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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6 16:34:1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명절, 여자에 대한 차별이 아닌 당연한 것이 아닌가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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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6 16:35
수정 아이콘
파이어 될것같은 느낌의 글이긴 합니다만..
본문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하하;;
(저 있는 직장도 역차별 쩐다는....ㅠㅠ)
절름발이이리
13/02/06 16:38
수정 아이콘
남성이 더 돈내는 건 부당한거 맞고.
근데 5:5로 결혼 부담한다고 명절 부담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요즘이야 남성 부담이 몹시 크게 다가오지만, 피차 부담이 별로 안 크던 시절이라고 시월드 고생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했죠.
이건 그냥 문화적인 거고, 남성이 결혼시 비용부담 더 많이 했다는 건 감정적 근거찾기에 가깝다는 거죠.
모리아스
13/02/06 16:3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결혼 자금 5:5로 내면 명절때 남자들이 여자만큼 일한다?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애초에 맞벌이를 해도 집안일은 여자가 휠씬 많이 합니다.
심지어 여자가 돈을 더 벌고 있는 상황에서도요
젊은아빠
13/02/06 16:41
수정 아이콘
5:5로 내면 남자들이 여자만큼 일하지 않죠.
여자들이 일을 안 하려고 합니다...
모리아스
13/02/06 16:43
수정 아이콘
그게 이상한가요? 당연하거죠

5:5내는 순간 어느쪽도 일을 할 의무는 없어지는 겁니다.
부부끼리 상의해서 할 해결할 이야기죠
젊은아빠
13/02/06 16:45
수정 아이콘
전혀 이상하지 않죠.
Dementia
13/02/06 16: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3/02/06 16:3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관점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복지"는 아예 이뤄질 수 없겠군요.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쇼미더머니
13/02/06 16:39
수정 아이콘
근데 5:5로 해도 시월드가 사라지지는 않겠죠;;
혼수 문제나 명절 이 문제나 결국 근원은 비슷한것 같지만 말이죠 -_-a;;;
젊은아빠
13/02/06 16:40
수정 아이콘
대체로 맞지 싶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있는데, 남편(과 시댁)에서 투자한 유형무형의 자산들과 아내(와 처가댁)에서 투자한 자산을 비교해서
5:5가 성립한다면 모를까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그 쪽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게 맞겠죠.

그래서 전 이번 설날에도 처가댁에만 죽치고 앉아있을 것 같습니다...
13/02/06 16:40
수정 아이콘
남자에 대한 역차별이 심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명절은 따로놓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16:40
수정 아이콘
명절 뿐이 아니고, 가사부담에 있어서 "맞벌이"인 경우에도 여성 부담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결혼비용을 5:5로 내면 과연 남성들이 "그렇다면 도와야지!" 하면서 가사 돕고 명절 돕고 할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젊은아빠
13/02/06 16:42
수정 아이콘
대신 여성들이 '5:5로 냈는데 나보고 일 다하라니 이게 뭔 멍멍이 소리야!!!' 라고 외치면서 명절 일을 거부하겠죠.
결국 남성들과 여성들이 일하는 양은 같아질겁니다 아마도...
절름발이이리
13/02/06 16:43
수정 아이콘
아뇨. 그러기 힘들걸요? 여성이 가사일을 많이 할 수 있는 반대급부엔 남성이 야근 많이 하고 회식 많이 하고 하는게 반영된 겁니다. 그래서 보통 남성이 승진도 더 잘하는거고. 여성이 혼수 많이 냈다고 남성이 그런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여성이 요구한다고 그런게 재깍재깍 될 수는 없죠. 결국 여성이 가사를 더 많이 맡는건 문화적이고 사회 구조적으로 형성 되어 있는거고,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남성이 결혼에서 더 비용을 치루는거다라고 반대로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젊은아빠
13/02/06 16:45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말씀드린 케이스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혹은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여성이 결혼당시 가져온 자산이, 남성이 가져온 자산+지금까지 벌어온 자산 보다 많거나 같은 경우죠.
여성이 요구한다고 째깍째깍되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이 '그럼 나도 안할란다'가 되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3/02/06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맞벌이를 두고 한 얘기입니다. 여자가 나도 안할란다 해 봐야 쉽게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겁니다.
젊은아빠
13/02/06 16:48
수정 아이콘
쉽게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그런 상황에서 여성들이 '너 안해? 그럼 나도 안해' 라고 말하는걸
누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느냐는 말이 었습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자면야 흔히 말하는 것 처럼 '괘씸하다'라고야 할 수 있겠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6:49
수정 아이콘
쉽게 바꿀 수 없으니까 공평하지 않은 교환조건이란 겁니다. 내가 잃을 것은 분명한데 내가 얻을 것은 분명치 않고 힘드니까요.
젊은아빠
13/02/06 16: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게 하기에는 문화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내가 잃을 것이 너무 많다' 라고 하는건
일방적인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을 문화의 희생자로 만들 뿐이죠.
사실 결혼 전에 이런 문제에 대해 부부 양자가 충분하고 넘칠만큼 합의를 본 후에 딜이 성립되면
그 때 결혼을 해야하는건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게 문제겠죠.
절름발이이리
13/02/06 16:56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일반적으로, 내 친구들은 보통 이렇던데
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드무니까요. 아무리 상호간 충분한 합의를 하려 해도 쉽지 않은 문제이고, 결국 사회적으로 기대 받는 형태에서 아주 자유롭긴 보통은 힘들겠죠.
젊은아빠
13/02/06 17:02
수정 아이콘
제가 아내에게 아내가 저희 부부의 자산형성에 기여한 부분을 존중해주고자 할 때,
쉽게 말해서 시댁에서 받는 압박들과 의무에서 해소시켜주려고 할 때 마다
수많은 친구들과 제 부모님이 저에게 '그러면 안돼'라면서 수없이 들었던 말이 바로 그
'아무리 그래도, 상식적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로 시작하는 말이었는데...
결국 본인의 의지겠죠.
저도 아내도 사회적으로 기대받는 형태보다는 부부 양자가 '옳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행동하기로 했으니까요.
Dementia
13/02/06 16:46
수정 아이콘
시월드 없고 동등하게 할테니 돈 똑같이 낼래? 하면 응 반씩하자!고 할까요? 말도안되는 소리죠.
양쪽다 해봐야알겠지만, 일단 남자가 돈 많이 내는건 부당하고 맞벌이 하는데 가사노동을 여자가 다 부담하는것도 부당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16:48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습니다.
백곰사마
13/02/06 16:42
수정 아이콘
경제력이 동등하면, 주장하는 바에 힘이 실립니다. 유드리 있게 처리하는 거야
개인이지만, 적어도 시월드라고 할만큼의 간섭의 여지가 대폭 줄어듭니다. 사람 심리가
그래요. 돈 똑같이 낸 며느리와 내가 돈 낸 며느리에 대한 의견 수용폭이 같을 수가 없거든요.

시월드가 싫으면, 돈 내고 주장하면 됩니다. 돈은 그만큼의 힘이 있어요.
데릴사위가 괜히, 데릴사위입니까. 어느쪽이든 돈 낸 쪽에 이끌려 다니기 마련입니다.
대한민국, 그 자주성 넘치는 여성들이 이런 문제에서만, 입 닫아야 되겠습니까.

가사 부담도 마찬가지지요. 5:5면, 전세도 5:5고 명의도 공동명의 입니다.
(일부, 헛소리하는 전담 주부들 빼고요) 맞벌이들도 얼마든지, 권리 주장할 수 있죠.

해보면 됩니다. 안하면서, 불만 터뜨리니 이렇게 곪는거죠. 돈 문제 동등하면, 사실
만사가 쉽게 풀리기 마련입니다.
13/02/06 16:43
수정 아이콘
근데 여성의 소득이 더 높고, 일하는 양도 많다면
남자쪽에서 더 많이하긴 하더군요. 어쩔 수 없잖아요.
집안의 가장이 여성인데. 크크크크..
쉬바나
13/02/06 16:43
수정 아이콘
여성들 시집살이와 결혼비용 불평등, 가사분담의 문제는 각각 따로 해결할 일이죠. 뭐 남자 오천 해갈때 여자도 오천 해가는게 여자가 시댁에게 처가가 사위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자기권리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요. 여러모로 요즘 사회 양성평등 제도는 방향을 굉장히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로건은 남성과 여성의 평등인데 하는짓은 아무리 봐도 남자가 여자한테 그정도도 양보 못해서 어쩔래 같은 느낌이라...
13/02/06 16:44
수정 아이콘
혼수와 명절 일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할 때 똑같이 5:5로 해온다고 해서
설에는 시댁 먼저 가고 추석에는 친정 먼저 가고가 되지는 않잖아요?
Love&Hate
13/02/06 17:01
수정 아이콘
전혀 별개의 문제가 아닌 완벽히 하나의 문화입니다.
남자가 집을 해오는것과 여성이 시댁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것은 하나의 문화의 양쪽 면입니다.

당연히 문화라는것이 남자가 A를 주고 여자가 B를 제공하던것이
당장 남자가 A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B를 여성이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아니죠.
하나가 사라진다고 갑자기 반대쪽이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A가 사라지면 B도 사라집니다.
13/02/06 17:04
수정 아이콘
Love&Hate님의 논리대로라면 결혼 비용의 비율이 남자:여자=4:6이라면 여자 쪽에 우세가 있어야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반례는 당장 저만 해도 그렇고 제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레테 같은 여초 카페에서도 수도 없이 존재합니다.
Love&Hate
13/02/06 17:0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문화라는것이 남자가 A를 주고 여자가 B를 제공하던것이
당장 남자가 A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B를 여성이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아니죠.
하나가 사라진다고 갑자기 반대쪽이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A가 사라지면 B도 사라집니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13/02/06 17:09
수정 아이콘
그럼 부모 도움 안받고 결혼한 사람들은 명절에 시댁이나 친정에 갈 이유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명절에 가족끼리 모이는건 자연스러운 건데 그걸 왜 자꾸 돈과 연관시키시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Love&Hate
13/02/06 17:15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저의 글을 읽고 쓰시는건가 싶습니다.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것과 여성이 시댁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하나의 며느리 문화이며
그 내부적인 부분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서로 합의점을 잡았던 교환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둘은 한몸이라는거구요.

당연히 남자가 집을 안해온다고 단기적으로 여성이 시댁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문화가 즉발적으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게 문화니깐요.
하지만 집을 제공하지 않는 문화가 완전히 사라져 정착화되면 노동력을 제공하는 문화도 사라질겁니다. 둘은 한몸이니깐요.

이전 불평등은 눈을 감으며 이것을 별개의 문화로 받아들여 그것과는 별개의 일이라 말하는것이 옳지 않다는겁니다.
13/02/06 17:3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것도 없었어요.
그냥 시댁에서 시부모님 모시면서 같이 사는데 무엇하러 남자가 집을 준비하겠어요.
이렇게 옛날에는 그냥 시댁에서 더부살이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댁 위주로 일을 하게 된거죠.
그러다 시대가 변하고 일자리를 구하러 외지로 나가게 되면서 남자가 더이상 본가에 있지 않으니까
결혼해서 사는 데 필요한 집을 남자가 따로 구하게 된거죠.
그리고 주택 가격이 최근 들어서 비정상적으로 상승해서 남자의 부담이 커진거지
당장 우리 아버지 결혼하실 때만 해도 남자는 월세나 사글세방만 구하면 됐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대한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시절에도 여성의 희생이 더 컸죠.
집과는 상관없이 애시당초 우리나라의 가족문화가 남성 중심이라서 여성들이 희생당한거지
남자가 집을 해온다고 여성들이 노동을 제공하는게 아닙니다.
Love&Hate
13/02/06 17:36
수정 아이콘
넵 주거지를 제공하는 문화가 맞고. 그게 집을 해오는것으로 변형되었지만
그것역시 변주에 속하는것이지 별개의 문화가 아닙니다.
계속 집과 관계없다고 주장하고 싶으신가본데
가족문화가 남성중심이라 여성이 희생당했다는 말씀은 틀리다 생각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가족문화가 남성중심이라 주거역시 남자가 제공한것입니다.
한몸이고 앞뒷면입니다.
13/02/06 17:44
수정 아이콘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게 어떻게 주거를 제공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자만 돈을 쓰는 게 아닙니다. 여자도 집 안에 살림을 채워 넣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남자가 집 구매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돈 없어서 결혼 못하겠다고 하면 어른들이 하나 같이 하시는 말씀이
'그냥 잘 곳만 있으면 되지 뭘 돈 걱정을 하냐'입니다.
그리고 남성위주의 문화라는 것 때문에 여성들이 희생을 당한거지
남자가 집을 해온다고 해서 여성들이 희생을 당하는게 아니잖아요.
A와 B가 관련이 있고 B와 C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A와 C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Love&Hate
13/02/06 17:48
수정 아이콘
시댁에 들어와 사는것도 당연히 주거를 제공한게 맞습니다.
남성중심의 문화이기때문에 사는곳은 남성이 제공하는것이지요. 그게 시댁이든 독립이든 말이죠.
그리고
B에서 파생된 남성의 의무가 A이고 여성의 의무가 B인데 어찌 관련이 없습니까.
A와B의 관련성을 부정하는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13/02/06 17:51
수정 아이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르신 것 같습니다.
Love&Hate
13/02/06 18:05
수정 아이콘
제가 님의 글을 죽 읽어봤는데..
생각의 차이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결혼이 무슨 가정부 하나 들이는 것도 아니고 차별이 당연하다는 말까지 봐야 하나 싶네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에 대해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하자면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시댁에서 고생하는 건 똑같으니 이럴 바에 조금이라도 더 챙기자' 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가정부 부리는것도 아닌데 라고 말씀하시면서 한몫챙기려고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더 챙기자 라고 말씀하시며..

부당하게 결혼비용이 무너져있지만
그것과는 전혀 별개로 여성의 노동분담은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걸요..


님께서 잡으신 남녀에 대해 입장차이가 너무 큽니다.
결국 누리는것에 대해서는 눈감고 불합리를 논하고 계시고
남자의 입장에대해서는 분노하면서 여성의 입장에서는 당연한듯이 말씀하시는걸요
13/02/06 19:03
수정 아이콘
핀트를 완전히 잘못 잡고 계시네요.
부당하게 결혼비용 때문에 여성의 노동분담은 정당하다라는 논리에 대하여
공평한 결혼비용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노동분담은 여전하다라고 반박하는 겁니다.
그래서 혼수(결혼비용)와 명절 일은 관계없다고 한거구요.
그리고 제가 누리는 것에 대해서 눈감고 불합리를 논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제가 무얼 누리고 있다는 것인지요. 혹시 제가 여자라고 착각하고 계시는지?
야크모
13/02/06 23:45
수정 아이콘
혼수와 명절일이 전혀 별개의 문제라니... 현실을 전혀 모르시네요. (그게 옳다 그르다를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여자쪽이 혼수를 크게 한 경우에는 시집살이고 명절이고 그렇게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정확히 5:5인 경우는 상정하기 힘들고, 보통은 한쪽이 많이 하기 마련이죠)
아이n님은 결혼한 여성분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13/02/07 09:12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애 딸린 남자입니다.
야크모님이야 말로 현실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5:5나 비슷하게 6:4로 해와도 육아,가사를 더 많이 하는 게 여성이고 집안 행사도 시댁으로 치우쳐진게 현실입니다.
찬공기
13/02/06 16:44
수정 아이콘
다른 두 내용을 이상하게 이어서 주장을 하시는건 차치하고라도..
사랑하는 여자가 고생하는 꼴을 그리 보고 싶나요? 거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백곰사마
13/02/06 16:47
수정 아이콘
날 사랑하는 여자는, 날 위해서 그정도도 못해주나요?
언제나 역지사지 아닙니까?
찬공기
13/02/06 16:49
수정 아이콘
거칠게 줄이면, "난 돈을 더 냈으니 너가 더 고생하는 걸 인정해"가 본문의 요지잖아요.
그러고 싶습니까? 무슨 돈 주고 신부 사는것도 아니구요.
쉬바나
13/02/06 16:52
수정 아이콘
거칠게 바꾸면, "난 돈을 적게내긴 했지만 일은 너랑 똑같이 해야겠어" 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이기도 하죠
사랑하는데 그것도 못해주냐는 말은 훌륭한 회유전략이긴 하지만 논리적이진 못하다 봐요
백곰사마
13/02/06 16:55
수정 아이콘
결혼비용 차이에서, 명절에 일방적으로 시댁에 더 봉사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결혼이라는 관계에서 생긴 불평등이 다른 부분에 까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겁니다.
당연한 거예요.
그리고 요지는 그러지 말자라는 겁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또 그럼 경제력 문제에 해방되기 위해 여잔 결혼합니까?
감성적으로, 내여자 운운은 혼자 잘 건사하시면 되고요.
전 여성과 사랑해서, 같이 행복을 위해서 하는거지 제 여자 행복 해줄려고
하는거 아닙니다. 나도 행복해야 해요. 둘 다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은, 평등하게 처리하는거죠(큰 틀에서)

그게 내여자 고생하는 꼴인가요?
찬공기
13/02/06 17:00
수정 아이콘
네. 댓글 달다가 원문의 취지에서 좀 곡해한 부분이 있네요. 평등하게 처리하는게 맞는건데, 여자 측의 일방적인 봉사를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하시는 걸로 좀 잘못 받아들였습니다. 백곰사마님께 사과드립니다.

집안 형편상 5:5로 준비했으면 더 깔끔했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안되는 집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더 내는 측에서 유세를 한다 하는걸 받아들이기 힘들다는거구요. 시댁7:처가3으로 준비했으니 시댁에 더 봉사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져왔다 라고 요약하기엔 5:5였더라도 시댁에 더 봉사하는게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가족 문화였습니다. 본문처럼 정리하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백곰사마
13/02/06 17:07
수정 아이콘
5:5가 되면, 저는 바뀔 수 있다고 확신하는데..여성이 의지가 있다면, 이미 사전 조율을 통해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리플에서처럼, 돈은 힘이 있으니깐요..내 처지가
안된다면, 그 이하로 축소해서 내 처지에 맞게 해도 됩니다. 부모에게 손 빌리지 말자도 저는
괜찮다고 봐요. 얼마든지 현실에 맞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차이겠지요. 저도, 사실 좀 공격적으로 적은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인간실격
13/02/06 18:51
수정 아이콘
전 사고 자체를 이 정도로밖에 못하는 게 이해하기 힘드네요.
13/02/06 16:45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대로 적용해보자면..
결혼 비용이 만약 5대 5면 명절날 가사일도 5대 5 혹은 여자가 더 한다 싶으면 유형물의 형태로 보상,
현재와 같은 8대2면 여자는 할 말 없음..이런식으로 생각이 드네요.
심정적으론 동의하지만..인간관계가 그렇게 딱 나눌수없다는게 문제..ㅠㅠ
(다만..'시월드'등의 단어 자체가 나오는것이 문제라고 봅니다.생각있으면 그 단어가 나와선 안된다고 봐요)
뭐,아직 대한민국 결혼시장은 '3고(高)시대'니까....하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6:45
수정 아이콘
본문의 글에 굉장히 유사한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제 친구가 돈이 없어 모든 비용을 신부집에서 제공(집, 차 포함)하였는데, 명절 당일은 처가에 갑니다. 자기 집은 전이나 뒷날 가요.
제 친구도 한마디 못하고, 친구의 부모님도 엄청 서운해 하시지만 공개적으로 한말씀도 못하십니다. 후덜덜 하더군요.
13/02/06 16:46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결국 어느쪽이 더 벌이가 좋고, 실제로 결혼할때도 그것을 얼마나 반영했느냐의 문제에서
힘의 구도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여자가 벌이가 더 세면, 남자는 어쩔 수 없어요. 하기싫어도 해야죠
젊은아빠
13/02/06 16:47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그게 싫었으면 본인이 그만한 능력을 갖출 때 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아내될 분이 '우리집에서 많이 투자했지만 나는 그딴거 신경 안쓴다'라고 선언하거나 했어야...
찬공기
13/02/06 16:47
수정 아이콘
그걸 왜 말을 못하나요. "설은 너네집 가고 추석은 우리집 가자" 하면 되는걸요.
부부간에 그정도도 말 못하면 돈에 팔려서 결혼했다고밖엔 말 못하죠.
13/02/06 16:47
수정 아이콘
그게 생각만큼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예를들면, 일안하고 집에만 있는 여자가 "오늘 나 힘들어 밥해놔"
이거랑, 똑같이 나가서 일하면서 벌이는 나보다 더 좋은 여자가 "오늘 나 힘들어 밥해놔"
이거랑은.. 그 무게감이 차원이 달라요. 압박감이 다르죠.
모리아스
13/02/06 16:49
수정 아이콘
그리 간단할 걸 한국 어머니 분들은 몇백년동안 못하셧습니다.
찬공기
13/02/06 16:51
수정 아이콘
시댁 문제가 하도 이슈가 되어서 혼전에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할지, 이럴 땐 어떻게 할지 대충 다 정하는 경우들 많아지고 있어요.
네, 예전에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금과 엄청나게 달랐죠.
이젠 세태도 많이 바뀌어서 두 사람이 합의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젊은아빠
13/02/06 16:5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만들이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것과 상관없이 부부가 결혼 전에 확실하게 합의를 보면 그냥 끝이죠.
13/02/06 16:50
수정 아이콘
결혼하면 은근히 시댁과 처가간에 서로 힘싸움을 합니다.
겉으로는 별말을 안하는 것 같아보여도 서로가 서로간에 서운한건 다 있고
해주길바라는것도 산더미처럼 있고 그렇죠.

