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6/20 14:03:17
Name 타이밍승부
Subject [일반] [펌글] 여성이 남성과 싸우는 것
- 이 글은 이글루스의 레드불중독자님의 글입니다 -

(원문주소 : http://redbuladic.egloos.com/4308888 )


내 키가 167이고 몸무게가 87킬로그램 정도 나간다. 
아내가 그래서 맨날 살빼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암튼 간에 뺄꺼고
(진짜다! 뺄거라니까! 내 77 킬로 까지 빼고 만다 진짜! 잔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빼고 만다!), 현재는 그렇다고. 
전형적인 돼지인데 이 체중이란게 격투, 아니 싸움에서는 꽤나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물론 키도 중요하다.
 키가 크면 대개 리치가 크고 또한 '위에서 아래로' 공격할수 있으니까. 
키작은 사람은 복부 복부 연타를 하고 콤비네이션으로 턱을 후려쳤는데도 상대가 키가 커서 상대의 턱을 못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대략 개뻘쭘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키랑 체중이랑 뭐가 더 중요한가요? 라고 말한다면 체중이라 하겠다. 
권투선수들이 감량하는 이유는 서로 같은 체중일때 더 큰 체격을 가지기 위해서 그러는 거다. 
그러니까 키 180인 놈이 체중을 70킬로 까지 감량하면 대개 키 170에 체중 70킬로인 놈보다는 유리하겠지? 
키도 크고 팔도 더 길고 할테니까. 물론 감량을 제대로 못해서 스테미너를 다 깎아먹었다면 대략 캐낭패...

이야기가 샜는데, 체중은 진짜 중요한거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를 이기지 못하는 거다.
우리 도장에 꽤나 유망주인 소년이 있는데, 이번에 열 여덟살인가 되었고, 키가 175 정도 되고 (나보다 주먹 두개 정도 크다), 
몸도 날래다. 그런데 체중이 64킬로그램인가... 그렇다. 얘랑 나랑 대련을 붙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원거리에서 타격으로 점수를 내고 잡히지 않는다 vs 대놓고 방어를 굳히고 들어가서 몸통을 후려팬다, 이런 구도가 된다.

64킬로의 소년이 (18살이면 나한테 소년이지 뭐. 내 나이 절반밖에 안되구만), 
체중을 완벽하게 실은 돌려차기를 내 턱이나 관자놀이에 꽂으면 아마 내가 KO당할 것이다. 
정신을 잃지 않아도 그정도 충격이면 뭐... 
당신이 누워 있는데 누가 볼링공을 머리에 떨어뜨렸다고 생각해 봐라. 계속 싸우고 싶겠냐...? 
그러나 대련에서 하이킥은 잘 나오지 않고, 또 나도 대비를 하기 때문에, 또한 그런 큰 기술은 쓰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구정물 싸움으로 끌고가면 저쪽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아니, 그렇다고 내가 항상 이긴다는 말은 아니고... 
말하자면, 기술이 훨씬 모자라고 키도 더 작고 수련경험도 적은 내가
단지 체중이 더 많이 나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의 동등하게 싸울수 있다 이거다.

정말로 단지 체중이 더 많이 나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F=MA 이기 때문에, 난 더 느려도 M(질량)이 커서 같은 타격력을 줄수 있다... 
아니 격투나 싸움에서 이런 공식이 다 들어맞는건 아니지만, 
일단 내가 무겁다는 건 저쪽이 날 때려도 내가 덜 타격을 받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설명 듣기 귀찮으면 그냥 체중이 존나 중요하다고 인식하시면 된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보다 무겁다. 그만큼 근육이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더 크다는 거다. 
여자는? 여성의 몸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자보다 크다 (그래서 슴가가 존재할수 있는 거죠. 감사합니다 신이여). 
남자는 슴가 대신 근육을 얻었다. (그리고 부랄과 거시기도). 그러하기 때문에 이걸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여성이 패셔니스틱 하고 뭔가 오르트뀌뜨하면서도 너무 센치하지 않은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의 어여쁜 오픈카라고 하면, 
남성은 오프로드와 험지 주행이 특화되고 기름 존나 많이 먹는, 사다리 프레임 위에 4톤짜리 바디를 올린 트럭 같은 거다. 
박으면 오픈카는 박살나는 거다. 오픈카가 아무리 코너를 재빠르게 돌아도, 아무리 드리프트를 잘해도, 기어변속을 신처럼 해도, 
한번이라도 부닥쳤다가는 그야말로 개박살... 나는거다. 
이제 이 조합의 불합리함을 알겠는가? 
세계의 경찰 조직들이 남성하고 여성하고 싸우면 왜 일단 남성을 체포하는지 이유를 알겠는가. 
난다 긴다 해도 여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남자를 육체적인 승부에서 이길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안되는 거고 말이다.

