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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7 11:39:56
Name 정화
Subject [일반] 4학년 2학기 취준생의 철 없고 사치스러운 고민들
글을 어제 저녁에 다 써놓고, 저의 이런 생각들이 pgr 자게에 어울리는 글인가 싶어서
글쓰기 버튼을 누르려다가 말았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똑같은 고민이 시작되네요.
새벽 2시에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는 전여자친구가 나오고 일어나자마자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확 밀려오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해야하는데, 요 몇달간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고요.

4학년 2학기가 되어서 이런 고민 하는 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요즘 앞길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졸업학점이 13학점 남은 4학년 2학기 26살 취준생입니다.
취준생 이라고는 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이런저런 고민들로 인해 방황을 많이 한터라
학점 외에 다른 스펙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금 스펙은
지거국 상경계열
학점 4.0/4.5
봉사활동 140여 시간
AFPK, 컴활 1급, 한국사 자격증
공식 대외활동 1개

이 스펙이 전부입니다.
4학년 2학기치고는 아직 토익도 없고, 토스도 없고 오픽도 없고, 그 흔한 인턴경험도, 교환학생 경험도 없는 허접한 스펙이지요...

본격적으로 고민되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저희 과 사정을 이야기 해 보면

저희 과는 한 학년 정원이 300명 정도 되는 대형과 입니다. 그렇기에 과 생활도 없고, 과 엠티도 없고, 동기들끼리도 남남처럼 지내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활발한 애들은 과 생활보다는 동아리를 들어가서 외로움도 달래고, 선배 후배 관계를 이어나가곤 하지요.

저는 1학년 때 중앙동아리에서 1년 정도 활동하다가 나오고
복학 후에는 진로고민으로 인해서 동아리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동아리나 학회는 2학기 이상의 활동을 요구하고, 활동기간 동안에는 동아리 활동에만 매진해야 될 정도로 바쁘기 때문이죠.

24살 봄에 2학년 2학기로 복학을 해서,
복학 첫 학기에는 취직보다는 7급 공무원이나 고시 등 앞으로의 진로문제 때문에 동아리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취직으로 마음을 돌린 3학년 1학기 부터는 자격증공부와 학점 관리, 그리고 여자 친구에게 몰두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4학년 1학기 때도 학점관리, 자격증공부, 여자 친구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한다고 정신없었고요.. (부끄럽지만 4학년 1학기 까지도 취직을 할지 휴학을 하고 고시공부를 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지나간 대학생활을 회상 해 보니 제가 너무 바보같아 보이는 것 같아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군 전역 후에 부모님께 용돈 받는 것이 죄송해서 항상 학업과 아르바이트는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시간을 헛되게만 보내지 않았다고 위안을 삼고는 있습니다

이번 4학년 2학기 원래 계획은 일단 제가 스펙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반기 취직은 생각하지 않고 그동안 부족한 스펙을 쌓고, 하반기에 취직 준비에 몰두할 계획 이였습니다.

올 3월까지 토익점수를 만들어 놓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취직준비를 시작하고 9학기를 해서, 올 하반기에 취직을 할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는데...

문제는...요즘 너무 외롭네요...

대학 다니는 4년 내내 다수 과이기에 느낄 수 없었던 선배, 후배 같은 그런 정이 너무 부러웠고,
축제 때 동아리 사람들끼리 주막에서 술을 마시면서 친목도모 하는 게 너무 부러웠습니다.
소수과 다니는 친구들이 가는 MT도 너무 부러웠고요
또 과에 아는 사람 없이 혼자 수업을 듣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움직이는 것이 이제는 익숙할법도 한데 외로운감정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특히나 요즘... 3월이라서 사람들도 다들 예쁘게 꾸미고 다니고
단대 게시판엔 동아리 모집한다는 대자보로 뒤덮여 있는걸 보니
더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동아리 활동한 주변 친구들이 새롭게 후배들 받는 것도 너무 부럽고,
같은 동아리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짝 지어서 다니는 것도 너무 부럽네요.

그나마 학점 관리라는 목표와 여자 친구가 있을 땐 이런 외로운 감정이 덜했는데,
작년 11월에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또 학점관리도 거의 끝나서 시간이 많이 남으니..
동아리에 대한 미련이 더욱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대학생활을, MT 한 번 없이, 선배 후배 없이 이렇게 끝낸다는 아쉬움도 많이 들고요...