다만 그것을 누가 대놓고 말할 수 있느냐. 누가 더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당연히 "우리가 돈 다냈으니 니들은 닥치고 꿇어라"가 되는거죠.
찬공기
13/02/06 16:5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걸 부부간에 왜 허용하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집을 남자쪽에서 샀다? 그럼 공동명의 안하고 남자 명의 하면 되는거구요. 그걸로 끝입니다. 이후의 부부 생활에 있어서의 역할 분담으로 걸고 넘어질 일이 아닌거죠. 애초에 전혀 연결될 사항이 아닌걸 집안으로 끌어들이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쇼미더머니
13/02/06 16:58
수정 아이콘
결혼은 당사자 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혼수 같은 경우 당사자들 둘이 빚을 탈탈 바닥까지 지지 않는 이상
왠만하면 집안 손 빌려서 하게되어있습니다.
암만 가족관계라지만 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요.
찬공기
13/0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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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걸 선을 그을 수 있다는겁니다. '집을 사줬으니 너네 부부 일까지 좌지우지하겠다'라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라고 적으려고 했는데.............. 잠깐;;
적다보니 이건 어르신들의 스타일 차이가 크겠네요. 요샌 꽤 쿨한 시댁/처가들도 늘어나서 결혼시키고 집사주면 부모노릇 땡이니 니들 멋대로 살고 더이상 손벌릴 생각 꿈도 꾸지 마라 우린 알아서 살련다~ 하는 어른들도 많은 반면, 아직까지 결혼 후에도 계속 돈 대준 걸 바탕으로 일일히 간섭하길 원하시는 어른들도 계시겠죠.
쇼미더머니
13/02/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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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때문에 이렇게 하면된다!가 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거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시댁 처가댁 양쪽까지 해결되어야 하고
크게는 사회적인 처지까지(아무래도 직장생활 부분때문에 -_-a)도 생각을 해봐야되는 부분이죠.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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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말을 했지만, 내가 왜 그래야 하냐는 말에 한마디도 못했다더군요.
의무는 지키지도 않고 권리를 찾을 수 있겠냐는 명언을 남겼다고... +_+

제 스타일의 여성이더라능...
13/0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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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그 여성분.
우리나라 여자들이 진정 양성평등을 이루고싶다면 이래 나와야죠.
찬공기
13/02/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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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의무는 "돈"이 아닙니다. 상호 신의와 사랑이죠. 저정도 말에도 반박 못했으면 돈에 팔려갔다고 해도 할말 있나요.
13/02/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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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상론일 뿐이죠. 남녀간의 데이트비용문제가 왜 불거지는데요.
님말대로면 사랑하니까 내여자/내남자를 위해서 내돈 다 털어도 억울하지 않아야합니다.

하지만 그런가요?
님도 과연 거기서 자유로운분인지 의심스러운데요.
젊은아빠
13/02/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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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신의와 사랑이 집을 사주고 밥을 사주고 2세를 교육시켜주고 하진 않으니까요.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만, 결혼생활에 있어서 '돈'은 절대 가벼운 가치가 아닙니다.
사랑보다 중요하다고는 말 못해도 사랑 다음으로 중요하다 내지는 사랑만큼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13/0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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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건 사랑하는거고,
돈은 돈이죠.일단 먹고살아야하고 서로가 가진돈,서로간의 집안이 가진돈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자기자신이 배우자를 사랑한다고해서 배우자를 위해서 내 집안까지 송두리째 희생시키긴
억울하지 않습니까.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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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신의와 사랑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사전에 나오면 알 수 있는 단어적인 의미는 아닐테니까요.
찬공기
13/02/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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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들 곡해하시네요. 제가 "돈"이 필요 없다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까? "의무"라는 표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적어도 저 상황에서 여자가 "의무"를 들먹이며 처가를 먼저 가자고 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돈"이 의무는 아니잖아요. 다른식의 표현으로.. 예를 들어 그냥 여자가 "우리 부모님이 집 장만할 때 다 도와주셨으니 그거에 감사하는 의미에서라도 우리집 먼저 가야지" 라고 말을 하면 무슨 뜻인지 이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무"라니까 웃기다는겁니다. 제 댓글은요.
젊은아빠
13/02/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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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말하는 '의무'라는건
'현실적으로 부부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의식주에 사용되는 돈이 있어야 하는 의무' 겠죠.
너무 '돈'을 단순하게 생각하시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돈도 부부사이에 누군가 책임져야하는 의무가 맞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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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하나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시면 전체적인 맥락이 어지러워질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의무를 찬공기님께선 상호신의와 사랑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서로 대화가 편해질 것 같네요.
honnysun
13/0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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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대체적으로 게을러서 5-5로 한다고 해도 별로 달라지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13/0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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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동의어로
여자는 대체적으로 뻔뻔해서 5-5로 한다면 으로 이어지는 각종 드립들이 생기겠죠. 의미 없다고봐요.
하루빨리
13/0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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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지면 가사노동 이야기도 들어가겠네요.

평등 이야기 하는건 좋은데, 이것저것 계산하게 되면 왠지 모르게 세상이 삭막해졌단 느낌이 드네요. 결혼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13/0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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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따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절도 명절이고,결혼비용도 결혼비용이고.그냥 다 개선해야죠
13/02/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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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의 문제기는 합니다. 근데 돈을 5:5로 맞추면 지금에는 꽤 합당한 구실이 되는거죠.

이게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명절의 제례라는것은 '합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또 그렇지가 않아요. 많은 가정들이 전통은 지키지만 가정 나름대로 융통성을 발휘합니다. 물론 여기서 여성분들 반응이 대부분 '그래봐야 시댁살이잖냐'라는건데 그 말도 맞습니다. 아무리 융통성이 생기고 예전보다 나아져도 불편한 장소에서 불편한 상황을 겪어야 한다는 일이 변하지는 않았지요. 정도의 부분이 움직일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정말로, 그 기준이 돈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가령, 남녀가 맞벌이 부부를 하는데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벌어다 놓는다고 하면 우스갯소리로 남자가 집안일 하겠네 하는데, 이제는 이게 현실인거죠. 그러다보니 명절이되도 여자가 센 집안은 여성위주로 움직이는 경우도 요새는 꽤 보입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제례행사 자체가 상당히 유동적으로 변할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남녀결혼에 있어서 남자쪽이 좀 더 많은 경제적 책임을 안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남 녀 수입에있어서 남자쪽이 좀 더 가정에 붓는 돈이 많은게 보통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자쪽에서는 자신이 주도권을 갖고싶어하고, 효자노릇을 하고 싶어하지요. 근데 막상 여자쪽에서는 결혼하고 한 가족인데 왜 나까지 시댁 효녀노릇을 시키려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감정적으로 있을 수 있는 반응이죠.


근데 이게 좀 우스운게 뭐냐면, 남편의 것은 '우리'를 위해 당연히 쓰는 가족의 것이지만 남편의 것으로 하려는 '효도'는 가족의 것을 희생하니 안된다는겁니다. 수입의 대부분이 남성에게 있다면 이건 갈등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남자입장에선 내가 번 돈을 가족끼리 쓰는데, 그 중에 그걸 왜 우리부모님을 위해 못 쓰고, 하다못해 제례가는것마저 이렇게 짜증내고 그러는게 싫을 수 있는거죠.


그러다보니 요새는 정말 시댁에서 돈을 많이 해주고 힘들때 도와주고 그러면 제례든 시월드든 묵묵히 참아내는게 맞다는 식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이런식으로 흐르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남녀관계랑 결혼문화는 뭐 어디부터 꼬였는지 짚을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그냥 '되는 대로 살아서 잘 맞아떨어지며 살면 다행이지'싶게 보는데요. 이것도 그런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답이 없습니다. 서로 들이미는 논리가 스스로에게는 완전히 타당하기 때문이죠..


이런 구조를 없애려면 1. 결혼이 현실이라는 드립으로 돈타령 전세타령 하지마라. 2. 제례문화를 여성에게 전가하려 들지마라. 3. 시댁과 친정에 있어서 '시집과 장가'의 개념을 동등하게 여겨라. 4. 남자의 것이 결혼했다고 내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라. 등등이 있겠습니다만, 이 중에 어느것 하나라도 양쪽 성의 반박을 안 일으킬리가 없으니 그냥 '현명한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답일겁니다. 때때로 이런 대답에 '현명하다는게 순종적인 여자를원하는거니 아주 가부장적인 차별이군요'라고 말하고, '사회가 남성이 돈 벌기 좋은걸 그럼 어떡함'으로 무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만나지 말아야죠 뭐. 결혼이 현실이라면서 자기 판타지만 충족시키려는 여자와 결혼생활이 원만할 리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13/0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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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여자쪽의 경제력이 더 세면 여자위주로 돌아가더군요.
남자는 찍소리도 못하고요.
Dornfelder
13/02/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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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현상만 놓고 보면 결혼 비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을 한 여자 쪽에서 가사 노동을 하는 것이 정당해 보이지만, 여성이 가사 노동을 하는 현상은 결혼 비용 부담이 적을 때부터 이루어졌던 것이고 이 글과 같은 해석은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온 현상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끼워 맞추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비용 부담의 불균등"과 "명절 등 가사 노동 부담의 여성에 대한 전가"는 각각 따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지, 같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과 같은 식으로 생각해서는 결국 양 쪽의 갈등만 더 심해질 뿐이죠.
13/02/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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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이 적으면 피고용인이 되야 한다는 건가요. 자본주의가 무섭긴 무섭네요.
13/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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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결국 여자값이 남자값보다 비싸서 생긴 결과물로 보고 있고,수많은 ASKY가 생겨도 결국 일본처럼 가야
적정선에서 절충이 되리라고 봅니다.지금처럼 가면야...일본처럼 되겠죠.
(결혼시장,명절 문제..결국 다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그래서)
13/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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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5:5면 가정 내에서 양성평등이 이루어진다는 주장은 허구죠.;;;
적어도 지금 세대에서는 불가능한 얘깁니다.
젊은아빠
13/0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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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만 가지고 따질건 아니죠.
결혼한 후의 소득(가사일을 전담한다면 같은 양의 일을 하는 가정부의 월급을 계산해보면 되겠죠)도 5:5여야 할겁니다.
13/0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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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맞벌이를 하더라도 출산/보육 문제로 여자가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씩 일을 쉽니다.(경력단절) 이후에 재취업을 하려면 예전보다 훨씬 못한 조건/월급을 받고 일해야 됩니다. 그 돈 받고 일할 바에 전업주부가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근데 전업주부의 월급은 오르지 않습니다.
직장 다니는 남편의 월급은 연차가 쌓이면 오릅니다.
결혼 후의 소득까지 5:5로 맞춰야 된다는 건 현실성이 너무 없죠.
젊은아빠
13/02/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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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이 없는게 아니라, 결혼할 때 5:5였더라도 이후 소득까지 계산해봤을 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그 쪽을 더 가사일 내지는 시댁(혹은 처가댁)일에서 해소시켜주는게 옳겠죠.
마스터충달
13/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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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을 5:5로 낸다고 명절부담이나 가사부담이 5:5가 되는것도 아니고
결혼비용 5:5로 못맞췄으니 입다물고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따로 따로 생각해야 할 문제 같은데요;;
runtofly
13/0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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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부남입니다만.. 결혼시장이 왜곡되어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것과 명절의 부담을 연결 짓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8:2로 했으니 명절때 시댁에 더 잘하라는 주장은 일견 일리있어 보이지만, 5:5로 했다고 해서 시댁에 대한 부담감, 혹은 시댁의
며느리에 대한 요구 등의 수준이 낮아질것인가는 별개로 생각합니다.
가사, 육아, 명절 부담감 등, 결혼 비용을 제외한 많은 부분에서 여성에게 더 많은 부담이 지워지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결혼 비용 부담의 조율과 시댁과 아내 사이의 조율. 둘다 남자가 잘하면 어느 수준까지는 완화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3/02/06 16:52
수정 아이콘
혼수 문제나 명절의 갈등이나 전통적인 가족 구성과 현대의 가족 구성이 중첩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제도 관점에서 보면, 여자가 남자의 집에 들어와 그 가족의 구성원으로 편입이 되는 구조이니 집은 남자 쪽이 몫이 되겠지요.
부부만 독립해서 새로 집을 구하는 것이 일반화 된 지금에도 아직 과거의 가족 형태의 습관이 남아 있어서 괴리가 발생합니다.

여자가 남자의 가족에 들어와 새로 가족을 구성하고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던 가족 제도에서야 명절이던 언제던 여자들이 집안일을 돌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부부만의 독립된 가족 형태가 여성의 가사와 육아 전담의 구조를 상당 부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전통적인 모양새를 따르게 됩니다.

결혼은 관습이자 약속이자 제도입니다. 결혼할 때의 부담은 과거의 것을 따르고, 주거와 생활은 서구화 된 현대의 것이고, 가사와 육아의 분담은 과거와 현재가 혼재 되어 있고, 명절 만큼은 과거인 것이 요즘의 결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형제가 많지 않고 독립된 결혼 생활이 보편화 된 요즘 세대가 결혼할 때 쯤 되면, 이런 중첩 된 모습도 과거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결혼 시의 전통적인 불평등은 받아들이고, 명절의 전통적인 불평등에 불만을 가지는 모습은 기준을 통일해서 보면 모순되어 있다고도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3/0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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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그거 아닐까요

현실적으로 결혼해서 맞벌이를 하는 여자들의 경우엔 오히려 시월드조차 개념있게 잘 대처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월드란 말을 만들어낸 아직 미혼이거나 남자쪽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결혼을 한 여자들이 불합리한 결혼은

관습이든 뭐든 당연한거지만 시대와 어긋난 시월드는 불평등하다. 라고 하는경우가 문제인거구요

돈이 얼마나 좋은지는 잘 아는데 당연히 만족할만큼 내가 벌기는 힘들다는것도 아니까 돈많은 좋은 남자와 알콩달콩 살고싶다

결국 그냥 돈은 벌어오면 내가 같이 써주고, 시월드는 봉사에 가까운데 나는 그렇게 희생하기 싫다.

라는 생각을 가진 일부 여성들이 문제인거죠

문제는 5:5로 하면 남자들이 시월드를 없애주느냐 마느냐보다는 시월드라는 말에 집착하는 여자들일수록

결혼시의 불합리한 비용에는 적극 찬성하거나 당연시 한다. 가 주가 아닐까 싶네요

애시당초 대부분의 결혼이 남자가 훨씬더 큰 비용을 치루면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인데

5:5여도 시월드는 시킬거면서. 라는 말자체가 별 의미가 없죠.

추가로 5:5로 비용을 낸다고해서 달라지는건

시월드를 비롯해서 결혼후의 몇몇 상황에대해 여성들이 스스로 당당해질수있는 근거가 더 생긴다는것뿐이지

결혼비용의 배분이 시월드나 기타 결혼후의 갈등상황으로 연관될 일은 아니구요.

다만 결혼비용을 많이 낸쪽이 좀 더 힘을 가실수는 있는게 현실이긴 하겠죠.
Manchester United
13/0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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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보니까 오대오 한집이랑 본문에서 나온 남자쪽이 더 많이 해간경우랑 확연히 대우가 다르더군요.

여자쪽이 많이 해오면 시월드에서도 대접이 좋고 처가도 잘 보내주던데, 남자쪽이 많이 해오면 명절때 처가를 간다는건 상상하기 힘드므니다.

여성들이 평등을 주장할려면 그에 맞는 의식수준을 갖춰야겠죠.

현재 한국사회 남녀갈등의 문제는 여성들의 특혜는 엄청 늘었는데, 여성들이 계속 징징거리것에 대해 남성들의 반발감이 폭발한 것 같달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뭐 충분히 여자들이 살기좋은 세상이 아닐까 그래 뭐 생각합니다.
13/02/06 16:5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위원장
13/02/06 16:53
수정 아이콘
뭔가 부조리한 두가지 문제를 억지로 연관시킨 느낌이 듭니다만...
Dornfelder
13/0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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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SNS에서 어떤 여자분이 "결혼 비용 여자가 적게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결혼하고 나면 시댁 쪽에 더 크게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라는 소리를 하던데 그 소리나 이 글이나 거기서 거기겠죠?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13/02/06 16:56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설령 여자가 5:5로, 아니 그 이상으로 해가더라도
게으른 남자들이 과연 여자들만큼 명절이든 집안일이든 해주겠느냐?
라고 하시는데..

하게 됩니다. 허허허.
절름발이이리
13/02/06 16:57
수정 아이콘
명절은 그렇다 쳐도 집안일은 아무래도 힘들어요. 남성의 직장이 공무원이라면 모르겠지만.
13/02/06 16:58
수정 아이콘
여자가 벌이가 더 좋고,일의양도 많다면 하게되더군요.뭐 알아서 기어야하니까..
근데 일의양이 남자쪽이더많고 하는경우엔 힘들수도 있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6:59
수정 아이콘
5:5인 경우를 두고 얘기하는거죠.
13/02/06 17:01
수정 아이콘
아 벌이가 5:5라면 누가 더 일을 많이하느냐에 갈릴 것 같습니다.
여자가 더 힘들게일한다면 남자가해야죠 뭐.
절름발이이리
13/02/06 17:0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직장인 라이프 패턴을 보면 여성이 아무래도 더 부담하게 된다니까요.
13/02/06 17:04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지요. 그걸 부정하는건 아닙니다.대체로 남자들이 일하는양이 더 많지요.
13/02/06 17:01
수정 아이콘
맞벌이 부부라면 집안 일은 남자 여자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더 해야죠.
절름발이이리
13/02/06 17:03
수정 아이콘
한국 직장들은 대개 여자가 칼퇴근하기에 더 용이한 문화지요.
13/02/06 17:0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칼퇴근 하기에 용이한 이유는 아마 여자가 육아와 가사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겠죠.
절름발이이리
13/02/06 17:09
수정 아이콘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맞는 말씀입니다.
honnysun
13/02/06 17:00
수정 아이콘
전 왠만하면 5-5로 하고 싶고, 집안일은 가사도우미를 쓸 거 같아요 제가 하는대신.. 게을러요 천성적으로..
모리아스
13/02/06 17:02
수정 아이콘
그럼 좀 더 벌으셔야 합니다.
히히멘붕이
13/02/06 21:01
수정 아이콘
하게 됩니다, 라고 단언하시는 근거가 뭔지 궁금합니다. 당장 밑의 리플들이나 주변 얘기 들어보면 결혼비용 5:5로 하고 벌이가 나랑 비슷한데도 아침밥을 여자가 한다거나 집안일을 좀 더 많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게 될 가능성이 더 많다, 정도가 맞을 겁니다. 그건 남자들이 게으르기때문이 아니라 경제적 상황이 변하는 속도/ 인식이나 관습이 변하는 속도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죠. 보통 후자가 더 느립니다.
저글링아빠
13/02/06 16:57
수정 아이콘
결혼과 관련된 문제는 전통과 관례와 인습과 현실과 근대적 로맨스와 욕망과 자본주의가 엉켜서 한껏 일그러져 있는 상태라 사실 어디서부터가 실타래의 끝인지 찾는 것 부터가 불가능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저 두 문제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호독립적이지 않다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은 꽤나 많이 있어왔습니다.
다만 이게 문제의 유일한 원인이거나 주요한 원인은 아니어서, 여자가 5:5로 한다고 이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는 건 아니예요.
13/02/06 16: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맞벌이 가사노동의 경우도 좀 의아한게, 요새는 진짜 수입대로 따라가는게 '수입이 많으면 대체로 노동량도 비례함'이 맞기때문입니다. 예전처럼 요령좋게 돈을 많이 벌기보단, 잘 버는 사람은 그만큼 업무에 투자하는 시간들이 많아요. 집에와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하기도 하구요. 부부사이에 누군가가 좀 더 돈을 벌면 덜 버는쪽 시간이 대체로 조금 더 납니다.