아까 말한 소년은 누나가 있다. 이번에 대학 들어간 소녀인데 학교에서는 축구부로 활약하고 있고, 
지 동생보다 키가 크다! (한 180 될려나). 
동생은 주홍띠인데 누나는 밤색띠이다. 동생보다 오래 수련했고, 발차기도 훨씬 잘한다. 
그러나? 동생하고 대련하면 당연히 밀린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아까 말한 소년이랑 동급의 키와 체중을 가진 여자가 있다 해도 
소년보다 근육량이 작다. 말했잖은가. 여자는 지방비율이 더 높다고. 
체중이 같아 봤자 여자가 근력 총량에서 밀린다. (그리고 여자의 근육은 남자의 근육보다 근력을 내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말이다...!). 
이건 유연성이나 기술로 극복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이다. 자
동차로 치면 배기량같은 거다. 튜닝이나 개조로 어떻게 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뭐, 데드 오어 얼라이브나 철권, 버추어 파이터 같은 격투 게임에는 싸우는 여성들이 나온다. 
일기당천이나 천상천하 같은 만화, 애니메이션에도 남자랑 동등하게, 아니 남자보다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나온다. 
그건 환상이다. 단침공이나 촌경이니 나신활살술이니 하는건 다 허구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싸움을 거는데 그걸 싸워서 이기는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는 육체적으로, 선천적으로, 이미 검증된 약자다 이거다. 
물론 님 엄마는 너랑 싸우면 이기죠. 님 아내도 너랑 싸우면 이길수 있죠. 
하지만 엄마가 로우킥을 차고 니 여친이 너한테 암바를거는건 아니잖아? 
뭐 건다고? (부럽네...)

그럼 여성 호신술은 뭐다?

난 솔직히 모른다. 전에 이동기님이 ASAP 여성호신술 강좌를 여신다고 들엇다. 
애초에 거기에 대해 깊게 연구하고 생각해 보지 않은 나로써는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답을 해줄수 없다. 
하지만 호신술 강좌에 가면 알수 있을 것이다. 
사실 세간에 도는 호신술 관련 이야기들은 다들 너무 낡았거나 허구에 기초한 '그랬다더라~' 류의 이야기들 뿐이다. 
사람눈을 찌르는것은 상당한 강심장이 필요하다. 
눈알에 손가락이 닿으면 기분이 너무 거시기 하다고. 
그걸 비집고 안구와 안와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서 안구에 상처를 입히거나 
안구 뒤의 시신경을 건드리는 게 뭐 죽은 고등어 배 가르고 내장 끄집어 내는 것 만큼 쉬운줄 아는가. 
무엇보다도 상처를 내는 것도 트라우마가 남는다! 


사실 격투기 처음 배우면 처음에는 맞는게 두렵고, 그다음에는 때리는게 두렵거든... 
사람을 때린다는 건 생각외로 스트레스 받는 행위이다.
"그럼 여성이 격투기 배우는건 무용한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난 여성이 격투기 배워서 남자를 상대한다는건 무리라고 보는데, 
격투기를 배운 여성은 격투기 모르는 여성을 일방적으로 관광시킬수 있더라? 
그리고 남자가 방심하거나 격투기 잘 모르는 놈이면 상대할수 있다. 
적어도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경찰이 올때까지 시간을 벌거나 도망칠수는 있겠지. 
딱 그정도. 그러나 그정도로 목숨을 구하기도 하니까. 

뭐, 이런걸 다 떠나서, 
도장에 나와서 격투기 하면 다리도 이뻐지고 살도 빠지고 무엇보다도 아주 모에하니까 
여자분들은 어서빨리 도장에 등록하시고 격투기나 무술을 하신다음 도복 입은 사진을 인증샷으로 올려주시면 모에~

제가 오늘 제정신이 아닙니다.






글이 재미있어서 퍼와봤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6/20 14:08
수정 아이콘
이걸 <더 로그>라는 판타지 소설에서 아주 잘 그려놨죠. 골밀도에서도 우월하도록 미스릴(모르실 분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경도가 높으면서 밀도는 낮은 꿈의 금속입니다)을 쳐부어서 뼈를 대체하도록 만들고 기술적으로도 훨씬 우월한 여자가 가드 위로 계속 때리다가 그 반동력에 지쳐서 쓰러집니다(..)
13/06/20 14:46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여자들은 대부분 사이오니스트이기 때문에 남자들은 쳐발쳐발입니다..정신공격 op.
레지엔
13/06/20 14:49
수정 아이콘
키보드를 들고 만나야겠군요!
13/06/20 14:13
수정 아이콘
카츠의 미즈타니라면?
우유친구제티
13/06/20 14:14
수정 아이콘
너무 당연한 얘기죠. 저도 제 여동생에게 얄팍하게 호신술이나 격투기해서 밤길 안심하고 다닐 생각하느니 호신용품을 구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예방적 행동패턴을 갖는 게 훨씬 낫다고 늘 얘기합니다. 운동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효율이 너무나 떨어지죠.
블라디미르
13/06/20 14:17
수정 아이콘
전설의 떡밥이 시작할때가 됐는데..

