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1/16 04:49:22
Name 홍승식
Subject [일반] pgr에 오는 것이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pgr에 오는 것이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pgr21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있겠지만 여기에서만은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즐겁게 얘기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pgr에서 게시물을 클릭하는 것이 불편해 졌습니다.
댓글이 많은 글을 보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예전에도 화이어되는 글은 종종 있었습니다만, 요즘처럼 대다수의 글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른 후폭풍인지, 살기가 힘들어져서 마음이 각박해진건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소한 이슈에 대해서도 쉽게 댓글이 격화되고,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상대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든 상대를 굴복시키고자 하는 댓글도 많습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면 내 의견은 이렇다 라고만 하면 되는데 당신 의견은 틀렸으니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잘못을 인정해라 라는 식의 댓글이 너무 많습니다.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원수처럼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이것저것 머리아픈일 투성이인데 pgr21은 제게 있어서 마지막 휴양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pgr21에 있으면 더 머리가 아파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전과 똑같은데 제가 더 민감해지는 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pgr21에서는 회원들 모두가 맘편하게 쉬고 갈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괜히 불편한 글을 추가해 맘이 불편하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16 04:56
수정 아이콘
pgr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 없는 것 같아요.

제목을 봤을 때 민감한 소재고 댓글이 많은 것 같으면 읽지 않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
그 외에도 괜찮고 재밌는 글은 많이 올라오니까요.
홍승식
13/01/16 04:57
수정 아이콘
제 맘이 더 각박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13/01/16 05:00
수정 아이콘
2003~4년 피지알보다는 지금은 훨씬 평온하지만 최근 대선도 있었고 마음이 많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고 기본적인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피지알이 변해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홍승식님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변하셨을거예요.

단 한가지 피지알에서 독선은 언제나 용납된 적이 없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밀가리
13/01/16 05:01
수정 아이콘
PGR이 아니라 원래 대중여론이란게 침묵의 나선이론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일관적입니다...
예전에만 봐도 본좌 논쟁에 택뱅리쌍 논쟁에 항상 시끄러웠어요. 지금은 잠시 파이어 됐고, 조금 있으면 또 시들어질거에요.
안산드레아스
13/01/16 05:0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언제나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고, 그것에 적응되거나 동의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맘놓고 댓글을 툭~ 던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다른분들의 반박을 항상 예상하고 있어야 하며, 자칫하면 끝이 안 보이는 감정 싸움으로 격화되기도 하지요. 저도 수년 전에 어느 분에게 미친듯이 쪽지로 비꼬임당하고 결국 제가 사과를 해서야 해방되었습니다.
많이 불편했지요. 마음도 상하고 화도 났지만..
아무튼 피지알은 휴양지는 아니에요. 그리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른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평온하고 (이용자들의 감소로 인해) 조용한 것 같습니다.
트릴비
13/01/16 05:03
수정 아이콘
사이트도 사람이 모이는 곳인 이상 논쟁이 펼쳐지는 건 당연하다고 보기 때문에 화이어 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습니다만, 글마다 가끔씩 보이는 편가르기만 없었으면 합니다.
A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가 B에 대한 반대 또는 찬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 A 찬성하는 걸 보니 B를 반대하는 사람이다'라는 식의 논리가 많이 나타나서 개인적으로는 좀 불편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선거 탓인가 싶기도 하고.. 참 그렇습니다.
BeelZeBub
13/01/16 05:06
수정 아이콘
여기라고 뭐 별반 다를거 없는데요;;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엄격한규정을 감내할 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정도지;;
당장 여기만 벗어나면 다 비슷합니다.

가깝게 LOL pgr 채널만 보더라도 그렇네요.
'운지' '민주화' 는 물론이고 패드립에 욕까지하는 분도 있는데요 뭘;; 물론 몇몇 소수긴 합니다만;;
영원불멸헬륨
13/01/16 05:30
수정 아이콘
02년부터 눈팅했으니 저도 10년남짓 지났네요.

