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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5 01:16:44
Name giants
Subject [일반] 4.24 재보선 결과
서울 노원 병-투표율 43.5%
새누리당 허준영-32.78%
통합진보당 정태흥-0.78%
진보정의당 김지선-5.73%
무소속 안철수-60.46% 당선
무소속 나기환-0.22%

부산 영도-투표율 36%
새누리당 김무성-65.72% 당선
민주통합당 김비오-22.31%
통합진보당 민병렬-11.95%

충남 부여.청양-투표율 44.2%
새누리당 이완구-77.40% 당선
민주통합당 황인석-16.86%
통합진보당 천성인-5.72%

영도와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에서 워낙 거물급 후보가 나오면서 투표 전에 이미 승부가 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고, 역시 관심을 모은 지역이 노원 병이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없이 다자구도로 나오는 데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자구도에서도 득표율 60%를 넘기면서 당초 예상보다도 더 압승을 거뒀습니다.

다자구도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면서 안철수후보는 앞으로의 행보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국회입성으로 정계에 성공적으로 입문했으니, 이제는 그가 말해온 새정치가 무엇인지를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겠죠. 앞으로 안철수의원의 행보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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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5 01:1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3대 미스테리 중 하나를 이제부터 확인 할 수 있겠네요..저도 기대됩니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되어 집니다. 제가 예상한 결과가 틀렸다면 정말 안철수씨(이제는 의원인가요)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희대는 천재라고 할 수 있겠지만 희대의 천재가 나올 확률만큼 낮은 확률이니까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문재인
13/04/25 01:20
수정 아이콘
모두 이름값 했군요. 특히 안철수 60%는 당사자에게 다행인 수치네요.
긴토키
13/04/25 01:22
수정 아이콘
부산 영도에서 통합진보당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편이네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01:27
수정 아이콘
2012총선때 저사람이 영도구 국회의원 야권단일후보였거든요.
DarkSide
13/04/25 01:22
수정 아이콘
서울 노원병 무소속 안철수 60 % 당선 확정
부산 영도 새누리당 김무성 65 % 당선 확정
충남 부여 청양 새누리당 이완구 77 % 당선 확정

재보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3명 전부 다 압도적이네요 ...
특히 뒤로 가면 갈수록 압도적인 수치네요 ;;

이번 4.24 재보선을 보면서 느낌 점은
역시 한국은 보수의 국가가 맞는 것 같습니다 ... 진보가 설 틈이 없어요 ... 하아 ...

( 물론 이와는 별개로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기대는 아직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 그의 진정성과 진심이 맞기를 바랄 뿐입니다 ... )
단빵~♡
13/04/25 01: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보수양당체제죠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01:28
수정 아이콘
그들 스스로 자폭한책임도 있습니다.
작년 당권파의 깽판이 너무 돋보였죠
지지를 해주면 뭐합니까 양대정당이면 잘 해결하는 사태조차 제대로 수습을 못하는데
DarkSide
13/04/25 01:30
수정 아이콘
뭐 ...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작태나 행위들을 보면 한국 진보 정당 진영이 죄다 씨가 말라도 할 말이 없다고 보기는 했습니다 ;;

( 사실 제가 현재 진보정의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심상정 - 노회찬 - 유시민 이 세 분들 때문이라서 ... )
단빵~♡
13/04/25 01:32
수정 아이콘
근데 거대양당둘이 하는짓이 사실상 통진당보다 더하다는게 함정이죠 ㅜ
DarkSide
13/04/25 01:3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이미 그런 방면으로는 익스큐즈 된 지 오래라서 애초에 기대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ㅠㅠ 헤헤 난 안될거야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01: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참여정부때 워낙 심하게 다쳐서 이제 분열은 다시는 저지르지 않고(뭐 정권잡으면 분열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결국 18대 총선때 계파로 인해 미래연합으로 잠시 분열했던거 말고는 분열을 안하니까요..
인간실격
13/04/25 05:06
수정 아이콘
이건 동감하기 참 힘든 주장이네요
azurespace
13/04/25 08:37
수정 아이콘
아뇨.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나 어디 통진당같은 곳이랑 비교할 대상이 됩니까;
보고픈
13/04/25 09:02
수정 아이콘
더한 정도가 아니라 넘사벽이죠.
단빵~♡
13/04/25 12:16
수정 아이콘
통진당이 무너진 결정적계기가 경선부정이라고 한다면 그건 양당에서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역사가 오래되었고 매관매직도 일삼지 않았기때문에 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구)통진당은 비례대표를 뽑는것도 경선으로 하면서 뭔가 더 선진적인 제도를 끌어들이려다가 망한 케이스라고 봐요 뱁새면 뱁새답게나 할것이지 주제에 맞지않는 제도를 끌어들이다니....

