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1/28 07:12
일본은 환승이 참 짜증나게 되어있죠. 우리나라처럼 색깔별로 노선이 말끔한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나라가 아담하니 환승제도 그렇고 이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2/11/28 07:18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의 지하철(사진의 지하철)의 강점은 역간격이 매우 조밀하다는 점입니다. 걸어서 10~15분이면 되는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죠. 과장 조금 보태서 한 호선 잡고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30분정도 걸립니다.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 배차간격이 4~5분으로 적당하다는 점, 깔끔하다는 점,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날 밤과 공휴일에는 24시간 운행한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
12/11/28 07:19
역시 예상대로 크크 인터넷망과 지하철 버스 환승 시스템 에이에스 전기료는 세계1위를 굳건히 버티는 다이나믹 코리아입니다 나라가 아담하다고 말하기엔 위 언급 도시 중 도쿄 뉴욕 빼곤 가장 인구많은 도시입니다
12/11/28 07:40
도쿄는 노선마다 다른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게 시스템에까지 반영되어 연계가 제대로 안되는 느낌이라.. 초행길엔 신세계죠. 너무 어려워서. 서울 지하철이 최고 같아요. 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12/11/28 07:51
바르셀로나 중앙에 삼각형으로 된 환승역에서
지하철 갈아타려고 긴 지하 통로를 1km 넘게 걸어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개인적으론 고무바퀴로 굴러가고 시에서 고용한 악사들이 전철안에서 연주해주던 프랑스가 가장 인상적이였어요
12/11/28 08:11
외국인 친구들 서울 지하철 하루만, 아니 한두번만 같이 타고 설명해주면 다음부터 혼자서 지하철 타고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고 출국하기 전에 엄지를 치켜들어요.
한국 치킨하고 지하철 최고라고. 크크크
12/11/28 08:27
몬트리얼 지하철에서 노숙자에게 길 물었다가 역이름이 다 불어라 맨붕왔던 기억이 나네요. 몬트리얼 지하철의 특징은 바퀴가 고무재질이라 소음이 적다는건데, 체감하기는 지저분하다는 느낌만 강하게 들었던 기억이나네요. 뉴욕지하철 정말 새벽에 위험한가요? 하도 이상한 말을 많이 들어서, 뉴욕 갔을때 새벽에 도착했었는데, 숙소까지 택시 탔던 기억이나네요. 24시간 운행이라 지하철 타려고 마음 먹고 간건데, 막상 도착하니 그전에 들었던 말들이 떠올라서 차이나 타운에서 숙소가 있는 103번가까지 택시 탔던(아 내돈). 지금 생각해보면 택시도 딱히 안전한건 아니었는데, 돈만 날린것 같은....
12/11/28 10:14
2007년에 어학연수 당시 뉴욕에서 금,토 식당 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일이 새벽 3시에 끝났습니다. 6개월 이상 새벽 3시에 지하철 타고 퇴근했는데 저는 별 위험을 못느꼈네요. 식당은 맨하탄 남쪽이었고, 제가 사는 곳은 퀸즈 아스토리아였습니다. 브루클린, 브롱스 이쪽은 위험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새벽 지하철이라고 별 다른 건 없었고 홈리스들이 간간히 보인다는 점과 게이들이 많았다는 점이 특히 생각이 나네요. (남자가 남자 무릎배게하고 누워있는 걸 처음 봤을 때의 당혹감이란.. 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왜 뉴욕이 6위씩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도시빨인가.. 저 위에 설명 그대로 레일은 낡았고, 쥐도 우글우글 한데 말이죠. 시설만 보면 워싱턴 지하철이 훨씬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12/11/28 09:19
서울이 1위가 된건 환승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일겁니다.. 도쿄의 지하철은 2개의 회사가 운영을 별도로 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환승이 엄청 불편합니다. 이점은 도쿄도민들 사이에서도 까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도 여러개의 회사가 지하철을 운영하지만 서로간에 환승시스템은 한개의 회사가 운영하는것처럼 되어 있어서 다른 회사가 운영한다는걸 이용하는 사람은 전혀 느낄 수 없는게 최고의 매력이죠..
12/11/28 09:26
원래 그렇게 하려던게 아니었는데 노선별로 번호를 부여했고 역 번호도 부여한 김에
소 발에 쥐 잡기로 "노선번호 + 역번호"로 각 역에 고유번호를 부여해서 441역 하면 어디.. 이렇게 하게 된게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 참고로 441역은 해당 노선 지하구간 중 스크린도어가 없는 몇 안되는 역 ㅠㅠ
12/11/28 10:21
런던은 그래도 깔끔하고 가끔(..) 늦게 오는거 빼면 좋았네요.
파리는 방송도 안 나오고 문도 수동이고 거지들도 많고 결정적으로 냄새가.. 지하철역을 알아보기 힘들게 표지판이 세워진 경우가 있었는데 인근의 지하로 들어가는 길들의 냄새를 맡으면서 지하철역 여부를 구분했습니다 ;;
12/11/28 11:15
싱가폴 지하철은 순위에 없는게 이상하네요.
싱가폴 지하철은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모양인데요. 스크린도어나 환승시스템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라인도 색갈별로 다 구별해놓고 싱가폴내에서 안가는곳이 없습니다. 운행시간도 나름 길구요. 깨끗하기도 정말 깨끗하구요. 여러군데 가봤지만 순위대로 서울이 1위라면 싱가폴도 순위권에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12/11/28 11:22
평양과 몬트리올 빼고는 다 타봤네요. 모스크바는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엄청 많이 몰리는데 에스컬레이터가 끝도 없이 내려가는 기분이어서 살짝 무서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윗분처럼 싱가폴 역시 정말 깨끗하고 좋은데 총 연장이나 이용인원이 작아서 순위에 못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공항쪽 호텔로 가는데 한정거장을 지나쳤든가 덜 가서 내렸는데 걸어서 엄청 오래 갔던 기억이 나네요. 택시가 하도 안잡혀서 걸어왔는데 호텔에 물어보니 그날 캄프누에서 경기 있는 날이라 다들 경기장 아니면 집에서 축구보느라 그렇다고.. 크크 역시 한국지하철이 최곱니다
12/11/28 11:28
도쿄에서 매일 지옥철을 경험하고 있는 도쿄거주 회사원입니다만...
가끔 한국에 출장가서 아침에 지하철 타면 신세계가 따로 없습니다. 붐비긴해도 신도림같은 역만 아니면 몸이 숨을 못쉴정도로 끼는 일은 없더군요. 반면 도쿄는 특히 제이알은.. 전구간이 낍니다. 퇴근길도 마찬가지 입니다. 더군다나.. 자주 멈추고 자주 연착합니다.. 스크린도어가 없고 지상으로 다니기땜에 자살하거나 이럼 한시간 정차는 기본.. 비바람 부는날엠 아예 세네시간 이상 멈춰서 호텔에서잔적도 있습니다 제가 어제 퇴근길 오늘 출근길. 연짱으로 지하철 멈춰서 이삼십분대기한 울분에 더 이럽니다 서울 지하철천국입니다 일위 맞습니다 .
12/11/28 11:31
이 정도 인프라에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한국 지하철이 더 볼 것도 없이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여행/거주 하다가 돌아오면 한국 대중교통 가격은 정말 최고죠..
|
||||||||||
