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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6 12:43:51
Name jagddoga
Subject [일반] 윤성규 환경부 장관 '삼겹살 황사 효과 없다' 발표 오판 인정
http://media.daum.net/society/environment/newsview?newsid=20130426111120093

요약하면, 삼겹살이 황사에 효과가 없는데

'돼지가격이 폭락하고 양돈농가가 어려운 시기에 학문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런 발표를 한 이유가 뭐냐'

라는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의 지적을 받자

환경부 장관이 오판 했다는걸 인정 했다는 내용인데.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삼겹살이 황사에 좋다는게 근거가 부족하다는게 사실인데,

지적을 한것도 이해가 안되고 오판을 했다는걸 인정한것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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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6 12:46
수정 아이콘
-_-^
13/04/26 12:46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좀 그랬다할 뿐
이게 학문적으로 논란이 될만한 것이가부터 의심스럽네요
정대만
13/04/26 12:46
수정 아이콘
돼지 가격은 폭락하는데 식당의 고기값은 떨어지지 않은 불편한 진실 .
사상최악
13/04/26 12:48
수정 아이콘
발표시기에 대한 오판 인정이죠.
13/04/26 12:49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좀 그랬다할 뿐
이게 학문적으로 논란이 될만한 것이가부터 의심스럽네요(2)
이긴한데 중금속쪽에 잔류량이 낮다고 기사에 나오긴하던데 확실한건 잘모르겠네요.
르웰린견습생
13/04/26 12:51
수정 아이콘
발표시기에 대한 오판 인정이죠.(2)

어쨌든 충분히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황사 지나가고 발표하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의미가 없을 테니까요.
켈로그김
13/04/26 12:52
수정 아이콘
발표시기에 대한 오판 인정이죠.(3)

그리고 양보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정도까지.
그냥.. 피해갔네요.
13/04/26 12:55
수정 아이콘
발표를 하던 말던 별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돼지고기는 맛있다는게 중요한거지 황사가 어쩌고하는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같아서;;
그냥 맛있기도 한데 황사에도 좋다는 카더라가 있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플라시보효과정도?
13/04/26 12:58
수정 아이콘
황사효과가 없다고 해서 삼겹살 좋아하는 사람이 찾지 않게 되는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별로 매출과 관련 없을거 같은디.. 뭐... 농가에서 항의를 하니까 예의상 맞춰준거 같군요.
레지엔
13/04/26 12:59
수정 아이콘
정치와 과학의 간극.
그리드세이버
13/04/26 12:59
수정 아이콘
비오면 파전먹고 뭐 그런 비슷한 거 아닌가요?
무슨 과학적 의미가 애초에 있을리가...
켈로그김
13/04/26 13:00
수정 아이콘
그냥.. "난 이정도로 양돈농가를 위해 일하고 있어요. 다음 선거때도 부탁해용" 정도의 퍼포먼스이길 바랍니다.
...그게 덜 비극적이니..;;
에우레카
13/04/26 13:00
수정 아이콘
나름 살찌는 음식인 삼겹살을 먹기 위한 그럴듯한 핑계거리가 황사인데 말이죠 크크
다들 알면서도 합리화하면서 먹고있었는데 이 타이밍에 저래버리니 ~_~
13/04/26 13:05
수정 아이콘
뭐 관련 업종에 계신 분들은 저놈이 뭐하는 짓이야 할 만도 하죠. 나빠지면 나빠졌지 도움이 될리는 없으니
다 알면서 모르는척하는 사실을 정색하며 아니라 그러는 것도 웃기고.
레지엔
13/04/26 13:06
수정 아이콘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사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심치않게 이걸로 문의를 받습니다.
13/04/26 13:10
수정 아이콘
어이쿠.. 진지하게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쇼크네요.
13/04/26 13:14
수정 아이콘
세상엔 티비에 나오는 별의별 멍멍이 소리를 다 진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아케르나르
13/04/26 13:33
수정 아이콘
의외로 그런 거 믿는 사람들 많아요... 일단 제 아버지....
구밀복검
13/04/26 13:40
수정 아이콘
뭐 선풍기로 인한 사망 같은 것도...MSG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정지연
13/04/26 13:06
수정 아이콘
오늘 황사니까 삼겹살 먹자~ 하는 핑계가 하나 사라진것뿐이죠 크크
그리고 삼겹살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른걸 먹으러 가자는 구실을 만들어줬고..
13/04/26 13:09
수정 아이콘
장관님이 평소에 삼겹살 회식을 싫어하셨던걸까요..
귀여운호랑이
13/04/26 13:15
수정 아이콘
한우 꽃등심만 먹겠죠.
13/04/26 13:24
수정 아이콘
환경부 장관 덕분에 오늘 삼겹살이 땡기네요
구밀복검
13/04/26 13:41
수정 아이콘
이낙연 의원은 젊은 시절에 여친이 '황사 심하니까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하면 뭐라고 했을까? 하는 정도의 생각이 드네요.
보고픈
13/04/26 13:44
수정 아이콘
삼겹살이 황사에 효과없다는 것이 맞다는 건가요?
엊그제 뉴스에선 효과 있다고 나오던데...
아이군
13/04/26 13:50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자면 '직접적인 효과는 없다' 정도 일겁니다.