종북 논란에 관해서 말씀하시는거면 일정부분 공감하지만 일정부분은 공격을 하기위한 레토릭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것조차 그들이 자초한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자업자득이라고 봐요 현실정치에서 어느정도는 타협이 가능했고 했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18:09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경선 부정 자체가 아니라 반성없고 그로인한 분열 책임까지 당권파에게 있죠.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01:33
수정 아이콘
분당이 되는걸 불사하고 오로지 자기 정치생명만을 위해 행동하는사람들을 보면서 결국 국민들이 환멸을 느낀거라봅니다.

진보정의당은 전반적으로 관심 자체가 없구요..(안습..일단 거제에서의 지지기반을 회복하는게 급선무인거같습니다)
DarkSide
13/04/25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러다가 머지 않아서 무당파로 전환할지도 모르겠어요 .... 가끔씩은 정말로 자살하는 게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한 번 죽는 게 두렵고 무서운 거지, 죽고 난 다음에는 영원히 편하게 쉴 수 있어서 행복할 거 같아요 ... 헤헤 .......

( 누군가가 저를 죽여준다면 정말 그 분께 감사할 거 같아요 ... 제가 이미 인간 쓰레기 이하의 인간 실격 상태라는 건 알고 있지만 ;;
다만 저를 죽일거라면 아프지 않게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죽여줬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 지금 현재로서는 말이죠 ....
요즘 팀 겟 네임의 "교수 인형"과 "우월한 하루", 그리고 김규삼의 "눈의 등대 - n의 등대 편"을 다시 보는 중입니다 ... )
흐콰한다
13/04/25 01:52
수정 아이콘
댓글로 큰웃음주셔서 감사합니다.
DarkSide
13/04/25 01:53
수정 아이콘
저는 진심으로 말한건데 ....

이상하게 저는 항상 솔직하게 말해도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 웃음거리나 조롱거리로 전락당하거나 사상이나 체계가 너무 위험하다
또는 정신병자나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라고 말을 듣게 되더군요 ....

물론 저도 상당 부분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 그렇다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 항상 솔직하고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라고 배우잖아요 .... 그냥 그렇게 했을 뿐인데 ㅠㅠ
흐콰한다
13/04/25 02:15
수정 아이콘
일단 비꼰건 죄송합니다.
익명성에 기대 이죽거리기나 하는 저보다야 일반인이신것 같은데요.

다만, 어떤 상황에 처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인간 실격이라는게 있다면
님이 행복하고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그 상태가 바로 인간 실격이겠죠.
후후하하하
13/04/25 09:29
수정 아이콘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DarkSide
13/04/25 10:52
수정 아이콘
그냥 정신나간 자의 헛소리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11:18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행여나 자살을 생각하신다면 PGR질게나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외로 위험한 상황이신것같네요
DarkSide
13/04/25 16:13
수정 아이콘
좋은 충고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래도 아직은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같은 분들을 보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 ^^
Tristana
13/04/25 13:54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선거관련글에서 자주 보이시던데
패배의식이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가면 오히려 극좌에서 극우로 갈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하여튼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DarkSide
13/04/25 16: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극우를 극좌보다 더 혐오하는 편이라서 거기까지는 안 갈 것 같습니다 ;;

