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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1 23:00:30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류현진 선수의 지난 4번의 선발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우선 오늘 경기는 지난 세경기와 달리 낮경기에 동부원정시차 문제 등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해보였고 결과도 6이닝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아직은 4경기밖에 선발등판하지 않았지만 지난 4경기가 같은 지구 라이벌팀 상대로의 홈경기(vs 샌프란시스코), 원정(vs 디백스)
약팀상대로의 홈경기(vs 피츠버그), 인터리그에 원정 낮경기 강타선 상대경기(vs 볼티모어) 등 한시즌을 치루면서 나올수 있는
경기는 어느정도 경험한듯합니다.

우선 성적을 보면 2승 1패에 방어률 4.01이니 꽤 성공적으로 MLB에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았던 점은 4경기 모두 6이닝 이상투구해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안정적인 선발투수인걸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볼넷 삼진비율이 5/26으로 좋은 제구력에 삼진능력도 갖춘걸 보여줬구요.
덤으로 의외의 타격실력을 보여줬고 팀동료들과도 빠르게 친해지는 특유의 친화력도 좋았구요.

안좋았던점은 피안타율이 0.284로 상당히 높다는건데 이건 우선 국내와는 달리 패스트볼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게(패스트볼 헛스윙률이
3.8%에 불과하다네요.) 가장 큰듯합니다. 아직까지는 체인지업과 국내서는 잘 안던지던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오늘 경기처럼
조금만 가운데로 몰리면 담장밖으로 넘기는 거포들이 많아서 4경기에서 벌써 피홈런이 3개나 되다보니 장타에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합니다.
기우일지도 모르겠지만 체인지업은 장타의 위험이 높다보니 슬라이더 비중이 높아질듯한데 국내서는 팔꿈치 수술여파로 자제해왔던걸
생각하면 조금 염려가 되네요.

그래도 지난 4경기에서 류현진선수는 MLB에서 2-3선발급 능력은 충분히 증명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남은 시즌도 부상당하지말고 즐거운 경기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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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serious
13/04/21 23:0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직구 스피드가 딸리다 보니 제구가 조금만 안되도 장타 계속 맞아 나가더군요.
풀시즌 치루면 홈런 20개 이상 맞을 듯 합니다.

냉정히 봤을때 2~3선발급은 아닌 듯 하구요...
방어율 4.0 전후로 찍지 않을까 싶네요.
B와D사이의C
13/04/21 23:12
수정 아이콘
흠...제가 너무 후하게 평가한건가 보네요..
13/04/21 23:05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4경기로 설레발은 아직 무리죠...
좀더 지켜 봐야겠지만 3선발 정도는 충분히 제몫은 하리라 봅니다..
Je ne sais quoi
13/04/21 23:06
수정 아이콘
속구가 너무 약해서 지금처럼 가면 잘 해야 4선발급이죠. 일단 더 봐야죠. 원정도 더 다녀보고, 몇 경기 더 하면서 계속 지금처럼 갈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지가 중요하죠. 지금보다 못 하면... 안 되죠 -_-;; 잘 하면 좋겠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3/04/21 23:08
수정 아이콘
너무 바깥쪽만 대놓고 던지니까 타자들이 바깥쪽 공을 노리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오늘 첫 홈런이 바깥쪽 높은 실투였는데 그걸 밀어친게 아니고 당겨칠 정도면 타자가 바깥쪽 공을 노리지 않았나 싶네요.

홈플레이트에 바짝 붙은 타자한테는 몸쪽에 위협구도 좀 던져서 홈플레이트에 바짝 못 붙게 하고 몸쪽 공도 간간히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B와D사이의C
13/04/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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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스트라잌 좌우존이 국내보다 좁고 패스트볼이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다보니 아직은 몸쪽승부를 많이 못하는듯합니다.
이즈리얼
13/04/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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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봐도 경기내용자체가 2~3선발급은 안되보입니다

피홈런 피안타율에 비해 운좋게 실점은 적게해서 저래 보이는거지

다른팀에서 류현진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앞으로 더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류현진의 직구는 무조건 장타로 연결되고있으며

밥줄인 체인지업도 조금만 떨어지지않더라도 바로 홈런을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죠
13/04/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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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이 느리단 말은 매일 듣지만 저도 그거만 생각나네요.
모리아스
13/04/21 23:13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동양인 선발 투수가 많은 볼넷과, 많은 삼진을 잡는 삼진형 투수인데

류현진은 다른 거 봐서 잘 적응해서 활약할 듯 합니다.

