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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3 21:26:56
Name Magnolia
Subject [일반] 새로운 배트맨역의 '벤 애플렉' 소식과 기대작 2편.
pgr 내에서도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의 무비 팬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요.. 오늘 워너 브라더스에서 마블의 '어벤저스'의 성공에 자극받아

2015년 슈퍼맨과 배트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껏 기대를 가지고 개봉하는 맨오브스틸 후속작 영화에서 슈퍼맨과 함께 출연할 배트맨 역으로 '벤 애플렉'이 캐스팅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모두가 원했듯 기존의 브루스 웨인이었던 '크리스찬 베일'을 워너에서 원했으나 베일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후 자신은 더이상 배트맨역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었죠.

따라서 워너 브라더스가 야심차게 진행중인 이 차기 맨오브 스틸 프로젝트에서 배트맨 역으로 누가 캐스팅 되느냐가 코믹스 팬들에겐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벤 애플렉.....물론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등 미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본인이 출연하고 연출한 '아르고'로 작품상을 휩쓴 그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 제 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불리던 그인데요.

물론 국내 팬들에겐 멀게는 '굿 윌 헌팅' '아마겟돈' '진주만' 의 가장 미국적으로 생긴 배우로 유명해 브루스 웨인으로 나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반면에 다른 히어로물 '데어데블'로 시원하게 말아드신걸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핵폭탄급 발표에 미국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http://www.comicbookmovie.com/fansites/MarvelFreshman/news/?a=85828

코믹북 무비에 기사를 보면 한마디로 댓글에 파이어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2000년대 각종 출연하는 영화마다 졸작으로 팬들의 조롱이 대상이였던 애플렉이지만 자신이 연출한 '타운'과 결정적으로 '아르고'의 성공으로 미국 내에선 상당히 호의적으로 이미지가 변했음에도 브루스 웨인으로서 그는 냉정한 평가를 받는군요..
대략 7:3 정도로 최악의 초이스다 vs 괜찮은 초이스다로 갈리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사실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가 끝난 시점이 불과 작년이고 그리스천 베일이 훌륭하게 브루스 웨인역을 소화했기때문에 할리우드 어느 누가 '브루스 웨인'역을 맡아도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을 겁니다.(조지 클루니도 성공하지 못한 브루스 웨인 이였는걸요!!)

출연을 결심한 벤 애플렉의 용기가 오히려 칭찬해줄만하다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과거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바빳던 우리의 21세기 스마트시대의 '브루스 웨인'은 트위터를 개설해 고담시민들에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주옥같은 명대사를 날리며 패기를 시전하고 계십니다..(물론 팬보이의 재치있는 사칭계정입니다.)




마블의 '어벤저스'의 엄청난 성공에 자극받아 워너브라더스와 DC 코믹스가 준비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은 벤 애플렉이 캐스팅었단 소식입니다.
자! 벤 애플렉의 브루스 웨인은 과연 어떻까요??
최근에 배우의 재능보다 연출의 재능이 더욱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애플렉으로선 상당히 도전적인 행보라 생각되는데 결과는 어떨지는 아무래도 2015년 잭스나이더의 맨오브스틸 2탄의 뚜껑을 열어봐야 알거 같네요.



두번째로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영화 두편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첫번째로는 이번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코엔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입니다.



깐느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것으로 유명하지만 일단 기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코엔형제' 영화니까요..
최근 코엔형제들은 영화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하다는걸 알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연출은 이제 어느 '경지'에 오른듯한 느낌을 줍니다.

역시나 로튼토마토 지수 현재 91%
http://www.rottentomatoes.com/m/inside_llewyn_davis_2013/

메타크리틱 100점
http://www.metacritic.com/movie/inside-llewyn-davis

으로 믿고보는 '코엔형제'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쉽게도 국내에선 아마 내년 아카데미 시즌에나 개봉하지 않을까 합니다.



두번째 기대작은 스파이크 존즈 ( 어댑테이션 , 존 말코비치 되기 등) 의 작품 'Her' 인데요.

일단 이 작품은 여자 출연진들이 빵빵합니다.

에이미 애덤스 , 루니 마라 , 스칼렛 요한슨 현재 할리우드에서 잘나간다 하는 여배우들이 무령 세명이나 출연하며 남자 주인공 역으로는 '마스터'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와킨 피닉스가 출연합니다.