저는 글쓴이 분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같은 주제의 글이 거의없어 자게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서로에 대한 비방이 없던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자유로운 의견교환의 장이 되었던 자게 및 토게의 분위기가 그립습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것도 변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돌도 비에, 파도에 깎이고 변형됩니다. 사이트도 예전에비해 규모도 커지면서 다양성이 나타나고 있고, 운영진은 그걸 최대한 보장하는 선에서 사이트의 규정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수에 젖을수는 있지만, 그때로 돌아갈순 없습니다. 첫플에 언급하신 분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유저 또한 사이트에 맞춰주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안되면... 안타깝지만 대안을 찾아야죠.

그리고 간간이 일어나는 사회적, 정치적 큰 문제들에 대한 사이트의 분위기는, 운영진의 대처에 맞춰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운영진들에게 짐을 떠넘기기인가요;?). 자세한건 기억나지 않지만 커다란 이슈에 대해서 운영진들이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 글을 게제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이나 댓글로써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드러내되, 합의된 결론에 수긍할 줄도 아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일 같은 경우는, 따로 공지사항이나 제재사항이 없으니 아직은 (운영진)큰 틀안에서의 의견개진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비인척 한다고 고깝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송화경
13/01/16 05:44
수정 아이콘
피지알한지 육칠년 된거 같은데 요즘은 대단히 평온한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선택과 집중 같은거 할때엔 아주 끝장이었죠.
13/01/16 05:58
수정 아이콘
시기마다 더 민감한 주제들이 있긴하죠.
13/01/16 07:11
수정 아이콘
어줍잖은 변론을 해보자면, 피지알은 높은 퀄리티에 글들이 많은만큼 상대적으로 글이나 댓글마다 글쓴이의 정성이 많이 녹아있지요. 그만큼 반론을 펼친다는건 어쩌면 소신도 있지만 자신의 정성을 입증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쉽사리 주장을 물리기 어려운 것이겠지요.
또 피지알의 엄격한 문화, 남초위주의 경쟁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은 보듬어주고 상호 배려위주의 분위기를 만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전 와와디스크 클럽같은 곳들은 성비도 적당하고 자유로운 글쓰기가 받아들여져 그만큼 분위기가 유했지요.
엄격한 사이트 자체 룰이 만든 필연적인 생리이겠거나 생각하지만 전반적인 글의 수준에 비해 사이트 자체의 의식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모범생같달까요. 그래서 늘 애증의 피지알이라 생각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다 장단이 있겠지요. 어쩌면 이런 문화도 친목질을 우려한 피지알 자체 특수이니 누굴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누구 못지않게 피지알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참 써놓고 보니 냉소적이네요 ^^;;
옆집백수총각
13/01/16 16:4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이트에 대해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
방구차야
13/01/16 08:16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들에 비교하면 여러가지 의견을 공유하는 포용력이 가장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 성향을 서로 인정하고 공유하는 포용력이라기 보다는 공론화 해서 자유롭게 얘기해도 되는 포용력말이죠. 다른 사이트에서는 특정성향이 정해져있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얘기를 하면 수꼴이나 좌빨로 몰리기 일수입니다. 인터넷 여론이 쉽게 불붙고 토론이 아닌 자기의 의견을 고집하는 성향이 원래 강한데 PGR이 인터넷커뮤니티라 그런점이 없을수는 없어도 가장 여러가지 의견들이 공유되며, 대화예의라는 점에 있어서도 확고한 선이 있고요.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드는 글이 나오면 어느정도 반박하다가 그냥 넘기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사람의 생각과 환경이 모두같을수가 없고 정치관련 글에서는 더더욱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인터넷 글은 다양하게 둘러보고 자기 현실에서의 생각을 가늠해보는 참고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 보기에 불편하다고 내맘에 안든다고 이른바 조저서 여긴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심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알파스
13/01/16 08:26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라해서 모두 신선같은 사람들만 오겠습니까.
그게 아니니 엄격한 룰을 통해 자정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지금 후끈한 분위기도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메라루
13/01/16 08:42
수정 아이콘