여자 청와대 경호원 vs 건장한 보통남성
13/06/20 14:25
수정 아이콘
일반 체격의 성인남성 vs 다 큰 치타에 밀렸죠....
우유친구제티
13/06/20 14:29
수정 아이콘
근데 pgr에서 도사견 vs 퓨마 나온 적 있었나요? 크크크 이것도 동물 카페에서 자주 나오던데...
13/06/20 14:17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게, 모든 격투기 종목이 괜히 체급을 나누는 게 아니니까요. 밴텀급의 전설적인 챔피언이 아무리 주먹이 눈에 안 보이도록 빨라봤자 헤비급하고 싸우면 뭐....
구밀복검
13/06/20 14:17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어디나 이레귤러는 있죠...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7Sygbjkv0EU#at=61

여성분은 Annie Thorisdottir(23) 라고 크로스핏 세계 선수권 2연패 중인 선수.

신장 : 170cm
체중 : 67kg
용상 역도 : 93 kg
스내치 : 71 kg
데드 리프트 : 165 kg
백 스쿼트 : 115 kg
400M 달리기 : 1분 14초

남성분은 Justin Forsett(27)라는 NFL 러닝백.


그리고 결국 핵심이 되는 건 골격근의 양인데, 동체중의 평균적인 남성보다 골격근량이 많은 사례도 (생각되는 것에 비해서는) 제법 있긴 하죠.
물론 일반론이야 본문 말마따나 자명하겠습니다만..
흰코뿔소
13/06/20 14:19
수정 아이콘
실사판 미카사???
구밀복검
13/06/20 14:2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사이즈가 딱 그 정도네요. 근데 미카사 아커만의 스펙은 이보다도 더 우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0-;
레지엔
13/06/20 14:21
수정 아이콘
저런 여성이 이제 여성 중 최상위 0.1%가 될텐데, 근데 저래도 아마추어~프로 사이의 격투가 남성에게 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실적인 장벽이죠 아무래도.
구밀복검
13/06/20 14:2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우리네는 집어던져지니까요(...).
레지엔
13/06/20 14:28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컬이 좀 좋아서 아마 그 정도는 아닐거라고(..)
내일은
13/06/20 15:04
수정 아이콘
체중 67kg 이고 내내 운동했으면 적어도 일반 남성보다 무게, 근육량 보다 절대 밀리지 않을테니 이건 흠좀무인 케이스죠.
0.1%도 아니고 대한민국 통틀어 저거와 비슷한 스펙 가지신 여자분이 500명은 되려나요. 0.001% 이내이고, 이건 통계에서는 제외해야...
구밀복검
13/06/20 15:16
수정 아이콘
뭐 당연히 그렇긴 한데(그러니까 이레귤러라고 한 거고), 여튼

밑에도 말한 거지만 결국은 흑묘백묘라고, 남성에게 일반적으로 우월한 육체 능력이 있을 따름이지, 실제로 육체능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게 아니라면 성별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육체능력이란 게 래디컬하게 말하면 결국은 근육과 신경으로 다 환원 되는 거기도 하고.
타이밍승부
13/06/20 14:19
수정 아이콘
뭔가 오해들을 하고 계시는데,

이 글의 결론은 도복 입은 여성은 모에하니까 어서 나오세요라는 광고글(응?)
13/06/20 14:24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원글의 의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피자21
13/06/20 14:21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여쭙습니다.. 전문 복사는 허가 받고 하신거겠죠?
아니라면 링크 정도로 대체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13/06/20 14:23
수정 아이콘
전 왜 부부싸움에 대한 글로 봤을까요? 오늘 나오면서 제가 싸워... 아니 이런걸 뭐하러 글로 쓰죠.
체급이 깡패인건 남녀 대결이 아니라 남남 대결에서도 마찬가지인 걸 본문에 써 놨는데 왜 이렇게 글을 썼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13/06/20 14:26
수정 아이콘
부부싸움은 아무래도 육체보다는 정신공격이 위주인지라.... 좀 다르지 않을까요? 남편하고 싸울 때마다 복부와 안면에 가드 올려야 하는 여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요.
13/06/20 14:27
수정 아이콘
그런 여성분에겐 부엌칼과 후라이팬이라는 도구가... 쿨럭...
정신공격에 대응 가능한 남성분은 제가 알기론 존재하지가 않아... T.T
너에게힐링을
13/06/20 14:24
수정 아이콘
여성 현역 프로 격투선수 vs 성인평균 스펙의 일반 남성 (2개월 훈련)
켈로그김
13/06/20 14:24
수정 아이콘
맨손으로 진짜 싸움을 하면 체중보다 누가 선빵을 치고, 누가 치명적인 공격을 하느냐가 관건이겠지요.
혹은 누가 절박한가. (비슷한 부상의 정도로 전의를 상실하지 않는가)

눈알을 후벼파고 귀를 물어뜯으면 체중 10~20kg 차이야 극복할 수 있지 싶습니다.
13/06/20 14:26
수정 아이콘
결국 누가 똥을 먼저 먹이느냐의 싸움이군요....
켈로그김
13/06/20 14:26
수정 아이콘
에.. 그렇게 되는건가요..;;
13/06/20 14:27
수정 아이콘
일단 그 순간은 굽신굽신으로 대충 모면하고 상대방이 잠잘 때 똥공격!.
켈로그김
13/06/20 14:36
수정 아이콘
진정한 승자!
상대방이 방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공격이야말로 필승 of 필승법이지요.