요새는 그래서 아침을 남자가 만들고, 저녁은 같이 만들고, 청소 설겆이 빨래 분담하는 식의 가정도 많아집니다. 되려 나이먹은집에서도 이렇게 바뀌는 집 많아요. 어머니들이 수십년동안 나혼자 한거 못해먹겠다 나도 돈버는데! 하면서 이렇게 변해가는 집이 대표적으로 저희집..이구요. 근 15년정도되니 설겆이/청소는 자식들이, 빨래는 집에 먼저오는 사람이 요리와 냉장고는 어머니가, 집안 전구,수도등 시설물이나 화장실청소 분리수거등은 아버지께서 이런식으로 나뉘더군요.


시도하기 나름입니다. 요새 맞벌이지만 여성이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는 조절할 여지가 충분해요. 둘 다 바쁘면 생활이 덜 꼼꼼하게 흐르고 그럴뿐이죠. 예전처럼 여자가 해야지 하는것도 요샌 진짜 안통하는 이야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16:5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직장 문화상 여성의 칼퇴근과 남성의 칼퇴근이 받아들여지는 정도가 큽니다. 아직은 남성이 더 직장에 많은 걸 쏟아 부으기를 직장으로부터 기대 받지요.
젊은아빠
13/0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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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자같은 직원'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개의치 않거나,
여성이 '남자같은 직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쏟아부으면 어떨까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7:08
수정 아이콘
전자는 욕먹는 대상이고 후자는 칭찬받는 대상이죠. 결국 5:5를 맞추려면 남녀가 감당하는 것이 다름을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는 가정이죠.
젊은아빠
13/0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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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는다'와 '칭찬 받는다'라는 것 까지 포함해서 두 사람이 5:5를 이룰 수 있도록 계산해야겠네요 흐흐
데오늬
13/02/06 16:58
수정 아이콘
파이어 되겠네요.
파이어 유도글 같기도 하고.
경험상 결혼비용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무슨 돈 내고 여자 사오는 것도 아니고 -_-;
여자가 집사고 혼수 다 해가면 명절에 처가부터 가서 남자가 죽도록 일하고 여자는 티비 보고 탱자탱자 놀아도 되는 건가요.
5:5로 해갔는데도 씨부렁거리면 케바케로 시가의 인격탓이 아니라 시가의 인격이 그러한 게 문제고 결혼비용은 갖다 대는 핑계죠.
돈 낸 시댁이 대접받는 게 당연하다고 하셨는데, 결혼을 주제로 한 고부간이나 장서간의 소모적이고 감정적이기 짝이 없는 갈등을 잘 살펴보면
꼭 누군가 한 사람이 '나는 대접받아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그게 시모인 경우도 있고 사위인 경우도 있지만.
인척간에 서로 이렇게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는 집은 늘 괜찮아요. 그게 혼인 상대방의 인성과 가풍이고, 그게 문제죠.
미메시스
13/02/06 16:59
수정 아이콘
케바케가 워낙 극명한 문제입니다만
확실한건 여자분들의 집안내 대우, 시월드 문제는 과거에 비해 개선된 반면
결혼비용 차이는 남자쪽 부담이 과거에 비해 더 벌어지고있죠 (...)

적당선이 어디냐는 논란이 있겠습니다만,
이대로가면 남자에게 상당히 불공평한 세상이 되지말란법 없죠.
이미 된거 같기도 합니다.
13/02/06 17: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예전의 가족 개념과 요새의 가족 개념이 다르고요.
과도기적 단계에서 부부의 지위가 경제적인 문제로 환원된다면
여성들이 경제적 능력을 이유로 동등한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소설을 써 봅니다.
솔직히 지금 남자 혼자 벌어서 못 살잖아요.
뒹굴뒹굴
13/02/06 17:01
수정 아이콘
par333k 님의 글에 상당 부분 동의 합니다.
예전에는 "당연히 그래왔던 많은 것들"이 사회가 변해 감에 따라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들"로 변해가고 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이유는 돈으로 결정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즉 시가 처가의 우선 순위 문제는 양가에서 지원한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집안일의 분배 문제는 남여의 소득에 따라 그 배분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위에 몇몇 사례를 언급하신 분들도 있지만 저도 그런 사례를 몇건 봤고요.
물론 아직 이전에 "당연히 그래왔던 많은 것들"을 기대하는 집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집은 없어져 지고 있고 이런 변화를 여성들도 받아 들여야 할것으로 봅니다.
Love&Hate
13/02/06 17:03
수정 아이콘
전혀 별개의 문제가 아닌 완벽히 하나의 문화입니다.
남자가 집을 해오는것과 여성이 시댁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것은 하나의 문화의 양쪽 면입니다.
당연히 한쪽을 제거한다고 지금 당장 다른쪽이 제거되는게 아닙니다. 문화라는게 그렇죠.
그렇지만 그것을 이유로 들어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할 일이 아닌걸요.
13/02/06 17:03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결혼 할때 5:5로 하고 전년도 대비 누가 돈을 더 많이 벌었나로 평가하여
명절에 시댁에 갈지 처가에 갈지 결정해서
상대방이 음식하고 설겆이 하고 하면 되는건가요?
돈많이 버는 여자는 장손이랑 결혼하면 안되겠어요..
이 관계가 유지되려면 아이도 낳으면 안될것 같고..
시어머니가 와서 집이 왜 이렇게 지저분 하냐고 하면 남편이 돈을 덜 버니까 남편한테 뭐라고 하세요 이러면 되겠군요..
보통 친정 어머니는 집이 더러우면 와서 청소를 하시니..
결혼을 왜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13/02/06 17:04
수정 아이콘
그러게말입니다.결혼하고 '시월드'같은 말 찾고 불평하느니 안하는게 낫죠.
honnysun
13/02/06 17: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혼은 감옥이며 지옥이죠!!!
13/02/06 17: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양쪽의 극단으로 보면 그냥 혼자사는게 맞죠.
13/02/06 17:0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남자들이 받는 역차별을 상당부분 해소가되기도 하거든요.
다만 남자들도 희생해야하는건 있지만...
젊은아빠
13/02/06 17:09
수정 아이콘
전통적인 방식의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 입니다.
때문에 심지어 결혼 당사자들을 일면식이 없는 경우라도 아주 자연스레, 심지어 본인들도 태클을 걸지 않고 결혼이 이루어지곤 했죠.

요즘 세상에서의 결혼은 두사람이 행복하게 함께 살려고 하는겁니다.
두 가치관이 대립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완벽히 부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삐끄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낭만서생
13/02/06 17:07
수정 아이콘
맞벌이 함에도 가사노동의 대부분 을 하시는 두누님 만봐도 공감하기힘든 글이네요

아직도 가사노동은 여자몫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반반씩해가도요

여성분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많은데 결혼한 친구나 매형들봐도 가사노동에서 한국남자들 욕먹어도 쌀정도에요
13/02/06 17:09
수정 아이콘
성급한 일반화라고 봅니다.
그렇게 치면..제 친구 몇명은 외벌이 인데도 명절날 반반으로 활동하거나 처가집쪽에 더 신경씁니다.마누라가 싫어한다고.
(남자들은 또 마누라가 싫어하고 짜증내면 그거 싫어서라도 그냥 맞춰줍니다)
13/02/06 17:08
수정 아이콘
미국은 2015년인가 쯤 되면 여성들의 평균연봉이 남성을 추월하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여성노동비율이 높은곳도 미국이고..

거기 여성들은 정말 소처럼 일하나 봅니다.
13/02/06 17:09
수정 아이콘
전 이런 말들이 같이 나오는게 참 우스운 게요, 결혼 비용을 8:2로 했다고 해서 시댁에 대한 헌신이 당연한 일이 된다면, 같은 논리로는 5:5로 결혼비용을 부담하고 명절이 되었을 때, 며느리가 시댁에서 일한만큼 사위가 처갓댁에서 밥해주고 설거지 해주나요? 아니잖아요. 말도 안되는 논리 같지만 두 문제를 억지로 연결시키면 이런 결론이 도출됩니다.

결혼 비용과 명절 노동 문제는 다르잖아요. 전자는 여성의 사회적 권위 신장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문제이고 전 정말 바뀌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선 제가 남자도 아니고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합니다만..

명절 노동 문제는 대부분 여자들이 감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시댁살이(맞나요?;)를 해본 집의 딸들은 그 어머님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자랍니다. '넌 저런 시댁이랑은 결혼하지 마.' 그리고 명절, 김장철, 제사날만 되면 죽도록 노동하는 여자들을 보면서 자라죠. 정말 가부장적인 집안에서는 10대 아이들도 남자, 여자로 분리되어 여자들은 주방일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습니다. 그러니 여자들은 굉장히 감정적으로 오그라 드는 거죠. 시월드에 대해서 본능적인 거부감이 생기는 거구요. 오히려 남자, 여자 섞여서 같이 만두 빚고 떡 만들고 여자들이 요리하면 남자들이 청소하는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명절에 대한 거부감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이건 옛 세대부터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사회가 바뀌었으니 나는 그런 일을 겪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무서운 거죠. 집에서 보던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쇼미더머니
13/02/06 17:12
수정 아이콘
결혼비용이나 명절 노동문제나 근원은 같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해결하는데 있어서 하나로 해결이 힘들다는게 문제겠죠;
13/02/06 17:21
수정 아이콘
이런 말은 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저는 둘 다 서로의 피해의식에 기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여자가 갑이고 후자는 남자가 갑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매번 결혼 비용 -> 명절 일 문제 -> 집안 일 분담 문제로 끊임없이 연결되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로가 어느정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되는데, 남자들도 여자들도 자신이 쥔 특권은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피해 보는 건 싫고.. 서로 이기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젊은아빠
13/02/06 17:12
수정 아이콘
저는 합니다.
물론 부엌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쫓겨납니다만 그럼 청소라도 합니다.
13/02/06 17:19
수정 아이콘
예, 사실 밥해주고..란 말은 저도 어느정도 비약한 건 사실입니다. 제가 친가는 굉장히 가부장적인 곳이었고 (저 열 두살 때부터 주방에서 못 나왔습니다 ㅠㅠ 위로 거의 오빠들이라) 외가는 굉장히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였거든요. 대표적으로 김장철 되면 여자들이 다듬고 섬세한 일은 다 하지만 이모부들이 땅 파셔서 김장독 열 몇개 묻으시고 무채 같이 써시고 하는 분위기였어요. 지금도 외가는 그렇습니다. 여자들이 요리하고 있으면 이모부들이 같이 상 차리고 치우는거 도와주시고 가끔은 서비스로 커피도 타주시고 그래요. 그런 분위기만 되도 사실 명절때 신납니다. 나이가 먹고 시간이 지나니 외가쪽은 지금도 결혼한 사촌들까지 자주 모이는 반면에 친가는 절대 안모이고 그렇습니다. 저만 해도 친가 명절에 가면 죽도록 일해야 되는데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도망가고 싶어지거든요.
젊은아빠
13/02/06 17: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나중에 제 자식 손주들이 으쌰으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게 꿈입니다 흐흐
13/02/06 17:28
수정 아이콘
좋아요! 누르고 싶네요. 사실 저도 제가 직접 당해본 일이라 어느정도 방어기제가 쳐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런 마인드라면 명절이 즐거울 것 같아요. (사실 외가쪽 할아버지부터 사촌에 조카들까지 모이면 신나기도 하고요) 사실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 보고 신나자고 있는 것이니까요. 흐흐.
젊은아빠
13/02/06 17:29
수정 아이콘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겁자고 있는 명절인데 누구한테는 즐겁고 누구한테는 지옥이라는게 어불성설이죠.
13/02/06 17:25
수정 아이콘
5:5로 결혼비용을 내면 명절에 남편이 일을 해야하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형성될수도있죠

문제는 8:2로 내는게 당연한 현실에서의 시댁살이를 머릿속에 염두해두면서 5:5라고 달라질것 같아?

라고 생각하는거죠 5:5로 내는 분위기가 되고 10여년정도 흐르면 당연히 명절일도 일정부분 같이 하게 될수도 있는거니까요

말도안되는 논리가 아니라, 전혀 예상할수 없는 부분이에요

어느쪽이 맞다 틀리다는 모르겠지만, 결혼비용이 달라져서 시월드가 변화할수도 있는게 요즘 결혼인것 같거든요

거기다 무엇보다 현실은 결혼이 8:2로 진행되고 있다는거죠 그런데 왜 시월드는 5:5로 해도 안달라질거니까

결혼비용과는 다른부분이야. 로 연결되는지가 더 이상하네요

지금 이런문제에 발끈하는 남자들의 대부분은 5:5나 시월드에 관심이 없어요

다만 결혼비용 더대는것 역시 차별이고 힘든일인데 정말로 큰 불만없이 상대방과 잘살고 싶어서 결혼한건데

시월드라는 말을 들어가며 자신의 불합리만 이슈화시키는 여자들에 대한 반감으로 이런 부분은 그럼 어떠냐.

라고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거죠

전 개인적으로 명절도 딱히 크게 안지내고 부모님도 그런쪽으로는 확실하신 분들이라 결혼후에도

아내에게 시월드를 시킬일도 없고 또 결혼비용에 대한 불만도 없지만, 저런 불만을 표현하는 남자들의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

불특정다수의 여자에대한 반감이 아닌, 결혼할때 비용에대해선 당연한듯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당하는 차별은 못견디는 여성들에게

불만이 충분히 생길수 있다고 봐요
Manchester United
13/02/06 17:09
수정 아이콘
요즘 남녀문제있어서 너무 계산적으로 가는게 아닐까? 그래서 남녀갈등이 심화되는게 아닐까? 라고 혼자 생각해본적이 있었습니다.

모자란 짱구 굴려가며 생각해봤는데 오히려 계산적으로 가는게 남녀 모두 편해지는 길이겠구나 라고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요즘과 같은 남녀갈등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남성의 호구화? 가 큰 비율을 차지한다고 봤거든요. 무분별한 퍼주기 강요? 혜택없는 책임감 강조? 등등이 남성들에게 점점 참참못을 시전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남녀갈등이 심화됐다고 보기에 계산적으로라도 남녀관계를 정의해보려는 세태가 오히려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여성들의 자존감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되도 않는 결론을 도출해봤습니다.
크크크크크
13/02/06 17:11
수정 아이콘
바로 그렇지요. 계산적으로 가는게 오히려 남녀문제를 쉽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입다물고 묵묵히 상대에대한 배려랍시고 참고참고 하다가 그게 쌓여서 지금 이렇게 된거거든요.
13/02/06 17:14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시대에서 결국 마찬가지의 이유라고 봅니다만,
예를들면 직장에서도 자기 할일 정해진거 딱딱 서로간에 처리가 100%된다면 인간관계상 충돌도 없고 조직문화도 오히려 더 원할히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옆에서 보면 너무 계산적이라고 보일 정도라고 해도요.
(가족 문화,정 문화 등등 언급나오는 곳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결국 고생하는 사람들이 계속 고생합니다.반대측 사람도 물론 있고)
결혼 문화도 결국..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한쪽이 계속 자본주의의 잣대를 들이대는데 반대쪽도 충분히 그에 맞춰서 요구할 수 있죠.
감성적으로 보지 말고,그게 당연한거라 봅니다.
인간실격
13/02/06 18:53
수정 아이콘
남녀관계 뿐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이 계산적으로 할수록 잡음없이 깨끗해집니다.
13롯데우승
13/02/06 17:10
수정 아이콘
결혼을 안 하면 안심
13/02/06 17: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결혼하신 분들은 이 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기혼인데 이 글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거든요-_-;
일단 무엇보다 조건은 둘째치고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내 아내가 명절에 고생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명절 때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걸 왜 내 아내에게 되물림 하나요.
13/02/06 17:1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요즘 이런글 보면 본인 어머니가 얼마나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시는지 알고 있을텐데
왜 어머니와 그들이 말하는 한국여자가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13/02/06 17:18
수정 아이콘
제가 기혼 여성이라면 제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라도 제가 조금 더 희생(?)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하하
(결국 그런 애매한 잣대는 남자가 여자한테,여자가 남자한테 서로 요구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거겠죠.
발생전에 최대한 원천봉쇄하는게 다 나으리라 봅니다.그런 이유로.
13/02/06 17:25
수정 아이콘
보통은 우리 엄마가 그렇게 가정을 위해 희생했는데 와이프에게 넌 뭐냐! 그거 하나 못 참냐! 고 하는 경우가 많죠.
사실 기혼자들이시고 잘 사시고 계신다면 이런 글에 공감 안 되시는게 당연한 겁니다. 평화롭게 잘 사는 사람들은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요.
데오늬
13/02/06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기혼인데 전혀 공감 안갑니다 -_-;;
결혼은 서로를 안식처, 동반자로 여기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려고 하는 거죠.
집안간 돈자랑 하려고, 경쟁하려고, 5:5로 되나 안되나 보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_-
개인적으로는 5:5에 관한 파이어가 터지면 댓글 보면서 누가 기혼이고 누가 미혼인지 알아맞추기&편견이 생길 지경이라 걱정이에요.
젊은아빠
13/02/06 17:19
수정 아이콘
결혼한 여성분들은 오히려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아내가 시댁이 사 준 집에서 남편이 번 돈으로 먹고 살면서 본인은 명절에 일하기 싫다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깊은 한숨을 쉬곤 하더군요.
13/02/06 17:20
수정 아이콘
부부끼리 서로 잘 조율해가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한테 쓰는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Backdraft
13/02/06 17:11
수정 아이콘
돈으로 시작하고 노동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수량적 근거가 있는 사회 제도로만 가치가 귀결될 수 있는 결혼이라는 전제라면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돈 참 무섭군요.
그런 결혼은 하고 싶지 않군요.
13/02/06 17:12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안으려면 결혼비용 5:5에 맞벌이하면서 가사노동 5:5로 하고 명절 등에 5:5로 시댁이나 처가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배우자들을 만나야 되는데......이러기는 정말 힘들죠.
그런지 않은 다음에야 무조건 한 쪽이 희생해야 되는 문제인데, 그 희생을 희생이라고 인정안하는게 문제인거죠.
젊은아빠
13/02/06 17:17
수정 아이콘
사실 결혼비용 5:5에 맞벌이하면서 가사노동 5:5로 하고 명절 등에 5:5로 시댁이나 처가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배우자 는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대신 외모, 나이 등등 나머지 부분은 깨끗하게 포기해야겠죠 흐흐...
모리아스
13/02/06 17:19
수정 아이콘
나머지가 중요한 거 아니었나요?

나머지는 예선이었나?
젊은아빠
13/02/06 17:23
수정 아이콘
예선은 버리고 시드결정전으로 직행하셔야...
13/02/06 17:17
수정 아이콘
만약에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벌면
시댁에 가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고모 시누이 있는데
밥도 안하고 설겆이도 안하고 거실에 앉아서 tv 보다 밥 먹고 쉬다가 오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젊은아빠
13/02/06 17:28
수정 아이콘
저는 밥 적당히 도와주고 설겆이 적당히 도와주고 나면 방에 들어가서 앉아서 쉬고있으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여러 어른들께서 제 앞에서 대놓고 '네가 우리 집안을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다' 수준으로 말씀들 하셨습니다만,
내 아내는 평소에도 일하는, 그것도 나보다 많이 일하는 사람이다. 여기 집안일 하는 여자 중에 그런 사람 없다.
이 정도면 내 아내로서는 충분히 일 했다. 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내도 처음엔 좌불안석으로 그냥 나가서 일 하겠다고 했지만,
어르신들과 실랑이하고 방에 들어갔더니 그 새 피곤에 쩔어서 잠들어있더군요.
시댁에서 아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남편 몫입니다.
honnysun
13/02/06 17:2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해결책은 늙어서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후에 결혼을 하면 됩니다.
미메시스
13/02/06 17: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결혼전에 여성분들이 집해올 수 있는 남자찾는건 별로 비난받지 않는것 같던데
(오히려 어려운 형편의 남자와 결혼하려는 사람에게 충고하더군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_-)
결혼후 집안일 문제에선 자본주의 운운하면서 삭막하다고 하시는군요.

