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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8 10:53:43
Name
Subject [일반] 민주통합당의 '총선평가보고서'
16일 조선일보에서 단독으로 입수한 민주 통합당의 '총선평가보고서'가 작성된 지 267일 만에 공개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만들었고, 제목은 '4·11 총선평가와 과제'입니다.

그동안 감춰졌던 이유가 엇갈리긴 하는데 세계일보 기사를 보면...

민주 정책 연구원 한 관계자 : "작성 후 지도부에 보고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식 보고서로 채택하지 않아 사실상 폐기됐고, 총선 백서를 만드는 작업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또 다른 관계자 : “(지도부에서)보완을 요구했고 보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전당대회로 돌입(하느라 잊혀졌다)”

출처 :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30117024735&subctg1=&subctg2=&OutUrl=naver




뭐 어찌 됐든 중요한 건 내용이니까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조선일보 - [단독] 민주 '총선 敗因 보고서'에 대선승리 정답 있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7/2013011700197.html

  • 선거 직전 야권연대 성사는 유권자의 의사를 볼모로 잡는 행위.
  • 일대일 구도면 승리한다는 맹신. 야권연대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님에도 '야권연대=총선승리'라는 등식에 과도하게 경도됨.
  • 야권연대가 오히려 상대 세력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음.
  • 'MB심판론+α'에 대한 전략 부재로 무당파와 부동층의 지지 획득에 실패. MB심판론은 지지층 결집용일 뿐 확장용은 아님.
  • '친노 대 비노' '진보 대 중도 실용' '원내 투쟁 대 거리 투쟁'을 놓고 끊임없이 분열·갈등하는 정당. 이러한 이분법적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하고 탈피할 것인가의 문제.

  •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좌파, 종북, 포퓰리즘 등의 문제(가 있다). 진보정당과의 차별화.



뉴시스 - 총선평가보고서 내놓고도 반영 못한 민주당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cID=&ar_id=NISX20130117_0011768737

  • 이명박근혜 심판론 집중
  • 낙동강 벨트 선거 결과에 대한 섣부른 낙관
  • 민주당의 오만한 승리 예상에 대응한 새누리당 지지세력 결집
  • 사무처와 총선기획단의 이원적 구조 및 초기 조직화 과정에서 문제점 발생
  • 총선기획단의 기획력 및 관리능력역량 부족
  • 인력구성 및 충원에서 난맥상 노출 등이 문제
  • 1대1 구도면 승리한다는 맹신
  • 야권연대는 곧 총선승리라는 등식에 과도하게 열중한 점
  • 야권연대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점
  • MB 정권 심판론, 야권연대 등 수도권 선거전략을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함





읽어 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총선' 대신 '대선'이란 글자로 치환해도 될 정도고요.
문제는 이걸 이해찬 전 대표 등 지도부에 보고했지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고,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조차 이 보고서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한심하기까지 하네요.

민주당 비대위는 산하에 대선 평가 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이 보고서를 기초자료로 사용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총선평가 내용을 대선과정에 반영하지 못했던 전직 당 지도부와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 등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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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
13/01/18 11:05
수정 아이콘
보고서까지 내놓고 무시했으면 짤없죠.
학습능력이 이렇게 없어서야...-_-
무플방지위원회
13/01/18 11:09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정리한 내용 보면 대선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얘기 같습니다.
어떻게든 민주당을 까내리려는 의도로 밖에는 안느껴집니다.
일본놈들이 조선민족 까내리려고 김정호를 억울하게 죽어간 것으로 묘사한 것처럼.
13/01/18 11:58
수정 아이콘
아 총선 보고서구나.. 잘못 읽었네요. 리플 수정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대선에서는 저 내용들이 수정되었습니다. 보고서 채택 안 되었다고 그 내용들이 반영 안 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그래서 이제와서 저 보고서 내용 채택 안 되었다고 밝히는 것은 민주당 어떻게든 까내리려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변함이 없네요. 저 총선 보고서를 채택 안 해서 대선에서도 그대로 해서 망했다. 민주당이 무능한 거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 거겠지만 실제로는 대선에서는 저 내용들이 많이 보완 수정되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저 분석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 점도 있지만서도.