구위보다는 자신감으로 승부하는 것 같으니까요
물만난고기
13/04/21 23:14
수정 아이콘
기로에 서있다고 봅니다.
어제같은 경우 국내였다면 컨트롤난조에 봉착했을 때 140대 후반의 패스트볼로 찍어누르는 피칭이 가능했으나 mlb에서는 그게 안되죠.
국내와 같은 패턴으로 갈려면 최고 구속을 90마일 중반때까지는 끌어올려야되는데 과연 가능할지 회의적입니다.
그렇다면 구속보다는 패턴다양성쪽으로 가닥을 잡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제구력 중심으로 갈 것이라면 투심계열의 패스트볼을 익혀두는게 mlb에서 오래 살아남을 듯 합니다.
홍승식
13/04/21 23:14
수정 아이콘
제대로 본 경기는 이번 볼티모어 전 뿐이기는 한데 직구 구속이 너무 안나오더군요.
연타를 맞거나 커맨드가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는 거 같은데, 맞는 것들 마다 정타더라구요.
이런건 구위가 약한 투수의 전형인데 말이죠.
KBO 에서 위기 상황에 구위로 찍어누르던 투수가 족족 맞아나가니 이게 리그 격차인가 싶더라구요.
다른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성적으로 보면 오늘이 가장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인가 합니다만...
그래도 오늘보다 무너지면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등판이 연기되고 원정 낮경기 같은 나쁜 환경이 겹쳐 있으니 다음 경기는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컨디션이 나빠도 오늘같이 운영해 주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로테이션은 꾸준히 지킬 수 있을 것 같네요.
울부짖는에어컨
13/04/21 23:16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봉인해 놓았던 슬라이더도 4번째 구질로 충분해보이구요..
국내에서도 공이 빠른편이긴 하지만 공의 스피드로 타자를 압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특유의 운영능력과 구위로 타자들을 앞도 했었지요..
초반 부담감이란걸 고려한다면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이 MLB간다고 했을때 큰 장점이 될 것이라 믿었던.특유의 적응력과 친화력 + 아주아주 좋은 멘탈이 좋은 면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 거두리라 생각합니다.
단 지금보다 구위가 더 올라올때쯤 해서 변화구의 비율을 국내 정도로 줄였으면 합니다...
마요라
13/04/21 23:1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처럼 시즌 초엔 140대 중반으로도 타자들이 충분히 요리가 가능했기 때문에

원래 하던 루틴으로 지금 몸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그런 느린 직구가 다른 구위에 비해서 비교적 공략하기 쉽기 때문에 분석의 의해서 소위 털린게 아닌가 싶구요.

앞으로 남은 5경기 정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루틴을 지킬지 아니면 본인의 몸에 맞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릴지

이치로나 다르빗슈 같은 선수도 메이저에 맞게 계속 자신을 변화 시켰습니다만 지금 몸을 갑자기 끌어올리면 부작용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첫해는 방어율 3점대 후반 투수로 승수도 운으로 좀 먹어주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건 다음해겠죠...
매콤한맛
13/04/21 23:18
수정 아이콘
어제는 제구가 심각할정도로 안되서 고생했는데, 지난 3경기까지 포함하면 그럭저럭 잘하고있는걸로 보입니다.
특별히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3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에 10승 초중반대정도는 찍어줄거같습니다.
피지컬보단 멘탈
13/04/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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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뚱의 멘탈이라면
분명 헤쳐나갈수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괜히 LA에서 한화에 이적료로 250억정도의 금액과
350억되는 연봉을 준게아니거든요

프로는 돈으로 승부합닏
류뚱 그만한 값어치 분명히 할껍니다
BeelZeBub
13/04/21 23:18
수정 아이콘
제구가 낮게낮게 잘되면 구속이 140대후반이라도 괜찮은데..

공이 빨려들어간다는 느낌이 없어요;; 약간 밋밋하다고나할까요? 다른 선발투수에 비해서;;
방과후티타임
13/04/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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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기를 안봐서....털린건 기사로 봤지만....그 전 3경기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구속이 낮다 낮다 하지만 그정도 구속에 로케이션만 잘되면 충분히 먹힐만 하고.....이러니저러니 해도 6이닝은 꼬박꼬박 먹으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3/04/21 23:26
수정 아이콘
미국 간다고 했을 때부터 '평균자책 4.5~5 정도에 6~7번째 선발' 정도로 예상했는데요.

지난 세 경기는 제 예상보다 훨씬 잘 하긴 했습니다만,
아직 제 생각이 바뀌진 않았네요.
13/04/21 23:26
수정 아이콘
속구가 깨끗한 편인데다 구속도 그닥이니 조금만 몰리면 넘어갈 수 밖에 없죠. 이건 어쩔수 없는거고...
그래도 지금 성적이면 아직까진 성공적인 적응중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거 같네요.
2-3선발은 지나치게 후하고 4-5선발로는 괜찮은 적응도와 성적이라고 봅니다.
13/04/21 23:26
수정 아이콘
2,3번째 경기보다는 포심 구속이 평균 2~3마일정도 낮게 나오더군요. 포심 구속만 봤을때는 이번 경기가 가장 최악의 컨디션이었다고 봅니다.
블라디미르
13/04/21 23:27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패스트볼이 투심도 아닌 포심이고 무브먼트도 없기 때문에 구속이라도 좀 나와야 되는데 공인구 등 여러 요인들 때문에 너무 안나오고요

심지어 이번 경기는 가장 빠른게 겨우 91마일 패스트볼이었는데 이조차 제구가 안되서 전부 높은 볼로 던졌습니다

당연히 패스트볼이 배팅볼 수준이니 포수나 류현진 모두 패스트볼은 바깥쪽으로만 던지다보니 볼카운터 불리하게 가는 경우도 많고..