결혼전에도 좀 그래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13/02/06 17:17
수정 아이콘
날카롭습니다 크크크크크
13/02/06 17:18
수정 아이콘
경제적 이유던 다른 이유던 여자가 남자에게 꿇릴 이유가 없으면 이른바 시월드에서 조금 더 큰 목소리를 낼 수는 있겠죠. 그게 해결책이 될 것인가? 라고 한다면 글쎄요.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지만요. 게다가 이런 논리의 바탕에는 "어느 한 쪽이 꿇리면" "비합리적"인 대우도 감수해야 한다는 폭력적인 논리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렇다 하더라고 확실한 대책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논리를 감수하게 된다면 시월드의 세상 대신에 처월드의 세상이 도래하겠죠.
13/02/06 17:18
수정 아이콘
결혼비용 5:5가 절대 만능해결열쇠는 아닙니다만. 이것 자체를 바로잡는 것 부터 시작해야 된다고는 봅니다. 시작이 교란되어 있어서 전부 다 꼬여버리죠. 뭐 한 50년 뒤에는 나름 정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세대 정도는 이렇게 흘러갈거고, 결국 결혼은 집안대 집안의 만남이 아닌 두 자유인의 만남으로 변해가야 하겠죠.
절름발이이리
13/02/06 17:19
수정 아이콘
고로 동성혼이 어서 허용되어야 합니다.
honnysun
13/02/06 17:21
수정 아이콘
동성혼만으로는 안됩니다. 다부다처제 제도를 들여와야 합니다. 시댁 친정만 10군데.. 그냥 집에서 쉬자~~~ 모드로 가야죠.
13/02/06 17:23
수정 아이콘
전 일부다처제가 허용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만..크크
뽀딸리나
13/02/06 17:30
수정 아이콘
일부다처제는 일부 남자들에게만 좋은 거 아닌가요? 결국 부유한 남성들만 여자를 독점하는 식이 될테니까요
13/02/06 17:40
수정 아이콘
그게 자연스러운 시장논리라고 생각합니다.큭
젊은아빠
13/02/06 17:31
수정 아이콘
일부다부제로 가죠
절름발이이리
13/02/06 17:25
수정 아이콘
좋죠.
Manchester United
13/02/06 17:25
수정 아이콘
헐.. 천잰데??
실버벨
13/02/06 18:57
수정 아이콘
동성간의 교제보다 이성간의 교제가 많이 쉬워보이던데.. (..);
사회적 인식보다 당장 그들간의 기준이나 눈높이가 엄청 엄격해서..
와룡선생
13/02/06 17:20
수정 아이콘
우리 어머니는 이미 둘이 살라고 작은 아파트도 마련해주셧고 빈손으로 와도 될정도로 왠만한건 다 있으며
절대 시집살이 안시키며 명절날 음식도 안시킬테니 제발 장가좀 가라고.. ㅜㅜ
77년생입니다 ㅜㅜ
honnysun
13/02/06 17:22
수정 아이콘
형님은 일부러 안가시잖아요.
와룡선생
13/02/06 17:24
수정 아이콘
첨엔 그랬지 가기 싫었지.. 근데 세월이..이젠 급해.. ㅜㅜ
도시의미학
13/02/06 17:22
수정 아이콘
저희 오빠도 77년생인데 시월드 따위 엄마나 아부지나 개인 주의시고 명절에 음식 안해도 되고ㅜㅜ
돈도 잘 벌고 집도 있는데 제발 누가 좀 데려 갔으면 좋겠네요.
남매버프로 보면 생긴것도 괜찮은데 왜 안 데려가는지 모르겠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
피지알 여초 사이트인데 홍보 좀 해도 되나요 ㅜㅜㅜ
와룡선생
13/02/06 17:26
수정 아이콘
혹시 제가 아는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북구에 오래 사셧나요?
세상이 좁아서 아는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크크
전 덕천동, 구포에서 어릴때부터 살았거등요.. 서울생활 7년정도 빼고...
뽀딸리나
13/02/06 17:21
수정 아이콘
경제적 주권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결혼문화는 현실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만 근데 문제는 5 대 5로 한다 해도 당장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네요, 주변에 결혼시 비용도 비슷했고 맞벌이하는 커플 몇 있는데 솔직히 가사노동 상당부분이 여자 몫이고 시댁 문제도 그렇게 본질적으로 다르지는 않거든요

시대가 많이 흘러서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어야 가능하겠지요
Abrasax_ :D
13/02/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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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정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글 방향이 너무 과격해서 논란이 되네요.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결혼비용을 더 내는 대가로(물론 불합리한 현상입니다) 여자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고요.
작성자님도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겠지요.
과도한 제례나 '시월드'로 불리는 것들이 없어져야 하는 것도 맞고, 결혼비용도 남녀가 공평하게 내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일부(라고 부르기에는 상당히 많은)여성들이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남자들도 당연히 명절문화나 가사 분담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고요.

그리고 갈수록 느끼지만 돈이 갑이네요.
젊은아빠
13/02/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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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갑이죠... 차라리 얼마나 명쾌합니까.
사랑이 갑이다 라고 하면 누구 사랑이 더 큰지 배틀이라도 붙여봐야 할 판국인데 흐흐
13/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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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니 어쩌니 문제가 되는게 결국,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문화 아닌 문화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절대로 (대체로) 이룰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결혼까지 부모님이 책임져주는 그런 경향이 남아있죠.
남자쪽 부모님이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 줬는데 가정내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 있을까요?
집 해줬는데 간섭 말라는건 좀 이기적인 발상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처가에서 50% 시댁에서 50% 지원을 받아 결혼한 부부가 두 집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격국 돈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처가든 시댁이든 사위, 며느리는 내 자식이 아닌 다른 사람이고 돈을 준 만큼 얻으려고 할 테니까요.
13/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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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글의 논리에 100% 공감한다고는 볼수없지만 말투한번 시원시원 하시네요 크크

사랑으로만 넘어가줄수있는 부분이 없다고해서 돈으로 팔려갔다는 표현은 참 그렇네요..
역으로 돈이 절대적 기준이 되는건 아니지만.. "사랑"안에서도 수많은 것들이 함축되어있건만 그것보다 더 복합적인 "결혼"을
한가지의 절대적 기준으로 판단하는건 어렵지 싶습니다.

마남님 말씀처럼 부부끼리 서로 잘 조율해가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한테 쓰는 글은 아닌 것 같고, 조율실패-_-; 사례중 여성의
잘못된 관점에서 비롯된 케이스에 대한 부분이라면 본문의 글에 동감합니다.
runtofly
13/02/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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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경제력에 관해서 보면, 남성은 자신의 수입이 배우자보다 못할 경우, 상당한 부담감및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일도 더 하게 되고 시댁과의 관계설정에도 신경을 쓰게 되죠.
하지만 여성들은 자신이 수입이 적다고 해서(이런 경우가 더 많겠죠?) 자신이 집안일을 더 해야 한다거나 시댁에 더 신경을 써야 된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게 일반적인 듯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역할 분담을 경제력과 결부시키는 것은 반대합니다. 집안일은 시간과 체력 등을 고려해서 나누어야 하고
양가에는 최대한 공평하게 대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댁에서 명절 보내기'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한 문제이기에 우리 세대에서 크게 달라지기는 어렵겠죠.
두부두부
13/0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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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야 되는 주제네요..

여성임을 밝히며.
재작년쯤 오빠가 결혼할때 집 기둥 뽑아갈때.. 현실을 인지하긴 했습니다. 그에 비해 새언니가 하는건 오빠의 1/4쯤밖에 안 될꺼 같고..
그때 결혼비용의 격차에 대해 실감했네요.. 남성분들의 울분(?) 충분히 동감합니다.
(그때 전 절대적으로 5:5로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만약, 글의 논리처럼 5:5 혹은 여성의 부담이 8이 되어 일반적 시월드를 친정월드(?)로 바꿀 수 있다면.
전 그걸 택하겠습니다. (아주 괜찮은 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13/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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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뽑아간다는 표현 웃기네요 많이 써먹어야지 크크
honnysun
13/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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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최종 목표이자 로망은 바로 셔터맨이거든요.
13/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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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육아,가사도 제가 도와주는 쪽이라면 얼마든지 10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3/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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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허례허식 다 치우고 둘이서 시작하고 싶지만요.)
아무리 장인장모 어렵다고 한들, 직장 상사, 지도교수님만 하겠나요.
갖은 굴욕 겪어 가며 10년 넘게 일 해야 겨우겨우 보금자리라도 마련할텐데
지원받아서 그만큼 먼저 편하게 살면 약간의 불편함은 감당 해야죠.
솔직히 불편한가도 싶습니다.
13/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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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원이 애 낳고 육아휴가 2년 풀로 써보는것입니다.하하; (안되겠지만요,아마..ㅠㅠ)
Go_TheMarine
13/02/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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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3/02/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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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어떤 여자분은.. 결혼할때도 100% 자신의 집에서 부담했고
남편은 일도안하고 일도 여자혼자 다 한답니다. 회사 과장급인데 돈도 좀 버는 것 같고..

애낳고도 직장다니느라 시어머니가 집에와서 애봐주는데..
자기는 직장갔다 집에와서 시어머니가 청소하는거보면 자기는 엉덩이만 살짝 올려준다더군요.
나 앉은자리 닦으라고.

남편은 아예 전용 운전수로 부려먹구요.

이런건 어떤가요 크크크
13/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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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아내가 노예인가요?
아나면 결혼이 쌍무적계약관계라도...
차라리 돈 많이 냈으니 니가 더 벌어라 하시죠

그리고 이런 시덥지 않은글에 동의 하시는분들이 많다는것에 놀랍네요
13/02/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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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결혼이 무슨 가정부 하나 들이는 것도 아니고 차별이 당연하다는 말까지 봐야 하나 싶네요.
13/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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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에겐 매우 슬픈 글이군요...
개망이
13/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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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문제와 명절 가사 노동을 연결시키는 것이 옳은가 싶습니다.
이렇게 별개의 문제를 연결시킬거라면 더 위로 올라가서 부모가 자식 결혼할 때 아들:딸에게 각각 얼마를 보태주는지도 통계내면 좋겠네요.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제 주변의 모든 부부들을 보면 부모가 자식 결혼할 때 보태주는 비용이 정확히 8:2에 가깝거든요.
뒤집어서 생각하면 처가든 친정이든 아들이 8만큼 일하고, 딸이 2만큼 일하면 되겠네요..

물론 자기들끼리 부모 도움 없이 만나서 순수 자신들 돈으로 8:2 해서 결혼했으면 아내가 할 말 없는 거지만, 현실적으로는 요새 부모 도움 안 받고 결혼하는 커플 거의 없습니다. 2만큼 가져 온 아내는 사실 자신의 친정에서 남자 형제 때문에 2 밖에 못 받아온 누나이자 여동생이기도 합니다. 그 점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안 되는 것 같아요.
Go_TheMarine
13/02/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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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와 다르게 저축을 많이 하는 편이죠.
집안의 도움을 받는것 제외하고요.
개망이
13/0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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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이 얼마나 모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결국은 부모 도움 없이 결혼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데 그 때 부모가 아들:딸에게 얼마씩 보태주는지 살펴주면 답이 나오죠. 그걸 제외하고 남편 8 : 아내 2만 보는 건 좀 불합리 하다고 봅니다. 저만해도 동생이 저 결혼할 때보다 2배는 더 받아갈텐데요.
부모가 아들:딸에게 5:5로 보태주는 상황에서조차 결혼 비용이 8:2로 벌어진다면 그게 정말 문제죠.
Go_TheMarine
13/0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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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차없으면 한달에 최소 150은 모을겁니다. 대기업이나 금융권 다니는 분들이야 한달에 200-250도 모으기도 하지요
개망이
13/02/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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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게 일반적이어서 대부분의 커플이 부모 도움을 제외하고도 혼자서 8:2로 결혼했으면 여자쪽이 할 말 없는 거 맞습니다.
Go_TheMarine
13/0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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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자들이 모은 돈에 부모님돈을 얹어서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월 200씩 4년모아야 1억이구요. 이걸로는 서울에 전세얻기 정말 힘듭니다. 인천,부천,수원으로 빠져야해요
개망이
13/02/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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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하는 말이지요. 부모님 돈을 얹을 때 부모님이 대 주는 돈이 아들 : 딸 거의 8:2에 수렴하지 않나요? 그 돈을 빼고도 남녀 결혼비용이 8:2로 수렴한다면 문제겠지만 이 부분까지 통계낸 자료는 보지 못했네요. 단순히 저 통계만 보고 비판하기 보다는 좀 더 꼼꼼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몽유도원
13/02/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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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현재의 결혼시스템,풍조자체부터가 문제입니다.
두사람이 만나 사랑해서 결혼할때 두사람의 사정에 맞춰서 작은집부터 차근차근 보태어 살림을 마련해야하는데, 언제부턴가(특히 여성) 남의 눈치보면서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게 싫습니다.

사실 남자쪽은 쪽방부터 시작하자 해도 거의 불만이 없을텐데, 여자쪽에서 극성으로 반대하겠죠. 이럴려고 내가 시집가냐는둥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냥 제가 보고듣고느낀대로 적어보자면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남자네 집에 팔려가는 형태의 모습을 띄면서 결혼을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인식하는게 보통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난 절대 팔려가는게 아니야'하고 자위하죠. 남자도 역시 결혼이 인생의 포인트긴 하지만 '터닝'은 아니거든요.

결혼할때 자질구레한 허세 다 접고 두 사람이 스스로 사회에 같이 발을 내밀 수 있는 풍조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에게 도움받아 결혼하는 행태가 계속되는한 이건 계속갑니다. 어쩌면 여성들은 아직 그걸 원하는것인지도 모르겠구요
Go_TheMarine
13/02/06 17: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Dementia
13/02/06 17:43
수정 아이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남자하나 잘 잡으면 인생 역전.
13/02/06 17:45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해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하자면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시댁에서 고생하는 건 똑같으니 이럴 바에 조금이라도 더 챙기자' 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Love&Hate
13/02/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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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바에는 좀 더 부려먹자라는게 그런 여성을 상대하는 마음일테구요.
13/0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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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처럼 선후 관계를 결정하기 어려운 내용이죠.
Love&Hate
13/0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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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재가 문제없는거네요. 그게 지금 모습이니깐요.

사실 답은 있습니다. 함께 모든 시스템을 깨뜨려 나가자는 것.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시댁에서 고생하는 건 똑같으니 이럴 바에 조금이라도 더 챙기자' 라는 마음으로는 깨뜨릴수 없고
집은 별개고 노동력은 불합리해. 이렇게 생각하면 도달할수 없는거죠.

저는 여성의 노동력 제공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깨려면 한방에 모두 깨뜨려야 한다는거죠.
13/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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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깨뜨린다는건 불가능한 이야기죠.
어떻게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한꺼번에 바꾸겠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 시대의 남자-여자가 모두 손해를 보면서
조금씩 바꾸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 손해를 안보려는게 함정...
Love&Hate
13/02/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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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을 보는 시기에서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시댁에서 고생하는 건 똑같으니 이럴 바에 조금이라도 더 챙기자"
라는 포지션을 잡고 있는데 모두 손해를 논하는게 좀 이상합니다.

한방에 깨뜨리려면 당연히 먼저 있는일부터 깨뜨려야 합니다.
13/02/06 19:05
수정 아이콘
남자는 시댁과 친정을 공평하게 챙기고 여자는 결혼 비용을 조금 더 부담하자는거죠.
먼저 있는 일을 깨뜨리면 좋죠. 하지만 그걸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까요.
착한밥팅z
13/0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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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읽으며 내려왔는데, 가정부 들이는 것도 아니라면서 삭막하다고 말씀하시더니 이젠 이럴바에야 조금이라도 더 챙기자는게 여성들의 입장이라구요?
누가 계산적이고 누가 삭막한겁니까?
13/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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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자 덜 고생시키세요. 여자들이 고생하는 건 당연한거고 이해관계 따지면 계산적이고 삭막한겁니까?
결혼 후에 여자들이 겪는 고충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네요.
Abrasax_ :D
13/02/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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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리네요. 그러니까 결혼 안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죠.
13/0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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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쭈구리
13/0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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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이런 종류의 글이 가끔씩 올라오는 것을 보거나 대체로 이런 주장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보노라면 'pgr은 여초사이트다'라는 농담이 마냥 재밌게 들리지만은 않더군요. 그저 농담일 뿐이라고 해도요. 진짜 여자들이 그런 농담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 지 궁금하네요.

세상이 변하면서 우리나라 남자들이 역차별을 느끼는 지점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남성이 많은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건 사실이죠. 불균형적인 성비 등의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결혼 적령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남녀평등 수준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많이 멀었죠.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도 남편은 집안일을 '돕는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쓰이는 형편이니...
원래 기득권을 누릴 때는 잘모르지만 그것이 박탈당하기 시작하면 민감하게 느껴지는 법이죠.
13/02/06 17:47
수정 아이콘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위에 절름발이이리님 말대로 대체로 여자가 더 집안일을 많이하는 풍조가 되어있는건
실제로 남자들이 일을 더 많이하기때문의 이유가 큽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17:51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합리적인 건 아닙니다.
착한밥팅z
13/02/06 19:02
수정 아이콘
남성이 직장에서의 일이 더 많고, 소득도 더 많다고 가정할때,
상대적으로 집안일의 비중이 여성에게 더 높은것이 어째서 합리적이지 않은건가요?
13/02/06 17:50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전 '남성의 기득권'을 체감을 못하겠습니다.어떤것이 있는지?
그 반대의 경우는 많이 보고 있지만.
(위에 결혼 비용..남자 8천이죠? 실질적으로 어디 그럴듯한 곳에 전세라도 들어가려면 저 금액 2배는 넘을겁니다.이런건 따로따로 봐야죠)
honnysun
13/02/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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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2년간 숙식을 제공해주죠. ㅜㅠ
깃털티라노
13/02/06 17:54
수정 아이콘
2013년 대한민국에서 남성기득권을 운운하는것 이야말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가깝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남성기득권이 상실된지 오래입니다.
13/02/06 17:46
수정 아이콘
저희 누나의 경우 대기업다니는 매형보다 돈잘버는 한의사에 결혼비용도 거의2:1정도로 한터라 시월드는 커녕 명절전날 가도 tv 보고 놀고, 시댁가족이 전부 음식을 합니다. 음식만들려고하면 시어머니가 말리고 놀라고하고 시누이둘이서 준비하더군요... 그거보니 이글이 맞는것 같디도 합니다... 정말 울집에서보다 시댁가면 누나가 더 딸대접받으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그리메
13/02/06 17:48
수정 아이콘
여초 사이트에서 위험한 발언이군요.

대다수가 그랬다더라라는 카더라는 믿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실제 결혼하게 되면 여자가 지는 짐은 남자의 노동에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시월드라는 표현은 그들의 바램이 온라인을 통해 설문화 되었을 뿐 실제로 시어머니 앞에서 자기 주장 내밀 여자 별로 없습니다.

더불어 결혼 전엔 돈에 대해 상당히 민감할 수 있으나 결혼하고 나면 돈의 부담이라는 생각이 치기어렸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물론 정말 결혼하고도 아무것도 안하려 드는 여자 분이 있다면 혼인 서류 도장 찍기 전에 이혼하시라고 권해드리겠습니다.
13/02/06 17:49
수정 아이콘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죠.장인어른앞에서 자기주장이 가능할까요?
무서운존재일 뿐입니다.

자기집안이 아닌 배우자의 집안은 서로가 어렵습니다.
저도 엄마네집가면 아주 왕처럼 행동하지만
처가에 가면 눈치만 보면서 설설기죠.반면 제 처는 저랑 반대고..
honnysun
13/02/06 17:49
수정 아이콘
근데 대체적으로 집안의 도움으로 집사가는 남성분들이 많잖아요.
그 이유가 여자가 시집을 안와서 인가요?
전 집에서 받을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진 몰라도 집 살 능력과 돈도 없는데 왜 결혼을 하나란 생각이 들거든요. 이건 고스란히 결혼하게 될 여성에게도 고생길만 열리는거고..
몽유도원
13/02/06 17:51
수정 아이콘
현재 사회시스템에서 부모의 도움없이 직장다니는 성인남성이 자력으로 집을 구매하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한번 해보시죠. 부모의 도움없이 집구입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그렇다면 작은집의 월세같은 속칭 '후진'집에서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이건 또 여성분들 싫어하잖아요.
honnysun
13/02/06 17:53
수정 아이콘
둘이 모은 돈으로 월세에서라도 시작하려는 여성분이 너무 적다는 말인거군요.
곧 사랑도 중요하지만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몽유도원
13/02/06 17:57
수정 아이콘
앞서 댓글에도 적었지만 남자의 경우 월세 쪽방이라도 와이프와 살수있다면 그렇게 불만없을겁니다. 근데 여성의 경우 이를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있을까요?
결혼에 있어 돈이 중요합니다. 근데 사랑과 돈을 두고 봤을때

남자 : 사랑>돈
여자 : 돈>=사랑

이렇다고 봅니다. 물론 절대적인건 아니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추세는 그렇다고 봅니다.
에릭노스먼
13/02/06 18:02
수정 아이콘
여자 나이가 차기 시작하면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여초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무섭습니다.
13/02/06 17: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돈이 좋은것만알지 무서운줄 모르는 여자분들이 결혼후에 시월드에 더 민감하죠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여자분들은 결혼할때 남자쪽이 얼마나 부담가지면서 결혼하는지 알기때문에

누가봐도 비난받을 정도의 시hell이 아니면 별탈없이 다 지나가거든요

정작 고생도 안해보고 돈은 좋아하는 여자들이 결혼의 장점만 원하지 단점은 가지기 싫은 이기적인 마인드의 표현이 시월드죠.