1. 안철수전후보와의 단일화가 늦게 이루어진 것이 민주당 잘못인가요? 민주당은 선거 직전의 연대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현하면서 이른 시점에서의 단일화를 주장했었습니다.
2. 표에서 뒤지는 세력이 연대도 없이 어떻게 이기나요? 지지자가 부족한 정당들이 연대하는 것은 민주정에서 흔히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연대해서 졌다고 분석했다면 그건 제대로 된 분석이 아니죠.
3. mb심판론+A 는 대선에서는 있었습니다. 안철수전후보와의 단일화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었고요. 새정치를 위한 여러가지 선언과 정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들을 제시해서 비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죠.
4. 통진당과의 관계도 통진당의 자멸 덕분이기는 하지만 청산했죠.

총선 보고서의 지적대로 수정된 점이 많이 보이네요. 민주당이 멍청해서 저 내용을 무시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13/01/18 21:09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땐 수정된 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1. 대선 돌입 전서부터 단일화 얘기를 꺼낸 건 민주당이 맞습니다. 하지만 질질 끌려다니면서 함몰된 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2.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 구조를 배제할 수 없는 게 민주당이긴 합니다. 하지만 연대도 정도껏 해야지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혀도 너무 넓혔어요. 선거라는 건 지지세력은 베이스로 깔고, 중도층을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념적 스펙트럼을 너무 넓히다 못해 극심한 좌클릭을 일삼았습니다. 이건 중도층을 배제해도 너무 배제한 게 아닌가 하네요.

3.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기는 했으나 정책 자체가 너무 심한 좌클릭 일변도였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 민주화 공약만 보더라도 기존 순환 출자 구조를 끊는 것에 대해 민통당은 3년의 유예기간을 뒀고, 통진당은 2년의 유예 기간을 뒀죠. 별 차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MB정권 심판론 + A'에서 둘의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한데 오로지 MB정권 심판론에 치중한 게 사실입니다. 문재인의 선거 유세만 보더라도 만날 이야기 하는 게 정권심판이었으니까요.

4. 청산을 한게 맞긴 맞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 것 또한 간과할 수 없죠. 이건 농담입니다만 1차 토론회에서 이정희가 박근혜에게 막말할 때 문재인이 자리 박차고 일어나 귀싸대기 한 방 날렸다면 선거가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같다는... ㅡㅡ;
제이스
13/01/18 11:09
수정 아이콘
괜히 민주당을 멍청하다고 하는게 아니네요
클레멘티아
13/01/18 11:13
수정 아이콘
근데.. 딱히 민주당 방법이 있었을까요?
야권연대 빼고는 선거 질때마다 나오는 내용이라.
야권연대는 대선때는 안했고,
정말 안철수와는 단일화는 필수조건이었다는 점에서...
타당한 말 같지만, 대안은 없는 그런 느낌일까나...
13/01/18 11:13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봐야겠지만 표제어만으로는 전부 뻔한 것들이네요.
13/01/18 11:21
수정 아이콘
사실 많은분들이 생각하고있던것들인데.......
정작 중요한 그분들(?)만 몰랐던걸까요...
scarabeu
13/01/18 11: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친노들은 다음에도 저럽니다.
진보도 아닌것이 중도도 아닌것이, 양세력의 단점만 모아놓은 희안한 정치세력이죠.
양자대결에서 박근혜상대로 앞섰던 안철수 대신 문재인을 고집한건, 87년대선에서 서로 대통령 되려고 싸우다
결국 노태우 대통령 만들어준 김영삼,김대중이 한 짓거리와 동급임.
안철수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권력욕에 눈이 먼 친노들은 문재인을 밀었죠.
새누리당 재집권을 저지하는 것보다도 안철수가 대통령 돼서 자기들 입지가 약해지는 걸 더 걱정해서
박근혜가 무난하게 대통령 되도록 길을 터준게 그들입니다.
LenaParkLove
13/01/18 15:56
수정 아이콘
아 그러세요?
저도 친노 세력의 상당수를 별로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다른 집단들은 얼마나 달랐나 봐요?
13/01/18 21:12
수정 아이콘
어감이 좀 세긴 한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도깽이
13/01/18 12:22
수정 아이콘
뉴스채널에 민주당 비대위 분이 나왔는데 이걸 주류측에서 공개못하게 막았다 최고위원인 자신조차 못봤다라 그러네요.