구속이 안나오는 패스트볼은 류현진의 장점인 서클 체인지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구요

결국 패스트볼, 체인지업 둘다 불안하다 보니 결국 결정구를 커브랑 슬라이더로 연명하고 있는 형국인데

여름되서 체력 떨어지고, 이제 류현진에 대해서 분석 들어가서 상대 타자들이 슬라이더랑 커브만 노리면 류현진은 할게 없어져요

구속 끌어올리던가 투심 배우던가 이거 둘다 안되면 메이저에서 버티기 힘들어보입니다
소피스트
13/04/21 23:54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나고 올라오는 구종별 분석 자료를 보면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이 거의 다 투심으로 카운트되고 있습니다-_-a 적어도 공의 무브먼트가 없다는 말은 맞지 않는 듯 하네요.
Cafe Street
13/04/22 00:48
수정 아이콘
무브먼트가 없다는건 조금 잘못 생각하신것 같습니다.선발 4경기 피치스텟표보면 평균 v-max는 10.2 (전체 선발중 25위) h-max는 4.6(23위)입니다.
구속은 60위권이구요.
구속이 떨어져서 힘들것 같다는 평은 어느정도 수긍하겠지만 무브먼트가 없다는 소리는 전혀 맞질않습니다.
너에게힐링을
13/04/21 23:29
수정 아이콘
패스트볼의 구속도 구속이지만 무브먼트가 아쉬워요..제구력에 좀 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비타에듀
13/04/21 23:30
수정 아이콘
판단보류.. 라는 말이 맞겠죠 저는 류현진 MLB 성공/실패여부를 몇경기만에 판단하려 하지 않으려고요
마쓰자카만 봐도 첫 1,2년만보면 대성공이겠지만 그 이후 5년넘게 털린거 보면...

류현진도 그럴수 있죠. 물론 다르빗슈도 마찬가지고....
한 3년뒤에 판단하려고요 그 안에 사이영상급 성적찍으면 모르지만요
13/04/21 23:30
수정 아이콘
다저스 스타디움 쓰면서 방어율 4점대면 선발 로테 탈락이죠.
작년 다저스 전체 방어율이 3.5가 안된걸로 알고 있어요.

최소 12승 이상 3점 초반대 방어율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왜 슬라이더랑 커브 두개가 한꺼번에 터지는 날이 없을까요 ㅠㅠ..
오늘은 슬라이더가 되면 커브가 안되는 날이었죠. 그것보다 볼티모어 타선이 좀 사기같나요... 베캣도 털렸죠.
why so serious
13/04/21 23:34
수정 아이콘
다저스도 선발 자원 다 정리해서 로테이션 탈락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방어율이 4.0 이더라도 로테이션 안 거르고 30경기 180 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으면

5선발이더라도 선발 로테이션 탈락할 일은 없을 듯 하네요.
독수리의습격
13/04/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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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구위가 따라주지 않는 이상 이대로 간다면 종국에는 마쓰자카 테크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로 변화구는 위력적이지만 직구 헛스윙률이 저렇게 낮다는 것은 이미 직구는 타자들의 눈에 다 익었다는 뜻이고 변화구도 S급 수준까지는 아니라....
구속은 메이저에서 버틸 수 있는 수준인데 공이 너무 깨끗해요.
13/04/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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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 상태는 저도 부정적으로 봅니다. 가시적인 발전이 있지 않은 이상, 결국 지금 현재의 느리고 밋밋한 패스트볼, 위력있는 패스트볼이 없는 상태에서의 체인지업 그렇다고 제구력도 매우 뛰어난 수준도 아니라 현재상태면 선발로테이션에 밀려 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피안타율 보면 점수 안난건 그저 운이 좋았죠.. 상대 타자들이 조금 적응하고 분석만 된다면, 장타를 맞아나갈 확률이 높고 선발 장담 못한다고 봐요. 패스트볼 구위가 반드시 올라와야 돼요..그게 제구력이든 구속이든요.
소피스트
13/04/21 23:47
수정 아이콘
사실 구속 문제라고 보기에는 좀. 90.x대의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이지 떨어지는 구속은 절대 아닙니다. 포심 패스트볼도 미국에선 투심으로 잡힐 정도로 공의 움직임 자체가 미미한 것도 아니고요. 다만 스트존을 공 반개 차이로 넣었다 뺐다 하는 칼 같은 제구가 아쉽죠. 오늘 같이 공이 약간 뜬다 싶으면 훅훅 넘어가니.. 다음 경기는 메츠인 데 지켜봐야죠.