시월드로 불만가득한 여자들중에 남자가 사랑으로 단칸방 결혼 시작하자고

대신 시월드는 걱정할필요도 없다고하면 결혼했을 여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미메시스
13/02/06 17:51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결혼 전까지는 엄청 여성 상위라고 생각되는데
결혼 후엔 남자가 생기는 기득권이 뭐가 있나요 ?
이글에 언급 된 명절때 좀 편한거 하나 ?

제 주변엔 와이프랑 연봉차이가 많이나면 모를까 연봉 비슷하면 집안일도 반씩 나눠서 하던데요.
반씩 안하면 와이프가 가만히 있지도 않고요.
제 주위만 이렇고 실제론 연봉이 비슷해도 와이프가 일을 더 많이 하나요 보통 ?
13/02/06 17:52
수정 아이콘
별로 없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17:53
수정 아이콘
보통 부인이 더 많이 합니다.
미메시스
13/02/06 17:5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이 순딩이들이 많았나보네요 아니면 엄살이던가..
답변 감사합니다
미메시스
13/02/06 18:00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부부 소득이 비슷해도 여자쪽이 일을 더 많이 하느냐?
였는데 기사는 그 내용은 아닌것 같군요 자세히 보니 ;;
깃털티라노
13/02/06 17:51
수정 아이콘
결국 결혼기피 풍조가 유행을 넘어 사회전체적으로 만연될겁니다.
우리 전통적 문화,가치관을 외곡과 비틀림으로 인식한 순간부터
이문제는 사실 답이없어요
결혼 기피는 결국 사회적 피해로 되돌아 올거지만
그 타격은 사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크다는게 또 문제일겁니다.
흔히 여자가 모자른다고 떠들어대지만 진짜 결혼대비 부족한 여성연령대는
아직 결혼적령기에 들어서지 않았는데 우리사회 특히 언론의 병적인
행태가 이걸 부추켜 당장 여자없어 결혼못할 남자보다 남자없어 결혼못할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게 현상황이죠
진짜 문제는 이건데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보다 이렇게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혼문화가 만연해버렸으니 그저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13/02/06 17:5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40대 이상 연령층 중에 비정규직 비율이 남자가 많을까요? 여자가 많을까요?
전 왜 아직도 '남자는 혼자 살 수 없다'라는 주장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하하;(실상은 이미 한참전에 역전된것같은데)
13/02/06 17:59
수정 아이콘
남자는 혼자살수없다는것은 돈이 아니라, 이성에 대한 갈구때문이죠.
특히 성적인문제도 크고..반면 여성이 혼자살기 힘든이유는 돈의 문제가 크고.
뭐 그런 것 같습니다.
13/02/06 18:01
수정 아이콘
물론 알고는 있습니다만..하하;;
근데 말씀하신 것중에 앞으론 소위 '돈'의 문제가 가장 클것으로 봅니다.그래서 위와같이 쓴거고요.
몽유도원
13/02/06 17:56
수정 아이콘
일반화의 오류와 극단적인 표현으로 남자와 여자의 결혼을 말하자면

남자에게 결혼은 '작은 쪽방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 것' 이라면
여자에게 결혼은 '직장생활 힘들고 피곤하고 그냥 좋은 집에서 살림이나 했으면 해서 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남성에게 직장은 필수지 절대 선택이 아닙니다. 근데 여성에게 직장은 결혼과 동등선상에 있는 선택지중에 하나입니다. 여성들이 흔히 하는 소리중에 이런 말이 있죠.

'돈 많으면 뭐하러 결혼하나'

은연중에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이것만 봐도 여성의 결혼관은 남성의 그것과 다릅니다.
13/02/06 17:58
수정 아이콘
돈 많으면 뭐하러 결혼하나는 남자들도 많이 합니다.
남자 여자 관계없이 요즘 결혼적령층들의 결혼관이죠.
13/02/06 18:01
수정 아이콘
남자는 돈이 많아도 대체로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여자쪽에 비해 이성을 더 원하기 때문이죠.

특히 성적인 문제가 크죠. 남자는.
13/02/06 18:03
수정 아이콘
그 성적인 문제 때문에 남자들은 결혼 안하려고 하죠.
13/02/06 18:06
수정 아이콘
아 돈이 많으면 그 돈을 가지고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는..그런걸 말씀하시는거군요.
뭐 그런 라이프 스타일도 있습니다만,대체로는 그냥 부인을 두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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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언하시는군요. 그런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몽유도원
13/02/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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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말을 하다 보면 일반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할때마다 '절대 다수가 그런것은 아니고 일반화의 오류라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라고 쓸수는 없으니까요
에릭노스먼
13/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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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여자가 돈 많이 벌면 남자가 알아서 깁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지금 그래요.
여자 집안일 0프로 남자 100프로인집도 있습니다.
참고로 맞벌이입니다.
현재 여초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주로 20대 후반~30대 후반까지 거의 50명 넘습니다.
상상초월의 세계입니다.
썰 풀면 엄청나게 화제가 될꺼 같습니다.
담에 시간나면 한번 글을 써봐야 될꺼 같네요.
혈압 오른적 몇번 있습니다.
개망이
13/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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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결혼하신 남성분들 중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신 경우, 부모님이 여자형제에게는 결혼 자금으로 얼마나 대주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부모님이 남동생에게 결혼자금 올인할테니 저에겐 숟가락만 가져가라고 하셨거든요.
물론 남자친구도 물려받을 재산이 없어서 결혼하더라도 서로 빈손으로 할 생각인데
주변 보면 거의 아들에게 결혼 자금 올인하시고 딸에게는 거의 보태주지 않는 부모님이 태반이더군요.
이게 대다수라면 여성분이 원해도 현실적으로 5:5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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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집안이 오누이 자녀가 있진 않겠지만, 이것도 일리 있는 부분이군요.
개망이
13/02/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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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의 결혼 문제는 오히려 여성이 억울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 부모님이 결혼자금을 아들 : 딸 = 8 : 3으로 대주시니 남녀 결혼비용도 그 비율 따라 가겠지요.
그런데 그 점은 고려하지 않고 남:녀 결혼자금만 통계내면 당연히 남성이 어마어마하게 부당해 보입니다.
때문에 여성은 돈에 팔려오는 것처럼, 당연히 노동으로 되갚아야 하는 것처럼 인식되니까요.

뭐, 부모님 도움을 제외해도 남성이 좀 더 많은 돈을 가져올 것 같긴 합니다만 그게 8 : 3까지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Go_TheMarine
13/02/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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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글에도 제가 답을 달았지만 회사생활하면서 남성이 저축하는 돈과
여성이 저축하는 돈의 비율을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요즘 연봉 몇년으로 1억모았다고 수도권에 전세얻는건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부모님이 안보태주실수가 없어요.
그리고 여성분들도 어느정도 부모님이 보태주실텐데요
개망이
13/0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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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도 어느 정도 부모님이 보태주는데 그 비용이 아들 보태주는 비용보다 현저하게 작은 게 문제지요.
13/02/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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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의 경우에는 남동생에 비해서 지원받은 액수가 적었습니다.
사직동소뿡이
13/02/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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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저는 그냥.. 빌빌거리고 오빠는 의사라서....
애초에 저희들 집을 해주실 때 오빠집보다 제 집을 더 비싼 걸로 해놓으셨습니다.
이거라도 있어야 시집간다고.. 아............
개망이
13/02/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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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저희 외가는 예외없이 모든 여성들은 숟가락만 갖고 가라. 아들 집 사줘야 한다 분위기라...
제가 아무리 벌어도 5:5는 절대 못 맞출 듯 한데 그냥 빈손으로 시집가서 빈손으로 장가오는 남자랑 결혼하렵니다.
노예취급 받기 싫어요...
사직동소뿡이
13/02/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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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5:5로 못 맞춰왔다고 노예취급할 남자나, 그런 집안 못 막아줄 남자면 결혼하지 마세요 -_-
그리고 저희 집같은 경우는 남매의 능력치가 너무 심하게 차이나서 뭐... 부러우실 건 없습니다 ㅠㅠ
나이값 못하는 제가 한심한거죠 ;;;
에릭노스먼
13/02/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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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있는집 여자만 있는집도 많거든요.
그런 집은 한쪽은 죽어나고 한쪽은 상대적으로 좀 여유가 있죠
실제로 여자분한테 적게 해주는건 그래도 되는 풍토때문이지 남자형제한테 많이해줘서 그런거다는 아니니깐요.
여자만 있는집이라고 5:5로 해가는건 아니죠.
여자만 있어도 보통 8:2로 해가는게 현실이잖아요.
개망이
13/02/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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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그 보다 남매가 모두 있는 가정이 훨씬 많지요. 물론 아들만 있는 집안, 딸만 있는 집안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전자가 좀 더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딸에게 더 적게 해줘도 되는 풍토'는 '아들에게 더 많이 물려주기 위해서'와 결코 분리시킬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전체적으로 '아들에게 더 많이 물려주는 풍토'이기 때문에 '딸에게 더 적게 해줘도 되는 것' 이지요. 그래서 반사적으로 딸만 낳은 집이 이득을 보거나 아들만 낳은 집이 피해를 보긴 합니다만.
에릭노스먼
13/02/06 18:43
수정 아이콘
훨씬 많다는 근거가 무엇인가요?왜 그게 더 일반적인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요즘은 1명만 있는집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그런 경우때문에 상당수의 남자만 있는 집이나 물려받을 재산이 없는 남자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1명 있는 집과 여자 1명 있는집이 5:5로 비용부담할까요
저는 대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착한밥팅z
13/02/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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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이님 남동생분에게 올인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동생분도 다른남자들처럼 결혼할때 5:5이상을 해가야하기 때문이죠.
동생분이 결혼하실 여자들도 5:5를 원한다면 개망이님 결혼하실때도 5:5를 맞춰줄수 있지 않겠습니까?
개망이
13/02/06 21:58
수정 아이콘
제가 남편과 결혼할 때 3밖에 못 가져 가는 이유도 똑같이 설명할 수 있지요. 같이 풀어가야 할 문제지 한쪽만 변할 수 없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2/06 18:03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 합니다.
깃털티라노
13/02/06 18:07
수정 아이콘
어떤 사이트에서 이 외곡된 결혼문화로 인해 반유머 비슷하게
향후 미래엔 여성을 대체할 상품으로서의 성적인 기능을 갓춘
사이보그여성이 생산될거라 더군요
영원한 젊음과 여성과 동등한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남성에게 있어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상품이 개발되고
반대로 여성에겐 그에 대비되는 남성으로서의 상품이 만들어질거라는
것인데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이젠 확고히 자리잡아갑니다.
결국 이상태로 가정의 역활이 축소되고 유명무실해지면 성적만족만 충족되면
결혼에 대한 집착,개념이 희박해진 남녀에게 충분히 통할수 있어보입니다.
13/02/06 18:08
수정 아이콘
억울하네요..
저는 결혼할때 5:5 혹은 5.5:4.5였고 맞벌이 하고 있으며 월급도 제가 더 많은데
난 왜 아침에 남편보다 40분 먼저 일어나서 아침밥을 차리고 남편 도시락을 싸며 퇴근후 저녁식사준비와 빨래까지 하고 있는건가...
저녁식사 후 남편이 설겆이라도 해주는 날에는
'우리남편이 최고야~어쩜 이렇게 설겆이도 깨끗하게 잘해~도대체 못하는게 뭐야~~?'등등의 폭풍 칭찬을 쏟아내야 하는데...
전 정말 잘못 결혼했네요..
깃털티라노
13/02/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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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꼼꼼님에게 정말 불행이라면 안타까운일인데
불행이 아니라면 또 애기가 달라지는거 아닐까요
지금 생활이 불행하시다면 저로선 그냥 위로의 말씀밖에 드릴수 없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8:11
수정 아이콘
뭐 다른 장점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13/02/06 18:16
수정 아이콘
하하~불행하지 않습니다~^^
가끔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보면 억울한 생각이 들다가도
'오늘 싸준 도시락 맛있었어~다들 당신 요리 정말 잘한다고 하더라'하면 또 룰루랄라~기분이 좋아지니까요~
5:5라 하더라도 집안일에 대한 부담은 여자가 많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덕보려고 결혼하지말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처럼 살겠다고 결심하고 결혼했는데 그래도 가끔 억울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13/02/06 18:18
수정 아이콘
남편에게 요구를 해야죠. 내가 딱히 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월급도 오히려 내가 더 많은데
어째서 내가 항상 이래야하느냐. 앞으로 당신도 반반씩 나눠서 하자. 아니면 그이상을 하든가.

이렇게요. 어차피 들어줄 수 밖에 없어요.
절름발이이리
13/02/06 18:11
수정 아이콘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결혼하는데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쓰는 문화죠. 그 돈도 대부분 자기 돈도 아니고 다 부모의 돈이니 만큼, 집안간의 감정이 격화될 소지는 충분합니다. 결혼 비용이 아주 많이 다운되어야 합니다.
깃털티라노
13/02/06 18:13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문제해결의 정답이죠
정말 간단한건데 ....이 정답을 대한민국이 당연히 받아들이는
그날이 올지가 현재로선 막막합니다.
에릭노스먼
13/02/06 18: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켈로그김
13/02/06 18:45
수정 아이콘
따로 모아놓은 돈 없다면, 결혼 직후의 생활수준에 대한 인식을 '보900만 월11만 12평 임대아파트' 수준으로 낮춰야죠.
분수에 맞지 않는 신혼집, 냉장고, TV등등이 다 돈입니다.
저는 마누라랑 천만원씩 보태서 2천만원으로 시작했지요.
야크모
13/02/06 23:3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몽유도원
13/02/06 18:11
수정 아이콘
남자와 여자가 각자의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않고 자력으로 결혼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물론 시어머니가 골치아프다면 다른 문제긴합니다만)
근데 그렇게 자력으로 시작한다면 많은 이들이 전세집은 고사하고 단칸방 월세집에서 시작 할 수밖에 없어요. 근데 여기서 남자와 여자의 반응이 전혀 다릅니다.

남자의 경우라면 자기를 믿고 고생스런 신혼생활을 시작해준 와이프에게 고마워할 수 밖에 없고, 실제 주변 남자들이 '와이프 잘 얻었다'라며 칭찬을 했으면 했지 '능력이 그거밖에 안되냐'라고 비난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경우는 전혀 다르죠.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현실은 단칸방 월세집. 주변 친구들은 번듯한 예식장에서 못해도 전세집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면 주변에서 '쟤는 시집을 잘못갔네, 고생길이 열렸네'하며 수근댑니다. 이를 극복하고 눈치보지 않고 결혼생활할 여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전적으로 여성의 잘못이다!'라는 말을 하고싶어서 쓴 예가 아니라 현실이 그렇습니다. 분명한건 남성의 결혼과 여성의 결혼은 절대 같지 않다는 겁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18:12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논리대로라면 돈주고 사 온 베트남 신부는 노예처럼 부려도 되는 것이겠군요.
몽유도원
13/02/06 18:13
수정 아이콘
노예처럼 부려도 되는건 절대 아니지만 실제로 노예같은 생활을 한 사례들이 여럿있죠. 결혼에 있어서 돈이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18:15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현실이 아니라 당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메시스
13/02/06 18:15
수정 아이콘
돈을 베트남 신부집에 준게 아니지 않나요 ?
개망이
13/02/06 18:16
수정 아이콘
어쨌건 빈손으로 시집온 거니까요.
미메시스
13/02/06 18:22
수정 아이콘
전제자체가 많이 다른데요 그럼..
빈손으로 오지만 집 안해온다고 결혼 안하거나 하지도 않죠
개망이
13/02/06 18:26
수정 아이콘
전제자체가 많이 다른 게 아니죠.
본문은 결혼 후의 문제입니다.
여자가 돈 더 적게 주고 시집왔으니 시댁 가서 더 노동하는 게 당연하다는 이야기이므로
아예 빈손으로 온 베트남 여성은 노예처럼 부리는 게 당연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죠.
결혼 이전의 문제는 별개입니다.
미메시스
13/02/06 18:46
수정 아이콘
관점의 차이겠습니다만 전 결혼비용은 결혼전의 문제라고 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18:26
수정 아이콘
돈을 베트남 신부집에 줬다면 노예처럼 부려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주장이 아니면 세세하게 조건을 따지는 게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신부 데려올 때 지참금이라고 신부집에 주는 돈이 있습니다
미메시스
13/02/06 18:29
수정 아이콘
괜찮다고 생각 안합니다
지참금을 주는건 몰랐고 그렇다면 타당하다고 생각되네요
깃털티라노
13/02/06 18:15
수정 아이콘
베트남 신부가 아니라 우리 현실에선 비일비재합니다.
경제적 능력이 강하냐 아니냐에 따라 가정내에서 친족내에서
아내와 남편의 위치는 상하로 극명히 나누어지는게 대부분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18:17
수정 아이콘
그런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과 그것이 당연하다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깃털티라노
13/02/06 18:24
수정 아이콘
현실은 지극히 당연하다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만 국한된게 아닙니다.
노예는 심한표현이고 그정도는 아니다 보지만
결혼이 생겨난 이래 있어왔다고 해도 과히 틀린말은 아닐겁니다.
13/02/06 18:17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제목선정이 자극적이고 문제가 있는것과는 별개로 베트남신부는 돈주고 사온다는 점에서 이미

노예취급을 당할지도 모른다는걸 그 여자가 스스로 인지하고도 선택, 혹은 강요당할만큼 안좋은 상황에 있다는거죠.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돈으로 팔려오는 상황을 선택하거나 강요당할 정도면 왠만해서는 노예취급이라해도

그곳에서의 현실보다는 더 좋은 상황일거라 기대할테고 또 그런경우가 더 많을것 같네요.

최악이라해도 지금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선택하거나, 선택의 여지조차 없는 상황이였단 이야기니까요.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18:20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순응한다고 해서 인권침해가 옹호될 수는 없습니다
13/02/06 18:24
수정 아이콘
그건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구요

제가 말하는건 노예취급을 해도 되겠군요. 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죠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팔리는 시점에서 이미 노예취급입니다. 아닌가요?

노예라는건 신분이나 마찬가지라서 팔려가는시점에서 결정되는거지 팔려간후의 대우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돈주고 사온 베트남 신부, 라고 표현하신 순간부터 이미 베트남신부는 노예인데요.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18:26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니 문제인 거죠.
13/02/06 18:29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봐서는 극단적으로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본문의 내용으로 미루어보면

결국 차별을 당한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사실 똑같이 돈을 낸후에나 그런이야기를 꺼내라.

정도이지 인권침해나 사람을 돈으로 사고 팔자정도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13/02/06 18:42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은 그렇게 주장하신 적이 없는데요.
뒹굴뒹굴
13/02/06 18:27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논리와 베트남 신부를 노예처럼 부려도 되는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월급준다고 직원을 노예처럼 부리면 안되는 것과 동일합니다.

글쓴이의 논리와 베트남 신부를 노예처럼 부리는 것과 어떤 연관 관계를 찾을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Love&Hate
13/02/06 18:19
수정 아이콘
결국 하나의 시스템에 대한 생각인데
이걸 남녀 문제로 두니깐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는겁니다.
자신을 부모의 입장으로 대입해보시면 됩니다.

내 아들이 결혼해서 우리가 결혼비용대줘서 평균 9000만원 내고 결혼하고 며느리는 평균 3000만원만 내고 결혼해서 시댁일도 안한다. 받아들일수 있으신가요?
내 딸이 결혼해서 시댁에서 결혼비용대줘서 우리는 3000만원 내주고 결혼해서 시댁일을 더 많이 한다면 저는 오케이입니다.
둘다 없어지면 그것역시 오케이입니다.
다만 둘중 어느 한쪽만 없어지면 굉장히 불합리하다고 느껴질겁니다.