총선에 참패를 했다면 반성해야지 덮어버린건 이해가 안되네요. 설마 주류 측에서는 참패가 아니다 성공했다고 생각한건가요?
13/01/18 12:22
수정 아이콘
scarabeu님/ 도대체 친노세력이 누군가요?
행여 친노세력이 존재한다면, 저는 사실 친노세력이 왜 청산에 대상이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친이, 친박 혹은 새누리당 민주당에 내에 존재하는 수많은 계파들 중에 왜 '친노'라는 프레임만 역적인양 호도하는지 잘 모르겟네요..
다른 정체세력들은 그 보다 좋은 결과물이나 모습을 보여줬는지도 의문이구요.
도깽이
13/01/18 12:24
수정 아이콘
뉴스채널에 현 비대위이자 전 최고위원인 분이 나와서 주류측에서 덮어버려 최고위원인 자신조차 보지 못했다 라고 하네요.
이런점이 바로 친노패권주의다 뭐다 하면서 비판받는 이유가 아닐까요?
주류(친노라 하는게 적절할지?)측에서 총선에서 실패한 이유가 들어나면 자신들이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으니 씹어버린거다 라는 말들이 있는것 같구요.
13/01/18 13:26
수정 아이콘
저분은 저렇게 댓글 하나 툭 던지고 잠수하시는 분이니 신경 끄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scarabeu
13/01/18 14:02
수정 아이콘
매번 말아먹으면서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으면서 야권을 망치니깐 말이죠.
새누리당쪽 인사들은 한,두번삽질하면 주류에서 밀려나 복귀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초반에 우세했던 국회의원선거 말아먹고도, 별 반성 없이 경쟁력없는 자기사람 내세워 대선도 또 말아먹었으면 청산대상 맞죠.
13/01/18 21:43
수정 아이콘
친노가 주축이었던 4.11총선이나 이번 대선이나 선거에서 졌습니다. 보통 두 선거에 대해 이길 걸 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책임추궁을 해야겠죠. 문제는 지금 민주당 비대위도 그렇고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기에 친노 세력의 패권주의에 대해 계속해서 문제 제기가 되는 것이고요.
단빵~♡
13/01/18 12:39
수정 아이콘
사후 약방문이죠 뭐;; 현재 민주당 주류들이 그게 친노던 뭐던간에 좀 자숙하고 고쳐야할점이 있는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저기 적혀있는 문제들이 치명적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최근 정치평론가들이나 다른 인사들이 나와서 이랬으면 저랬으면하는게 공감이 하나도 가질 않더라구요 딱 한분 얼마전에 이털남에서 261회에서 김상조교수가 나와서 말씀하셨던거랑(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철희씨가 민주당의 집단 지도체제를 없애버려야된다 이 두개만 공감이 가더군요 (비대위 권유가 들어간걸로 아는데 들어가서 좀 고쳐보시지...) 두분 모두 야당 지도자의 리더쉽 부재가 핵심이라고 보는 의견들이었습니다. 그 세부내용은 약간씩은 달랐습니다만.

