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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2 13:37:24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MBC다큐스페셜] 요즘 흔한 취준생들의 취업 준비.jpg


[MBC다큐스페셜] 요즘 흔한 취준생들의 취업 준비..

취준생도 취준생이지만 절대로 중소기업은 안가겠다 하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대기업 취업률이 200대1 300대1일지라도 중소기업은 지원자가 없어서 못뽑죠

중소기업은 대부분 채용조건,페이,복지혜택,근무시간 초과등등 A~Z까지 다 하기를 바라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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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2 13:41
수정 아이콘
공대생으로써 취업이 잘안된다는거에 그리 공감하지못합니다ㅠ
위원장
13/04/22 13:41
수정 아이콘
w스터디면 윙스터디인가... 작년에 제가 종로에서 취업스터디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준비한 건 자격증이랑 면접스터디 밖에 없네요.
Grateful Days~
13/04/22 13:47
수정 아이콘
전 엑박뜨네요.
13/04/22 13:48
수정 아이콘
문과쪽은 저 정도인가요?
저는 공대생이라 저정도로 고생한 기억은 없습니다.
어쩌면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허허...

맨 밑에 김기동 교수님(?) 의 말씀이 와 닿네요..
"당신들 취업할때는 이정도는 아니지 않았느냐? 니들은 쉽게 들어오고 앞으로 들어올 사람에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느냐? "
참 마음이 아프네요,..
가게두어라
13/04/22 13:50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인사과에 근무중인데.... 사람 뽑기 정말 어렵습니다. 대기업에 하다하다 안되신분들이 가끔 원서 들어오는데, 정작 뽑아 놓으면 오래 있는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여자분들은 출산이라도 하면 그냥 퇴사하게되는 수순이라...
아무튼 저런 취업전쟁은 중소기업이랑은 전혀 상광 없습니다. 크크.
라울리스타
13/04/22 13:52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 취준생이고, 공대생이라 그런지 취업난이 그렇게까지 실감이 안나는데

인문계쪽은 저기 이니셜로 나온 일류대 학생들도 저렇게 스펙을 위해 노력을 하나 보네요.

교수님 말씀도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대기업 인사과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죠. 한 직군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다보니 점점 객관적인 자료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소위 '스펙'만을 따지게 되고...

대기업, 그것도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인문계 학생들의 취업난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ㅠ
몽유도원
13/04/22 13:53
수정 아이콘
근데 취준생들이 중소기업에 가려하지 않는건 낮은페이에 대기업급 능력 + 야근,초과근무 스킬을 원해서 아닐까요? 분명 건실한 중소기업도 있겠지만 사실 실무가 아닌 취준생입장에서는 옥석을 가려내는게 쉽지 않죠. 게다가 악덕중소기업에 발한번 잘못들여서 1,2년 낭비하면 경력인정도 안되고;;;
중소기업이 공정경쟁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키워주면 취업문제도 어느정도 자연스레 풀리게 될텐데 창조를 외치시는 레이디가카께서 이런데 신경쓰실리가 없겠죠;;
루크레티아
13/04/22 14:04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들 중에서 정말 악덕기업들 많죠.
대기업을 용을 써서 가려는 이유도 사실 부려 먹는 수준이야 거기서 거기고, 복지는 어쨌든 우월하니까 저리 목을 매는 것이죠.
13/04/22 13:55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교수님은 대놓고 이야기합니다.취업할거면 무조건 대기업으로 가야한다고. 중소기업으로 가서 경험쌓고 이직한다는 말하지말고 시작은 무조건 대기업으로 시작해야 인생레벨업한다구요. 나중에 중소기업에서 모셔갈때나 옮기라고요...
하심군
13/04/22 14:04
수정 아이콘
어제 제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나온 이야기네요. 중소기업입장에서도 이 문제가 참 힘들죠...요즘 잘나가는 계열이면 모르겠지만 올해 자동차처럼 한번 불황에 빠졌다 하면 인원감축한답시고 새로운 사람 뽑으려 하지도 않고... 더 골치가 아픈점이라면 인원감축이라면 보통 퇴직권고도 많이하지만 보통 자원퇴직을 많이 받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힘들고 빡센쪽은 '더러워서' 일을 때려치게 되고 자연히 일을 어느정도 하던 3,4년차 대리, 주임급의 퇴직이 많다보니(보통 이 직급이 최전선이죠) 취약부서는 과장이상의 '관리직'이랑 1,2년차의 사원급만 남게 되거든요. 원래 노련한 경력직이 해야 할 일을 사원급이 하다보니 일이 버거워서 1년, 빠르면 6개월만에 아웃하게 되고 결국엔 이 부서자체가 붕괴하게 되는...이게 요즘 중소기업의 패턴이라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불황하면 떠오르는 중소기업의 수주부족으로 문닫는 회사까지...진짜 중소기업을 안 가는 이유가 있어요. 일은 더럽게 많고 힘든데 보람도 없고 안정성도 없어요. 차라리 리니지 알바가 낫지...어차피 비전은 둘 다 똑같은데요.
신규회원2
13/04/22 14:06
수정 아이콘
대기업 채용은 마치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같지요.
무슨 짓을 완벽하게 하더라도 절대 100점 안주고 취업준비생을 좌절시킵니다.
그렇게 패배감과 괴리감을 먼저 각인시키고 신입사원 교육으로 머리를 포맷해서 다시 깔죠
그리고 죽어라 부려먹습니다. 못쓰겠다 싶으면 지체없이 버립니다.
이게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물론 이걸 다 커버하는 한마디가 있죠.
꼬우면 니가 사장하던가.
논트루마
13/04/22 14:14
수정 아이콘
10대기업이 GDP의 80%을 생산하고 고용은 8%를 창출한다는 기사를 언뜻 본적이 있는데, 어쨋든 사회구조적으로 고용창출 및 사회안정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듯.
13/04/22 14:37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출산율 줄어드는 건 신의 한 수.... -_-
13/04/22 14: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망할 거 같아요.....
DarkSide
13/04/22 14:43
수정 아이콘
공대 오세요 공대 .... 웬만하면 전화기 가세요 전화기 ....