좀 크게 말해서 몸에 좋은 거 먹고 건강해지면 황사에 대한 저항력도 더 생기겠죠. 먹고 싶은 삼겹살 먹고 기분 좋아지면 외부환경에 대한 저항력도 올라가고.... '정말로' 삼겹살 지방이 먼지를 씻어내는 경우도 없다고 말은 못하죠 하다못해 위벽에 낀 먼지라도.. 뭐 기름을 사발로 들이켜도 가뭄에 콩 나듯 할거라는게 문제긴 하지만-_-;;;; 대충 이렇습니다.
보고픈
13/04/26 13:54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뉴스에선 삼겹살의 지방이 위장으로 들어간 황사먼지를 씻어낸다고 하더군요.
예전엔 삼겹살이 황사에 좋다라고 하면 삼겹살을 폐로 먹냐고 면박을 줬었는데 그 뉴스보고 뻘쭘... 했었습니다
레지엔
13/04/26 13:56
수정 아이콘
그 뉴스 까도 될 겁니다-_-; 원래 이 속설에서 그나마 의학적인 탈을 쓴 가설은 돼지지방은 융점이 낮고 고로 흡수되었다가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중금속을 끌고 나온다였습니다. 식도-기도의 다른 흡수기전을 그나마 해설해보려고 한 시도인데... 뭐 별로 가치없는 가설입니다;
켈로그김
13/04/26 14:25
수정 아이콘
융점이 섭씨36~37도가 아닌 이상에야.. 소화, 흡수, 대사, 배출에서 융점이라는게 의미가 없으니까요..;;
(사실 그렇다고 해도 소화과정에서 물성이 달라지니까 융점이 체온에 근접하다고 해도 결국은 별 의미가 없고;;)
뭐랄까.. 인체를 정말로 똥만드는 기계로 보고 만든 가설같기도 하고..;;
레지엔
13/04/26 14:30
수정 아이콘
융점이 체온에 근접하긴 합니다. 혼합물이라서 일괄은 안되지만 보통 손 사이에 비계 넣고 비비면 녹을 정도니까요. 근데 융점이 낮다고 중금속을 끌고 나온다는게 대체 중간의 몇 단계를 뛰어넘은 상상력인지(..)
켈로그김
13/04/26 15:03
수정 아이콘
기계로 본 겁니다.. 500원 걸어요.
레지엔
13/04/26 15:04
수정 아이콘
500원 받고 타이레놀 시럽 겁니다(?!)
켈로그김
13/04/26 15:09
수정 아이콘
마침 제가 두통. 치통. 생리통을 앓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지엔
13/04/26 15:13
수정 아이콘
네? 무슨 통이요? 인증....
jjohny=Kuma
13/04/26 15:17
수정 아이콘
어떠한 이유로 '생'체 '리'듬이 무너졌을 때 오는 고통을 생리통이라고 합니다? (사실 아예 틀린 말은 아닙...)
wish buRn
13/04/26 16:49
수정 아이콘
시럽말고 알약으로 겁시다!!
정지연
13/04/26 14:26
수정 아이콘
일단 황사 먼지가 위로 들어갈 가능성 자체가 낮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호흡을 통해 들어온 먼지는 폐로 들어가게 되고 폐로 가기 전에 코와 목의 점막에서 한번 걸러지죠..
위로 들어갈려면 황사 낀 야외에서 뭘 먹으면 황사 먼지가 음식에 묻어 들어가거나 입 벌리고 돌아다니다가 입에 먼지가 잔뜩 낀상태로 음식을 먹거나 침 삼키면서 따라 들어갈수는 있겠네요..