동아리나 학회생활을 할 경우, 일단 올해 취직준비를 포기해야 됩니다.
아마, 이번학기 휴학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동아리나 학회에서 받아 줄지도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번 학기 때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회(동아리)에 들어간 08후배나 07학번 동기들도 있지만,
걔들 계획은 이번상반기 까지 활동하고 하반기부터 취직준비를 하고자 하는 생각이더군요.

제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걸까요?
사람이 그리우면 스터디나 외부 동호회를 찾으면 되는데, 왜 굳이 학교 선후배라는 관계에 얽매이는 것일까요?

20살 때부터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다. 나도 어딘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바보 같이 26살이 된 지금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네요...
남들 다 인턴이나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취직준비로 바쁜 시기에
이러고 있는 제 자신도 답답하기도 하구요.

외로움이라는 이 감정..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글이 다소 두서도 없고 격식도 많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만큼 제 생각도 정리되지 않고 혼란스럽네요. 사실, 정말로 동아리나 학회가 하고 싶으면 취직이 1~2년 늦어지더 라도 휴학을 하고 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뒷바라지 하시는 부모님 생각해서도, 너무 이렇게 방황하면 안 되는데..
작년 11월 전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공부 의욕이 다 사라졌네요. 인생의 방향도 잃어 버린 것 같구요.
자격증공부에 학점 관리한다고 여자 친구에게 소홀히 대하다가 결국 여자친구에게 차였는데, 결국에는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공부는커녕 방황만 하고 있네요...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요즘 뼈 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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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아빠
13/03/07 11:53
수정 아이콘
원래 3월이면 다 그렇지 않나요? 흐흐...
저도 대학사람 중에 지금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 선후배는 한 명도 없고, 동기만 너댓명 쯤이 전부인데...
루크레티아
13/03/07 11:59
수정 아이콘
한 말씀 드리자면 '겨우' 스물 여섯이십니다.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 있습니다.
아마안될거야
13/03/07 12:08
수정 아이콘
일단 취업집중하고 고민하세요
고민은 나중에 할 수 있지만, 나이놓치면 (공백기가있으면) 취업 힘듭니다.
오스카
13/03/07 12:13
수정 아이콘
한학기 휴학 후에 이번에 복학했습니다.
상경계열 대형과라 친한 선후배가 없는게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시간 빼앗기는 게 싫어서 딱히 동아리 활동도 안하니 더욱 그렇네요. 가끔 소수 인원의 과가 부럽기도 하지만 지금의 생활을 나름 즐기고 있습니다.
13/03/07 12:24
수정 아이콘
오스카님// 13학점 남았는데.. 저도 그냥 휴학하고 지금까지 못해본 것들, 하고 싶은것들이나 해볼까 하는 충동에 휩싸이네요...
학번도 07이라 이제 슬슬 졸업 생각해야 하는 학번인데 말이죠...
도시의미학
13/03/07 12:15
수정 아이콘
저희과도 사람이 좀 많아서... 거의 아싸로 지냈던거 같네요.
과 친구 항상 다니는 3-4명 외에는 얼굴만 겨우 알 정도고 이름도 모르고..
근데 그 당시에는 딱히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그냥 되는대로 다니다가 말지 뭐 이런 기분이었는데..;;
나이 좀 먹고 사회생활하는데.. 제가 초중고를 나온 곳과 대학이 다른데 취업은 또 대학이 있는 곳으로 하다 보니까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은 다 다른 곳에 있고. 뭐 볼려고 해도 시외버스는 타고 가야 하고.. 하다 보니까
사실 요새는 좀 느끼긴 해요. 아 대학 친구들은 좀 사귀어 놓을껄;; 하는 후회?
근데 그 당시 대학 동기들도 다들 취업은 다른 곳에서 하고 유부녀(학교 다닐 당시 이미 유부녀였지만..)도 있고 해서 만나도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저는 지금 그렇네요. 근데 워낙에 성격도 살갑게 인간관계를 챙기고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그렇기도 하고;;
알팅이
13/03/07 12:17
수정 아이콘
경상도지방 사립대를 졸업한 흔하디흔한 널린 스펙의 졸업생입니다.
위의 정화님의 스펙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허접하다니요...4학년 2학기시면 취업에 더욱 집중하고 고민하시고, 행동에 옮기셔야죠
토익공부를 좀 더 하시든지 하는 스스로를 바쁘게 만들어보세요~.
물론, 제자신이 이런 말씀 드릴 자격이 있는지 싶지만요...전 학점은 정말 거지학점인데 토익점수만 좀 높았네요...대학생활 정말 노느라 하얗게 불태웟는데...
13/03/07 12:22
수정 아이콘
알팅이님// 취업에 집중... 옳은 말씀입니다. 올 초만해도 하반기 취업 노리고 토익이다 전공공부다 이것저것 할 계획 세워놓았는데, 도대체 무슨 바람이 든건지 몇달째 공부에 손을 놓고 있네요... 왜 이렇게 선후배 대면식 이런 것들이 부러운건지... 대학생활 동안 제가 못 누려본 것들이라서 더욱 미련이 남나 봅니다...
알팅이
13/03/07 12:26
수정 아이콘
미련두지 마시고, 학생이 당연히 해야할 일에 다른사람보다 더욱 충실했다고 자신을 믿으세요, 학점 4.0정도면 충실했다는 결과로써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열심히 무언가에 잘 집중하다가 불현듯 마음이 안잡힐때도 있긴하지요...이렇게 글쓰는 저도 똑같아요^^ 그때마다 극복하는 방법이나 해결책을 저도 모르지만, 돌이켜보면 금새 해결된거 같기도 하네요.
밀로비
13/03/07 12:35
수정 아이콘
동아리는 좀 무리가 아닐까요.
보통 군대만 다녀와도 끼기 힘든데 졸업반을 신규로 받아줄 동아리는 없지 않을까요.

