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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8 21:53:26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우리도 가끔(?) 이런 거 발표해요...
밴드가 활동을 수십 년 동안 하고 앨범을 여러 장 발표하다 보면 그 가운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거나 평론가들에게 별 다섯 개를 받게 되는 앨범들도 나오기 마련이지요. 가뜩이나 팬들이 가차없기도 하지만 한 번 필이 꽂히면 무한대의 사랑을 보내주기로 유명한 메탈 쪽 장르라면 더더욱 이런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제 기억에도 메가데스의 [Rust in Peace]를 주구장창 들으면서 메가데스가 “메탈리카보다 한 백 배는 더 낫다”고 부르짖던 한 메가데스 광팬이 생각 나는군요.)

이런 일이 생기는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밴드가 초창기의 어설픔을 극복하고 포텐셜을 터뜨렸을 수도 있고, 맴버들간의 화합으로 인해 시너지가 막 용솟음 쳤던가, 앨범 제작 당시 소속사가 전폭적으로 밀어줬던가 하는 이유들도 있겠고 단순히 밴드의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고 높은 평가를 받았던 밴드들의 앨범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들을 몇 장 모아봤습니다. 선정은 주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앨범들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이 앨범들이 절대적인 기준에서 뛰어난 앨범들이지만 다른 앨범들은 다 똥반이라는 것은 아니고 같은 밴드가 만든 다른 앨범들에 비해서 평가가 높다라는 점입니다. 만약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밴드가 발표한 앨범이었다면 표절이라고 혹평을 받았을 수도 있었겠지요. 그런 점은 참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내 아무리 안티라지만 이건 솔직히 인정한다”라는 앨범들이 있으신가요? ^^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Megadeth - Rust in Peace



Iron Maiden - The Number of the Beast



Slayer - Reign in Blood



Judas Priest - Painkiller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Guns N' Roses - Appetite for Destruction



Pantera - Cowboys from Hell



Dream Theater - Metropolis Part 2: Scenes from a Memory



Oasis - Definitely Maybe



Blur - Parklife



Radiohead - OK Computer



Gamma Ray - Somewhere Out in Space



Marilyn Manson - Antichrist Superstar



번외편...
Michael Learns To Rock - Greatest Hits





BGM정보: http://heartbrea.kr/2498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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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13/05/08 21:58
수정 아이콘
오아시스 블러빼고는 다 좋아합니다. (두 그룹은 취향이 안맞아서 안들어서요)
안수정
13/05/08 21:59
수정 아이콘
오케이 컴퓨터......... 고3때 정말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The bends가 끌리더군요
예바우드
13/05/08 22:01
수정 아이콘
어? 리스트 중에 다섯개나 가지고 있네요. 그 중 두 장은 무려 LP.
개인적으로 RATM의 1집은 거의 이견이 없지 않나,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huckleberryfinn
13/05/09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RATM1집은 이견이 없을 것 같아요.
처음에 CD 넣고 bomb track 을 들었을 때의 전율이..
DarkSide
13/05/08 22:03
수정 아이콘
Master Of Puppets 는 너무 질리게 들을 정도로 명반이라서 ... Metalica 메탈리카의 대표적인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5/08 22:07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 이어서 종교음악 계층을 달아 보면...
이쪽에서 최근 몇년간 가장 핫한 팀 중 하나인 '마커스'라고 있습니다. 지인들 사이에서는 제가 안티(?)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제가 상당히 박하게 점수를 주는 팀입니다.