이런 글에 자꾸 사랑해서 결혼하는거 아니냐
가정부 들이냐 거래하냐 하는데 그럴거 없습니다
사회적 시스템에 대한 담론이지 현재 와이프에 대한 담론이 아닙니다.
사회적 시스템은 좀 냉철하게 바라보는게 낫습니다. 그안에서 개인적인 관계는 개인의 감정하에 새로 꾸려나가면 됩니다.
몽유도원
13/02/06 18: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혼은 남녀 각각 자력으로 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근데 남자는 이를 충분히 수용할 의사가 있는 반면에 여자는 절대다수가 반대한다는게 문제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8:4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십니까.. 남자들도 반대합니다.
당장 저부터 반대네요.
뽀딸리나
13/02/06 18: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여건상 힘들어요, 쪽방이건 뭐건 일단 애가 생기면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고 주변에 보면 시집간 후 경제적으로 친정과 빠이빠이못하고 이래저래 부모님 도움 받게 되더라고요

제 주변만 한정하면 결혼비용은 대체로 남자들 부담이 많은데 결혼 후 이래저래 손벌리고 도움받는 곳은 친정집이 많더군요, 이래저래, 양쪽 부모님 입김이 작용하더라고요

정말 결혼하는 두 남녀 힘만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착한밥팅z
13/02/06 19:09
수정 아이콘
전 찬성입니다.
케이리
13/02/06 22:51
수정 아이콘
여자의 절대다수가 반대한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자료가 있으면 보고 싶네요. 제 주변은 100% 찬성이거든요.
개망이
13/02/06 18: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시스템을 아들이 딸보다 부모에게 더 많이 물려받는 문화와도 연결시킬 필요가 있죠.
모든 집안이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오빠가 9000만원 지원 받고, 여동생이 3000만원 자원 받아서 각각 3000만원 지원받는 여자와, 9000만원 지원받은 남자와 결혼했을 때,
'오빠가 여동생보다 부당하게 더 많이 물려받는 점'에 대해서는 별개로 두면서
'아내가 남성보다 부당하게 더 적게 가져오는 점' 만 가지고 논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Love&Hate
13/02/06 18:27
수정 아이콘
그것 역시 둘다 없어지는 것도 오케이라는 것에 포함되는 이야기죠.
개망이
13/02/06 18:38
수정 아이콘
내 아들이 결혼해서 우리가 결혼비용대줘서 평균 9000만원 내고 결혼하고 며느리는 평균 3000만원만 내고 결혼해서 시댁일도 안한다. 받아들일수 있으신가요?

라는 질문에 그 점은 결여되어 있고 여성만 비난받는 것처럼 보여서 달았습니다.
Love&Hate
13/02/06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방금 뭐 하느라 짧게 달았지만.
결국 상속문화야 결혼문제보다는 작은 문제입니다. 상속문제가 결혼문제에 반드시 따라가는게 아니에요.
남자 형제만 있는 집이 있을수도 있고 딸만 있는 집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가정을 바꾸어도 동일합니다.

내가 딸만 낳았는데 내가 아들만 낳았는데..
저는 어느경우든 오케이란 말입니다.
없어져도 오케이구요.

하지만 하나만 없어진다면 그건 심각하게 불합리하다고 느낄거라는거죠.
개망이
13/02/06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상속문제와 결혼문제가 긴밀한 관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점의 차이 같네요. 또한 아들만 있는 집이라서, 혹은 가난해서 부모의 도움 없이 결혼한 남성들의 억울함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그런 사람을 제외하고도 (즉 누나 보다 훨씬 많은 결혼 비용을 받아왔음에도) 적게 가져온 아내를 죄인 취급하는 경우가 상당수라 하는 말입니다. 그들은 아내에게는 미안함을 가지라고 요구하면서도 누나에게는 전혀 미안함을 갖지 않죠. 누나는 자기 때문에 상대 집안에 가서 죄인이 되는데도요. 왜냐면 그들이 누나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결혼문화의 불합리성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만 연관된 상속문제는 여기서 전혀 고려되지 않았기에 한 말입니다.. love&hate님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에릭노스먼
13/02/06 18:42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네요.
내가 남자니깐 더 많이 물려 받으니깐 더 낼수있다가 되면요.
근데 저희 집에는 남자뿐이고 아무런 지원도 받을수 없습니다.
이러면 진짜 미치죠.
13/02/06 18:46
수정 아이콘
무척 안된 일이지만, 이런 일반적인 담론에 특수한 개인적 사례는 별 의미가 없죠.
Love&Hate
13/02/06 18:50
수정 아이콘
남녀를 모두 가진 집에 따른 상속문화의 차이는 일반적 담론이고
남자만 혹은 여성만 있는 집이 특수한 개인적 사례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에릭노스먼
13/02/06 18:55
수정 아이콘
특수한 사례라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13/02/06 19:07
수정 아이콘
미혼자의 비중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시월드와 혼수를 얘기하는 글에 난 미혼자라서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는 건 의미가 없죠.

자신이 남녀상속의 유리한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과 남녀상속이 불평등하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개망이
13/02/06 18:48
수정 아이콘
그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남동생이 8을 가져가서 누나는 2밖에 못 가져 가고, 상대 집안도 그러한 상황에서 여자들만 죄인이 되는 것도 문제고, 반사적으로 이러한 풍토 때문에 '아들만 있는 집'이나 '아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는 집'의 남성들이 피보는 것도 문제죠.
한국사회는 후자가 좀 더 억울한 상황에 처해있긴 합니다. 그러나 '아들만 선호하는 것'과 같이 풀어가야 할 문제이지 남녀 혼수비용만 문제시 삼을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자가 풀리지 않으면 후자도 현실적으로 풀릴 수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집값이 폭락하고 결혼비용이 비약적으로 줄어 모든 남녀가 자기들 힘만으로 결혼하는 것인데... 이것도 몽상에 가깝고요..
에릭노스먼
13/02/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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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 잘 보고 갑니다.
인간실격
13/02/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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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시스템 이전에 남녀평등이라는 기초적 개념의 부재 문제 같습니다. 그것도 여자 쪽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 전반적으로 말이죠.
Waldstein
13/02/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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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해오는게 불평등하다면 애초에 안하면 될것이지 자기가 선택해서 해놓고 돈더 많이 보탰으니 뺑이(?)까라 이건가요?
13/02/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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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해오는게 불평등해야만 결혼이 진행되는게 문제죠.

그럼 시작이 불평등하다는걸 아는만큼 결혼후에 당연히 상대적으로 자신도 불평등을 당할수 있는데

그게 싫었다면 안하면 될것이지 시작은 유리한 불평등이라 괜찮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불평등인 시월드는 못하겠다 이건가요?
Waldstein
13/02/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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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얼마 더 보탰으니 내가 이래이래 하겠다 하고 계약을 맺은것도 아니고 결혼하면 5:5로 하는게 맞는것이고 그게 싫다면

애초에 불리한 결혼을 하지 말아야죠.
아트라스
13/02/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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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로 하면 결혼을 하는 여자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죠. 그런 현 상황의 여자들의 자기합리화 모순을 비판하는글입니다.
누구랑 결혼하실려고요 5:5해서 참 만나기 힘드실겁니다.
13/02/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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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싱님 말대로 5:5로 하자고하면 결혼자체가 진행이 되질 않습니다.

당연한 불평등을 감수하고 남자쪽에서 먼저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죠.
13/02/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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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것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시스템을 선택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니까요. 뭐 결혼 안한다고 감옥 가는것도 아니니.
인간실격
13/02/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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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자기가 선택한 게 아니고 서로가 한거죠. 결혼은 둘이 하는 겁니다. 둘이 불평등 계약으로 시작을 했으면 이후의 불평등도 감수할 수 있어야겠죠.
인간실격
13/0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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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게 아니라 둘다 문제인 거죠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네요. 결혼 시작 자체를 불평등하게 했으니 이후 결혼생활에서의 불평등을 감수하라는 것이 정당화는 될 수 있지만 그게 당연한 건 아니죠.
아트라스
13/02/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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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라는게 당연한것도 아니나 뭐 법적으로 따지자면 강제한 것도 아니고 여자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하는 것 아닌가요? 시월드라는 것도 그런식으로 따지면 문제 없는거죠.
인간실격
13/02/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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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자금 불평등문제 명절 여자 혹사문제 시월드문제 전부 다 문제인 거죠 왜 문제가 없는게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트라스
13/02/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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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문제라고 하신거군요. 잘못댓글을 달았네요
태연O3O
13/02/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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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편합니다...

씁쓸하기는 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헤어진 이후 그래도 괜찮다는 여자 있으면 결혼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13/02/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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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5:5 비율로 결혼 비용 부담이 안되니까 문제죠.. 당연스레 여기는 여자들도 많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2/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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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어머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마침 어머니께 여쭤보니 대답이 기가 막히네요.
결혼비용 많이 지불했다고 집안 일 안하려는 친구가 있으면 만나지 말랍니다. 크크
그러고 저보고도 여자가 말하기 전에 거들라네요. 싫다니까 여자 괴롭히지 말고 독신으로 살다가 죽으라고... +_+;;;;
괜히 물어봤나 싶습니다. 크크킄
honnysun
13/02/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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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도 너 능력없으면 결혼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누구 데려와서 고생시킬 일 있냐고...
아트라스
13/02/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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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댓글달자면 7:3을 당연시 여기는 사회 풍토도 자기 선택이니 뭐 어쩌고 하신다면 시월드도 사회 풍토입니다. 뭐 결혼하면 그리 되실 거 모르셨나요. 아직 이 사회가 그런데 ....???
실버벨
13/02/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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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부담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고 시월드 문화는 점점 개선되고 있지 않나요?
제사에 관해서 엄청 엄격하던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5년 전부터는 많이 간소하게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저희 어머니께서 더 까다롭게 지적을 하시는 것 같네요. 하하.
13/02/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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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속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에게 결혼비용이 더 많이가는 이유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결혼비용 그렇게 많이 쏟아붓고싶어서 쏟아붓는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아들자식은 그렇게 대주지 않으면 결혼못할거같으니 그런거고
딸자식은 적게해가도 별말안하니 그런거죠.
개망이
13/02/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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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13/02/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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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은 부모가 죽을때 재산을 물려주는것이고
결혼비용처럼 강제성이 있는건 아닙니다.

반면 결혼비용의 경우는 남자쪽집안이나 여자쪽집안이나
어쩔수없는 출혈을 감내하는겁니다.

돈안쓰면 좋은건 피차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남자쪽이 더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건
그렇게 안해주면 결혼거부당하니까요.
개망이
13/02/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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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서 언급한 상속을 어떻게 해석하셨는지 모르겠는데 남자가 유산 더 많이 받으니 퉁치자는 게 아닙니다.
지금은 부모가 결혼 자금을 대주는 것이 일반화된 상황입니다. 혼수 비용이 너무 많이 나가고 부모 도움 없이는 집을 구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강제성도 있지요.
이 상황에서 부모가 아들에게 더 많은 결혼자금을 대주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따라서 적은 돈을 받아온 딸이 적은 돈을 가져간 아내가 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예요.
5:5로 하고 싶어도 받은 비용이 더 적어서 여성이 5:5를 내려야 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둘 다 빈손에서 시작한다면 가능합니다)
따라서 부모의 결혼비용 보태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남녀 결혼 비용 문제도 결코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안 받아오면 결혼 거부 당하는 건 내 남동생이 나보다 2배를 더 받아가는데, 나는 그 만큼 받아오는 남자와 결혼할 수 없다는 게 억울하니 생기는 현상이지요. 그게 "다른 남자들은 다 받아오는데...."로 표현될 뿐입니다.
물론 이 문화 때문에 가장 피해보는 건 물려받을 재산이 없는 남자고, 그 다음으로는 적게 받아왔다고 팔려온 취급 받는 여자입니다.
이래저래 남자가 더 억울하긴 하지만, 결코 여성들만의 문제로 환원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뽀딸리나
13/0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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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 있죠
13/0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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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들에게 더 많은 결혼자금을 대주는것이 당연시된건
부모가 그렇게 해주고싶어서 해주는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등떠밀려서 그렇게 되는거라구요.

상속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한집안에 남매가 있다면, 당연히 딸보다는 아들에게 더 많은 결혼비용이 들어갈텐데,
이건 아들에게 더 많은 돈을 물려주기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기때문이라구요.
개망이
13/02/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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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닭과 달걀의 문제이지요.
여성들이 나보다 돈 많이 들고 오는 남성을 당연시 하는 것도 결혼시 집안의 도움을 오빠나 동생보다 더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전반적인 분위기이니까요. 둘은 정확히 서로 같이 가는 문제입니다. 한쪽의 문제가 아니라요.
13/02/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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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달걀의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관련이 없어요.
집값은 엄청나게 비싼데 집을 남자가 해오는게 당연시된 문화가 문제이지
상속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개망이
13/02/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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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호 연관되어 고착화되는데 어떻게 관련이 없습니까? 남성이 집을 사오는 것이 당연시 됨 -> 부모가 어쩔 수 없이 아들에게 더 많은 돈을 투자함 -> 딸이 더 적은 돈을 받아옴 -> 여성은 대체적으로 집안에서 남성이 더 많이 지원 받으니 남편이 당연히 집을 사오기를 바람
서로가 두 축으로서 서로를 더 공고히하고 있습니다. 하나만 문제 삼아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건 양쪽 마찬가지니까요 그 부작용이 물려받을 재산이 없는 남성이 결혼에 실패하는 것이나 남성이 결혼에 부담을 갖는 것, 혹은 여성이 시댁에 가서 혹사당하거나 집안에서 주도권을 잃게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고요. 전자가 조금 더 불합리해 보이기에 더 부각되어 보일 뿐입니다.
13/0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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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성들도 5:5로 가져갈 수가 없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보다 더 많이 가져오는 남자를 바라게 됩니다.

=> 라고 하셨는데 이건 맞지 않는 말씀이지요.
어쩔 수 없이 남자에게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과,
더 많이 가져갈 수 없는거랑 무슨상관인가요?
여자쪽에서 정 5:5로 하길 바란다면 신랑측에 말해서
우리도 돈 보탤테니 5:5로하고 집은 공동명의로하자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하지만 왜 그렇게 못할까요?
그건 본인들이 하기 싫어서잖아요.
어쩔 수 없이가 아니죠. 그냥 본인들이 하기싫은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자꾸 말하지만,
아들만있는집,딸만있는집을 말하고있는데
왜 딸이 더 적은돈을 받아온다는 말이 나오나요?
세상에는 모두 남매만 있는 집만 존재하나요?
13/02/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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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에릭노스먼님 말씀대로,
아들만 있는집과 딸만있는집이 혼인을 한다고해서
5:5로 해올 것 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이건 상속의 문제가 아닙니다.
집을 남자가 해오는것이 당연시된 현재의 결혼문화가 문제인겁니다.
개망이
13/02/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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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있는 집 딸만 있는 집이 혼인한다고 해도 5:5로 가져오지 않는 이유는 전반적으로 아들에게 결혼 비용을 더 보태주어, 남자가 더 많은 돈을 가져오는 것이 당연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딸만 있는 집은 그것의 수혜자지요. 수혜자가 스스로 자신의 이득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수혜자인 '딸만 있는 집'이 '아들만 있는 집'을 고려해줄 필요를 못 느끼니까요.
13/02/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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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아들에게 결혼비용을 더 보태주려고 하기때문이 아니라구요.
어쩔수없이 그렇게되는것일뿐 부모들이 그렇게 해주고싶어서 해주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상속과는 분명히 달라요.
개망이
13/0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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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성들도 5:5로 가져갈 수가 없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보다 더 많이 가져오는 남자를 바라게 됩니다. 그러니 두 축이 같이 간다는 말입니다. 밑의 뽀딸리나님 말씀대로 여성들만 인식을 전환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13/0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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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말했지만 말이 안됩니다.
5:5로 하고싶으면 남성만큼 돈을 가져오면 되죠.
13/02/06 19:3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여자집안에서는 남자집안에서 되도록 더 크고 근사한 집을 해오길 바라는 반면
남자쪽에서는 최대한 돈을 아껴서 간소하게 하길 바랍니다.
반면에 혼수는 엄청 많이해오길 바라구요.

이건 서로가 서로에게 돈을 더 쓰길 바라는겁니다.
내가 내 자식에게 돈을 더 썼다고 내가 이겼다가 아니라는겁니다.

서로 최대한 상대보다 이득챙기고 결혼하려고 한다는거죠.
뽀딸리나
13/02/06 19:29
수정 아이콘
개망이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현 부모님 인식으로 인해 더 고착되는 부분을 지적하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게 단순히 여성들의 인식문제가 아니라는 점하고요

집을 남자가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우리 결혼문화로 인해 부모님들은 대체로 아들에게 투자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여자 혼자 인식을 전환한다 하여 달라질 게 현실적으로 별로 없다고나 해야 할까요, 하면 참 해놓고도 씁쓸

우리는 과도기를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곡된 부분을 겪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에릭노스먼
13/02/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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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사례라면 이해합니다만...
보통은 자기 남자 형제가 아니라 자기 주위의 여성분들과 비교하죠.
누구는 뭐 받아왔는데 나도 그만큼 받아야지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습니다.
실제로 여성분들 다른 여성이 결혼할때 간섭 많이 합니다.
Go_TheMarine
13/02/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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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주빨라야 26에 취업이고 보통 27-28정도, 늦으면 29세에 취업합니다.
결혼은요? 빨리할수도 있지만 돈 모으고 하면 30이 넘어서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23,24,25세에 취업하는 여성에 비해 돈모을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데다가 여성에 비해
많이 해가야하는게 일반적이다 보니 부모님께서 대주시는 것입니다.
개망이
13/02/06 22:06
수정 아이콘
여자와 남자가 취직에 차이나는 경우는 평균적으로 2세~2.5세겠지요.
여자들 역시 빨라야 24세에 취업이고 보통 25~6, 늦으면 27세에 취직합니다.
남자들보다 2년 일찍 취직하는 것은 맞는데 결혼할 때 여자가 연하인 경우가 더 많음을 고려하면 모을 시간이 부족해서 부모님이 더 대주신다는 것은 합리적인 추론이 아닙니다.
'남자가 돈이 더 많이 들어서'는 맞는 이야기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서 다 설명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에릭노스먼
13/0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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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좀 더 공감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상속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경제사정의 남자만 있는집 여자집이 결혼하면 5:5로 결혼비용 부담이 될꺼다라고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저글링아빠
13/02/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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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싫어하는 담론 전개방식이 사회구조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해서 역공하는 겁니다.
예컨대 저는 성매매를 양성화해야한다는 입장인데, (그러나 성매매여성의 공무원화를 의미하는 공창화에는 부정적이고, 사기업에 의한 산업화로 유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하게는 대기업이나 제1금융권이 성매매에 개입하는 것도 허용해야 한다고 보구요) 이런 입장을 말했을 때 "넌 그럼 니 친한 후배나 여동생이 창녀가 되어도 괜찮냐"라고 얘기하기 시작한다면 담론이 생산적일 수가 없죠. 뭐 이정도만 해도 양반이고 창녀에 미친 발정난 개 취급하기 시작하면..

전 제 처를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앞으로도 사랑할 거기에 저와 결혼해서 생활하면서 제 자식들과 함께 최대한 심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경험들을 하길 원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지금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구조가 이상한 건 잘못되었다고 해야하는 거죠.
맞벌이임에도 저와 제 부모님이 결혼 후 제 집을 늘려가고 자가를 마련할 때까지의 과정을 전담하느라 심하게 애는 먹었지만 거기에 전 뿌듯했으면 했지 억울했던 적은 전혀 없습니다만(아마 대부분의 유부가 다 이럴겁니다), 이게 당연시되고 있는 현재의 사회환경은 잘못되긴 한거죠. 전 제가 저랬다고 제 마눌에게 시댁에 대한 종래로부터 내려온 며느리의 의무를 할 것을 당연시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제 처와 제가 모두 불행해질 걸 알기에 그런 식의 사고는 하지 않습니다만, 그 문제들이 전혀 관련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신다면 그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의 결혼생활은 개인의 결혼생활이고, 혼인제도를 둘러싼 사회문제는 사회문제일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야 하기에 (그것도 가급적이면 행복하게 살아야 하기에) 현재의 주어진 사회구조 안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할 수밖에 없겠지만, 사회구조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그걸로 막아서는 안되죠.
인간실격
13/02/06 19:10
수정 아이콘
사회 문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냥 자기 얘기를 가져와서 반박하고 있는 사람 보면 그냥 깝깝하죠.
구국의영웅오세훈
13/02/06 19:07
수정 아이콘
일단 후불집값론은 명분이 섭니다.
동의도 있고 근거도 있으며 입증하는 데이터도 충분합니다.