뭐 그렇게 먼지가 위로 들어갔다손 쳐도 지방은 위와 장을 거쳐 소화가 돼서 없어집니다.. 물론 과하게 많이 먹으면 다 소화를 못해 나오기는 하지만 보통은 소화가 돼서 분해돼 없어지죠..
만약 지방이 먼지를 끌어안고 배출이 된다면.. 우리가 싸는 대변은 기름으로 둥둥 뜬 변이 나올겁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 본적이 없죠?
오히려 소화가 안되는 식이섬유가 먼지를 끌고 나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레지엔
13/04/26 14:32
수정 아이콘
뭐 그 지방은 다시 담즙산 분해를 거쳐서 배출되고, 담즙산 배출과정이 신체 대사 과정의 노폐물 배설의 한 과정이라는 걸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실제로 담즙산에 미세금속이온이 섞여있기도 하고)... 말이 안되는 가설이죠 사실.
그리고 아마 먼지는 식이섬유보다는 장내 점액과 탈락점막에 들러붙을 것 같습니다(..)
13/04/26 14:44
수정 아이콘
뉴스에 얼마나 헛소리가 많이 나오는 줄 속속들이 알게 되면 놀라실 거예요.
아이군
13/04/26 13: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환경부 장관이 궂이 삼겹살과 황사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발표할 이유가-_-;; 기자가 물어 봤을때 적당히 뭉뚱거리지-_-;;
젊은아빠
13/04/26 13:50
수정 아이콘
이게 환경부 장관차원에서 대답해야 할 문제였나 싶은데....--;
엄마를부탁해
13/04/26 14:08
수정 아이콘
어제 날짜 손석희의 시선집중 듣는데 황사에 대한 삼겹살 효과는 밝혀진게 없다고 나오더군요. 굳이 먹고 기분상 좋아지면야 괜찮은 것인데 한국인의 식습관때문에 성인병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얻는 점보다 잃는점이 클 수 있다고요.
기사 본문을 읽으니 관련업계 항의 때문에 그냥 피해간걸로 보입니다.
밀가리
13/04/26 14:35
수정 아이콘
저게 사실이라면 중국에 삼겹살은 남아나지 않을 듯.. 사실 삼겹살 즐겨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해도 무방해요..
13/04/26 15:53
수정 아이콘
대신 베이컨이 있지요...
13/04/26 15:59
수정 아이콘
동파육 같은 요리가 삼겹살로 만드는 거 아닌가요? 한국처럼 구워 먹는 요리가 아닐 뿐 중국인은 돼지고기 많이 먹는데요.
13/04/26 14:59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나쁜 삼겹살 때문입니다
삼겹살을 주깁시다.
잠잘까
13/04/26 15:16
수정 아이콘
굉장히 부끄러운데 삼겹살이 황사와 무관하다라는 이야기를 여기서 배우고 가네요.ㅜㅜ