시즌 로테를 다 돌아간다면 30경기 이상 나올테고, 그중 10% 조금 넘게 소화한 셈인데 최악이라 생각했던 오늘보다도 더 못한 경기가 나올 수도, 이닝 먹어가며 호투하는 모습도 나올 지도 모르죠. 선수 본인이 깨닫는 바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Go_TheMarine
13/04/21 23:52
수정 아이콘
전 올시즌은 첫시즌이니 10승정도??만 해주면 전 성공이라고 봅니다.
라울리스타
13/04/21 23:55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 타자들이 잘 치긴 정말 잘 치더라구요. 하위타선도 홈런 20개씩 때리는 능력을 가졌다고 하니, 좀 몰렸다 싶으면 바로 펑펑 쳤습니다.

그나저나 MLB라곤, 예전 박사장님 시절 밖에 못 봤는데, 그 때 위기 상황에서 박사장님을 살려줬던건 결국 패스트볼 이었다는 생각이 납니다. 실점 위기때마다 땀 뻘뻘 흘리며 패스트볼 던져서 타자를 압도하던 모습을 봐선 류현진도 무언가 필살구가 몇 개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믄별
13/04/21 23:58
수정 아이콘
볼티모어전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여부를 이야기할 때 우려했던 것들이 터져나온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선 괜찮은 패스트볼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중간정도의 구속. 국내에선 투심이 아닌 포심이어도 타자를 상대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오직 포심이면 타자들이 공략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거기에 류현진이 타자들에게 만들어내는 아웃유형이 땅볼보다 뜬공이 많아서 메이저리그에선 이것이 독이 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패스트볼이 제구가 안되니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이 버거워지고 제구 안되는 높은 패스트볼이나 변화구는 정타로 맞아나가
홈런이나 장타로 이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올 시즌은 전체적인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연착륙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내년엔 구속을 더 끌어올리거나 변화구들(슬라이더, 커브등) 더 가다듬거나 투심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에이스급은 아니어도 3선발 정도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박찬호에게 투심 좀 배우길...
클레멘티아
13/04/21 23:5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직구 헛스윙률이 낮다는 이유로 저평가 하는 건 너무나 부정적인 시각인거 같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news&mod=read&office_id=224&article_id=0000002806
이 김형준 칼럼 기사 중에서도 "리 또한 올시즌 포심/투심 패스트볼의 헛스윙 비율이 6%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리는 클리프 리를 뜻합니다. 빠른 직구에 대한 로망이 있는 거 알겠지만, 단순히 그 지표를 보고, 힘들다 하는 건 너무나 앞서가는 생각이죠.
오히려 헛스윙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탈삼진이 많다는 건 그 만큼 로케이션이 엄청 좋다고 할수도 있는 거고요.
투수라는게 매일 잘 던질 수는 없는 겁니다. 컨디션에 따라 호투 할수도, 망할 수도 있는 거지요. 커쇼도 그 전경기는 망했지요.
최소 그 투수에 대해서 평가할때는 한 시즌, 한 시즌이 길다 하면 최소 선발 10경기는 지켜 봐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잘한 경기를 평가 하기보다 망한 경기 한 경기 보고 판단 하는건 너무라도 아니라고 보네요.
마치 박지성이 한 경기 부진하다고 온갖 설에 휩쓸리거랑 다를게 있냐 싶기도 하고요.
에반스
13/04/22 00:00
수정 아이콘
딱 지금 이 스탯대로 계속 갈 것 같아요. (3점대 중후반 ERA ) 매 경기마다 몸 상태가 좋고 공이 긁힐순 없으니 볼티모어전 때처럼 컨디션이 베스트가 아닌 날은 타선이 도와줘도 승리 따내는게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단년계약도 아니고 장기계약인걸 생각하면 자기 스스로 해쳐나갈 방법을 찾아가겠죠.
13/04/22 00:00
수정 아이콘
구속을 훈련을 통해 더 끌어올릴수 있을까요? 그런데 구속을 끌어올리면 특유의 이닝이터의 모습이 사라지지는 않을까요?

야구를 엄청 잘 알지는 못해서 이부분이 관건이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mlb에서 통하려면 지금보다 구속은 더 끌어올려야된다는게 팬&관계자의 공통의견이 아닐까 싶고요.
13/04/22 00:0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성적은 괜찮죠. 이대로 끝내면 빅리그 첫시즌 치고는 우려했던 것 보다 잘 정착하는 것일 될 텐데(물론 4점대를 넘어가는 방어율이면 다저스에서 선발 로테를 꾸준히 지키기는 쉽지 않겠죠. 물론 지금수준으로 이닝을 계속 먹을 수만 있다면 방어율이 좀 높아도 정착할 수 있겠지만)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분석도 될 것이고, KBO는 신의 직장이라고 느낄 정도의 살인적인 일정에서 오는 체력 문제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데스벨리
13/04/22 00:10
수정 아이콘
아직 4경기뿐이라서 확신이 서진 안지만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봤을땐 연착 하고 있다고 봄니다.

긍정적이지만은 안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이지도 안죠.....포심 구속문제 와 변화구 커멘드 는 여름 지나보면 사이즈 나올겁니다.

분석되면 탈탈 털릴것이라고만 생각하기보단 류현진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기본적으로 MLB급 그릇은 나오다는걸로 보고요

분석 이후 공략당하기 시작될 시점의 부정적인 부분과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는 경험과 적응의 긍정적인 부분이 함께 공존할것이니...