Pgr보다 중간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하는 사이트가 몇이나될까 싶네요 변했다는건 인정합니다만..예전과 같은 분위기가 안나는건 제 자신도 조금은 변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가끔 상식이 안통하는 일이 벌어질때마다 이성이 날라갈꺼 같아 pgr에 와서 자주 반성하고 갑니다 요새 어느 커뮤니티를 가던 유머는 없는거 같아요 웃으며 공감하러 왔다가 열받는 사건 사고만 잔뜩 보고갑니다 ㅠㅠ 그게 제일 안타깝네요
엘롯기
13/01/16 08:44
수정 아이콘
예전엔 DC에서 퍼온글을 올리면 까이는 시절이 있었죠.
김연우
13/01/16 08:46
수정 아이콘
과거 맵 논쟁, 밸런스 논쟁 있었을때도 하루가 멀게 화이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다지 다른거 같지 않네요
가을독백
13/01/16 08:50
수정 아이콘
가끔은 사이트 덩치가 너무 커지다보니까 pgr의 이름을 이용해서 자신의 의견의 당위성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때문에 기분이 나뻐. 난 pgr유저니까 pgr을 대표해서 말 할 자격이 있으니, 그렇게 말 해야지.' 라는 식이랄까요.
사실 이 사이트는 영리적 목적의 사이트가 아닌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취미나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인데,내가 pgr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곳의 의견의 대표성을 띤다고 생각하는 몇몇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물론, 이유없이 그러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유명인들이 뭔가 잘못을 했을때 물어뜯는게 좀 지나치다 싶은 생각이 들때는 있지요.
지포스
13/01/16 08: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화이어 리플단 사람들도 대부분은 온겜넷 다시 볼 겁니다. 장담하죠 크크
에이치투
13/01/16 09:05
수정 아이콘
전 안 봅니다. 장담하죠.
김연우
13/01/16 10:05
수정 아이콘
안봅니다. 사람 되게 우습게 만드는군요.
13/01/16 10:08
수정 아이콘
불편하네요. 이런식으로 비아냥대지 마세요.
충분히 파이어할만한 사안에 대해서 파이어한거 같은데
그렇게 본인은 고고한척 가만히 있다가 어짜피 내일되면 똑같을거에요~ 이렇게 말하시면 쿨가이 되는줄 아시나보죠?
사과맛발톱
13/01/16 10:35
수정 아이콘
다시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묶어서 이야기하시는건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카세
13/01/16 10:42
수정 아이콘
사람을 무시하는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SnowHoLic
13/01/16 12:33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의 의지력이 어느수준일지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끊기 어려워하는 술, 담배도 하루아침에 칼같이 끊는 사람들 많고, 금단현상에 시달리면서도 참아내는 사람들도 많아요.
후후하하하
13/01/16 12:41
수정 아이콘
자기자신의 의지가--는 자제하셨으면 좋겠네요.
SnowHoLic
13/01/16 12:5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기분좋게 점심먹고 비야냥 거리는 댓글에 욱해서 저도 비아냥 거렸네요.
댓글 수정했어요. 지적 감사합니다.
13/01/16 12:50
수정 아이콘
뭐 요즘은 원래 온겜 보는 사람들보다 안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서...
13/01/16 13:25
수정 아이콘
크크?
태연O3O
13/01/16 14:07
수정 아이콘
이러지 말자고 하는 글에 이러고 있으시네요
13/01/16 14:41
수정 아이콘
장담 열심히 하세요. 전 안볼테니.
13/01/16 09:06
수정 아이콘
저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넷상 전반의 분위기가 변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honnysun
13/01/16 09:20
수정 아이콘
매년나오는 말인거 같습니다. 항상 그래요..
13/01/16 12:51
수정 아이콘
분기별? 뜸하면 반기별로 나오는 말 같네요. 그리고 추억은 보정을 받죠.
홍승식
13/01/16 13:52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예전 pgr이 좋았네 라는 글을 보면 '뭐가? 똑같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쓸지는 몰랐어요. ^^;
13/01/16 09:41
수정 아이콘
항상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 무엇이든 세월따라 변화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스타카토
13/01/16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올드비라서 어느정도 말할수 있을것 같은데...
피지알은 항상 그래왔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인데...당연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 다른곳과의 차별점은 바로 자정활동입니다. 제가 피지알부심을 갖고있는 부분인데...너무 과열되거나 상식적이지 못할경우 회원들이 스스로 자정하는 모습은 다른 어떤 커뮤니티보다 피지알이 단연코 월등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피지알이 피지알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홍승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뭔가 불편해진다면 다른분들도 느끼고 있을것이고 자정활동이 이루어질테니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Grateful Days~
13/01/16 10:07
수정 아이콘
년차로 12년차 유저입니다. 예전에도 장난아녔습니다. 게임내에서 일이 더 컸겠지만..