그리고 민주당 내부인사의 말이라고 다 믿을만한게 못되는게 거기는 자기 살겠다고 자당의 뒤에 칼꽂는 기회주의자들이 하도 많아서-_-;; 당장 단일화 끝나고 단일화 여론조사시 조작을 다 준비해놨다고 멍멍이같은 소리를 지껄이던 민주당의원이 생각나네요 하도 어이가 없는 내용이라 티비조선말고는 아무도 언급을 안했었죠;;
13/01/18 18:32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해 주신 방송을 들으면서 아주 비슷한 생각을 생각했네요...
근데 김상조 교수님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좀 갑갑하긴 했습니다.
둘다 XX라도 한쪽은 먹히고 안쪽은 안먹히고...허 참..
네버스탑
13/01/18 13:32
수정 아이콘
딱히 친노가 문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영남권의 표를 많이 끌고와 이긴 선거는 노무현 대통령이 거의 유일합니다
그런식으로 보면 친노라는건 지역주의 극복의 기초를 쌓은 세력이죠
51 vs 48 이라는 결과가 보여주듯이 이건 누가누가 잘 뭉쳤느냐의 차이였을뿐입니다
박정희라는 향수의 과거가 핵심생산인구와 그 후손들의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가져가 버린것이죠
이게 얼마나 걱정스러운가하면 현재를 꾸려가고 있는 세대들이 판단한 현재의 문제점을 이제 최소 5년을 꾸역꾸역 더 보면서 가야한다는 겁니다
어떤 정치를 할지는 모르는 일이기에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박당선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은 충분히 경계해야한다고 봅니다
13/01/18 21:51
수정 아이콘
전 이 의견에 대해 반대 입장입니다.
18대 대선을 보면 박근혜가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게 '민생'이었습니다. 반면에 문재인이 주장했던 건 '정권심판'이었고요.
이 부분에서 과거와 미래가 갈린다고 봅니다.

박정희의 향수에 대해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린 게 새누리당 전략이었죠. 박정희의 공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과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예를 들면 과 부분에 있어서 유신에 대한 사과라던지, 유신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법 발의라던지... 이걸 야권에선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치부해 버렸지만 제가 볼땐 할만큼 했다고 보네요.
네버스탑
13/01/19 01:47
수정 아이콘
유신피해자보상이라뇨.. 분명 그건 배상이 되야합니다
5.16과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도 두개의 판결이 있다,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는 말을 했습니다
박당선인의 역사인식은 분명 극우파적인 겁니다
그리고 제 의견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핵심생산인구인 20~40 대는 분명 박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쪽이 많았구요
실질적으로 박정희 독재정권에서 생활하셨던 60대 이상 분들 중에 박당선인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았다는겁니다
핵심생산인구는 분명 현재를 이끌어나가는 세대며 그 자식들은 미래를 이어나가야할 세대죠
노령층에 지지가 많은게 잘못됐다고는 안합니다 그분들의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었겠죠
분명한건 박정희정권동안 먹고살만해졌다고 생각하시는거고 그 박정희라는 사람이 집권하는동안 저지른 죄값을
전두환, 노태우 같이 정상적인 법원의 판결에 의해 집행되지 못하고 암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에 의해 죽었기 때문에
일종의 '부채의식'을 가진게 아닌가 한다는 겁니다
물론 박정희가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북한과 견줄만한 2대 3대세습을 통한 독재정권이 오랫동안 이어졌을지도 모르죠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종의 부채의식 때문에 노령층의 지지가 많았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것을 '과거의 향수때문에 미래를 담보로 과거를 다시 이었다' 고 한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민생' 과 '정권심판' 에서 갈린다고 하셨는데
문재인 후보 역시 '민생'이었습니다
mb정권동안 망가진 '민생'을 다시 살리자는 거였죠
박당선인이 국민들의 표를 최대한 얻기위해 평소에 전혀 동의하지않던 복지정책을 대량으로 냈지만
정권 출범하기 전부터 벌써 재원이 어쩌네 하면서 좌초시키려 하지 않습니까?
이제까지 그래왔듯 이러한 불편할만한 것들은 스스로 직접 말하지는 않았고 주위에서 먼저 말이 나왔습니다
물론 박당선인은 '노력해봐야 하고 정권출범전부터 말하는것은 부적절하다 정권출범후에 말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영화같은 것은 벌써 뼈대가 나온다는데 이 복지쪽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충분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박당선인이 쌓아온 지지기반이나 성향이 정작 대선에서 내세운 정책들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13/01/18 13:32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론, 야권연대가 잘못 끼워진 단추였죠.
당시 야권연대는 대선까지 맞춰진 스케쥴이었고 야권지지자들이 만든 민주당 지도부도 이를 위한 구성이었는데,
총선결과로 이게 망가져 버리니, 그 다음 모든 스케쥴이 꼬여버린거죠.