...근데 꼭 똥으로 공격을 할 필요는;;;
아라리
13/06/20 14:26
수정 아이콘
연인 사이에 싸움일줄 알았는데
치고박고 싸우기라니.. 후덜덜
난멸치가싫다
13/06/20 14:28
수정 아이콘
뭐, 남자도 키 작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신장차 20 넘으면 결국은 루저가 되는거죠. 공전불후의 파퀴아오도 헤비급은 넘보지도 못하니.
복제자
13/06/20 14:32
수정 아이콘
장미란 선수 vs 185cm 일반 성인 남자 하면 누가 이길까요?

일단 키와 리치, 격투실력 그리고 성별에선 남자가 유리하고, 체중과 근력 그리고 장기간 운동선수로써 다져진 멘탈면에선 장미란 선수가 유리하고...
오카링
13/06/20 14:34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의 엄청난 정신력을 생각해본다면...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요?
난멸치가싫다
13/06/20 14:38
수정 아이콘
장미란 신장이 170입니다. 장미란 스팩을 가진 남자가 키 185 남자랑 싸워도 타격기에서 밟힐텐데...역도가 딱히 격투에 이점을 주지도 않고요.

장미란vs 키 170 일반남 정도로 잡아놔야지 벨런스가 맞을듯. 물론 그러면 장미란 낙승이라고 생각하지만...
구밀복검
13/06/20 14:47
수정 아이콘
170의 일반남(그러니까 그야말로 평균적인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고, 격투 경험은 전무한)은 좀 무리한 가정 같습니다. 장미란 선수의 사이즈가 170cm에 120kg 정도인데(지금은 이보다는 체중이 덜 나가겠지만), 170에 65kg 정도 나가는 전형적인 일반남은 장미란 선수에 대해서 그 어떤 신체적인 유리함이 없으니까요. 남성이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우위를 점하는 요소라면 체중, 골격근량, 상체 구조의 효율성, 리치, 그로부터 파생된 파워, 스트렝스, 어질리티, 스피드, 그 외에 상대적으로 잦은 육체적 경험으로 인한 신경 기능의 발달 등이 있을 텐데, 이 모든 게 자기와 비슷한 신장을 가지고 자신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나가는, 여기에 폭발력을 극한으로 다루는 역도를 전공한 상대...에게는 의미가 없죠. 앞서는 게 하나도 없으니..어지간해서는 방법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결국 흑묘백묘라고, 성별이 일반적으로 격투에 유리한 조건을 줄 따름이지, 실제로 격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게 아니라면 성별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장미란 선수가 아니라 장미란 선수와 동등한 사이즈, 120kg 나가는 일반적인 여성을 상대로도 거의 힘들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레지엔
13/06/20 14:48
수정 아이콘
역도는 격투에 상당한 이점을 줍니다. 근력(미는 힘, 당기는 힘 모두), 순발력에서 탑3에 꼽히는 운동이 역도거든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장미란 선수가 풀파워 보디체크만 해도 대부분의 남성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이 배워서 대응할 수 없다면(타고난 것만으로는 어렵다는 거죠).
난멸치가싫다
13/06/20 14:53
수정 아이콘
역도가 격투에 이점을 주는 건 몰랐습니다. 바디체크는 저도 고려해 보긴 했는데 음...격투에 대해 많이 아는 건 없지만 결정적인 승부의 수단으로 쓰기에는 약점이 많다고 들어서...
구밀복검
13/06/20 14:56
수정 아이콘
뭐 레슬링이나 복싱 같은 전문적인 투기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 중에서는 (체급이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역도가 가장 격투에 이점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특히 단기전이면 단기전일수록, 공간이 좁으면 좁을수록 더더욱...
레지엔
13/06/20 15:00
수정 아이콘
비 투기 종묵 중 가장 도움이 되는건 보통 '농구'를 치더군요(..) 혹은 '미식 축구'. 웃기게도 아이스하키는 '투기'로 분류됩니다 이럴때에(..)
구밀복검
13/06/20 15:03
수정 아이콘
으어크크크크
음 확실히 이질적인 동작의 전환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그 종목들이 장점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파워와 스트렝스의 차이가 좀 크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술을 제외하면 이 두 개가 8할 이상이니까..뭐 그 쯤되면 붙어봐야 알 것 같긴 한데..(...)
레지엔
13/06/20 15:20
수정 아이콘
근력, 순발력을 모두 올려주면서 다른 사람과 육체적으로 '비벼대는' 훈련을 하기 때문에 간접 경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걸로 추정하더군요. 그리고 저 종목 선수들 상당수가 게임 외적으로도 싸움질(=실전 훈련)을 많이 한다는 것도 한 몫 한다고(..)
구밀복검
13/06/20 15:24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군요. 이런 건 종목 외적이라고 해야 하나 종목 내적이라고 해야 하나...
레지엔
13/06/20 14:59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말하면 기술을 빼면 근력과 순발력이 다인데, 그 두 개를 최상급으로 키워주는 운동입니다.
내일은
13/06/20 15:06
수정 아이콘
역도 선수의 악력 생각하면, 장미란 선수에게 어디 살 많은데 잡히기라도 하면 (물론 거...기 말고 그냥 살많은데) 살이 뜯겨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13/06/20 14:35
수정 아이콘
일반 성인 남성이 격투실력에서 우월할 수가 없을 거 같은데요.
사악군
13/06/20 14:42
수정 아이콘
체중과 근력이 장미란 선수가 우위..정신력 같은거 빼고 그냥 장미란 선수쪽에 한표.
대통령 문재인
13/06/20 14:45
수정 아이콘
남자가 이기죠.
격투로만 따지면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06/20 14:45
수정 아이콘
일반 성인 남자면 답이 없고(잡히면 끌려다닙니다), 좀 배운 남자면 성인남자가 이길 겁니다. 2-3년 정도 타격기 위주로 확실하게 배웠다면 정말 가볍게 이길 수도 있고요.
우유친구제티
13/06/20 14:49
수정 아이콘
키 말고는 이점이 하나도 없고 일반인이면 사는 동안 많아봐야 10여차례 이하로 싸워봤을텐데 상대가 안되죠. 장미란이 무슨 양궁 챔피언이나 배드민턴 챔피언도 아니고요.
레지엔
13/06/20 14:50
수정 아이콘
양궁 챔피언은 후환이 많이 두려운데요....
너에게힐링을
13/06/20 14:54
수정 아이콘
대결에선 이겼는데 어느 날 뒷통수에 뭔가가 날라오는데...
레지엔
13/06/20 14:59
수정 아이콘
뒷통수가 아니라 다리 사이로 날아옵니다...
박근혜
13/06/20 15:36
수정 아이콘
애쉬궁
엄마를부탁해
13/06/20 14:51
수정 아이콘
.
13/06/20 14:59
수정 아이콘
일반 성인 남자면 기껏해야 어렸을 때 태권도 1품(단 말고 품-_-) 정도일테고
이런저런 종류의 격투기 다 포함해도 격투기 배운 사람이 1%도 안될겁니다.
구밀복검
13/06/20 15: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격투기를 상당 기간 배운 것 자체가 이미 보편과는 거리가 있죠.
아우디 사라비아
13/06/20 15:00
수정 아이콘
그러나 훈련 받지 않은 여자들은 주먹하나도 시원하게 내지르지를 못합니다