한 번은 그 팀이 원래 내던 것과 전혀 다른 계통의 앨범을 하나 냈는데, 갑자기 미칠 듯한 퀄리티의 음반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너네는 원래 하던 거 하지 말고 이런 거나 해라'라고 생각했었으나, 일회성 시도였는지 그 앨범 이후로는 계속 기존 계통의 음반만 내서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기존 계통에서도 좋은 음반을 뽑아내길래 '얘네가 갑자기 웬일이여' 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다음 음반도 잘 뽑아내면 안티(?)질 그만두고 평가를 상향조정해볼라구요. 흐흐
Mein Land
13/05/08 22:08
수정 아이콘
메가데스의 [Rust in Peace]를 주구장창 들으면서 메가데스가 “메탈리카보다 한 백 배는 더 낫다” 라고 하는 팬 한명 추가요.......
Kemicion
13/05/08 22:11
수정 아이콘
ok computer는 정말...
듣고 푹 빠져서 다른 앨범들도 듣기 시작했는데
In rainbow 쯤 되니 너무 다른 느낌이라 안듣게 되더라구요
브릿팝의농밀함
13/05/08 22:17
수정 아이콘
오아시스의 저 엘범은 90년대 브릿팝의 상징이 되었죠.
헬로윈의 키퍼시리즈는 정말 Outstanding하죠.... 최고... 키스케..
하지만 저는 헬로윈의 첫번째 음반의 카이한센의 보컬스타일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사실 더 정감가는 엘범은 키퍼시리즈보다 첫엘범일 정도로..
첫 엘범의 첫번째트랙 STARLIGHT?를 들을때의 충격과 아마도 마지막즈음트랙 how many tears는 지금들어도 놀랍습니다.
흐콰한다
13/05/09 01:27
수정 아이콘
Walls of Jericho앨범 특유의 거칠고 덜다듬어진것같으면서도 꽉차고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연주 참 멋지죠.
이퀄라이져
13/05/08 22:18
수정 아이콘
이 중에서는 Reign in Blood가 정말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메탈신의 빙의가 있는 앨범이에요 크크
맨슨을 보니까 Nine Inch Nail 2집도 있으면 어떨까 하네요.
Magnolia
13/05/08 22:19
수정 아이콘
린킨1집 라됴헤드는 2집부터 레인보우 앨범까지 서태지 5집 테이크 앨범은 서태지 관심없던 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음반이였습니다. 근데 이앨범에 천재성을 다 소진한거 같아요.
본문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혹시 예전 음반판매와 리뷰사이트 음악창고를 기억하시는 분 계신지요? 요즘 pgr에 음악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정말 즐겁습니다만 사실 최근 음악앨범리뷰나 다른 사람들이 이 음반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알고싶어도 마땅히 공유할 사이트가 그다지 많지 않은거 같아서요.예전 음악창고의 방대하고 심도있는 리뷰글들만 읽어도 몇시간이 금방 지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허나 아쉽게도 사이트가 폐쇠되어서 그 많은 리뷰글들을 다신 볼 수 없는거 같아 아쉽네요. 영화도 그렇듯 주옥같은 앨범리뷰는 놓쳤던 음반도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데 말이죠.
Kemicion
13/05/08 22:31
수정 아이콘
음악창고 없어졌나요?
즐겨찾기해두고 가끔 들르다가 포맷하면서 잊은 듯한데, 아쉽네요
Magnolia
13/05/08 22:38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yes24로 넘어간거더군요.. 그런데 그 많은 리뷰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예전 창고닷컴 db 이런쪽에 손 써서 그 많은 리뷰글들 복원한다면 음악매니아들의 워너비 넘버원 음반판매 사이트가 될텐데 말이죠..
흐콰한다
13/05/09 01:30
수정 아이콘
되게 오랜만에 듣는 사이트네요 음악창고

사라진거 생각하면 눈물만ㅜㅠ
레몬커피
13/05/08 22:3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베스트앨범 두장이 있네요. 오케이컴퓨터랑 안티크라이스트 슈퍼스타
Paranoid Android
13/05/08 22:52
수정 아이콘
이럴때묻어가야지...크크
huckleberryfinn
13/05/09 11:00
수정 아이콘
억 크크
오랜만에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Darwin4078
13/05/08 22:5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명반들 커버재킷을 뵈오니 메탈돼지 팬티가 축축해지네요.
팬티 갈아입고 CD 몇장 꺼내서 들어야 겠네요.

오랜만에 25 minute 들으니 좋네요.
13/05/08 22:56
수정 아이콘
주다스 프리스트의 저 앨범은 마지막 사자후같은 느낌이죠..
애플보요
13/05/08 23:18
수정 아이콘
전 ok computer 로 라디오헤드를 접했는데 이후 완전히 빠돌이가 되었죠.
불량품
13/05/09 0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판테라는 카우보이스 프롬 헬보다 부가 디스플레이 오브 파워를 넣고싶네요
판테라하니 우리나라에서만 발매된 카우보이스 프롬 헬과 부가 디스플레이 오브 파워를 짤린 곡빼고 합본시켜놔서
메탈팬들의 레어아이템이 된 전설이 있죠..
Cazellnu
13/05/09 10:28
수정 아이콘
그것때문에 수입반 샀습니다. 빡치게 라이센스판에서 이상한 짬뽕판을 내서 그때 (학생일때라..금전이.. ) 힘들었어요
huckleberryfinn
13/05/09 10:2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라디오헤드는 the bends, 메탈리카는 블랙앨범이 더 땡기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3/05/09 13:02
수정 아이콘
Skid Row 데뷔 앨범도 좋은 곡들도 많고 명반으로 쳐줄만 하지 싶습니다... 앨범 타이틀은 따로 없는 거 같네요.

그리고 익스트림의 Pornograffitti 정도가 본문 목록에 추가될 만한 가치가 있지않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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