차라리 총선과 대선이 더 떨어져 있었다면 민주당이 총선 평가하고 조직 추스리고 노선 조정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총선 패배후 통진당사태 일어나고, 당 지도부 뽑고, 곧바로 대선 후보 뽑고...
물리적으로 총선 이후 민주당이 할 수 있었던건 '대선승리'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안되었으니, 총선때부터 누적된 문제가 이제 터질 수 밖에 없는거고요.
저글링아빠
13/01/18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분석이 맞다고 봅니다..
13/01/18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4.11과 12월 19일 대선과의 기간 차가 얼마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4.11 총선 때부터 밑그림을 크게 그렸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1/18 13:35
수정 아이콘
사실 야권연대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다보니.. 거기서부터 또 꼬였죠.
그러나 결국 결정적이였던건 박근혜 효과였다고 보구요
포켓토이
13/01/18 13:54
수정 아이콘
뭐 안철수 선생님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는터라...
민주당에 딱히 기대는 안걸고 있습니다.
13/01/18 14:17
수정 아이콘
결과가 나온뒤에 보고서는 사실 말만 가져다 붙이면 다 맞는 얘기인지라....
총선이든 대선이든 민주당이 패배한건 상대가 새누리당이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야권연대든 아니든, 정권심판론이든 아니든, 당권/비당권간의 다툼이 있든 없든, 민주당이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이긴건 총선은 탄핵때 한번, 대선은 김대중, 노무현 두번이니까요.
결국 바람이 불거나 새누리당이 분열하지 않는이상 민주당이 뭘 해도 지고 들어가는게 우리나라 선거상황의 현실인데 이걸 외면한채 각론에만 몰두해봐야 다음 선거에 큰 도움안될거라 봅니다.
13/01/18 21:5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긴 한데 그래도 패인 분석 정도는 해야겠죠.
13/01/18 15: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경쟁력이 없었다는 것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안철수를 제외한 야권진영에서 그 누구도 48%의 지지는 받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친노에서 문재인을 내세웠다고 하는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결과가 당 주류의 밀실 담합의 결과라도 되는 것인가요? 엄연히 당원 투표와 국민 모바일 참여로 이루어진 지지자들의 선택 아닌가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아먹었다는 것은, 이길 싸움이었다는 전제라는 것인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구요. 힘든 싸움에서 저만큼의 지지를 끌어낸거고 안철수가 만약 대선 단일 후보였다면 48%(+/-) 가 될 수 있었겠지만..잘 모르겠네요. 전
생선가게 고양이
13/01/19 00:19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안철수 이외에는 문재인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저 박근혜를 상대로 48%를 얻어낼 순 없었을 겁니다.
손학규? 김두관? 정동영 시즌2였을 거라고 봅니다. 소위 말해서 발렸을 거에요;;
정말 이번 선거는 반 새누리의 거의 모든 표가 결집했다고 봅니다.
다만 친새누리도 모든 표가 결집했던 것이 문제였죠;;;;
그리메
13/01/18 15:26
수정 아이콘
보고서 요약문이야 일반인인 저도 알만한 내용이구요. 물론 대선 준비한 선거캠프도 알 내용이지요. 최선을 다해도 (다 안했다면 대권을 잡을 깜냥도 안되는 거니 그런 가정은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더 크게 준비한 상대방에 진 것이지 보고서를 봤네 안봤네라는 책임론이 현재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제가 봐도 패자라고 치부하기엔 문재인의 득표수는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
13/01/18 21:59
수정 아이콘
저 보고서가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단순히 보고서로만 끝났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더불어 민주당 의원조차 이런 게 있었는지 몰랐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면 문제겠고요. 민주 정책 연구원 관계자 말대로 총선 백서까지 만들었다면 문제점을 보다 더 정확하게 짚고 대선에 임했을 텐데 그점이 아쉽긴 합니다. 그렇다고 박근혜를 이긴다고는 할 수 없지만... 쩝.
저글링아빠
13/01/18 15:26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법론적으로 당시의 주어진 상황에서 문후보가 이길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은 안후보의 경선방식 요구를 무리하다 싶더라도 쿨하게 무조건 수용하고 바로 경선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었나 싶네요.