올시즌은 10승에 3점 중반으로 가고 내년부터 더 좋은 성적 뽑아낼거라 예상합니다..
부스터온
13/04/22 00:13
수정 아이콘
오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안 나왔다 안 나왔다하지만, 이번 경기도 90마일을 넘겼습니다.
참고로 지난 3번의 등판 경기에서도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속은 90.xx대였구요. 물론 91마일에 가깝긴 했지만요.
이 정도 구속의 차이는 컨디션이 난조를 보였다-말할 정도의 하락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4경기만 놓고 본 류현진의 제구력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오늘 고전했던 경기를 포함하더라도 류현진이 보여준 제구력은 mlb에서도 수준급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죠.
그런데 중요한건, 그 좋은 제구력을 뒷받침으로 한 많은 탈삼진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의 피안타율은 내내 높게 유지되었다는 겁니다.

투심을 던질 줄 모르는 류현진의 포심이, 투심으로 잡힌다는건 그만큼 공의 무브먼트가 나쁘진 않다는 뜻인데
그 집계가 무색할만큼 류현진의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너무 높습니다.
투심, 커터, 싱커같은 변형 패스트볼을 장착하지 못해서 미국 정착은 힘들것이다-라고 예상했던 입장에선 좀 당혹스럽습니다.

초반에 차라리 영점이 안 잡힌 상태에서 이 성적이라면, 제구만 잡히면 해볼만 하겠다 싶은데
제구에 문제도 없고, 구속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100개 관리, 몸무게 감량 등으로 오히려 구속은 크보보다 살짝 올라갔죠)
이렇게 난타당한다는게 비관적입니다. 류현진 본인도 말했다시피 류현진의 몸 상태는 정상이니까요.
제 시카
13/04/22 00:14
수정 아이콘
현진이 경기도 안 보고 리플 다는 분들이 많군요.

어제 경기도 땅볼 아웃이 뜬공 보다 많았고, 포심만 던지지만 무브먼트에 의해 투심으로 더 많이 잡히는데 무브먼트가 없다니..

어제 경기 전까지 제구력 좋다고 다 호평이었는데 한 경기 때문에 제구가 안 된다 하고..
소피스트
13/04/22 00:23
수정 아이콘
다소 불안했던 첫번째 경기와 오늘 경기에서는 순간 순간의 제구가 좀 아쉬웠죠. 물론 기본 제구가 안되는 선수라면 루킹삼진이 그렇게 많이 나올 수도 없지요. 매번 칼 같은 제구를 보여주기는 정말 어려운 데, 사람에 따라 기대치가 다르기도 하니까요.
Cafe Street
13/04/22 00: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특히 무브먼트가 없다는소리는....후.. (무브먼트만으론 선발 25위정도)
롤판이나 현진이나 한경기마다 재평가의장이네요;;;.
제 시카
13/04/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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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도 전 경기에서 홈런을 3방이나 맞았습니다.

제구가 불안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어느 투수든 맞아 나가는 게 메이저리그입니다.
13/04/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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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루키가 우천지연에 첫 원정이니, 제구나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봅니다.
스스로 내가 잘못던졌다고 얘기했구요.
여섯넷백
13/04/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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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경기를 조금 이야기하면 제구가 안된건 사실인데 홈런맞은 고스의 바람이 좀 그랬어요;;

둘다 우타자가 잡아 당겨서 친 홈런인데 홈런장면이후깃발을 보여주는데 어후...

마치 마구마구에서 컨택 타자가 순풍 10받고 날아가는느낌?


일단 직구 구속을 올려야 한다는점은 동의 합니다. 그러나 좀더 지켜봐야 할것같긴해요
13/04/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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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속이 90마일이 안되었지만, 지난 3경기 90-91마일 평속나온거 보면 구속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공이 더 빠르면 좋겠지만, 무리해서 구속 높일 필요는 전혀 없어보이고, 결국은 얼마나 제구를 잘하냐가 중요할 듯 합니다. 체인지업이야 실투만 줄이면(이게 젤 어렵지만) mlb에서도 충분히 통하는게 이미 지난경기들에서 나왔고, 전경기에서는 슬라이더가 이번경기에서는 커브가 끝내주게 들어가네요. 볼티모어전에서 애덤존스 삼진잡은 슬러브 성의 커브를 계속 던질 수 있다면 생각보다 잘해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저스 지금 선발진이 커쇼-베켓-류현진-릴리 이렇게고, 카푸아노 빌링슬리 그레인키 3명이 DL 갔죠. 어짜피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류현진 쓸수밖에 없습니다.
탱구와레오
13/04/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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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0마일)는 쉽게 찍던 공이 왜이리 구속이랑 볼끝이 안좋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단지 어제만 그랬기를 빕니다..
그래도 아직 변화구 제구력은 좋아서 10승대에 방어율 3점대를 희망합니다.
뼈기혁
13/04/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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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가 안 먹히고 있죠.