지거국 다니신다면 교수님들이랑 친해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과사무실의 조교, 담당교수님들이랑 친해지시고 연구실 사람들이랑 친해지시면 어느정도 외로움도 해소되지 않을까요.
제가 또 교수님들이랑 친하게 지내시라고 하는건 취업에 엄청 도움이 됩니다.
저도 지거국 나왔지만 4학년 때 교수님 추천으로 대기업 최종면접까지 바로 간게 몇번 됩니다.
(그 때 서울에 오고 싶다는 헛된 생각만 안했으면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나았겠죠)

어쨌든 잠시일뿐일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실거에요
헬리제의우울
13/03/07 13:04
수정 아이콘
배낭여행 경험 없으시면 한번이라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3박4일 이런거말고 한달이상)
취업준비때문에 해외여행이 힘들다? 직장들어가고 해외여행가려면 몇배는 더 어렵습니다
좋은 직장 아니면 신혼여행 말고는 여행 끝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엇을 해도 좋지만 동아리는 개인적으로 남는게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아리에서 몇년 더할것도 아니고 외로워서 몇달 몸담고 다시 취업준비할건데 그정도로는 인연 다 끊어지죠
그라쥬
13/03/07 13:1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봉사시간이 이력서나 스펙에 올릴정도의 스펙이 되나요 도움이 된다면 좀 알려주세요
싸구려신사
13/03/07 15:1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대기업이 봉사활동 여부확인란이있더군요. 면접때도 많이 물어보고요.
큼지막한거 한개정도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13/03/07 13:13
수정 아이콘
동아리는 무리고..학내에서 취업스터디 같은걸 해보세요

서로 도움도 되고 운이 좋으면 친해질만한 사람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3/07 13:17
수정 아이콘
공대지만 저정도 스펙이면 부럽더군요..
다만 토익스펙이;;
저글링아빠
13/03/07 17:0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는데 아직 어리셔서, 감성이 살아 있어서 그래요.. 좀 더 나이들면 걍 무감각해집니다..