제 생각엔 저랬으면 오히려 경선에서도 문후보에게 승산이 있었을 것 같고, 본선에서도 문후보가 되었든 안후보가 되었든 좋은 승부가 되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13/01/18 17:35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안철수 전후보가 경선방식 요구를 했던 시점 자체가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전후보가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시점 자체가 너무 늦어서 본문에서 제시되었던 "선거 직전"의 연대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시점 즉 후보 간의 토론 등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여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시점이었죠. 뭐 안철수 전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었다면 선거 결과가 바뀔 수 있을지 모르나, 안철수 전후보가 바라던 경선 방식대로 경선이 이루어졌다고 대선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저글링아빠
13/01/18 19:0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솔직히 혼자 힘으로 집권할 힘이 안되었으니까요. 이것 저것 합치고 모아야 겨우 가능한 거였으니,
일찍 나오는게 득될 게 없는 안후보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였죠.

민주당이 왜 그지경이 되어서 끌려다녔어야 하냐 하는 것도 유효한 문제제기이긴 합니다만, 제가 이야기한 부분은 순수한 당시의 대선정국에서의 기술적 선거전략의 측면의 문제입니다.

안후보가 되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구요(전 솔직히 안후보로 단일화되어 대선에 나왔으면 더 큰 표 차이로 졌을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런 가정이 무의미하기도 하지만 말이죠.), 어쨌든 "당시의 주어진 상황에서라면" 어쨌든 합의에 의한 경선이 성사되었냐 그리고 거기에 모두 승복하고 힘을 합치는 모습이 연출되었냐 하는게 중요하다는 거죠.

문후보가 크게 받아주고, 경선을 통해서 문후보가 되고 안후보가 깔끔하게 승복하고 돕는 그림이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거 아니었냐 하는거죠. 민주당은 시종일관 단일화를 논하면서 자기가 양보한다는 생각은 1그람도 없었고, 그렇다면 단일화란 결국 상대방의 양보만을 구하는 거였던 셈인데, 자신의 위치를 냉정히 봤다면 사즉생의 결기가 아쉬운거죠.
13/01/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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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모습이 현실의 모습보다야 그나마 나은 모습이었긴 하죠. 그래서 안철수 전후보의 행보에 대해서 pgr21 내에서 비판이 많았던 것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른 단일화 외에는 어떻게든 문제가 있었던 단일화였다고 생각하는 쪽이어서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바의 모습이 더 보기 좋은 모습이고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모습과 별다를바 없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13/01/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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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의 양보는 이상적일 수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조차 후보를 못 낸 제 1야당입니다. 그런데 만약 안철수로 단일화되었다면 정당 자체의 존폐 여부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가 될 것이고, 이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는다면 정당 해체의 수순으로 가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가 주장했던 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었고, 안철수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대대적인 정당의 물갈이가 예견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니까요. 더불어 불임 정당이란 딱지도 붙게 될 테고 말이죠.