국내에서도 제구가 칼 같이 좋았다기보다는, 직구의 구위가 워낙 좋아서 칼 같은 제구력이 없더라도 존 전체를 활용하는 정도로 타자들을 이겨나갈 수 있었습니다만, 메이져에서는 그게 안 되고 있어요. 그렇다고 어설프게 몰리는 공은 전부 통타당하고, 그러다 보니 바깥존만을 활용하려 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애를 먹고 있지요. (그러다 볼넷만 남발하게 된 마쓰장보다는 훨씬 나은 멘탈을 보여주니 다행입니다.) 체인지업은 분명 메이져급인데 ... 구속이 올라오던, 제구력이 한단계 발전하던, 뭔가 한 단계 더 도약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게 가능한지는, 글쎄요, 류현진 본인도 모르지 않을까요? (전 뼛속까지 돼랑이빠였지만, 돼랑이가 일본에서 먹힐줄은 사실 몰랐거든요. 분명 일본에서의 이대호는 크보에서의 이대호보다 한 단계 더 뛰어난 타자입니다. 류현진도 발전할 수 있겠지요?)

발전하지 않는 류현진은 4점대 후반 방어율에 10승 미만으로 봅니다. 한 단계 더 발전한다면, 특유의 멘탈이 살아 있기에 2~3선발급으로 (3점 초반대에 10승+) 성장할 수도 있다고 봐요. 아직 젊은 선수니까요.
13/04/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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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얘기지만, 첫 원정이었고 우천 지연까지 겹쳤습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없진 않겠지만,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두세번째 경기처럼 직구가 92-3마일정도 나오면 괜찮다고 봅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혀 무브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가 형편없지도 않습니다.
원정에서 적응하고, 체력을 앞으로 어떻게 유지하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저는 의외로 제구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안 좋은날이 분명 있긴 합니다. 한국에서도 그랬으나, 그 때는 구위가 KBO수준에서는 헛스윙유도가 가능했기 때문이죠.
시즌 전체로보면 9~10승 정도에 3점후반~4점초반은 해줄 겁니다.
그리고 여전히 피안타율이나 방어율에 비해 많은 승리가 예상됩니다. 아마 어제 같은 경기나 첫번째 경기처럼 긴장이나 예측치 못한 상황에서 제 실력이
안나오는 경우 여지없이 맞기 때문이겠죠.
NO.6 Xavi
13/04/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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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도 일본리그에서 적응하고 현재 리그를 호령하듯이 류현진도 마찬가지로 성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더이상의 발전이 없다면 여기까진거겠지요
Legend0fProToss
13/04/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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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좀 많이 얻어맞았는데... 사실 어제는 구속도안나오고 구위도 별로고 컨트롤도 잘 안잡힌편이니
어제 경기로 너무 박한 평가를 하는건 좀 아닌거같구요
뭐 암담하다 어쩐다하지만 지금 류현진만 털리는게 아니라 커쇼,베켓까지 한바퀴 내리털렸죠
확실히 한국에서는 시원하게 몸쪽직구로 찍어누르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mlb에서는 역시안통하네요
이번시즌까지는 4개구종으로 하던대로 한번해보고 내년 시즌 넘어갈때 투심을 장착했으면 좋겠네요
윽박지르는 100마일 포심안 부러운게 컨트롤 잘된 지저분한 투심인데 한번 장착해보려다가 포기했다지만
제대로 한번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밤의멜로디
13/04/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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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직구는 다르빗슈처럼 빠르다면야 좋겠지만 여기서 빠르기까지 하면 그건 사이영 컨텐더고...
지금 직구도 평속 90마일 찍으면 무브먼트는 투심으로 체크될정도의 무브먼트니 괜찮다고 봐요
문제는 제구같아요. 감독도 제구가 훨씬 중요하다고 하고..
이번 볼티모어전은 전 경기들보다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이 보이고, 몇 실투가 얻어맞고 했는데