암튼 인생에 답이 있겠습니까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영어공부(이거 중요합니다. 손 놓고 계실 때가 아니예요. 원래 영어 잘하시면 모를까..) + 취업스터디 + 여름 배낭여행

이정도만 해도 지금의 외로움 정도는 크게 문제 안될겁니다. 막연히 졸업.. 취업.. 이러지 마시고 단기 목표와 성과와 보상을 정하세요~
13/03/07 18:58
수정 아이콘
학교와서 친구들과 얘기해보니...다들 열심히 살더군요...07동기들은 해외인턴 합격해서 이번학기 인도로가고 또다른 친구는 공기업목표로 해서 전공공부 + 토익공부한다고 정신없고요..

대신 얘들은 복학하자마자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한 탓에 공부하는 와중에도 연락이 끊임없이 오더군요... 전 얘들 동아리 할때 여자친구만나고 학점관리 잘한거 밖엔 없네요

무튼 새학기 후배들 받는 친구들 보면 지금은 마냥 부러워요
말씀하신대로.. 영어만해도 당장 급한데 영어공부 손놓은지도 어언 2주가 넘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하고 얼른 마음 추스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3/07 17:10
수정 아이콘
정화 님 보다 나이 많습니다.
6월에 CPA 2차 시험 앞두고 있고, 여자친구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리다 개강파티다 엠티다 하면서 북적북적한 교내를,
설렁설렁 산책하고 들어오면 싱숭생숭한건 매한가지입니다.

그 마음을 다 잡고, 공부하느냐 하지 못하느냐가 합격 혹은 취업이라는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겠죠.
수박이박수
13/03/07 18:58
수정 아이콘
지거국 경영학과 출신으로 스물다섯에(2009년 하반기) 취업준비해서 2010년부터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딱 3년 일했네요.
원없이 학생회, 동아리활동, 기타등등 해보고 취업했고, 지금도 그 인연 잘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정화님과 정반대 상황이었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점은 딱 하나더라구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꼭 학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취업을 하신다면 마음맞는 동기분들과도 좋은 인연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사회생활에서 만난 사이라고 해도 정말 절친한 동기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같은일을 하니 동질감이 더 커요)
취업하시고 취미활동 하셔서 사람을 만나기도 생각보다 정말 쉽구요. 기타학원, 헬스장, 스키 등등....
취업준비하면서 같이 고생했던 취업스터디 멤버들 열명은 지금도 돈독한 정을 이어오고 있구요.(경조사, 엠티 등등..)

일 때문에(담당매장이 학교 앞에 있어서), 동아리 OB때문에, 취업멘토링 등등으로 자주 모교에 방문하는 편이지만,
신입생들 재학생들 보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한건 저도 정화님과 똑같습니다.

9학기후 취업준비를 생각하신다면 지금 가장 필요한건 기본적인 스펙준비/취업스터디 입니다.
요즘 스펙 본다 안본다 말이 많지만, 현실이 현실인지라 기본적인 준비는 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기간동안 빨리 토익과 오픽점수를 만드셔서 기본적인 준비는 미리 해놓으시고, 취뽀등에서 뜨는 인턴공고로 인턴 지원도 병행해보세요.
인턴합격 후 근무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많이 배웁니다. (홍보대사, 은행인턴등은 취업준비 기간에는 비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취업스터디입니다. 전 취업준비 학기(2학기)에 여름방학때부터 스터디를 했습니다.
원하는 분야, 원하는 곳에 자소서도 미리 써보고 서로 첨삭도 해주고, 정보도 교류하고 모의면접도 보면서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어떤건지도 확 와닫게 되구요.
취업스터디가 무엇보다도 좋은건, 20대 가장 힘든 시기에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누구보다 서로 격려해주고 위안이 되어준다는 겁니다. 취업준비생은 취업준비 기간동안은 정말 지독하게 외롭고 힘듭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힘이 되어주는게 같이 고생한 스터디원들이고 이 관계는 취업후에도 정말 끈끈하게 이어집니다.

좀 길게쓰다 보니 두서가 없어졌네요. 남일같지 않아서 이렇게 리플 드립니다
감정과잉
13/03/07 21:10
수정 아이콘
저는 학점도 3.5가 겨우 넘고... 영어 하나도 없고 자격증도 하나도 없네요. 허허.. 고시 공부 2년하고 합격을 못하니 남은 것이 없네요.
26살 4학년 다니는데 저도 갑갑합니다. ㅠㅠ)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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