저는 군필남성이 이길것 같습니다
13/06/20 17:26
수정 아이콘
지금 비교대상이 장미란인데요;
구밀복검
13/06/20 15:08
수정 아이콘
잡히면 그냥 끝난다고 봐야하고(근력의 차이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일 겁니다), 일반적인 남자라면 안 잡힐 수가 없습니다. 역도 선수의 약점이라면 동작의 전환 속도와 운동의 지속 시간인데, 일반적인 남자라면 이 약점을 공략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파워와 스트렝스, 스피드의 차이가 워낙 압도적이니까요.
남자가 걸레가 될 겁니다.
복제자
13/06/20 15:11
수정 아이콘
음 전 신장과 성별때문에 밸런스가 맞춰질것 같았는데, 아닐것 같군요;;
13/06/20 14:45
수정 아이콘
달달이가 짱임다
13/06/20 15: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진지하게 죽 읽다가 빵터졌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6/20 14:58
수정 아이콘
여성이라도 몇년간 수련을 거치면 일반 남성정도는 제압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제가 치타와 일반남성이 무기없이 싸울경우 치타가 이길것이다고 했던적이 있는데.... 싸움에서 "기세"란 다른 역량에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격투기등의 수련을 거치면 타격이 훨씬 과격해지죠
레지엔
13/06/20 15:01
수정 아이콘
기세는 시뮬레이션에서 빼야 합니다. 그건 14세의 브라질리언 킬러가 최강이라는 소리니까요. 더군다나 정량이 안됩니다. 그와 별개로 여성이 충분한 수련을 거치면 일반 남성을 제압하고 남는 건 맞습니다. 문제는 남자는 약간의 수련과 약간의 대비만으로도 여성의 몇 년에 걸친 수련을 상회할만큼으로 육체적 포텐셜이 좋습니다.
히히멘붕이
13/06/20 15:05
수정 아이콘
약 10년가까이 운동한(아마추어지만) 여자 입장에서......정말 '괴물'같은 여자가 아닌 한 당연히 격투에서 남자와 여자가 대등하게 싸운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나마 남녀차이가 적다는 무기를 쓰는 운동을 하는데도 남자들의 피지컬에 한없이 밀립니다. 타이밍이나 기술로 제압가능한 남자도 한 4-5년차 정도? 여자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통 중등,고등학교 남자 선수학생들과 연습경기를 하죠. 제가 기본동작 가르쳐주고 지도했던 남자분들이 몇년 지나서 저와 대등하게 운동하며 슬슬 저를 깔보기 시작하면 정말 열받습니다 크
레지엔
13/06/20 15:07
수정 아이콘
근력이 크게 안중요할 것 같은 나이프파이팅에서조차 여자가 많이 불리하다고 하더군요. 작정하고 그냥 가드위로 때려박으면서 리치싸움 가면 그냥 체력소모되다가 말려서 끝난다고...
히히멘붕이
13/06/20 15:15
수정 아이콘
네 뭐 작정하고 따져보면 리치, 체력, 근력, 순발력, 뭐뭐뭐 하여튼 싸움에 적합한 스킬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밀리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자들은 여자와 대련을 한다거나 시합을 하는데 있어 전혀 겁먹지 않지만, 여성은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게 되죠. 이것만으로도 싸움에서 반은 지고 들어가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내일은
13/06/20 15:10
수정 아이콘
축구 같이 체력이 중요한 스포츠에서 성인 여자 선수들이 중학 축구부와 경기 하는 거야 그렇다 쳐도 (남중3이면 뭐 클 놈들은 다 컸죠)
탁구 같이 도구를 쓰고 반사신경과 순발력이 중요한 운동도 중학교 탁구부와 붙는다는거 보면 단순 근력 뿐만 아니라 남녀 운동 신경 차이가 꽤 큽니다.
13/06/20 15:12
수정 아이콘
대충 일반론 수준에서는 합의가 나오는 분위기네요. 그러나 여기 검도를 1년 배웠음에도 2년 배운 동네 누나한테 (괴물 아님) 안드로메다로 여러번 떠난 남자 1 인 있습니다.
13/06/20 15:15
수정 아이콘
저 중학교때 동나이대 여자애한테 태권도 겨루기로 한 번도 이겨본적 없습니다.
체격조건은 제가 월등했는데도ㅠㅠ 때리질 못하니 이길수가없어...
레지엔
13/06/20 15:17
수정 아이콘
동네 누나를 죽일 마음이 부족해서(..) 혹은 대련이었다면, 룰과 공간의 제약에 의한 전투력 제약이 컸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더군다나 같이 훈련했으면 상급자가 약점 파악하는 건 너무 용이하고...
히히멘붕이
13/06/20 15:38
수정 아이콘
검도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갖고 놀기가 상당히 쉬운 운동입니다 흐
히히멘붕이
13/06/20 15:2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도복입은 여자는 전혀 모에하지 않아요. 땀냄새와 보호구 냄새를 풀풀 풍기며 얼굴을 씨뻘겋게 달아오르고 머리는 산발이 돼서는 정수기에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있으면 도장 아저씨들이 시집이나 가겠냐고 혀를 쯧쯧 찹니다. 그리고 다같이 치맥을 먹으러 가죠.
레지엔
13/06/20 15:22
수정 아이콘
히히멘붕이
13/06/20 15:24
수정 아이콘
이런 분은 일선 도장에 없어요! 없다구요! 엉엉엉엉
레지엔
13/06/20 15:24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그레이시 유술을 배우러 갑시다
켈로그김
13/06/20 15:27
수정 아이콘
저런건 모에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님이지요.
레지엔
13/06/20 15:28
수정 아이콘
공주님인데요?!
켈로그김
13/06/20 15:32
수정 아이콘
모에는 계급장 떼고 붙어야...;;
wish buRn
13/06/20 16:16
수정 아이콘
요즘은 많이 삭았답니다.
한국에 있던 열혈 팬들이 떠나가는 추세..
13/06/20 18:24
수정 아이콘
동감...머리는 산발에...ㅠㅠ...딱 저네요
그리고 레지엔 님 말씀에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같이 훈련하면 아 얘가 여기가 강하고 여기가 약하구나 금방 파악하고 약점을 찔러 오기 마련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3/06/20 15:26
수정 아이콘
여성이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아직도 몰라?'