이전 두 경기에선 훌륭한 제구를 보였기에 볼티전이 안좋은 날인거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류현진은 써드피치를 지적받았었는데 예상보다 커브,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3점대 중반에 10승 근처 해줄 것 같아요
핸드레이크
13/04/22 01:11
수정 아이콘
그 잘던지는 달빛도 작년에는 털렸잖아요. .후반기엔 적응했지만. .
둘이 스타일은 많이 다르지만 . .한국인 에이스 모습 보여주기를. .그나마 다행(?)인건 커쇼 베켓도 같이 사이좋게 털리고 있잖아요.
혼자만 털리는 모습이 튀질 않아서 다행이랄까 크크
OnlyJustForYou
13/04/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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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끝나고 넷상에서 그 안좋았던 여론들 2,3전째경기 끝나고 심하겐 사이영까지 설레발 떨던 여론들.. 오늘은 뭐..
극과극이네요. 항상 느꼈던건데 시즌 끝까지 기다려봅시다.
류현진이 분석돨지안돨지 류현진이 먼저타자를 분석할지 발전하고 적응할지. 이제 겨우 4경긴데요. 볼티모어가 약팀도아니고.
직구 헛스윙 율은 위에 리의 예도 있고 홈런은 커쇼도 맞죠.
공이단조롭다? 그래서 투심으로 잡히는지 포심이. 이닝당 삼진비율, 볼넷삼진비율은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데요. 이닝도 그래도 꾸 준히 먹어주고 좋은 자표도 많습니다.
전잔는 마쳐야 제대로된 평가를 하겠죠. 지금은 참고 한경기 한경기 응원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afe Street
13/04/22 01:13
수정 아이콘
패스트볼이 약하다고 하시는데 로케이션만 이전 경기들 처럼 되면 충분히 먹힐수준입니다.
어제경기 제외한 선발에서 직구 피안타율이 0.293로 확실히 높긴하지만 루킹삼진도 10개를 잡아냈었습니다.
로케이션만 평소대로 되어준다면 패스트볼도 '충분히 먹힌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3/04/22 01:17
수정 아이콘
이건 엄밀히 말하면 패스트볼의 구위가 먹힌게 아니라 수싸움과 로케이션이 좋았던거죠.
물론 저것만으로도 충분한 무기가 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오늘같이 제구 난조인 날에는 구위로 버텨야 되는데
맞아가는 것 마다 족족 장타로 연결된다면 힘들죠 앞으로도...
OnlyJustForYou
13/04/22 01:28
수정 아이콘
구위라는 건 일종의 핑계 같습니다.
구위가 아무리 좋아봐야 제구 엉망이면 망하죠. 김혁민이 대표적이었고 mlb도 그런 예 수두룩하죠.
구위가 떨어지니 제구로 승부보는 거고 둘 다 좋으으면 벌렌더 커쇼죠 뭐.
제구 좋은 선수도 풀타임 뛰면 엉망인 날도 있고 하죠 뭐.
홍승식
13/04/22 02:00
수정 아이콘
크보에서 류현진은 구위와 제구가 모두 좋은 선수였으니까요.
상위 리그로 가니 제구는 유지가 되어도 구위가 더 이상 장점이 아닌 상태인거죠.
크보에서라면 제구가 좀 문제가 있어도 구위로 꿋꿋하게 밀고 나가겠지만,
므르브에선 구위가 못 받쳐주니 제구가 문제가 있는 날은 탈탈 털리는 거구요.
그런데 볼티모어 전은 제구도 그렇게 무너진 거 같지는 않은데 맞아나가더군요.
크보에서는 제구가 중 정도만 되었어도 타자를 압도할 수 있었는데,
므르브에선 제구가 상이 아니면 맞아나간다는 느낌이랄까요?
투수가 일년동안 경기하는데 최상-상-중-하-최하를 오간다고 봤을 때,
크보에서는 상까지면 압도, 중이면 선전, 하면 고전, 최하에 털리는데,
므르브에선 최상이면 선전, 상이면 고전, 중이하면 털린다는 느낌입니다.
Cafe Street
13/04/22 14:04
수정 아이콘
제구가 많이 무너졌습니다.
http://img.donga.com/mlbpark/fileUpload/201304/1366546978.gif
어제 투구분석자료입니다. 포심을던지지만 움직임때문에 투심으로 분류가되어서 패스트볼은
두종류로 나오는데 포심으로 선정된공은 존에 들어가지 못했고 투심으로 분류된공들은 거의다 가운데 몰리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13/04/22 01:15
수정 아이콘
지금 리그 씹어먹고 있는 다르빗슈도 첫 해는 오지게 털렸죠.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는 방어율 3점대 후반~4점대 초반만 찍어줘도 굉장한 성공이라고 보고요.
일단 많이 맞아보고 털려보고 마이너도 내려갔다와보고 한 뒤에 내년이 기로라고 봅니다.
작년까진 전혀 다른 환경에서 뛰다가 이제 처음 활동하는데 적응문제도 있을거라고 보고 메이저식으로 몸 만들기도 해봐야죠.
13/04/22 01: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100마일 던저도 몰리면 맞아 나가는게 야구고 결국은 제구죠. 현재 잘나가는 다르빗슈도 mlb와서 한시즌 보내고 자기가 가장 가지고 싶은건
제구라고 말할 정도 였으니까요. 한가운대 던저도 못치는 구위를 가진 직구는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공이 몰리면 맞아 나갑니다.
어제 경기에서 류현진 공은 몰렸었습니다. 결국은 맞아 나갔죠. 그 구위 좋다는 다르빗슈,버그갑도 몰리면 맞아 나갑니다.

