
NLostPsiki
13/08/31 12:18
수정 아이콘
미괄식....
이번년도가 제일 최악인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병원간건 없어서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몽키.D.루피
13/08/31 12:36
수정 아이콘
일단 이 글은 저에게 플러스네요. 좋은 미괄식글입니다.
13/08/31 12:41
수정 아이콘
!!! 실상님!!! 엉엉 ㅠㅠ
어서 아무무로 캐리해주시던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 엉엉 ㅠㅠ
또 다른 기회가 생기실꺼예요!!!
밀란홀릭
13/08/31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직장인 사춘기의 해인 것 같습니다.
13/08/31 14:15
수정 아이콘
서로 결혼 얘기했던 여친이랑 헤어진 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크크
JISOOBOY
13/08/31 15:05
수정 아이콘
어여 돌아와요. 당신없는 갱킹 아무 의미없으니...(28세. 미드라이너)
Nouvelle
13/08/31 16:02
수정 아이콘
단언컨데 올해가 최악입니다 크크
루키즈
13/08/31 16:09
수정 아이콘
올해보다 더 나쁜 적이 없더군요
지금도 자취방 잘못 계약한 기분이라....
13/08/31 16:45
수정 아이콘
통장잔고는 플러스인데 마이너스가 그립네요. 가족이 없어서 쓸 곳이 없어요. 전 아프지도 않고, 아플 가족도 없네요. 워커홀릭에 운동에 미쳐있죠. 요리도 잘하는데다가, 입맛은 베어스그릴 급이죠. 술도 안마시고 약도 안하고 게임도 안하고 옷도 안사요. 그나마도 회사에서 저 옷 못입는다고 사줘요. 여자는 잘 꼬시는데 결혼할 남자론 안보이나봐요.
올해 정말 결혼할 여자 못만나면 트리플 마이너스.
쉐아르
13/08/31 20:48
수정 아이콘
11년 12년 군대+짝사랑으로 가슴앓이 하다가 13년 제대, 돌직구 후 차였지만 8살 차이나는(?!) 여자친구가 제 옆에 있네요~ 행복한 13년입니다
출발자
13/08/31 20:55
수정 아이콘
12년은 03년 이래 최악의 해였지만, 올해는 그나마 낫네요. 그런데 남은 4개월에 인생 최악의 해가 될지, 최고의 해가 될지 여부가 달렸습니다.
뚜껑이 열리기 전에 최대한 타올라 봐야겠어요.
13/09/01 03:08
수정 아이콘
좋았던 때가 없다보니... 계속 마이너스네요. 올 해는 좋아하는 여자(호감가는 or 짝사랑 대상)조차 안 생기고 있습니다. 과연 하한가가 어딜런지...
*alchemist*
13/09/01 17:15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악을 찍고 있습니다..... 작년도 힘들었는데 올해도 힘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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