일단 그것과는 별개로 되도록이면 징징거리는 거 정말 고쳐야겠어요 ㅠㅠ
13/04/25 07:32
수정 아이콘
통진당 지지자 분들이 하신 말씀이 사실이라면 결국 참여계 쪽도 할 말 없는거죠. 이미 부정이 벌어지고 있는 걸 알면서도
일단 선거만 이기고 보자는 식으로 덮었고 그게 터져나온거라. -_-
단빵~♡
13/04/25 01:2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 당선 축하드리고 이런저런 애증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의 행보로 애정으로 바뀌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보네요 기대도 많이했었고 실망도 많이하고 비판과 비난도 많이 했지만 정치인은 앞으로의 행보가 제일 중요하니까 기대해보겠습니다.
Grateful Days~
13/04/25 01:25
수정 아이콘
그의 새정치가 뭘까요.
레르네르
13/04/25 01:35
수정 아이콘
조만간에 알게 되겠죠.
다이애나
13/04/25 01:38
수정 아이콘
신당 창당하면 정강정책에 들어있을 것이고, 민주당에 들어간다면 입당 관련 회견때 무슨 말을 하겠죠.
상코마네
13/04/25 01:41
수정 아이콘
권력을 가지지 않은 정치인을 평가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을 평가할 때 가진 권력을 얼마나 잘 사용했는가를 중요하게 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지금까지 도대채 무엇인지 잘 몰랐던 이유도 그가 제도적 권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무엇인지 이제 좀 드러나겠네요.
권유리
13/04/25 01:4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의 새정치가 무엇인지 드디어 볼수있는건가요.
마이스타일
13/04/25 01:52
수정 아이콘
내일 썰전에서 강용석이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네요
레지엔
13/04/25 01:56
수정 아이콘
위험한 시험대를 잘 통과했네요 안철수 의원...
13/04/25 02:11
수정 아이콘
변희재가 안철수에게 선전포고를 했네요.
DarkSide
13/04/25 02:12
수정 아이콘
변희재는 멀티테스킹에 능하네요 ... 낸시랭 건드린지 얼마나 지났다고 바로 안철수 의원에게 어택땅을 ...
기시감
13/04/25 03:10
수정 아이콘
원래 어그로꾼은 계속 어그로를 끌어야 생계유지가 되는거죠.