이게 옳다 나쁘다 바르다 너무하다는 판단기준이 될수 없어요.
13/02/06 19:09
수정 아이콘
제 친구(여자)네 큰 언니가
지금 남자친구 하나를 3년째 간만 보는중인데
별로 좋게 안보이더군요

남자 수입이 본인보다 거즘 2배는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가 3형제 중에 막내라 남자쪽 집에서 집을 해줄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
3년째 남자친구 애만 태우는중

그 사이에 자기는 여기저기 다른 남자들 알아보는중이고

이 분을 보고 정확하게 '취집'하려는 사람이 어떤유형의 사람인지 깨달았습니다.
친구가 자기 언니 얘기하면서 말해준거 때문에
괜히 제가 정내미 떨어져서 요새는 성당에서 얼굴봐도 인사도 안해요
13/02/06 19:11
수정 아이콘
나쁜 여자분이시군요.
Go_TheMarine
13/02/06 19:11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나이들면 더 많아지구요.
그려려니 합니다.
결혼은 집안(부모님)눈치도 엄청난 비중을 차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13/02/06 19:17
수정 아이콘
저 집이 딸 2명에 막내아들 이렇게인데
아들도 가진 부모입장에서 딸을 말릴법도 한듯한데
당연시하더라구요

친구네집 가면 가끔 남자분 보는데
그냥 불쌍해요

나도 우리집에서 집 한채 못 나오는데
4-5년 후 내 모습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켈로그김
13/02/06 19:16
수정 아이콘
저희 마누라 사무실 동료들도 대강 그런 타입입니다.
저에게 남자를 내놓으래서 어떤 남자를 원하는지 물어봤더니 "약사로.." 라길래 패스했습니다.

돈 보고 남자 잡을거였으면 한 살이라도 어리고 이쁠때 찾았어야지 이 사람들아...
저글링아빠
13/02/06 19:46
수정 아이콘
크크 막줄에 심히 공감합니다.

이십대는 어디가서 보내다 삼십줄 되어서 오빠 괜찮은 남자 없냐고 물어보는 경우 은근히 많죠.
저글링아빠
13/02/06 19:27
수정 아이콘
그게 꼭 그분을 비난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지 싶은게,
혼인적령기 여성께 제일 소중한 자원은 시간이거든요.

3년이나 투입되었다면 뭔가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죠.
에릭노스먼
13/02/06 19:30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이 사는분은 11년째 동거중인데 현재 양다리 걸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남자집이 여유가 없는걸 알았거든요.
무서운건 주위사람이나 그들의 형제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뽀딸리나
13/02/06 19:12
수정 아이콘
5 대 5 다 좋고 댓글에 있듯이 여자가 8 이상해서 시월드가 아닌 처월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켠 있습니다만 아직은 요원해요

현실도 현실이지만 인식부터가, 내 친구는 집을 해가지고 갔어요, 그리고 돈도 더 많이 버는데 시월드가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후배도 그런 케이스인데 니가 잘났다고 남편무시하면 안된다고 시부모님이 그러셨다는데, 그 무시했다는게 가사노동 반반 부담이었는데, 그게 무시라니 -_-;;;

젊은 남자분들 인식은 꽤 바뀐듯하지만 사회 전반이 변해야 가능한 일들인데 현실은 답답하고 그러니 남녀갈등상황에 서로 공격하게 되고

진짜 집값이 폭락하고 결혼당사자들만의 힘으로 모든게 가능한 세상이 오면 좋겠네요
인간실격
13/02/06 19:15
수정 아이콘
뭐 옛날 사람들 그러는 건 솔직히 어쩔 수 없죠... 그런 건 남편이 중간에서 잘 해야 할 거 같은데 모든 남편이 전부 다 개념있는 것도 아니니;
개망이
13/02/06 19:19
수정 아이콘
제 이모도 돈 없이 0:0으로 결혼해서 이모 혼자 수입을 전담하는데 시댁가서 혼자 일합니다. 어르신들 그러는 건 바뀌기 힘들고, 한 세대가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요.
에릭노스먼
13/02/06 19:26
수정 아이콘
근데 남자가 능력있으면 시월드고 뭐고 없는거 같습니다.
남편이 돈으로 다 해결해버리면 되거든요.
태연O3O
13/02/06 19:33
수정 아이콘
그러려면 돈이 좀많아 가지고는 안될것 같은데요 ㅠㅠ
뽀딸리나
13/02/06 19:39
수정 아이콘
남자 의지에 따라 갈리던데요, 아는 분이 수백억대 자산가한테 갔는데 시월드가 없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니가 이 정도 남자 만났으면 아이고 하느님 하고 살아야지 하는 식인데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남자도 결혼 전과 말이 달라지고요

돈이 다인 것 같으면서도 또 그런 것만은 아니라
야크모
13/02/06 23:36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착한 남편 만난 특이한 케이스죠.
남자가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여자가 능력이 있어야 시월드가 없어집니다.
13/02/06 19: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시어머니들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장인들이 사위에게 하는것보다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하는것이 훨씬 지독하고 바라는것도 많거든요.

사위입장에서 장인어른이 무섭기로는 시어머니와 별 다를바 없겠습니다만
장인어른들은 시어머니처럼 굴지는 않죠.
Waldstein
13/02/06 19:50
수정 아이콘
전 시월드니 뭐니 하는 현상이 없어질려면 남자가 독한 마음 먹고 아내쪽을 지지해야 한다고 보는데 괴상한 효 이데올로기와 나이 많은 사람이

헛소리하면 젊은 사람이 그걸 받아줘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문화속에선 쉽지 않겠지요.
13/02/06 19:55
수정 아이콘
저의 큰집이 시골 종가라 제가 어릴 때는 명절이 참 화려했죠 (지금은 망해서 그런거 없...).
그런데 남자들이 명절때 TV보고 손빨고 있었느냐. 절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당에 불 지펴서 생선 찌고, 밤 까고 뭐 그러한 것들 부터 추석날 밤 송편 빚기 까지 골고루 참여했습니다.
그 꼬장꼬장한 경상도 시골 마을에서요.
그게 독특한 분위기였는지 요즘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분위기는 도저히 견딜 수 없습니다.
오빠는 팽팽 뒹굴대고 있고 저는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죠.
태어날 때 오빠가 돈을 더 들고 온 것도 아니며,
키울 땐 오히려 제가 (부모님 표현에 의하면) 공짜로 자랐죠 (장학금 알바 등).
그리고 오빠 결혼을 대비하여 돈을 모아두고,
저는 알아서 결혼 하랍니다. 저는 그래서 결혼이 싫습니다.
정말 결혼 비용이 이런 분위기의 선행변수가 맞는지, 그리고 댓글도... 좀 멍해지는 저녁입니다.
Windermere
13/02/06 19:56
수정 아이콘
너무 원초적인 관점일 수 있겠지만..
남자가 결혼하면서 신혼집 마련 등의 이유로 여자보다 돈을 최소 2배, 많으면 4~5배씩 감당하는 것은
여자 입장에서 자기 배 아파 낳았음에도 자신의 성씨가 아닌 남자의 성씨를 따라야 한다는 것,
집안의 경조사나 행사가 겹칠 경우(특히 제사) 남자 쪽의 그것을 우선해야한다는 것에 상응하는 대가라 봅니다.

남자는 너(여자)도 우리집 사람으로 들어와서 고생 많구나 고맙다.. 여자는 너(남자)도 가정 꾸리는 데 부담이 많았지 고맙다.. 하면 좋을 것인데
결혼할 때 돈을 누가 많이 냈더라? 지긋지긋한 시월드~ 라고 서로 생각하면 다툼이 생기게되겠죠.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니 두 사람 간에는 전자처럼 좋게좋게 생각하고 고마워하며 잘 사는 건 사실 큰 문제가 아닐텐데
결혼당사자가 아닌 시부모님이나 형제들, 직집비교대상인 친구들이 있다보니 트러블이 없을 수가 없는 거 같네요.
무플방지위원회
13/02/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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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동등한 두 인격체의 결합으로 보는 게 아니라 경제적 계약관계로 보는 거라면 이런 주장이 성립될 수도 있겠군요.
단 결혼할 때 그점을 분명히 하셔야겠죠. 너는 돈을 얼마 댔으니까 그만큼의 권리 주장에 페널티를 감수하라고 말이죠.
그런 사전 명시 없이 나중에 주장해 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경제적 계약관계로 본다면 재벌에게 시집가는 여자는 평생 친정집 근처에 못 가봐도 감수해야 하고 회사 다니다가 짤려서 실직자되면 명절에 시집에 가자는 이야기도 꺼내선 안되겠군요.
SigurRos
13/02/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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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인격체의 결합보다는 경제적 계약관계가 좀 더 얽힌것이 결혼이라는게 맞지않을까 싶어요.
더구나 한국처럼 전통적인 농경사회라면 더더욱요.
재벌가문에 시집가는 쥐뿔도 없는 여자는 결혼생활 내내 기를 못펴고 살 가능성이 높고, 가장이 무능력해서 처자식 굶기면 처갓집에 가서 따가운 눈총을 받겠죠.

물론 현실과 맞지않는 문화는 바뀌어야 하고 바뀌어갈겁니다. 이제는 점점 더 인격체 결합으로서의 결혼이 늘어나겠죠.
메피스토
13/02/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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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이건 부인 분과 단 둘이 담판지어야 할 부분이지 사회적인 공동선언이나 공감대를 끌어내시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금전적인 부분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도 많고, 재정 형편도 다 다르고 성격도 다 다르고 가족 형태에도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본인이 그렇다 생각하시고 완고하시면 부인분을 설득하셔야지요. 저희한테 토론을 요구하시고 이러실 필욘 없는 듯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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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남자들은 여자가 남자보고 더 부담하라고 하면 훡유 할 수 있는 기개가 있어야 합니다.
13/02/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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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시네요.
13/02/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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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십니다(2). 여자들이 남자들을 고를 수 있다면, 남자들도 여자를 고를 줄 알아야지요.
켈로그김
13/0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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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기개가 흘러넘칩니다. 아니, 흘러 넘쳤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진..;
13/02/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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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은 여친 분이 더 강한 워리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SigurRos
13/02/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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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화적인 문제니까 변해갈겁니다.
명절이면 시집에 가서 온갖 고생하며 희생해야하는 것에 대한 여성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용인되고 변화하고 있는것처럼
결혼비용에 있어서 남자쪽에서 더 부담해야하는 불합리성도 남자들의 지속적인 반발이 사회적 분위기를 이루게 되면 마찬가지로 변화하리라 생각합니다.
구밀복검
13/02/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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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도/문화/구조적인 측면이야 위에서 많이 논의 되었으니 생략하고..
개인 윤리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야 "내가 결혼 때 더 부담 많이 했으니 명절은 나의 것. 결혼할 때 혼수 얼마 했다고 깝치냐? 시댁에 헌신해서라도 갚아야지."라는 식의 태도는 그냥 천박한 거죠. 사려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내심으로야 어떨지 몰라도 실제로 저렇게 막 나가지는 않지요..
야크모
13/02/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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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돈 없으면 결혼해서 서럽지만,
남자는 돈 없으면 결혼을 못합니다.
13/02/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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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나오는 것들이 너무 지인의 삼촌까지 동원해서 극단적인 이들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의 주류는 대체로 남자쪽이 더 부담하고 과연 시댁의 힘이 그만큼 크고 여자는 그걸 그럭저럭 받아들이지 않나요? 5:5 로 돈 내고 집안일은 여자가, 집은 남자가 해오고 명절날에는 처가부터.. 이런 경우는 어디까지나 소수지요.
13/02/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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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제목이 너무 공격적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치코리타
13/02/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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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얘기가 나올게 아니라 가사와 육아 얘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5:5로 해오면 남편도 한주씩 번갈아서 칼퇴해서 어린이집에 애 데리고 오나요? 애가 아프면 번갈아가면서 늦게 출근하거나 야근 빼나요? 녹색 어머니나 급식 청소 일은 대신 가서 해주나요?

택도없죠. 그래놓고 애때문에 일찍 가는 여자동료 욕이나 안하면 다행이네요.
몽키.D.루피
13/02/0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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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해준다는 댓글이 달릴 거 같은..
13/02/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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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자쪽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직장이나 사회분위기탓인것같습니다.
치코리타
13/02/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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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면 결혼시 남자가 더 부담하는 것도 우리나라 결혼 문화 및 사회 분위기지 뭐 여자가 고칠 것도 아니네요.
13/02/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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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 남자가 더 부담하는 것의 원인은 남자보다는 여자쪽에 많은 원인이 있죠.
여자쪽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부담하길 원한다면 남자쪽에 말해서 그렇게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죠? 본인들이 그걸 원하지 않으니까요.

반면, 야근안하고 늦게출근하고 어쩌고 하는건 남자보다는 직장에 원인이 있잖아요?
직장에서 그걸 허용해줄까요?
몽키.D.루피
13/02/0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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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정서적으로 독립을 못하는 것이죠. 경제적 독립이 돼야 정서적 독립도 완성되는데 우리 사회는 둘 다 불가능 합니다. 남성들은 직장 다니고 돈을 벌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정서적으로도 독립을 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물론 편협한 일반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문제가 되는 여성분들의 경우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독립을 못하다가 그 정서적 의존 대상을 남편으로 그대로 갈아타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이라는 건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독립한 두 성인이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거잖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시월드와 친정월드와 부부 사이가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엄청나게 얽히고 섥혀 있어서 도저히 독립된 가정을 꾸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죠. 자기 가정의 대소사조차 눈치를 봐야되는...
물론 저 같이 경제적으로는 얹혀 살지만 정서적으로 완전히 독립한 기형적인(굉장히 이기적인) 이상한 놈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독립된 가정을 꾸린다는 정서적인 독립, 그리고 그 정서적인 독립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독립이 필수죠. 한마디로 위 분들도 많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결혼비용이 신혼부부 둘이서 마련할 수 있는 재원 이내로 줄어야 된다는 겁니다. 빚 만들지 말구요. 하우스 푸어니 뭐니 해도 가장 불행한 건 웨딩 푸어죠. 시작을 빚으로 시작하는 부부들... 물론 시부모나 친정부모에게서 돈을 얻어서 하는 것도 빚입니다. 금전적으로 갚아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 마음의 빚, 그리고 실질적인 압박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빚이죠. (차라리 금융권 빚은 가정의 독립권을 침해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시부모, 친정부모 빚은 가정에 간섭하고 독립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축복 받아야될 결혼이 빚으로 시작한다는게 얼마나 불행합니까.
바알키리
13/02/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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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남성의 경제력에따라 태도가 달라지듯 남성도 여성의경제력에 따라 많이달라 수 있습니다. 맞벌이의 경우아내가 집안일때문에 힘들어서 직장.더이상 못다니겠다고 하면 제발 플리즈 직장.다녀주십시요 하면서 집안일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돕겠습니다 마마 하실 남성분들이 대부분일걸로 생됩니다. 소득에 있어 보통 남성이 많이 버니 여성분들이 집안일정도는 내가 더 희생해야지 하는 부분이 아마 많을겁니다. 하지만 여성의 소득이 높을수록 이런 부분 실제 점차로 역전되어가죠 왜냐 남성이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여자가 집안일로 소득을 못벌어오는것보다는 내가 집안을 더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때문겠죠
13/0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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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가장 큰 오류는 결혼비용에 대한 비용이 5:5가 되면 모든 것이 공평해질거라는 잘못된 믿음입니다.
레몬테라스 같은 여초 카페도 그렇고 당장 본문의 몇몇 댓글 내용도 그렇고
결혼 비용을 공평하게 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육아,가사 부담이 편중되는게 현실입니다.
본문 내용만 보면 남자 8천만원 여자 3천만원 해서 5천만 차이이지만 실제로 여자가 2500만원만 더 부담하면 공평해집니다.
여자가 2500만원 더 부담해서 설에는 시댁 먼저 가고 추석에는 친정 먼저 가고
월화수는 남자가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하고 아기 유치원 데려다주고
목금토는 여자가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아기 병원 데려다주고
일요일은 외식이나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편하게 쉬고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다면 기꺼이 2500만원 더 부담하겠다고 오히려 여자들이 쌍수 들고 환영할겁니다.

그리고 결혼 비용을 여자가 더 부담해서 육아,가사를 남자가 많이 하고
명절에는 무조건 친정부터 먼저 가고 장모님의 잔소리를 군말없이 참아내야 한다면
이런 결혼을 선뜻 하실 남자분 있으신가요?
13/02/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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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습니다.다만..남자 결혼비용이 과연 8천으로 끝날까요? 경기도 왠만한 곳 전세잡아도 못해도 2억 안팎인데..
과연 얼마나 여성들이 저 금액과 동등하게 맞춰올까요?
맞춰온다면 전 가사일 5대5 해 줄수 있습니다.
(남자는 의외로 합리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면에서)
치코리타
13/02/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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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2억이면 8천 하니까 나머지 1억 2천은 같이 대출 갚는거네요.
13/02/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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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결혼비용 여자쪽에서 훨씬더 해올테니 명절에 처가먼저가고 처가눈치보는게 뭐어렵나요,저라면 당장그렇게하겠습니다.

아마 여자의 능력이 남자보다훨씬좋아서자신이나가서 돈벌테니 남자보고집에있으면서 집안일다하라고 한다면 아마 남자들 쌍수를들고환영할텐데요?
13/02/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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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던 여자던 평등함을 원한 가면 연애할 때부터 그러자고 말 하면 됩니다. 서로 손해본다고 이야기하는 거 보면 평등하게 가는 걸 서로 쌍수들고 환영하겠네요. 막상 이야기 꺼냈더니 말이 달라지는 쪽이 있다면 그 쪽이 겉과 속이 다른 거겠지요.
13/0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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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자들은 여자가 기분나빠할까봐. 심하면 관계자체가 파토날까봐 두려워서 말을 못하죠.
TV에서도 결혼비용에 대해서 실험한게 있었는데
남자가 집을 사는데 있어서 돈을 반반으로 하자고 한것도 아니고
조금만 보태주면 안되겠냐 라고 말만 꺼냈는데도 불구하고 여자쪽은 바로 불쾌해하더군요.
13/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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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남자쪽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주변에 찾아보면 자립심 강하고 생활력 좋은 여성분들 많습니다. 근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자립심 강하고 생활력 좋은 여자 어디 없나?'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들이 정작 그런 여성분을 만나면 별로 대시 안 합니다. 그런 여자는 어딘지 모르게 좀 공격적으로 느껴져서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 하여튼 결과적으로 본인이 원한다는 여자한테는 대시 안하고 대신 고양이같은 여성분과 사귀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놓고는 나중에 평등 평등 이야기하면... 당연히 결과가 좋을 수가 없지요. 견실한 스타일의 여자는 애교 그런 거 없습니다. 그걸 감수해야 본인이 원하는 (혹은 원한다고 말하는) 여자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2/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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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나라 여자들의 상당수의 관념이 잘 못 박혀있는것도 원인입니다.

찾아보면 예쁘면서도 자립심강하고 생활력좋은여자도 있을겁니다.
반대로 못생겼음에도 자립심도 없고 생활력도 없는 여자들도 있겠죠.

님은 지금 "예쁘면 성격이 나쁘고 못생겼으면 성격은 좋다"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에 근거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는 근거는 없지요.
13/02/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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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는 고양이과라고 했는데요.. 이게 잘 쓰이지 않는 말인가보군요. 제 의도는 '자립심 강한 여자' 와 '애교 많은 여자' 중에서 남자들은 보통 후자를 선택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후자 스타일의 여자는 당연히 자립심이 강할 리가 없지요.
13/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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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면 자립심 강한데 애교많은 사람도 있겠죠. 대표적으로 제 처가 그렇습니다.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리고 자립심 VS 애교 둘중에 선택하라면,
자립심은 강한데 애교는 없음, 애교는 많은데 자립심 전혀없음.

이러면 오히려 전자를 선택할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요새 남자들이 남자를 뜯어먹으려는 빈대기질있는 여자를 가장 혐오하지 않나요?
된장이라고 부르면서 말이죠. 오히려 자립심강하고, 결혼전부터 혼자 돈도 착실히 모아왔다거나 하면 굉장히 좋게보죠.