한마디면 싸움은 남자의 배패로 끝나죠.
13/06/20 15:32
수정 아이콘
와~ 싸움도 분석의 시대.
론다로우지(60kg) vs 남자건달(60kg) 승자예상 부탁드려요
레지엔
13/06/20 15:33
수정 아이콘
여자 격투기 중에서 가장 고도화된 게 복싱인데,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급이 남자 프로 4라운드 복서(동체급)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평가받습니다. 건달도 건달 나름이겠지만.
구밀복검
13/06/20 15:41
수정 아이콘
남자 건달을 뭐 동체중 남성 중 상위 2~30% 정도의 신체 능력을 갖춘, 전문적인 격투 경험은 없고 스트리트 파이팅만 간혹 해본 이라고 나이브하게 가정할 경우, 동체급이면 론다 로우지의 백전 백승이라고 예상합니다.
구밀복검
13/06/20 15:33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kait1984/100029653003

위에 이야기도 있고 해서 2004년 태릉 선수촌 역도 선수들의 체력 측정 도표를 링크해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인보다 훨씬 무거운 선수들이, 배근력이나 스쿼트 같은 것 뿐만 아니라 50m 달리기나 서전트에서도 일반인보다 훨씬 우월하죠. 파워와 스트렝스를 비롯한 무산소성 에너지 대사의 극한을 달리는 스포츠이기에 그렇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역도 선수는 하프-베어라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투기 기술이 없다? 곰도 투기 기술은 없죠. 키와 리치가 뒤진다? 지리산 반달곰도 160cm 정도입니다. 여자 선수다? 예 암컷 곰입니다.(...)
레지엔
13/06/20 15:34
수정 아이콘
역도선수에게 없는 건 체력과 간지뿐이라고 하죠(..)
13/06/20 15:43
수정 아이콘
하프베어라~ 재미있네요^^ 곰을 산속에서 만나면 리치구뭐구 죽고싶을것같은데요
낭만토스
13/06/20 15:45
수정 아이콘
배구였나요? 여자 프로배구 수준이 남자 중학교 배구랑 비슷하다고 하던....
Dornfelder
13/06/20 16:33
수정 아이콘
축구도 여자 국가대표팀이 남자 중학교 팀과 연습 경기한다고 하죠.
애패는 엄마
13/06/20 15:49
수정 아이콘
사실 체급은 비슷한 운동 능력이나 약간 차이 있을 때 유효하지 인간내 체급 차이는 운동능력이 차이 나면 넘어선다고 봐요 남녀의 경우는 체급말고도 운동능력이랑 골밀도 골격 등등이 더해져서 그렇고
레지엔
13/06/20 15:52
수정 아이콘
뭐 운동 능력 차이가 확연하면 넘지만, 체급의 벽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그러니까 단일 팩터 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팩터가 체급입니다.
애패는 엄마
13/06/20 15:5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근데 아마 일반인 수쥰에서 놀아보니 구밀복검님처럼 아마나 일반인은 체감이 상대적으로 덜했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듯
레지엔
13/06/20 15:59
수정 아이콘
그만큼 강함에 기여하는 팩터가 다양하니까요. 근데 느끼셨겠지만 3-4개월 배운 신입들끼리 붙여보면, 어떤 천재(나는 펀치가 다 보여요라거나 내 펀치는 규격 외지 이런 애들)과들 빼면 결국 체급대로 우열이 나와버리니까요.
구밀복검
13/06/20 16:01
수정 아이콘
뭐 예시는 예시일 뿐이니 아주 거친 예를 들자면, 100kg인데 골격근량이 25%인 이보다는 60kg인데 골격근량이 50%인 이가 단순 근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높죠. 여기에 전술의 차이라든가 스피드, 경험, 장기전으로 진행해나갈 수 잇는 유산소적인 대사 능력 등등이 일반인 사이에서는 개인 차가 워낙 크니까. 다만 프로 쯤 되면 차이를 확보할만한 요소들이 사라지죠. 너도나도 프로니까요. 그럼 남는 건 거의 체급..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신체능력이란 걸 아주 도식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근육과 신경으로 환원될 텐데, (프로레벨에서) 체급이 낮으면 근육량에서 밀리고 그건 운동 능력의 열세로 이어집니다.