탱커가 어그로를 못끌면 공대에서 짤리는거 기본 아닙니까?
DarkSide
13/04/25 06: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
보고픈
13/04/25 09:0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비유를 해도 되는 겁니까? 크크
달팽이
13/04/25 09:37
수정 아이콘
비유 갑이네요!
안철수대통령
13/04/25 02:12
수정 아이콘
내 아이디가 대통령이 아니라 의원이였어야해... ㅜㅜ
어쨋든 축하드립니다!
jjohny=Kuma
13/04/25 02:36
수정 아이콘
10월 9일(한글날, 아이디 변경기간)까지 고통받으시겠네요ㅠㅠ
안철수대통령
13/04/25 03:47
수정 아이콘
10월 9일로 확정된건가요?
반년만 더 고통받아야 겠네요 ㅜㅜ
jjohny=Kuma
13/04/25 03:51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닉네임 변경 기간이 매년 10/9~12로 고정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 년만 참으셔요 헣헣
안철수대통령
13/04/25 03:55
수정 아이콘
아니면 5년뒤를 위해서 이 아이디를 묵혀두는 방법이....
jjohny=Kuma
13/04/25 04:05
수정 아이콘
2017년 한글날에 변경하셔도 대선 전이니 늦지 않습니다. 흐흐
안철수대통령
13/04/25 04:13
수정 아이콘
그래야겠네요... 크크
그때까지 안철수가 살아있다면(?)...
13/04/25 06:36
수정 아이콘
바꾸시지 말고 다음 대선까지 기다려보심이^^ 닉네임대로 되면 정말 좋겠어요. 김기덕 감독이 한 말을 빌려서 저도 안철수의 국민이 되어 살고 싶네요 흐흐.
몽키.D.루피
13/04/25 03:3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새정치는 상당히 영리한 정치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안철수의 새정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요. 다만 안철수를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호감을 가진 유권자들은 그 새정치를 자신의 처지에 맞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즉, 의미는 모호하지만 각인이 확실한 구호는 중도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가 쉽다는 거죠. 무상급식처럼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구호가 있는 반면 새정치처럼 폭넓은 중도층을 모두 아우르는 구호도 있는 법입니다.
안철수라는 정치인의 태생 자체가 기존 정치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스탠스죠.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순간 기존 정치권의 편가르기 싸움에 휘말려버립니다. 한국 정치권의 특징 상 사안마다 대립 경향이 아주 심하기 때문이죠. 이건 저번 대선에도 나왔던 현상입니다. 안철수의 입에서 정책 얘기가 나올 때 지지층이 술렁였죠. 최대한 모호하게 가는게 지금의 안철수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스탠스인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수는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도 쓰고 있는 수입니다. 창조경제가 그거죠. 아무도 창조경제가 뭔지 모릅니다. 하지만 자기 좋은 식대로 해석합니다. 혹자는 it산업으로 해석하고 혹자는 신재생에너지로 해석하고 혹자는 인재양성으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무엇으로 해석하든 정부입장에는 상관없죠.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고 자기만의 해석으로 정부를 지지해주길 바라고 있는 겁니다. 최대한 모호하게.. 구체적인 정책으로 승부를 봤던 지난 두 정권(노무현, 이명박)이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 충분히 봐온 학습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안철수는 야권에서 가장 정치를 잘하는(잘하고있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자기의 가치를 증명해보였구요. 상징적인 60%득표율도 넘겼고 아무도 찍소리 못할만큼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대선이후 민심의 바로미터를 엿볼 수 있는 핫한 재보궐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이상하리만치 선거분위기를 안띄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선거를 흥행시키고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조직과 정당의 힘없이 오로지 안철수 개인의 이미지만으로도 이런 결과가 나온 거죠.
민주당은 더욱더 우향우를 했고 새누리당은 약간 좌향좌를 해서 둘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진정당은 거의 인물들의 이름값만 남은 상황이고 통진당은 지금 원내에 들어가있는 의원들의 임기가 통진당의 수명이 될 거 같은 분위기구요. 즉, 중도좌파의 거대한 공간이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안철수는 아마 이쪽으로 무혈입성할 거 같습니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확실한 스탠스를 구축하면서요.
앞으로 안철수 행보가 더욱더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야권지지자인 저는 대선 패배후 앞으로 5년동안 야권의 미션은'안철수를 지켜라'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기우였네요. 대선 이후 정치에 거의 관심을 끊고 살았는데 지금 보니까 스스로 자기자신을 잘 지키고 있네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정치권이라는 곳이 어떻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판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까지 잘 살아남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13/04/25 03:59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렇게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는건 당선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밖에는 안 될겁니다.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을거고 그게 안철수의 새정치라면 지난 대선행보에서 느낀 실망감은 새발의 피가 될 정도로 엄청나게 실망할 것 같네요.
swordfish
13/04/25 07:09
수정 아이콘
꿈보다 해몽이고
이런식의 정치만 한다면 이미지만 난무하는 이상한 정치가 되버리고 말죠.
13/04/25 10:0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가 앞으로 나아갈 정치적 행보는 본인 스스로도 전혀 결정되지 않았을겁니다.
유불리를 따져서 모호한 발언을 하는게 아니라, 안철수는 자기가 생각하는 최선을 늘 이야기하는것일테고, 그걸 주변에서 모호하게 받아들이는 거죠.