이젠 아무때나 삼겹살 먹어야겠어요.
켈로그김
13/04/26 15:2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삼겹살을 먹으면 피부가 뽀얗게 되는줄 알았어요.
삼겹살집 일할 때가 살면서 피부가 가장 뽀샤시했거든요.

...삼겹살 땡기네요..;;
꿈꾸다
13/04/26 15:50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아빠
13/04/26 15:57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양돈농가에서 반박하며 내세운 근거자료가 몇가지 있군요.
주로 중금속과 관련된 것들인데 이게 황사와 크게 관련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하긴 요즘엔 황사에 중금속이 섞여있는게 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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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병국 교수와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이
2007∼2009년 실시된 우리나라 4기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적절한 지방섭취는 혈액 중의 납농도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환경독성 분야의 저명한 국제잡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6월호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체내의 중금속 등을 해독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 특히 삽겹살 등을 먹으면 좋다는 속설이 있다”며
“광산지역이나 주물 등 금속공장 근로자들이 지방이 많이 함유된 돼지고기를 선호해왔다.
이런 과거의 속설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을 통해 국내외 처음으로 학문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사자료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일 지방섭취는 평균 16% 정도로 미국인들의 섭취량인 33.6%보다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적정 지방 섭취비율로 정한 것보다도 낮아 모든 국민이 과다 지방섭취를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의 연구에서 남자들의 경우 일일 지방섭취가 10%인 저지방 섭취군과 비교해 일일 지방섭취가 20% 및 25%인 사람들에서
혈액중의 납 농도가 5.3% 및 8.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다시말해 적절한 지방섭취는 체내에 축적된 납의 배설을 촉진해 혈중 납 농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이다.
이 교수는 “지방과다섭취는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으므로 총열량의 25% 정도를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부러 지방이 많은 식품 섭취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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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2007년 중금속과 유해물질 흡입 가능성이 많은 치과 기공소, 엔진부품 공장, 피혁가공 공장 등 3개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58명에게 6주 동안 돼지고기를 섭취하게 한 결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납은 2%,
카드뮴은 9%이상 감소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227635)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실시한 1999년 공동 연구에서도 실험실 쥐를 대상으로 납과 카드뮴을 투입한 뒤 돼지고기를 먹여 본 결과,
돼지고기를 먹은 쥐에서 중금속 배출이 더 많았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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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04/26 16:00
수정 아이콘
이게 불포화지방산 논란이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이론 설명 모델이 제대로 안섭니다. 그리고 다른 요소의 개입을 배제하기가 너무 어렵죠.
젊은아빠
13/04/26 16:05
수정 아이콘
메카니즘은 저도 논문을 읽어보질 못해서 뭐가 어찌되는지 잘 모르겠고...
뭐 같은 주제로 수십개 논문이 나와준다면야 재연성도 그렇고 다른요소가 개입된거 아니냐는 의혹도 없어지고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돼지고가와 중금속에 뭔가 연관이 있다는게 뭐 아예 미신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까지는 안 들어도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지엔
13/04/26 16:13
수정 아이콘
미신이라기보다는 도시전설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지금은. 그리고 저게 '돼지고기'의 문제냐 지방의 문제냐부터 시작해서... 아무튼 길게 쓰려면 리뷰 아티클 하나 써야되고ㅡㅡ;; 각설하면 저게 근거가 안됩니다. 저건 말하자면 탄광 지역 거주자와 비 탄광지역 거주자의 비교... 이런 문제도 되고. 제일 중요한 건 이게 '섭취를 강조'하는 연구냐, '배출에 지방이 관여한다'의 연구냐 역시 굉장히 문제가 생깁니다(이건 뒤의 쥐-돼지고기 실험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젊은아빠
13/04/26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뭐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그제 이 문제 관련해서 양돈농가가 무슨 밑도끝도 없이
'돼지고기 최고!!' 외치는 사람들로 비춰지고있는 듯 해서, 그냥 그들 딴에도 뭔가 근거가 있기는 하다는걸 써놔야할 것 같더라구요.
레지엔
13/04/26 16:24
수정 아이콘
저걸 근거로 외치는 게 아니라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그 양돈 농가 중에 저거 읽어본 사람이 별로 없을 걸요.
젊은아빠
13/04/26 16:28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성명서라는건 '무슨무슨 협회' 이름으로 나오는거니, 그 사람들은 읽어봤겠죠 흐흐...
그리고 저걸 근거로 외치는건 맞습니다. 뭔 소용일까 싶지만서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4/25/0200000000AKR20130425185400030.HTML?input=1179m
레지엔
13/04/26 16:34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시점 말고요. 이 논쟁의 유구한 역사에서 저게 근거가 되기에는 애초에 저 논문이 너무 늦게 나왔죠.
젊은아빠
13/04/26 16:37
수정 아이콘
뭐 논문 저자분 말마따나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체내의 중금속 등을 해독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
특히 삽겹살 등을 먹으면 좋다는 속설이 있다” 는게 대체 뭔 말인지 알기 위해서 논문을 썼다니까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돼지고기가 중금속을 배출해준다 쏼라쏼라 하는 말이 튀어나온게 2000년대 초반부터인데
(뜬금없이 왜 튀어나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80년대 90년대에는 딱히 그런 말이 안 돌았는데...
그런 말이 있다한든 탄광지역이나 금속산업이 발달한 도시에서나 나돌던 말이었을텐데 어느순간 전국구로...)
그 전까지는 사람들이 별 관심도 없었을테니 논문이니 뭐니 쓸 이유도 없었겠죠.
레지엔
13/04/26 16:40
수정 아이콘
아마 저 중금속 얘기가 90년대 초반부터 돌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돼지고기가 삼겹살로 대동단결된게 80년 전후고, 고지방식이의 위험성(성인병)이 이슈가 된 게 90년대 초반이니까, 삼겹살 먹으면서 핑계대려고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젊은아빠
13/04/26 16:44
수정 아이콘
음...그럼 핑계대면서 시작한 말이 전국에 퍼져서 대체이게 뭔 소리인가 연구해본 것 정도 되겠군요.
켈로그김
13/04/26 16: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조금 미심쩍은게,
혈중 납 농도 감소라는게.. 지방조직으로 축적된 결과가 아닐까 한다는 의문이 있는데,
일단은 저 발표의 전문을 봐야 어떤식의 연구결과인지 알 수 있겠네요.