요즘은 사회나 기타적인 문제에서 파이어되는걸로 변경된것 뿐..

이젠 파이어하면 하는구나.. 하면서 어떤문제가 있구나.. 누가 잘못한거야.. 문제 인식만 하고 지나갑니다.
김도진
13/01/16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어떠한 민감한 주제가 나와도 PGR러분들은 서로를 존중해주며
서로가 상처될만한 발언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호야랑일등이
13/01/16 10:50
수정 아이콘
굳이 파이어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파이어는 정말 의미없는 소모성 논쟁글일때 쓰는 단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의미없는 글들로 댓글이 길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논쟁이 오고갈만한 이슈 거리가 최근에 자주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있어도 그냥 피지알은 조용해야해.. 라고 생각한다면 일베와는 정반대의 눈막고 귀막고 그들만의 사이트가 되지 않을라나요.
사회적으로든 뭐든간에 파장이 있을만한 이슈 거리들이었다고 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애패는 엄마
13/01/16 10:59
수정 아이콘
예전보다 훨씬 조용해졌는데 관련 글 중복이 약해진거 같네요
13/01/16 10:59
수정 아이콘
pgr이 개인주의 사이트인줄 알았는데, 기타 대한민국사회처럼 이기주의 사회가 되는 모양이군요. 개인주의는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한 것을 인식하는 건데..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pgr이 기타사이트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욕설은 없자나요~
swordfish
13/01/16 11:19
수정 아이콘
혹시 사소한 이슈가 어제 일을 말하는 게 아니길을 빕니다.
케이리
13/01/16 13:05
수정 아이콘
사소한 이슈가 어제 일을 말씀하시는 게 아니길 빕니다 (2)
후후하하하
13/01/16 13:17
수정 아이콘
중대한 이슈더라도 감정적으로 끌고다녀서 해결하긴 어려울겁니다.
홍승식
13/01/16 13:50
수정 아이콘
어제의 온게임넷의 방송사고는 사소한 이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화이어될 사안이었고 그에 대한 의견표현 역시 적절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건의게시판에 있었던 항의 건의가 이 글을 쓰는 계기이기는 했습니다.
충분히 개인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꼭 단체의 이름으로 행동을 해야 하나?
그 의견에 반대하는 회원도 분명히 있을텐데 그들의 의견은 무시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죠.
작년의 대선 전후의 여러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것들이 생각나면서 이제는 pgr21도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잠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글을 적게 되었죠.