처음 대선출마선언때의 모토인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는게 사실 뚜렷한 목표를 정해놓고 판가름받겠는게 아니라, 단지 자신은 "선의"에 입각해서 이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려 노력하면 반드시 해결된다라는 엄청나게 순진한 발상이 그의 본심일겁니다. 문제는 그런 순진한 발상을 실행에 옮겨서 기업가로써, 교수로써, 이 녹록치 않은 현실 사회에서 결국에 가선 성공 해냈다는것이고 그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 그대로 계속가겠지 아마 바뀌진 아닐겁니다. 사람이 살아온 방식을 바꾸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해온 성공이 단지 상황이 받쳐준 우연이 아니었기를, 그리고 그가 믿는 선의의 힘이 그리고 정치라는 탐욕의 장이 가지는 특수성마저 넘어설수 있을까, 그것이 안철수에게 거는 일말의 기대일 겁니다.

그가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줄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의 도전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차라리 비판적인 여론이 많은것이 그의 미래를 봤을때 더 낫습니다. 그는 이미 나와있는 해결책들을 사람들이 그게 해결책이라고 수긍하고 받아들일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이 사회가 지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새롭게 제시하는 일은 결코 없을겁니다.
13/04/25 03:39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창조경제와 안철수의 새정치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밝혀지겠지만
김정은의 생각은 죽기 전에 알 수 있으려나...
인간실격
13/04/25 05:04
수정 아이콘
올 60퍼센트나 먹었네요 크 이러나저러나 결국 이번에 출마한것은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사진
13/04/25 06:04
수정 아이콘
사나브로 행보가 문국현씨 비슷하게 가는 것 같은데,
얼마나 차별성을 갖는지 두고 봐야 겠네요.
석삼자
13/04/25 06:16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새정치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뭐 실망은 그때가서 해도 상관없다 생각하구요. 어차피 매번 실망해서
13/04/25 06:2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콘크리트 지지층을 40퍼센트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던데 역시 새누리당 지지층의 표까지 가져올 수 있는 저력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여줬네요. 안철수 의원 당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13/04/25 06:52
수정 아이콘
60%로 당선이면 나름 좋은 판단 된거나 다름없네요..
아무튼 그 새정치 뭐 당장은 300분의 1이라 큰의미는 없겠지만..
대충이나마 보여주길 바랍니다. 안철수 의원님
13/04/25 07:32
수정 아이콘
선거결과에 대한 우려섞인 예상도 많았지만 저로서는 그저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르웰린견습생
13/04/25 07:51
수정 아이콘
노회찬 의원의 몫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열심히 뛰어주길 바랍니다.
목화씨내놔
13/04/25 08:32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까요? 바로 신당 창당은 어렵겠고 그렇다고 민주당에 입당할리는 만무하고.
당에 상관없이 국회 내에서 단체 같은 걸 만들어서 활동할 수도 있나요?

원내 교섭단체 구성하려면 당도 같아야 하고 그 당도 일정 의석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무소속이고 주위에 사람도 적은데.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나요?
13/04/25 09:02
수정 아이콘
교섭단체 구성요건은 원내 20석입니다. 기존 국회의원들을 영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죠.
안철수 의원이 뭔가를 하려면,
1. 기존 정당에 입당한다.
2. 기존 정당의 의원들을 영입해 신당을 창당한다.
두 가지 중 하나를 해야 할 거라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기존 정당에 입당하는 것은 스스로의 정치력을 깎을 것이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대선에서의 필패로 이어질거라 봅니다.
13/04/25 08:45
수정 아이콘
다음 관전 포인트는 10월 재보선이네요.
꽤나 규모가 큰 미니 총선급이 될 가능성이 높고 10월이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약 8개월..평가의 시간이죠
그때까지 민주당이 정신 차리면 모르겠는데...만일 그렇지 않다면 안철수를 중심으로 세력이 모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틸야드
13/04/25 09:05
수정 아이콘
정신차렸으면 지금꼴 안났겠죠.
빠르면 오늘, 늦으면 주말쯤에 문재인 책임론부터 나올겁니다.
영도에서 지원 유세했는데도 참패했다는 이유를 들겠죠.
설탕가루인형형
13/04/25 09:23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를 문재인 책임론으로 모는건 정말 정치적인 의도일 뿐이고 실제 문재인의 책임론은 영도에서의 지원 유세가 아니라 낙동강전선에서부터 찾아야 합니다.
총선에서 영남에 교두보를 만들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문성길 트리오니 뭐니 하면서 당의 많은 자원을 집중시켰었습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패배한 뒤에 결과가 이게 뭐냐고 책임론이 나올때, 많은 분들이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 지형상 어쩔수 없지만 대선에서는 도움이 될것이다' 라고 쉴드를 쳤었거든요.
근데 사상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질 정도로 대선에서 참패, 내년 지방선거도 가망이 없게 되었죠.
설탕가루인형형
13/04/25 09:15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가 국회의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의미있는 일은 법안발의 말고는 없습니다.
근데 튀는 법안은 실현성이 없고 평범한 법안은 평범할 뿐이죠.