mlb에서 첫시즌이고 팀은 연패중이고 경기까지 하루 쉬면서 컨디션조절이 실패한게 아닌가 합니다. 어제 볼티모어도 1선발 에이스인 하멜이었고
4실점 했습니다. 이것도 물타선인 다저스에게 4실점 한겁니다. 하멜도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이걸 감안을 하면 6이닝까지 던졌으니 어느정도 선방을 한 샘이라 봅니다. 차차 시즌이 지나가면서 어떻게 시즌을 치루어 나가야 하는지 현진이도
배우게 되겠죠. 시즌 내내 잘던질수도 없고 실제 그런투수도 존재를 하지 않습니다. 한경기에 일비일희 할게 있나 싶네요.
13/04/22 02:4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까진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볼넷이 5 개 밖에 안된다는건 그만큼 제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속이 더 나와주면 좋겠지만 더 안나와도 공인구에 더 익숙해지고 스트라이크존에 더 익숙해져 제구가 더 좋아진다면 상관없습니다
2심이나 커터류를 배우면 좋겠지만 올해는 그냥 그대로 가면서 메이저의 시즌을 경험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피안타율이 높은건 좀 걸리긴합니다. 이것만 좀 낮추면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4/22 03:1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안긁히는 날에는 2이닝 7실점인가 한적도있는데요 뭘...
LG twins
13/04/22 09:57
수정 아이콘
그게 LG따위의 팀이었다는게 함정.
호야랑일등이
13/04/22 04:0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때문에 평가가 많이 박해졌네요. 이제 고작 4경기 한 마당에 평가하기엔 이릅니다만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려했던 구속과 무브먼트는 괜찮다는게 증명됐고 써드피치 문제도 슬라이더와 커브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구요. 다만 패스트볼이 싱킹성 무브먼트가 아니다보니 장타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게 걱정이죠. 높은 피안타율도 존을 좀 더 잘 활용하게 된다면 낮아지리라고 봅니다. 투심이나 커터는 이미 시즌이 시작됐기에 익히기엔 너무 늦었고 이번 시즌은 지금처럼 해나가면서 잘 마무리하고 오프 시즌때 준비를 해야죠.
재미있는건 45구까지의 피안타율이 어림 짐작으로 계산해보니 3할 6푼정도 나오더군요. 이후 60구까지의 피안타율은 1할 초반대구요. 투구수를 보면 3회정도까지 불안하다는건데 어떻게 해결 해나갈지가 궁금하네요. 박찬호 시절처럼 초반엔 똥줄타면서 중계를 봐야할것 같습니다. 하핫
mlb 진출할때만해도 유스메이로 페팃 같은 타입으로 봤는데 예상과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안녕하세요
13/04/22 13:56
수정 아이콘
류현진 선수 포스팅 전에 대세적인 의견은 500만불 이상은 어렵다 2~300만불이면 다행이다 아니었나요?
류현진 선수 포스팅 이후에도 메이저에서 5선발도 어렵다 5선발 안에만 들면 다행이다는 말이 많았죠.
우연한 기회에 2선발로 상대팀 에이스들과 대결을 펼치고 3경기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둔 뒤 한 경기 부진하니까 이제 또 2~3선발은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원래 시즌 전에 류현진 선수를 2~3선발로 기대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매경기 6이닝 이상 투구에 볼삼비율 5:26, 한 경기 부진해서 2점대 유지하던 방어율이 4.01이 된 거라면 아주 훌륭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최소 12승에 방어율 3점대 후반을 예상하고, 최대 16승에 방어율 3점대 초반을 기대합니다.
13/04/22 15:22
수정 아이콘
류뚱 팬이라서 그런지 몇몇 댓글보니 조금 화나네요...
메이저 좌완선발 구속 평균치랑 비교해면 평균은 하구요.
직구 무브먼트도 투심으로 찍힐정도로 무브먼트 없는거 아닙니다.
아직 공인구 적응도 100% 됐다고 볼수가 없어서, 앞으로 무브먼트나 제구는 좋아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많이 이야기 나오는 다르비슈도 올해 제구나 무브먼트가 더 좋아졌죠. 정확히는 저번시즌 후반기부터)
객관적인 지표상으로 그렇다고 나와있습니다.
피안타율도 첫경기에 너무 많이 맞아서 그렇지. 나머지 경기에서 그렇게 안타많이 안내줬습니다.
whip도 볼넷이 워낙 적어서 생각외로 준수하구요.
좀더 지켜봤으면 하네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3/04/22 18:44
수정 아이콘
음.. 구속이 평균은 한다고 표현하면.. 틀린말은 아니긴하죠.. 작년 좌완 평균구속이 90.5마일 정도 됬으니까요.
하지만 리그에서 꽤나 잘 던진다고 인식되는 투수들만 추렸을때는 또 그게 아니거든요.
류뚱이 리그에서 꽤나 잘 던지는 선발이 되는게 저희 바램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다라고 표현 할수있다고 봅니다.

구속 0.5마일 정도와 2,3번째 경기정도의 로케이션만 유지되면 딱 좋겠습니다.
13/04/22 19:21
수정 아이콘
지난 4경기를 보고 난 후의 제 감상은 시즌 전에 했던 기대보단 훨씬 잘해주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좌우 폭을 활용하기가 힘들어진 존을 극복하는 것이 큰 장애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도망가는 브레이킹볼을 활용하며 선방해주고 있다는 생각이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낮게 형성되는 공을 잘 던지고 있습니다. 구속도 준수하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투심으로 잡히는 공의 무브도 썩 괜찮아보입니다. 아직까지 숫자를 예상하는건 좀 힘들어보이지만, 현재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첫해 성적으로는 만족할만한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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