TV프로그램 짝에도 한번 결혼자금으로 1억을 모아놨다는 여자가 나왔던 적이 있는데
그떄 많은 남자들이 호감을 표시했었잖아요.
13/02/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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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고 찾아보면 무슨 예든지 찾을 수 있겠죠. 저는 일반론 차원에서 자립심과 애교는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교는 본질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들기 위한 행동이고, 그런 행동이 몸에 배어있는사람이 자립심이 강하기 힘드니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만나본 기껏해야 수십명 정도의 사람에서 패턴을 찾은 것이니까 Ahri 님께서 그렇지 않다고 하시면 제가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자립심 강한데 애교는 없슴 vs 애교는 많은데 자립심 전혀 없슴'

이라고 글로 써놓고 둘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다들 전자를 선택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제 요지입니다. 근거라면 뭐 다른 거 없이, 이 글에 여기서 수백플이 달렸다는 자체입니다. 남자들이 전자 스타일의 여자들을 주로 사귄다면 애초에 여기서 분노를 쏟아낼 이유 자체가 없지요.
13/0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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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스타일의 여자들만 주로 사귄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죠.
그런여자들 자체가 드물게 존재하는데 이 수많은 남자들이 어떻게 그런여자들만 골라서 사귄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자립심과 애교가 반비례한다는것도
"예쁜 여자는 성격이 못났다"라는 말 만큼이나 황당무계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외모 VS 자립심이라면 전자를 택할 남자들이 많아보입니다만
애교가 여자의 외모만큼이나 다른가치를 압도하는 파괴력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13/0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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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서로간에 통계 자료를 구할 수도 없는 문제이니 각자 자신이 믿는 길을 가는 게 맞을 듯 합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그냥 진심으로 합의 볼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여서요.
13/0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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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자립심이 강하다는건 굉장한 매력포인트죠.
워낙 그런여자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인간실격
13/02/07 17:11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은 안 만나면 됩니다.
13/02/07 09:5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선 약 10년전에 여성들의 배우자 선정 기준이 3고(고소득,고신장,고학력)에서 3저(저리스크,저자세,저의존)으로 넘아갔다고 합니다.
http://blog.daum.net/i_womansense/146
저게 되려면..즉,여성들도 그만큼의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아야겠죠.
그런데..현 시점에서..저 부분이 한국에서 가능할까요? 수요(남성들의)가 줄어들지않는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13/0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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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하면서 뵈었던 기혼 남성분들 중에 아이가 아프다거나 집에 일이 있다고 해서 조퇴하고 이러는 분들은 본 적이 없는데요...
모두 맞벌이하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요. 사실 요즘 맞벌이 안 하는 부부를 본 적이 없네요. 결혼비용을 본인들이 더 많이 냈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13/02/07 10:34
수정 아이콘
5:5로 해도 과연 시댁에서 당당할것같으냐 라고 하시는데..
한번 극단적으로 생각해보죠. 결혼비용을 9:1로 여자쪽이 9라고 한다해도 과연 시월드가 계속될까요?

아마 남자집안은 여자집안에 찍소리도 못할겁니다.
13/02/07 11:01
수정 아이콘
오로지 남성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연애와 결혼은 따로 생각한다는 전제 하에서, 결혼 활동을 삼십대 중반에 하시면 속된 말로 여성분에게 '당할' 일은 없습니다. 대학생 때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연애 시장의 대역전"이 그 연령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굽신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iAndroid
13/0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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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활동을 30대 중반에 했는데 그건 아닙니다.
결혼시장에서 남자보단 여자의 비중이 큽니다. 하지만 그게 여자의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걸 보장해 주진 않아요.
나이가 많아지면 심리 상태에서 조급함 보다는 보상심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는 거 같더라구요.
13/02/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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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언론에서 조사한것도 있죠.
돌싱녀들에게 원하는 신랑의 조건을 물어보니 처녀시절보다 오히려 몇배는 뛰어오른 희망연봉 크크크크크..
13/02/07 11:10
수정 아이콘
나이가 아주 많아지면 보상심리가 더 커지는 것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남자는 삼십대 중반, 여자는 삼십대 초반이 제일 불안함이 높아지는 시기 아닌가 싶습니다. 눈높이가 낮아지는 것 까진 바라지 않구요... 그냥 iAndroid 님이 말씀하신 '결혼을 원하는 사람의 수가 여자가 더 많다' 이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변화아닌가 싶어서요. 사실 대학생 때 여성분들은..... 답 안나오는 건 맞으니까요.
개망이
13/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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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가고 싶어도 못 가져간다고요.
제 말의 핵심은 남성들은 결혼 시 부모의 도움을 받기가 그만큼 쉽고, 여성들은 받기 어렵다는 겁니다.
주변에 오누이가 있는 집 잘 살펴보세요. 결혼할 때 딸-아들 똑같이 보태준다는 부모가 얼마나 있는지.
물론 아들만 있는 집, 딸만 있는 집도 있겠지만 이 케이스가 훨씬 많을 겁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깨어있는 여성이 5:5로 가져가고 싶어도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아들에 비해 현저히 적어서 가져갈래야 가져갈 수 없는데 이게 왜 상관이 없죠?
부모가 어쩔 수 없이 아들 결혼비용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딸들도 어쩔 수 없이 빈손으로 시집가는 걸 전부 "그게 다 여성 집단 전체가 빈손으로 시집가기를 원하니까 그런 거 아냐?"하고 여자들의 문제로 환원시킬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깨어있는 여성들이 의식 개선을 한다고 해도 스스로 바꿀 수가 없다구요. 윗세대의 인식과 결부되어서 끊임없이 고착화되니까요.
이 상황에서 "여자들 스스로 의식 개선하면 부모가 아들 결혼에만 몰빵하는 현실도 바뀔거야"는 순진한 생각이죠.
13/02/07 11:10
수정 아이콘
지금 아들만 있는집이랑 딸만있는집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왜자꾸 아들 딸 둘다 있는집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나요?
개망이
13/0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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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댓글에 재 리플을 단 건데 아래로 내려 왔네요.
맨 처음에 ahri님과 논의할 때 아들만 있는 집 - 딸만 있는 집을 가지고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
13/02/07 11:2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남매인 집만 가지고 논의한적은 없습니다.
개망이
13/02/07 11:25
수정 아이콘
그럼 그냥 저런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네요.
13/02/07 11:27
수정 아이콘
OrBef님의 "그리고, 아이가 두 명이면 딸딸 아들아들 딸아들 아들딸 이렇게 4가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성과 단성팀의 비가 동일합니다. 요즘 출산율이 2 보다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성팀이 더 많겠지요." 이 리플부터 보세요.
개망이
13/02/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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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산율은 2보다 낮죠. 지금 결혼 적령기가 태어났을 80년대에는 그렇게 낮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느 쪽이 더 많든 전체의 절반이 저런 상황이라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죠.
13/02/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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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이 2보다 낮다는것은, 단성팀이 그만큼 더 비율이 높아진다는것을 말합니다.
개망이
13/02/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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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산율이 그렇다는 것이고, 지금 결혼 적령기가 태어났을 80년 대에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요즘 태어나는 애들이야 2040년에나 결혼할텐데 그때를 논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13/02/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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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출산률을 감안해봤자, 단성팀에비해 혼성팀이 많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단성팀 ♡ 단성팀인 경우에도 남자쪽이 대부분을 부담한다는거죠.
13/02/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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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자식이 하나인경우, 둘인경우에
혼성과 단성의 비율을 계산해보면

혼성 : 남여
단성 : 남 / 여 / 남남 / 여여

이렇게 1: 4로 현격한 격차가 있네요.
개망이
13/02/07 11:41
수정 아이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죠.
지금 2030중에 오누이 없이 한쪽 성별의 형제만 있는 집이 전체의 80%가 됩니까? 말도 안되죠.
13/02/07 11:4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20 30중에 혼성인 집이 전체의 절반이상은 됩니까?
그것도 말이안되죠.
13/02/07 11:46
수정 아이콘
http://bys.pe.kr/atom/%EC%A4%911%EC%82%AC%ED%9A%8C/%ED%95%99%EC%8A%B5_05.html
여기 들어가셔서 한국 출산률 그래프를 보시면
1980년의 출산률이 2.5
1990년의 출산률이 1.5네요.
평균을 내면 현재의 2~30에 해당하는 2030세대가 태어날 당시의 출산률은 2.0인데요.

출산률 2.0이라고 감안해도 단성과 혼성의 비율은 2:1입니다.


그리고 그래프를 자세히보시면 아시겠지만,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출산률이
x = -y 의 그래프처럼 일정한 변화를 보이며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알파벳 U의 왼쪽부분처럼 급격하게 떨어져서 이미 1985년도쯤엔 출산률이 1.5에서 정지해있죠.
사실상 1980 ~ 1990의 출산률은 2보다도 더 낮습니다.
개망이
13/02/07 11:54
수정 아이콘
혼성인 집이 전체의 '절반'에 가깝겠죠.
그리고 혼성팀이 더 많냐, 단성팀이 더 많냐는 여기서 필수적인 요소는 아닐 뿐더러
전체의 절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13/02/07 11:55
수정 아이콘
그것은 오히려, 단성인 집이 전체의 절반,아니 그 이상이나 된다는것을 말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여자쪽에서는 남자가 대부분 해오길 바랍니다.

님의 주장과 상관이 없죠.
13/02/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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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래프를 가지고 정확히 출산률 평균을 내면,

1980~1985까지는 출산률의 그래프가 ↘의 형태이므로 출산률이 2.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85~1990은 거의 1.5에 수렴하므로 1.5고요.

이제 1980 ~ 1990의 평균을 내면 1.75군요.
iAndroid
13/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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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남자쪽에 요구하는 금액을 자신이 보유한 금액과 동등한 수준까지 낮춘다.
2. 남자쪽에서 더 부담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잊지 않는다.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죠.
남자쪽에서 원하는 건 굳이 5:5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부담한다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3/0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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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 딱이네요.
13/02/07 11: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말했잖아요? 결혼할때 똑같이 보태줄 수 없는건,
부모가 원해서 보태주는게아니라 강제성이 있는거라고.

그걸 마치 부모가 '아들에게 더 많은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서'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개망이
13/02/07 11:24
수정 아이콘
계속 말씀드리는데 부모가 원해서이든 아니든 그런 시스템이 남:녀 결혼 비용에 큰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다.
저는 부모가 "더 많은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서"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ahri님이 주장하시는 건 "여자들이 결혼비용을 적게 내는 것과 부모가 결혼 비용에 있어 아들을 먼저 챙기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였고,
저는 서로가 상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이 시스템 안에서 어떤 사람은 그것을 즐기고, 어떤 사람은 그러고 싶지 않은데도 피치못해 그렇게 됩니다.
13/02/07 11:25
수정 아이콘
세상에 남매인 집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현실은 OrBef님 말씀대로 딸/아들만 있는 집이 남매만 있는 집보다 더 많지요.
그런상황에서 아들을 먼저챙기는 것을 근거로 삼는건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드시나요?

부모가 아들때문에 딸에게 돈을 못대준다라고 말하려면
이세상에 남매를 둔 집이 그만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죠.
개망이
13/02/07 11:31
수정 아이콘
아들-아들, 딸-딸인 집도 오누이를 가진 집만큼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결혼비용으로 부모에게 많은 돈을 보태기를 요구하기가 힘듭니다. 문화가 그래요.
그냥 딸만 있는 집에서 "아빠, 나 남자랑 5:5로 내고 싶어. 3천만원만 더 보태줘"하면 바로 여자가 숟가락만 가져가면 되지.라는 말이 나오니까요. 윗 세대가 딸 시집보낼 때 많은 돈 보태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론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단순 여성들 의식만이 문제가 아니고, 높은 집값,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결혼, 여자는 숟가락만 가져가면 된다는 윗세대의 인식까지 통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3/02/07 11:34
수정 아이콘
결국 '집은 남자가 해와야한다'라는 의식자체가 문제인겁니다.

하지만 더 문제인것은, 이런생각을 윗세대만 하는게 아니라 여자들도 이런생각을 갖고있다는게 더 문제죠.
둘다 고치면 되겠네요. 저도 윗세대에게는 답답한게 많습니다.
13/02/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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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들/딸만 있는집간의 결혼일때도 여자집안은 남자쪽에서 집을 해오길 바랍니다.
그런상황인데 어째서 아들에게 더 많은 결혼비용을 보태주는 것 때문에 이리된다고 말씀하시나요?

님말씀대로면 아들/딸만 있는집의 경우에는 5:5로 해야죠.
개망이
13/0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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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편적으로 아들에게는 많이 보태주고, 딸에게는 적게 보태주는 윗세대의 문화입니다.
그게 "여자는 그래도 되니까. 남자는 그러면 안되니까"이긴 한데 그 전부를 여성의 의식문제로 환원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성의 의식문제 + 아들에게는 많이 보태주고, 딸에게는 적게 보태주는 문화 같이 봐야 한다고요.
13/02/07 11:37
수정 아이콘
그보다는 "집은 남자가 해와야한다"라는 윗세대의 의식이 문제인겁니다.

아들에게는 많이,딸에게는 적게가 아니라요.

표현은 바로하셔야죠.말마따나 단성자식을 가진 부모들의 경우에도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개망이
13/0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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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같은 말이죠. 초점이 어디냐의 차이입니다.
13/02/07 11:42
수정 아이콘
같은말이 아닙니다.
결과를 가지고 원인분석을 이상하게 하고 계신겁니다.

딸만있는집도 남자쪽이 대부분을 부담하길 원한다는 점에서
님의 말씀은 틀렸습니다.
개망이
13/02/07 11:51
수정 아이콘
딸만 있는 집도 남자쪽이 대부분 부담하길 원하는 이유는 "딸에게는 결혼비용 대줄 필요가 없으니까"죠.
이것은 결과이면서도 다시 원인이되어서 "딸들이 결혼시 도움받고 싶어도 못 받음"을 재창출해냅니다.
"남녀 결혼비용 8:3" -> "딸에게는 결혼비용을 많이 보태주지 않아도 됨" -> "딸들은 5:5로 가져가고 싶어도 못 가져감" -> "여자는 결국 신랑에게 집을 기대" -> "남녀 결혼비용 8:3"
그냥 서로서로가 꼬리를 물고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뭐가 원인이고, 뭐가 결과인 게 아니라 서로가 원인이고 서로가 결과입니다.
Ahri님의 착각은, 모든 여성이 이 시스템을 즐기고 모두 동의하고 있으며, 그것만이 남:녀 결혼비용이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유일한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데에 있습니다. 어제부터 제 주장은 모든 결과의 원인을 여성의 의식문제 만으로 환원할 수 없다는 것이고요.
13/02/07 11:56
수정 아이콘
그게 바로 집을 남자쪽에서 해오길 바라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딸에게는 왜 결혼비용을 적게줘도 될까요?
남자쪽에서 다 해오기 때문이죠.

님이 처음 주장하신것은, 아들 딸이 있을때 아들에게 결혼비용이 다 가기때문에
딸에게는 적은비용밖에 안들어가고 그래서 딸은 더 부담하고싶어도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 처음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것이,
딸만 있는 집에서도 그렇게 똑같이 부담하고싶어하지 않지요.
여기서 님의 주장은 이미 틀렸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아들 딸 둘다 가진집이 20 30세대에서 다수인것도 아니고요.
개망이
13/02/07 12:02
수정 아이콘
좀 답답하네요
어제 제 주장은 "오누이의 집의 경우 아들에게 결혼비용이 다 가기 때문에~" 였고 이게 주된 원인이 아니라 이것도 큰 원인 중 하나라는 말이었습니다
ahri님은 뭐라고 하셨죠? 부모가 아들에게 돈을 더 보태주는 것과 남녀 결혼비용이 차이나는 건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하셨죠.
이제 상관있는 건 인정하시는거죠? 뭐가 원인이든 결과이든요.

그러면 뭐가 원인인지 봅시다. ahri님은 남자쪽에서 해오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그걸 오로지 여성들만 원하나요? 윗세대도 함께 원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결혼자금 보탤 때 아들에게 더 보태주는 문제와 8:3으로 벌어지는 혼인 비용이 서로가 원인과 결과가 되어 고착화되고 있다고 저는 주장하는 것이고
ahri님은 전혀 둘이 상관없으며 오로지 여성들의 문제라고 말씀하고 계신거죠.
그게 왜 틀렸는지는 수없이 설명했고요.
13/02/07 12:04
수정 아이콘
전혀 틀렸습니다.
그냥 집에 남매가 있든 단성이 있든 그런건 상관없이
어차피 남자쪽에서 대부분 부담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의식구조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단성자녀집안끼리 결혼해도 저것이 바뀌지 않는 것이 그 증거죠.
13/02/07 12:05
수정 아이콘
오누이의 집의 경우 남자에게 결혼비용이 다 간다는 것도
그냥 남자가 결혼할때 돈이 더 많이 드니까 그런거지
그게 오누이라 해서 발생하는 특별한 이상현상은 아니지요.

그냥 남자가 더 돈이 많이듭니다.
오누이고 뭐고를 불문하고요.
개망이
13/02/07 12:35
수정 아이콘
정리하지요. 가부장적인 문화 때문에 남성은 결혼시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신들이 원하든 아니든 단성가족이든 혼성가족이든 아들에게는 많은 돈을 딸에게는 적은 돈을 보태줍니다. 따라서 여성은 적은 돈을 가져갈 수 밖으며 남편이 집을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게 복합적으로 얽혀 서로가 서로의 원인으로서 작용합니다. 어떤 여성들은 이 시스템을 즐기지만 어떤 여성들은 위시스템 떼문에 5 대 5로 맞추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맟출 수가 없습니다
결론은 여성의 의식만 변할 수가 없고, 위세대가 같이 의식을 바꿔야합니다
13/02/07 12:38
수정 아이콘
여자쪽에서 5:5로 맞추고 싶어도 맞출수가 없는건,
오누이인 집안에서 집안사정까지 넉넉하지 않은데,
오빠가 먼저 장가를 갔고,
이제 남은 여동생도 시집을 가야할 때.

이런경우에나 해당하겠죠.

오누이인 집안자체가 그렇게 다수인것도 아닌데다,
여자집안쪽에서 5:5로 하길 원하는 것도 굉장히 드물고.


여성의 의식만이 아니라
위세대의 의식도 뜯어고쳐야한다는 결론에는 동의합니다.
13/02/07 11:13
수정 아이콘
말씀을 이해는 하는데, '난 깨어있는 여자지만 집에서 돈을 안 해줘서 돈이 없어 그러니까 니 돈으로 집 사자' 라는 입장도 받아들이는 쪽에서 보면 그다지 다를 것도 없지요. 이 문제는 지금 당장은 해결할 방법이 없고, 매년 1% 씩 좋아져서 두 세대가 지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단 집값부터 폭락을 해야.... 응? 그러면 나라가 망할 텐데..?? 역시 답이 없군요.
개망이
13/02/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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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해결책은 집값 폭락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걸 여성의 의식문제로만 환원하는 게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온전히 "여성들의 의식수준이 낮아서"는 아니죠.
13/02/07 11:21
수정 아이콘
일단 본인들의 의식구조부터 바꾸는게 먼저이죠.
13/02/07 11:22
수정 아이콘
폭드....등!!! 이요?? 여기서 더 폭등하면 서울 팔아서 전세계를 정크벅크...

전 뭐 이 전장에 상당히 나중에 참여한 편이라서... 여성의 의식 그런 거에 별로 대단한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의식이란 게 사회 구조랑 연계가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거라서, 이 사회가 된장녀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라면 당연히 된장녀가 없어지겠죠. 파라과이는 남미전쟁때 남자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성비가 1:3 까지 벌어졌더니 남자들이 전부 된장남이라더군요.
13/02/07 11:30
수정 아이콘
사실 여성들의 의식구조가 이렇게 된것은,
조선시대부터 흘러온 이뭐X같은 풍습의 영향도 상당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2/07 11: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해결될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한국 사회는 꾸준히 영미식 서구 문화를 받아들여가고 있고, 그 끝에는 자연히 영미식 결혼 문화가 따라올 수밖에 없지요. 유일하게 걸리는 점은 터무니없는 집값인데, 한국의 부동산 거품이야 뭐 원하던 원하지 않던 머지않아 꺼질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집값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영미식의 아주 꼼꼼하게 평등한 결혼 문화를 정말로 한국의 젊은 커플들이 원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걔들도 걔들 나름대로 문제가 많아요.
13/02/07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상당히 동의합니다.
결국 몇세대가 흘러가면 자연히 해결될 것 같긴 해요. 과도기가 지금인 것 같습니다.
워낙 급격한 변화를 겪은게 우리나라니까요.
iAndroid
13/02/07 11:25
수정 아이콘
집값 폭등해봤자 그 논쟁이 전세금으로 올라가는 것 뿐입니다.
'남자가 집 마련해야 하는건데, 당연히 전세금은 오빠네가 다 부담해야 되는 거 아냐?'
보입니다 보여요...
개망이
13/02/07 11:26
수정 아이콘
폭락의 오타입니다.
13/02/07 11: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이가 두 명이면 딸딸 아들아들 딸아들 아들딸 이렇게 4가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성과 단성팀의 비가 동일합니다. 요즘 출산율이 2 보다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성팀이 더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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