그렇기에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가 되는 건 민주당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이건 대선의 승패 여부와 관계없이 민주당 입장에선 정당 자체가 굉장한 위기에 봉착하기에 어떡하든 문재인으로 단일화를 이뤘어야만 했겠죠.
설탕가루인형형
13/01/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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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승적으로 양보한다고 할때 정말 양보를 했으면 좀 달라졌을겁니다.
저글링아빠
13/0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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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략이 단일화로 집중되어 있었는데, 그 단일화에 승부를 못 걸었을 때 결과는 갈렸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랬어도 이겼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좀 다른 승부가 되었겠죠.
LenaParkLove
13/0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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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인 얘기니까 해도 하나마나한 소리입니다만, 솔직히 안철수가 훨씬 경쟁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을 찍을까 안철수를 찍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았어도, 문재인을 찍을까 박근혜를 찍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은 적었다고 봅니다.
재미있는 건 안철수를 찍을까 박근혜를 찍을까 고민하는 사람도 많았다는 거죠.
확실히 기존 정당체제에 염증을 느낀 많은 부동층이 안철수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는 건데...
문재인은 처음부터 자기 색이 극명해서 바운더리가 확실했다고 봅니다. 이는 박근혜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얘기이며,
이번 대선은 바운더리 싸움에서 진 거지요. 내 편이나 네 편이냐.
생선가게 고양이
13/0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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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보고서니 뭐니 팟캐스트니 뭐니에서 하도 민주당이 무능하다고 해서 정말 궁금해진 건데요...
민주당이 정말 그렇게 무능한가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능한거지 라고 하면 뭐 할 말 없긴 하지만...
사실 민주당이나 새누리처럼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당의 경우에는 한쪽에서 잘한다 평가를 해도 또 다른 쪽에서는 못한다하고
해서 같은 당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이유는 조금 다른 분들(예를 들면 진보 쪽 지지자이지만 새누리는 막아야 되니 대선 등에서는 민주당 쪽을 선택하시는 분들, 시장경제나 안보를 중시해서 성향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새누리는 아니라는 생각에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사이에서 당이 가는 방향이라던가 정책등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나오는게 정상적인 것이지 않나요??

개인적이고 편협한 생각으로는 새누리지지의 가장 큰 이유는 지역적인 토대라거나 혹은 내 재산을 지켜다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누리의 경우에는 못한다 못한다 이런 말들이 별로 안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저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은 당은 못한다 소리를 듣는 것이 잘한다 소리를 듣는 것보다 정상적인 것 같다 싶은데 다른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인간실격
13/0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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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무능하다는 말은 정치적 무능력을 지칭하는 겁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득표를 효율적으로 못한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해 말한다면 툭하면 야권에 포퓰리즘이 어쩌고 하는데 야권의 가장 큰 무능력이 그 포퓰리즘을 할 줄 몰라서 표를 못 얻는다는 겁니다. 절대적인 능력치로 봤을 때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나은 점 딱히 없습니다.
13/01/18 22:16
수정 아이콘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 또한 중요하나 그 스펙트럼의 관리 또한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요.

새누리당은 박근혜라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반면 민주당은 조직관리에서 여러 가지 허점을 드러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국정원 직원 건 같은...
생선가게 고양이
13/01/19 00:32
수정 아이콘
인간실격님// 역시 민주당의 무능은 '정치적' 무능을 말하는 것이 맞군요. 사실 포퓰리즘이야 이번에 새누리가 김종인 영입하고 복지네 어쩌네 한 것이 포퓰리즘이었죠. 뭐 물론 (당연하게도) 토사종팽했지만;;

난 님// 저도 국정원 직원 건은 민주당의 실책이었다고 봅니다. 그걸 보면서 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저런 건 그 촉박한 시간에 밝혀지기도 힘들고하니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새누리였다면 안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면서 말이죠.
뭐 거기다 경찰'님' 들의 신속한 중간수사결과 무혐의 발표도 있었구요.
밤 11시에 발표했다는 얘기 들으니 뭐...참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새누리가 일사분란했던 건 뭐 원체 그쪽은 이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떠나서 뭉치니까요...
저도 제발 선거때만이라도 민주당도 새누리처럼 좀 일사분란했으면 좋겠다 싶지만 그렇게 되기는 힘들지 싶어요.
일사분란까지는 아니어도 좋으니 선거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분들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얼마전 이털남에서 문재인이 연락한 번 없으니 난 먼저 움직여서 선거를 돕지 않겠다 한 의원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놔서 에혀-_-;;

개인적으로는 야권 표는 정말 최대한 결집한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또한 '최대한'결집한 여권표가 더 많았던 것이 문제겠지요. 그렇게 결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근혜였기 때문이지 싶구요.