진짜 딴 거 필요 없어요 ... 요즘은 전자, 기계, 화공이 최고입니다 ....
인서울 4년제 전화기 졸업하면 웬만한 이름 있는 대기업은 취업 거의 대부분 됩니다 ...

진짜로 타임머신 타고 다시 고3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절대 입학원서 학과 기재란에 컴공 안 씁니다.
닥치고 1순위 전자 / 2순위 기계 / 3순위 화공 고고씽 합니다 ...

내가 미쳤지 ... 진짜 그 때 왜 그랬을까 ㅠㅠ ... 하아 .... 먼 산 ...
복수전공을 경영학과를 하는 게 아니었는데 ... 아 정말 ... 과거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쪽팔립니다 ....
Fabolous
13/04/22 17:21
수정 아이콘
신촌 y대 전자과였으나 이름있는 대기업 물 많이먹었어요 크크 학점이 4.3만점에 3점이 안넘어서였나....
DarkSide
13/04/22 20:4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연세대 고려대 공대 나와도 학점 관리 잘 안되는 케이스가 있으면 취직이 예전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도 많더라구요 ;;
흑흑 ㅠㅠ 아 진짜 너무 취업하기 살기 힘들어요 ㅠㅠ ( 징징징 ) 가끔씩은 제가 대학원 진학한 게 실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이냐시오관
13/04/23 22:57
수정 아이콘
컴공과 정말...전 이제 2학년인데 안 맞아서 미치겠네요 ㅠㅠ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걸 하고 싶은게 하고 싶은게 다 돈이 안되는거고...
13/04/22 14:47
수정 아이콘
뭐,기업들이야 배부른 입장인데 아쉬울거있겠나요?
고르고 골라서 사람 뽑겠죠.
암튼,그런 의미에서..인맥이 최고입니다.취업시장에선.하하;;
13/04/22 14:48
수정 아이콘
가만보면 많은 중소기업이 문제죠..
월급낮고(근데 사장님은 항상 부자ㅠ), 중소기업 특성상 슈퍼맨을 원하고, 야근은 많은데 야근비는 없고(많은 대기업들은 초과근무수당 자체는 없다시피 하지만 다른 명목으로 조금이나마 챙겨주는곳이 많습니다.) 가장 예민한 몇가지는 중소기업은 못해주고 있으니.. 안갈수밖에 없죠..
제가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가더라도.. 그냥 코딩연습 한줄이라도 빡세게 해서 좀더 큰데로 가지... 중소기업은 회사 문화가 어떤지 알기도 어렵죠..
너무 큰 회사는 팀별로 문화가 다르긴 하지만 어느정도 전체적인 분위기나 암묵적인 rule 같은건.. 회사가 클수록 정보도 많으니까요
lupin188
13/04/22 14:54
수정 아이콘
요구하는 것은 하나부터 천까지 너무나 많은 것이 현실이지요.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취직하는 것 보면, 결정적인 것은 운이더군요.
13/04/22 14:58
수정 아이콘
몇년안에 미국 혹은 일본으로 다시 나갈듯 싶은데, 나가는게 아니라면 한국에선 절대 애 안낳기로 다짐한지 꽤 됐습니다. 출산률이 바닥찍고 출생한 세대들이 취업하게 될 40~50년 후면 모를까 (그런데 그땐 또 그 나름대로 문제..) 지금 낳아봤자 대충 제 자식이 취업해야하는 25년 후쯤에는 지금보다도 더 힘든 취업전쟁일텐데 자식한테 그걸 되물림하고 싶진 않네요. 하긴 뭐 문제되는게 취업뿐이겠습니까만은..
원시제
13/04/22 15: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저렇게 다 해도 생각보다 빡세지 않습니다. 저렇게 주욱 늘어놓으니 엄청 많아 보입니다만;
특히 한자 영어 등은 자소서 쓰면서 같이 한다는거 자체가 이미 많이 늦었다는거죠;; 대부분 실제로 서류 쓰기 전에
스펙은 다 만들어놓고 시작합니다. 취업스터디를 하면서 스펙 쌓는 경우는 대개는 모자란걸 채우는 정도죠.