구밀복검
13/06/20 15:55
수정 아이콘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체급의 결정성이 상대적으로는 적긴 하죠. 개인 별 신체 구성이나 경험, 근육과 신경의 발달 정도 등등이 워낙 제각각이니까..프로 무대에서는 웰터 급이 헤비 급을 잡는 경우는 거의 있을 수가 없는데, 일상에서도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 그래도 분명 그 정도가 덜하죠.

다만 프로 쯤 되면 거의 체급 이꼴 운동 능력이 되어버려서...
iAndroid
13/06/20 16:26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이시영 VS 건장한 성인남성 논쟁이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이트는 항상 VS가 일어나는 곳인데, 이정도면 짐작하실 분들은 다 하실듯)
그때는 거의 이시영 승이었는데 지금 여기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흐흐.
레지엔
13/06/20 16:35
수정 아이콘
이시영씨 정도면 대회 준비하는 중학생 플라이급 선수한테도 질 겁니다.
王天君
13/06/20 16:32
수정 아이콘
여자는 허리힘이 원래 딸려서 운동할 때 남성보다 쉽게 지치고 근력에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레지엔
13/06/20 16:34
수정 아이콘
허리힘뿐 아니라 근육 전체가 다 약하다고 봐야 합니다.
구밀복검
13/06/20 16:40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하체 근력에서는 차이가 적은데 상체 근력의 차이가 큽니다. 대체로 상체 근력은 4~50% 정도고 하체 근력은 70% 선...
평균 체중의 평균적인 체성분을 가진 여성의 근육량이 평균 체중의 편균적인 체성분을 가진 남성의 근육량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다만 성 간 단위질량 당 근력 차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다시 말해 동일한 근육량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는 게 상당히 나이브하지만 다른 모든 요인들이 동일할 경우) 남성과 여성의 종합적인 근력은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신체 부분에 따라 편차가 크겠지만) 좀 투박하게 이야기하면 근육은 다 똑같은 근육이라는 거죠. 물론 남성 이상의 근육량을 가진 여성은 현실적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예지만..
백년지기
13/06/20 16:3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노숙자필 나는 필리핀 아저씨가 얼마나 위대하며 규격외인지 알겠네요..
레지엔
13/06/20 16:39
수정 아이콘
현대 격투기 이론의 상식인 체급 이론을 씹어드셨죠 아주...
13/06/20 16:57
수정 아이콘
마무리만 완벽했다면 화룡점정이었을 것인데ㅠㅠ
구밀복검
13/06/20 16:59
수정 아이콘
아직 안 끝났습니다 ㅜㅜ
13/06/20 17:08
수정 아이콘
전 그 양반은 은퇴할 때가 오는 순간까지 안 질 줄 알았어요 ㅜㅜ
王天君
13/06/20 19:34
수정 아이콘
패,....팩맨
13/06/20 18:17
수정 아이콘
헐크..도복입은 여자이지만...전혀 모에하지 않다는...(우리 도장 여자 탈의실을 혼자 여유롭게 쓰고 있;;)
도복입은 여자에 대한 환상을 깨시죠?? 크크크
처음에 호면 쓰고 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_- 보호구무게+운동 => 땀 뻘뻘 크리 인데요..