내용은 한 외로운작가가 새로구입한 컴퓨터의 운영체제 OS와 사랑에 빠지는 SF로맨스인데요
작가역에는 와킨피닉스 OS목소리역에는 스칼렛요한슨이 맡을 예정이고  2013 11월 개봉예정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트레일러를 보고 난 후 제 안에 꿈틀거리고 있던 오덕감성이 폭발하던군요.
무엇보다 영화의 소재가 참신하고 컴퓨터 os 목소리라고 하기엔 인간처럼 느껴지는 허스키한 스칼렛 요한슨의  언밸런스한 보이스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종반부 결과가 정말 궁금한 그런 영화가 아닐 수 없네요.(드라마를 보며 남녀 주인공이 잘 되길 바라는 여성분들의 마음이 이런걸까요??)
감성적인 영상미와 좋은 음악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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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13
13/08/23 21:29
수정 아이콘
헠헠 코엔형제 쨔응 날가져요~
유료체험쿠폰
13/08/23 21:32
수정 아이콘
이건 독이 든 성배도 아니고 그냥 독이 든 독배네요.
불세출의 명작이 된 놀란의 다크나이트가 나온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배우에 새로운 감독이라니.
Friday13
13/08/23 21: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벤에플렉에 배트맨가면을 씌운다니 먼가 안어울리긴 합니다. 베일때문인지는 몰라도
swordfish
13/08/23 21: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냥 걍 독이죠. 이건 계속 비교 당할텐데....
Magnolia
13/08/23 21: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쩔 수 없습니다. 워너브라더스가 마블의 '어벤저스' 때거리 히어로 물의 성공에 자극받아 DC 코믹스도 어벤저스처럼 '저스티스 리그'를 준비중에 있거든요.
시리즈 리부트라면 이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한껏 브랜드 가치가 올라와 있는 배트맨과 수퍼맨의 이 시기를 워너 브라더스가 놓치기에도 아까운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피할 수 없는거고 그 첫번째가 맨오브스틸 2탄의 슈퍼맨과 배트맨의 조합입니다.
사실상 이 조합의 성공여부가 저스티스 리그의 제작을 결정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배트맨과 비교해봐도 맨오브 스틸에서의 수퍼맨은 밸런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사기캐라는 것이고 팬들의 걱정도 이러한 것이 어벤저스처럼 얼마나 조화롭게 잘 어울어지느냐가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라 봅니다.
공상만화
13/08/23 21:37
수정 아이콘
배트맨 보다 디렉터(감독)나 하지...
㈜스틸야드
13/08/23 21:38
수정 아이콘
벤 에플렉은 확실히 좀 아닌것 같습니다. 모던 에이지 시리즈-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처럼 공백기가 길었던 것도 아니고 리부트 한것도 아니라 누가 오든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벤 에플렉은 좀...
난 썩었어
13/08/23 21:38
수정 아이콘
베일=배트맨 공식을 깨트릴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이네요.
13/08/23 21:41
수정 아이콘
크리스챤 베일 외의 다른 브루스 웨인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오빤 트리스타일
13/08/23 21:52
수정 아이콘
아니 좀 어울리구나 싶은 사람으로 하지 밴애플랙은 안어울리지 않나....
possible
13/08/23 21:56
수정 아이콘
기대보단 우려가 더 크네요.
근데 데어데블은 DC쪽 히어로인가요?
밴 애플렉은 최초로 두명의 히어로역을 한 배우가 되겠네요....
Magnolia
13/08/23 21:59
수정 아이콘
마블입니다. 그리고 애플렉은 '할리우드랜드'에서는 슈퍼맨역을 연기했던 조지 리브스역을 연기하면서 본문의 첫번째 사진처럼 슈퍼맨 슈트도 입었었죠.
아마겟돈에선 지구를 구하고 아르고에선 미국인들을 구하더니 애플렉이야말로 진정한 수퍼 히어로가 아닐지..
라이디스
13/08/23 22:09
수정 아이콘
최초라기엔 캡틴아메리카역의 크리스 에반스도
판타스틱4에서 쟈니스톰역을 해썼죠;
어니닷
13/08/23 21:57
수정 아이콘
와~~~ 이건 her는 꼭 바야겠네요~~
그녀들의 사이트인 PGR에서는 'her' 보기 캠페인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지~
삼공파일
13/08/23 22:00
수정 아이콘
으앗!!! 솔직히 크리스챤 베일은 그냥 설명할 필요 없는 배트맨 그 자체였어요 ㅠㅠ 아르고 정말 재밌게 보고 벤 애플렉 좋긴 한데 ㅠㅠ 모르겠네요 빨리 개봉해라 ㅠㅠ
삼공파일
13/08/23 22:02
수정 아이콘
조지 클루니가 망한 건 각본탓이 엄청 크지만 턱선이 너무 부드러워서 가면을 쓴 얼굴이 어울리지가 않아요 그리고 브루스 웨인일 때 아무리 즐겁게 놀아도 어딘가 허전한 내면이 보여야 되는데 그냥 바람둥이... 벤 애플렉의 턱선은 과연...
바우머리돌
13/08/23 22:05
수정 아이콘
예고편 보니 두 작품 다 기대되네요
근데 벤 애플렉이라... 제 2의 조엘 슈마허가 아니기를
SugarRay
13/08/23 22:07
수정 아이콘
깔끔한 인상보다는 약간 지저분한 인상 (욕이 아닙니다)으로 기억한 아르고였는데 배트맨이라니... 저는 이영화 반댑니다.
레지엔
13/08/23 22:14
수정 아이콘
배우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만, 문제는 시나리오인데 맨 오브 스틸 만들어놓은 거 생각하면 제대로 될리가 없어서 우려가 크네요-_-;
삼공파일
13/08/23 22:18
수정 아이콘
맨오브스틸 시나리오 꽤 좋았는데 평이 좀 갈리네요 ㅠㅠ
레지엔
13/08/23 22:21
수정 아이콘
뭐 개개인의 평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수퍼맨'이라는 일종의 컬트에서 본다면 원작재현율도, 새로운 해석의 정도도 모두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퍼맨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꺼려했을, 싫어했을 행동을 하고 그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퍼맨이 아닌 다른 영웅이었다면 모를까 수퍼맨으로는 영...
뭘해야지
13/08/23 22:18
수정 아이콘
아..
소녀시대김태연
13/08/23 22:27
수정 아이콘
베일이 너무 강하게 박혀있어서..
영원한초보
13/08/23 22: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히어로 물은 계속 재탄생 되는거라
놀란 배트맨하고는 완전히 다른 배트맨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훨씬 가벼운 영화가 될 것 같네요
4월이야기
13/08/23 22:55
수정 아이콘
해외 사이트에서는 다음 편 시나리오가 '배트맨과 로빈' 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http://i.imgur.com/k7dTaLj.jpg