해외 봉사활동이야 극소수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꽤 소수의 이야기고, 인턴십 공모전은 해도 좋지만 안해도 취업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공모전은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공모전을 수상하는 사람은 1%도 안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과. 특히 비인기 문과의 취준생들이 저런걸 하는 이유는 딱 하납니다.
그 시기에 저거 말고는 할게 없어요. 저거 안하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놀아야 하는데, 그럼 말 그대로 취준생 백수거든요.
그러니까 저런거라도 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95% 이상 일치하는 스펙을 가진 두 사람도 한명은 SKT에 가고 한명은 서류 100개 써서 다 떨어지는게 취업시장이죠.
어느정도 스펙은 준비되어야 하는게 사실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스펙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지요.
운, 인맥, 우연, 혹은 지원자가 모르는 무시무시한 적성. 그런거 말이죠.
Fabolous
13/04/22 17:23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우는 뭐 학교별 쿼터죠. 그렇게 두명 스펙이 비슷하니까 한명은 붙고 한명은 떨어지는거죠. 서로가 상대였으니..
둘다 붙여봐야 의미가 없죠 기업입장에서
. 좋은 스펙애 몇퍼센트 뽑았으면 이제 좀 스펙 덜좋아도 말 잘들을 애들도 몇퍼센트 뽑아야되니까요
wish buRn
13/04/22 15:25
수정 아이콘
결혼해서 자식낳으면 어떻게 키우지란 생각을 하는데..
그냥 혼자살아야하나요..;;
밀크커피
13/04/22 15:25
수정 아이콘
얼마 전 지인의 동생이 대학 진학을 하려고 학과를 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명공학 쪽을 희망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조차도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공대 진학해라. 공대 중 전자/화공/기계 진학해라. 정말 생명공학을 하고 싶으면 일단 셋 중 하나로 졸업하고 취업을 생명공학 관련 회사로 취업해라."
제가 말하면서도 씁쓸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이런 걸 어떡합니까.
어떤날
13/04/22 18:37
수정 아이콘
생명공학은 화공과 가서 해도 됩니다. 화공과가 워낙 스펙트럼이 넓은 데다가 요즘에는 생명화학공학과라는 타이틀이 붙은 데도 많으니까요.
물론 순수과학이랑은 좀 다르겠습니다만 어차피 고등학교 때 생각하는 과학자나 연구원이랑 실상이 또 다르기 때문에... 일단은 화공과로 진학하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pleiades
13/04/24 15:3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대학이 화공생명공학부로 편제되어 있습니다. 소위 화공과가 바로 이 과이죠. 생명공학은 이 화생공 내에서 세부전공 혹은 희망수업을 이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화기는 정확히, 4대공대 학과명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전기전자, 화공생명, 기계공학부 입니다.
Dear Again
13/04/22 15:34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기피는 취준생 탓이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게 되는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경력직으로 이직했는데 원천징수+@ 로 월급이 공채 신입보다 낮고...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13/04/22 15: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일정 이상 스펙이 되면, 인상이나 말투, 화법같은 능력이 많이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신입은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가끔 보이는 몇명 말고는 업무적으로는 사실 별로 기대 안합니다. 크크..
13/04/22 16:18
수정 아이콘
에휴 전 절대 우리나라에서 자식 못 낳을 듯.
저렇게 겨우겨우 취직해서 버는 돈 자식한테 쓰고 싶지 않네요.
우리 나라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50년 후 쯤엔 망할 수도? (저출산 + 고령화...)
얼마 전에 조선 일보 기사 보니깐 일본은 이미 전체 인구의 24%가 65세 이상 노령인구라더군요.
아라리
13/04/22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4학년 취준생인데 저기 있는 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ㅠㅠ
심지어 문과 비인기학과인데 ㅠ
전 취업못하겠네요.. 장사나 해야지..ㅠㅠ
王天君
13/04/22 16:54
수정 아이콘
취준생인데 짜증나네요. 회사가 좋은 사람을 원하는 건 당연하지만 저걸 다 한다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취직이 저 노력에 비례하는 것 같지도 않고.
천진희
13/04/23 02:09
수정 아이콘
물론 저런 노력들이 좋은 사람이 되진 않지만, 최소한 저런 노력도 안 한 사람들보단 낫다구요.
자기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쓸데가 없더라도 위의 노력이라도 했으니 안 한 사람보단 나아보이는 거겠죠.
해바라기
13/04/22 16:57
수정 아이콘
저기에 아는 누나가......
저 누나도 고시하다가 잘 안되고
스펙 쌓을겸 머리 식힐겸 해외에 있는데
취직 하는거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힘내서 일단 학점을...!!!
땅과자유
13/04/22 17:27
수정 아이콘
가장 문제가 되는 점중에 하나는 정보의 불균형인것 같아요.
서로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준비를 하면 좋은데 이건 하나부터 백까지 다 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린거고 회사 입장에선 오히려 백화점식 나열이 부담스러운걸 수도 있거든요.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그만큼 저 에너지를 다른곳에 돌리면 정말 많은 것이 될것 같은데요.
취준생 여러분 힘내세요 !!
영웅과몽상가
13/04/22 18:29
수정 아이콘
이거 봤었는 데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드네요.
확실히 과열된 것도 없지 않아 있고, 정말 살기 팍팍합니다.
어떤날
13/04/22 18:50
수정 아이콘
전 90년대 후반 학번인데... 저 때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정보가 빈약한 시대였죠. 그런데도 막연하게 (혹은 선생님께로부터) '문과는 취직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라는 말들이 많아서 이과 계열로 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고등학교의 경우 이과 6개 반, 문과 4개 반이었죠.