일단 인용하신 기사(?)에는 그게 배출이 된건지 조직에 축적된건지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봅니다만..;;

--------
추가된 실험에는 배출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있네요.
후후하하하
13/04/26 16:02
수정 아이콘
이유을 모르면 정중하게 물어봐야죠...
흰코뿔소
13/04/26 16:11
수정 아이콘
한의학적으로 돼지고기는 해독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약 먹을때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죠. 한약의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그외에 관련기사로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232121025&code=990201
에서는 ' 돼지 기름이 직접 황사를 씻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신장 기능을 북돋워 비강이나 기관지 표면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점액이 황사를 방어하고 포착한다는 것이다.'이라고 하네요.

믿고 말고는 각자의 자유겠지요.
켈로그김
13/04/26 16:20
수정 아이콘
한의학은 잘 모르지만,
돼지기름이 점액분비를 촉진하는 것은 설명 가능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그 자체가 알러젠이거든요.
젊은아빠
13/04/26 16:26
수정 아이콘
한약먹을 때 돼지고기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처방내용에 따라도 그렇고 소화력과 관련하여 약의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주로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닭고기나 밀가루 기타 등등 음식도 때에 따라 금지하기도 하구요.
돼지고기가 해독작용이 있어서 약효까지 해독해버리는건 아니에요 흐흐...
흰코뿔소
13/04/26 16:34
수정 아이콘
적어도 그런 이유로 돼지고기를 안 먹는게 좋다는 설명을 해주는 한의사는 있었습니다.
어느쪽이 맞는지야 제가 알 길이 없지만서도.
젊은아빠
13/04/26 16:39
수정 아이콘
'해독'이라는 용어가 좀 애매하긴 하죠.
약의 독성으로 병을 치료한다고 보면 해독효과때문에 약의 효능이 줄어드는건 맞으니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알파스
13/04/26 16:27
수정 아이콘
황사라고 삼겹살 먹는건 감기걸렸다고 소주에 고춧가루 풀어먹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레지엔
13/04/26 16:29
수정 아이콘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2)
젊은아빠
13/04/26 16: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삽겹살 먹는데 이유가 어디있어 그냥 먹는거지!!
13/04/27 05:33
수정 아이콘
돼지고기는 의외로 건강식이라고 하던데요.

우리의 육류 소비량이 권장 수준에 크게 못미치기에 육류소비를 늘리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탄수화물의 과다 소비가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고, 단백질의 과소소비는 대사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간단하게 얘기하면

돼지고기는 건강식이다 -> 돼지고기를 적절히 소비하는 경우 몸이 건강해진다 -> 건강해진 몸은 황사에 잘 견딘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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