뭐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워낙 좋아했고 지금 민주당내 정치인 들 중에서도 가능성 있는 인물들은 사실 그 '친노' 분들을 제외하면
몇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김한길, 김영환 같은 놈들이 쇄신파라고 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같잖네요.
새누리에 있어도 손색이 없을 인물들이 대체 무슨 '쇄신'을 하겠다는 건지. 지네들이 나가는게 당의 쇄신인데...

뭐 그럴리야 없겠지만 안철수가 민주당에 들어와서 정말 제왕적 총재 한번 해가지고 김한길, 김영환 같은 놈들 그리고
아군 등에 칼 꽂는 김진표 같은 놈들 좀 당에서 내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저 놈들이 의사질 하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어서요-_-
그리메
13/01/18 17:49
수정 아이콘
전 민주당과 문재인이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은데 사실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조합은 너무 강했다라는 것을 더 강조하고 싶어요.
그 말많던 보수 할아버지들이 전부 나서서 도와주면 반땅 가져가는 싸움에서 민주당과 문재인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었을까 싶고, 가장 큰 교훈은 수도권에서 박근혜가 이겼다는 점...그리고 경상/전라를 몽땅 빼고 시작해도 박근혜가 이겼다는 것이 더 충격일수도 있겠죠.
결과론만 놓고 보면 무엇인들 못하겠냐만은 반대로 보고서대로 했다한들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아무런 이슈없이 질질 새누리당에 끌려가서 더 큰 표차로 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실격
13/01/18 18:39
수정 아이콘
그 수도권에서 진 게 야권의 무능력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거죠.
13/01/18 22:19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강하긴 정말 강했죠.
하지만 보고서에도 나와 있듯이 'MB 정권 심판론, 야권연대 등 수도권 선거전략을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함'은 민주당 측에서 곱씹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덴 몰라도 적어도 수도권은 이겼어야 했어요. ㅡㅡ;
13/01/18 17:5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반MB 열풍때문에
야권에서 누가나와도 꽤많은 득표를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문재인이건 안철수였건 말이죠..
PGR 에서도 많은분들이 짚어주셨던 총선의 실패이유가 있었는데
개인적인생각으로는 이번 대선에서 도대체 그때와 무엇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지지층 결집용일 뿐 확장용은 아니다라는 말이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루크레티아
13/01/18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가 나왔어도 패배했을 것이라고 보기에 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13/01/18 19:51
수정 아이콘
표 차이는 줄어들었을 수 있겠죠.
13/01/18 20:29
수정 아이콘
저 보고서가 일찍 공개되고, 그에 대한 대선에서의 문제점을 바로 잡는 선에서 선거 전략을 제대로 짰다면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박근혜를 이길 수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고요. 그래도 108만 표 차이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박근혜가 강해도 너무 강했어요. 거기다 새누리당 선거 전략 자체가 치밀하고 세련된 측면도 있었고요. 선거 전략이라는 게 뭔가 잘못되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짚고, 앞으로는 실수를 줄여나가야 하는 게 맞는데 문제는 저런 문건 자체를 쉬쉬했다는 거겠죠.

안철수가 나왔어도 패배했다는 데는 동의 하나 그렇다고 패인 분석을 하지 않는 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요새 희망 버스다, 회초리 버스다 민주당이 이래저래 돌리고 있는데 화두는 '사과'입니다. '사과'라는 게 뭘 잘못했는지를 알아야 그에 대한 입장표명을 정확히 할 텐데, 대선 패인에 대한 비대위 분석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대선에 졌다고 사과하는 건 좀 어폐가 있지 않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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