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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8 01:28:53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내 십대가 그립다.jpg


내 십대가 그립다..

성장하기에 바빴던 나를,그리고 우리를 잠시나마 쉬게했던 그 순간들이 그립다

학교가는길,익숙한 풍경을 보는일이 그립다

바쁘고 힘든 사회생활

어른들말이 학교다닐때가 제일 좋다고 하죠

어른들말은 틀린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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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공돌이
13/03/28 01:33
수정 아이콘
올해로 산골짝에 위치한 학교에 12년차입니다. 허생도 못한 10년 입산수도를 가뿐히 넘겼지요.
어쨌거나 올 겨울이면 지긋지긋한 이곳과도 이별입니다만, 또 시간이 흐르면 지금이 그립겠지요.
그리움이 후회로 점철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Abrasax_ :D
13/03/28 01:45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시절 칠판만 보면서 문제풀이 하는 수업이나, 앞에서 문제집만 읽는 늙은 선생님의 시간에는 땡땡이를 쳤습니다.
물론 야자도 상당히 자주 도망갔습니다.
학교에서 집까지 10분 거리였거든요.

답답해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던 생각도 나네요.
진중권, 홍세화, 박노자, 김규항 등의 책을 읽으며 사회의식이 길러지던 시기였는데, 제 스스로 희망도 꿈도 있었던 시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별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성수
13/03/28 01:48
수정 아이콘
진짜 나이는 십대에서 멀어졌는데
전 아직도 십대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고,
항상 십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실제 나이가 아니라 자기 감정에 녹아있는 나이 아닐까요.
射殺巫女浅間
13/03/28 02:08
수정 아이콘
이젠 이십대가 그리워질 판...ㅠㅠ
불량품
13/03/28 02:19
수정 아이콘
10대 충분히 즐거웠는데 전 제 20대가 썩어버린거 같아요..
스스로 썩은 20대라고 말하곤 하죠. 연애나 공부나 교우나 뭐하나 대차게 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흘려보내 지금 다시 잡아보려고해도
뭔가 한두발짝시 멀어진거 같고 친구들, 남들은 발걸음을 재촉해 저 앞에 있는데 저 혼자만 멀뚱멀뚱 서있는 느낌이랄까요
만약 지금 시간을 돌린다면 딱 고3으로 돌아가고싶어요. 가장행복했기도 했고요..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수능을 다시 잘봐서 더 좋은 대학교 이런게 아니라 그냥 그 시간들을 다시 활력있게 보내고싶은 마음에요..

별개로 한마디하자면 저렇게 행복하고 따사로워야 할 십대가 학교폭력으로 얼룩져 잊고싶은 시간이 된 많은 10대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천진희
13/03/28 03:45
수정 아이콘
저는 10대보다 20대가 더 재밌네요.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훨씬 많고 내 맘대로 하면 안되는 것들도 많지만 더 자유로운 20대가 좋습니다.
몇 년 안 남았는데 더 즐겨야겠어요 크크크크
밤의멜로디
13/03/28 04:06
수정 아이콘
17~21, 고등학생~학부생 이때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크크
그래도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지금 와서 새로 깨닫고, 좋게 변하고 한 점들도 있어서 조금 망설여지네요
그래서 마음만은 열여덟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크크크 저는 아직 제가 열여덟의 나이인 것 같아요
Idioteque
13/03/28 04:22
수정 아이콘
이십대 초반에 정말 십대가 그리웠죠. 앞자리 숫자가 1이 아닌 2라는 게 왜 그리도 서글펐는지.
그런데 이제는 십대가 너무 멀고 아련하네요.
sprezzatura
13/03/28 05:11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있을 때보다 고등학교때가 저 쪼이고 피곤했던 탓인지, 절대 돌아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군대야 상병장 달면 몸도 편하고 전역날만 기다리면 되지만, 고3때 하루하루 다가오는 수능의 압박이란..
물론 본문은 그 입시지옥 속에서도 잠깐 쉬어가던 찰나를 얘기하지만, 저는 그 찰나도 괴롭기만 해서말이죠.

갓 대학갔을 때가 그립긴 한데, 돌아가면 군대 또 가야되니 싫고.. 그냥 지금이 딱 좋네요 헐헐.
곡물처리용군락
13/03/28 06:33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제일 좋아요+_+
심해잠수사
13/03/28 08:32
수정 아이콘
가끔씩은 그 때가 그립긴 하네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으면 마냥 즐거웠습니다.
서로의 꿈을 얘기하며 같이 어울렸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퀘이샤
13/03/28 12:2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립네요...
13/03/28 13:00
수정 아이콘
마음은 그래도 지금이 제일 편한것 같습니다.

최소한 내 의지대로 뭔가를 할수있으니까요.
13/03/28 18:25
수정 아이콘
야자는 안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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