솔직히.. 법학, 어학 등 문과 쪽이 진짜 적성에 맞고 난 꼭 그쪽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라는 거 아니면 공대 쪽으로 오는 게 훨씬 유리한데... 문과가 훨씬 더 많다는 소리를 듣고 좀 놀랐습니다. 단순히 수학이 싫어서인지.. 공대 가면 40대 중반에 짤린다는 소리들 때문인지.. 뭐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어쨌든 저로써는 좀 이해가 안 가는 상황들이더라구요.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면 더더욱 잘 알아볼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뭐... 당연히 공대가 우월하고 문과 가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단순히 취직만을 생각한다면 저렇다는 거에요.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봐서..;;;
Jealousy
13/04/22 20: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건 거의문과얘기고.. 괜찮은 공대 전화기나오면 취업쉽죠.. 서포카연고한이면 골라가는수준이고..
낭만토스
13/04/22 20:38
수정 아이콘
옛날이야 학교도 지금에 비해 적었고
지금처럼 개나 소나 학사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좋은대학 졸업만 하면 학점이 선동열 방어율인데도
기업에서 모셔갔다고 하죠

경쟁률이 너무 심하므로 구멍을 늘리든지
구슬을 줄이든지 해야죠
낭만토스
13/04/22 20:50
수정 아이콘
똑같은 댓글이 두개 써져서 수정합니다
모바일이라 삭제가 안되네요
차사마
13/04/22 20:51
수정 아이콘
대학을 보내지 말라는 이유가 이거죠. 돈은 돈대로 들고, 취직하기도 어렵고, 취직해서도 쉽게 잘리는 환경 때문에 일평생 행복할 여유조차 없을 겁니다.
바우머리돌
13/04/22 20:52
수정 아이콘
저런 상황이 일반적이지는 않아도 합격자들 에게는 일반적인 수준 입니다...
특히 문과는 저기에 자격증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영어 배워서 호주나 미국 가시는게 나아 보이는 현실이네요... 정말로요
13/04/23 00:04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인력난은 솔직히 웃긴 얘기죠. 기본적으로 인력시장은 철저하게 수요공급, 시장원리를 따릅니다. 대기업에서의 급여, 복지 등의 요인에 의해,그리고 최근의 경제난에 의해 채용이 줄면서 공급에 비해 굉장한 수요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 취업경쟁이 점점 심화되는 것이구요.심지어 대기업은 인턴제 채용도 꺼립니다. 인턴제 하면 공채보다 지원자 스펙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든요.