이렇게만 만들지 말아 달라능....
13/08/23 23:04
수정 아이콘
데어데블 말아먹은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그리고 인간적으로 어벤져스에서 로다주가 아이언맨으로 나오다가 캡틴아메리카로 나오는것만큼
어색하네요
우유친구제티
13/08/23 23:06
수정 아이콘
귀족적인 이미지는 일단 물 건너간듯
13/08/23 23:20
수정 아이콘
[her]은 정말이지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예고편 수준으로만 뽑아주면 정말 매력적인 영화일듯...
꼬라박
13/08/23 23:57
수정 아이콘
코엔형제 영화 올해 힘들겠죠.. 아..벤 에플랙은 흑역사를 어떻게 지워 나갈지..
13/08/24 01:06
수정 아이콘
그 섹시한 크리스찬 베일을 다시 볼 수 없다니...슬퍼요ㅠ
집정관
13/08/24 01:07
수정 아이콘
크리스찬베일이 아닌 다른 배트맨은 아직 상상이 안되네요
13/08/24 02:28
수정 아이콘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는 정말 하악하악.
스웨트
13/08/24 03:41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가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SCV처럼삽니다
13/08/24 09:41
수정 아이콘
이미지가 영 아닌데...
템파베이no.3
13/08/24 10:33
수정 아이콘
[her] 예고편만으로도 엄청 보고 싶어지는군요.. 첫장면에서 와킨 피닉스가 아니고 마이클 패스밴더인줄 알았네요... 둘이 닮았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는 소규모 개봉이라도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王天君
13/08/25 00:22
수정 아이콘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끓는 모양새가.....
그녀 보고 싶군요. 코엔 형제 영화도 두근두근
오렌지샌드
13/08/25 01:17
수정 아이콘
우리 토끼는 로빈해서 배트맨은 못하는 건가요.. 괜찮을거 같은데 역시 안되겠죠.. 벤 에플렉 일단 비주얼은 나오겠네요. 그리고 이제 감독도 놀란이 아니라서 어차피 그 분위기의 배트맨도 아닐 거구요. 그나저나 놀란만 마지막인게 아니라 베일도 마지막 배트맨이었군요. 어쩐지.. 너무 잘하면 또 시킬것 같았나봐요.
13/08/25 15:52
수정 아이콘
전 좋네요. 어차피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배트맨은 단순 액션 히어로인데 크리스찬 베일로는 답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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