낮에 보니 조금은 오버한 감이 있는 것 같네요.
건의게시판의 해당 글의 댓글이나 겜게의 불판 재제 반대글을 보면서 내 생각만큼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밤에 좀 감정적이었나 봅니다. ^^;
유리별
13/01/16 11:48
수정 아이콘
욕설이 없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그나마 존대어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이만큼 사람모이는 사이트 중에 이런 곳도 찾기힘들잖아요..^^ 저는 피지알 유게에서 잘 나오지도 않긴 하지만..
몇번 맘상하는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그냥 눈팅에 만족하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든 정이 있어서 여기밖에 오지않아요.
정들고 아꼈던 곳인데 어느날보니 너무 변한듯 다가올 때 마음이 많이 상하죠.. 이해합니다.
13/01/16 11:50
수정 아이콘
이런글도 매년 있는 글이긴 하죠
유리별
13/01/16 11:57
수정 아이콘
아! 유게를 주욱 들러보세요. 앞에 혐짤 주의표시 피해가면서요. 그리고 자게의 김치찌개님 글 보시면서 까슬해진 마음 다스려주세요^^ 맘이 여유로워지고 나면 더 좋아지겠죠. 불편한 글들만 있는 곳은 아니니까요.
Benfolds
13/01/16 12:17
수정 아이콘
논쟁이 없는 사회는 그다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논쟁을 진행하는 와중에 홍승식님 같은 분들이 느끼실 불편한 마음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항상 유념하는 게 좋겠지요. 개인적으로 어제 일은 충분히 파이어(?)할만한 중차대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와중에 저도 과도한 주장을 조금 얘기한 것 같아서 여러모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1/16 12:17
수정 아이콘
제가 PGR에 온지 1년도 채 안 되어서 PGR이 예전보다 각박해지고 까칠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년 전과 비교했을 때 디시와 같은 완전히 개방된 분위기가 아닌 다른 사이트만 보아도 별것 아닌 일로 엄청나게 격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상당히 까칠한 반응이 난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살기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예전보다 사람들이 뭔가 여유가 없음을 크게 느낍니다.
에이멜
13/01/16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이유를 논쟁의 주제에서 찾습니다.
예전에는 사이트의 성격에 맞게 논쟁의 주제가 e-sports가 주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pgr에서 게임이야기 보다 정치 이야기가 더 흥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게이머'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e-sports와는 다르게, 정치 이야기는 아무리 수준높고 좋은 이야기가 오간다 하더라도 국민의 절반은 동의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보니 불편해 하시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달리자달리자
13/01/16 13:01
수정 아이콘
PGR을 알게된지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이런글은 올라옵니다.
사람이 모이게 되면 어느정도의 충돌은 있는게 정상이고, 현재나 과거의 PGR은 단순한 충돌에서도 좋은점을 찾아내는 곳이라 좋아합니다.
오히려 과거를 교훈삼아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유저의 일부에 속해있기 때문에 그런면도 있고요.
개인사이트 파동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면, 지금이 100배는 나은거 같아요. 그때는 진짜 혼란의 연속이었는데요.
13/01/16 13:19
수정 아이콘
'요즘 애들은 건방져' 하고 비슷한 얘기 같습니다.
13/01/16 13:22
수정 아이콘
제목처럼 느끼신다면 아마도 사이트 탓이 아닌 조롱이 놀이화 되는 지금의 사회 탓이겠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1/16 13:26
수정 아이콘
제가 2002년부터 눈팅했고 2003년에 첫가입을 했는데
종종 이런 주제의 글들이 올라오곤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차이점이라면 10년 전에는 정치글이 정치 커뮤니티에서만 소비되었고
지금은 피지알을 포함한 모든 커뮤니티에서 정치 이야기를 한다는 것 정도?
정치글은 시끄러울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약간의 소란이 추가되었다는 점..
그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13/01/16 13:33
수정 아이콘
다들 눈팅내공이 상당하시네요 반갑습니다 크크
02년 8월에 가입했는데 정말 오래됐네요

예전보단 공격적인 분들이 많아진거엔 공감합니다만
pgr 특유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샨티엔아메이
13/01/16 13:37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의 근본적인 생명력은 이슈라고 봅니다. 파이어는 그 이슈의 산물중 하나이고요.
변화를 두려워한채 모든일을 무덤덤하니 넘어가는건 마치 죽을날만 기다리는 늙은이같죠.
애패는 엄마
13/01/16 16:3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아무도 불편하지 않는 커뮤니티는 금방 망하더군요
이 글도 개인적으로 불편한데 넘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홍유경
13/01/16 13:41
수정 아이콘
반복되는문제고 그때마다 다시 온화한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안그랬으면 제가 10년 넘게 오진 않았을 거예요
담배피는씨
13/01/16 14:05
수정 아이콘
땔감이 다를뿐 언제나 불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의 소재가 스타판의 축소로 게임에서 정치로 바뀐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결과와 온게임의 그간의 행태가 맞물려서 폭발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요..
13/01/16 14: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피지알은 규정, 규정을 지키려는 의지, 자정작용 등이 있어서 이렇게 오랫동안 잘 돌아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최근의 피지알이 변했다고 해도, 최근의 전체적인 넷문화가 얼마나 날카롭고 극단적으로 변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조정방어율 차원에서 피지알은 제모습을 굉장히 잘 유지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켈로그김
13/01/16 15:18
수정 아이콘
저는 사는 것 자체가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홍승식
13/01/16 15:1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사는게 꽤 불편해지고 있네요. ㅠㅠ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흑백수
13/01/16 15:59
수정 아이콘
사회가 각박하다보니 다들 점점 불편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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