중소기업은 이에 반해 급여, 복지부분에서 완벽하게 미달이기 때문에 수요가 없는 거죠. 구직자들은 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본문에 나오듯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스펙이든 뭐든, 하지만 중소기업은 구인을 하기 위해 무슨 경쟁을 하나요? 월급 쥐꼬리만큼 주고 사원복지도 형편없으면서 대기업 지원자 수준을 원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필요한 인원을 구할려면 그만큼 구인자도 경쟁력을 갖춰야죠. 요즘같이 정보 공유가 활발할때가 어딨습니까. 중소기업도 조건만 맞다면 간다는 사람 널렸습니다. 지금시대만큼 중소기업이 구인활동 하기 좋은 시절이 없었습니다 여태까지. 조건 맞는 기업이 없으니 안가는거죠. 중소기업에서 일할 사람 없다는 말은 스펙,학점 하나도 쌓아놓지 않은 학생이 난 대기업 다 떨어진다 일할데 없다 라는 말과 똑같죠.
자갈치
13/04/23 00:42
수정 아이콘
제가 사회복지사를 대학 졸업하고 아버지의 친구의 친구가 부관장을 하고 계셔서 추천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일과과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일하고도 집에 못가고 거의 밤 9시 10시에 일 마치고 집에가면 12시 일어나려면 다시 6시에 일어나야 되죠... 그 자체도 피곤한데다가 야근비도 없고, 저녁도 안주고, 저녁을 살 돈이 있다고 해도 일 할시간이 모자라기때문에 저녁먹을 시간도 안되고, 돈도 거의 120만원 밖에 안됩니다. 물론 3,6,9,12 보너스 100%올리긴 하지만 일 하는 시간에 비하면 모자라다고 생각하죠.. 결국 1년도 못하고 그만뒀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도 사회부적응도 포함되어있지만요 지금도 복지관에서 친한 동료들과 가끔 연락하는데 여전히 밤새 일하는 건 여전하구, 결국 제가 아는 절반이 복지관 그만두었더라구요
사회복지사 생활을 하면서 예전엔 몰랐는데 왜 사람들이 다 대기업으로 갈까하고 생각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돈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고...
이러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차피 대기업만 쭉 몰릴 건 뻔하죠 뭐....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재없다고 그럴꺼고....
누나 좀 누워봐
13/04/23 08:56
수정 아이콘
문과라 함은 역시 대학교때 놀다가 공무원준비가 최고인가....
디어군
13/04/23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K대 공대(서울 중위권) 나와서 취업은 별로 힘들게하지 않았던-_-그런데 일이 힘들어요..
13/04/23 16:59
수정 아이콘
7년전에 취업했어요 그때도 경쟁률이 백대일 넘어가고 저기나오는거 해본것도있는데 요즘은강도가 훨씬심하겠죠?? 저런거보면 몇년일찍태어난게 정말다행이라는;;;;
아마안될거야
13/04/23 21:21
수정 아이콘
지잡대문과생인 제가 어찌 대기업온걸까요..
게다가 스탭부서..--;;;
13/04/23 22:29
수정 아이콘
문과는 정말 힘듭니다. SKY다 SKY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과가 많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요.
취직의 경우엔 다른 과에 비해서 경영, 심리쪽을 많이 쳐주고, 실제로 절대로 떨어질 스펙이 아님에도 인턴 서류에서 떨어진 경우도 봤습니다.
(S대 사회과학쪽, 학점도 4점대고 어학성적도 토익밖에 없긴 하지만 만점에 가까웠으나 그냥 광탈.)

솔직히 많이 어렵습니다. 문과쪽은. 특히 문과대학 쪽이나 사회, 정치학같이 운동권과 엮인 학과는 기업 입장에서 더더욱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많구요.
머리에 든 건 많은데, 실용적인 기술의 경우 이과쪽에 비해 부족한게 사실이고, 대학와서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도 사실 차이가 엄청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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