저건 뭐 남자애가 중2정도만 되도 체력으로 밀리는데요...당연한거 아닌가요?
검도는 상급자가 요리하기 쉽다고 하는데.. 2년 배우면 많이 배운게 아닌데요..저는 한 6년 되가는데도 힘듭니다.
중학교 남자애들하고 붙으면 체격은 저랑 비슷한데 일단 맞붙을때 힘이 딸려요.. 직접 몸이 닿는 것도 아니고 죽도만 서로 부딪혀봐도 아 얘 힘이 어느 정도구나 감이 옵니다.
그나마 기술빨(-_-)이랑 타이밍으로 치고 빠지기로 이기는거죠.
일단은 서로 비슷한 실력, 비슷한 체격의 남녀가 붙으면 여자가 절대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여자쪽이 실력에서 압도해 들어가는 상태가 아니면요.
13/06/20 18:58
수정 아이콘
만약 같은 70kg라 해도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근육량+근력 에서 일단 차이가 나고...
여성의 몸은 상대적으로 지방이 많으니까요.
스피드나 반사신경 등에서도 같은 조건이라면 확실히 남자가 앞섭니다.
뭐 한 10년넘게 훈련한 프로 운동선수 여성 vs 운동 전혀 안한 일반 남성 이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가 자주 일어나는 것도 아니죠.
대부분의 프로운동은 웨이트가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년 넘게 훈련한 격투기 종목의 여성이 일반 남성을 이길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같은 급끼리 붙기 마련이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642 [일반] 한국 사회에서 느끼는 정치적 피로감에 대하여 [50] 삭제됨7105 13/06/20 7105 62
44641 [일반] 일본 대 이탈리아 경기를 보고... [110] Rein_119498 13/06/20 9498 0
44640 [일반] 류현진.. 멘탈수련은 언제까지계속될까... [36] 삭제됨6978 13/06/20 6978 0
44639 [일반] 미지근한 콜라를 마신 느낌, 월드워Z (스포없음) [48] 부평의K6048 13/06/20 6048 0
44638 [일반] [펌글] 여성이 남성과 싸우는 것 [109] 타이밍승부10848 13/06/20 10848 0
44636 [일반] 좀비가 나타난다면 [36] 눈시BBbr9209 13/06/20 9209 0
44634 [일반] 더 웹툰 봤습니다. (스포유) [6] 키루신5983 13/06/20 5983 0
44633 [일반] YTN "국정원 정치개입 SNS 글 2만여건 또 찾아냈다" [75] 마르키아르6431 13/06/20 6431 0
44632 [일반] 그래도 미국 사람들은 슈퍼맨을 사랑하심에... [16] Neandertal5499 13/06/20 5499 0
44631 [일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여주들. [61] OrBef11052 13/06/20 11052 0
44630 [일반] [해축] 2013 UEFA U-21 유럽 챔피언쉽 [18] 아키아빠윌셔5537 13/06/20 5537 0
4462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클리프 리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9K 2실점) [6] 김치찌개3844 13/06/20 3844 0
44628 [일반] 역사채널e - 파락호의 비밀 [13] 김치찌개4722 13/06/20 4722 0
44627 [일반] 커피 이제 알고마시자.jpg [36] 김치찌개9020 13/06/20 9020 0
44626 [일반] 스위스와 그리스는 예선에서 항상 꿀대진이었나? [7] 순두부4836 13/06/20 4836 0
44625 [일반] 재미로 보는 더 지니어스 2기 가상 캐스팅 [32] wannabein6428 13/06/20 6428 1
44623 [일반] 강희제 이야기(7) ─ 절망적인 형세 [11] 신불해6752 13/06/19 6752 22
44621 [일반]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 대륙별 중간 점검 - 4편 [35] 반니스텔루이7886 13/06/19 7886 7
44620 [일반] [영화] 맨 오브 스틸 (절대 善이란 존재하나?) 스포많음(?) [32] 영원한초보5370 13/06/19 5370 1
44619 [일반] 표창원 교수님의 2번째 청원이 나왔습니다. [58] DarkSide6171 13/06/19 6171 8
44618 [일반] 여전히 학교 폭력을 쉬쉬하는 학교 [25] 하얗고귀여운5038 13/06/19 5038 0
44617 [일반] SBS 한국인들의 영어 공포증에대한 몰래카메라 실험 조작 [26] 착한아이7614 13/06/19 7614 0
44616 [일반] 2013/14 프리미어 리그 일정 공개 [25] 반니스텔루이4317 13/06/19 43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