그리고 앞으로는 본회의 표결,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직접 표현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새정치의 신선함은 점점 떨어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안철수 의원은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며 공감을 얻으려 할텐데, 그게 정치인들의 동의를 받아 세력을 이뤄 정말 실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3/04/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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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말하며 공감을 얻으려 할텐데'
이게 제일 문제죠. 국회가 웅변대회 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대부분 국회의원들은 정의감에 의해 행동하는게 아니라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데
13/04/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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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작살이네요. 전 희망이 안보여요. 김한길이 당대표가 된다면 아예 쳐다도 안볼겁니다.
새누리는 친이 친박으로 으르렁대도 거사를 앞두고 뭉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민주당은 대선전 후 변한게 없으니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다.
그 안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몇 몇 의원들이 참 불쌍합니다.
13/04/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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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만큼 나온 결과라 사실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요.
안철수의 새정치는 안철수가 아니라 사실 국민들이 만드는거죠.
안철수가 들고 나온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자신들의 이상적인 정치가 새정치인거라고 봐요.
그 국민들의 이상적인 정치가 각각 좀 다른게 문제겠습니다만...
새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을 통합하는게 제가 보기엔 새정치가 아닐까 제 나름대로 생각해 봅니다.
각각 생각하는 이상적인 새정치는 다르지만 그 것과는 별개로 국민들이 뭔가 새정치를 원한다는 그 공감대를 가지고
안철수의 정치는 시작하는 것이니만큼 그 이상을 보여줄 수는 없을꺼라고 봅니다.
100% 국민통합이 아니라 국민들의 그 공감대를 잘 이끌어준다면 그의 대선행보까진 큰 무리가 없으리라 보는데...
이게 제일 어려운거죠.
Dornfelder
13/04/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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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없이 60%의 득표율이면 괜찮은 출발이네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13/04/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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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민주당 큰일 났네요.

노원 병이야 원래 후보를 안 낸다고 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에서 한 석도 못 건졌네요.
총 12곳 중 민주당은 6곳에 후보를 냈으나 전패. 어쩔... ㅡㅡ;
13/04/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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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엔 워낙 여권 우세지역들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지방의원 선거도 가평 거제 이런 곳이었으니.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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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의원이 당선됬던 지역입니다.
현 진보정의당 후보 대신 민주당이 나왔더니 낙선된거에요..
13/04/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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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 원래 민주당보다 진보정의당(구 통진당 계열)이 당선되기 더 쉬운 지역 아닌가요-_-;
단빵~♡
13/04/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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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총선때 해산됐던 진보신당이 거제에선 제2당급이라고 알고있습니다;
swordfish
13/04/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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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났다는 말은 납득이 안가네요.

민주당은 될법한 곳에는 아예 내질을 않았고
안될 곳에 양대 정당으로써 낸 사람만 떨어진 선거인데 말이죠.
13/04/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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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사실 이번 재보선은 심각한 타격이라고 하기는 뭐한데, 대표 경선이 가장 큰 문제죠.

뻘짓과 자살골과 내전으로 온갖 삽질을 하고 있는데 이거 교통정리 못하면 다음 기초단체장 선거 날릴 각오 해야하니까요.
곡물처리용군락
13/04/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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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수습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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